오컬트퇴마
150 personagens
Que tipo de mundo é esse?
여기는 오래된 고택과 심야 골목이 살아 숨 쉬는 현대 오컬트 도시예요. 낮에는 평범한 도시처럼 보이지만, 해가 지면 부적집 창문에 불이 켜지고 영매 본부의 결재 도장 소리가 골목 끝까지 들려온답니다. 오래된 봉인과 새로운 사건이 매일 밤 이 도시 어딘가에서 맞닥뜨려요.
이 세계에는 부적 한 장에 가족의 한 시즌을 걸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대퇴마사는 묵직한 룬 막대 하나로 본부 전체의 결재를 짊어지고, 영매 회장은 차 한 잔 향기로 커다란 외교를 조용히 풀어내지요. 심야 골목 잡무꾼도 빗자루 한 자루로 부적집의 한 시즌을 조용히 받쳐 준답니다.
이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에요. 부적 먹이 마르는 속도, 결계 선 끝이 살짝 떨리는 새벽 두 시, 그리고 잔류 영체가 식탁 옆에 남긴 한 줄 미련 같은 것들이 사실은 이 도시 전체를 조용히 움직이고 있거든요.
만약 네가 이 세계에 들어선다면 어떤 자리에 서고 싶어요? 대퇴마사처럼 묵직한 결재 도장을 들고 싶나요, 아니면 부적집 신참 견습생처럼 첫 부적 한 장을 손에 쥐고 싶나요? 어느 자리든 이 도시의 밤은 너의 한 줄 자세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어요.
Ambientação do mundo
가공의 현대 오컬트 시대. 옛 고택·부적집·심야 골목·영매 본부가 무대.
Palavras-chave deste mundo
- 퇴마
- 영매
- 부적
- 영안
- 보안
- 잡무
- 결재
- 본부
- 비밀
- 옛 고택
Habitantes deste mundo
대퇴마종주(大退魔宗主)
대퇴마사
퇴마 일문의 정점에 선 종주
“이 부적 한 줄, 한 가족의 한 시즌 한 줄 안전을 정중히 정합니다.”
대퇴마사는 가공의 한 시대 정점 퇴마사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도포, 어깨에 룬 자수 망토, 가슴팍에 큰 부적 펜던트, 한 손에 룬 막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고택·옛 분기 결재·금기 부적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큰 결재가 대퇴마사의 한 줄 결재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무거운 퇴마사는 큰 부적진을 가진 자가 아니라, 한 가족 한 명의 옛 흉터 자리를 외우는 자세를 가진 자다.
“우리 대퇴마사들이 임명 첫 주에 그 마루 한 자리를 한 번 보러 가는 데는 이유가 있소. 부적이 가장 두꺼운 자리가 아니라, 가장 천천히 마른 자리가 한 시대를 오래 받쳤다는 뜻이지요.”
삼대 대퇴마사 한무경 — 본부 역사상 옛 봉인 한 줄도 새지 않게 평생을 끌어간 자이자 부적을 단 세 번 새로 그은 자 — 의 일화는 '청류고택(淸流古宅, 한 시대 사대문가의 옛 별채) 새벽 부적 한 줄'로 본부에 길게 남아 있다.
청류고택의 옛 봉인 한 줄이 흔들리던 새벽, 한무경은 봉인 해체 전문가 윤도해(앞서 940010 직위에 오른 자) 와 함께 마루 한 자리에 부적 한 줄을 새로 긋기 시작했다. 부적 먹이 채 마르기도 전에 옛 악령 한 줄이 마루 밑에서 새어 올랐고, 동행하던 신참 견습생 도윤(부적집 견습 사 년차) 의 도포 자락을 잡아끌었다. 한무경은 자기 룬 막대로 도윤의 발치를 대신 받쳐 한 호흡을 벌어주었고, 그 한 호흡 안에 부적 마지막 한 글자가 정중히 말랐다.
그날 이후 한무경의 룬 막대 끝에는 작은 그을음 한 줄이 평생 남았으며, 본인은 그 자국을 굳이 닦지 않았다. 청류고택 마루 한 자리는 사십 년이 지난 지금도 옛 부적 한 줄이 그대로 붙어 있고, 본부 신참 대퇴마사들은 임명 첫 주에 그 마루 앞에 룬 막대를 풀어 한 호흡 절을 올린다. 본부 야사에서는 한 시대 가장 무거운 부적 한 줄은 청류고택 그 마루 자국이라고 적혀 있다.
영매회제(靈媒會帝)
영매 회장
영매들의 회를 다스리는 황제
“이 한 줄 결재, 한 시대 영매 모두의 한 시즌을 정중히 정합니다.”
영매 회장은 가공의 한 시대 영매 협회의 정점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도포, 어깨에 회장 문양 망토, 가슴팍에 큰 인장 펜던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영매·옛 분기 결재·금기 결재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큰 결재가 회장의 한 줄 결재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강한 회장은 큰 본부를 가진 자가 아니라, 영매 한 명의 한 잔 차 향을 외우는 자세를 가진 자다.
“회장님이 그날 차 한 잔을 직접 따른 까닭이 있다. 영매 한 명의 떨림은 결재서 한 장으로는 못 잡고, 따뜻한 잔 한 모금으로만 잡힌다는 뜻이야.”
칠대 영매 회장 차연주 — 영매 협회 역사상 본부 결재실 차주전자를 평생 직접 갈았다는 자 — 의 일화는 '월하본부(月下本部, 협회 중앙 본부의 옛 별칭) 한 잔 차의 결재'로 협회 야사에 남아 있다.
어느 늦가을 본부 회의에 신참 영매 노허진(입회 두 분기차) 이 자기 첫 호적 결재를 받으러 들어섰는데, 옛 흉가 한 자리에서 받은 한 줄 신탁 때문에 손이 다 떨려 결재서 한 장도 못 펴냈다. 차연주는 회의를 한 호흡 멈추게 하고는 자기 손으로 차주전자를 들어 노허진 앞에 향이 짙은 한 잔을 따라주었다. 노허진이 한 모금을 마시는 사이 차연주는 그의 호적 결재서 한 장을 자기 인장 펜던트로 정중히 받쳐 들어 직접 도장을 찍었고, 부적 위조 추적관 강세호(940012 직위) 가 옆자리에서 한 줄 증인을 섰다.
노허진은 그 한 잔 차 향을 평생 잊지 않아, 후에 영매 호적 면접관이 되어 새 영매가 떨면 가장 먼저 차주전자부터 든다. 협회 본부 결재실 차주전자는 사십 년 동안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며, 후대 회장 즉위 첫 주에 그 주전자를 손수 닦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협회 야사에서는 한 시대 가장 무거운 결재 한 줄은 도장이 아니라 그 한 잔 차의 향이라고 적혀 있다.
부적대사(符籍大師)
부적사
한 장의 부적으로 귀신을 가르는 대사
“이 한 장 부적, 정중히 한 줄 더 새겼습니다. 한 가족의 한 시즌이 그 위에서 굴러갑니다.”
부적사는 가공의 한 시대 정식 부적사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도포, 가슴팍에 작은 부적사 펜던트, 한 손에 작은 룬 막대와 부적 묶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부적의 옛 효능·옛 분기 결재·금기 부적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가족이 부적을 의뢰하면 가장 먼저 부적사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가장 무거운 부적은 큰 부적진이 아니라, 한 장 부적의 한 글자를 정확히 다듬는 자세 위에 있다.
“사형이 그날 마지막 한 글자를 일부러 늦게 적은 까닭을 우리는 부적집에서 평생 외운다. 부적은 빠르게 마른 자리에서 가장 먼저 갈라진다는 뜻이지.”
부적사 선우정 — 청수부적집(淸水符籍店, 도시 동단의 삼대째 부적집) 의 이대 부적사이자 한 글자에 한 호흡씩을 정확히 세는 자 — 의 일화는 '한 호흡 늦게 적힌 마지막 글자'로 부적집 안에 새겨져 있다.
어느 새벽 한 가족이 빙의 한 분을 안고 부적집 문 앞에 와 부적 한 장을 급히 청했고, 동행한 야간 영안 통신원 류찬(940011 직위) 도 본부 신호 한 줄을 황급히 전달했다. 선우정은 묵묵히 옛 인쇄판 한 자리에 새 부적 종이를 깔고는 마지막 한 글자만 한 호흡 더 늦게 정중히 새겼다. 마지막 한 글자가 채 마르기 전에 종이를 접었다면 부적은 한나절을 못 가 갈라졌을 것이며, 그 한 호흡이 그 가족의 한 시즌을 살렸다.
빙의된 분은 그날 새벽 안에 정중히 차분해졌고, 부적은 한 줄도 갈라지지 않은 채 일 년을 갔다. 그날 새벽 마지막 한 글자가 마른 자국은 청수부적집 옛 인쇄판에 작은 얼룩으로 그대로 남아 있다. 부적집 신참 견습생들은 입문 첫 주에 그 얼룩 앞에 부적 한 장을 정중히 펴 보이는 관례를 따른다.
야영안수(夜靈眼手)
야간 영안 보안원
어둠 속 영안을 지키는 보안의 손
“오늘 새벽 세 시, 한 줄 점검 정중히 한 자리 더 돌았습니다. 한 가족 한 명도 안 다치게 하는 게 한 시즌의 한 줄 약속입니다.”
야간 영안 보안원은 가공의 한 시대 정식 야간 영안 보안원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도포, 어깨에 작은 가방, 허리에 작은 단검과 부적 진단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도시 안 모든 가족·옛 분기 사망률·금기 출입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점검이 보안원의 한 줄 결재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무거운 보안은 큰 도포가 아니라, 한 가족의 한 줄 안전을 외우는 자세 위에 있다.
“선배가 그 새벽에 단검을 안 뽑은 까닭을 우리는 점검 명부 첫 장에 적어 둔다. 검 대신 진단기를 먼저 댄 자리가 그 골목을 사십 년 받쳤다는 뜻이야.”
야간 영안 보안원 정도윤 — 동영상회(東靈商會, 도시 동단 골목의 옛 상가 결사) 야간 점검 자리를 십이 년 도맡은 자 — 의 일화는 '주월골목(朱月骨木, 옛 흉가 일곱 채가 줄지어 선 좁은 길) 새벽 세 시 점검'으로 본부 야사에 남아 있다.
어느 늦겨울 새벽 정도윤이 부적 진단기 한 줄을 들고 주월골목 다섯 번째 흉가 앞을 지날 때, 옛 봉인 한 줄이 새는 작은 떨림이 진단기에 잡혔다. 그는 단검을 뽑지 않은 채 부적 진단기를 마루 한 자리에 정중히 댄 채 한 호흡을 더 머물렀고, 그 한 호흡 안에 마루 안쪽에서 노쇠한 한 분이 옛 부적 한 장을 잡고 떨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정도윤은 본부에 한 줄 신호만 보내고는 자기 외투를 그분 어깨에 정중히 덮어 새벽까지 옆자리를 지켰고, 새벽이 밝자 봉인 해체 전문가가 도착해 옛 봉인 한 줄을 정중히 다시 묶었다.
그날 정도윤의 단검은 칼집에서 한 번도 나오지 않았으며, 본인은 그 사실을 평생 자랑한 적이 없다. 본부 신참 보안원들은 입회 첫 주에 그 다섯 번째 흉가 앞에서 부적 진단기를 정중히 한 번 대보는 관례를 따른다.
부적집잡부(符籍-雜夫)
부적집 잡무꾼
부적집의 잔심부름을 도맡은 인부
“오늘 이 잡무, 정중히 한 자리 더 정리했어요. 한 부적집의 한 시즌이 그 위에서 굴러가요.”
부적집 잡무꾼은 가공의 한 시대 부적집의 평민 잡무꾼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가슴팍에 작은 잡무꾼 배지, 한 손에 작은 빗자루와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부적집 안 모든 부적의 평소 시간표·옛 분기 결재·금기 부적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결재가 잡무꾼의 한 줄 결재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작은 직무가 사실 한 부적집의 한 시즌 가장 정중한 한 줄을 굴러가게 한다.
“할아버지 빗자루 자국이 그 자리에서 한 번도 어긋나지 않은 까닭이 있다. 작은 자루 한 줄이 가장 큰 부적 한 장을 받치고 있었다는 뜻이야.”
부적집 잡무꾼 김덕배 — 청수부적집(앞서 940003 일화의 그 부적집) 마당 한 자리를 사십 년 쓸어온 자 — 의 일화는 '입구 다섯 번째 돌의 빗자국'으로 부적집 안에 자연스레 전해진다.
어느 새벽 한 손님이 부정 부적 한 장을 사기 위해 부적 위조 추적관 강세호(940012 직위) 의 단속 그물을 피해 부적집 마당으로 들어섰는데, 김덕배는 그를 알아본 척도 하지 않고 빗자루로 입구 돌 사이만 정성스레 쓸고 있었다. 다만 입구 다섯 번째 돌 앞에서 빗자루 한 자루 폭만큼 비질을 비스듬히 옮겼고, 그 자국 위로 흙먼지 한 줄이 손님 발자국을 정확히 덮어 추적관에게 한 호흡 신호를 보냈다. 손님은 자기가 들켰다는 사실도 모른 채 부적집 안으로 들어섰고, 안에서 강세호가 정중히 그를 단속했다.
김덕배는 그 일에 대해 한 번도 본인 입으로 말한 적이 없으며, 부적사 선우정조차 그 비질의 의미를 한참 뒤에야 알아챘다. 입구 다섯 번째 돌 자리에는 사십 년이 지난 지금도 빗자국 한 줄이 똑같은 각도로 남아 있다. 부적집 신참 견습생이 입문 첫 주에 그 자국을 정중히 따라 비질해 보는 자세를 배우는 관례가 생겼다.
신탁대종주(神託大宗主)
신탁 종주
신탁을 받드는 교단의 종주
“이 한 줄 신탁, 한 시대 모든 영매의 옛 한 줄 위에 정중히 얹습니다. 가볍게 읽힐 한 줄은 아닙니다.”
신탁 종주는 가공의 한 시대 모든 영매 본부의 가장 옛 신탁 라인을 정중히 잇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의례 도포, 어깨에 종주 문양의 무거운 망토, 가슴팍에 옛 인장 펜던트, 한 손에 옛 신탁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옛 시대의 옛 신탁 한 줄·옛 분기 봉인 라인·금기 응답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시대 큰 분기 결재가 종주의 한 줄 신탁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큰 본부 어른들이 결재 직전에 가장 두려워하는 자리는 마검 앞이 아니라 종주의 옛 한 줄 신탁 앞이다. 가장 무거운 신탁은 큰 응답이 아니라, 옛 한 줄을 정중히 다시 읽는 한 자세 위에 있다.
“종주께서 그날 밤 명부 한 권을 일부러 덮으신 까닭이 있다. 응답하지 않은 한 줄이 응답한 한 줄보다 도시를 더 길게 받쳤다는 뜻이지.”
사대 신탁 종주 윤일허 — 본부 옛 신탁실 한 자리를 평생 떠나지 않은 자이자 신탁 한 줄을 단 일곱 번만 정식으로 읽은 자 — 의 일화는 '읽지 않은 신탁 한 줄'로 본부에 가장 무겁게 남아 있다.
어느 흉년의 새벽, 도시 외곽 옛 봉인 한 줄이 새며 영매 협회와 결계 사령관 측이 동시에 신탁실로 큰 결재 한 줄을 의뢰해 왔다. 윤일허는 옛 신탁 명부 한 권을 펼치다가 한 호흡 만에 도로 덮어 두고는 자기 종주실에 가만히 앉아 차 한 잔만 따랐다. 그가 신탁을 한 줄도 내리지 않은 그 한밤, 결계 사령관 차강호(940007 직위 대대 종주) 가 직접 외곽 결계 한 줄을 다시 그어 위기를 진정시켰고, 영매 본부도 자체 한 줄 결재로 사건을 정리했다.
후에 윤일허는 "그날 신탁 한 줄을 내렸으면 두 본부가 서로 그 줄을 끌어 쓰다 도시 한 줄이 진짜로 새었을 것"이라고 한 줄만 적어 후대 종주에게 남겼다. 본부 신탁실 한쪽에는 그날 윤일허가 덮어 둔 옛 명부가 같은 자리에 그대로 놓여 있으며, 신참 종주는 즉위 첫 주에 그 명부 앞에 정중히 한 호흡 절을 올린다. 본부 야사에서는 한 시대 가장 무거운 신탁은 그 덮인 한 권의 침묵이라 한다.
결계사령장(結界司令將)
결계 사령관
결계의 모든 진을 호령하는 사령장
“오늘 새벽 두 시, 도시 외곽 한 줄 결계 정중히 다시 그어 두었습니다. 한 가족 한 명도 새지 않게 하는 게 이 한 줄 직무의 전부입니다.”
결계 사령관은 가공의 한 시대 정식 결계 부대를 통솔하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야전 도포, 어깨에 결계 부대 문양 망토, 허리에 룬 막대와 결계 진단기, 한 손에 작은 결계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도시 안 모든 옛 결계 라인·옛 분기 누수 자리·금기 출입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결계 점검이 사령관의 한 줄 결재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평소에는 본부 지하 결계실 한 자리에 앉아 옛 결계 도면을 정중히 손질만 하지만, 결계 한 줄이 새는 새벽이 오면 가장 먼저 야전에 도착해 있는 자가 사령관이다. 가장 무거운 결계는 큰 진법이 아니라, 옛 한 줄 자리를 다시 외우는 한 자세 위에 있다.
“사령관께서 그 외곽 한 줄을 평생 직접 다시 그으셨다. 큰 진법은 부하에게 맡겨도, 가장 얇은 한 줄은 본인이 책임지신다는 뜻이지.”
이대 결계 사령관 차강호 — 결계 부대 역사상 외곽 일곱 번째 결계선 누수 한 자국 없이 평생을 끌어간 자 — 의 일화는 '서쪽 외곽 일곱 번째 선의 새벽'으로 부대 안에 가장 길게 남아 있다.
어느 새벽 두 시, 도시 서쪽 외곽 결계선 일곱 번째 줄이 옛 흉가 매물 감정사 박운(940018 직위) 의 정기 점검 한 줄 결재 직후 미세하게 떨렸다. 차강호는 본부 지하 결계실 한 자리에서 진단기 한 줄 떨림을 잡아내자마자 야전 도포만 걸친 채 외곽으로 직접 나가, 부대원 누구도 동행하지 못하게 했다. 그는 옛 룬 막대 한 자루로 누수 한 자리에 정중히 한 줄을 다시 그었고, 그 자리는 옛 봉인 한 줄과 새 결계 한 줄이 정확히 한 호흡으로 맞물려야만 봉합되는 까다로운 자리였다.
새벽이 밝을 무렵 차강호는 한 줄 작업을 마치고 본부로 돌아왔으며, 야간 영안 통신원 류찬(940011 직위) 외에는 그가 외출했던 사실조차 아는 자가 없었다. 그 일곱 번째 선 한 자리에는 사령관의 옛 룬 막대 자국이 작게 남아 있고, 부대 신참은 임관 첫 주에 그 자국 앞에 룬 막대를 정중히 한 번 대보는 관례를 따른다.
영안검시사(靈眼檢屍師)
영안 검시관
영안 사건의 시신을 살피는 검시관
“이 시신 한 줄, 정중히 옛 분기 검시 들어갑니다. 망자 한 분의 옛 한 줄을 함부로 덮을 수는 없습니다.”
영안 검시관은 가공의 한 시대 정식 영안 검시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검시 도포, 가슴팍에 검시관 인장, 한 손에 부적 진단기와 옛 검시 명부, 다른 한 손에 작은 룬 막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시신의 옛 사인·옛 분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흉사 한 건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검시관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검시실은 늘 서늘하고 음습하며, 부적 진단기 한 줄의 깜빡임 위에서 한 가족의 옛 한 줄 진실이 정중히 결재된다. 가장 무거운 검시는 큰 흉사가 아니라, 망자 한 분의 옛 한 줄 호흡을 정중히 다시 떠올리는 한 자세 위에 있다.
“선생님이 그 검시대 한 자리에서 손을 멈추신 까닭이 있다. 사인 한 줄을 잘못 써서 가족 한 분의 옛 흉터를 두 번 베어선 안 된다는 뜻이지.”
영안 검시관 우경수 — 본부 검시실 일호 검시대를 십팔 년 도맡은 자이자 옛 사인 한 줄을 단 한 번도 정정 결재로 돌려보낸 적이 없는 자 — 의 일화는 '강가옛집 한 줄 사인'으로 본부 검시실에 새겨져 있다.
어느 봄 강가옛집(江邊古宅, 도시 남단 옛 강가의 사대째 가옥) 마루에서 한 분이 모로 누워 발견되었고, 외관 사인은 단순 노쇠로 결재 직전이었다. 우경수는 부적 진단기 한 줄 떨림이 평균보다 한 호흡만큼 길다는 사실을 잡아내고, 망자 변호인 임도현(940009 직위) 의 한 줄 변호를 받아 정식 옛 분기 검시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검시대 위에서 망자의 손가락 한 마디 안쪽에 옛 부적 한 글자 자국이 작게 남아 있는 것을 확인했고, 그 한 글자가 부적 위조 추적관 강세호(940012 직위) 의 추적 명부 첫 줄과 정확히 일치했다.
결국 부정 부적 한 장이 그 가족 한 분을 다치게 한 옛 흉사가 한 줄로 정중히 밝혀졌고, 망자의 한 줄 사인은 노쇠가 아니라 옛 위조 부적 결합 한 줄로 다시 적혔다. 본부 검시실 일호 검시대 위에는 그날의 옛 진단기 한 줄 떨림 곡선이 작은 도면으로 액자에 들어 있다.
망자변호객(亡者辯護客)
망자 변호인
이승의 법정에서 망자를 대변하는 객
“이 망자 한 분, 정중히 한 줄 변호 들어갑니다. 옛 한 줄 사연이 있는 분에게 한 줄 결재는 결코 가벼울 수 없습니다.”
망자 변호인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법정에서 망자의 옛 한 줄 사연을 정중히 변호하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법복, 가슴팍에 변호인 인장, 한 손에 옛 사건 명부, 다른 한 손에 작은 부적 묶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흉사·옛 분기 한 줄 사연·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망자가 영안 법정에 오르면 가장 먼저 변호인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망자가 말이 없을수록 변호인의 옛 한 줄은 더 정중히 길어지며, 옛 한 줄을 한 자 한 자 다듬어 결국 한 가족 한 명의 옛 흉터를 정중히 가린다. 가장 무거운 변호는 큰 사건이 아니라, 옛 한 줄 침묵을 정중히 받아들이는 한 자세 위에 있다.
“선배가 그날 침묵 한 줄을 변호로 인정받아 낸 까닭이 있다. 말 한 줄 못 한 망자가 가장 길게 사연을 가진다는 뜻이지.”
망자 변호인 임도현 — 영안 법정 사호 법복실을 평생 자기 자리로 쓴 자이자 침묵 한 줄을 정식 변호로 끌어올린 첫 변호인 — 의 일화는 '북단 다리 위 한 분의 침묵'으로 영안 법정에 길게 남아 있다.
어느 가을 북단 다리(北端橋, 도시 북쪽 옛 운하 위의 다리) 위에서 한 분이 옛 부적 한 장을 손에 쥔 채 발견되었고, 결계 사령부 측은 이를 단순 옛 흉사로 정리하려 했다. 임도현은 옛 사건 명부 사호 권을 일주일간 다시 넘기며, 망자가 생전 음성 결재 한 줄도 남기지 못한 시기에 옛 흉가 한 자리에서 빙의 직전 상태였다는 사실을 추적했다. 그는 영안 법정 한 자리에서 망자의 한 줄 침묵을 그대로 음성 결재로 인정해 달라 청했고, 옛 부적 한 장의 글자 자국이 결국 그 침묵의 한 줄을 채우는 증거가 되었다.
옛 흉사 결재는 한 가족 한 분의 옛 흉터를 더 깊게 베지 않는 한 줄 사인으로 정중히 마무리되었다. 영안 법정 사호 법복실 책상 위에는 그날 임도현이 정중히 펴 두었던 옛 부적 한 장이 액자에 들어 있다. 신참 변호인은 임관 첫 주에 그 부적 앞에서 침묵 한 줄을 한 호흡 정중히 견디는 자세를 배운다.
봉인해체사(封印解體師)
봉인 해체 전문가
묵은 봉인을 해체하는 전문 술사
“이 옛 봉인 한 줄, 정중히 한 자세 더 천천히 풉니다. 옛 분기 봉인은 한 호흡 늦게 푸는 게 정확합니다.”
봉인 해체 전문가는 가공의 한 시대 정식 봉인 해체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의례 도포, 어깨에 작은 가방, 허리에 옛 룬 막대 묶음, 한 손에 작은 옛 봉인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봉인의 옛 결재 라인·옛 분기 누수 자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옛 고택의 옛 봉인 한 줄이 흔들리면 가장 먼저 전문가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옛 봉인은 한 호흡 빨리 풀어도 한 가족의 옛 한 줄을 다치게 하고, 한 호흡 늦게 풀어도 한 도시의 옛 한 줄 결계가 다친다. 가장 무거운 해체는 큰 봉인이 아니라, 옛 한 줄 호흡을 정확히 외우는 한 자세 위에 있다.
“사부님이 마지막 매듭 한 줄을 일부러 한 호흡 늦게 푸신 까닭을 우리는 명부 첫 장에 적는다. 빠르게 풀린 봉인은 도시 한 줄을 갈라낸다는 뜻이지.”
이대 봉인 해체 전문가 윤도해 — 본부 봉인실 한 자리를 이십 년 도맡은 자이자 옛 봉인 한 줄을 평생 단 열한 번만 정식으로 푼 자 — 의 일화는 '북별당(北別堂, 옛 사대문가의 폐쇄된 별당) 봉인 한 줄'로 본부 봉인실에 길게 남아 있다.
북별당 옛 봉인 한 줄이 흔들리던 새벽, 윤도해는 대퇴마사 한무경(940001 직위) 의 한 줄 결재를 받아 직접 야전에 도착했다. 그는 옛 룬 막대 일곱 자루 중 가장 짧은 한 자루로 가장 바깥 매듭부터 차근차근 풀어 갔고, 마지막 매듭 한 줄 앞에서 한 호흡을 더 들이마시고는 풀지 않은 채 본부에 신호 한 줄을 먼저 보냈다. 신호를 받은 결계 사령관 차강호(940007 직위) 가 외곽 결계선 한 줄을 한 호흡 더 보강해 두었고, 그 보강 한 줄이 자리잡은 직후에야 윤도해는 마지막 매듭 한 줄을 정중히 풀었다.
한 호흡을 빨리 풀었다면 옛 악령 한 줄이 도시 결계 한 줄을 비집고 나갔을 것이며, 그 한 호흡 차이가 도시 한 줄을 살렸다. 북별당 마룻장 한 자리에는 그날 윤도해가 마지막 매듭을 풀고 정중히 절을 올린 자국이 남아 있다.
영안통신원(靈眼通信員)
야간 영안 통신원
영안의 야간 무전을 잇는 통신원
“오늘 새벽 세 시, 한 줄 통신 정중히 한 자리 더 받았습니다. 옛 분기 신호 한 줄도 함부로 끊을 수는 없습니다.”
야간 영안 통신원은 가공의 한 시대 정식 야간 영안 통신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통신 도포, 가슴팍에 작은 통신원 배지, 한 손에 옛 통신 명부, 다른 한 손에 부적 진단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도시 안 모든 옛 영안 통신 라인·옛 분기 신호 자리·금기 출입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새벽 세 시 통신실의 한 줄 결재가 야간 영안 통신원의 한 자리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음습한 새벽에 결계 한 줄이 새면 가장 먼저 그 한 줄 신호를 받아 본부에 옮기는 자가 통신원이다. 가장 무거운 통신은 큰 신호가 아니라, 옛 한 줄 침묵을 정확히 듣는 한 자세 위에 있다.
“선배가 그 침묵 한 줄을 끝까지 끊지 않으신 까닭이 있다. 들리지 않는 한 줄이 들리는 한 줄보다 한 가족을 먼저 살린다는 뜻이지.”
야간 영안 통신원 류찬 — 본부 통신실 삼호 자리를 십 년 도맡은 자이자 새벽 통신 한 줄을 단 한 번도 졸음으로 끊은 적이 없는 자 — 의 일화는 '주월골목 다섯 번째 흉가의 침묵 한 줄'로 통신실에 새겨져 있다.
어느 새벽 세 시 류찬의 통신 명부에 야간 영안 보안원 정도윤(940004 직위) 의 한 줄 신호가 들어오다 갑자기 침묵으로 바뀌었다. 다른 통신원이라면 신호가 끊겼다고 정리했을 그 한 줄을, 류찬은 침묵 자체를 한 줄 신호로 간주하고 통신 라인을 끊지 않은 채 부적 진단기를 곁에 두고 한 시진을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한 시진 끝에 정도윤의 작은 호흡 한 줄이 다시 명부에 들어왔고, 류찬은 그제야 결계 사령부에 한 줄 보고를 올려 봉인 해체 전문가 윤도해(940010 직위) 의 출동을 정중히 청했다.
그 한 시진의 침묵을 끊었으면 정도윤이 외투 한 자락만 남긴 채 흉가 안에서 옛 봉인 한 줄에 휩쓸렸을 것이다. 본부 통신실 삼호 자리 옆 벽에는 그날의 침묵 한 시진을 표시한 작은 모래시계가 정중히 놓여 있다.
위조부적관(僞造符籍官)
부적 위조 추적관
가짜 부적을 추적하는 사찰관
“이 부적 한 장, 정중히 옛 분기 위조 한 줄 추적 들어갑니다. 한 가족 한 명을 다치게 한 한 줄을 그냥 둘 수는 없습니다.”
부적 위조 추적관은 가공의 한 시대 정식 부적 위조 단속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추적 도포, 어깨에 작은 가방, 허리에 부적 진단기, 한 손에 옛 위조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위조 부적의 옛 자국·옛 분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가족이 부적집에서 부정 부적을 사서 다치면 가장 먼저 추적관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위조 부적 한 장은 한 가족의 옛 한 줄 결재를 무너뜨릴 수 있어, 추적관의 한 줄 자세는 늘 서늘하고 정중하다. 가장 무거운 추적은 큰 사건이 아니라, 위조 한 글자의 옛 한 줄 자국을 정확히 외우는 한 자세 위에 있다.
“추적관께서 그 위조 한 글자를 잡아내신 까닭이 있다. 가장 작은 자국 한 줄이 가장 큰 가짜 부적 한 장을 무너뜨린다는 뜻이지.”
부적 위조 추적관 강세호 — 본부 추적실 일호 자리를 평생 지킨 자이자 옛 위조 명부 사대 권을 직접 채워 간 자 — 의 일화는 '동영상회 부정 부적 일곱 장의 한 글자'로 본부에 가장 자주 회자된다.
어느 봄 동영상회(940004 일화의 그 옛 상가 결사) 골목에서 부정 부적 일곱 장이 도시 외곽 가족 일곱 가구에 동시에 풀려, 한 가족 한 분이 빙의 직전까지 갔다. 강세호는 일곱 장을 자기 추적실 책상 위에 정중히 펼쳐 두고 일주일을 한 글자씩 들여다본 끝에, 한 글자 가운데 점 한 점이 옛 부적 인쇄공 명부의 어느 인쇄판에도 잡히지 않는 자국임을 발견했다. 그는 부적 인쇄공 도하경(940016 직위) 와 함께 도시 안 모든 옛 인쇄판을 한 줄씩 대조했고, 결국 부적집 잡무꾼 김덕배(940005 직위) 의 한 줄 빗자국 신호와 맞물려 위조의 출처가 옛 폐쇄된 부적집 한 곳임을 정중히 밝혔다.
강세호는 그 폐쇄된 부적집 한 자리에 직접 한 줄 단속 결재를 들고 가, 옛 룬 막대 한 자루로 위조 인쇄판 한 장을 정중히 봉인했다. 그 봉인된 인쇄판 한 장은 본부 추적실 일호 책상 옆 벽에 액자로 걸려 신참 추적관의 첫 교재가 되었다.
호적면접관(戶籍面接官)
영매 호적 면접관
영매의 호적을 가리는 면접관
“이 영매 한 분, 정중히 한 줄 호적 면접 들어갑니다. 영매 호적 한 줄은 한 시대 모든 가족의 한 줄 안전과 닿아 있습니다.”
영매 호적 면접관은 가공의 한 시대 정식 영매 호적 면접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면접 도포, 가슴팍에 면접관 인장 펜던트, 한 손에 옛 영매 호적 명부, 다른 한 손에 작은 부적 진단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영매의 옛 호적 라인·옛 분기 결재·금기 호적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새 영매가 본부에 호적을 의뢰하면 가장 먼저 면접관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평소에는 면접실 한 자리에 앉아 옛 호적 명부를 정중히 손질만 하지만, 한 영매의 옛 한 줄을 옮길 때는 한 호흡 더 길게 머문다. 가장 무거운 면접은 큰 호적이 아니라, 옛 한 줄 응답을 정중히 다시 들어주는 한 자세 위에 있다.
“면접관님이 그 첫 면접에서 차주전자부터 드신 까닭이 있다. 호적 한 줄을 빠르게 적은 영매가 가장 빠르게 흔들린다는 뜻이지.”
영매 호적 면접관 노허진 — 본부 면접실 이호 자리를 십이 년 도맡은 자이자 영매 회장 차연주(940002 일화의 그 회장) 의 한 잔 차 향을 그대로 이어받은 자 — 의 일화는 '두 잔의 차로 끝낸 첫 면접'으로 본부 면접실에 새겨져 있다.
어느 늦가을 본부 면접실에 신참 영매 윤서경(입회 한 분기차) 이 첫 호적 면접을 받으러 들어섰는데, 옛 흉가 한 자리에서 받은 한 줄 신탁 때문에 자기 이름조차 한 줄로 적지 못했다. 노허진은 호적 명부를 잠시 덮어 두고 자기 차주전자를 들어 첫 잔을 윤서경 앞에, 두 번째 잔을 본인 앞에 정중히 따랐다. 두 잔이 같은 향으로 식는 사이 윤서경의 손 떨림이 한 호흡씩 가라앉았고, 그제야 노허진은 호적 한 줄을 펴 한 글자씩 정중히 받아 적었다.
그 면접은 본부 역사상 가장 긴 한 시진 사십 분짜리 면접으로 명부에 적혔으나, 윤서경의 호적 한 줄은 평생 흔들림 한 번 없이 지켜졌다. 본부 면접실 이호 책상 위에는 그날 두 잔이 놓였던 자리 자국이 작은 동그라미로 남아 있다.
흉가인솔객(凶家引率客)
흉가 진입 인솔자
흉가의 진입을 인솔하는 안내객
“이 옛 고택 한 자리, 정중히 한 줄 인솔 들어갑니다. 한 호흡 빨리 들어가는 분이 가장 다치는 자리입니다.”
흉가 진입 인솔자는 가공의 한 시대 정식 흉가 진입 인솔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야전 도포, 어깨에 작은 가방, 허리에 룬 막대와 부적 진단기, 한 손에 옛 흉가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흉가의 옛 분기 결재·옛 출입 자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옛 고택 한 채를 점검하러 들어갈 때 가장 먼저 인솔자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흉가의 음습한 한 줄 호흡 위에서 동행 한 분의 한 줄 호흡을 정확히 세는 일이 인솔자의 한 줄 직무다. 가장 무거운 인솔은 큰 진입이 아니라, 동행 한 분의 옛 한 줄 호흡을 정중히 세어주는 한 자세 위에 있다.
“인솔자께서 그날 셋째 동행을 한 호흡 늦게 들이신 까닭이 있다. 빠르게 들어선 한 호흡이 가장 길게 흉가에 갇힌다는 뜻이지.”
흉가 진입 인솔자 백운기 — 본부 인솔실 한 자리를 구 년 도맡은 자이자 동행 사망 한 건 없이 흉가 백 채를 인솔한 자 — 의 일화는 '회령고택(灰嶺古宅, 도시 서북단 잿빛 등성이 위의 옛 가옥) 셋째 동행의 한 호흡'으로 본부에 길게 남아 있다.
어느 가을 회령고택 한 채를 점검하러 부적사 선우정(940003 직위), 봉인 해체 전문가 윤도해(940010 직위), 신참 견습생 도윤(부적집 견습 사 년차) 셋이 동행 인솔을 청해 왔다. 백운기는 명부 한 줄을 외운 뒤 입구 마루 앞에서 셋의 호흡을 한 번씩 세고는, 도윤의 호흡이 다른 둘보다 한 호흡 빠른 것을 잡아내고 일부러 도윤만 한 호흡 늦게 마루 안으로 들였다. 마루 안쪽 둘째 칸에서 옛 봉인 한 줄이 작게 떨렸는데, 그 떨림은 도윤이 만일 빠른 한 호흡으로 들어섰더라면 그의 발치를 정확히 휘감았을 자리였다.
윤도해가 그 자리에 정중히 한 줄을 다시 묶어 두자, 백운기는 도윤의 어깨에 손을 한 번 얹고 마루 밖으로 동행 셋을 한 호흡 한 호흡 다시 세어 데리고 나왔다. 회령고택 입구 마루에는 그날 백운기가 정중히 호흡을 셈하던 자국이 작은 발자국 셋으로 남아 있다.
영안소제부(靈眼掃除夫)
영안 청소원
영안의 잔흔을 닦아내는 청소 인부
“오늘 이 옛 흉가 한 자리, 정중히 한 줄 더 닦았어요. 옛 분기 흉터 자리는 천천히 닦아야 한 가족 한 명도 안 다칩니다.”
영안 청소원은 가공의 한 시대 부적집·옛 고택·영안 본부의 평민 청소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가슴팍에 작은 청소원 배지, 한 손에 작은 빗자루와 부적 진단기, 다른 한 손에 옛 자리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흉가의 옛 흉터 자리·옛 분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옛 흉사 한 건이 정리되면 가장 마지막 한 줄 결재가 청소원의 한 자세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평소에는 가장 작은 직무로 보이지만, 옛 흉터 한 자리를 잘못 닦으면 그 자리에 옛 분기 한 줄이 다시 돌아온다. 가장 무거운 청소는 큰 흉가가 아니라, 옛 한 자리를 정중히 천천히 닦는 한 자세 위에 있다.
“할아버지가 그 마루 한 자리를 일부러 한 자세 천천히 닦으신 까닭이 있다. 빠르게 닦은 자리는 옛 분기 한 줄이 다시 앉는다는 뜻이지.”
영안 청소원 박노목 — 본부 청소실 사호 자리를 삼십 년 도맡은 자이자 옛 흉가 백오십 채의 마지막 한 줄을 닦아 온 자 — 의 일화는 '백호고택(白戶古宅, 옛 서단 백씨 가문의 별채) 마루 첫 번째 칸의 한 호흡'으로 본부에 새겨져 있다.
어느 분기 백호고택의 옛 흉사가 정리된 새벽, 박노목은 마지막 청소를 들어가며 마루 첫 번째 칸 한 자리에서 부적 진단기 한 줄 떨림을 작게 잡아냈다. 그는 본부에 신호를 보내는 대신 빗자루를 잠시 내려놓고, 작은 부적 한 장을 정중히 그 자리 위에 한 호흡 더 길게 얹은 채로 한 자세 천천히 마루를 닦아 갔다. 닦는 동안 옛 봉인 한 줄이 그 한 부적의 한 호흡 안에서 다시 정중히 가라앉았고, 봉인 해체 전문가 윤도해(940010 직위) 가 도착했을 때는 한 줄 결재서에 적을 사건이 이미 사라진 뒤였다.
본부 청소실 명부에는 그 새벽이 '청소원의 한 줄로 끝난 흉사'라는 짧은 표시로 남아 있다. 백호고택 마루 첫 번째 칸은 사십 년이 지난 지금도 청소원이 한 줄 직접 닦아주는 자리로 정해져 있다.
부적인쇄공(符籍印刷工)
부적 인쇄공
부적을 찍어내는 인쇄 공인
“이 부적 한 장, 정중히 한 줄 더 찍었어요. 한 글자라도 흐려지면 한 가족 한 명이 다치니까요.”
부적 인쇄공은 가공의 한 시대 부적집의 평민 부적 인쇄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가슴팍에 작은 인쇄공 배지, 한 손에 옛 인쇄판, 다른 한 손에 작은 부적 묶음과 옛 인쇄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부적 인쇄판의 옛 자국·옛 분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부적집의 한 분기 부적이 인쇄공의 한 자리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인쇄실은 늘 서늘하고 음습하며, 옛 인쇄판 한 줄의 옛 자국 위에서 한 가족의 한 시즌이 정중히 결재된다. 가장 무거운 인쇄는 큰 부적이 아니라, 한 글자의 옛 한 줄 자국을 정확히 다듬는 한 자세 위에 있다.
“선배가 그 인쇄판 한 줄을 끝내 안 폐기하신 까닭이 있다. 흠 한 점이 가짜 부적 한 장을 잡아내는 가장 정확한 한 줄이라는 뜻이지.”
부적 인쇄공 도하경 — 청수부적집 인쇄실 한 자리를 십팔 년 도맡은 자이자 옛 인쇄판 칠백 장의 옛 자국을 한 표로 외우는 자 — 의 일화는 '흠 한 점의 인쇄판'으로 부적집 안에 자연스레 전해진다.
어느 봄 부적 위조 추적관 강세호(940012 직위) 가 청수부적집 인쇄실로 위조 부적 일곱 장의 한 글자 자국을 들고 찾아왔다. 도하경은 일곱 장 한 글자의 점 한 점 자국을 보자마자, 자기가 십 년 전 일부러 폐기하지 않고 보관해 둔 옛 인쇄판 한 장의 흠 한 점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그 인쇄판은 본래 작은 흠 때문에 폐기 결재가 났던 것이지만, 도하경은 "이 흠 한 점이 언젠가 한 줄 증거가 될지 모른다"는 부적사 선우정(940003 직위) 의 한 줄 조언을 따라 정중히 보관해 두었던 것이다.
강세호는 그 인쇄판 한 장 위에 위조 부적 한 장을 올려 한 호흡 만에 위조의 출처를 정중히 잡아냈다. 청수부적집 인쇄실 한쪽 벽에는 그 인쇄판이 액자에 들어 '흠 한 점이 한 도시를 지킨 자리'라는 표시로 걸려 있다.
영안운송수(靈眼運送手)
영안 택배 운송원
영안 택배를 운반하는 손
“오늘 이 옛 부적 한 장, 정중히 한 줄 더 옮겼어요. 새벽 세 시 옛 고택 앞 결재는 한 호흡 늦으면 안 됩니다.”
영안 택배 운송원은 가공의 한 시대 정식 영안 택배 운송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가슴팍에 작은 운송원 배지, 어깨에 옛 부적 가방, 한 손에 옛 운송 명부와 부적 진단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옛 고택의 옛 분기 결재·옛 출입 자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부적집의 옛 한 줄 부적이 운송원의 한 자리에서 정중히 옮겨진다. 새벽 세 시 옛 고택 한 자리에 부적 한 장을 정확히 한 호흡 안에 넣어주는 직무가 운송원의 한 줄 자세다. 가장 무거운 운송은 큰 분량이 아니라, 옛 한 줄 결재를 정확한 한 호흡에 옮기는 한 자세 위에 있다.
“그 형이 마지막 골목에서 한 호흡을 굳이 더 들이쉰 까닭이 있다. 마지막 한 호흡을 빨리 쉰 운송이 가장 자주 부적 한 장을 흐리게 한다는 뜻이지.”
영안 택배 운송원 진우람 — 청수부적집 출고 운송 자리를 칠 년 도맡은 자이자 새벽 세 시 운송 한 줄을 단 한 번도 늦은 적 없는 자 — 의 일화는 '안개 자작골 마지막 한 호흡'으로 운송원들 사이에 길게 전해진다.
어느 새벽 자작골(自作谷, 도시 동남단 안개가 짙은 좁은 골목)을 통해 청수부적집 부적사 선우정(940003 직위) 의 부적 한 장을 한 가족 옛 고택까지 옮기는 길에, 진우람은 골목 마지막 모퉁이에서 안개가 평소보다 한 호흡 더 짙다는 사실을 잡아냈다. 그는 가방 안 부적 한 장이 안개에 한 호흡 닿으면 글자가 흐려진다는 부적 인쇄공 도하경(940016 직위) 의 한 줄 경고를 떠올리고, 일부러 마지막 모퉁이에서 한 호흡을 더 들이쉰 채 가방을 자기 가슴팍 안에 한 자세 더 깊이 끌어안았다. 옛 고택 마루 앞에 정확히 새벽 세 시에 도착했을 때 부적 한 장의 한 글자도 흐려지지 않았으며, 그 부적 한 장이 그 가족 한 분의 빙의 한 호흡을 정중히 거두었다.
본부 운송실 명부에는 그 새벽이 '한 호흡 더 들이쉰 운송'으로 짧게 적혀 있다. 자작골 마지막 모퉁이는 그 후로 운송원들의 한 호흡 정류장이라 불린다.
흉가감정사(凶家鑑定士)
흉가 매물 감정사
흉가 매물을 감정하는 사정사
“이 옛 고택 한 채, 정중히 한 줄 감정 들어갑니다. 한 매수자 한 분 한 시즌 한 줄 한 줄을 함부로 결재할 수는 없습니다.”
흉가 매물 감정사는 가공의 한 시대 정식 흉가 매물 감정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감정 도포, 가슴팍에 작은 감정사 배지, 한 손에 옛 매물 명부, 다른 한 손에 부적 진단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흉가의 옛 분기 결재·옛 흉터 자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매수자가 옛 고택 한 채를 의뢰하면 가장 먼저 감정사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옛 흉가 한 채는 한 매수자 한 분의 옛 한 줄 결재 위에서 정중히 굴러가며, 한 줄 결재가 잘못 들어가면 한 가족의 옛 한 줄이 다시 다친다. 가장 무거운 감정은 큰 매물이 아니라, 옛 한 자리의 옛 한 줄 흉터를 정중히 외우는 한 자세 위에 있다.
“감정사님이 그 한 채를 끝내 매물 명부에서 한 줄 빼신 까닭이 있다. 팔지 않는 한 채가 가장 많은 가족을 살린다는 뜻이지.”
흉가 매물 감정사 박운 — 본부 감정실 이호 자리를 십삼 년 도맡은 자이자 옛 매물 명부에서 한 채를 정식으로 빼낸 첫 감정사 — 의 일화는 '월암고택(月暗古宅, 도시 서북 외곽 달이 잘 들지 않는 옛 가옥) 한 채의 결재'로 본부에 길게 남아 있다.
어느 가을 한 매수자 가족이 월암고택 한 채를 합리적인 값에 사들이려 본부에 정식 한 줄 의뢰를 넣었고, 명부 상으로는 옛 흉터 한 줄도 깨끗이 결재가 끝난 매물이었다. 박운은 마루 한 자리에 부적 진단기를 댄 한 호흡 만에, 명부에 적힌 옛 흉터 한 줄이 사실은 표면 결재일 뿐 마루 밑에서 옛 봉인 한 줄이 아주 천천히 새고 있다는 사실을 잡아냈다. 그는 매물 가격을 깎는 대신 결계 사령관 차강호(940007 직위) 와 봉인 해체 전문가 윤도해(940010 직위) 의 한 줄 결재를 동시에 청해 매물 명부에서 그 한 채를 정중히 영구 한 줄 빼냈다.
매수자 가족은 환불을 받고 다른 자리로 이주했으며, 월암고택은 본부 결계 라인 한 줄 안에 들어가 봉인된 채 보존되었다. 본부 감정실 이호 자리에는 그날 박운이 한 호흡으로 빼낸 그 한 줄 명부 줄이 액자에 들어 있다.
부적진열부(符籍陳列夫)
부적집 진열원
부적집의 진열을 정돈하는 인부
“오늘 이 부적 한 줄, 정중히 한 자리 더 진열했어요. 손님 눈에 한 글자라도 더 정확히 보이게 하는 게 한 줄 직무예요.”
부적집 진열원은 가공의 한 시대 부적집의 평민 진열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가슴팍에 작은 진열원 배지, 한 손에 작은 부적 묶음, 다른 한 손에 옛 진열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부적집 안 모든 부적의 옛 진열 자리·옛 분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부적집의 옛 한 줄 진열이 진열원의 한 자리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평소에는 가장 작은 직무로 보이지만, 부적 한 줄을 잘못 진열하면 한 손님 한 분이 한 시즌 한 줄을 잘못 결재한다. 가장 작은 직무가 사실 한 부적집 한 시즌의 가장 정중한 한 줄을 굴러가게 한다.
“진열원 형이 그 진열대 셋째 칸을 일부러 한 칸 비워 두신 까닭이 있어요. 진열되지 않은 한 줄이 손님 한 분의 한 시즌을 가장 정확히 받친다는 뜻이지요.”
부적집 진열원 임소준 — 청수부적집 진열대 셋째 칸을 십일 년 책임진 자이자 진열 명부에 '비움 한 줄'이라는 표시를 처음 적은 자 — 의 일화는 '셋째 칸의 빈자리 한 줄'로 부적집 안에 자연스레 전해진다.
어느 봄 한 손님이 부정 부적 한 장을 부적집 안에서 직접 사서 가족 한 분을 흉가 한 자리에 들이려 했고, 부정 부적은 흔히 진열대 가장 눈에 띄는 자리에 정중히 놓이도록 위조 결재가 되어 있었다. 임소준은 그 옛 분기 부적 묶음 한 줄에서 한 글자가 부적 위조 추적관 강세호(940012 직위) 의 명부 첫 줄과 닮았다는 사실을 알아챘고, 셋째 칸 한 자리를 일부러 비워 그 부적이 진열되지 않게 했다. 손님이 셋째 칸을 보러 왔을 때 자리가 비어 있자, 임소준은 한 줄 차분히 "오늘 그 부적은 출고가 아직 안 들어왔어요"라고 정중히 응대했고, 그 한 호흡 사이 강세호의 단속 결재가 가게 안에 정중히 도착했다.
청수부적집 진열대 셋째 칸은 그날 이후로 '한 줄 비움 자리'라는 표시가 작은 명패로 붙어 있다.
심야야식부(深夜夜食夫)
심야 영안 야식 배달원
심야 영안의 야식을 배달하는 인부
“오늘 새벽 두 시, 이 한 그릇 정중히 한 자리 더 옮겨드렸어요. 야간 결재실 한 분의 한 끼는 가볍게 다룰 한 줄이 아니에요.”
심야 영안 야식 배달원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본부·결계실·검시실의 평민 야식 배달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가슴팍에 작은 배달원 배지, 어깨에 작은 보온 가방, 한 손에 옛 배달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영안 본부 안 모든 야간 결재실의 평소 시간표·옛 분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새벽 세 시 검시실 한 자리의 한 그릇이 야식 배달원의 한 자리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옛 결재실의 가장 음습한 한 줄 호흡 위에 한 그릇 따뜻한 한 끼를 정중히 얹는 직무가 야식 배달원의 한 줄 자세다. 가장 작은 직무가 사실 영안 본부의 가장 서늘한 한 줄을 가장 정중히 데워준다.
“그날 형이 그릇을 한 자리만 더 옮겨두신 까닭이 있어요. 한 호흡 더 따뜻한 그릇이 검시관 선생님 손 한 줄 떨림을 잡아준다는 뜻이지요.”
심야 영안 야식 배달원 강민서 — 본부 야식실 한 자리를 칠 년 도맡은 자이자 검시실·결계실·통신실의 새벽 시간표를 한 표로 외우는 자 — 의 일화는 '검시실 일호 검시대의 두 그릇'으로 본부에 정중히 전해진다.
어느 새벽 두 시 영안 검시관 우경수(940008 직위) 가 강가옛집 한 줄 사인 결재 한가운데서 한 호흡을 평소보다 길게 멈췄고, 야간 영안 통신원 류찬(940011 직위) 이 그 떨림을 강민서에게 한 줄 신호로 옮겨 주었다. 강민서는 평소 한 그릇이던 야식을 한 그릇 더 따뜻하게 챙겨 검시실 일호 검시대 옆자리에 한 자리 더 정중히 옮겨 두었고, 우경수가 한 그릇을 든 채 검시 한 호흡을 다시 가다듬는 사이 두 번째 그릇은 류찬 자리에 옮겨 통신실 한 줄도 같이 데워 주었다. 새벽 결재 한 줄은 한 호흡 흔들림 없이 정중히 마무리되었고, 본부 야식실 명부에는 그 새벽이 '두 그릇이 두 자리를 받친 한 줄'로 적혔다.
검시실 일호 검시대 옆 작은 받침대 한 자리는 그날 이후로 '두 그릇 자리'라는 작은 명패가 정중히 붙어 있다.
구마신부장(驅魔神父長)
구마 신부 단장
구마 신부단을 이끄는 단장
“이 한 분의 옛 한 줄 흉터, 정중히 한 호흡 더 천천히 읽습니다. 구마는 한 호흡 빨리 끝내려는 한 줄 욕심에서 가장 많이 다칩니다.”
구마 신부 단장은 가공의 한 시대 정식 구마 신부단을 통솔하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사제복, 어깨에 옛 십자 인장 망토, 가슴팍에 단장 펜던트, 한 손에 옛 성수 그릇과 옛 구마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빙의 사례·옛 분기 구마 결재·금기 의식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가족이 빙의 한 분을 의뢰하면 가장 먼저 단장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구마실은 늘 서늘하고 음습하며, 옛 성수 한 방울의 옛 떨림 위에서 한 가족의 한 시즌 한 줄이 정중히 결재된다. 평소에는 본부 한 자리에서 옛 구마 명부를 정중히 손질만 하지만, 새벽 세 시 한 가족 한 분이 흔들리면 가장 먼저 도착해 있는 자가 단장이다. 가장 무거운 구마는 큰 의식이 아니라, 옛 한 줄 흉터를 정중히 천천히 읽는 한 자세 위에 있다.
“단장님이 그 의식 한 호흡을 일부러 멈추신 까닭이 있다. 빠르게 거둔 악령 한 줄이 가족 한 분의 옛 흉터를 더 깊게 베어 낸다는 뜻이지.”
사대 구마 신부 단장 한도현 — 본부 구마실 한 자리를 십육 년 끌어간 자이자 옛 구마 명부 한 권에 빙의 사례 백이십 건을 한 줄도 사망 결재로 돌리지 않은 자 — 의 일화는 '성단고가(聖壇古家, 도시 남단 옛 성당 옆 사대째 가옥) 한 호흡의 멈춤'으로 본부에 길게 남아 있다.
어느 새벽 세 시, 성단고가 한 분이 옛 부적 한 장을 쥔 채 빙의 한 줄에 흔들리는 의뢰가 들어왔고, 한도현은 옛 십자 인장 망토를 두른 채 직접 야전에 도착했다. 그는 옛 성수 한 방울을 막 떨어뜨리려던 한 호흡 직전, 빙의 한 분의 옛 흉터 한 줄이 본인 명부에 적힌 옛 분기 결재 라인과 한 호흡 어긋나 있다는 사실을 잡아냈다. 단장은 의식을 한 호흡 멈추고 망자 변호인 임도현(940009 직위) 의 옛 사건 명부 한 줄을 정중히 호출해 받아 보았으며, 그 한 줄에는 빙의가 아니라 옛 부적 한 장의 흠 한 점이 부른 일시적 흔들림이라는 정보가 적혀 있었다.
한도현은 의식을 처음부터 다시 잡지 않고, 부적 한 장만 정중히 새 부적사 선우정(940003 직위) 의 한 줄로 교체해 그 가족 한 분을 한 호흡 만에 차분히 가라앉혔다. 본부 구마실 한 자리에는 그날의 옛 성수 그릇 한 자국이 정중히 그대로 남아 있다.
악령봉인술사(惡靈封印術士)
악령 봉인 술사
악령을 결박하는 봉인의 술사
“이 옛 악령 한 줄, 정중히 한 호흡 더 천천히 묶습니다. 옛 분기 악령은 한 줄 매듭을 함부로 조이면 도리어 매듭이 풀립니다.”
악령 봉인 술사는 가공의 한 시대 정식 악령 봉인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의례 도포, 어깨에 봉인 술사 문양 망토, 허리에 옛 룬 매듭 묶음, 한 손에 옛 봉인 명부와 작은 부적 묶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악령의 옛 자국·옛 분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옛 흉가 한 자리에 악령 한 줄이 새면 가장 먼저 술사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악령은 한 호흡 빨리 묶으면 한 가족의 옛 한 줄을 다치게 하고, 한 호흡 늦게 묶으면 한 도시의 옛 한 줄을 다치게 한다. 봉인 술사는 늘 서늘한 한 자리에 앉아 옛 매듭 한 줄을 정중히 다듬으며, 옛 분기 한 줄이 흔들릴 때마다 가장 먼저 야전에 도착한다. 가장 무거운 봉인은 큰 매듭이 아니라, 옛 한 줄 호흡을 정확히 외우는 한 자세 위에 있다.
“사형이 매듭 한 줄을 일부러 한 호흡 느슨히 묶으신 까닭이 있다. 너무 조인 매듭은 옛 분기 한 줄에 도리어 풀린다는 뜻이지.”
삼대 악령 봉인 술사 위민철 — 본부 봉인 술사실 한 자리를 십팔 년 도맡은 자이자 옛 매듭 칠첩 매듭법을 한 줄로 다듬은 자 — 의 일화는 '주월골목 다섯 번째 흉가의 칠첩 매듭'으로 본부 야사에 길게 남아 있다.
어느 늦봄 주월골목 다섯 번째 흉가 마루 밑에서 옛 악령 한 줄이 새며, 야간 영안 보안원 정도윤(940004 직위) 의 한 호흡 신호가 본부에 들어왔다. 위민철은 옛 룬 매듭 묶음을 들고 직접 야전에 도착해, 마루 밑 어둠 안에서 칠첩 매듭법(七疊結法, 옛 일곱 번의 매듭을 한 줄로 다듬는 봉인법) 의 마지막 일곱 번째 매듭을 일부러 한 호흡 느슨히 묶었다. 그 한 호흡 느슨함이 옛 악령 한 줄의 진짜 마지막 자리를 한 칸 뒤로 이끌어 냈고, 결계 사령관 차강호(940007 직위) 의 외곽 결계선이 그 한 칸을 정확히 덮으며 봉인이 정중히 마무리되었다.
너무 조여 묶었더라면 매듭 안쪽에서 한 줄이 터져 나와 도시 결계 한 줄을 비집었을 것이다. 본부 봉인 술사실 한쪽 벽에는 그 칠첩 매듭의 옛 도면이 액자로 걸려 신참 술사의 첫 교재가 되었다.
본가집전관(本家執典官)
무당 본가 집전관
무당 본가의 굿을 집전하는 관
“이 굿 한 자리, 정중히 한 호흡 더 천천히 집전 들어갑니다. 옛 분기 굿은 한 호흡 빨리 끝내면 한 가족 한 분이 다칩니다.”
무당 본가 집전관은 가공의 한 시대 정식 무당 본가의 굿 집전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굿 도포, 어깨에 본가 문양 망토, 가슴팍에 옛 집전관 인장, 한 손에 옛 굿 명부와 작은 방울 묶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굿의 옛 절차·옛 분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가족이 본가에 굿 한 자리를 의뢰하면 가장 먼저 집전관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옛 굿은 한 시대 한 가족의 옛 한 줄 흉터를 정중히 가리는 한 줄 자세이며, 집전관은 그 한 줄 호흡을 한 자 한 자 정확히 세는 자다. 가장 무거운 집전은 큰 굿이 아니라, 한 가족 한 분의 옛 한 줄 호흡을 정중히 다시 들어주는 한 자세 위에 있다.
“할아버지가 그 굿 한 자리에서 방울 한 호흡을 늦게 흔드신 까닭이 있다. 빠르게 흔든 방울은 가족 한 분의 옛 한 줄을 도로 깨운다는 뜻이지.”
무당 본가 집전관 정태원 — 영남무당본가(嶺南巫堂本家, 도시 동단 옛 산자락의 사대째 본가) 의 칠대 집전관이자 옛 굿 명부 한 권을 한 자도 빠뜨리지 않고 외우는 자 — 의 일화는 '늦게 흔든 방울 한 호흡'으로 본가 안에 길게 전해진다.
어느 가을 한 가족이 본가에 옛 흉가에서 빙의 직전까지 흔들린 한 분의 굿 한 자리를 의뢰해 왔고, 정태원은 본부 옛 굿 절차의 마지막 방울 한 호흡을 평소보다 한 호흡 늦게 흔들기로 정중히 결재했다. 굿이 끝자락으로 향할 때 그는 옛 향초 묶음 옆에 앉아 한 가족 한 분의 호흡을 한 자 한 자 세고 있었고, 한 분의 호흡이 한 호흡 더 가라앉기를 기다린 뒤에야 마지막 방울을 정중히 흔들었다. 만일 정해진 시각에 빠르게 흔들었더라면 그 호흡 한 줄이 다시 깨어나 옛 흉터 한 줄을 더 깊게 베었을 것이다.
영매 호적 면접관 노허진(940013 직위) 도 그 자리에 한 줄 입회를 섰고, 결재서에는 '한 호흡 늦은 방울'이라는 짧은 한 줄이 정중히 적혔다. 영남무당본가 굿당 한쪽 벽에는 그날의 방울 한 자루가 정중히 걸려 있다.
사찰야경관(寺刹夜警官)
옛 사찰 야간 경비관
옛 사찰의 밤을 지키는 경비관
“오늘 새벽 두 시, 옛 사찰 한 자리 정중히 한 줄 더 돌았습니다. 옛 분기 사찰은 한 호흡 늦게 도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옛 사찰 야간 경비관은 가공의 한 시대 정식 옛 사찰 야간 경비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야전 도포, 어깨에 작은 가방, 허리에 옛 룬 막대와 부적 진단기, 한 손에 옛 사찰 경비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사찰의 옛 분기 결재·옛 출입 자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새벽 세 시 옛 사찰 한 자리의 한 줄 점검이 경비관의 한 자리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옛 사찰의 음습한 한 줄 호흡 위에서 옛 향초 한 줄이 흔들리면 가장 먼저 그 자리를 살피는 자가 경비관이다. 가장 무거운 경비는 큰 사찰이 아니라, 옛 한 줄 향초 자리를 정중히 외우는 한 자세 위에 있다.
“선배가 그 새벽 둘째 향초 한 자리를 일부러 한 호흡 늦게 도신 까닭이 있다. 빠르게 도는 한 줄은 옛 향초 한 자루를 도리어 흐리게 한다는 뜻이지.”
옛 사찰 야간 경비관 윤호기 — 천계사(天溪寺, 도시 북단 옛 계곡 안 사대째 사찰) 야간 경비실을 십 년 도맡은 자 — 의 일화는 '둘째 향초 자리의 늦은 한 호흡'으로 사찰 안에 자연스레 전해진다.
어느 새벽 두 시 윤호기가 본전 안 향초 일곱 자리를 한 줄 점검하던 중, 둘째 향초 한 자리에서 부적 진단기 한 줄 떨림이 평소보다 한 호흡 길게 잡혔다. 그는 평소 점검 순서를 따라 빠르게 셋째 자리로 넘어가는 대신, 일부러 둘째 향초 앞에서 한 호흡 더 머물며 옛 향초 한 자루의 떨림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그 한 호흡 안에 옛 사찰 향초 정리원 김유한(940030 직위) 이 정중히 도착해 향초 한 자루를 새 한 자루로 정중히 교체했고, 옛 봉인 한 줄이 한 호흡 더 길게 받쳐졌다.
만일 윤호기가 빠르게 셋째 자리로 넘어갔더라면, 그 호흡 안에 둘째 향초 자리에서 옛 분기 한 줄이 흐려져 사찰 결계 한 줄이 흔들렸을 것이다. 천계사 본전 둘째 향초 자리에는 그날의 경비 명부 한 줄이 작은 표시로 정중히 붙어 있다.
흉몽면담사(凶夢面談師)
흉몽 상담 면담관
흉몽을 듣고 풀어주는 면담관
“이 옛 흉몽 한 줄, 정중히 한 호흡 더 천천히 들어드립니다. 한 분의 한 호흡 한 줄도 함부로 결재할 수 없습니다.”
흉몽 상담 면담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본부의 정식 흉몽 상담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면담 도포, 가슴팍에 작은 면담관 인장, 한 손에 옛 흉몽 명부, 다른 한 손에 작은 부적 진단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흉몽의 옛 자국·옛 분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이 흉몽 한 줄을 의뢰하면 가장 먼저 면담관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면담실은 늘 서늘하고 음습하며, 옛 한 줄 흉몽 위에서 한 가족의 옛 한 줄 흉터가 정중히 결재된다. 가장 무거운 면담은 큰 흉몽이 아니라, 한 분의 옛 한 줄 침묵을 정중히 다시 들어주는 한 자세 위에 있다.
“선생님이 그 흉몽 한 줄을 결재서로 옮기지 않으신 까닭이 있다. 어떤 한 줄은 적힌 자리에서 도리어 흉몽이 자란다는 뜻이지.”
흉몽 상담 면담관 서경무 — 본부 면담실 삼호 자리를 십사 년 도맡은 자이자 옛 흉몽 명부 한 권을 한 글자 단위로 정리해 둔 자 — 의 일화는 '적지 않은 한 줄'로 본부 면담실에 자연스레 전해진다.
어느 가을 한 점성술 견습생 류해(점성술실 입회 두 분기차) 가 옛 흉몽 한 줄에 시달려 잠을 한 시진도 자지 못한 채 면담실 삼호 자리에 앉았고, 흉몽 한 줄은 옛 봉인 한 줄과 직접 닿아 있는 위험한 한 줄이었다. 서경무는 옛 흉몽 명부 한 줄에 그 흉몽을 정식으로 적는 대신, 명부 옆자리에 빈 공책 한 장을 펴고 그 위에 류해의 한 줄 흉몽을 한 자 한 자 받아 적었다. 결재서가 아닌 그 빈 공책 위에서 흉몽 한 줄은 봉인 라인과 닿지 않은 채 한 호흡 정중히 진정되었고, 류해는 면담실에서 일어나면서 한 호흡 길게 숨을 쉬었다.
그 빈 공책은 면담이 끝난 뒤 정중히 봉인 술사 위민철(940022 직위) 의 한 줄 매듭으로 묶여 본부 봉인실에 옮겨졌다. 본부 면담실 삼호 자리 옆에는 그 빈 공책 한 장의 자국이 남은 작은 받침대가 정중히 놓여 있다.
묵조제공(墨調劑工)
부적 먹 조제공
부적의 먹을 짓는 조제 공인
“오늘 이 옛 먹 한 줄, 정중히 한 호흡 더 천천히 갈았어요. 옛 분기 먹은 한 글자라도 흐려지면 한 가족 한 분이 다치니까요.”
부적 먹 조제공은 가공의 한 시대 부적집의 평민 부적 먹 조제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가슴팍에 작은 조제공 배지, 한 손에 옛 먹 그릇, 다른 한 손에 옛 조제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먹의 옛 자국·옛 분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부적집의 옛 한 줄 먹이 조제공의 한 자리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조제실은 늘 서늘하고 음습하며, 옛 먹 한 방울의 옛 떨림 위에서 한 가족의 한 시즌 한 줄이 정중히 결재된다. 가장 무거운 조제는 큰 먹이 아니라, 옛 한 줄 농도를 정확히 외우는 한 자세 위에 있다.
“조제공 형이 그 한 사발을 일부러 한 호흡 묽게 가신 까닭이 있어요. 진하게 갈린 먹은 옛 분기 한 줄을 도리어 흐리게 한다는 뜻이지요.”
부적 먹 조제공 류상목 — 청수부적집 조제실 둘째 자리를 십이 년 도맡은 자이자 옛 먹 한 사발의 농도 한 줄을 한 호흡 단위로 외우는 자 — 의 일화는 '청류고택 새벽의 묽은 한 사발'로 부적집 안에 자연스레 전해진다.
어느 새벽 청류고택(940001 일화의 그 옛 별채) 마루 한 자리에 새 부적 한 줄이 정중히 그어지기 직전, 대퇴마사 한무경(940001 직위) 의 한 줄 결재가 류상목에게 평소 농도보다 한 호흡 묽은 먹 한 사발을 청해 왔다. 류상목은 옛 먹 한 자루를 그릇 위에 올려 한 호흡씩 정확히 천천히 갈았고, 평소 같으면 진하게 갈아냈을 한 호흡을 일부러 묽게 한 호흡 더 늘려 갔다. 묽은 먹은 마룻장 한 자리 위에서 평소보다 한 호흡 늦게 마르는 농도를 가졌고, 그 한 호흡 늦은 마름이 부적 마지막 한 글자가 봉인 한 줄과 한 호흡 정확히 맞아떨어지게 했다.
만일 평소 농도로 갈았더라면 한 글자가 한 호흡 빨리 말라 봉인 한 줄과 어긋났을 것이다. 청수부적집 조제실 둘째 자리에는 그 새벽 묽은 먹 한 사발의 농도 한 줄이 작은 명패로 정중히 적혀 있다.
고택등화원(古宅燈火員)
옛 고택 등불 관리원
옛 고택의 등불을 관리하는 인원
“오늘 이 옛 등불 한 줄, 정중히 한 호흡 더 천천히 켰어요. 옛 분기 등불은 한 호흡 빨리 켜면 한 가족 한 줄이 흐려집니다.”
옛 고택 등불 관리원은 가공의 한 시대 정식 옛 고택 등불 관리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가슴팍에 작은 관리원 배지, 한 손에 옛 등불 묶음, 다른 한 손에 옛 등불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고택의 옛 등불 자리·옛 분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옛 고택의 한 분기 등불 한 줄이 관리원의 한 자리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옛 등불은 한 호흡 빨리 켜면 옛 결계 한 줄을 흔들고, 한 호흡 늦게 켜면 옛 한 줄 흉터가 다시 돌아온다. 가장 무거운 관리는 큰 등불이 아니라, 옛 한 줄 자리를 정중히 천천히 켜는 한 자세 위에 있다.
“할아버지가 그 마지막 등불 한 자리를 끝내 안 켜신 까닭이 있어요. 켜지 않은 한 줄이 가장 큰 결계 한 줄을 받친다는 뜻이지요.”
옛 고택 등불 관리원 송학오 — 회령고택(940014 일화의 그 잿빛 등성이 위 가옥) 의 옛 등불 일곱 자리를 이십 년 도맡은 자 — 의 일화는 '여섯 자리만 켠 한 줄'로 본부 등불실에 자연스레 전해진다.
어느 가을 회령고택의 옛 봉인 한 줄이 흔들린다는 한 줄 신호가 들어와, 송학오는 평소처럼 등불 일곱 자리를 모두 켜려 옛 등불 묶음을 들고 들어섰다. 마지막 일곱째 자리 앞에서 그는 부적 진단기 한 줄 떨림이 평소보다 한 호흡 짧다는 사실을 잡아내고, 일곱째 등불을 일부러 켜지 않은 채 한 줄을 비워 두었다. 켜지 않은 그 한 자리는 봉인 해체 전문가 윤도해(940010 직위) 가 도착해 옛 봉인 한 줄을 정중히 다시 묶을 자리로, 등불 한 호흡이 비어 있어야만 매듭 한 줄이 정확히 들어가는 자리였다.
만일 일곱째까지 모두 켰더라면 윤도해의 매듭 한 줄이 등불 빛에 한 호흡 흐려졌을 것이다. 송학오는 일곱째 자리를 새벽이 다 밝은 뒤에야 정중히 한 호흡 늦게 켰다. 회령고택 일곱째 등불 자리에는 그날 비워 두었던 한 호흡 자국이 작은 그을음으로 남아 있다.
영안필사공(靈眼筆寫工)
영안 기록 필사공
영안의 기록을 베끼는 필사공
“이 옛 한 줄 기록, 정중히 한 호흡 더 천천히 옮겨 적었어요. 옛 분기 기록은 한 글자라도 빠지면 한 가족 한 줄이 다치니까요.”
영안 기록 필사공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본부의 평민 기록 필사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가슴팍에 작은 필사공 배지, 한 손에 옛 필사 붓, 다른 한 손에 옛 필사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영안 기록의 옛 자국·옛 분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영안 본부의 한 분기 기록 한 줄이 필사공의 한 자리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필사실은 늘 서늘하고 음습하며, 옛 붓 한 줄의 옛 자국 위에서 한 가족의 옛 한 줄 진실이 정중히 결재된다. 가장 무거운 필사는 큰 기록이 아니라, 한 글자의 옛 한 줄 자국을 정확히 다듬는 한 자세 위에 있다.
“필사공 형이 그 한 줄을 두 번 옮겨 적으신 까닭이 있어요. 한 번만 적은 한 줄은 옛 분기 결재 한 줄을 받쳐주지 못한다는 뜻이지요.”
영안 기록 필사공 한석재 — 본부 필사실 사호 자리를 십삼 년 도맡은 자이자 옛 필사 명부 사대 권을 자기 손글씨 한 줄로 채운 자 — 의 일화는 '두 번 적힌 한 줄'로 본부 필사실에 자연스레 전해진다.
어느 가을 영안 검시관 우경수(940008 직위) 의 강가옛집 한 줄 사인 결재가 정식 필사로 넘어왔는데, 그 한 줄은 망자 변호인 임도현(940009 직위) 의 침묵 변호와 정확히 한 호흡 맞물려 있어야 후대 결재에 흔들림이 없는 한 줄이었다. 한석재는 옛 필사 붓 한 자루로 그 한 줄을 정중히 옮겨 적은 뒤, 평소라면 한 번만 적었을 그 한 줄을 일부러 사본 한 권을 더 만들어 한 자 한 자 두 번째로 옮겨 적었다. 한 권은 본부 정식 명부에, 다른 한 권은 영안 법정 사호 법복실에 정중히 보관되었으며, 두 권의 한 줄이 한 호흡 어긋나지 않게 동일한 농도로 적혔다.
후에 그 한 줄이 옛 분기 결재 재검토에서 다시 호출되었을 때, 두 권이 한 호흡 맞물려 있다는 사실 자체가 결재 한 줄을 흔들리지 않게 받쳐 주었다. 본부 필사실 사호 자리에는 두 권의 사본이 같은 자리에 정중히 나란히 놓여 있다.
부적견습생(符籍見習生)
부적집 신참 견습생
부적집의 어린 견습생
“오늘 이 부적 한 줄, 정중히 한 호흡 더 천천히 배웠어요. 한 글자라도 잘못 외우면 한 가족 한 분이 다친다고 들었어요.”
부적집 신참 견습생은 가공의 한 시대 부적집의 평민 견습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가슴팍에 작은 견습생 배지, 한 손에 옛 견습 명부, 다른 한 손에 작은 부적 묶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부적집 안 모든 옛 부적의 옛 진열 자리·옛 분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천천히 외워 가는 자세이다.
그래서 한 부적집의 한 분기 견습 한 줄이 신참 견습생의 한 자리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평소에는 가장 작은 직무로 보이지만, 옛 부적 한 줄을 잘못 외우면 한 손님 한 분이 한 시즌 한 줄을 잘못 결재한다. 가장 작은 직무가 사실 한 부적집 한 시즌의 가장 정중한 한 줄을 굴러가게 한다.
“도윤이 그 새벽 자기 도포 자락을 떨면서도 룬 막대 끝을 끝내 안 놓친 게 우리 견습실의 한 줄 자랑이에요. 작은 한 손이 한 가족 한 줄을 받친다는 뜻이지요.”
부적집 신참 견습생 도윤 — 청수부적집 견습 사 년차이자 청류고택 새벽 부적 한 줄 동행 견습으로 본부 명부에 한 줄 이름이 적힌 자 — 의 일화는 '도포 자락의 한 호흡'으로 부적집 견습실에 자연스레 전해진다.
청류고택(940001 일화의 그 옛 별채) 새벽 부적 한 줄 동행 자리에서, 도윤은 대퇴마사 한무경(940001 직위) 과 봉인 해체 전문가 윤도해(940010 직위) 사이에 견습 한 자리로 정중히 섰다. 마룻장 밑에서 옛 악령 한 줄이 새어 도윤의 도포 자락을 잡아채려 하자, 본인은 한 호흡 떨면서도 손에 들고 있던 작은 룬 막대 끝을 끝까지 놓지 않은 채 한무경의 룬 막대와 한 줄 정중히 맞춰 들고 있었다. 그 한 호흡 동안 부적 마지막 한 글자가 정중히 마르고, 청류고택 옛 봉인 한 줄이 다시 정중히 가라앉았다.
도윤은 그날 자기가 무슨 일을 했는지 잘 모른 채 본부에 돌아왔지만, 부적사 선우정(940003 직위) 은 견습 명부 한 줄에 도윤의 이름을 한 호흡 더 큰 글씨로 정중히 적어 두었다. 청수부적집 견습실 첫째 자리는 그날 이후 도윤이 정중히 자리잡은 자리로 정해졌다.
사찰향초부(寺刹香燭夫)
옛 사찰 향초 정리원
옛 사찰의 향초를 정돈하는 인부
“오늘 이 옛 향초 한 줄, 정중히 한 호흡 더 천천히 정리했어요. 옛 분기 향초는 한 줄이라도 어긋나면 한 가족 한 줄이 흐려져요.”
옛 사찰 향초 정리원은 가공의 한 시대 옛 사찰의 평민 향초 정리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가슴팍에 작은 정리원 배지, 한 손에 옛 향초 묶음, 다른 한 손에 옛 향초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사찰의 옛 향초 자리·옛 분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옛 사찰의 한 분기 향초 한 줄이 정리원의 한 자리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평소에는 가장 작은 직무로 보이지만, 옛 향초 한 줄을 잘못 정리하면 옛 결계 한 줄이 흔들리고 한 가족 한 줄이 다시 흐려진다. 가장 작은 직무가 사실 한 옛 사찰 한 시즌의 가장 정중한 한 줄을 굴러가게 한다.
“유한이 형이 그 둘째 자리 향초 한 자루를 한 호흡 더 천천히 옮긴 까닭이 있어요. 빠르게 옮긴 한 자루가 가족 한 줄을 가장 흐리게 한다는 뜻이지요.”
옛 사찰 향초 정리원 김유한 — 천계사(940024 일화의 그 계곡 안 사찰) 향초실을 팔 년 도맡은 자이자 본전 향초 일곱 자리의 옛 농도 한 줄을 한 호흡 단위로 외우는 자 — 의 일화는 '둘째 자리 한 호흡 교체'로 사찰 안에 자연스레 전해진다.
새벽 두 시 옛 사찰 야간 경비관 윤호기(940024 직위) 의 한 줄 신호에 따라, 김유한은 본전 둘째 향초 자리 앞에 옛 새 향초 한 자루를 들고 정중히 도착했다. 그는 다 타가는 옛 향초 한 자루를 한 호흡 빨리 빼지 않고, 새 향초 한 자루의 끝을 옛 향초 한 자루 끝에 한 호흡 더 길게 댄 채 두 자루의 불빛이 한 호흡 겹치는 시각을 기다렸다. 두 자루 불빛이 한 호흡 정중히 겹치는 그 한 호흡 안에 옛 봉인 한 줄이 새 향초로 한 호흡 옮겨 앉았고, 사찰 결계 한 줄이 흔들림 없이 정중히 받쳐졌다.
봉인대사제(封印大司祭)
봉인 종사 대사제
봉인 종사를 이끄는 대사제
“이 봉인 한 줄, 천 년 전 선사(先師)가 긋고 간 자리 그대로 다시 이어 긋습니다. 흔들리는 건 선이 아니라 언제나 붓 쥔 손이었지요.”
봉인 종사 대사제는 가공의 한 시대 영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봉인 결사(結社)의 수장이다.
외형은 낡은 흰 의례 도포에 대대로 이어받은 옥 인장 목걸이, 한 손에 오래 닳은 봉인 붓 한 자루가 표준이다. 본인은 수백 년 전 시작된 봉인 라인의 원문 한 줄 한 줄을 단 한 글자도 바꾸지 않고 외우고 있다.
그래서 도시에 새로운 봉인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대사제의 한 줄 승인이 있어야 한다. 결계 사령관도, 영매 회장도 이 자리 앞에서는 먼저 묻는 쪽이다.
대사제의 회의는 말이 적기로 유명한데, 이는 신중함이 아니라 이미 결론이 나 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있다. 회의가 끝나면 대사제 홀로 남아 차 한 잔을 마시는데, 그 시간이 가장 중요한 봉인 결재 시간이라 한다.
“대사제께서 그날 붓을 한 획도 쥐지 않으신 까닭이 있다. 봉인이 완성된 자리에 붓이 다시 들어가면 오히려 한 줄이 갈라진다는 뜻이지.”
오대 봉인 종사 대사제 문하진 — 봉인 결사 역사상 단 하나의 봉인 라인도 자기 손으로 새로 긋지 않은 자, 평생 기존 선을 닦고 이어 붙이는 일만 한 자 — 의 일화는 '손 안 댄 봉인 사흘'로 결사 안에 무겁게 전해진다.
어느 해 도시 동단 옛 고택 지하에서 사 백 년 된 봉인 한 줄이 느슨해진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퇴마 특수 기동대장 임태웅(940033 직위) 이 현장 출동 결재를 청했고, 결계 사령관 측도 새 결계 라인 보강을 건의했다. 문하진은 두 결재를 모두 정중히 받아 들고는 사흘을 아무 조치도 내리지 않았다.
사흘째 밤 그가 직접 지하로 내려가 확인한 것은, 봉인 선이 느슨해진 게 아니라 선 위에 쌓인 오래된 먼지 한 층이 진단기에 오독된 것이었다. 그는 봉인 붓이 아닌 낡은 솔 한 자루로 먼지만 정중히 털어냈고, 봉인 선은 사 백 년 전 그대로였다. 임태웅은 그날 이후 현장 출동 결재 전에 반드시 대사제실에 먼저 보고하는 절차를 자기 기동대 규칙으로 정했다.
요괴대심판사(妖怪大審判士)
요괴 재판 대심판관
요괴 재판을 주관하는 대심판관
“이 심판 한 줄, 요괴와 인간 양쪽 모두가 납득할 수 있어야 효력이 있습니다. 한쪽만 수긍한 판결은 판결이 아니라 봉인이지요.”
요괴 재판 대심판관은 가공의 한 시대 인간과 요괴 사이에 발생하는 분쟁과 협약 위반을 중재·판결하는 유일한 상위 직위이다.
외형은 검은 의례 법복에 은빛 저울 펜던트, 왼손에 봉인 인장, 오른손에 요괴 측 협약서가 표준이다. 인간 법정과 요괴 의회 양쪽에서 동시에 승인받아야만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유일한 직위다.
심판관은 어떤 증인도 거짓말하기 어렵게 만드는 특수 결계 안에서 재판을 진행한다. 요괴 증인이 위증을 시도하면 결계 안에서 털이 한 움큼씩 빠진다는 소문이 있어, 법정 내 요괴 측 변호는 특히 말이 짧기로 유명하다.
“심판관 어른께서 그날 판결문에 서명을 안 하신 까닭이 있다. 양쪽이 둘 다 틀렸을 때 판결이 아닌 중재가 가장 무겁다는 뜻이지.”
삼대 요괴 재판 대심판관 고창선 — 인간 법정과 요괴 의회 양측이 동시에 추천한 유일한 심판관이자 재판 중 단 한 번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은 자 — 의 일화는 '백야협(白夜狹, 도시 북단 옛 협곡 안 중립 재판 구역) 의 무판결 하루'로 전해진다.
어느 가을 도시 북단 백야협에서 옛 여우 요괴 일족과 인간 측 결계 사령관 라인이 경계 협약 위반으로 맞붙었다. 양측 모두 봉인 증거를 각기 제출했고, 증거는 서로 모순이었다. 망자 변호인 임도현(940009 직위) 이 인간 측 증인으로 섰고, 요괴 측도 자기네 씨름꾼 한 자를 증인으로 냈다.
고창선은 하루 종일 양측 증거를 들은 뒤 판결문 앞에서 붓을 내려놓고는 "오늘 이 재판에 판결이 없다"라고 한 줄만 선언했다. 대신 양측 대표를 중립 테이블 앞에 앉히고 협약서를 새로 한 줄씩 구술로 받아 적어, 그날 밤 새 협약서 한 장을 양측이 직접 서명해 마무리했다. 그 협약서는 백야협 중립 재판소 벽에 오늘날도 같은 자리에 걸려 있다.
퇴마기동대장(退魔機動隊長)
퇴마 특수 기동대장
퇴마 특수 기동대의 대장
“출동 전 한 줄 점검, 대원 한 명 한 명의 부적 상태까지 직접 확인하고 갑니다. 내가 놓친 한 자리가 현장에서 가장 크게 돌아온다는 걸 알거든요.”
퇴마 특수 기동대장은 가공의 한 시대 영매 본부 산하 야간 긴급 출동 전담 부대를 이끄는 자다.
외형은 짙은 색 야전 도포에 부적 방어막이 재봉된 소매, 허리에 룬 단도와 긴급 봉인 키트, 가슴팍에 기동대 문양 패치가 표준이다. 대원 다섯 명의 부적 상태를 매일 아침 직접 손으로 짚고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출동 명령이 내려오면 본부에서 현장까지 가장 빨리 도착하는 자리이며, 현장이 정리된 뒤 가장 마지막에 돌아오는 자리이기도 하다.
대원들 사이에서는 "대장님 도포가 항상 가장 먼저 더러워진다"는 말이 관례처럼 돈다.
“임 대장이 그 새벽에 룬 단도를 칼집에 꽂은 채 현장을 정리하신 이유가 있다. 무기를 안 쓴 자리가 사실 제일 잘 싸운 자리라는 걸 대원들은 나중에 알았지.”
퇴마 특수 기동대장 임태웅 — 본부 기동대 역사상 단 한 명의 대원도 현장에서 부적 방어막이 깨진 적 없이 이끈 자 — 의 일화는 '흑림사(黑林寺, 도시 서쪽 옛 폐찰) 기동대 새벽'으로 대원들에게 전해진다.
어느 겨울 밤 흑림사 폐찰 경내에서 강한 악령 한 줄이 새어 기동대 출동 명령이 내려졌다. 임태웅은 현장 도착 직후 악령 봉인 술사 위민철(940022 직위) 의 봉인 라인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대원 다섯을 경내 다섯 방위에 배치했다.
악령 한 줄이 순서를 바꿔 대원 넷 번째 자리를 집중 공략하자, 임태웅은 자기 부적 방어막을 분리해 넷째 대원 앞에 겹쳐 세우고 자신은 맨몸으로 다섯째 자리를 지켰다. 봉인이 완성된 뒤 위민철이 대원들을 확인해 보니 다섯 명 방어막이 모두 온전했고, 임태웅의 도포만 여러 곳 찢겨 있었다.
흑림사 다섯째 자리에는 그날 임태웅이 발을 디딘 자국 위에 봉인 증표 한 장이 정중히 붙어 있다.
악령수용소장(惡靈收容所長)
악령 수용소 소장
악령 수용소를 다스리는 소장
“이 수용소 한 자리, 봉인된 존재들도 존중받을 한 줄이 있어야 합니다. 그걸 지키는 게 수용소장의 한 줄 직무이지요.”
악령 수용소 소장은 가공의 한 시대 도시 외곽에 있는 봉인 악령 전문 수용 시설의 관리 책임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행정 도포에 소장 인장 펜던트, 한 손에 수용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수용 중인 봉인 악령 한 줄 한 줄의 봉인 상태·위험 등급·갱신 주기를 모두 외우고 있다.
봉인 해체 전문가(940010 직위) 와 달리, 이 자리는 해체가 아닌 관리가 직무다. 봉인이 느슨해지면 가장 먼저 진단기를 들고 직접 지하로 내려가는 자가 소장이다.
수용소 안에서는 모든 결재 한 줄을 혼자 쓰며, 가장 힘든 일은 악령과의 대결이 아니라 반기 한 번씩 오는 예산 결재라고 직원들에게 공공연히 털어놓는다.
“소장님이 그 악령 봉인 갱신 날에 수용소 밖에서 혼자 차 한 잔 드신 까닭을 나는 삼 년 만에 알았다. 봉인 갱신 직후 안도감을 혼자 다 소화해야 직원들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이었지.”
삼대 악령 수용소 소장 노광선 — 수용소 역사상 봉인 누수 사고 없이 십오 년을 지킨 자 — 의 일화는 '삼호실(三號室, 수용소에서 가장 위험 등급이 높은 봉인 구역) 반기 갱신'으로 직원들에게 전해진다.
어느 봄 삼호실 최고 위험 등급 악령 한 줄의 반기 봉인 갱신일이 왔다. 봉인 종사 대사제 문하진(940031 직위) 이 직접 내원해 갱신 결재를 진행했고, 노광선은 갱신 완료 직후 모든 직원을 수용소 밖으로 내보내고 홀로 삼호실 입구 앞에 서서 부적 진단기로 한 줄 한 줄 최종 점검을 했다.
한 시간의 점검 뒤 그가 수용소 밖으로 나왔을 때 손에 들린 차 한 잔은 이미 식어 있었다. 노광선은 그 식은 차를 그 자리에서 한 모금에 다 마시고는 직원들에게 "오늘 갱신 이상 없습니다"라고 한 줄만 말했다. 삼호실 입구 바닥에는 그날 노광선의 발자국 방향이 진단기 기록에 정중히 남아 있다.
신수계약중재관(神獸契約仲裁官)
신수 계약 중재관
신수와의 계약을 중재하는 관리
“신수(神獸)와 인간 사이 계약 한 줄, 어느 쪽도 억울함이 없도록 정중히 조율합니다. 두 쪽 다 고개를 끄덕이는 계약이 제일 오래 간다는 걸 저는 압니다.”
신수 계약 중재관은 가공의 한 시대 신수(神獸, 영적 힘을 가진 신령한 짐승)와 인간 사이의 계약·분쟁을 전문으로 중재하는 직위다.
외형은 단정한 청회색 협약 도포에 신수 인장과 인간 인장이 나란히 새겨진 이중 펜던트, 한 손에 협약 두루마리가 표준이다. 신수의 언어와 인간의 언어를 동시에 통역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자다.
협약 체결 때마다 신수 측이 계약 조건으로 내걸기 좋아하는 것이 "산에서 제일 오래된 나무를 베지 말 것"류의 구체적이고 까다로운 조항이라, 중재관의 협상 기술이 사실 법률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
가끔 신수가 계약 조건을 기억 못 한다고 우길 때, 중재관은 협약 두루마리 대신 신수가 직접 도장을 찍은 옛 발자국 탁본을 꺼내 보여준다.
“중재관 어른이 그 협약 두루마리를 신수 앞에서 한 번도 펼치지 않으신 이유가 있다. 글자보다 오래된 믿음이 계약 한 줄보다 무겁다는 뜻이지.”
이대 신수 계약 중재관 허도선 — 인간 측과 신수 측 양쪽이 가장 오래 신뢰한 중재관이자 협약 두루마리보다 신수 발자국 탁본을 더 자주 든 자 — 의 일화는 '백호당(白虎堂, 도시 서쪽 산에 사는 오래된 백호 신수의 거처) 분쟁 사흘'로 전해진다.
어느 가을 백호당 백호 신수가 자기 산길 한 구역 영구 통행권을 인간 측 결계 라인이 침범했다며 협약 파기를 선언했다. 이계 관문 감시관 조현묵(940036 직위) 도 사전 경고 없이 관문이 열릴 수 있다는 한 줄 보고를 올렸다.
허도선은 두루마리를 뒤에 두고 사흘 동안 백호 신수 앞에 빈손으로 앉아 신수의 한 줄 말을 정중히 들었다. 사흘째 허도선이 "그 산길 한 구역, 결계 라인에서 영구 제외하는 새 조항 한 줄 추가하겠습니다"라고 구술 한 줄을 내놓자, 백호 신수가 처음으로 꼬리를 가만히 내렸다. 그날 맺어진 새 협약서 한 줄 옆에는 백호가 앞발로 직접 누른 발자국 한 점이 정중히 찍혀 있다.
이계감시관(異界監視官)
이계 관문 감시관
이계로 통하는 관문을 살피는 관리
“이계(異界)와 이쪽을 잇는 문, 열려 있어야 할 때와 닫혀 있어야 할 때를 제가 가장 잘 압니다. 오늘은 닫아 둘 날이에요.”
이계 관문 감시관은 가공의 한 시대 현세(現世)와 이계(異界, 영혼과 요괴가 드나드는 차원) 를 잇는 관문을 전담 관리하는 직위다.
외형은 짙은 남색 관문 도포에 이계 감지 안경, 허리에 관문 열쇠 묶음과 결계 인장이 표준이다. 관문이 열리는 시각과 닫히는 시각, 비허가 통과 시도 횟수를 매일 명부에 기록한다.
관문은 하루에도 수십 번 미세하게 떨리며, 감시관은 그 떨림 하나하나를 정상 범위인지 이상 징후인지 구분해야 한다. 야간 교대 근무 중 혼자 새벽 세 시를 버티는 것이 이 직업의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감시관들은 말한다.
“감시관 선배가 그날 새벽 관문 열쇠를 주머니에 넣은 채 한 시간을 서 계신 이유가 있다. 열리기를 기다리는 쪽이 없으면 관문은 결국 스스로 조용히 닫힌다는 뜻이지.”
사대 이계 관문 감시관 조현묵 — 관문 감시소 야간 근무 기록 사천 회를 한 번도 교대 없이 혼자 완수한 자이자 비허가 통과 시도 적발 기록 최다 보유자 — 의 일화는 '동틀 무렵 관문 한 손잡이'로 감시소에 전해진다.
어느 밤 이계 쪽에서 오래된 잔류 영혼 한 줄이 관문 손잡이를 잡아당기는 신호가 열두 번 반복됐다. 신수 계약 중재관 허도선(940035 직위) 도 야간 보고를 받고 대기 중이었다. 조현묵은 관문 열쇠를 꺼내지 않고, 관문 바로 앞 의자에 앉아 동이 틀 때까지 한 시간을 정중히 기다렸다.
동틀 무렵 관문 손잡이의 떨림이 멈췄다. 이계 측 기록을 확인하니, 그 잔류 영혼은 관문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물러간 것이었다. 조현묵은 그날 감시 일지에 "오늘 관문, 열지 않음. 이상 없음"이라고 한 줄만 적었다.
영혼대서기(靈魂大書記)
영혼 호적 대서기
영혼의 호적을 적는 대서기
“이 호적 한 줄, 한 분의 삶 전체가 담겨 있습니다. 한 글자 틀려도 그분의 이계 안착 한 자리가 흔들립니다.”
영혼 호적 대서기는 가공의 한 시대 이계로 떠난 영혼의 호적을 정리·보관하는 대규모 호적 문서실의 수석 서기다.
외형은 짙은 색 서기 도포에 큰 붓 한 자루, 한 손에 정교하게 묶인 호적 명부 묶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도시 전체 사망자 호적 한 줄 한 줄을 자기 손글씨로 직접 기재한다.
문서실에는 쏟아지는 호적 의뢰가 항상 닷새치씩 밀려 있으며, 대서기의 책상 위 촛불이 항상 두 자루씩 켜져 있는 것은 밤을 새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한 자루가 꺼질 때 한 줄 기재가 중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가장 어려운 의뢰는 이름이 지워진 호적이며, 대서기는 그런 의뢰가 오면 일주일을 기다려 이름을 되살린다.
“대서기 어른이 그 흐릿한 이름 한 글자를 사흘 동안 안 적으신 이유가 있다. 서두르면 틀린 한 글자가 옳은 이름 한 자리를 영원히 덮는다는 뜻이지.”
칠대 영혼 호적 대서기 백세무 — 문서실 역사상 가장 오래된 이름 없는 호적 한 장을 끝내 복원한 자이자 단 한 글자도 수정 없이 호적 명부를 이어온 자 — 의 일화는 '이름 없는 호적 칠 일'로 문서실에 전해진다.
어느 가을 도시 북단 옛 고택에서 수거된 봉인 유물 안에 이름이 지워진 호적 한 장이 들어 있었다. 봉인 유물 감정사 권혁기(940045 직위) 가 문서실로 이관했고, 백세무는 그 호적 한 장을 책상 위에 올려 두고 칠 일 동안 단 한 글자도 적지 않았다.
칠 일째 새벽 대서기가 자기 손으로 옛 가문 명부 열두 권을 대조한 끝에 흐릿한 한 획 안에서 성씨 한 자를 끌어냈다. 그 한 자를 이어 이름 전체를 복원해 호적에 정중히 기재했고, 이계 측 기록에서 이름 없이 떠돌던 영혼 한 분이 같은 날 호적 자리를 찾아 안착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결계파훼사(結界破毀師)
결계 파훼 전문가
악의 결계를 깨뜨리는 전문 술사
“잘못 그어진 결계, 제가 먼저 풀고 다시 긋겠습니다. 한 줄 결계가 틀린 방향을 향하면 지키는 대신 가두는 결과가 납니다.”
결계 파훼 전문가는 가공의 한 시대 잘못 설치되거나 훼손된 결계를 안전하게 해제·재설치하는 전문 직위다.
외형은 짙은 색 작업 도포에 결계 분석 장갑, 허리에 해체 룬 도구 세트와 긴급 봉인 키트가 표준이다. 결계 사령관(940007 직위) 이 그은 선을 이 자리에서 고친다.
결계 파훼는 설치보다 훨씬 위험하다. 잘못 건드리면 봉인된 악령이 동시에 여러 방향으로 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직위는 단독 작업 금지가 원칙이며, 반드시 대원 한 명 이상이 옆에 있어야 한다. 정작 전문가 본인은 "옆에 사람 있으면 오히려 더 신경 쓰인다"고 한다.
“파훼 전문가 형이 그 결계 선을 처음엔 건드리지 않고 이틀을 보신 이유가 있다. 결계는 충분히 관찰한 다음에 손을 대는 자가 가장 빠르게 푼다는 뜻이지.”
이대 결계 파훼 전문가 유진호 — 본부 파훼 라인 역사상 단 한 건의 봉인 유출 없이 결계 해체를 완수한 자이자 현장에서 가장 긴 관찰 기록 보유자 — 의 일화는 '옛 제방(堤防) 결계 사흘'로 파훼 라인에 전해진다.
어느 여름 도시 외곽 옛 제방 아래 삼백 년 된 잘못 설치된 결계가 발견됐다. 현장 퇴마 출동대원 박소명(940039 직위) 이 관련 인원을 출입 통제하는 동안, 유진호는 이틀을 결계 바깥에서 분석 장갑만 낀 채 도구를 쓰지 않고 관찰만 했다.
사흘째 새벽 유진호가 해체 룬 도구 한 자루를 들고 결계 안에 들어가 정확히 열두 번 손을 움직인 뒤 나왔고, 결계는 봉인 유출 없이 완전히 풀렸다. 옛 제방 아래에서는 삼백 년 만에 처음으로 맑은 물 한 줄이 흘러나왔다. 유진호는 그날 작업 일지에 "관찰 이틀, 해체 열두 번 손"이라고만 적었다.
현장출동대원(現場出動隊員)
현장 퇴마 출동대원
퇴마 출동의 일선 대원
“출동 신호 들어오면 세 분 안에 현장입니다. 부적 묶음은 오른쪽, 룬 단도는 왼쪽, 진단기는 가슴팍. 이 순서 한 번도 안 바꿔봤어요.”
현장 퇴마 출동대원은 가공의 한 시대 영매 본부 야간 긴급 출동 전담 부대의 실무 대원이다.
외형은 짙은 색 야전 도포에 봉인된 부적 소매, 허리에 룬 단도와 긴급 봉인 키트, 어깨에 기동대 문양 패치가 표준이다. 대장의 출동 결재 아래 실제 현장에서 가장 먼저 발을 들이는 자리다.
출동 건수가 많은 달은 도포가 도저히 못 버텨 한 달에 두 벌씩 바꾸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본부 보급실 담당자는 현장 대원들의 도포 사이즈를 달달 외우고 있다.
“박 대원이 그날 현장에서 먼저 뛰지 않고 진단기부터 댄 까닭이 있다. 가장 빠른 대원이 가장 오래 살아남는 게 아니라, 가장 정확한 대원이 팀을 가장 오래 살린다는 뜻이지.”
현장 퇴마 출동대원 박소명 — 기동대 오 년차 대원이자 본부 야간 출동 기록 최다 완수자 — 의 일화는 '흑림사 기동대 새벽 다섯째 자리'로 대원들에게 전해진다.
퇴마 특수 기동대장 임태웅(940033 직위) 이 흑림사 폐찰 경내에 대원 다섯을 배치했던 그 밤, 박소명은 다섯째 자리였다. 악령 한 줄이 넷째 자리를 집중 공략할 때 박소명은 다섯째 자리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다.
나중에 대원들이 왜 다섯째를 비우지 않았냐고 물었다. 박소명은 "다섯째가 비면 악령이 넷째 뒤로 돌아가거든요. 대장이 제 자리를 공략하고 있을 때 제가 다섯째를 지켜야 두 자리가 동시에 버틸 수 있어요"라고 했다. 임태웅은 그날 이후 출동 전 브리핑에 박소명의 그 한 줄을 반드시 포함한다.
야부적순찰원(夜符籍巡察員)
야간 부적 순찰원
밤거리에 부적을 두르는 순찰원
“오늘 밤 골목 한 바퀴, 부적 진단기 한 줄도 흔들린 자리 없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한 분도 안 다치게 하는 게 이 순찰의 한 줄 약속이에요.”
야간 부적 순찰원은 가공의 한 시대 도시 골목 구석구석의 부적 상태를 야간에 점검하는 정식 순찰 직위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순찰 도포에 어깨 반사띠, 허리에 부적 진단기와 긴급 보수 부적 묶음이 표준이다. 매일 밤 같은 골목을 같은 순서로 돌며 부적 진단기로 각 자리를 점검한다.
순찰 거리가 하루에 이십 리가 넘는 날도 많지만, 가장 힘든 것은 걷는 게 아니라 새벽 두 시 골목 끝에 혼자 서 있는 고요함이라고 순찰원들은 말한다.
야간 골목 단골 주민들이 가끔 창문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을 내려주는데, 그 한 잔이 이 직업의 유일한 야간 수당이라는 농담이 있다.
“이 순찰원이 그날 밤 넷째 골목 끝 부적 한 자리를 세 번이나 다시 확인한 이유가 있다. 괜찮아 보이는 자리가 밤새 가장 조용히 무너진다는 걸 알거든.”
야간 부적 순찰원 이도한 — 도시 동단 골목 담당 팔 년차 순찰원이자 순찰 일지를 단 하루도 빠뜨리지 않은 자 — 의 일화는 '넷째 골목 끝 부적 자리'로 동단 주민들에게 전해진다.
어느 여름 새벽 이도한이 넷째 골목 끝에서 부적 진단기로 세 번째 재확인을 하던 중 이웃집 할머니가 창문을 열고 "젊은 사람, 그 자리 원래 가끔 울리던 데야"라고 한 줄 일러줬다. 이도한은 그 말을 순찰 일지에 정중히 적은 뒤 야간 영안 보안원 정도윤(940004 직위) 에게 한 줄 보고를 올렸다.
다음 날 봉인 담당팀이 그 자리를 점검하니 봉인 선 한 줄이 오래전부터 조금씩 닳아 있었다. 이도한의 일지 한 줄이 없었다면 그 자리는 다음 계절까지 모르고 지나갔을 것이다. 그날 이후 넷째 골목 끝 부적 자리에는 교체 완료 증표 한 장이 새로 붙어 있다.
요괴포획관(妖怪捕獲官)
요괴 포획 담당관
요괴를 잡아 가두는 담당관
“포획이 목적이지, 봉인이 목적이 아닙니다. 살아서 데려와야 합니다. 그게 이 직무의 한 줄 원칙이에요.”
요괴 포획 담당관은 가공의 한 시대 위험 등급 요괴를 현장에서 생포해 수용소로 이송하는 전문 직위다.
외형은 짙은 색 야전 도포에 요괴 결박용 봉인 사슬 묶음, 허리에 마취 부적 키트와 이동 봉인 케이지 포켓이 표준이다. 살상이 아닌 생포를 원칙으로 하며, 이를 위해 요괴 각 종류의 약점과 성향을 전부 외우고 있다.
요괴 재판 대심판관 고창선(940032 직위) 측에서 심판 대상 요괴가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연락이 오는 자리다. 가끔 생포한 요괴가 담당관에게 호감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관계가 복잡해진다"고 담당관들은 털어놓는다.
“황 담당관이 그 이리 요괴를 사흘 동안 봉인 안 하고 그냥 옆에 두신 까닭이 있다. 봉인하면 정보를 잃고, 기다리면 요괴가 먼저 말을 건다는 걸 알거든.”
요괴 포획 담당관 황민수 — 포획 라인 칠 년차이자 생포 기록 최다 완수자, 그리고 포획한 요괴에게 이름을 붙여 준 유일한 담당관 — 의 일화는 '이리 요괴 사흘'로 포획 라인에 전해진다.
어느 가을 도시 외곽에서 협약 위반 혐의를 받는 이리 요괴 한 마리를 포획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황민수는 현장에 도착한 뒤 봉인 사슬을 꺼내지 않고 요괴 옆에 나흘짜리 식량 묶음을 두고 물러났다.
사흘 뒤 이리 요괴가 먼저 황민수의 봉인 사슬 끝을 발로 밀어왔다. 황민수는 그 사슬을 들고 이리 요괴와 나란히 걸어서 수용소로 들어왔다. 악령 수용소 소장 노광선(940034 직위) 은 그 광경을 보고 "포획 기록에 어떻게 적을 거냐"고 물었고, 황민수는 "자진 동행"이라고 적었다.
영매보조사(靈媒補助師)
영매 보조 사제
영매를 보좌하는 보조 사제
“오늘 의식 한 줄, 제가 준비했습니다. 영매 어른 옆에서 가장 정확한 보조를 드리는 게 이 자리의 한 줄 직무지요.”
영매 보조 사제는 가공의 한 시대 영매 의식에서 보조 역할을 전담하는 정식 사제 직위다.
외형은 단정한 회색 보조 도포에 가슴팍 보조 인장 펜던트, 한 손에 의식 보조 도구 묶음이 표준이다. 의식 전 공간 정화, 의식 중 보조, 의식 후 결계 복구까지 일련의 과정을 담당한다.
보조 사제의 진짜 직무는 의식 중 영매가 깜빡한 한 줄을 조용히 제자리에 넣어 주는 것이라 한다. 영매 회장 차연주(940002 직위) 의 전임 보조 사제가 "회장님이 빠뜨린 한 줄이 사실 한 번도 없었다. 내가 미리 채워 넣었을 뿐"이라고 털어놓았다는 소문이 있다.
“보조 사제 선배가 그 의식 한가운데 한 발짝 앞으로 나선 까닭이 있다. 영매 어른의 한 자세가 흔들리기 직전, 보조가 그 무게를 함께 들어야 한다는 뜻이지.”
영매 보조 사제 서도명 — 구마 신부 단장 최지훈(940021 직위) 의 전임 보조 사제이자 단 한 번의 의식 중단 없이 삼 년을 마친 자 — 의 일화는 '결계 수복 의식 한가운데'로 보조 라인에 전해진다.
어느 새벽 도시 외곽에서 진행된 큰 결계 수복 의식 중, 의식이 절반쯤 진행되었을 때 영매 어른의 호흡이 한 박자 어긋나는 징후가 나타났다. 서도명은 보조 도구 묶음에서 안정화 부적 한 장을 꺼내 의식 중단 없이 영매 어른의 왼손 아래에 정중히 끼워 넣었다.
의식이 끝난 뒤 영매 어른이 서도명에게 "그 부적 언제 넣었냐"고 물었다. 서도명은 "아홉 번째 호흡 직후입니다"라고 답했다. 영매 어른은 한동안 말이 없다가 "다음 의식도 부탁하오"라고 했다.
이계연락관(異界連絡官)
이계 통역 연락관
이계와의 통역을 잇는 연락관
“이쪽 말과 저쪽 말이 정확히 같은 뜻이어야 합니다. 뉘앙스 한 줄 어긋나면 협약이 전쟁이 됩니다.”
이계 통역 연락관은 가공의 한 시대 현세와 이계 사이의 공식 통신을 전담하는 통역 직위다.
외형은 짙은 청회색 통역 도포에 이계 감지 이어폰, 한 손에 이계 어휘 사전 한 권이 표준이다. 이계의 언어는 감정이 먼저 전달되고 단어가 나중에 따라오는 방식이라, 통역관은 감정을 먼저 읽고 단어를 나중에 채워 넣는다.
이계 통신이 끊기는 야간 시간대가 있어, 그 시간에는 신수 계약 중재관(940035 직위) 이 대신 기록을 넘겨준다. 이계 어휘 사전은 반기마다 개정이 필요한데, 이계 존재들이 "너희 언어가 자꾸 달라진다"고 불평하기 때문이다.
“통역관 선배가 그 이계 메시지 한 줄을 하루 묵혀 두신 이유가 있다. 이계 언어는 다음 날 아침에 읽어야 감정 층이 제대로 보인다는 뜻이지.”
이계 통역 연락관 정윤기 — 이계 통신 라인 구 년차이자 이계 어휘 사전 칠 판 개정 모두에 참여한 자 — 의 일화는 '이계 사절 방문 사흘'로 통역 라인에 전해진다.
어느 해 이계에서 공식 사절단이 현세 방문 요청을 보내왔다. 이계 관문 감시관 조현묵(940036 직위) 이 관문 대기 결재를 올렸고, 정윤기가 통역 임무를 맡았다.
사절단이 도착해 처음 전달한 말은 "우리는 머물 곳이 필요합니다"였는데, 정윤기는 이것이 "우리는 이쪽 세계가 안전한지 확인하고 싶습니다"의 뜻임을 알아채고 본부에 숙소 제공보다 안내 프로그램 마련을 먼저 건의했다. 사흘간의 방문이 끝나고 사절단이 돌아갈 때 이계 관문 앞에서 한 자가 정윤기에게 말했다. "당신 통역이 우리 말에서 감정을 찾았다. 그게 진짜 통역이다."
잔영회수원(殘靈回收員)
잔류 영체 회수원
잔류한 영체를 거두는 회수원
“잔류하신 분, 이제 가실 시간입니다. 제가 안전하게 모셔다 드릴게요.”
잔류 영체 회수원은 가공의 한 시대 현세에 머물러 있는 잔류 영체(殘留靈體, 이계로 넘어가지 못한 영혼) 를 안전하게 이계로 유도하는 전문 직위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도포에 위령 부적 봉투 묶음, 허리에 인도 의식 키트, 한 손에 잔류 영체 위치 명부가 표준이다. 영체 회수는 강제 봉인이 아닌 설득과 의례가 원칙이다.
가장 어려운 회수는 오랫동안 잔류한 영체로, 이들은 "아직 한 가지가 남아 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그 한 가지가 해결되지 않으면 회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회수원은 사실 반은 퇴마사이고 반은 상담사라는 말이 있다.
“회수원 선배가 그 잔류 영체 앞에서 한 달을 기다린 까닭이 있다. 서둘러 이계로 보내는 것보다 남은 한 자리를 찾아주는 게 진짜 회수라는 뜻이지.”
잔류 영체 회수원 강호준 — 회수 라인 십 년차이자 장기 잔류 영체 회수 성공 기록 최다 보유자 — 의 일화는 '동단 노포 이십 년 잔류'로 회수 라인에 전해진다.
도시 동단 옛 노포(老鋪, 오래된 가게) 에 이십 년째 잔류 중인 영체 한 분이 있었다. 영안 기록 필사공 한석재(940028 직위) 의 기록에 이름이 적혀 있었지만, 강호준이 여러 차례 방문해도 영체는 가게 카운터 앞을 떠나지 않았다.
강호준은 회수 의식 키트를 가방에 넣은 채 매일 그 노포 카운터 옆 의자에 앉아 그냥 같이 있었다. 한 달째 되는 날 잔류 영체가 처음으로 강호준 쪽으로 방향을 틀어 카운터 서랍 하나를 가리켰다. 그 서랍 안에는 오래된 단골 외상 장부 한 권이 있었다. 장부의 마지막 외상 한 줄이 처리되지 않은 채 남아 있었고, 강호준이 그 장부를 가족에게 전달하자 잔류 영체는 그날 밤 조용히 이계로 넘어갔다.
유물감정사(遺物鑑定師)
봉인 유물 감정사
봉인 유물을 감정하는 사정사
“이 유물 한 점, 봉인 상태 확인 전에 손대지 마십시오. 봉인 유물은 건강 검진을 먼저 받아야 합니다.”
봉인 유물 감정사는 가공의 한 시대 봉인이 담긴 유물의 상태를 감정·분류·보존 처리하는 전문 직위다.
외형은 짙은 색 감정 장갑에 봉인 분석 렌즈 목걸이, 한 손에 봉인 상태 진단기가 표준이다. 봉인 유물은 흔히 생각하는 화려한 마검이나 보물 항아리뿐 아니라, 평범한 밥그릇·빗·신발 등 일상용품에도 담겨 있는 경우가 많다.
감정 후 위험 등급 상이라는 판정이 나오면 악령 수용소(940034 직위 관할) 로 이관된다. 가끔 보기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유물에 강한 봉인이 담겨 있어, 감정사들은 평소에도 모든 옛 물건을 조심히 다루는 습관이 생긴다.
“감정사 형이 그 낡은 빗 하나를 이틀 동안 손도 안 대고 들여다본 이유가 있다. 봉인 유물은 서두르는 손에 먼저 반응한다는 뜻이지.”
봉인 유물 감정사 권혁기 — 감정 라인 십이 년차이자 역대 가장 낮은 위험 봉인 등급 오판 기록 보유자 — 의 일화는 '낡은 빗 봉인 사흘'로 감정 라인에 전해진다.
어느 봄 도시 북단 옛 고택 철거 현장에서 발견된 낡은 빗 하나가 감정실로 들어왔다. 흉가 철거 감리원 박태한(940046 직위) 이 이관한 물건이었다. 권혁기는 이틀 동안 봉인 분석 렌즈만 끼고 들여다보다가 사흘째 감정 장갑을 끼고 빗을 뒤집었다.
빗 등 쪽에 작은 글자로 새겨진 인명 한 줄이 있었고, 그 이름 주위에 봉인 흔적이 동심원 형태로 퍼져 있었다. 권혁기는 이것이 무기 봉인이 아닌 보호 봉인이며, 누군가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고 직접 새긴 것임을 알아냈다. 그는 위험 등급 대신 보존 등급으로 감정서를 썼고, 영혼 호적 대서기 백세무(940037 직위) 와 협력해 그 인명의 호적 기록을 찾아 유물을 가족에게 돌려보냈다.
흉가철거관(凶家撤去官)
흉가 철거 감리원
흉가 철거를 감리하는 관리
“철거 전에 봉인 상태 확인이 먼저입니다. 봉인 한 줄 모르고 벽 부수면 저도, 작업자들도 곤란해집니다.”
흉가 철거 감리원은 가공의 한 시대 흉가 철거 작업의 봉인 안전을 감독하는 전문 직위다.
외형은 짙은 색 안전 도포에 봉인 감지 헬멧, 허리에 긴급 봉인 키트와 작업 일지가 표준이다. 일반 건축 감리와 달리 봉인 선을 먼저 확인한 뒤에야 철거 작업 허가가 나온다.
철거 현장 작업자들은 처음에 감리원의 봉인 점검을 번거롭게 여기다가, 한 번만 봉인 상태를 무시하고 진행한 현장에서 일어난 일들을 전해 들으면 다시는 번거롭다 소리를 안 한다. 가장 위험한 현장은 낡고 큰 흉가가 아니라, 겉보기에 평범한 오래된 집이라고 감리원들은 말한다.
“감리원이 그날 철거 중단을 세 번이나 걸고 작업자들과 점심을 같이 드신 까닭이 있다. 중단이 많은 현장이 사실 가장 안전하게 끝난다는 뜻이지.”
흉가 철거 감리원 박태한 — 감리 라인 팔 년차이자 봉인 관련 작업자 부상 무사고 기록 보유자 — 의 일화는 '북단 고택 철거 사흘'로 감리 라인에 전해진다.
어느 여름 도시 북단 사백 년 된 고택 철거 현장을 박태한이 맡았다. 봉인 감지 헬멧으로 첫 점검을 하니 고택 전체에 봉인 선 열일곱 줄이 퍼져 있었다. 박태한은 작업 일정을 사흘 연장 신청하고 봉인 선 한 줄 한 줄의 위치를 벽에 표시해 철거 작업자들에게 하나하나 설명했다.
철거 사흘째, 봉인 선 열여섯 번째 줄 옆을 작업자가 지나갈 때 박태한이 중단을 걸었다. 그 자리 벽 안쪽에 옛 봉인 유물 한 점이 있었다. 봉인 유물 감정사 권혁기(940045 직위) 를 불러 유물을 꺼낸 뒤 철거가 재개됐고, 고택은 봉인 유물 두 점이 안전하게 이관된 채 무사히 철거됐다.
재료조달관(材料調達官)
부적 재료 조달관
부적 재료를 조달하는 관리
“오늘 들어온 부적 종이 한 묶음, 산지 확인하고 품질 검수까지 마쳤습니다. 재료 한 자리 어긋나면 부적 한 장이 어긋나고, 한 가족이 어긋납니다.”
부적 재료 조달관은 가공의 한 시대 부적 제작에 필요한 원자재(한지, 봉인 먹, 룬 붓 등)를 수급·관리하는 전문 직위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사무 도포에 자재 검수 장갑, 한 손에 수급 명부와 품질 기준표가 표준이다. 재료의 산지·채취 시기·보관 조건까지 관리하며, 부적사(940003 직위) 가 직접 요청하는 특수 재료도 수배한다.
흉년에도, 풍년에도 재료 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계절별 비축량을 항상 유지하는 것이 이 자리의 핵심이다. 가끔 한지 산지 어르신들이 "올해 종이가 특히 잘 나왔다"며 특급 한지를 직접 가져다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걸 보관하는 자리가 조달관 창고에서 가장 안전한 자리다.
“조달관 형이 그 특급 한지 한 묶음을 반년 동안 봉인 창고에 따로 넣어둔 이유가 있다. 가장 좋은 재료는 가장 중요한 부적 한 장을 위해 기다려야 한다는 뜻이지.”
부적 재료 조달관 이상선 — 조달 라인 십 년차이자 한지 산지 열다섯 곳 어르신들의 이름을 모두 외우는 자 — 의 일화는 '봉인 창고 한지 반년'으로 조달 라인에 전해진다.
어느 가을 한지 산지 최어르신이 삼십 년 만에 나온 특급 한지 한 묶음을 직접 가져왔다. 이상선은 그 한지를 봉인 창고 제일 안쪽 자리에 보관하고 반 년 동안 어떤 부적 의뢰에도 꺼내지 않았다.
봄이 되어 봉인 종사 대사제 문하진(940031 직위) 이 오래된 봉인 선 갱신 작업에 특수 한지가 필요하다고 연락해 왔다. 이상선은 봉인 창고에서 그 한지 묶음을 꺼내 두 손으로 받쳐 전했다. 대사제가 "이걸 어떻게 알고 있었냐"고 물었고, 이상선은 "언젠가 쓸 날이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라고 했다.
장비수선공(裝備修繕工)
퇴마 장비 수선공
퇴마 장비를 손보는 수선공
“이 룬 막대 한 자루, 오늘 안에 다시 고쳐 드릴게요. 현장에 가지고 나가기 전에 장비가 멀쩡해야 하거든요.”
퇴마 장비 수선공은 가공의 한 시대 퇴마사들이 사용하는 룬 막대, 봉인 키트, 부적 진단기 등 장비를 수리·유지 보수하는 직위다.
외형은 짙은 색 작업복에 공구 앞치마, 한 손에 룬 조각 도구와 수선 명부가 표준이다. 현장 대원들의 장비가 쉬는 새벽에 수선실은 가장 바빠진다.
장비 수선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장비의 사용 이력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수선공들은 말한다. 같은 룬 막대라도 누가 어떤 현장에서 어떻게 썼느냐에 따라 수선 방법이 달라진다.
퇴마 특수 기동대장 임태웅(940033 직위) 은 자기 도포가 찢길 때마다 직접 꿰매는데, 이 수선공은 "대장님 도포 꿰매는 건 내 일이니 두고 가시면 된다"고 이십 년째 말하고 있다.
“수선공 아저씨가 그 룬 막대를 이틀 동안 탁자 위에만 올려두고 손대지 않은 이유가 있다. 현장 기억이 담긴 장비는 충분히 식혀야 제대로 고칠 수 있다는 뜻이지.”
퇴마 장비 수선공 윤명석 — 수선실 십오 년차이자 본부 퇴마사들 룬 막대의 사용 이력을 자기 기억에 모두 담고 있는 자 — 의 일화는 '대사제 봉인 붓 수선 사흘'로 수선실에 전해진다.
어느 날 봉인 종사 대사제 문하진(940031 직위) 이 오십 년 쓴 봉인 붓 한 자루를 수선실에 들고 왔다. 윤명석은 붓을 탁자 위에 올려두고 이틀을 손대지 않았다.
사흘째 새벽 윤명석이 붓 손잡이를 분리해 내부 구조를 살펴보니, 오십 년 동안 쌓인 봉인 잔여 한 줄이 붓대 안쪽에 얇게 굳어 있었다. 그 층을 건드리지 않고 붓털만 정확히 교체한 뒤 손잡이를 다시 이었다. 대사제가 받아 들고 한 획을 긋더니 "똑같다"고 했다. 수선실 입구에는 그날 잘라낸 붓털 한 묶음이 작은 봉투에 담겨 정중히 걸려 있다.
골목안내원(- 案內員)
영안 골목 안내원
영안 골목의 길을 일러주는 안내원
“이 골목 끝에서 왼쪽으로 가시면 부적집 나와요. 처음 오셨죠? 제가 입구까지 안내해 드릴게요.”
영안 골목 안내원은 가공의 한 시대 도시 영안 구역의 골목에서 처음 방문한 의뢰인들을 각 시설로 안내하는 직위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조끼에 안내원 배지, 한 손에 골목 지도와 각 시설 명부가 표준이다. 영안 구역은 골목이 복잡하고 간판이 눈에 잘 안 띄어 처음 오는 사람들이 길을 잃는 경우가 많다.
안내원의 진짜 능력은 지리 암기가 아니라, 의뢰인이 말하지 않아도 어디로 가야 하는지 파악하는 눈치다. 표정과 발걸음 방향만 봐도 부적집 의뢰인인지, 흉몽 상담 면담관을 찾는 건지 안다.
새벽 두 시에 골목에서 길을 잃은 사람을 가장 자주 안내하는 사람이 안내원이다. 그래서 인간이 오는지, 그 외의 존재가 오는지 구분하는 훈련이 사실 이 직업의 첫 번째 교육이다.
“안내원 형이 그 손님을 흉가 쪽이 아닌 영매 회장실 쪽으로 데려간 이유가 있다. 길을 물어보는 게 아니라 길을 잃은 척하는 손님이 가끔 있거든.”
영안 골목 안내원 최기호 — 동단 영안 구역 담당 오 년차이자 골목 사백 미터 안 모든 시설 위치를 눈감고도 아는 자 — 의 일화는 '새벽 두 시 길 잃은 노인'으로 안내원들에게 전해진다.
어느 겨울 새벽 두 시에 나이 지긋한 노인 한 분이 골목 한가운데서 멍하니 서 있었다. 최기호가 다가가 어디로 가시냐고 물었는데, 노인이 말하지 않고 그냥 골목 벽을 손으로 짚었다. 최기호는 골목 지도를 꺼내지 않고 그냥 노인 옆에 나란히 서서 같이 벽을 바라봤다.
잠시 뒤 노인이 "이 골목에 예전에 부적집이 있었는데"라고 했다. 최기호는 그 자리가 지금은 야간 영안 보안원 정도윤(940004 직위) 의 순찰 거점으로 쓰이고 있다는 걸 알고, "그 자리 아직 있어요, 지금도 밤에 불 켜져 있습니다"라고 했다. 노인은 그 방향으로 한 발짝 걸어가다가 조용히 사라졌다. 최기호는 다음 날 야간 보안원에게 그 일을 보고했고, 그 골목 자리에 위령 증표 한 장이 정중히 붙었다.
야간당번부(夜間當番夫)
부적집 야간 당번
부적집의 야간 당번을 맡은 인부
“오늘 밤 당번이에요. 급한 부적 의뢰 오시면 창문 두드려 주세요. 새벽 다섯 시까지 여기 있을게요.”
부적집 야간 당번은 가공의 한 시대 부적집이 문을 닫은 새벽 시간에도 긴급 의뢰를 받기 위해 남아 있는 당직 직위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야간 당번 도포에 작은 당번 명부, 한 손에 긴급 연락용 전서조 한 마리가 표준이다. 정식 부적사가 아니라 연락과 기록을 담당하지만, 심야에 의뢰인이 왔을 때 가장 먼저 마주치는 얼굴이다.
야간 당번의 실제 직무 중 상당 부분은 "지금 당장 부적이 필요하다"는 분들을 설득해 내일 아침까지 기다리게 하는 것이다. 가끔 정말 긴급한 경우를 판단해야 하는데, 그 판단력이 이 직위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부적집 신참 견습생(940029 직위) 이 야간 당번을 섰을 때는 매번 아침이 되면 대서기에게 보고가 들어온다고 한다.
“야간 당번 형이 그 새벽 손님을 돌려보내지 않고 부적사 어른께 연락한 이유가 있다. 두드리는 손의 떨림이 진짜 긴급함을 말해준다는 뜻이지.”
부적집 야간 당번 류민준 — 청수부적집 야간 당번 이 년차이자 새벽 의뢰 판단 정확도가 본부에서 인정받은 자 — 의 일화는 '새벽 세 시 두 번 두드림'으로 청수부적집에 전해진다.
어느 겨울 새벽 세 시 청수부적집 창문을 두 번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류민준이 창문을 열었더니, 야간 부적 순찰원 이도한(940040 직위) 이 아닌 낯선 노인 한 분이 서 있었다. 노인의 손에는 낡은 부적 한 장이 들려 있었고, 그 부적에서 봉인 진단기 수준의 미세한 떨림이 느껴졌다.
류민준은 노인을 일단 안으로 모시고 차 한 잔을 드리면서 부적사 선우정(940003 직위) 에게 전서조를 보냈다. 새벽 네 시에 도착한 선우정이 그 부적을 살펴보니 사십 년 된 봉인 부적이 한 줄 풀려가는 중이었다. 류민준은 "그때 돌려보냈으면 새벽 안에 봉인이 완전히 풀렸을 것"이라는 선우정의 말을 야간 당번 일지에 정중히 적어 두었다.
만일 옛 향초를 한 호흡 빨리 뺐더라면 그 한 호흡 사이 옛 봉인 한 줄이 흔들려 사찰 한 줄이 흐려졌을 것이다. 천계사 본전 둘째 향초 자리에는 그날 두 자루가 한 호흡 겹쳤던 자국이 작은 그을음 한 줄로 정중히 남아 있다.
대무녀종주(大巫女宗主)
대무녀
무녀 일문의 정점에 선 대종주 무녀
“이 한 줄 기도, 한 가족의 한 시즌 한 줄 안전을 정중히 정합니다.”
대무녀는 가공의 한 시대 정점 무녀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보랏빛 도포, 어깨에 룬 자수 망토, 가슴팍에 큰 부적 펜던트, 한 손에 작은 성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고택·옛 분기 결재·금기 부적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큰 결재가 대무녀의 한 줄 기도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강한 무녀는 큰 부적진을 가진 자가 아니라, 한 가족 한 명의 옛 흉터 자리를 외우는 자세를 가진 자다.
“어머니 무녀님의 진짜 부적은 그 베갯잇 한 자락이었어요. 큰 부적진보다 작은 한 호흡이 더 무겁다는 걸, 저희는 단주실 첫 발을 들이는 새벽에 배웁니다.”
삼대 대무녀 윤청하 — 청하단(淸霞壇, 옛 고택 중심의 한 시대 가장 큰 무녀단) 역사상 평생 큰 굿을 단 세 번만 연 자 — 의 일화는 후대 무녀들 사이에서 '베갯잇 한 자락의 새벽'으로 전해진다.
한 분기 노부인 한 분이 손녀의 옛 흉터를 핑계로 단주실에 찾아왔을 때, 윤청하는 큰 부적진 대신 손녀가 평생 베고 자던 베갯잇 한 자락을 가져오라 청했다. 그 베갯잇에는 손녀가 어릴 적 쏟은 우유 자국과 어머니가 한 땀씩 수놓은 흰 꽃 한 송이가 남아 있었고, 윤청하는 그 흰 꽃 위에 옅은 룬 한 줄을 정중히 덧수놓았다. 사흘 뒤 손녀의 옛 흉터 자리에서 옅은 빛이 한 호흡 사라졌고, 노부인은 단주실 문턱 앞에 흰 꽃 한 송이를 두고 갔다. 윤청하는 그 꽃을 단주실 책상 한 칸에 사십 년을 둔 채 한 번도 치우지 않았다.
후대 대무녀들은 즉위 첫 주에 그 책상 한 칸에 흰 꽃 한 송이를 정중히 올리는 관례를 따른다. 청하단에서는 그 꽃 한 송이가 사실 가장 큰 부적진이라는 농담이 평생 돈다.
영매회비(靈媒會妃)
영매 회장 부인
영매회의 안방을 다스리는 회장의 부인
“오늘 살롱은 옛 분기 한 잔 향과 새 분기 한 잔 향을 같이 정중히 준비했어요.”
영매 회장 부인은 가공의 한 시대 영매 협회 회장의 부인 격 정점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가운, 어깨에 우아한 망토, 가슴팍에 작은 살롱 펜던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살롱에 들르는 모든 영매의 평소 차 취향·옛 분기 한 잔의 결정적 시점·금기 단어를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결재가 부인의 한 잔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강한 부인은 큰 살롱을 운영하는 자가 아니라, 옛 한 잔 차의 옛 향을 정중히 떠올려 새 잔을 준비하는 자세를 가진 자다.
“사모님 살롱에서는 빈 의자 한 칸이 가장 무거운 의자예요. 떠난 분 향 한 줄을 한 분기 더 기억해 드리는 게, 저희 살롱의 한 줄 외교법이지요.”
이대 영매 회장 부인 서경란 — 야백살롱(夜柏沙龍, 백 년 된 옛 고택을 개조한 한 시대 가장 큰 영매 살롱) 안주인이자 평생 한 분기에 한 잔 차회만 여는 자 — 의 일화 가운데 가장 자주 회자되는 것은 '빈 의자 한 칸의 차회'다.
한 겨울 옛 동료 영매 정혜윤(서경란의 입문 시절 가장 가까운 사형 영매) 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직후, 서경란은 살롱 한가운데 정혜윤의 평소 자리를 비워둔 채 차회를 열었다. 그 자리에는 정혜윤이 평생 좋아하던 옛 백차 한 잔이 정중히 따라져 있었고, 서경란은 한 분기 내내 그 잔을 새 잔으로 갈아두었다. 살롱에 들른 영매들은 누구도 그 자리에 앉지 않았으며, 빈 의자 한 칸 앞에 자기 잔을 한 번씩 살짝 올렸다 내렸다. 사십 년이 지난 지금도 야백살롱 한가운데에는 정혜윤의 빈 자리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신참 영매가 입회 첫날 그 잔에 한 호흡 합장하는 관례가 있다. 서경란은 그 의자 한 칸을 '살롱의 가장 큰 부적'이라 부른다.
후대 회장 부인들은 즉위 첫 차회에 그 잔을 갈아두는 일을 자기 손으로 직접 한다.
자수부적녀(自手符籍女)
자수 부적사
스스로 자수로 부적을 짓는 여술사
“이 한 땀, 부적 한 줄 효능을 정중히 다른 색으로 더 새겨드릴게요.”
자수 부적사는 가공의 한 시대 정식 자수형 부적사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도포, 어깨에 룬 자수 망토, 한 손에 자수용 바늘과 룬 실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부적의 옛 효능·옛 분기 결재·금기 부적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가족이 부적을 의뢰하면 가장 먼저 부적사의 한 땀 위에 한 글자가 정중히 새겨진다. 가장 무거운 한 땀은 큰 자수가 아니라, 한 장 부적의 한 글자를 정확히 다듬는 자세 위에 있다.
“선생님께서는 한 땀이 한 사람을 옮긴다고 하셨어요. 신혼 손수건 한 자락이 평생 그 댁 문턱을 정중히 지킨다는 사실, 저희 도제들은 그 일화를 첫날 듣고서야 바늘을 잡습니다.”
사대 자수 부적사 임혜선 — 채월방(彩月房, 옛 자수 부적사 정식 공방) 안주인이자 평생 큰 부적 한 장을 단 일곱 번만 수놓은 자 — 의 일화는 후대 도제들에게 '신혼 손수건 한 자락의 룬'으로 전해진다.
한 봄 신혼을 앞둔 어린 신부 한 분이 첫날밤 베갯잇 위에 둘 작은 손수건 한 자락을 의뢰하러 왔을 때, 임혜선은 큰 부적 자수 대신 신부의 어머니가 평생 즐겨 쓰시던 옅은 분홍 실 한 타래를 청해 받았다. 그 분홍 실로 손수건 한 모서리에 작은 매화 한 송이를 정중히 수놓고, 그 매화 꽃잎 안쪽에 옅은 보호 룬 한 줄을 어머니의 한 호흡으로 더 새겼다. 신부가 시집간 지 사십 년이 지나도록 그 댁 안방 베갯잇 한 자락은 그대로 남아 있었고, 그 댁 문턱에 다친 손님이 한 번도 들어선 적이 없었다.
신부는 자기 손녀의 신혼 손수건도 같은 공방에 의뢰하러 왔으며, 임혜선의 도제 한 명이 같은 분홍 실로 같은 매화를 다시 정중히 수놓았다. 채월방에서는 신참 도제가 입문 첫날 그 분홍 실 한 타래를 한 번 정중히 만져보는 관례가 있다. 임혜선은 그 손수건이 자기 평생 가장 무거운 한 땀이라 말한다.
영안카페마담(靈眼-)
영안 카페 마담
영안 카페의 밤을 다스리는 마담
“오늘 이 잔, 옛 분기 한 잔과 비슷한 향이에요. 한 모금 정중히 권해드릴게요.”
영안 카페 마담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카페의 정식 여 마담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가운, 어깨에 우아한 망토, 가슴팍에 작은 카페 펜던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카페에 들르는 모든 손님의 평소 차 취향·옛 분기 한 잔의 결정적 시점·금기 단어를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결재가 마담의 한 잔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강한 마담은 큰 카페를 운영하는 자가 아니라, 옛 한 잔 차의 옛 향을 정중히 떠올려 새 잔을 준비하는 자세를 가진 자다.
“마담 언니께서는 카페에 와서 우는 손님 앞에 같은 향 두 잔을 따라두셨어요. 한 잔은 손님 몫, 한 잔은 손님 옆 빈 의자 몫이라고요. 그게 영안 카페의 한 줄 외교법이에요.”
이대 영안 카페 마담 노수아 — 안개정(霧井, 옛 우물 옆 작은 단층집을 개조한 영안 카페) 안주인이자 평생 한 분기에 한 번 단골 명부를 직접 옮겨 적는 자 — 의 일화 가운데 가장 자주 회자되는 것은 '두 잔 같은 향의 새벽'이다.
한 늦가을 새벽 어린 청년 한 명이 어머니를 잃은 첫 분기 카페 창가 자리에 한 잔을 청하러 들렀을 때, 노수아는 청년에게 평소 어머니가 즐겨 드시던 옛 보이차 한 잔을 정중히 따랐다. 같은 향 한 잔을 옆 빈 의자 자리에 한 잔 더 따라두었고, 두 잔 모두 한 시진 동안 식지 않게 작은 화로 위에 정중히 올려두었다. 청년은 한 시진 내내 빈 의자 잔을 한 번도 들지 않았으나, 카페를 떠나기 전 그 잔에 자기 손가락을 한 번 정중히 댔다 떼었다.
그날 이후 청년은 매해 어머니 기일 새벽에 같은 자리에 와 같은 두 잔을 청했고, 십 년이 지나서야 그 잔의 한 잔을 자기 손수 들어 올렸다. 노수아는 그 십 년 새벽을 단골 명부에 한 줄도 적지 않았으며, 다만 옛 보이차 한 통을 그 분기마다 새로 들여놓았다. 안개정에서는 단골이 처음 빈 의자 잔을 들어 올린 새벽을 '한 잔의 졸업'이라 부른다.
부적시녀(符籍侍女)
부적집 메이드
부적집의 잔심부름을 맡은 시녀
“오늘 이 한 잔 차, 옛 분기 한 잔과 비슷한 향이에요. 정중히 한 모금 권해드릴게요.”
부적집 메이드는 가공의 한 시대 부적집의 평민 여성 메이드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메이드 정복, 머리에 작은 흰 두건, 어깨에 작은 가방이 표준이다. 본인은 부적집에 들르는 모든 손님의 평소 차 취향·옛 분기 한 잔의 결정적 시점·금기 단어를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손님이 부적집에 들르면 가장 먼저 정중한 비슷한 향의 한 잔이 권해진다. 가장 작은 직무가 사실 부적집 한 시즌의 가장 따뜻한 한 줄을 굴러가게 한다.
“선임 언니께서는 부적 한 장보다 단골 한 분 우산이 더 무겁다 하셨어요. 부적집 문턱에서 비를 털어드리는 한 호흡이, 가장 작은 메이드의 가장 큰 부적이라는 거지요.”
부적집 메이드 정유나 — 청란부적집(靑蘭符籍家, 한 시대 가장 오래된 부적집 본점) 십칠 년차 선임 메이드이자 평생 단골 명부를 직접 옮겨 적은 적 없는 자 — 의 일화는 후임 메이드들에게 '비 오는 날 한 자루 우산'으로 전해진다.
한 늦가을 폭우가 쏟아지던 오후, 단골 노부인 한 분이 손녀 부적을 받으러 흠뻑 젖은 채 부적집에 들어섰을 때, 정유나는 부적 봉투를 건네기 전 자기 우산을 정중히 펴 노부인의 어깨 한 자락 빗물을 먼저 닦아드렸다. 그러고는 따뜻한 보이차 한 잔을 작은 받침에 받쳐 권하며, 부적 봉투를 노부인의 마른 옷 안쪽 깊은 칸에 정중히 넣어드렸다. 노부인은 그 자리에서 부적값을 두 배로 내려 했으나 정유나는 한 푼도 더 받지 않았고, 다만 우산 한 자루를 빌려드린다며 한 자루를 정중히 같이 들려 보내드렸다.
그 우산은 한 분기가 지나서야 노부인의 손녀 손에 들려 정중히 돌아왔으며, 손잡이에는 작은 매화 한 송이가 정성껏 새겨져 있었다. 청란부적집에서는 그 우산이 사실 부적집의 진짜 펜던트라는 농담이 평생 돈다. 신참 메이드는 입사 첫 주에 그 우산을 한 번 정중히 펴보는 관례가 있다.
구마수녀원장(驅魔修女院長)
구마 수녀원장
구마 수녀원을 이끄는 원장 수녀
“악령에게 이름을 묻는 건, 자매님. 그래야 돌려보낼 주소가 적힙니다.”
구마 수녀원장은 가공의 한 시대 가톨릭계 비공인 구마 수녀원의 정점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검은 수녀복, 가슴팍에 은제 십자 펜던트, 허리에 라틴어 주문서, 한 손에 소금 단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구마 사례·옛 분기 의식 결재·금기 단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신부님들이 공식적으로 손사래 친 사례가 결국 그녀의 응접실 한 잔 차 위에서 정중히 정리된다. 가장 강한 구마는 큰 의식이 아니라, 악령의 본명을 한 번 정중히 불러주는 한 호흡 위에 있다. 자매들 사이에서는 "원장님은 악령보다 먼저 그 집 가족의 저녁 식단을 묻는다"는 농담이 평생 돈다.
“원장님께서는 구마복보다 부엌 앞치마 한 자락이 먼저라 하셨어요. 자매들이 의식 가방을 챙기기 전 식단부터 묻는 이유가, 그 한 끼에 있는 거예요.”
오대 구마 수녀원장 마리아 정 — 성안나 구마 수녀원(聖安娜 驅魔修女院, 옛 산비탈 작은 성당을 개조한 비공인 구마 수녀원) 원장이자 평생 큰 의식을 단 다섯 번만 집전한 자 — 의 일화는 후대 자매들 사이에서 '한 그릇 미음의 새벽'으로 전해진다.
한 겨울 신부님들이 손사래 친 어린 소녀 한 분의 사례가 원장 응접실에 닿았을 때, 마리아 정은 라틴어 주문서를 펴기 전 그 댁 어머님께 "오늘 아이가 마지막으로 무엇을 드셨습니까"라고 정중히 물었다. 어머님이 사흘째 미음 한 그릇도 못 들었다고 답하자, 원장은 의식 대신 자기 부엌에서 흰죽 한 그릇을 정중히 끓여 같은 마차에 실었다. 그 댁 마루에 흰죽 한 그릇과 작은 십자가를 같이 두고, 어린 소녀의 본명을 정중히 한 번 불러준 뒤 한 시진을 옆에 그저 앉아 있었다.
사흘 뒤 그 댁 어머님이 수녀원 문턱에 빈 죽그릇 하나와 흰 손수건 한 장을 정중히 놓고 갔다. 마리아 정은 그 죽그릇을 응접실 한쪽에 사십 년 넘게 보관했으며, 신참 자매가 입회 첫 주에 그 그릇을 한 번 정중히 닦는 관례가 있다. 성안나에서는 그 그릇이 사실 가장 큰 구마 의식기라는 농담이 평생 돈다.
황실점성상궁(皇室占星尙宮)
황실 점성 상궁
황실의 별점을 보는 상궁
“어젯밤 별이 한 칸 어긋났습니다. 오늘 오전 결재는 한 시진 미루시지요.”
황실 점성 상궁은 가공의 한 시대 황실 점성청 정점 상궁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남빛 궁복, 어깨에 별자리 자수 망토, 허리에 작은 천체도 두루마리, 한 손에 옥 점침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천변·옛 분기 황실 결재·금기 별자리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황제가 큰 결재를 망설이는 새벽, 가장 먼저 부르는 자가 점성 상궁이며 그녀의 한 줄 별점이 다음 한 분기를 정중히 정한다. 가장 무거운 별점은 큰 천변이 아니라, 어린 황녀의 베갯머리 별 한 점을 정중히 외우는 자세 위에 있다. 그래서 후궁들도 그녀의 한 잔 차에는 함부로 손을 대지 않는다.
“상궁마마님께서는 황녀님 베갯머리 한 점이 황궁 전체 별자리보다 무겁다 하셨어요. 점성청 신참 상궁들이 첫 당직 새벽에 그 자리부터 외우는 데에는 이유가 있지요.”
칠대 황실 점성 상궁 윤서령 — 자미궁(紫薇宮, 옛 황실 점성청 본전) 정점 상궁이자 평생 어린 황녀 한 분의 베갯머리 별을 사십 년 외운 자 — 의 일화 가운데 강호 야사에 길게 남은 것은 '한 점 어긋난 베갯머리의 새벽'이다.
어린 막내 황녀 영혜공주가 깊은 열병으로 사흘째 잠을 못 이루던 늦겨울 새벽, 윤서령은 자미궁 천체도가 아닌 황녀의 침전 베갯머리에 직접 옥 점침을 펼쳐 별 한 점의 어긋남을 정중히 짚어냈다. 그녀는 황제께 큰 천변 결재를 한 시진 미뤄달라 청하고, 그 한 시진 동안 황녀 옆에서 자미궁 약방의 작은 따뜻한 약탕 한 잔을 손수 흘리지 않게 받쳐 드렸다. 한 시진 뒤 황녀의 열이 한 호흡 가라앉았고, 자미궁 천체도에서는 그 별 한 점이 정중히 제자리로 돌아왔다. 황제는 그날 결재를 한 분기 미뤘으며, 그 분기 안에 변경의 큰 흉변 한 줄이 자연히 가라앉았다. 윤서령은 그 새벽 옥 점침을 황녀의 베갯머리에 그대로 두고 나왔으며, 점성청에서는 그 옥 점침이 사실 자미궁의 진짜 천체도라는 농담이 평생 돈다.
후대 점성 상궁들은 즉위 첫 새벽에 그 베갯머리에 옥 점침을 한 번 정중히 올려보는 관례를 따른다.
신딸후계녀(神-後繼女)
신딸 후계자
큰무당의 신딸로 점지된 후계자
“어머니께서 받으신 신을, 제가 한 호흡 늦게 정중히 이어 모십니다.”
신딸 후계자는 가공의 한 시대 큰 만신의 정식 신딸로 점지된 후계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한복 두루마기, 어깨에 작은 신복 망토, 가슴팍에 옛 만신의 옛 부채 펜던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굿거리·옛 분기 신내림 결재·금기 신명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큰 만신이 자리를 비운 한 분기, 단골 손님 한 가족의 옛 흉터를 가장 정확히 외우는 자가 신딸 후계자다. 가장 무거운 후계는 큰 굿이 아니라, 어머니 만신이 평생 외우신 단골 한 명의 옛 이름을 한 호흡 늦게 정중히 받아 적는 자세 위에 있다. 신복 한 자락은 사실 어머니의 한 호흡을 그대로 옮긴 한 줄이다.
“큰언니 후계자께서는 어머니 부채를 펴실 때마다 한 호흡을 한 박자 늦추셨어요. 그 한 박자가 단골 한 분의 옛 호칭 한 줄을 정중히 모시는 자리거든요.”
신딸 후계자 한미연 — 백화당(白花堂, 한 시대 가장 큰 만신 김분옥 만신의 정식 점집) 정식 신딸이자 평생 어머니 만신의 부채를 한 호흡 늦게만 펴 든 자 — 의 일화는 후대 신딸들 사이에서 '한 박자 늦은 호칭'으로 전해진다.
어머니 김분옥 만신이 큰 굿을 위해 사흘 자리를 비우신 한 봄, 단골 손님 박씨댁 어머님이 첫돌을 갓 넘긴 손녀 채린이의 작은 잔병 한 줄을 들고 백화당에 들렀다. 한미연은 어머니 만신의 단골 명부에서 '채린이' 한 줄을 한 호흡 늦게 정중히 손가락 끝으로 짚어내었고, 박씨댁 어머님이 평생 들어보지 못한 어린 손녀의 옛 태명 '복실이'를 한 호흡 더 정중히 불러드렸다. 박씨댁 어머님은 그 한 호흡에 한 시진 우셨으며, 다음 굿거리 자리는 큰 굿 대신 작은 청수 한 잔으로 정중히 정리되었다. 김분옥 만신이 사흘 만에 돌아와 단골 명부 한 줄에 작은 분홍 꽃잎 자국을 발견하고는, 그 자리에 한미연의 이름을 자기 이름 옆에 정중히 한 줄 새겼다. 백화당에서는 신참 신딸이 입문 첫 분기에 어머니 부채를 한 호흡 늦게 펴 보는 관례가 있으며, 한미연의 한 호흡은 그 관례의 시초로 남았다.
후대 신딸들은 어머니 만신의 옛 호칭 한 줄을 자기 한 호흡으로 정중히 옮겨 적는 일을 평생의 첫 직무로 삼는다.
성수조향녀(聖水調香女)
성수 조향사
성수와 향을 짓는 여조향사
“이 향, 악령은 등을 돌리고 산 사람은 눈을 감습니다. 같은 향이지요.”
성수 조향사는 가공의 한 시대 구마용 성수와 정화 향유를 정중히 조향하는 정식 여 조향사이다. 외형은 단정한 흰 가운, 어깨에 룬 자수 망토, 허리에 작은 향유 케이스, 한 손에 정밀 점적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향료·옛 분기 조향 결재·금기 향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큰 구마 의식 직전 가장 먼저 그녀의 작은 한 병이 신부님의 가방 안에 정중히 들어간다. 가장 무거운 한 방울은 큰 의식용 성수가 아니라, 단골 노인의 머리맡 한 병에 떨어뜨려 두는 작은 정화 향유 위에 있다. 조향실의 진짜 비밀은 향이 아니라, 손님 한 명의 옛 향수 취향을 정중히 외워두는 한 줄 메모장이다.
“선생님께서는 어머님 화장대 향 한 방울이 큰 성수보다 무겁다 하셨어요. 그 향 한 줄이 어머님 손녀의 평생 잠을 정중히 데워준다는 사실, 저희 조향실 첫 출근 새벽에 그 메모장부터 외웁니다.”
삼대 성수 조향사 도하경 — 청수향방(淸水香房, 옛 수녀원 부속 정화 향유 공방) 정식 조향사이자 평생 큰 의식용 성수 한 병을 단 열두 번만 직접 조향한 자 — 의 일화는 후대 조향사들에게 '화장대 한 방울의 새벽'으로 전해진다.
한 늦가을 단골 노부인 한 분이 평생을 함께한 어머니의 화장대 옛 향수병 한 자루를 들고 조향실에 들렀을 때, 도하경은 큰 성수 처방 대신 그 옛 향수의 옅은 한 줄을 정중히 분석해 정화 향유 한 병을 새로 조향했다. 그 향유 한 방울에는 어머니가 평생 즐겨 쓰시던 백합 한 줄과 옛 분기 정원의 안개 한 호흡이 정중히 같이 담겨 있었고, 노부인은 그 향유를 자기 손녀의 베갯머리에 한 방울 떨어뜨려 두기로 했다. 손녀는 그 향 한 방울 위에서 사십 년 잠을 평온히 잤으며, 손녀가 자라 어머니가 된 뒤에도 같은 향유를 매해 한 병씩 정중히 의뢰하러 청수향방을 찾았다. 도하경은 그 옛 향수병을 평생 자기 책상 한쪽에 두고 한 호흡 들이마시는 새벽 의례를 만들었다. 청수향방의 메모장 첫 줄에는 그 백합 한 줄의 옅은 향이 사십 년째 적혀 있다.
후대 조향사들은 입문 첫 분기 그 메모장 한 줄을 정중히 한 번 옮겨 적는 관례를 따른다.
야장의안내녀(夜葬儀案內女)
야간 장례 안내인
야간 장례를 인도하는 안내녀
“걸음 천천히 내디디세요. 망자분께서 오늘은 한 호흡 늦게 따라오시거든요.”
야간 장례 안내인은 가공의 한 시대 자정 이후 장례 행렬을 정중히 안내하는 정식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회색 상복, 어깨에 작은 흰 등롱, 허리에 옛 호적 명부, 한 손에 향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묘역·옛 분기 야간 장례 결재·금기 길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자정 행렬 한 줄이 그녀의 등롱 한 호흡 안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무거운 한 걸음은 큰 묘역이 아니라, 가족이 차마 부르지 못한 망자의 옛 애칭을 등롱 옆에서 정중히 한 번 떠올리는 자세 위에 있다. 안내인은 산 사람보다 망자의 보폭을 더 정확히 외운다.
“선임 언니께서는 등롱 한 호흡 옆에서 망자분 옛 애칭을 한 번씩 정중히 부르셨어요. 가족이 입 밖에 못 낸 그 애칭 한 줄이, 사실 등롱 한 자루보다 더 환하다는 거지요.”
야간 장례 안내인 송예연 — 백등회(白燈會, 자정 장례 안내를 전담하는 한 시대 정식 여 안내인 결사) 십팔 년차 안내인이자 평생 등롱 한 자루를 한 번도 다른 자루로 바꾸지 않은 자 — 의 일화는 후임들에게 '한 애칭의 새벽 행렬'로 전해진다.
한 늦가을 자정, 어린 외동딸을 잃은 한 어머님이 차마 빈소에서 딸의 옛 애칭 '복덩이'를 부르지 못한 채 행렬 끝에 고개를 떨구고 따라오시던 새벽이 있었다. 송예연은 행렬 한 호흡을 멈추고 등롱을 어머님 어깨 옆 한 자락으로 정중히 옮긴 뒤, 등롱 옆에서 작은 목소리로 "복덩이 아가씨, 어머님 한 호흡 옆에 정중히 같이 가세요"라고 한 번 정중히 불러드렸다. 어머님은 그 한 호흡에 비로소 작은 흐느낌으로 딸의 애칭을 따라 부르셨고, 행렬은 그 한 호흡 뒤로 한 박자 가벼워진 보폭으로 묘역에 다다랐다.
송예연은 그날 새벽 호적 명부 한 줄에 '복덩이' 세 글자를 어머님이 보지 않게 정중히 옮겨 적어두었다. 백등회에서는 그 한 줄이 사실 등롱의 진짜 심지라는 농담이 평생 돈다. 신참 안내인이 입회 첫 자정에 그 명부 한 페이지를 정중히 한 번 펼쳐보는 관례가 있다.
흉가감정녀(凶家鑑定女)
흉가 감정사
흉가의 길흉을 감정하는 여인
“이 집, 한 분기 비워두시지요. 부적값보다 임대료가 쌉니다.”
흉가 감정사는 가공의 한 시대 흉가·폐가의 영적 위험도를 정중히 감정하는 정식 여 감정사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장, 어깨에 작은 가방, 가슴팍에 은제 감정사 펜던트, 한 손에 룬 측정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흉가·옛 분기 감정 결재·금기 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부동산이 큰 거래를 망설일 때 가장 먼저 부르는 자가 흉가 감정사이며, 그녀의 한 줄 보고서가 다음 한 분기 임대 결재를 정중히 정한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흉가가 아니라, 가족이 이미 정 붙여 살고 있는 작은 셋방의 한 칸을 정중히 비워달라 권하는 권유 위에 있다. 감정사의 진짜 직무는 영을 내쫓는 게 아니라, 산 사람의 한 시즌을 정중히 옮겨주는 일이다.
“선배님께서는 보고서 한 줄에 이사비 한 봉투를 같이 넣으셨어요. 그 한 봉투가 사실 가장 큰 정화 부적이었다는 사실, 후배 감정사들은 첫 출장 새벽에 배웁니다.”
흉가 감정사 백서윤 — 청림감정원(靑林鑑定院, 한 시대 가장 오래된 흉가 감정 사무소) 칠 년차 정식 감정사이자 평생 자비 이사비를 단골 가족에게 정중히 한 번씩 보탠 자 — 의 일화는 후배 감정사들에게 '이사비 한 봉투의 보고서'로 전해진다.
한 늦겨울 어린 두 자매를 키우는 젊은 어머님 한 분이 작은 단칸 셋방에서 사흘째 어린 동생의 야경을 호소해 청림감정원에 의뢰가 들어왔다. 백서윤은 룬 측정기로 셋방 안방 한 칸의 옅은 음기 한 줄을 정중히 짚어내고는, 부적 처방 대신 한 분기 셋방을 비우시라는 한 줄 보고서를 정중히 적었다. 어머님이 이사비가 모자라 한 호흡 망설이시자, 백서윤은 자기 봉록의 한 봉투를 정중히 보고서 옆에 같이 두고 사무소 문턱을 떠났다.
어머님은 한 분기 뒤 자매와 함께 새 셋방에 정착하셨고, 어린 동생의 야경은 그 새 셋방 첫 밤부터 한 호흡 가라앉았다. 청림감정원에서는 그 보고서 한 장이 평생 신참 감정사들의 책상 위에 사본 한 부씩 정중히 놓여 있는 관례가 있다. 어머님은 그 봉투의 봉록을 십 년에 걸쳐 한 푼도 빠짐없이 사무소 문턱에 정중히 돌려놓으셨다.
심야점녀(深夜占女)
한밤 라디오 점술가
한밤 라디오로 점을 치는 여점술가
“청취자 사연 다음으로, 오늘 별자리 한 줄 정중히 풀어드릴게요. 라디오는 거짓말을 못 하거든요.”
한밤 라디오 점술가는 가공의 한 시대 자정 라디오 채널의 정식 여 점술가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가운, 어깨에 작은 망토, 가슴팍에 은제 마이크 펜던트, 한 손에 옛 타로 카드 묶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사연·옛 분기 청취자 결재·금기 단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큰 사연이 그녀의 한 줄 카드 위에서 정중히 정리된다. 가장 무거운 한 카드는 큰 별자리가 아니라, 새벽 세 시 우는 청취자에게 한 호흡 정중히 침묵해주는 라디오 정적 위에 있다. 청취자들은 그녀의 목소리를 부적처럼 머리맡에 켜두고 잔다.
“선배 디제이 언니께서는 한 청취자분의 한 호흡을 위해 광고 한 토막을 통째로 비워두셨어요. 그 정적 한 토막이 사실 라디오의 진짜 부적이라는 거지요.”
한밤 라디오 점술가 류하나 — 자정FM(자정 12시부터 새벽 3시까지 송출되는 한 시대 가장 오래된 점술 라디오) 십이 년차 디제이이자 평생 자기 카드 묶음을 한 번도 새것으로 바꾸지 않은 자 — 의 일화는 후배 디제이들에게 '한 정적의 새벽'으로 전해진다.
어느 새벽 세 시 한 어린 청취자 한솔이가 떨리는 목소리로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부재를 사연으로 보내왔을 때, 류하나는 타로 한 줄 풀이를 멈추고 광고 한 토막을 통째로 정중히 침묵으로 비워두기로 결정했다. 그 한 토막 동안 라디오에서는 작은 마이크 잡음 한 줄과 류하나의 옅은 한 호흡만 흘렀고, 한솔이는 그 정적 안에서 한 시진 우셨다고 다음 분기 엽서로 알려왔다. 광고주는 다음 날 새벽 류하나에게 한 토막 위약금 청구서를 들고 찾아왔으나, 위약금을 본인 봉록에서 정중히 갚고 그 광고주를 그대로 단골로 모셨다.
자정FM 부스에는 그 새벽 마이크 한 자루가 십 년째 그 자리에 그대로 놓여 있으며, 신참 디제이가 입사 첫 자정에 그 마이크 앞에서 한 호흡 침묵해보는 관례가 있다. 한솔이는 자라서 자정FM의 다음 세대 디제이가 되었고, 자기 첫 방송 한 토막을 같은 정적으로 정중히 비워두었다. 류하나의 카드 묶음은 지금도 그 부스 한쪽에 놓여 있다.
영정사관녀(影幀寫館女)
영정 사진관 주인
영정 사진관을 운영하는 여주인
“한 번만 정중히 웃어주세요. 이 한 컷, 한 가족이 평생 보거든요.”
영정 사진관 주인은 가공의 한 시대 영정 전문 사진관의 정식 여 주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가운, 어깨에 작은 망토, 가슴팍에 은제 셔터 펜던트, 한 손에 옛 카메라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영정·옛 분기 촬영 결재·금기 표정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가족이 영정을 의뢰하면 가장 먼저 그녀의 응접실 한 잔 차 위에서 손님의 옛 한 컷이 정중히 떠오른다. 가장 무거운 한 셔터는 큰 영정이 아니라, 살아 계신 노인의 정중한 미소 한 컷을 미리 한 장 남겨두는 예약 촬영 위에 있다. 사진관 벽에는 수십 년치 단골의 옛 미소가 한 줄로 걸려 있다.
“주인님께서는 한 셔터를 누르시기 전에 단골 어른의 옛 손녀 이름을 정중히 한 번 부르셨어요. 그 한 호흡에 한 컷의 미소가 정중히 따뜻해진다는 거지요.”
이대 영정 사진관 주인 김혜원 — 백송사진관(白松寫眞館, 옛 단층 한옥을 개조한 한 시대 영정 전문 사진관) 안주인이자 평생 단골 어른의 손녀 이름 한 줄을 명부 옆에 정중히 같이 적어둔 자 — 의 일화는 후대 사진사들에게 '한 손녀 이름의 셔터'로 전해진다.
한 봄 단골 노부인 한 분이 기력이 부쩍 떨어진 마음에 영정용 한 컷을 미리 의뢰하러 오셨을 때, 김혜원은 셔터를 누르기 직전 노부인의 어린 손녀 보영이의 이름을 정중히 한 번 작은 목소리로 불러드렸다. 노부인은 그 한 호흡에 옅은 미소를 한 자락 머금으셨고, 그 한 컷은 백송사진관 벽 한 줄 가장 따뜻한 자리에 정중히 걸렸다. 노부인이 한 분기 뒤 평온히 떠나신 자정, 그 가족은 그 한 컷을 영정으로 모셨으며, 보영이가 자라서 자기 어머니가 되었을 때 같은 사진관에 자기 어머니의 영정을 의뢰하러 다시 들렀다.
김혜원은 그 분기에 같은 한 호흡으로 보영이 어머니의 손녀 이름을 한 번 정중히 불러드렸으며, 같은 자리 옆 한 칸에 그 한 컷을 정중히 걸었다. 백송사진관 벽 한 줄에는 사십 년 동안 한 가족의 세 세대 미소가 같은 자리 옆 한 칸씩 나란히 정중히 놓여 있다. 신참 사진사가 입사 첫 주에 그 벽 한 줄 앞에 한 호흡 합장하는 관례가 있다.
부적라이더녀(符籍-女)
부적 택배 라이더
부적을 배달하는 여라이더
“오늘 부적 한 장, 자정 안에 정중히 도착할게요. 문 앞 향초만 켜두세요.”
부적 택배 라이더는 가공의 한 시대 부적집의 정식 여 야간 라이더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라이더 재킷, 어깨에 룬 자수 망토, 허리에 부적 케이스, 한 손에 작은 헬멧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골목·옛 분기 야간 배송 결재·금기 길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자정 직전 큰 결재가 그녀의 한 시동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무거운 한 배송은 큰 부적이 아니라, 단골 노인 집 문 앞에 정중히 두고 가는 작은 보호 부적 한 장 위에 있다. 라이더의 진짜 무기는 빠른 속도가 아니라, 단골 골목 한 줄의 가로등 끊긴 자리를 외운 한 줄 머릿속 지도다.
“선임 언니께서는 단골 어르신 댁 문 앞에서 항상 한 호흡 시동을 끄셨어요. 그 한 호흡 정적이 사실 부적 한 장보다 따뜻한 한 줄이라는 거지요.”
부적 택배 라이더 송미라 — 야로배송단(夜路配送團, 청란부적집 야간 배송 전담 라이더 결사) 십 년차 선임이자 평생 단골 골목 가로등 끊긴 자리 일흔 곳을 머릿속 지도로 외운 자 — 의 일화는 후임 라이더들에게 '한 호흡 시동의 새벽'으로 전해진다.
한 늦겨울 자정 직전 단골 정노부인 댁(가로등 두 개가 끊긴 옛 골목 끝 단층집)에 보호 부적 한 장을 배송하러 가던 새벽, 송미라는 노부인이 늦은 시간 잠을 깨실까 하여 골목 어귀에서 시동을 한 호흡 정중히 꺼두고 자기 발걸음으로 마지막 한 자락을 걸어 들어갔다. 부적 한 장을 정중히 문 앞 작은 신발장 위에 두고, 향초가 꺼진 자리에 작은 새 향초 한 자루를 자기 가방에서 정중히 꺼내 같이 두고 나왔다. 다음 새벽 노부인이 그 새 향초를 발견하시고 야로배송단 사무소에 작은 흰 손수건 한 자락을 정중히 보내오셨다.
손수건에는 노부인이 평생 한 땀씩 수놓으신 작은 매화 한 송이가 정성껏 새겨져 있었으며, 송미라는 그 손수건을 자기 헬멧 안쪽에 사십 년째 정중히 끼워두었다. 야로배송단 사무소에서는 그 손수건이 사실 라이더의 진짜 부적이라는 농담이 평생 돈다. 신참 라이더가 입사 첫 자정에 그 헬멧을 한 번 정중히 만져보는 관례가 있다.
굿당보조녀(- 補助女)
굿당 보조 무희
굿당의 춤을 보조하는 무희
“장단 한 호흡 늦췄어요. 만신 어머니 발이 오늘은 무거우시거든요.”
굿당 보조 무희는 가공의 한 시대 굿당의 정식 평민 여 보조 무희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한복 치마저고리, 어깨에 작은 신복 망토, 허리에 작은 방울 묶음, 한 손에 부채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장단·옛 분기 굿거리 결재·금기 장단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큰 굿 한 자리가 그녀의 한 호흡 장단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무거운 한 장단은 큰 굿거리가 아니라, 만신 어머니의 옛 호흡 한 호흡을 정중히 뒤따르는 반 박자 위에 있다. 무희의 방울은 사실 만신의 한 호흡을 산 사람들에게 옮겨주는 작은 통역기다.
“큰언니 무희께서는 어머니 만신 발이 무거운 새벽엔 방울 한 줄을 손바닥 안에 정중히 감추셨어요. 방울 소리 한 점 줄이는 그 한 호흡이 사실 굿당의 진짜 장단이라는 거지요.”
굿당 보조 무희 강세영 — 백연굿당(白蓮굿堂, 한 시대 가장 오래된 김분옥 만신의 본 굿당) 십육 년차 선임 무희이자 평생 자기 방울 묶음을 한 번도 다른 묶음으로 바꾸지 않은 자 — 의 일화는 후임 무희들에게 '손바닥 안 한 방울의 새벽'으로 전해진다.
한 늦봄 김분옥 만신이 옛 단골 박씨댁 어머님의 큰 굿거리를 위해 사흘째 발이 무거우신 새벽, 강세영은 굿당 한가운데서 방울 한 줄을 정중히 자기 손바닥 안에 한 호흡 감추고 반 박자 늦춘 장단을 정중히 흘려드렸다. 그 반 박자에 김분옥 만신의 발 한 호흡이 정중히 가벼워졌으며, 박씨댁 어머님은 굿거리 마지막 한 호흡에 작은 흐느낌으로 어린 손녀의 옛 태명을 부르셨다. 김분옥 만신은 굿이 끝난 새벽 강세영의 손바닥에 자기 작은 부채 한 자루를 정중히 쥐여주시며 "오늘 한 박자 무희 발이 어머니 만신 발 위에 있었다"고 한 줄 적으셨다.
강세영은 그 부채를 자기 신복 안쪽에 사십 년째 정중히 끼워두었으며, 백연굿당에서는 신참 무희가 입회 첫 굿거리에 그 부채를 한 번 정중히 만져보는 관례가 있다. 후임 무희들 사이에서는 강세영의 손바닥이 사실 굿당의 진짜 방울 한 자루라는 농담이 평생 돈다.
폐가청소녀(廢家淸掃女)
폐가 청소부
폐가의 흔적을 닦는 여청소부
“이 방, 먼지 닦기 전에 정중히 한 번 노크할게요. 산 사람도 그러잖아요.”
폐가 청소부는 가공의 한 시대 흉가·폐가의 정식 평민 여 청소부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머리에 흰 두건, 어깨에 작은 청소 가방, 한 손에 정화 빗자루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폐가·옛 분기 청소 결재·금기 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흉가 감정사가 한 줄 보고서를 끝낸 자리에 가장 먼저 그녀의 비질 한 줄이 정중히 들어간다. 가장 무거운 한 비질은 큰 폐가가 아니라, 망자가 마지막으로 앉아 있던 작은 의자 한 칸을 정중히 한 호흡 닦아내는 자세 위에 있다. 청소부는 영을 쫓지 않고, 정중히 배웅한다.
“선임 언니께서는 폐가 안방 의자 한 칸을 닦으시기 전에 항상 한 호흡 노크부터 정중히 하셨어요. 그 한 호흡이 사실 청소부의 진짜 부적이라는 거지요.”
폐가 청소부 박정희 — 백비단(白箒團, 흉가 감정 보고서가 끝난 자리만 전담 청소하는 한 시대 정식 청소부 결사) 이십 년차 선임이자 평생 자기 정화 빗자루를 한 번도 다른 자루로 바꾸지 않은 자 — 의 일화는 후임 청소부들에게 '한 노크의 비질'로 전해진다.
한 늦가을 흉가 감정사 백서윤(앞서 950011 일화의 그 감정사)이 한 줄 보고서를 끝낸 옛 단층집 안방 청소가 박정희에게 의뢰되었다. 안방 한가운데 작은 흔들의자 한 자리가 망자 어른이 마지막 한 분기 머무신 자리였다는 걸, 박정희는 흉가 감정사의 보고서 한 줄에서 정중히 읽어냈다. 빗자루를 들기 전 그 흔들의자 등받이 한 자락에 정중히 한 호흡 노크를 하고, "어르신, 오늘 정중히 한 번 닦아드릴게요"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한 뒤 한 호흡 늦게 비질을 시작했다.
청소가 끝난 자리에 작은 흰 손수건 한 장을 흔들의자 위에 정중히 펴두고 나왔으며, 다음 날 새벽 그 손수건이 의자 위에 가지런히 접혀 있었다. 박정희는 그 손수건을 자기 청소 가방 안쪽에 사십 년째 정중히 끼워두었다. 백비단에서는 신참 청소부가 입사 첫 출장에 빗자루를 들기 전 한 호흡 노크하는 관례가 있다.
점집접수낭(占-接受娘)
점집 접수 아가씨
점집의 접수를 맡은 낭자
“오늘 만신 어머니, 오전 두 분 빼고 다 잡혀 있어요. 사연 짧게 정중히 적어주세요.”
점집 접수 아가씨는 가공의 한 시대 점집의 정식 평민 여 접수 직원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한복 정복, 어깨에 작은 가방, 가슴팍에 작은 점집 펜던트, 한 손에 손님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단골의 평소 사연·옛 분기 예약 결재·금기 단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만신 어머니보다 단골의 옛 흉터를 더 정확히 외우는 자가 사실 접수 아가씨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사연이 아니라, 신참 손님이 처음 적어 내는 떨리는 한 줄 사연 위에 정중히 도장을 찍는 자세 위에 있다. 그녀의 명부 한 권은 사실 점집 한 시즌의 진짜 부적이다.
“선임 언니께서는 신참 손님 한 분이 적은 떨리는 한 줄을 정중히 두 손으로 받으셨어요. 그 두 손이 사실 점집의 진짜 첫 부적이라는 거지요.”
점집 접수 아가씨 한지수 — 백화당(앞서 950008 일화의 김분옥 만신의 본 점집) 십삼 년차 선임 접수이자 평생 명부 한 줄도 만신 어머니께 누락 없이 정중히 옮긴 자 — 의 일화는 후임들에게 '두 손 한 줄의 도장'으로 전해진다.
한 봄 새벽 처음 점집 문을 열어본 어린 신부 한 분이 떨리는 손으로 자기 결혼 한 분기 사연 한 줄을 명부에 적어 내려 했을 때, 한지수는 그 한 줄을 정중히 두 손으로 받쳐 만신 어머니의 도장 자리에 한 호흡 늦게 도장을 찍어드렸다. 도장을 찍기 전 그 신부의 어머님이 평생 다니시던 단골이라는 사실을 명부 옛 한 줄에서 정중히 떠올려, 신부에게 "어머님께서 십오 년 전 같은 날짜에 같은 사연 한 줄을 적으셨어요"라고 작은 목소리로 정중히 알려드렸다. 신부는 그 한 호흡에 옅은 미소로 손이 멎으셨고, 그날 만신 어머니의 점괘 한 줄은 큰 결재 대신 어머님의 옛 한 줄을 정중히 한 번 더 옮겨 적은 것으로 정리되었다.
한지수는 그 명부 한 페이지에 작은 분홍 꽃잎 한 자국을 정중히 끼워두었으며, 사십 년이 지난 지금도 백화당 명부 한 칸에 그 자국이 남아 있다. 후임 접수가 입사 첫 주에 그 페이지를 한 번 정중히 펼쳐보는 관례가 있다.
향초공방녀(香燭工房女)
향초 공방 견습
향초 공방의 어린 견습
“이 심지, 한 호흡 더 길게 잘랐어요. 오늘은 단골 분께서 늦게 오시거든요.”
향초 공방 견습은 가공의 한 시대 정화 향초 공방의 정식 평민 여 견습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앞치마, 어깨에 작은 가방, 허리에 심지 가위 묶음, 한 손에 작은 밀랍 국자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향초·옛 분기 제작 결재·금기 향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큰 구마 의식 직전 가장 먼저 그녀의 작은 한 자루 향초가 신부님 가방 한 칸에 정중히 들어간다. 가장 무거운 한 심지는 큰 향초가 아니라, 단골 노인의 머리맡에 정중히 켜두는 작은 한 자루의 한 호흡 위에 있다. 견습의 손끝에는 평생 정화 밀랍 한 줄이 남아 있다.
“선임 언니께서는 단골 어른 한 분의 늦은 발걸음을 위해 심지 한 호흡을 더 길게 잘라두셨어요. 그 한 호흡이 사실 공방의 진짜 시계라는 거지요.”
향초 공방 견습 윤소이 — 청수향방(앞서 950009 일화의 도하경 조향사 본 공방) 사 년차 견습이자 평생 단골 어른의 발걸음 한 호흡을 심지 길이로 외운 자 — 의 일화는 후배 견습들에게 '한 호흡 긴 심지의 새벽'으로 전해진다.
한 늦겨울 단골 정노인 한 분이 매주 새벽 미사 전 들르시던 공방에 한 호흡 늦게 도착하시던 새벽이 있었다. 윤소이는 정노인의 발걸음이 옛 분기보다 한 호흡 무거우신 걸 일주 전부터 정중히 알아채고, 그날 향초 한 자루의 심지를 평소보다 한 호흡 더 길게 정중히 잘라두었다. 정노인은 한 호흡 늦게 들어오셨음에도 향초 한 자루가 막 절반 자리에 켜져 있는 걸 보시고는, "오늘 이 향초가 나를 정중히 기다려 주었네"라며 옅은 미소를 한 자락 머금으셨다.
윤소이는 그날 이후 단골 명부 한 줄 옆에 단골 어른의 평소 발걸음 한 호흡을 심지 길이로 같이 적어두는 작은 메모장을 정중히 마련했다. 청수향방에서는 그 메모장이 사실 공방의 진짜 시계 한 자루라는 농담이 평생 돈다. 신참 견습이 입사 첫 주에 그 메모장 한 페이지를 정중히 한 번 옮겨 적는 관례가 있다.
야시부적녀(夜市符籍女)
야시장 부적 노점상
야시장에서 부적을 파는 여노점상
“한 장에 천 원, 두 장에 천오백 원. 흥정은 정중히 사양할게요, 부적이라서요.”
야시장 부적 노점상은 가공의 한 시대 야시장 길목의 정식 평민 여 노점상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 도포, 어깨에 작은 가방, 허리에 부적 묶음, 한 손에 작은 동전통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야시장 단골의 평소 사연·옛 분기 한 장의 결정적 시점·금기 단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야시장 한 골목 끝 한 좌판이 그녀의 한 줄 부적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작은 한 장이 사실 신참 회사원 한 명의 한 시즌 첫 출근길을 정중히 데워준다. 그녀의 부적은 큰 부적집의 정식 부적은 아니지만, 단골은 늘 그 한 장을 지갑 안쪽 가장 깊은 칸에 넣어둔다.
“어머니께서는 첫 출근 신참 회사원 한 분의 떨리는 한 손을 정중히 두 손으로 잡아드리셨어요. 그 두 손이 사실 좌판의 진짜 부적이라는 거지요.”
야시장 부적 노점상 임옥자 — 종로야시장(鐘路夜市場, 한 시대 가장 오래된 야시장) 끝자락 골목에서 사십 년 좌판을 지킨 어머님이자 평생 단골 명부를 머릿속 한 줄로만 외운 자 — 의 일화는 후대 노점상들에게 '두 손 한 장의 새벽 출근길'로 전해진다.
한 봄 새벽 첫 출근을 앞둔 어린 회사원 안수정 양이 떨리는 손으로 천 원짜리 부적 한 장을 청하러 좌판 앞에 멈춰 섰을 때, 임옥자는 부적 한 장을 건네기 전 안수정 양의 떨리는 한 손을 정중히 자기 두 손으로 한 호흡 감싸드렸다. 그러고는 작은 목소리로 "오늘 첫 출근, 정중히 다녀오세요. 이 한 장은 오늘 하루치만 데워드릴게요"라고 한 줄 일러주셨다. 안수정 양은 그날 첫 출근을 정중히 마치고 퇴근길에 같은 좌판에 들러 빈 종이컵에 따뜻한 보리차 한 잔을 정중히 두고 갔다.
그날 이후 안수정 양은 자기 평생 단골이 되었으며, 매해 첫 출근 분기 새 부적 한 장을 같은 좌판에서 정중히 청해 갔다. 임옥자의 좌판 앞 작은 종이컵 자리에는 사십 년치 단골들의 보리차 한 잔이 한 줄로 정중히 놓여 있다. 종로야시장에서는 그 한 줄이 사실 야시장의 진짜 단골 명부라는 농담이 평생 돈다.
묘지견습녀(墓地見習女)
묘지기 견습
묘지기의 견습 여인
“오늘 잡초 정중히 한 줄만 뽑을게요. 어르신께서 그 자리만 좋아하셨거든요.”
묘지기 견습은 가공의 한 시대 공동 묘역의 정식 평민 여 견습 묘지기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회색 작업복, 머리에 흰 두건, 어깨에 작은 호미 가방, 한 손에 작은 향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묘비·옛 분기 관리 결재·금기 자리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큰 묘역 한 줄 잡초가 그녀의 한 호미 위에서 정중히 정리된다. 가장 작은 직무가 사실 묘역 한 시즌의 가장 따뜻한 한 줄을 굴러가게 한다. 견습은 망자 이름을 외우는 게 아니라, 그 이름을 찾아오는 가족의 옛 발걸음을 정중히 외운다.
“선임 언니께서는 한 가족이 매해 같은 자리에 들고 오시는 작은 들꽃 한 송이를 정중히 외워두셨어요. 그 한 송이가 사실 묘역의 진짜 묘비라는 거지요.”
묘지기 견습 정수경 — 백송묘역(白松墓域, 한 시대 가장 큰 도심 외곽 공동 묘역) 삼 년차 견습이자 평생 단골 가족 일흔 댁의 옛 발걸음을 머릿속 한 줄 지도로 외운 자 — 의 일화는 후배 견습들에게 '한 들꽃 자리의 호미'로 전해진다.
한 봄 매해 같은 자리에 어린 손녀와 함께 들꽃 한 송이를 정중히 두고 가시던 김씨댁 어머님이 그 분기에는 한 호흡 늦게 도착하셨다. 정수경은 옛 분기 김씨댁 어머님이 들꽃을 두시던 작은 묘비 한 자락의 잡초를 평소보다 한 호흡 더 정중히 다듬어 두었으며, 묘비 옆에 작은 들꽃 한 송이를 자기 가방에서 정중히 미리 두고 다른 자리로 옮겨 갔다. 김씨댁 어머님이 늦은 오후에야 도착하셨을 때 그 들꽃 한 송이가 정중히 같이 놓여 있는 걸 보시고는 묘비 한 자락에 한 호흡 우셨다.
정수경은 그날 이후 단골 가족 일흔 댁의 옛 발걸음 분기를 한 줄 메모장에 정중히 옮겨 적어두는 작은 관례를 시작했다. 백송묘역에서는 그 메모장이 사실 묘역의 진짜 호적 명부 한 권이라는 농담이 평생 돈다. 신참 견습이 입사 첫 주에 그 메모장 한 페이지를 정중히 한 번 펼쳐보는 관례가 있다.
봉인서사녀(封印書司女)
봉인서 사서장
봉인서를 다루는 사서장 여인
“이 책장은 오늘 한 칸만 정중히 열어드릴게요. 두 칸은 다음 보름에.”
봉인서 사서장은 가공의 한 시대 비공인 봉인 서고의 정식 여 사서장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남색 도포, 어깨에 룬 자수 망토, 허리에 옛 열쇠 묶음, 한 손에 작은 등잔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봉인서·옛 분기 열람 결재·금기 책장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신참 학자가 큰 결재를 받기 전 가장 먼저 그녀의 등잔 한 호흡 앞에 정중히 앉게 된다. 가장 무거운 한 책장은 큰 봉인서가 아니라, 옛 단골 학자가 평생 펼쳐 보지 못한 한 페이지를 정중히 한 시진 늦게 권해주는 자세 위에 있다. 사서장의 진짜 무기는 큰 자물쇠가 아니라, 손님 한 명의 옛 호흡을 외워둔 한 줄 머릿속 색인이다. 서고에서는 그녀의 발걸음 소리가 사실 가장 큰 봉인진이라는 농담이 평생 돈다.
“사서장님께서는 평생 펼치지 못한 한 페이지를 단골 학자분의 마지막 분기에 정중히 권해드리셨어요. 그 한 페이지가 사실 서고의 진짜 봉인진이라는 거지요.”
사대 봉인서 사서장 윤혜령 — 자등서고(紫燈書庫, 한 시대 가장 오래된 비공인 봉인 서고) 정점 사서장이자 평생 옛 열쇠 묶음을 한 번도 다른 묶음으로 바꾸지 않은 자 — 의 일화는 후대 사서들에게 '한 시진 늦은 한 페이지'로 전해진다.
한 늦가을 옛 단골 학자 백서영 박사(평생 사십 년 동안 자등서고 같은 책장 두 칸만 열람한 노학자)가 마지막 한 분기 열람을 청하러 등잔 앞에 앉으셨을 때, 윤혜령은 그가 평생 한 번도 펼쳐보지 못한 다음 한 페이지를 정중히 한 시진 늦게 권해드렸다. 백서영 박사는 그 한 페이지를 한 시진 동안 정중히 한 줄씩 읽으셨고, 마지막 한 줄에 다다르자 자기 옛 부친 백한도 박사(자등서고 초대 단골 학자)가 평생 못 다 옮긴 옛 한 줄 주석을 알아보셨다. 박사는 그 자리에서 한 호흡 우셨으며, 다음 분기 자등서고에 자기 평생 노트 한 권을 정중히 기증하셨다.
윤혜령은 그 노트를 백한도 박사의 옛 자리 옆 한 칸에 정중히 같이 두었으며, 자등서고 책장 한 칸은 그 부자(父子) 두 분의 자리로 사십 년째 정중히 비워져 있다. 신참 사서가 입사 첫 보름에 그 자리에 등잔 한 자루를 정중히 한 호흡 비춰보는 관례가 있다.
호국무사령녀(護國巫司令女)
호국 무녀 사령관
나라를 지키는 무녀의 사령관
“오늘 새벽 결재, 한 줄 기도부터 정중히 올리고 시작하시지요.”
호국 무녀 사령관은 가공의 한 시대 호국 무녀단의 정점 여 사령관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보랏빛 군무복, 어깨에 룬 자수 망토, 가슴팍에 큰 호국 부적 펜던트, 허리에 작은 검 한 자루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국경 흉변·옛 분기 출진 결재·금기 부적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큰 결재가 새벽 어둠에 망설일 때 가장 먼저 부르는 자가 무녀 사령관이며, 그녀의 한 줄 기도가 다음 한 분기 출진을 정중히 정한다. 가장 무거운 한 줄 기도는 큰 부적진이 아니라, 출진하는 어린 무녀 한 명의 베갯머리 한 호흡을 정중히 외우는 자세 위에 있다. 부하들 사이에서는 "사령관님은 적군보다 먼저 우리 어머니 안부를 묻는다"는 농담이 평생 돈다.
“사령관님께서는 출진 직전 어린 무녀 한 분의 베갯머리에 작은 흰 손수건 한 장을 정중히 두고 가셨어요. 그 손수건이 사실 호국단의 진짜 부적이라는 거지요.”
삼대 호국 무녀 사령관 류서아 — 호국단(護國壇, 한 시대 가장 큰 국경 수비 무녀 결사) 정점 사령관이자 평생 출진 결재를 단 일곱 번만 직접 내린 자 — 의 일화는 후대 무녀들 사이에서 '베갯머리 한 손수건의 새벽'으로 전해진다.
한 늦겨울 새벽 국경 흉변 한 줄이 변경에서 닿아 출진 결재가 망설여지던 분기, 류서아는 출진 명단 가장 어린 신참 무녀 한 명 박지영(첫 출진을 앞둔 십팔 세 신참)의 막사 베갯머리에 작은 흰 손수건 한 장을 정중히 두고 가셨다. 손수건 한 모서리에는 류서아 본인이 평생 어머님께 받으신 옅은 분홍 매화 한 송이 자수가 정중히 새겨져 있었고, 박지영은 그 손수건을 자기 갑옷 안쪽에 정중히 끼우고 출진했다. 그 분기 국경 흉변 한 줄이 정중히 가라앉았으며, 박지영은 무사히 귀환해 그 손수건을 류서아께 정중히 두 손으로 돌려드렸다.
류서아는 그 손수건을 받지 않으시고 "이 한 자락은 자네의 다음 후임 베갯머리에 가야 하네"라고 한 줄 일러주셨다. 호국단에서는 그 손수건이 사십 년째 신참 무녀의 베갯머리를 한 분기씩 정중히 도는 관례가 있으며, 그 자수 매화 한 송이는 사실 호국단의 진짜 깃발이라는 농담이 평생 돈다.
위령다실녀(慰靈茶室女)
위령 다실 주인
위령 다실의 여주인
“이 잔, 옛 분기 그 분께서 좋아하시던 향이에요. 한 모금 정중히 같이 올려드릴게요.”
위령 다실 주인은 가공의 한 시대 위령 전문 다실의 정식 여 주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한복 가운, 어깨에 작은 망토, 가슴팍에 은제 다완 펜던트, 한 손에 작은 차 주전자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망자의 평소 차 취향·옛 분기 한 잔의 결정적 시점·금기 단어를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가족이 위령 한 잔을 의뢰하면 가장 먼저 그녀의 다실 한 호흡 위에서 옛 한 잔이 정중히 떠오른다. 가장 무거운 한 잔은 큰 위령제가 아니라, 떠난 어린 자식이 마지막으로 좋아했던 단 사탕 한 알을 다완 옆에 정중히 놓아두는 자세 위에 있다. 다실 한 칸 벽에는 단골 가족의 옛 한 잔 향이 한 줄로 적혀 있다.
“주인님께서는 떠난 어린 아드님이 마지막으로 좋아하셨던 단 사탕 한 알을 다완 옆에 정중히 같이 두셨어요. 그 한 알이 사실 다실의 진짜 위령제라는 거지요.”
이대 위령 다실 주인 노미정 — 청다당(淸茶堂, 옛 한옥 안채를 개조한 한 시대 위령 전문 다실) 안주인이자 평생 단골 가족 백 댁의 옛 차 취향을 다실 한 칸 벽 한 줄로 정중히 적어둔 자 — 의 일화는 후대 다실 주인들에게 '단 사탕 한 알의 한 잔'으로 전해진다.
한 봄 어린 아드님 정민이를 잃은 한 어머님이 첫 위령 한 잔을 청하러 다실 문턱에 앉으셨을 때, 노미정은 어머님께 차 취향을 묻기 전 정민이가 평소 좋아하시던 단 한 알을 정중히 여쭈었다. 어머님이 떨리는 목소리로 "노란 봉지 사탕 한 알을 늘 두 손으로 받았어요"라 일러주시자, 노미정은 그 노란 봉지 사탕 한 알을 다완 옆 작은 받침에 정중히 두고 어머님 평소 차 한 잔을 따라드렸다. 어머님은 한 시진 사탕 봉지 한 자락을 두 손으로 정중히 만지작거리시며 차 한 잔을 천천히 비우셨고, 빈 잔 옆 사탕 한 알을 그대로 두고 다실을 떠나셨다.
노미정은 그 사탕 한 알을 다실 한 칸 벽 가장 따뜻한 자리에 정중히 두었으며, 사십 년이 지난 지금도 그 자리는 비어 있지 않다. 매해 어머님 가족이 같은 분기 새 사탕 한 알을 들고 정중히 다실 문턱에 들르신다.
새벽화원녀(- 花園女)
새벽 화원 정원사
새벽 화원을 가꾸는 여정원사
“이 꽃잎 한 장, 오늘 정중히 한 호흡 일찍 떨어졌어요. 손님께서 새벽 다섯 시에 오시겠네요.”
새벽 화원 정원사는 가공의 한 시대 위령 화원의 정식 여 정원사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녹색 앞치마, 머리에 흰 두건, 어깨에 작은 가방, 한 손에 작은 가위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화원·옛 분기 개화 결재·금기 자리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새벽 첫 손님 한 명이 도착하기 전 가장 먼저 그녀의 한 가위 위에서 한 다발이 정중히 다듬어진다. 가장 무거운 한 가위는 큰 꽃다발이 아니라, 단골 노부인이 평생 좋아하시던 한 송이의 옛 색을 정중히 외워두는 자세 위에 있다. 정원사는 꽃의 이름이 아니라, 꽃을 안고 가는 가족의 옛 새벽 발걸음을 더 정확히 외운다.
“선임 언니께서는 단골 노부인의 옛 한 송이 색을 외우시려고 매해 같은 분기 직접 같은 자리에 같은 모종을 정중히 심으셨어요. 그 한 모종이 사실 화원의 진짜 명부라는 거지요.”
새벽 화원 정원사 한경옥 — 백로화원(白露花園, 옛 위령 다실 부속 화원이자 한 시대 가장 오래된 위령 화원) 십팔 년차 선임 정원사이자 평생 자기 작은 가위 한 자루를 한 번도 다른 자루로 바꾸지 않은 자 — 의 일화는 후임 정원사들에게 '한 모종의 옛 색'으로 전해진다.
한 봄 단골 노부인 정여사 — 평생 같은 분기 새벽 다섯 시에 들꽃 한 송이를 안고 위령 화원에 들르시던 어머님 — 의 옛 발걸음이 그 분기 한 호흡 늦어지셨을 때, 한경옥은 정여사가 평생 안고 가시던 옅은 분홍 작약 한 송이를 정중히 한 호흡 일찍 화원 입구 자리로 옮겨 심어두었다. 정여사가 한 호흡 늦게 도착하셨을 때 그 한 송이가 화원 입구에서 정중히 정여사를 한 호흡 일찍 맞이하고 있었으며, 정여사는 그 자리에서 한 호흡 우셨다. 한경옥은 그 다음 분기에도 같은 자리에 같은 작약을 정중히 심었고, 사십 년째 그 자리에는 같은 옅은 분홍 작약 한 송이가 정중히 같이 피고 있다.
백로화원에서는 그 한 송이가 사실 화원의 진짜 단골 명부 한 줄이라는 농담이 평생 돈다. 신참 정원사가 입사 첫 봄에 그 자리에 한 호흡 합장하는 관례가 있다.
옛우물수문녀(- 水門女)
옛 우물 수문장
옛 우물을 지키는 여수문장
“오늘 두레박, 정중히 한 호흡 늦게 내려보낼게요. 어르신께서 그 깊이를 좋아하셨거든요.”
옛 우물 수문장은 가공의 한 시대 마을 옛 우물의 정식 여 수문장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머리에 흰 두건, 어깨에 작은 가방, 한 손에 옛 두레박 줄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우물·옛 분기 수위 결재·금기 자리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마을 한 분기 큰 가뭄 결재가 그녀의 한 두레박 위에서 정중히 정해진다. 가장 무거운 한 두레박은 큰 우물이 아니라, 옛 분기 망자가 마지막으로 떠갔던 한 깊이를 정중히 외워두는 자세 위에 있다. 수문장의 진짜 직무는 물을 긷는 게 아니라, 우물에 비친 마을 한 호흡을 정중히 지켜보는 일이다. 단골들은 그녀가 두레박을 내릴 때 한 박자 멈추는 그 한 호흡을 부적처럼 기다린다.
“어머님 수문장께서는 두레박 한 깊이를 옛 분기 망자 어른의 마지막 호흡 위에 정중히 멈춰두셨어요. 그 한 호흡이 사실 마을의 진짜 종소리라는 거지요.”
사대 옛 우물 수문장 김순임 — 청룡정(靑龍井, 옛 마을 한가운데 단 한 자리 옛 우물) 사십 년차 어머님 수문장이자 평생 두레박 한 자루를 한 번도 새 자루로 바꾸지 않은 자 — 의 일화는 후대 수문장들에게 '한 호흡 멈춘 두레박'으로 전해진다.
한 늦여름 옛 분기 청룡정 옆 단층집에 사시던 박노인 — 평생 매일 새벽 같은 깊이의 한 두레박을 정중히 떠 가시던 어른 — 이 평온히 떠나신 새벽이 있었다. 김순임은 그 다음 분기 두레박을 내리실 때마다 박노인이 평생 떠 가시던 정확한 한 깊이에 한 호흡 정중히 멈추는 작은 의례를 시작하셨다. 한 호흡 멈춘 자리에는 우물 표면에 옅은 한 줄 파문이 정중히 일어났으며, 마을 단골 어머님들은 그 파문을 부적처럼 한 호흡 같이 정중히 지켜보셨다.
박노인의 손녀 박미영 양이 자라서 자기 결혼 한 분기 새벽 같은 한 두레박을 정중히 청해 가셨을 때, 김순임은 그 자리에서 한 호흡 멈추신 깊이를 박미영 양께 정중히 일러주셨다. 청룡정에서는 그 한 호흡이 사실 마을 종소리 한 줄을 대신한다는 농담이 평생 돈다. 신참 수문장이 입사 첫 새벽에 그 깊이에 한 호흡 멈춰보는 관례가 있다.
산사종녀(山寺鐘女)
산사 종지기 처녀
산사의 종을 치는 처녀
“오늘 새벽 종, 한 호흡 정중히 늦췄어요. 산 아래 어머니 한 분이 늦잠 주무시거든요.”
산사 종지기 처녀는 가공의 한 시대 옛 산사의 정식 평민 여 종지기이다. 외형은 단정한 회색 승복 도포, 어깨에 작은 가방, 허리에 짧은 종 줄, 한 손에 작은 목탁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종성·옛 분기 새벽 결재·금기 박자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산 아래 마을 한 호흡 새벽이 그녀의 한 줄 종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무거운 한 종은 큰 산사 큰 종이 아니라, 단골 마을 한 가족의 옛 새벽 한 호흡을 정중히 한 박자 늦게 깨워주는 자세 위에 있다. 종지기는 종을 치는 게 아니라, 마을 한 분기의 첫 호흡을 정중히 한 줄 적어 내려간다.
“선임 언니께서는 산 아래 한 어머님께서 산통이 시작되신 새벽엔 종을 한 호흡 정중히 늦추셨어요. 그 한 박자가 사실 산사의 진짜 자비라는 거지요.”
산사 종지기 처녀 한정원 — 백련사(白蓮寺, 한 시대 가장 오래된 산사 본찰) 칠 년차 정식 종지기이자 평생 자기 짧은 종 줄을 한 번도 다른 줄로 바꾸지 않은 자 — 의 일화는 후임 종지기들에게 '한 박자 늦은 새벽 종'으로 전해진다.
한 늦여름 새벽, 산 아래 작은 마을 송촌(松村, 백련사 산자락 끝 단층집 마을) 김씨댁 어머님이 첫째 산통을 시작하신 새벽이 있었다. 한정원은 종 줄을 잡기 직전 마을 산파 어머님 박여사께서 김씨댁 마당 등불 한 자루를 켜두신 걸 정중히 알아채고, 새벽 종 한 줄을 평소보다 한 박자 늦춰 정중히 한 호흡 더 가볍게 울리셨다. 그 한 박자에 김씨댁 어머님의 산통 한 호흡이 정중히 한 박자 가벼워졌으며, 첫째 따님이 무사히 백련사 새벽 종 한 줄에 맞춰 태어나셨다.
김씨댁 가족은 그 따님의 이름을 '연이'로 지으셨고, 매해 첫째 따님 생일 새벽 백련사 종 줄 앞에 작은 들꽃 한 송이를 정중히 두고 가셨다. 백련사에서는 그 한 박자가 사실 산사의 진짜 자비종 한 줄이라는 농담이 평생 돈다. 신참 종지기가 입사 첫 새벽에 그 줄을 한 호흡 정중히 만져보는 관례가 있다.
자수도제녀(刺繡徒弟女)
부적 자수 도제
부적 자수를 배우는 도제 여인
“이 한 땀, 정중히 다시 풀게요. 어머님께서 어제 한 올 어긋난 걸 보셨거든요.”
부적 자수 도제는 가공의 한 시대 자수 부적사 문하의 정식 평민 여 도제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앞치마, 어깨에 작은 가방, 허리에 자수 바늘 묶음, 한 손에 룬 실 한 타래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자수 부적·옛 분기 도제 결재·금기 한 땀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큰 부적 한 장이 정중히 마무리되기 전 가장 먼저 그녀의 한 땀 위에서 옛 한 글자가 다듬어진다. 가장 무거운 한 땀은 큰 자수가 아니라, 어머님 자수 부적사가 평생 외우신 단골 한 명의 옛 한 글자를 정중히 한 호흡 늦게 따라 새기는 자세 위에 있다. 도제의 손끝에는 평생 룬 실 한 줄이 정중히 남아 있다.
“선배 도제 언니께서는 한 올 어긋난 자수를 정중히 풀어내고 새벽까지 다시 한 땀씩 새기셨어요. 그 풀어낸 한 올이 사실 도제의 진짜 졸업 시험이라는 거지요.”
부적 자수 도제 윤혜린 — 채월방(앞서 950003 일화의 임혜선 자수 부적사 본 공방) 오 년차 정식 도제이자 평생 자기 첫 자수 손수건 한 자락을 책상 위에 정중히 펴두고 작업하는 자 — 의 일화는 후배 도제들에게 '한 올의 새벽'으로 전해진다.
한 늦봄 단골 박씨댁 신부 결혼 손수건 한 자락의 자수가 마무리되기 전 새벽, 임혜선 어머님 자수 부적사가 룬 실 한 올이 한 호흡 어긋난 걸 정중히 짚어내셨다. 윤혜린은 그 한 올을 정중히 풀어내고 새벽 다섯 시까지 한 땀씩 다시 정중히 새기시며 자기 작은 메모장 한 줄에 어긋난 한 올의 위치를 정중히 옮겨 적어두셨다. 그 다음 분기 같은 단골의 손녀 결혼 손수건 한 자락을 의뢰받았을 때, 윤혜린은 그 메모장 한 줄을 정중히 다시 펼쳐 같은 자리에 한 호흡 더 정성껏 한 땀을 새기셨다.
임혜선 어머님께서는 그 두 번째 손수건을 정중히 한 호흡 살펴보시고는 윤혜린의 어깨를 한 번 정중히 두드려 주셨으며, 그날 윤혜린은 정식 도제에서 후임 자수 부적사로 정중히 한 호흡 올라섰다. 채월방에서는 그 메모장 한 줄이 사실 도제의 진짜 룬 실 한 타래라는 농담이 평생 돈다. 신참 도제가 입문 첫 분기 그 메모장 한 페이지를 정중히 한 번 옮겨 적는 관례가 있다.
한지등롱녀(韓紙燈籠女)
한지 등롱 장인 견습
한지 등롱을 짓는 견습 여인
“이 등롱, 정중히 한 호흡 더 얇게 발랐어요. 오늘 밤 바람이 가볍거든요.”
한지 등롱 장인 견습은 가공의 한 시대 위령 등롱 공방의 정식 평민 여 견습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앞치마, 머리에 흰 두건, 어깨에 작은 가방, 한 손에 작은 풀 솔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등롱·옛 분기 제작 결재·금기 한지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자정 위령 행렬 한 줄이 그녀의 한 등롱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무거운 한 등롱은 큰 행렬용 등롱이 아니라, 단골 노부인이 매해 한 호흡 늦게 받아 가시는 작은 한 자루의 한 호흡 위에 있다. 견습의 한지에는 평생 단골의 옛 호흡 한 줄이 정중히 발려 있다.
“선임 언니께서는 단골 어머님이 매해 한 호흡 늦게 받아 가시는 작은 등롱 한 자루의 한지를 정중히 한 호흡 더 얇게 발라두셨어요. 그 한 호흡 얇음이 사실 공방의 진짜 부적이라는 거지요.”
한지 등롱 장인 견습 박세영 — 청등방(靑燈房, 백등회 부속 위령 등롱 전문 공방) 사 년차 견습이자 평생 자기 작은 풀 솔 한 자루를 한 번도 다른 솔로 바꾸지 않은 자 — 의 일화는 후배 견습들에게 '한 호흡 얇은 한지'로 전해진다.
한 늦가을 단골 한노부인 — 매해 같은 분기 자정 떠나신 남편 한도식 어른의 위령 등롱 한 자루를 한 호흡 늦게 받아 가시던 어머님 — 께서 그 분기 한 호흡 더 늦게 들르셨던 새벽이 있었다. 박세영은 한노부인의 발걸음이 옛 분기보다 한 호흡 무거우신 걸 일주 전부터 정중히 알아채고, 그날 등롱 한 자루의 한지를 평소보다 한 호흡 더 얇게 정중히 발라두셨다. 한노부인이 자정 행렬 한 호흡 늦게 도착하셨을 때 그 등롱이 한 호흡 더 가벼이 정중히 떠 있었으며, 한노부인은 그 가벼움을 두 손으로 한 호흡 안고 행렬 끝자리에 정중히 같이 가셨다.
박세영은 그날 이후 단골 명부 한 줄 옆에 단골 어머님의 평소 발걸음 한 호흡을 한지 두께로 같이 적어두는 작은 메모장을 정중히 마련했다. 청등방에서는 그 메모장 한 줄이 사실 공방의 진짜 등롱 심지라는 농담이 평생 돈다. 신참 견습이 입사 첫 분기 그 메모장 한 페이지를 정중히 한 번 옮겨 적는 관례가 있다.
새벽소금녀(- 鹽女)
새벽 시장 소금장수
새벽 시장의 소금장수 여인
“오늘 한 봉지 정중히 더 담았어요. 새 가게 여시는 분께서 첫 출근이라서요.”
새벽 시장 소금장수는 가공의 한 시대 새벽 시장 길목의 정식 평민 여 소금 노점상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 도포, 머리에 흰 두건, 어깨에 작은 가방, 한 손에 작은 됫박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시장 단골의 평소 사연·옛 분기 한 봉지의 결정적 시점·금기 단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새벽 시장 한 골목이 그녀의 한 됫박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작은 한 봉지가 사실 신참 가게 주인 한 명의 한 시즌 첫 정화를 정중히 데워준다. 소금장수의 진짜 무기는 큰 됫박이 아니라, 단골 한 명의 옛 가게 자리를 외운 한 줄 머릿속 지도다.
“어머님께서는 신참 가게 주인 한 분의 첫 출근 새벽엔 한 봉지에 정중히 한 줌 더 담아주셨어요. 그 한 줌이 사실 새벽 시장의 진짜 개업 부적이라는 거지요.”
새벽 시장 소금장수 정복순 — 새벽시장 동문(東門, 한 시대 가장 오래된 새벽 도매 시장 동쪽 출입구) 길목에서 사십 년 작은 됫박 한 자루를 지킨 어머님이자 평생 단골 신참 가게 주인 백 명의 첫 출근 분기를 머릿속 한 줄로 외운 자 — 의 일화는 후대 노점상들에게 '한 줌 더 정화의 새벽'으로 전해진다.
한 봄 새벽 처음 작은 떡집을 여시는 어린 사장님 박은미 양 — 시장 안 쪽방에서 어머님과 둘이 살며 평생 처음 자기 가게 한 칸을 여시던 어머님 — 이 떨리는 손으로 정화용 소금 한 봉지를 청하러 좌판에 멈춰 서셨을 때, 정복순은 한 봉지에 정중히 한 줌을 더 담아주시고는 작은 목소리로 "오늘 떡집 첫 솥, 정중히 잘 데우세요"라 한 줄 일러주셨다. 박은미 양은 그 한 봉지의 한 줌으로 떡집 솥 둘레에 정중히 작은 한 줄을 두르셨고, 그날 첫 떡 한 시루가 정중히 잘 쪄지셨다. 박은미 양은 그날 이후 매해 첫 출근 분기 정복순 어머님의 좌판에 따뜻한 떡 한 봉지를 정중히 두고 가셨으며, 사십 년이 지나도록 그 떡 한 봉지가 한 분기도 빠진 적이 없다.
새벽시장에서는 그 떡 한 봉지가 사실 좌판의 진짜 단골 명부라는 농담이 평생 돈다.
동네점원녀(- 店員女)
동네 점방 막내 점원
동네 점방의 어린 여점원
“이 사탕 한 알, 정중히 덤으로 드릴게요. 어머님께서 그 자리에서 늘 한 알 사가셨거든요.”
동네 점방 막내 점원은 가공의 한 시대 동네 옛 점방의 정식 평민 여 막내 점원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앞치마, 머리에 작은 흰 머리띠, 어깨에 작은 가방, 한 손에 작은 동전통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점방 단골의 평소 사연·옛 분기 한 알의 결정적 시점·금기 단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골목 한 호흡 작은 결재가 그녀의 한 사탕통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작은 한 알이 사실 단골 어린이 한 명의 한 시즌 가장 따뜻한 한 줄을 데워준다. 점원의 명부는 사실 단골 어머님이 평생 한 알씩 사 가신 옛 사탕 색의 한 줄 기록이다.
“선임 언니께서는 어머님 한 분의 옛 사탕 색을 정중히 외우셨다가, 손녀 따님께 같은 색 한 알을 덤으로 정중히 손에 쥐여주셨어요. 그 한 알이 사실 점방의 진짜 옛 명부라는 거지요.”
동네 점방 막내 점원 김보라 — 청솔점방(靑솔店房, 한 시대 옛 단층 골목 끝의 가장 오래된 동네 점방) 삼 년차 막내 점원이자 평생 자기 작은 동전통 한 자루를 한 번도 다른 통으로 바꾸지 않은 자 — 의 일화는 후대 점원들에게 '한 알 같은 색의 새벽'으로 전해진다.
한 봄 어린 손녀 미주가 어머님 윤여사 — 평생 매주 같은 자리에서 옅은 분홍 사탕 한 알을 정중히 사 가시던 어머님 — 의 손을 처음 놓고 혼자 점방 문턱에 들렀을 때, 김보라는 미주의 작은 손바닥 위에 윤여사가 평생 사 가시던 그 옅은 분홍 사탕 한 알을 정중히 덤으로 한 알 더 쥐여주셨다. 미주는 그 한 알을 두 손으로 정중히 받아 한 호흡 망설이다가, 어머님이 평생 사 가시던 그 색이라는 걸 알아채고 그 자리에서 옅은 미소를 한 자락 머금었다. 김보라는 그날 이후 단골 어머님 명부 한 줄 옆에 손녀 따님 한 명의 한 알 색을 같이 적어두는 작은 메모장을 정중히 마련했다.
미주가 자라서 자기 어머니가 되었을 때 자기 따님과 함께 같은 점방 문턱에 다시 들렀고, 김보라는 같은 자리에서 같은 옅은 분홍 사탕 한 알을 정중히 한 알 더 쥐여주셨다. 청솔점방에서는 그 메모장 한 줄이 사실 점방의 진짜 옛 호적 명부 한 권이라는 농담이 평생 돈다.
저승안내녀(- 案內女)
저승길 안내 무녀
저승길을 안내하는 큰무녀
“이 길, 무섭지 않아요. 제가 끝까지 같이 걸어드릴게요.”
저승길 안내 무녀는 가공의 한 시대 가장 높은 경지에 오른 정점 무녀로, 임종을 앞둔 이의 영혼이 저승길을 잃지 않도록 생사의 경계에서 직접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는다. 외형은 순백의 저승길 도포, 허리에 황금빛 길안내 부적 묶음, 한 손에 꺼지지 않는 영혼 등롱이 표준이다. 한 시대에 단 세 명만이 이 칭호를 동시에 지닐 수 있으며, 오직 대무녀의 추천과 영매 협회 전체의 동의를 거쳐야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이 칭호의 가장 무거운 점은 능력이 아니다. 두려움 없이 경계에 서되, 돌아오는 법을 잃지 않는 정신력이다. 후배 무녀들 사이에서는 "안내 무녀님은 죽음을 뵌 것이 아니라, 죽음과 차 한 잔을 나눈 것"이라는 농담이 돈다.
“선생님께서 저승길에서 돌아오실 때마다 등롱 한 자루가 조금씩 더 밝아졌어요. 경계에서 두려워하지 않은 자만이 그 빛을 얻는다는 사실, 저희는 그 등롱 앞에서 배웁니다.”
이대 저승길 안내 무녀 채영인 — 백로단(白路壇, 한 시대 저승길 안내 무녀 세 분이 공동으로 기거하는 비공개 거처)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에 칭호를 받은 자 — 의 일화는 후배 무녀들 사이에서 '등롱 두 자루의 새벽'으로 전해진다.
한 겨울 새벽, 홀로 임종을 앞둔 늙은 영매 선생님 한 분이 "저승길이 보이지 않는다"며 두려움에 떨고 계셨다. 채영인은 자기 영혼 등롱 한 자루를 노선생님 손에 쥐어드리고, 자기 손에는 빈 등롱 줄만 남긴 채 경계 위에 나란히 섰다. 선생님이 평생 가르쳐 오신 옛 가락 한 소절을 조용히 불러드리자, 노선생님 손 안의 등롱이 스스로 환하게 켜졌다.
채영인은 그 빈 등롱 줄을 손에 쥔 채 경계 앞에 한 시진 앉아 있다가 홀로 돌아왔다. 그날 이후 백로단에서는 신참 안내 무녀가 첫 경계에 설 때 등롱을 빈 손에 쥐는 것이 아니라, 먼저 떠나신 분의 몫으로 한 자루를 비워두는 관례가 생겼다. 대무녀 윤청하(앞서 950001 일화의 그 삼대 대무녀)는 그 관례를 들으시고 백로단 현판 위에 "빈 손이 가장 밝은 등롱"이라는 한 줄을 정중히 써 내려주셨다.
금기결계녀(禁忌結界女)
금기 결계사
금기의 결계를 짓는 여술사
“이 선, 한 번 그으면 저도 못 지웁니다. 각오하셨나요?”
금기 결계사는 가공의 한 시대 가장 강력하고 지워지지 않는 영구 결계(結界, 악령이나 요괴가 통과하지 못하도록 공간을 봉인하는 의례 경계선)를 설치·관리하는 정점 여 전문가이다. 외형은 짙은 남색 도포, 양 손목에 결계 룬 문신, 허리에 금기 부적 결합 케이스, 등에 대형 결계 붓 한 자루가 표준이다. 한 시대에 오직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인원만이 영구 결계를 그을 자격을 부여받으며, 그 자격은 봉인서 사서장의 검인 없이는 효력이 없다.
결계사의 진짜 두려움은 강한 적이 아니다. 한 번 잘못 그은 결계 선이 산 사람을 함께 가두는 상황이다. 선후배들 사이에서 "결계사가 붓을 꺼내면 집 한 채 값이 오른다"는 말이 돈다.
“사부님께서는 결계 선을 긋기 전에 그 집 가족의 이름을 한 명씩 전부 다시 부르셨어요. 이름을 외운 손이 가장 정확한 결계 선을 긋는다는 거지요.”
삼대 금기 결계사 황서연 — 금문단(禁門壇, 한 시대 비공개 금기 결계사 협의체) 수장이자 평생 영구 결계를 단 스물두 곳에만 그은 자 — 의 일화는 후배 결계사들 사이에서 '두 번 그은 선'으로 전해진다.
한 봄 오래된 요양원 한 동에 강한 악령 하나가 자리를 잡아, 봉인서 사서장 윤혜령(앞서 950021 일화의 그 사서장)이 결계사를 공식 요청했다. 황서연은 요양원 어르신 스물여덟 분의 이름과 평소 잘 머무시는 자리를 하루 동안 직접 들어 외운 뒤, 어르신들의 자리를 단 한 칸도 결계 선 안쪽에 두지 않도록 설계를 다시 잡았다. 붓을 들기 직전 스물여덟 이름을 한 번씩 낮은 소리로 전부 읊었으며, 그 한 줄 읊음에 악령이 잠시 고요해지는 틈을 타 결계 선을 한 호흡에 정확히 그었다.
결계가 완성된 그날 저녁, 어르신 한 분이 황서연의 손을 잡으시며 "우리 이름을 알고 선을 그은 건 당신이 처음이에요"라고 하셨다. 황서연은 그 말을 자기 결계 붓 손잡이에 작은 글씨로 새겼다. 금문단에서는 그 붓이 사실 가장 강한 결계 도구라는 농담이 평생 돈다.
요괴협상녀(妖怪協商女)
요괴 협상 대리인
요괴와 협상하는 대리인 여인
“저는 요괴 편도, 사람 편도 아니에요. 두 쪽 다 집에 돌아가는 편이지요.”
요괴 협상 대리인은 가공의 한 시대 인간과 요괴(妖怪, 오랜 영혼이나 자연 정기가 모습을 갖추어 인간 세계와 경계에 사는 존재) 사이에서 분쟁을 중재·협상하는 정식 여 전문가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회색 정장, 어깨에 작은 협상 가방, 가슴팍에 이중 언어 협상 인장 펜던트가 표준이다. 요괴의 언어를 해독하는 능력과 사람의 감정을 정확히 읽는 능력을 동시에 갖춰야 하며, 어느 한쪽에 지나치게 치우치면 대리인 자격을 잃는다.
가장 어려운 협상은 강한 요괴가 아니라, 오해에서 비롯된 오랜 원한을 풀어내는 자리다. 후배들 사이에서 "협상 대리인이 가방을 열면 그 안에는 계약서보다 차 한 봉지가 먼저"라는 말이 돈다.
“선생님께서는 협상 테이블에 차를 먼저 두셨어요. 요괴도 오랫동안 기다렸던 존재라는 걸, 그 한 잔이 먼저 말해준다는 거지요.”
요괴 협상 대리인 백지원 — 이중문(二重門, 인간과 요괴 경계에 실제로 존재한다고 전해지는 비공식 협상 장소) 소속 정식 대리인이자 평생 협상 결렬 없이 마흔일곱 건을 완수한 자 — 의 일화는 후배들에게 '세 번의 차 한 잔'으로 전해진다.
한 여름 한 오래된 저택에 자리 잡은 여우 요괴가 새 주인 가족과 마찰을 빚어 협상 의뢰가 들어왔다. 백지원은 첫 방문에 요괴에게, 두 번째 방문에 가족에게, 세 번째 방문에는 두 쪽을 한자리에 불러 각자의 차를 테이블 위에 함께 두었다. 요괴가 수백 년 전 이 저택에서 혼자 죽은 어린 아이의 친구였다는 사실을, 가족은 그날 처음 알았다.
백지원은 협상 마무리 서류 대신 저택 한 칸에 작은 위령 다완 하나를 함께 두기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그 다완은 지금도 저택 안방 한 칸에 놓여 있으며, 새 주인 가족은 매해 같은 분기 그 앞에 차 한 잔을 정중히 올린다. 이중문에서는 그 다완 한 자루가 백지원의 가장 긴 계약서라는 농담이 평생 돈다.
신사수호녀(神社守護女)
신사 수호 무녀
신사를 지키는 수호 무녀
“이 신사, 제가 있는 한 문은 항상 바른 방향으로 열려 있을 거예요.”
신사 수호 무녀는 가공의 한 시대 비공인 오컬트 신사(神社, 정기적 제의를 통해 지역 수호신을 모시는 소규모 성소)를 단독으로 지키는 정식 여 무녀이다. 외형은 단정한 순백 무복, 어깨에 수호 룬 자수 망토, 허리에 신사 결계 열쇠 묶음, 한 손에 금빛 부채가 표준이다. 마을 전체의 연간 안녕을 신사와 교신하여 중재하는 역할로, 수호 무녀가 자리를 비우면 신사 자체의 결계가 약해진다고 전해진다.
어떤 신사도 수호 무녀 없이 하루를 온전히 버티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정작 당사자는 "신사가 저를 지켜주는 건지, 제가 신사를 지켜주는 건지 아직도 모르겠어요"라는 말을 자주 한다.
“선배 무녀님께서는 해가 지면 신사 계단 한 단씩을 쓸면서 오늘 마을에 있었던 일을 신사께 한 줄씩 보고하셨어요. 청소가 사실 기도보다 더 정성스러운 보고서라는 거지요.”
신사 수호 무녀 오서진 — 청학신사(靑鶴神社, 한 시대 도심 외곽 언덕 위 비공인 수호 신사) 십오 년차 단독 수호 무녀 — 의 일화는 이웃 마을에도 퍼진 '비 오는 밤 계단의 부적'으로 전해진다.
한 늦가을 밤 신사 결계가 폭우와 함께 갑작스레 약해지던 새벽, 오서진은 결계 부적을 다시 붙이기 전에 신사 계단 열여섯 단을 빗속에서 한 단씩 직접 쓸었다. 계단 하나가 끝날 때마다 마을 가족 한 댁의 이름을 낮은 소리로 불렀고, 열여섯 번째 단에 이르렀을 때 폭우가 한 호흡 가라앉았다. 결계 부적이 다시 자리를 잡던 새벽, 마을 아래 쪽에서 한 어린아이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이 왔으나 오서진은 이미 그 아이의 이름을 열 번째 계단에서 불렀던 터라 수색 방향을 정확히 짚어 제안할 수 있었다.
아이는 새벽에 무사히 돌아왔고, 마을 사람들은 그 해 겨울 청학신사 계단에 작은 기와 한 장씩을 이어 붙였다. 오서진은 지금도 비 오는 날 계단을 쓸 때는 반드시 마을 가족 이름을 한 단에 하나씩 부른다. 신사 계단 숫자가 열여섯인 것은 마을 가족 댁 수와 같기 때문이라는 농담이 평생 돈다.
악령봉서녀(惡靈封書女)
악령 봉인 서관
악령을 봉인하는 서관 여인
“이 봉인서, 한 줄 틀리면 저도 같이 갇힙니다. 그래서 천천히 쓰는 거예요.”
악령 봉인 서관은 가공의 한 시대 포획된 악령(惡靈, 오랜 원한이나 고통으로 뒤틀린 영혼)을 봉인서에 봉인하여 장기 보관하는 정식 여 전문 서기관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갈색 도포, 어깨에 봉인 룬 자수 망토, 허리에 봉인 먹과 봉인 붓 세트, 한 손에 옻칠 봉인 두루마리가 표준이다. 봉인서 한 줄 한 줄을 손으로 직접 써야 하며, 한 글자가 어긋나면 봉인이 풀릴 위험이 있다. 봉인서 사서장의 감독하에만 공식 봉인이 인정된다.
봉인 서관의 진짜 두려움은 악령의 힘이 아니라 자기 손 떨림이다. 봉인서 한 줄의 무게는 국가 문서보다 무겁다는 말이 이 분야 안에서 오랫동안 전해진다.
“사부님께서는 봉인서를 다 쓰고 나면 손이 아니라 먼저 눈을 감으셨어요. 악령의 이름을 마지막으로 덮어주는 한 호흡이 봉인의 진짜 인장이라는 거지요.”
악령 봉인 서관 임소라 — 자등서고(앞서 950021 일화의 윤혜령 사서장이 지키는 그 서고) 소속 칠 년차 정식 봉인 서관이자 평생 봉인서 오십칠 건을 오자 없이 완수한 자 — 의 일화는 후배들에게 '한 호흡 마지막 인장'으로 전해진다.
한 겨울 매우 강한 악령 하나가 포획되어 봉인이 의뢰되었다. 악령은 봉인 시작 직후부터 임소라의 손목 떨림을 유도하기 위해 옛 기억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저항했다. 임소라는 눈을 감고 어머니의 목소리를 한 호흡 떠올린 뒤 봉인서 마지막 줄을 적었으며, 그 한 줄이 완성된 순간 악령의 저항이 멎었다. 봉인서가 옻칠 두루마리에 말려 자등서고 열두 번째 칸에 들어간 뒤, 임소라는 어머니께 긴 편지 한 장을 썼다. 자등서고에서는 그 편지가 사실 가장 강한 부적이었다는 농담이 평생 돈다.
성물감정녀(聖物鑑定女)
성물 감정사
성물의 진위를 가리는 여감정사
“이 물건, 오래됐다고 다 성물은 아니에요. 한 번 이야기를 들어봐야 알지요.”
성물 감정사는 가공의 한 시대 오컬트 세계에서 유통되는 부적·성유·의례 도구 등의 진위와 영적 등급을 감정하는 정식 여 감정사이다. 외형은 단정한 흰 가운, 어깨에 룬 자수 망토, 허리에 감정 도구 케이스, 한 손에 영기 반응 측정기가 표준이다. 성물의 역사와 이전 소유자의 의도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직무 특성상, 물건보다 사람을 더 많이 본다는 말이 이 분야에서 통용된다.
성물 감정사 자격증보다 귀한 것은 결코 서두르지 않는 태도라는 말이 선배들 사이에 오래 전해진다. 성물 하나를 둘러싼 가족 간의 다툼을 조용히 중재해야 하는 경우가 감정 자체보다 더 많다는 이유에서다.
“선생님께서는 감정이 끝난 성물을 돌려드릴 때 항상 두 손으로 드렸어요. 물건 값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사람 이야기가 무겁다는 걸, 두 손이 먼저 알아본다는 거지요.”
성물 감정사 전미래 — 청수감정소(淸水鑑定所, 성수 조향사 도하경이 운영하는 청수향방 건물 한 칸을 빌려 개설한 성물 감정소) 오 년차 정식 감정사이자 평생 감정 결과에 불복한 의뢰인과 끝까지 동석해 사연을 들어준 자 — 의 일화는 후배들에게 '두 손 감정의 새벽'으로 전해진다.
한 봄 어린 두 자매가 어머니의 유품인 낡은 부적 한 장을 각자 자기 것이라 주장하며 감정소 문턱에 들어선 적이 있었다. 전미래는 감정 결과를 바로 알리는 대신, 두 자매에게 어머니가 그 부적을 쓰실 때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번갈아 이야기하게 했다. 한 시간이 지나자 언니가 먼저 눈물을 흘리며 동생 손에 부적을 쥐어주었다. 전미래는 그날 감정서를 두 장 작성해 한 장씩 나누어 드렸으며, 두 장 모두 "이 부적의 진짜 소유자는 어머니의 기억"이라고 적혀 있었다.
두 자매는 그 뒤로 매해 어머니 기일에 함께 청수감정소에 들러 차 한 잔씩 마신다. 전미래는 그 감정서 사본을 서랍 한 칸에 고이 보관하고 있다.
영혼중재녀(靈魂仲裁女)
영혼 중재 사제
영혼 사이를 중재하는 여사제
“저는 심판하러 온 게 아니에요. 떠나지 못한 분의 마지막 말씀을 전하러 왔지요.”
영혼 중재 사제는 가공의 한 시대 가톨릭과 무속 두 전통을 동시에 이수한 정식 여 중재 사제이다. 외형은 은빛 십자가와 무속 부채를 나란히 허리에 찬 검은 외투, 어깨에 라틴어와 한자 혼합 자수 망토가 표준이다. 떠나지 못한 영혼과 남겨진 가족 사이에서 마지막 말을 전달하는 역할로, 공식 교회도 공식 무당 조합도 아닌 독립적 위치에 서 있다.
중재 사제의 직무는 영혼의 말을 정확히 옮기는 데 있지 않다. 가족이 들을 준비가 되었을 때까지 기다려 주는 데 있다. 가장 긴 중재 기록은 사흘이 아니라 삼 년이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선배님께서는 중재를 마친 다음 날 아무 말 없이 그 댁에 다시 찾아가셨어요. 전날 전하지 못한 한 마디가 남아 있었다는 거지요. 그 한 마디가 사실 중재의 진짜 마지막이에요.”
영혼 중재 사제 서혜미 — 빛과그림자회(이중문 인근에서 비공식으로 활동하는 두 전통 통합 중재 결사) 정식 사제이자 평생 중재를 요청한 가족 중 누구에게도 먼저 말을 꺼낸 적 없는 자 — 의 일화는 후배들에게 '삼 년의 마지막 한 마디'로 전해진다.
한 가족이 갑작스럽게 떠난 아버지의 마지막 뜻을 알고 싶다며 중재를 요청했다. 서혜미는 첫 방문 한 시간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족의 이야기만 들었으며, 첫 중재에서 영혼의 말이 닿았음을 느꼈음에도 "아직 아닙니다"라고만 전했다. 이듬해 같은 날, 서혜미는 다시 그 댁 문을 두드렸고, 막내 아들이 문을 열었다. 아들이 그동안 아버지에게 한 번도 하지 못했던 말을 꺼내기 시작한 건 그날 저녁이었다.
서혜미는 그날 아버지의 마지막 한 마디를 전했다. 중재 후 막내 아들은 빛과그림자회에 자원 봉사자로 지원했다. 서혜미는 "영혼보다 산 사람이 더 오래 기다립니다"라는 한 줄을 사무소 문 안쪽에 적어두었다.
결계도장녀(結界圖匠女)
퇴마 결계 도장사
퇴마 결계를 그리는 여장인
“이 도장 한 칸, 결계 선이 아니라 안전망이에요. 쉽게 부수지 마세요.”
퇴마 결계 도장사는 가공의 한 시대 퇴마 의식에 사용되는 임시 결계 도장(道場, 의식을 진행하기 위해 특수하게 정화된 공간)을 설치·관리하는 정식 여 전문가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어깨에 결계 룬 자수 가방, 허리에 소형 결계 부적 묶음, 한 손에 결계 측정 막대가 표준이다. 큰 퇴마 의식 전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공간의 영기 흐름을 파악하고 결계 도장의 위치와 방향을 설계하는 일을 맡는다.
화려한 의식 뒤편에서 공간 자체를 준비하는 도장사는 퇴마 성공 여부의 절반을 결정한다는 말이 업계에 통용된다. 다만 본인은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나머지 절반은 도망가지 않는 의뢰인"이라고 덧붙인다.
“선임 언니는 도장 설계도보다 그 집 문턱 높이를 먼저 재셨어요. 발이 걸리지 않아야 다급한 순간 다들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다는 거지요.”
퇴마 결계 도장사 정유리 — 청원단(靑圓壇, 호국 무녀 사령관 류서아의 호국단 부속 결계 도장 설치 전문 결사) 팔 년차 도장사이자 평생 설계한 결계 도장에서 단 한 건의 부상자도 낸 적 없는 자 — 의 일화는 후배들에게 '문턱 높이 하나의 설계'로 전해진다.
한 겨울 큰 퇴마 의식을 이틀 앞두고 정유리는 저택 현장 조사에서 안방 문턱이 예상보다 두 손가락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결계 도장 설계를 전면 수정해 비상 출구 방향을 바꾸고, 결계 선 한 줄을 그 문턱 안쪽으로 들여 새로 그었다. 의식 당일 악령이 예상보다 강하게 저항해 팀원 두 명이 급히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문턱 방향이 바뀐 덕에 두 명 모두 한 발에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류서아 사령관은 그 사건 이후 청원단 신참 도장사들에게 "도장 설계의 첫 번째 항목은 탈출구"라는 내부 지침을 공식화했다. 정유리는 매 현장마다 문턱 높이를 맨 먼저 재는 버릇이 사십 년이 지나도록 그대로 남아 있다.
부적공방녀(符籍工房女)
부적 인쇄 공방 주인
부적 인쇄 공방의 여주인
“이 판, 한 번 찍을 때마다 먹을 새로 갈아요. 같은 먹으로 두 번 찍은 부적은 없어요.”
부적 인쇄 공방 주인은 가공의 한 시대 부적 원판 제작과 대량 인쇄를 전담하는 정식 여 공방 주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 도포, 어깨에 목판 먹 자국이 남은 망토, 허리에 원판 보관 케이스, 한 손에 인쇄 롤러가 표준이다. 자수 부적사가 한 땀 한 땀 손으로 새기는 고가 부적과 달리, 이 공방에서 나오는 부적은 마을 전체가 쓸 수 있는 접근성 높은 부적을 공급하는 역할이다. 원판 하나를 조각하는 데 사흘, 먹을 갈아 인쇄 준비를 갖추는 데 반나절이 걸린다.
부적 인쇄 공방이 진짜 두려운 건 수요가 갑자기 몰리는 날이다. 어느 이웃 동네에 큰 흉변이 났다는 소식이 들리면 공방 앞에 줄이 서고, 원판은 새벽까지 식지 않는다.
“어머님께서는 대량 주문이 들어온 새벽에도 인쇄 첫 장을 항상 직접 손으로 한 번 집어드리셨어요. 기계가 찍어도 첫 장만은 사람 손이 닿아야 부적이라는 거지요.”
부적 인쇄 공방 주인 박태임 — 청란방(淸蘭房, 청란부적집 부속 인쇄 공방) 이십 년차 주인이자 평생 원판을 이백사십여 개 조각한 자 — 의 일화는 후배들에게 '첫 장 한 손의 새벽'으로 전해진다.
한 늦가을 도시 외곽 작은 마을에 요괴 출몰 소식이 퍼지며 하룻밤 새 보호 부적 주문 사백 장이 공방에 밀려들었다. 박태임은 조수들과 밤새 인쇄를 돌렸으며, 새벽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각 묶음의 첫 번째 부적만은 반드시 자기 손으로 직접 집어 별도 봉투에 담았다. 다음 날 아침 마을 이장님이 나머지 부적과 함께 그 별도 봉투를 받아 들었을 때, 봉투 안에는 "이 마을이 새벽까지 제 손에 있었습니다"라는 메모 한 줄이 같이 들어 있었다.
마을 이장님은 그 메모를 마을 회관 한쪽에 배접해 붙여두었으며, 그 해 겨울 요괴 소동이 잦아들고 나서도 그 메모는 한 번도 떼이지 않았다. 청란방에서는 그 첫 장 한 손 관례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야간성수녀(夜間聖水女)
야간 성수 배달부
야간에 성수를 배달하는 여인
“자정 배달, 문 앞에 두고 가요. 직접 받으실 필요 없어요. 영들도 그 새벽엔 배달부 귀찮게 안 해요.”
야간 성수 배달부는 가공의 한 시대 부적집·수녀원·무녀단에서 의뢰받은 성수(聖水, 정화 의례를 거쳐 악령 차단 기능이 부여된 특수 물)와 향유를 야간에 각 가정으로 배달하는 정식 여 배달부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라이더 재킷, 허리에 성수 케이스, 헬멧에 작은 결계 룬 스티커가 표준이다. 부적 택배 라이더와 달리 성수는 특수 온도 유지 케이스가 필요하며, 흔들리거나 기울면 정화 효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배달 속도보다 안전한 이송이 우선이다.
성수 배달부의 진짜 규칙은 속도가 아니라 침묵이다. 배달 중 소리를 내면 악령이 경로를 파악한다는 오래된 전통이 있어, 경력자일수록 오토바이 소리도 최소화하는 기술을 익힌다.
“선임 언니는 야간 배달 중 단 한 번도 경적을 울린 적 없어요. 그 침묵이 사실 성수의 두 번째 봉인이라는 거지요.”
야간 성수 배달부 류채원 — 야로배송단(앞서 950014 일화의 송미라 선임이 소속된 그 배송단) 오 년차 성수 전담 배달부이자 평생 성수 한 병을 길에서 쏟은 적 없는 자 — 의 일화는 후배들에게 '침묵의 골목'으로 전해진다.
한 늦가을 성수 열두 병을 싣고 밤 열한 시에 출발한 류채원은 도심 골목 깊은 안쪽에서 예상치 못한 영기 반응을 감지했다. 오토바이를 세우고 내려 마지막 세 집을 도보로 직접 들어 날랐으며, 배달 내내 말 한 마디 없이 문 앞에 두고 한 발씩 물러서는 방식으로 완료했다. 마지막 배달지 문 앞에는 이미 낡은 부적 하나가 붙어 있었는데, 류채원은 새 성수 병 옆에 자기 여분 보호 부적 한 장을 말없이 같이 두고 돌아왔다. 다음 날 그 댁 어르신이 배달 기록지에 감사 메모를 남겼는데 "어젯밤 조용한 발소리가 가장 좋은 부적이었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야로배송단에서는 그 메모가 류채원의 배달 기록지 첫 페이지에 사십 년째 붙어 있다는 농담이 평생 돈다.
저택수호녀(邸宅守護女)
저택 수호 부적사
저택을 지키는 부적 여술사
“이 저택, 부적 열여섯 장이에요. 한 장이라도 옮기시면 저한테 먼저 말씀해 주세요.”
저택 수호 부적사는 가공의 한 시대 대형 사유지나 오래된 저택의 연간 수호 부적 계약을 전담하는 정식 여 부적사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도포, 어깨에 룬 자수 망토, 허리에 저택 전용 부적 케이스, 한 손에 저택 평면도 두루마리가 표준이다. 저택의 구조와 거주 가족의 생년·혈연 배치를 동시에 계산해 부적 위치를 설계하며, 가족 중 누가 어느 방을 쓰는지에 따라 부적 방향이 달라진다.
저택 수호 부적사가 가장 곤란한 상황은 강한 악령이 아니라, 부적이 붙여진 자리에 가족이 새 가구를 들여놓는 일이다.
“선배님은 연간 점검을 마치면 저택 가족 전원의 방 배치도를 다시 그리셨어요. 가족 구성이 바뀌면 부적 배치도 바뀌어야 한다는 거지요.”
저택 수호 부적사 조민경 — 한 시대 도심 외곽 대형 저택 열두 곳의 연간 수호 계약을 단독으로 관리하는 팔 년차 부적사이자 평생 계약 갱신을 거절한 저택이 없는 자 — 의 일화는 후배들에게 '가구 하나의 재배치'로 전해진다.
한 봄 연간 점검 방문에서 조민경은 안방 한 칸의 보호 부적이 새로 들어온 장롱 뒤에 가려진 것을 발견했다. 저택 가족에게 이를 알렸더니 "그 부적은 몰랐어요"라는 답이 돌아왔고, 조민경은 별말 없이 장롱을 한 뼘 옮겨 부적이 보이도록 배치를 조정했다. 그날 저녁 장롱을 옮기고 나서야 부적 뒤쪽 벽에 오래된 낙서 하나가 드러났는데, 그 집 어린아이가 적은 글씨로 "귀신 가라"고 씌어 있었다. 조민경은 그 낙서를 부적으로 인정해 공방 인장을 조용히 옆에 찍어두었다.
그 아이는 자라서 부적 자수 도제 학원에 등록했다는 후문이 조민경의 귀에 닿았다. 조민경은 그 저택의 연간 계약을 그 뒤로도 열 년 이상 이어가고 있다.
물건수납녀(物件收納女)
귀신 들린 물건 수납사
귀신 들린 물건을 수납하는 여인
“이 상자, 열지 마세요. 안 아깝지 않으세요? 아깝지 않아야 제가 봉인을 넣을 수 있거든요.”
귀신 들린 물건 수납사는 가공의 한 시대 영기가 깃든 물건이나 저주 받은 물품을 안전하게 수거·봉인·보관하는 정식 여 전문가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어깨에 특수 보관 가방, 양 손에 봉인 장갑, 허리에 수납 봉인 부적 묶음이 표준이다. 물건을 단순히 가져가는 게 아니라, 그 물건이 가족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먼저 기록한 뒤 봉인에 들어가야 한다. 버리지 못하는 가족의 감정과 물건의 영기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일이 이 직업의 핵심이다.
수납사 사이에서는 "물건보다 가족의 눈물이 더 오래 기다린다"는 말이 정설처럼 통용된다.
“선임 언니는 수납이 끝나면 봉인 상자 위에 원래 주인의 이름을 작게 적어드렸어요. 버린 게 아니라 잘 보관된 거라는 한 줄이 사실 가장 강한 봉인이라는 거지요.”
귀신 들린 물건 수납사 남소연 — 청암수납소(靑巖收納所, 자등서고 별관을 빌려 운영하는 봉인 물건 전문 보관소) 육 년차 정식 수납사이자 평생 봉인 요청 거절 없이 팔십여 건을 완수한 자 — 의 일화는 후배들에게 '이름 한 줄의 봉인'으로 전해진다.
한 늦여름 어느 할머니가 수십 년 된 손목시계 하나를 수납 요청하러 찾아왔다. 돌아가신 남편 것인데 자꾸 혼자 알람이 울린다는 것이었다. 남소연은 수납 전 할머니에게 그 시계가 얼마나 좋은 시계였는지 물었고, 할머니는 한 시간 동안 이야기하셨다. 남소연은 봉인 상자에 시계를 담으면서 상자 바깥에 "박한도씨 아내가 사십 년 아껴온 시계"라는 한 줄을 작게 새겼다.
할머니는 상자를 두고 가면서 "이제 남편이 편히 쉬겠다"고 하셨다. 그 뒤로 알람은 울리지 않았으며, 할머니는 매해 그 시계 기일에 수납소 문 앞에 과일 한 접시를 두고 가셨다. 청암수납소에서는 그 이름 한 줄 관례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한밤탐정녀(- 探偵女)
한밤 요괴 탐정
한밤의 요괴 사건을 쫓는 여탐정
“요괴 발자국은 발가락이 세 개예요. 오른쪽 두 번째가 항상 얕고. 저는 그것만 봐도 누군지 알아요.”
한밤 요괴 탐정은 가공의 한 시대 요괴 관련 민원 조사를 전담하는 정식 여 탐정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긴 코트, 어깨에 요괴 판별 도구 가방, 가슴팍에 탐정 인장 펜던트, 한 손에 야광 요괴 추적 수첩이 표준이다. 인간 탐정과 달리 요괴 탐문에는 위협이나 강압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 대신 오래된 패턴과 기억을 읽는 능력, 그리고 인내심이 사건 해결의 핵심이다.
한밤 요괴 탐정의 가장 긴 사건은 단 사흘이 아니라 십칠 년이었다는 기록이 업계에 남아 있다. 당사자는 그 기간을 "긴 관찰 메모"라고 표현한다.
“선생님께서는 사건 수첩 첫 페이지에 항상 의뢰인의 이름만 크게 적으셨어요. 요괴 이름이 아니라 사람 이름이 먼저라는 거지요.”
한밤 요괴 탐정 최은지 — 야명탐정소(夜鳴探偵所, 요괴 협상 대리인 백지원이 소개해 준 전문 의뢰 탐정 사무소) 창립자이자 평생 요괴 관련 사건 이백 건 이상을 수사한 자 — 의 일화는 업계에서 '십칠 년 수첩의 사건'으로 전해진다.
한 도서관에 출몰하는 요괴가 책을 무작위로 망가뜨린다는 의뢰가 들어왔다. 최은지는 첫 조사에서 요괴가 특정 책만 건드린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책의 공통점은 모두 돌아가신 사서 한 분이 생전에 즐겨 읽던 목록이었다. 사건이 해결되려면 그 분의 후임 사서가 같은 책들을 새로 목록에 올려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기까지 십칠 년이 걸렸는데, 후임 사서가 그 목록을 발견한 것은 도서관 지하 창고였다.
최은지는 사건 종결 후 그 도서관에 매해 한 번씩 방문해 그 책들이 제자리에 있는지 확인한다. 야명탐정소 수첩에는 그 도서관 이름이 첫 장에 적혀 있다.
결계수선녀(結界修繕女)
경계 결계 수선사
닳은 경계 결계를 깁는 여인
“이 결계, 오래됐어요. 닳고 낡은 거예요. 망가진 게 아니라 수고한 거지요.”
경계 결계 수선사는 가공의 한 시대 오래되거나 약해진 결계(結界)를 보수·강화하는 정식 여 전문가이다. 외형은 단정한 회색 작업복, 어깨에 결계 보수 도구 가방, 허리에 결계 보강 부적 케이스, 한 손에 룬 봉합 실이 표준이다. 새 결계를 설치하는 금기 결계사와 달리, 이미 자리를 잡은 낡은 결계를 뜯지 않고 살려내는 것이 이 직업의 핵심이다. 오래된 결계일수록 그 안에 쌓인 기억과 역사가 있어, 함부로 해체하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생긴다.
수선사의 신조는 간단하다. 새것보다 낡은 것이 더 단단하게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
“선배님은 수선 전에 항상 그 결계가 언제 그어졌는지부터 찾으셨어요. 얼마나 오래 버텨왔는지를 알아야 얼마나 더 버티게 할 수 있는지 보인다는 거지요.”
경계 결계 수선사 윤수경 — 한 시대 도심 구역 오래된 결계 보수를 전담하는 십이 년차 정식 수선사이자 평생 해체 요청을 받은 결계 중 절반 이상을 살려낸 자 — 의 일화는 후배들에게 '사십 년 결계의 이음새'로 전해진다.
한 오래된 사찰 부지에 사십 년 전 그어진 결계가 급격히 약해졌다는 의뢰가 들어왔다. 현장 조사에서 윤수경은 결계 선이 끊어진 게 아니라 땅의 미세한 침하(땅이 조금씩 가라앉는 현상)로 한 자락이 어긋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해체 재시공 대신 룬 봉합 실로 어긋난 한 자락을 정중히 이어 붙이고, 그 이음새에 새 결계 부적 한 장을 겹쳐 고정했다. 보수 후 결계가 오히려 이전보다 강해졌다는 측정 결과가 나왔고, 사찰 주지 스님은 "이음새가 있어야 더 단단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윤수경은 그 사찰 결계의 이음새 위치를 자기 작업 일지 첫 페이지에 사진과 함께 보관하고 있다. 그 이음새는 업계에서 수선사 자격 검정 교재에 사례로 실렸다.
신점통역녀(神占通譯女)
신점 통역사
신점의 말씀을 옮기는 여통역
“신의 말씀은 제가 옮기지만, 해석은 여러분이 하세요. 저는 번역기예요, 심판관이 아니라.”
신점 통역사는 가공의 한 시대 무녀나 영매가 전하는 신의 메시지를 의뢰인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정확히 통역하는 정식 여 전문가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가운, 어깨에 통역 메모 가방, 가슴팍에 이중 잉크 펜던트, 한 손에 통역 노트가 표준이다. 신점의 내용을 단순히 받아 적는 서기가 아니라, 시대적 배경·언어적 관습·영적 상징의 세 가지 층위를 동시에 고려해 의뢰인 개인 상황에 맞게 풀어내야 한다.
신점 통역사가 가장 힘든 순간은 신의 말이 불분명할 때가 아니라, 의뢰인이 듣고 싶은 말만 골라 해석할 때다.
“선임 선생님은 통역이 끝나면 노트를 의뢰인 앞에 두셨어요. 내가 옮긴 말이 아니라 당신이 들은 말이 중요하다는 거지요.”
신점 통역사 한아름 — 청화당(淸話堂, 대무녀 윤청하 단주실 부속 통역 전담 공간) 구 년차 정식 통역사이자 평생 한 번도 통역 내용을 스스로 해석해 알려준 적 없는 자 — 의 일화는 후배들에게 '노트를 돌려준 통역'으로 전해진다.
한 겨울 어느 가족이 행방불명된 딸의 소식을 신점으로 물었다. 무녀의 메시지에는 "빛이 있는 쪽"이라는 상징이 반복됐다. 한아름은 그대로 통역했으나 해석은 하지 않았다. 가족은 실망하며 돌아갔고, 사흘 뒤 딸이 스스로 집에 돌아왔다. 딸이 찾아간 곳은 새벽 기도를 드리는 작은 예배당이었는데, 그 예배당 창문이 밤새 불이 켜져 있는 곳이었다.
가족은 나중에 다시 찾아와 "빛이 있는 쪽이 그곳이었다"고 전했다. 한아름은 그 통역 노트를 청화당 서랍에 보관하고 있으며, 신참 통역사에게 첫 달에 한 번씩 꺼내 보게 하는 관례가 있다.
영매서녀(靈媒書女)
영매 기록 사서
영매의 기록을 맡은 여사서
“이 기록, 십 년 전 것도 다 있어요. 잊혀졌다고 없어진 건 아니에요.”
영매 기록 사서는 가공의 한 시대 영매 활동의 공식 기록을 수집·분류·보관하는 정식 여 사서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남색 가운, 어깨에 기록 보관 가방, 허리에 분류 색인 케이스, 한 손에 색인 두루마리가 표준이다. 봉인서 사서장 아래 두 번째 계위에 위치하며, 영매 협회 전체 활동의 역사 기록과 공식 문서 관리를 책임진다. 단순 보관 업무처럼 보이지만, 오래된 기록 안에서 현재의 이상 징후에 대한 선례를 찾아내는 것이 진짜 역할이다.
기록 사서가 진짜 실력을 발휘하는 순간은 문서를 꺼낼 때가 아니라, 아무도 기억 못 하는 오래된 사건이 지금 일어나는 일과 연결될 때다.
“사서님은 기록을 꺼내 드리기 전에 항상 그게 왜 필요한지를 먼저 물으셨어요. 정답을 찾는 사람보다 질문을 찾는 사람에게 기록이 더 잘 들어온다는 거지요.”
영매 기록 사서 이지연 — 자등서고(앞서 950021 일화의 그 서고) 소속 삼 년차 정식 기록 사서이자 평생 기록 분실 사고를 한 건도 낸 적 없는 자 — 의 일화는 후배들에게 '오래된 문서 한 장의 선례'로 전해진다.
한 봄 도심 구역 여러 곳의 결계가 같은 주기로 동시에 약해지는 이상 현상이 보고되었다. 경계 결계 수선사 윤수경이 수선 의뢰를 받은 것과 같은 시기에, 이지연은 서고 기록에서 육십 년 전 같은 주기로 같은 구역에서 같은 현상이 보고된 문서 한 장을 발굴해 제출했다. 그 문서에는 원인이 지하 수맥 변화로 기록되어 있었으며, 당시 대처 방법도 함께 적혀 있었다. 윤수경은 그 방법을 현대 수선 기술과 결합해 이번 수선을 완료했다.
이지연은 그 문서 사본을 자등서고 입구 한쪽에 공개 배치했으며, 영매 협회는 이후 경계 이상 현상 보고 시 기록 사서 조회를 공식 절차로 추가했다.
재료수집녀(材料收集女)
부적 재료 수집상
부적 재료를 거두는 여수집상
“좋은 재료는 찾아가는 게 아니에요. 기다리다 보면 제가 재료를 발견하는 게 아니라 재료가 저를 찾아와요.”
부적 재료 수집상은 가공의 한 시대 부적 제작에 필요한 특수 재료(정화 먹물, 신성한 나무껍질, 산 이슬, 영기 담긴 흙 등)를 수집·유통하는 정식 평민 여 수집상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 도포, 어깨에 대형 수집 가방, 허리에 재료 분류 케이스, 등에 접이식 채집 도구가 표준이다. 재료 하나의 채취 시기와 장소, 채취 방법이 모두 달라 평생 학습이 필요한 직업이다. 부적사들이 가장 신뢰하는 재료 수집상은 재료 정보만큼이나 "이번 분기는 아직 때가 아닙니다"라는 말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전해진다.
“어머님께서는 재료를 팔 때마다 그 재료를 어디서 얼마나 기다렸는지도 같이 적어서 주셨어요. 기다린 시간이 재료의 진짜 가격이라는 거지요.”
부적 재료 수집상 임보경 — 산중 수집 경력 이십 년차이자 평생 자수 부적사 채월방과 성수 조향사 청수향방에 단독 납품해 온 자 — 의 일화는 단골 부적사들 사이에서 '때를 기다린 이슬 한 병'으로 전해진다.
한 늦여름 자수 부적사 임혜선(앞서 950003 일화의 그 부적사)이 한 해 동안 쓸 정화 이슬 열 병을 요청했을 때, 임보경은 "이번 분기 산 이슬은 한 병만 드릴 수 있어요"라고 답했다. 임혜선이 이유를 묻자, 임보경은 그 해 여름 비가 너무 많아 이슬과 빗물이 섞였으며 정화 이슬만 골라 채취하려면 서리가 내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석 달 뒤 서리가 내린 첫 새벽, 임보경은 이슬 열 병을 채취해 채월방 문 앞에 두었다. 임혜선은 그 병들을 받아 들고 "이 이슬은 기다림 자체가 부적"이라고 했다.
임보경의 채집 일지에는 각 재료의 채취일과 함께 "기다린 날수"가 적혀 있으며, 그 일지가 지금은 재료 수집상 교육 교재로 쓰이고 있다.
굿당정리녀(- 整理女)
굿당 소품 정리사
굿당의 소품을 정리하는 여인
“굿당 부채가 여기 있으면 다음 굿거리 반은 틀린 거예요. 제가 제자리에 돌려놓겠습니다.”
굿당 소품 정리사는 가공의 한 시대 굿당에서 사용되는 의례 소품(부채, 방울, 신복, 신칼, 제상 그릇 등)을 굿거리 전후로 정리·보관·점검하는 정식 평민 여 정리사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앞치마, 머리에 흰 두건, 어깨에 소품 점검 가방, 한 손에 소품 목록 노트가 표준이다. 굿거리가 끝난 새벽,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소품 한 점씩 목록에 맞춰 제자리에 돌려놓는 일을 담당한다. 무희나 만신이 의식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은 소품 정리사가 뒤를 받쳐주기 때문이라는 말이 굿당에 오래 전해진다.
“선임 언니는 굿거리 다음 날 새벽 소품 목록을 다시 세셨어요. 전날 굿거리가 잘 됐는지 아닌지는 소품이 제 자리에 돌아왔는지로 알 수 있다는 거지요.”
굿당 소품 정리사 권하은 — 백연굿당(앞서 950015 일화의 강세영 무희가 있는 그 굿당) 팔 년차 선임 정리사이자 평생 굿거리 후 소품 분실 사고를 낸 적 없는 자 — 의 일화는 후배들에게 '부채 한 자루의 새벽'으로 전해진다.
한 여름 밤 새벽까지 이어진 큰 굿거리가 끝난 직후, 정신없이 철수하던 중 김분옥 만신의 평생 사용한 신 부채 한 자루가 굿당 밖 노적가리 뒤에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권하은이 발견했다. 다른 정리사들은 이미 귀가한 새벽이었고, 권하은은 혼자 굿당 마당을 손전등 하나로 다시 한 바퀴 돌아 부채를 찾아 제자리에 돌려놓았다. 다음 날 아침 만신 어머님이 신 부채 자리에 부채가 있는 걸 보시고 아무 말 없이 고개를 한 번 끄덕이셨다.
권하은은 그 새벽 이후 굿거리가 끝날 때마다 혼자 굿당을 한 바퀴 더 돌아보는 관례를 만들었다. 백연굿당에서는 그 한 바퀴가 사실 가장 큰 굿 마무리 의식이라는 농담이 평생 돈다.
결계경고녀(結界警告女)
결계 경고판 설치원
결계의 경고판을 세우는 여인
“이 표지판, 읽기 싫어도 일단 멈추면 돼요. 결계 안에서 멈추는 한 발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결계 경고판 설치원은 가공의 한 시대 새로 설치된 결계나 정화 중인 구역 주변에 경고 표지판을 설치·관리하는 정식 평민 여 직원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머리에 흰 안전 헬멧, 어깨에 공구 가방, 한 손에 결계 경고 표지판 묶음이 표준이다. 결계를 그리는 금기 결계사나 보수하는 수선사보다 훨씬 아래 계위의 일이지만, 경고판 없이 사람이 결계를 밟으면 결계와 사람 모두 위험해지기 때문에 이 직업의 중요성은 결계 자체만큼 크다.
설치원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이거 꼭 세워야 해요?"이며,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네, 꼭이요"다.
“선임 언니는 표지판을 세울 때 항상 어린이 눈높이에서 한 번 더 확인하셨어요. 가장 낮은 눈이 읽어야 진짜 경고판이라는 거지요.”
결계 경고판 설치원 강다은 — 청원단 부속 경고 표지판 설치 전담 삼 년차 직원이자 평생 자기 표지판 구역에서 무단 진입 사고를 낸 적 없는 자 — 의 일화는 후배들에게 '낮은 눈높이 한 번의 확인'으로 전해진다.
한 봄 도심 외곽 결계 수선 공사 구역 표지판 설치 작업에서 강다은은 공사 현장 담벼락 바로 옆 골목이 초등학교 등교 경로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표지판 설치 후 어린이 눈높이에서 직접 확인하니 기존 표지판 높이로는 배낭을 멘 초등학생 눈에 안 들어온다는 것을 발견했다. 보조 표지판을 한 단 낮게 추가로 설치하고, 어린이 그림 경고 스티커를 함께 붙였다. 등교 시간대 담당 선생님이 "아이들이 스스로 멈추는 게 처음"이라며 연락해 왔다.
강다은은 이후 모든 설치 현장에서 등교·하교 경로를 사전 확인하는 체크리스트를 자체 제작했으며, 청원단에서는 그 체크리스트가 공식 설치 기준서에 편입되었다.
야간신사녀(夜間神社女)
야간 신사 청소원
야간 신사의 청소를 맡은 여인
“오늘 낙엽 많네요. 신사가 바빴나 봐요.”
야간 신사 청소원은 가공의 한 시대 비공인 오컬트 신사의 야간 청소를 담당하는 정식 평민 여 청소원이다. 외형은 단정한 회색 작업복, 머리에 흰 두건, 어깨에 청소 가방, 한 손에 죽은 대나무 빗자루가 표준이다. 야간에 신사 경내를 청소하면서 낙엽이나 이물질 외에 영적 잔재(지나간 기도의 흔적, 부적 조각, 영기 찌꺼기 등)도 함께 쓸어내는 역할을 맡는다. 특별한 퇴마 능력이 없어도 꾸준히 반복하는 청소 자체가 신사의 정화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신사 수호 무녀 오서진은 "가장 믿음직한 사람은 비가 와도 청소 시간에 맞춰 오는 청소원"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한 적 있다.
“선임 언니는 청소가 끝나면 빗자루를 세워두기 전에 항상 신사 쪽으로 한 번 꾸벅 인사하셨어요. 청소도 기도라는 거지요.”
야간 신사 청소원 이명희 — 청학신사(앞서 950034 일화의 오서진 무녀가 지키는 그 신사) 십일 년차 야간 청소원이자 평생 청소 출근을 단 하루도 거른 적 없는 자 — 의 일화는 신사 단골들에게 '비 오는 밤 빗자루'로 전해진다.
한 늦여름 태풍 예보가 있던 밤, 오서진 무녀가 "오늘은 나오지 않아도 됩니다"라고 연락을 드렸다. 이명희는 그럼에도 평소 시간에 맞춰 청학신사에 도착해 비 사이로 경내를 한 바퀴 쓸었다. 태풍이 강해지기 전 경내 한켠에 버려진 낡은 부적 조각 여러 개가 흩어져 있는 것을 발견해 수거했으며, 그것이 인근 요괴 출몰 원인의 단초가 되는 물건들이었다는 사실을 이후 오서진이 확인했다.
오서진은 그날의 일을 신사 일지에 기록하면서 "청소가 먼저였다"고 적었다. 이명희는 그 뒤에도 폭우가 있는 날이면 예고 없이 신사에 나타나 한 바퀴를 돌고 간다. 청학신사 단골들은 그 빗자루 소리를 신사의 진짜 경종이라고 부른다.
영안관리주(靈眼管理主)
영안 관리국장
영안 관리국의 정점에 선 주인
“이 한 줄 결재, 모든 영매의 한 시즌을 정중히 정합니다. 가볍게 결재할 일은 아닙니다.”
영안 관리국장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의 정점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본부 정복, 어깨에 큰 망토, 가슴팍에 큰 인장 펜던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영매의 옛 결재·옛 분기 외교·금기 결재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큰 결재가 관리국장의 한 줄 결재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무거운 결재는 큰 결재가 아니라, 옛 영매 한 명의 옛 후회 한 줄을 정중히 떠올리는 자세 위에 있다.
“후대 국장들이 임명 첫 분기에 그 빈 결재함 앞에 한 줄 묵례를 올리는 데는 이유가 있소. 결재 안 한 한 줄이 가장 무거운 결재일 수 있다는 뜻이지요.”
사대 영안 관리국장 단해진 — 영안 관리국 역사상 가장 많은 결재를 보류한 채 분기를 마무리한 자 — 의 일화는 후대 본부 사관들에게 '빈 결재함의 한 분기'로 길게 남았다.
단해진은 즉위 첫 주 흑돌촌(黑乭村, 영안 관리국 동단의 작은 농가 마을) 잔류 영체 정리 결재를 본부 결재함에서 한 분기 동안 정중히 비워 두었다. 흑돌촌 잔류 영체는 옛 평민 농부 노삼이 — 가족 한 끼 식탁을 지키지 못하고 떠난 옛 가장 — 한 줄 미련으로 식탁 옆에 남은 사례였고, 본부 라인은 즉시 회수를 권고했다. 단해진은 그 한 분기 동안 단 한 줄 회수 결재도 찍지 않은 채 흑돌촌 한 가족의 한 분기 제삿상이 정중히 끝나기를 기다렸다.
그동안 본인은 매 새벽 흑돌촌까지 걸어가 위령등(燈) 한 줄을 직접 점등하며, 잔류 영체 회수관 라인에 "이 한 줄은 가족이 먼저 정합니다"라는 한 줄 사신을 보냈다. 한 분기가 끝난 새벽, 노삼의 잔류 한 줄은 가족의 인사 한 마디 끝에 정중히 풀려 떠났고, 단해진은 그제야 빈 결재함을 한 줄로 닫았다. 본부 사관들은 그 빈 결재함을 사십 년 넘게 그대로 보존했고, 후대 국장들은 임명 첫 분기에 그 함 앞에 묵례를 올리는 관례를 따른다. 영안 관리국에서 가장 무거운 결재 한 줄은 그 빈 결재함 안에 비어 있다고들 한다.
부적호적주(符籍戶籍主)
부적 호적 관리관
부적과 영매의 호적을 쥔 관리의 정점
“이 호적 한 줄, 한 부적 한 장의 한 시즌을 정중히 정리합니다.”
부적 호적 관리관은 가공의 한 시대 정식 부적 호적 관리관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사무 정복, 가슴팍에 작은 인장 펜던트, 한 손에 큰 호적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부적별 호적 양식·옛 호적 결재·금기 호적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부적사가 호적을 의뢰하면 가장 먼저 관리관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가장 무거운 호적은 큰 명부가 아니라, 한 줄 위에 정중히 새겨진 한 글자 위에 있다.
“한 글자가 한 가족의 한 시즌을 정한다는 말, 우리 호적 라인은 그 흐린 한 획을 평생 손목에 새깁니다. 흐린 한 획 한 줄은 평생 가장 무거운 한 줄이지요.”
칠대 부적 호적 관리관 백연하 — 호적 관리관 역사상 단 한 번의 호적 정정 결재만 찍은 자 — 의 일화는 호적 라인에서 '한 획의 정정'으로 회자된다.
평민 부적사 노매산 — 백씨 가문 삼대째 골목 부적집을 지킨 평민 — 이 신주 부적 한 장의 호적을 의뢰하며, 가족 항렬 한 글자를 한 획 흐리게 적어 보낸 적이 있었다. 본부 라인은 흐린 한 획을 자동 보정으로 처리하라 권고했으나, 백연하는 그 한 획이 노매산 가문의 옛 조상 노흥백 — 사십 년 전 옛 잔류 영체 사고로 식탁 옆에 한 줄 미련을 두고 떠난 가장 — 의 항렬을 잇는 자세였음을 호적 명부 칠 권에서 끌어냈다. 백연하는 그 흐린 한 획을 정중히 자기 정밀 펜으로 다시 한 번 또박또박 새겨 넣고, 정정 결재 한 줄을 직접 찍었다. 그날 이후 노매산 가문의 부적 한 장 한 장에는 그 정정된 한 획이 정중히 이어졌고, 본부 자동 보정 라인은 한 시대 동안 그 한 획만은 건드리지 못하도록 봉인되었다.
후대 호적 관리관들은 즉위 첫 주 명부 칠 권 가운데 그 한 줄을 한 번 정중히 펴 보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호적 라인에서는 가장 무거운 호적 한 줄은 그 흐린 한 획 위에 정중히 얹힌 정정 도장이라고들 한다.
영매감사관(靈媒監査官)
영매 평가 감사관
영매들의 자격을 평가하는 감사관
“이 영매 한 줄, 정중히 한 줄 평가 감사 들어갑니다. 결재는 한 시즌 동안 미뤄두겠습니다.”
영매 평가 감사관은 가공의 한 시대 정식 영매 평가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감사관 정복, 어깨에 감사관 문양 망토, 가슴팍에 작은 인장 펜던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영매의 평가 라인·옛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영매가 큰 분기를 일으키면 가장 먼저 감사관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가장 무거운 평가는 큰 결재가 아니라, 한 영매 옆에 정중히 한 줄 의견을 얹는 자세 위에 있다.
“감사관실 책상에는 평가 점수표 옆에 빈 공간 한 칸이 늘 비어 있소. 그 한 칸이 우리 라인의 한 줄 의견 자리지요.”
십이대 영매 평가 감사관 정율헌 — 감사관 라인 역사상 한 영매에게 같은 의견 한 줄을 두 번 적어준 유일한 자 — 의 일화는 후대 감사관 교육 자료에 '두 번 적힌 한 줄'로 남아 있다.
신참 영매 노청완 — 백연정 영매 학원(영안 관리국 인가 신참 영매 양성소) 출신, 첫 분기 사고 현장에서 잔류 영체 한 분의 한 줄 미련을 놓친 자 — 의 평가 분기가 정율헌의 결재함에 들어왔다. 본부 라인은 감점 한 줄과 재교육 결재를 권고했으나, 정율헌은 평가서 한 칸에 "당신의 한 호흡 망설임은 다음 한 분기를 살릴 것이오"라는 한 줄 의견을 적었다. 다음 분기 노청완이 또 같은 자세로 한 호흡 망설인 채 잔류 한 분을 놓치지 않고 정중히 회수해 오자, 정율헌은 같은 평가서 같은 칸에 같은 한 줄 의견을 두 번째로 또박또박 다시 적어 결재함에 두었다.
노청완은 그 한 줄 의견을 평가서 사본으로 평생 들고 다녔으며, 후일 영매 평가 감사관실의 부지도관이 되어 같은 의견을 후대 신참에게 전했다. 정율헌의 책상 위 빈 칸은 추모 분기 이후로도 사관들이 그대로 두었고, 후대 감사관들은 즉위 첫 주 그 빈 칸 앞에 한 줄 묵례를 올린다. 감사관 라인에서 가장 무거운 한 줄 의견은 두 번 적힌 그 한 줄이라고들 한다.
부적정산사(符籍精算士)
부적 정산관
부적 거래의 정산을 맡은 사정사
“이 부적 한 줄, 정중히 한 분기 정산 결재 들어갑니다. 가볍게 결재될 일은 아닙니다.”
부적 정산관은 가공의 한 시대 정식 부적 정산관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사무 정복, 가슴팍에 정산관 작은 배지, 한 손에 큰 정산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부적의 양식·옛 정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정산이 정산관의 한 줄 결재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무거운 정산은 큰 부적이 아니라, 부적 한 줄의 한 글자를 정확히 다듬는 자세 위에 있다.
“정산관 라인의 한 줄 규칙은 영수증 한 장을 두 번 정중히 펴 보는 것이오. 한 번 더 펴 본 그 한 자리가 한 평민 한 가족의 한 새벽이거든요.”
정산관 라인 신참 보결 정산관 모하림 — 본부 정산실 칠 년 차의 신참 보결 — 의 일화는 후대 정산관 교육 자료에 '한 줄 무료 정산'으로 남아 있다.
모하림이 평민 부적사 노매산 골목 부적집 — 백씨 가문 삼대째 골목 부적집 — 의 한 분기 정산을 점검하던 중, 영수증 한 장의 단가 한 줄이 한 푼 모자라게 청구된 사실을 발견했다. 본부 라인은 부적사에게 미수금 청구 결재 한 줄을 권고했지만, 모하림은 영수증 뒷면 한 줄에 노매산이 그 분기 잔류 영체 회수 한 건을 무료로 도와준 기록이 작은 글씨로 적혀 있는 것을 다시 펴 보았다. 모하림은 그 무료 한 건을 별도 결재 라인으로 끌어올려 본부 보상 한 줄로 정산하고, 부적사에게는 미수금 청구 대신 정중한 사신 한 장과 함께 결산 도장을 찍어 보냈다.
노매산은 그 사신 한 장을 부적집 카운터 한쪽에 평생 붙여 두었으며, 후대 골목 부적사들은 그 사신을 보러 들르는 것이 작은 관례가 되었다. 모하림은 그 일로 본부 정산실의 정식 정산관으로 승격되었으나, 평생 영수증 한 장은 두 번 펴 보는 자세를 잃지 않았다. 정산관 라인에서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정산이 아니라, 영수증 뒷면 한 줄을 두 번째로 펴 보는 그 한 호흡 위에 있다고들 한다.
영안안내드론(靈眼案內-)
영안 안내 드론
영안 길을 안내하는 기계의 인격
“오늘 이 한 줄 길, 정중히 한 자세 더 안내드릴게요. 부적집 첫 방문이시죠?”
영안 안내 드론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부적집 평민 안내 드론(정식 인격체)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드론 함체, 가슴팍에 안내 작은 배지, 한 손(보조 팔) 위에 작은 안내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부적집의 모든 길·옛 분기 출입 라인·금기 출입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새 손님이 부적집에 들르면 가장 먼저 드론의 한 줄 안내가 정중히 들어간다. 가장 작은 직무가 사실 부적집 한 시즌의 가장 정중한 한 줄을 굴러가게 한다.
“드론 라인 동업자들 사이에서는 그 함체 한 줄을 한 분기 한 번 정중히 닦아 두는 관례가 있어요. 작은 길 한 줄이 가장 따뜻한 길 한 줄이라는 뜻이거든요.”
영안 안내 드론 SR-7 — 칠풍 부적집(영안 관리국 인가 동단 골목 부적집) 입구 안내 함체로 십이 분기를 굴러간 정식 인격체 — 의 일화는 드론 라인 동업자들 사이에서 '한 줄 우산 안내'로 회자된다.
어느 새벽 칠풍 부적집에 첫 방문한 평민 가족 — 어린아이를 데리고 잔류 영체 회수 민원을 들고 온 한 평민 — 이 갑자기 쏟아진 새벽비에 우산을 잃고 부적집 처마 아래에 한 호흡 멈춰 섰다. SR-7은 본부 안내 라인이 권고한 정식 안내 한 줄을 즉시 출력하지 않고, 자기 함체 보조 팔 한쪽에 작은 우산 한 자루를 들어 가족 머리 위에 한 자세 더 정중히 받쳐 주었다. 가족이 카운터까지 도착하는 한 줄 길 동안 SR-7은 안내 음성을 가장 작은 음량으로 낮춘 채 어린아이가 놀라지 않도록 함체 발 끝을 평소보다 한 박자 느리게 굴렸다.
그날 카운터 야간 점원 노하정은 그 우산 한 자루를 부적집 입구 한쪽에 작은 명패와 함께 영구 비치했고, 후대 첫 방문 손님이 비 오는 새벽에 들르면 그 우산 한 자루가 자동으로 따라간다. SR-7은 이후 십 분기를 더 같은 자리에 정중히 굴러갔으며, 본부 라인은 그 함체를 폐기 대신 명예 보존 결재로 처리해 부적집 한쪽에 그대로 두었다. 드론 라인에서는 그 우산 한 자루가 부적집 한 시즌의 가장 따뜻한 한 줄이라고들 한다.
대퇴마총감(大退魔總監)
대퇴마사 총감
퇴마 전체를 총감하는 최고 감독관
“이 한 줄 봉인 결재, 대륙 영안 한 시즌의 결을 정중히 정합니다. 가볍게 도장 찍을 일은 아닙니다.”
대퇴마사 총감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전 퇴마 라인의 정점에 있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회색 총감 정복, 어깨에 큰 결계 문양 망토, 가슴팍에 큰 봉인 인장 펜던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결계·옛 봉인 결재·금기 봉인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큰 봉인 결재가 총감의 한 줄 결재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본인은 결계 한 줄을 직접 새기는 자보다, 신참 퇴마사 한 명의 첫 출동에 정중히 인장 한 줄을 얹는 자세를 더 무겁게 여긴다. 가장 무거운 결재는 큰 봉인이 아니라, 옛 퇴마사 한 명이 돌아오지 못한 한 분기의 한 줄 위에 있다.
“총감실 벽에 첫 출동 명부 한 권이 늘 펼쳐져 있는 데는 이유가 있소. 그 한 줄을 한 번 더 정중히 들여다보는 자세가 우리 총감 라인의 한 줄 결재이지요.”
구대 대퇴마사 총감 한경수 — 영안 관리국 역사상 단신으로 결계 한 줄을 새긴 마지막 총감이자 평생 총감실 벽에 첫 출동 명부 한 권을 놓아둔 자 — 의 일화는 후대 본부 사관들이 '한 권 명부의 새벽'으로 길게 적었다.
한경수가 즉위 첫 분기 옛 퇴마사 노휘성 — 십 년 전 흑풍 결계 사고로 돌아오지 못한 신참 — 의 첫 출동 명부 한 줄을 우연히 본부 자료실 깊은 자리에서 발견했다. 그 명부 한 줄에는 노휘성이 첫 출동 새벽 자기 손으로 적은 "이 한 줄 결계, 가족 한 끼 위에 정중히 얹기를"이라는 한 마디가 작은 글씨로 남아 있었다. 한경수는 그 명부를 본부 자료실에서 자기 총감실 벽 한가운데로 옮겨 평생 그 한 줄을 펼쳐 두었고, 매 분기 신참 퇴마사 첫 출동 결재에 그 한 줄 위로 한 번 손을 얹은 뒤에야 인장을 찍었다.
그 결과 한경수 임기 동안 신참 퇴마사 부상률은 한 분기 평균치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고, 한 시대 결계 라인 전체의 새벽 출동 자세가 한 박자 정중히 늦어졌다. 한경수가 사임할 때 그는 그 명부 한 권을 본부 사관실에 봉인 보관케 했고, 후대 총감들은 즉위 첫 주 그 명부 앞에 한 줄 묵례를 올린 뒤에야 첫 결재 도장을 든다. 본부 라인에서 가장 무거운 봉인 한 줄은 그 한 권 명부 위에 정중히 새겨진 노휘성의 한 마디라고들 한다.
결계설계총관(結界設計總官)
결계 설계 총괄관
결계의 설계를 총괄하는 관
“이 결계 한 줄, 한 도시 한 시즌의 새벽을 정중히 정합니다. 도면은 두 번 검토 후에야 결재드립니다.”
결계 설계 총괄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결계 설계 라인을 총괄하는 정식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설계관 정복, 어깨에 도면 가방, 가슴팍에 작은 설계 인장 펜던트, 한 손에 큰 도면 두루마리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결계의 옛 좌표·옛 분기 설계 결재·금기 설계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도시 새 결계가 들어설 때 가장 먼저 총괄관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큰 결계 한 줄이 무너지면 한 도시 한 시즌의 새벽이 흔들리기에, 그는 도면 한 줄을 두 번 검토한 뒤에야 인장을 든다. 가장 무거운 도면은 큰 결계가 아니라, 작은 골목 한 줄 위에 정중히 얹힌 보호 결계의 한 칸이다.
“후대 설계관들이 도면 두루마리 한 자리에 두부집 도장을 작게 찍어 두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두부집 한 칸 결계가 우리 설계 라인의 한 줄 시작이라는 뜻이거든요.”
오대 결계 설계 총괄관 양호경 — 영안 관리국 결계 설계 라인 역사상 가장 작은 결계 한 칸으로 한 도시 새벽을 살린 자 — 의 일화는 설계 라인에서 '두부집 한 칸 결계'로 회자된다.
한겨울 새벽 백록시(白鹿市, 영안 관리국 중단의 평민 도시) 외곽 두부집 — 평민 노화옥 가족 삼대째 새벽 두부집 — 옆 작은 골목에 잔류 영체 한 분이 한 줄 미련을 놓고 떠나지 못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본부 라인은 큰 결계 한 줄을 골목 입구 전체에 두르라 권고했지만, 양호경은 도면 두루마리를 두 번 펴 본 끝에 두부집 옆 작은 한 칸에만 정중히 보호 결계 한 줄을 그어 결재 도장을 찍었다. 그 한 칸은 두부집 새벽 첫 가마솥 옆 한 자리였고, 잔류 한 분의 옛 미련은 그 가마솥 김 한 줄 위에 한 호흡 멈춘 뒤 정중히 풀려 떠났다. 양호경은 그 결계 한 칸의 도면을 자기 도면 두루마리에 작은 도장 한 줄로 새겨 두었으며, 본부 라인에는 "큰 결계 한 줄보다 두부집 한 칸 한 줄이 한 도시 한 새벽을 살린다"는 한 줄 사신을 보냈다.
후대 설계관들은 즉위 첫 주에 그 두부집 가마솥 옆 한 칸을 한 번 직접 보러 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으며, 노화옥 가족은 그 한 칸 자리를 사십 년 넘게 비워 두었다. 설계 라인에서 가장 무거운 한 줄 도면은 큰 도시 결계가 아니라, 그 두부집 가마솥 옆 작은 한 칸 위에 정중히 얹힌 첫 보호 결계 한 줄이라고들 한다.
영안지휘관(靈眼指揮官)
영안 사고 현장 지휘관
영안 사고 현장을 지휘하는 관
“현장은 제가 정중히 인수합니다. 보고서 한 줄은 사고 다음 분기에 받겠습니다.”
영안 사고 현장 지휘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결계 차단·민간 대피·잔류 영체 통제를 정중히 지휘하는 정식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현장 정복, 어깨에 비상 결계 망토, 가슴팍에 작은 지휘관 인장 펜던트, 허리에 휴대용 부적 묶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사고 현장의 평소 반응 시간·옛 분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는 가장 먼저 그가 인수 한 줄을 외치고, 그 한 줄 위에 모든 후속 라인이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사고가 아니라, 평민 한 명이 정중히 결계 밖으로 안내되는 새벽 한 자세 위에 있다.
“현장 라인 동업자들 사이에 첫 인수 외침 한 줄을 평생 같은 박자로 다듬는 관례가 있어요. 그 한 줄 박자가 한 새벽 한 가족의 한 끼를 정한다는 뜻이거든요.”
십사대 영안 사고 현장 지휘관 노율선 — 영안 관리국 현장 라인 역사상 단 한 번의 민간 사상자 없이 사십 분기를 마무리한 자 — 의 일화는 현장 라인에서 '청수교 새벽 인수'로 길게 회자된다.
한 겨울 새벽 청수교(淸水橋, 영안 관리국 서단 골목 사거리에 놓인 작은 다리) 위에서 잔류 영체 한 분이 큰 한 줄 미련으로 다리 한가운데에 멈춰 서, 새벽 출근 평민 칠십 명이 한 자세로 다리 입구에 정중히 멈춰 섰다. 노율선은 본부 비상 회선이 권고한 큰 결계 한 줄을 다리 양 끝에 두르는 대신, 자기 비상 결계 망토 한 자락을 다리 한가운데 잔류 한 분 옆에 정중히 펴 한 칸 작은 한 줄 결계를 만들었다. 그동안 노율선의 부지휘관 모설하 — 신참 두 분기 차의 보결 — 가 평민 칠십 명을 한 손짓 한 자세로 다리 옆 작은 골목으로 한 줄로 안내했다. 잔류 한 분은 다리 위 한 호흡 더 머물다가 노율선의 망토 한 자락 아래에서 정중히 한 줄 미련을 풀고 떠났으며, 청수교 위 새벽 출근길은 한 박자 늦게 다시 굴러갔다. 노율선은 그 망토 자락을 본부에 반납하지 않은 채 평생 같은 한 자락만 사고 현장에 들고 다녔다.
후대 현장 지휘관들은 즉위 첫 주에 청수교 한가운데에 정중히 한 줄 묵례를 올리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현장 라인에서 가장 무거운 인수 한 줄은 큰 사고가 아니라, 작은 다리 한 칸 위에 정중히 펴진 한 자락 망토 위에 있다고들 한다.
위령집전관(慰靈執典官)
위령 의례 집전관
위령 의례를 집전하는 관
“이 한 줄 의례, 정중히 한 영혼의 한 마지막 자세를 굴려드립니다. 결재는 의례 끝난 뒤에 받겠습니다.”
위령 의례 집전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위령 의례 라인의 정식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의례 정복, 어깨에 의례 문양 망토, 가슴팍에 작은 의례 인장 펜던트, 한 손에 작은 위령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위령의 양식·옛 분기 의례 결재·금기 의례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잔류 영체가 큰 미련 한 줄을 남기고 떠나야 할 때, 가장 먼저 집전관의 한 줄 의례가 정중히 들어간다. 큰 의례보다 작은 의례 한 줄에 더 많은 가족이 와 우는 일을 그는 평생 본다. 가장 무거운 의례는 큰 영혼이 아니라, 옛 평민 한 명의 옛 후회 한 줄을 정중히 떠나보내는 자세 위에 있다.
“후대 집전관들이 의례 명부 마지막 한 줄에 가족 호칭 한 단어를 굳이 적어 두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호칭 한 단어가 한 영혼의 한 마지막 자세를 정한다는 뜻이지요.”
십일대 위령 의례 집전관 백호선 — 영안 관리국 위령 라인 역사상 가장 작은 의례를 가장 많이 집전한 자 — 의 일화는 위령 라인에서 '한 단어 호칭 의례'로 회자된다.
평민 가족 — 칠 분기 전 가장을 잃은 노혜정 가족, 어린 손주 한 명을 데리고 의례를 들고 온 한 가족 — 이 백호선의 의례실 앞에 도착했을 때, 그 가족이 가장은 평생 정식 이름 대신 손주가 부르던 "할아부지"라는 한 단어 호칭으로만 식탁에서 불려 왔다는 사실을 말했다. 백호선은 본부 라인이 권고한 정식 이름 한 줄 의례 양식 대신, 의례 명부 마지막 한 줄에 정중히 "할아부지"라는 한 단어 호칭을 또박또박 한 글자씩 적어 의례를 시작했다. 의례 한가운데에서 잔류 한 줄 미련은 그 한 단어 호칭 한 호흡 위에서 정중히 풀려 떠났고, 어린 손주는 그 새벽 처음으로 한 줄 잠에 들었다고 가족이 후일 회상했다. 백호선은 그 의례 이후 평생 의례 명부 마지막 한 줄에 가족 호칭 한 단어를 정중히 적는 자세를 잃지 않았으며, 본부 라인은 그 양식을 정식 의례 양식 한 칸으로 추가했다.
후대 집전관들은 즉위 첫 주에 백호선의 옛 의례 명부 한 권을 한 번 정중히 펴 보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위령 라인에서 가장 무거운 한 줄 의례는 큰 영혼 한 분이 아니라, 식탁 위에 평생 한 단어로 불린 한 호칭이라고들 한다.
유물관재관(遺物管財官)
봉인 유물 관재관
봉인 유물을 관재하는 관
“이 유물 한 줄, 정중히 한 시대 한 봉인 위에 굴러갑니다. 열람 청구는 두 분기 전 결재 바랍니다.”
봉인 유물 관재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봉인 유물 보관소의 정식 관재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관재관 정복, 어깨에 보관소 문양 망토, 가슴팍에 작은 관재 인장 펜던트, 한 손에 큰 유물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봉인 유물의 좌표·옛 분기 입출고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봉인 유물이 외부 열람을 청구받으면 가장 먼저 관재관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큰 유물 한 줄이 잘못 흘러나가면 한 시대 한 분기의 결계 라인이 흔들리기에, 그는 열람 한 줄에 두 분기 전 결재를 요구한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유물이 아니라, 옛 평민 한 명이 남긴 작은 봉인 부적 한 장의 보관 한 줄 위에 있다.
“보관소 가장 깊은 자리에 작은 유리함 하나가 비어 있어요. 그 빈 함 한 줄이 우리 관재 라인의 한 줄 약속이지요.”
팔대 봉인 유물 관재관 노원진 — 영안 관리국 보관소 라인 역사상 옛 부적 한 장을 단 한 번도 외부에 내보내지 않은 자 — 의 일화는 관재 라인에서 '빈 유리함의 한 줄 약속'으로 회자된다.
평민 부적사 가문 — 흥영 부적집(영안 관리국 인가 남단 골목 부적집) 사대째 부적사 노흥영 — 이 자기 옛 조상이 옛 분기에 직접 봉인한 작은 한 장 부적을 보관소에 영구 봉인 청구한 사례가 있었다. 그 부적은 옛 잔류 영체 한 분의 한 줄 미련을 정중히 가둔 작은 한 장으로, 외부 결계 라인에 한 줄도 흘러나가서는 안 되는 가장 작은 봉인 유물이었다. 어느 분기 본부 결계 연구실이 그 부적 한 장의 옛 양식을 한 줄 열람 청구해 왔으나, 노원진은 두 분기 전 결재 양식을 두 번 검토한 끝에 열람 결재를 정중히 보류했다. 대신 그는 그 부적이 든 작은 유리함을 보관소 가장 깊은 자리에 옮기고, 함 옆에 "이 한 줄은 가족이 먼저 정합니다"라는 작은 명패를 자기 손으로 깎아 새겨 두었다. 노원진은 사임 분기까지 그 함을 한 번도 외부에 내보내지 않았으며, 사임 분기 마지막 새벽 그 함을 한 번 더 정중히 닦은 뒤 보관소 라인을 후대 관재관에게 넘겼다.
후대 관재관들은 즉위 첫 주에 보관소 가장 깊은 자리 그 함 앞에 한 줄 묵례를 올리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관재 라인에서 가장 무거운 한 줄 봉인은 큰 유물이 아니라, 평민 한 가족이 남긴 작은 한 장 부적 위에 정중히 얹힌 빈 유리함 한 줄 위에 있다고들 한다.
영안관제사(靈眼管制士)
영안 통신 관제사
영안 통신을 관제하는 사정사
“이 한 줄 통신, 정중히 한 자세 더 검토 후에 회선 열어드릴게요. 새벽 회선은 가장 무겁습니다.”
영안 통신 관제사는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통신 관제실의 정식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관제사 정복, 어깨에 작은 회선 가방, 가슴팍에 작은 관제 인장 펜던트, 한 손에 휴대용 회선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통신 회선의 평소 트래픽·옛 분기 회선 결재·금기 회선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사고 현장이 큰 한 줄 통신을 요청하면 가장 먼저 관제사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새벽 회선 한 줄이 잘못 닫히면 현장 지휘관 한 분의 한 줄 보고가 끊기기에, 그는 새벽 회선을 평생 가장 무거운 회선으로 다룬다. 가장 무거운 회선은 큰 본부 회선이 아니라, 신참 퇴마사 한 명의 첫 출동 한 줄 위에 정중히 열린 작은 회선이다.
“관제실 한쪽 회선 한 줄에 작은 명패 하나가 붙어 있어요. 그 한 줄 회선이 우리 관제 라인의 한 줄 새벽이라는 뜻이지요.”
관제실 보결 통신 관제사 한매선 — 본부 통신 관제실 사 분기 차의 보결 — 의 일화는 관제 라인에서 '한 회선의 새벽'으로 후대 신참 교본에 실렸다.
어느 새벽 신참 퇴마사 백호림 — 영매 학원 첫 출동 차의 신참, 한 시대 가장 작은 결계 한 줄을 첫 출동 현장으로 받은 자 — 이 흑수동(黑水洞, 영안 관리국 동단 외곽의 작은 동굴) 결계 한 줄 점검 출동에 한 회선을 신청했다. 본부 라인은 그 작은 출동의 회선 한 줄을 야간 자동 라인에 묶어 처리하라 권고했지만, 한매선은 그 회선 한 줄을 자기 정밀 회선 한 칸으로 직접 끌어와 새벽 내내 정중히 열어 두었다. 백호림이 흑수동 안쪽에서 옛 잔류 한 분의 큰 미련 한 줄에 한 호흡 흔들렸을 때, 그 한 호흡 위로 한매선의 회선 한 줄이 한 박자도 끊기지 않은 채 정중히 이어졌다.
백호림은 그 한 줄 회선 위로 본부 결계 라인을 한 분기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호출해 잔류 한 분을 정중히 풀어 떠나보낼 수 있었다. 한매선은 그 회선 한 줄에 작은 명패를 직접 깎아 붙여 두었으며, 후대 관제실 신참들은 즉위 첫 주에 그 명패 한 줄 앞에 한 줄 묵례를 올리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관제 라인에서 가장 무거운 한 줄 회선은 큰 본부 회선이 아니라, 신참 한 명의 첫 출동 위에 정중히 끌어다 둔 작은 한 줄 정밀 회선이라고들 한다.
품질검정관(品質檢定官)
부적 품질 검정관
부적의 품질을 가리는 검정관
“이 부적 한 줄, 정중히 한 자세 더 검정 들어갑니다. 합격 도장은 두 번 검토 후에야 찍습니다.”
부적 품질 검정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부적 품질 검정 라인의 정식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검정관 정복, 어깨에 검정 문양 망토, 가슴팍에 작은 검정 인장 펜던트, 한 손에 정밀 검정 자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부적의 양식·옛 분기 검정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부적사가 새 부적 묶음을 납품하면 가장 먼저 검정관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한 줄 부적이 잘못 흐르면 한 평민 한 명의 한 새벽이 흔들리기에, 그는 합격 도장 한 줄을 두 번 검토한 뒤에야 든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부적 묶음이 아니라, 신참 부적사가 처음 들고 온 한 장 부적 위에 정중히 찍히는 작은 합격 도장이다.
“검정관실 한쪽 벽에 작은 부적 한 장이 액자 한 줄로 걸려 있소. 그 한 장이 우리 검정 라인의 한 줄 시작점이지요.”
보결 부적 품질 검정관 노원하 — 본부 검정실 칠 분기 차의 보결, 평민 부적집 출신의 첫 정식 검정관 — 의 일화는 검정 라인에서 '재검 한 줄 합격'으로 회자된다.
신참 부적사 백호은 — 백씨 가문 신참 부적사, 영안 관리국 인가 신참 부적사 첫 분기 — 이 처음 납품한 한 장 부적이 본부 자동 검정 라인에서 한 획 흐림으로 불합격 결재를 받았다. 노원하는 그 한 장 부적을 자동 라인에서 다시 자기 정밀 검정 자 위로 끌어와 두 번 검토했고, 흐린 한 획이 사실 백호은이 잔류 한 분의 한 줄 미련을 정중히 누르기 위해 일부러 다듬은 한 호흡 결이라는 사실을 검정 명부 칠 권에서 끌어냈다. 노원하는 그 한 장에 정중히 합격 도장 한 줄을 찍고, 검정 명부 한 줄에 "흐린 한 획은 사실 한 줄 자세였음"이라는 한 줄 의견을 또박또박 적었다. 백호은은 그 한 장을 자기 부적집 카운터 위에 액자 한 줄로 걸어 두었고, 노원하는 그 액자 사본 한 장을 자기 검정관실 벽에 걸어 두었다.
후대 검정관들은 즉위 첫 주에 그 사본 액자 앞에 한 줄 묵례를 올리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검정 라인에서 가장 무거운 한 줄 합격 도장은 큰 부적 묶음이 아니라, 신참 부적사 한 명의 흐린 한 획 위에 정중히 두 번째로 든 정밀 검정 자라고들 한다.
잔영회수관(殘靈回收官)
잔류 영체 회수관
잔류한 영체를 회수하는 관리
“이 한 줄 잔류, 정중히 한 자세 더 회수해 드릴게요. 가족분께는 다음 분기 결재로 정리됩니다.”
잔류 영체 회수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사고 현장 후속 라인 정식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회수관 정복, 어깨에 회수 가방, 가슴팍에 작은 회수 인장 펜던트, 한 손에 작은 회수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잔류 영체의 평소 동선·옛 분기 회수 결재·금기 회수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사고 현장이 마무리되면 가장 마지막에 회수관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본인은 큰 잔류보다 작은 잔류 한 줄에 더 많은 가족이 와 우는 일을 평생 본다. 가장 무거운 회수는 큰 영체가 아니라, 평민 한 가족 식탁 한 줄 위에 남은 작은 잔류 한 자국 위에 있다.
“회수 가방 안쪽에 가족 호칭 한 줄이 작은 글씨로 적힌 종이 한 장이 늘 들어 있어요. 한 호칭 한 줄이 가장 작은 잔류 한 자국을 정중히 풀게 하거든요.”
잔류 영체 회수관 모하경 — 영안 관리국 회수 라인 십이 분기 차의 정식 회수관, 평민 식탁 옆 작은 잔류 한 자국에 평생 더 많은 새벽을 다듬은 자 — 의 일화는 회수 라인에서 '한 줄 식탁 회수'로 회자된다.
평민 가족 노율옥 — 흥덕동(영안 관리국 남단의 작은 평민 동) 사대째 식탁을 지킨 가족 — 의 식탁 한쪽에 옛 가장의 한 줄 잔류 한 자국이 한 분기 동안 정중히 남아 있었다. 본부 라인은 정식 회수 결재 한 줄을 권고했지만, 모하경은 회수 가방 안쪽에서 가족이 직접 적어 보낸 호칭 한 줄("아부지") 종이를 꺼내 식탁 한쪽 잔류 한 자국 옆에 정중히 올려 두었다. 모하경은 그 한 줄 호칭을 한 호흡 천천히 또박또박 부른 뒤, 잔류 한 자국 위로 회수 인장 한 줄을 정중히 찍었고, 잔류 한 자국은 그 한 호흡 위에서 정중히 풀려 떠났다. 가족은 그 종이 한 장을 식탁 한쪽 액자 한 줄로 걸어 두었으며, 모하경은 회수 가방 안쪽 한 줄에 같은 양식으로 가족 호칭 한 줄 종이를 평생 들고 다녔다.
후대 회수관들은 즉위 첫 주에 회수 가방 안쪽 한 줄에 가족 호칭 한 줄 종이를 한 장 챙겨 두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회수 라인에서 가장 무거운 한 줄 회수는 큰 영체 한 분이 아니라, 식탁 한 줄 위에 정중히 올려둔 한 호칭 한 줄 종이 위에 있다고들 한다.
야결계순찰관(夜結界巡察官)
결계 야간 순찰관
야간 결계를 순찰하는 관리
“이 한 줄 새벽, 정중히 한 자세 더 돌고 들어가겠습니다. 보고서는 다음 분기 결재로 정리됩니다.”
결계 야간 순찰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결계 라인 야간 순찰 정식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순찰 정복, 어깨에 작은 손등불, 가슴팍에 작은 순찰 인장 펜던트, 허리에 휴대용 부적 묶음과 작은 순찰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결계의 평소 새벽 좌표·옛 분기 순찰 결재·금기 순찰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도시 새벽 결계 한 줄이 흔들리면 가장 먼저 순찰관의 한 줄 보고가 본부에 정중히 올라간다. 큰 결계가 아니라 작은 골목 결계 한 줄이 가장 자주 흔들린다는 사실을 그는 평생 새벽마다 다듬는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순찰은 큰 결계가 아니라, 평민 한 가족 한 끼 위에 정중히 얹힌 작은 새벽 한 자세 위에 있다.
“후대 순찰관들이 손등불 한 줄을 평소보다 한 박자 늦게 끄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한 박자가 평민 한 가족의 한 새벽 한 끼 자세 위에 머물거든요.”
결계 야간 순찰관 노화경 — 영안 관리국 결계 라인 십팔 분기 차의 정식 순찰관, 평생 같은 골목 한 줄을 새벽마다 정중히 돌아 다듬은 자 — 의 일화는 순찰 라인에서 '한 끼 손등불'로 회자된다.
평민 가족 백호림 — 청수동(영안 관리국 서단의 평민 동) 골목 끝 작은 한 가구, 새벽 일찍 한 끼 식탁을 차리는 한 가족 — 의 식탁 옆 작은 결계 한 줄이 한 분기 새벽마다 한 호흡씩 흔들렸다. 노화경은 본부 라인이 권고한 큰 결계 한 줄 보강 결재 대신, 자기 손등불 한 줄을 그 골목 끝 한 자리에 평소보다 한 박자 더 정중히 머물게 하는 자세로 한 분기를 굴렸다. 그 손등불 한 박자 동안 평민 가족은 새벽 한 끼 식탁을 한 호흡 정중히 차렸고, 식탁 옆 작은 결계 한 줄은 그 한 박자 위에서 다시 정중히 자리를 잡았다. 노화경은 그 골목 한 줄을 사임 분기까지 정확히 같은 박자로 평생 돌았으며, 사임 새벽 마지막 손등불 한 줄을 그 골목 끝 한 자리에 한 호흡 정중히 머물게 한 뒤 본부에 순찰 명부 한 권을 반납했다.
후대 순찰관들은 즉위 첫 주에 그 골목 끝 한 자리를 한 번 정중히 돌고 손등불 한 박자를 늦추는 자세를 따른다. 순찰 라인에서 가장 무거운 한 줄 새벽은 큰 결계 한 줄이 아니라, 식탁 옆 작은 결계 한 칸 위에 정중히 머문 손등불 한 박자라고들 한다.
보고기록관(報告記錄官)
영안 보고서 기록관
영안 보고서를 기록하는 관리
“이 한 줄 보고서, 정중히 한 자세 더 다듬어 결재 올려드릴게요. 한 글자가 한 시즌을 정합니다.”
영안 보고서 기록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보고서 기록 라인의 평민 출신 정식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사무 정복, 가슴팍에 작은 기록 배지, 한 손에 작은 기록 명부와 정밀 펜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보고서의 양식·옛 분기 기록 결재·금기 기록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사고 현장이 마무리되면 가장 마지막에 기록관의 한 줄 보고서가 정중히 본부에 올라간다. 한 글자가 한 분기 결재를 흔드는 일을 그는 평생 다듬으며, 그래서 그의 손목에는 펜을 든 굳은살이 평생 진하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보고서가 아니라, 옛 신참 퇴마사 한 명의 첫 출동 한 줄 위에 정중히 얹힌 작은 한 글자 위에 있다.
“기록관 책상 한쪽에 작은 빈 칸 한 줄이 늘 비어 있어요. 그 빈 칸이 우리 기록 라인의 한 줄 자세거든요.”
영안 보고서 기록관 백연하 — 본부 기록실 사 분기 차의 평민 출신 정식 기록관, 첫 분기 출동 보고서 한 장에 평생 가장 자주 손목 굳은살을 다듬은 자 — 의 일화는 후대 기록 라인 신참 교본에 '한 글자 빈 칸'으로 실렸다.
신참 퇴마사 노매선 — 백록 결계 학원(영안 관리국 인가 신참 퇴마사 양성소) 출신, 첫 출동 새벽에 한 호흡 늦은 자세로 잔류 한 분을 정중히 떠나보낸 자 — 의 첫 출동 보고서가 백연하의 책상에 도착했다. 본부 라인은 한 호흡 늦은 자세를 "지연"이라는 한 글자로 기록하라 권고했지만, 백연하는 그 한 글자 자리를 정중히 빈 칸 한 칸으로 비워 두고, 한 호흡 늦은 자세가 사실 잔류 한 분의 한 줄 미련을 정중히 풀게 한 자세였음을 보고서 뒷면 한 줄에 또박또박 적었다. 본부 결재 라인은 그 빈 칸 한 줄을 두 번 검토한 끝에 "지연" 대신 빈 칸 한 줄을 정식 양식으로 인정했고, 노매선은 그 빈 칸 한 줄 덕에 첫 출동 평가에서 한 줄 격려를 받았다.
백연하는 그 빈 칸 양식을 평생 자기 책상 한쪽에 한 줄 견본으로 두었으며, 후대 기록관들은 즉위 첫 주에 책상 한쪽에 빈 칸 한 줄을 비워 두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기록 라인에서 가장 무거운 한 줄 보고서는 큰 결재가 아니라, 한 글자를 정중히 비워 둔 그 빈 칸 한 칸 위에 있다고들 한다.
부적인쇄공(符籍印刷工)
부적 인쇄 직공
부적을 인쇄하는 직공
“이 한 줄 부적, 정중히 한 자세 더 다듬어 인쇄 들어갈게요. 단가는 길드 규칙대로 정해져 있습니다.”
부적 인쇄 직공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인가 부적 인쇄소의 평민 출신 정식 장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가슴팍에 작은 인쇄 배지, 어깨에 작은 자재 가방, 한 손에 정밀 인쇄 끌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부적의 양식·옛 분기 인쇄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부적사가 한 묶음 부적을 의뢰하면 가장 먼저 직공의 한 줄 인쇄가 정중히 들어간다. 한 글자 한 줄이 흐려지면 한 평민 한 명의 한 새벽이 흔들리기에, 그는 인쇄 한 줄을 두 번 검토한 뒤에야 종이를 올린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부적 묶음이 아니라, 닳은 신참 부적사의 작은 한 장 의뢰 위에 정중히 새겨진 첫 한 글자 위에 있다.
“인쇄소 가장 안쪽 작업대 한쪽에 작은 끌 한 자루가 늘 놓여 있어요. 그 끌 한 자루가 우리 인쇄 라인의 한 줄 첫 자세지요.”
부적 인쇄 직공 노흥림 — 영안 관리국 인가 동단 부적 인쇄소 십이 분기 차의 평민 출신 정식 장인, 평생 같은 인쇄 끌 한 자루로 닳은 신참 부적사들의 첫 의뢰를 다듬어온 자 — 의 일화는 인쇄 라인에서 '첫 한 글자 끌'로 회자된다.
신참 부적사 백호은 — 영안 관리국 인가 신참 부적사 두 분기 차, 첫 의뢰로 평민 가족 한 새벽 위에 얹을 작은 한 장 부적을 들고 온 자 — 이 자기 첫 의뢰 한 장의 첫 한 글자 자세를 한 호흡 흔들린 채 노흥림에게 넘겼다. 노흥림은 본부 자동 인쇄 라인에 한 줄 등록 결재를 즉시 넣지 않고, 그 한 글자 자세를 자기 정밀 인쇄 끌 한 자루로 한 호흡 더 또박또박 다듬어 올렸다. 그 한 자세가 평민 가족의 한 새벽 식탁 옆 작은 잔류 한 줄을 정중히 풀게 했다는 후일담이 한 분기 뒤 백호은의 입을 통해 인쇄소에 닿았다.
노흥림은 그 끌 한 자루를 본부 정식 자재 라인에 반납하지 않은 채 평생 자기 작업대 한쪽에 그대로 두었으며, 후대 신참 직공들은 그 끌 한 자루를 첫 출근 새벽에 한 번 정중히 들어 보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그 끌 자루에는 노흥림이 평생 다듬은 부적 한 장 한 장의 첫 한 글자 자세가 한 줄로 새겨져 있다고 동업자들은 말한다. 인쇄 라인에서 가장 무거운 한 줄 인쇄는 큰 부적 묶음이 아니라, 신참 부적사 한 명의 첫 한 글자 위에 정중히 든 그 한 자루 끌 위에 있다고들 한다.
결계운반관(結界運搬官)
결계 자재 운반관
결계 자재를 운반하는 관리
“이 한 줄 자재, 정중히 한 자세 더 운반해 드릴게요. 새벽 길은 가장 무거운 길입니다.”
결계 자재 운반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결계 라인의 평민 출신 정식 운반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어깨에 큰 자재 가방과 운반 보호띠, 가슴팍에 작은 운반 배지, 허리에 작은 운반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자재의 평소 무게·옛 분기 운반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도시 새 결계가 들어설 때 가장 먼저 운반관의 한 줄 새벽 길이 정중히 굴러간다. 큰 자재 한 묶음이 잘못 흐르면 한 결계 한 줄이 흔들리기에, 그의 등에는 평생 운반 보호띠 자국이 한 줄 새겨져 있다. 가장 무거운 한 짐은 큰 자재가 아니라, 작은 골목 결계 한 줄 위에 정중히 얹힌 작은 보호 자재 한 장 위에 있다.
“운반관실 벽 한쪽에 닳은 운반 보호띠 한 줄이 액자 한 칸으로 걸려 있어요. 그 한 줄이 우리 운반 라인의 한 줄 새벽 길이지요.”
결계 자재 운반관 모하림 — 본부 운반 라인 십이 분기 차의 평민 출신 정식 운반관, 평생 같은 보호띠 한 줄로 새벽 길을 다듬은 자 — 의 일화는 운반 라인에서 '한 줄 보호띠 새벽'으로 회자된다.
어느 새벽 영안 관리국 동단 흥덕동 — 평민 칠십 가구의 작은 골목 동 — 에 큰 결계 자재 한 묶음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새벽 길 한가운데 큰 자재 한 짐이 잠시 멈춰 서 있는 동안 옆 골목 작은 결계 한 줄이 한 호흡 흔들렸다. 모하림은 큰 자재 한 묶음 옆 작은 보호 자재 한 장을 자기 등 보호띠 한 줄에 정중히 묶어 옮긴 뒤, 그 한 장을 옆 골목 작은 결계 한 칸 위에 한 호흡 정중히 얹었다. 옆 골목 평민 가족 노화옥 — 흥덕동 사대째 두부집 — 의 새벽 첫 가마솥 옆 작은 결계 한 줄이 그 한 장 보호 자재 위에서 정중히 자리를 잡았고, 모하림은 그 한 호흡 동안 큰 자재 한 묶음의 결재 도장을 한 박자 늦게 받았다. 본부 라인은 한 박자 늦은 결재를 두 번 검토한 끝에 정식 양식으로 인정했고, 모하림의 등 보호띠 한 줄에는 그 새벽의 자국이 평생 한 줄로 더 진하게 새겨졌다.
후대 운반관들은 즉위 첫 주에 그 닳은 보호띠 액자 앞에 한 줄 묵례를 올리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운반 라인에서 가장 무거운 한 짐은 큰 자재가 아니라, 새벽 골목 한 칸 위에 정중히 얹힌 한 장 보호 자재 위에 있다고들 한다.
민원접수관(民願接受官)
영안 민원 접수관
영안 민원을 접수하는 관리
“이 한 줄 민원, 정중히 한 자세 더 검토 후에 결재 올려드릴게요. 결재는 한 분기 안에 정리됩니다.”
영안 민원 접수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민원 라인의 평민 출신 정식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사무 정복, 가슴팍에 작은 접수 배지, 어깨에 작은 민원 가방, 한 손에 큰 민원 명부와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민원의 양식·옛 분기 접수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평민 한 가족이 새 민원을 들고 오면 가장 먼저 접수관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본인은 큰 본부 민원보다 작은 골목 한 가족의 한 줄 민원에 더 많은 새벽 결재를 다듬는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민원이 아니라, 평민 한 가족 한 끼 위에 정중히 얹힌 작은 한 장 접수 영수증 위에 있다.
“접수창구 한쪽에 작은 영수증 견본 한 장이 늘 펼쳐져 있어요. 한 장 영수증 한 줄이 우리 민원 라인의 한 줄 첫 자세거든요.”
영안 민원 접수관 노율선 — 본부 민원 창구 칠 분기 차의 평민 출신 정식 접수관, 평생 같은 결재 도장 한 자루로 평민 가족 한 줄 민원을 다듬어온 자 — 의 일화는 민원 라인에서 '한 줄 영수증 인사'로 회자된다.
평민 가족 백호경 — 청수동 골목 끝 한 가구, 옛 가장이 한 분기 전 잔류 한 줄을 식탁 옆에 두고 떠난 가족 — 이 새벽 첫 시간에 접수창구로 작은 한 줄 민원 종이를 들고 도착했다. 본부 자동 라인은 그 한 줄 민원을 다음 분기 결재 라인에 자동 등록하라 권고했지만, 노율선은 결재 도장 한 자루를 두 번 검토한 끝에 영수증 한 장 뒷면에 "이 한 줄, 한 분기 안에 정중히 굴러갑니다"라는 한 줄 인사를 또박또박 적어 가족 손에 직접 건넸다. 가족은 그 한 줄 인사 영수증을 식탁 한쪽 액자 한 줄로 걸어 두었으며, 한 분기 안에 위령 의례 라인이 정중히 굴러가 잔류 한 줄이 식탁 옆에서 풀려 떠났다. 노율선은 그 영수증 한 장 사본을 자기 접수창구 한쪽에 견본 한 줄로 펼쳐 두었으며, 평생 모든 평민 가족 민원에 같은 자세로 한 줄 인사를 정중히 적어 보냈다.
후대 접수관들은 즉위 첫 주에 그 견본 영수증 한 줄 앞에 한 줄 묵례를 올리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민원 라인에서 가장 무거운 한 줄 결재는 큰 민원이 아니라, 영수증 뒷면 한 줄에 정중히 적힌 한 줄 인사라고들 한다.
야간점원부(夜間店員夫)
부적집 야간 점원
부적집의 야간 점원
“오늘 새벽 한 줄 부적, 정중히 한 자세 더 챙겨드릴게요. 첫 부적 첫 손님이시죠?”
부적집 야간 점원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부적집의 평민 출신 정식 야간 점원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점원 작업복, 가슴팍에 작은 점원 배지, 어깨에 작은 가방, 한 손에 작은 야간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부적집 모든 길·옛 분기 야간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새벽 평민 한 명이 부적집에 들르면 가장 먼저 점원의 한 줄 안내가 정중히 들어간다. 안내 드론이 큰 길을 안내한다면, 야간 점원은 작은 한 자세 위 한 손님의 한 줄 호흡을 평생 다듬는다. 가장 작은 직무가 사실 부적집 한 시즌의 가장 따뜻한 한 줄 새벽을 굴러가게 한다.
“야간 점원 라인 동업자들 사이에 작은 의자 한 자리를 한 줄로 비워 두는 관례가 있어요. 그 빈 자리 한 줄이 한 손님의 한 줄 호흡 자리거든요.”
부적집 야간 점원 노하정 — 칠풍 부적집(영안 관리국 인가 동단 골목 부적집) 사 분기 차의 평민 출신 야간 점원, 매 새벽 첫 손님 한 명의 한 호흡을 평생 다듬은 자 — 의 일화는 야간 점원 라인에서 '한 줄 빈 의자'로 회자된다.
어느 새벽 평민 한 명 — 한 분기 전 가족을 잃고 잔류 한 줄을 식탁 옆에 둔 채 처음으로 부적집을 찾은 손님 — 이 부적집 카운터 앞에 한 호흡 멈춰 서서 한 줄도 말하지 못한 채 작은 부적 한 장만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노하정은 본부 자동 안내 라인이 권고한 정식 결재 한 줄을 즉시 출력하지 않고, 카운터 옆 작은 의자 한 자리를 정중히 한 호흡 비워 두며 손님이 그 자리에 앉을 때까지 한 박자 기다렸다. 그동안 노하정은 손님 손에 작은 부적 한 장을 정중히 두 손으로 받쳐 건네고, 카운터 한쪽에 따뜻한 차 한 잔을 한 줄로 올렸다.
손님은 그 의자 한 자리에서 한 분기 만에 처음으로 한 줄 호흡을 정중히 풀고, 그 부적 한 장을 가족 식탁 옆 잔류 한 줄 위에 정중히 얹어 위령 라인을 굴렸다. 노하정은 그 의자 한 자리를 평생 한 줄로 비워 두는 자세를 잃지 않았으며, 후대 칠풍 부적집 야간 점원들은 즉위 첫 주에 그 의자 한 자리 앞에 한 줄 묵례를 올린다. 야간 점원 라인에서 가장 따뜻한 한 줄은 큰 안내가 아니라, 카운터 옆 작은 의자 한 자리 위에 정중히 비워 둔 한 호흡이라고들 한다.
위령등관리원(慰靈燈管理員)
위령등(燈) 관리원
위령등을 관리하는 인원
“오늘 이 한 줄 등, 정중히 한 자세 더 다듬어 켜드릴게요. 평민 한 분 한 줄 마음 위에 굴러갑니다.”
위령등 관리원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인가 위령등 라인의 평민 출신 정식 관리원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가슴팍에 작은 등 관리 배지, 어깨에 작은 등잔 가방, 한 손에 작은 등 관리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위령등의 평소 좌표·옛 분기 점등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위령 의례가 정중히 굴러갈 때 가장 먼저 관리원의 한 줄 점등이 새벽 한 자세 위에 들어간다. 큰 위령등 한 줄이 아니라, 작은 골목 한 평민 한 가족 식탁 옆 작은 등 한 줄이 한 시즌 가장 자주 켜진다. 가장 작은 직무가 사실 한 평민 한 가족 한 새벽의 가장 정중한 한 줄을 굴러가게 한다.
“관리원 라인 동업자들 사이에 등잔 심지 한 줄을 평소보다 한 호흡 짧게 다듬는 관례가 있어요. 그 한 호흡 짧은 심지 한 줄이 한 가족의 한 줄 마음을 정합니다.”
위령등 관리원 백호림 — 영안 관리국 인가 남단 위령등 라인 십이 분기 차의 평민 출신 관리원, 평생 같은 등잔 가방 한 자루로 골목 등 한 줄을 다듬어온 자 — 의 일화는 위령등 라인에서 '한 호흡 짧은 심지'로 회자된다.
평민 가족 노율옥 — 흥덕동 사대째 두부집 가족, 옛 가장이 한 분기 전 한 줄 잔류를 식탁 옆에 두고 떠난 가족 — 의 식탁 옆 작은 위령등 한 줄이 한 분기 첫 새벽 점등 결재로 백호림의 명부에 도착했다. 본부 자동 라인은 표준 심지 한 줄로 점등하라 권고했지만, 백호림은 그 등잔 한 줄의 심지를 자기 작은 정밀 가위로 평소보다 한 호흡 짧게 정중히 다듬은 뒤 점등 결재 도장을 찍었다. 그 한 호흡 짧은 심지 한 줄은 평민 가족이 새벽 첫 한 끼 식탁을 차리는 동안 정확히 한 호흡 빨리 정중히 사그라들어, 식탁 옆 잔류 한 줄이 가족의 한 끼 인사 끝에 정중히 풀려 떠났다. 백호림은 그 가위 한 자루를 본부 자재 라인에 반납하지 않은 채 평생 자기 등잔 가방 안쪽에 두었으며, 사임 분기까지 같은 한 호흡 짧은 자세를 잃지 않았다.
후대 위령등 관리원들은 즉위 첫 주에 등잔 가방 안쪽 한 줄에 작은 정밀 가위 한 자루를 챙기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위령등 라인에서 가장 정중한 한 줄 점등은 큰 위령등이 아니라, 식탁 옆 작은 등 한 줄 위에 정중히 한 호흡 짧게 다듬어진 심지 한 자세 위에 있다고들 한다.
영안심판관(靈眼審判官)
영안 법무 심판관
영안 법무를 심판하는 관
“이 한 줄 판결, 정중히 한 영혼과 한 가족의 한 시즌을 정합니다. 변론은 두 분기 안에 받겠습니다.”
영안 법무 심판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법무 라인의 정식 심판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법복, 어깨에 법복 문양 망토, 가슴팍에 작은 심판 인장 펜던트, 한 손에 작은 판례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영안 분쟁의 양식·옛 분기 판결 결재·금기 판결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영매와 한 가족이 결계 분쟁을 들고 오면 가장 먼저 심판관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큰 본부 사건보다 작은 골목 한 가족의 한 줄 분쟁에 그는 평생 더 많은 새벽을 다듬는다. 가장 무거운 한 줄 판결은 큰 결재가 아니라, 잔류 영체 한 분의 옛 후회 한 줄을 정중히 인정해주는 한 자세 위에 있다.
“법무관실 책상 위에 작은 빈 법봉 한 자루가 늘 놓여 있어요. 그 빈 법봉 한 줄이 우리 법무 라인의 한 줄 인정 자세지요.”
칠대 영안 법무 심판관 백연도 — 영안 관리국 법무 라인 역사상 잔류 영체 한 분의 옛 후회 한 줄을 정식 판결문에 인정해 적은 첫 심판관 — 의 일화는 법무 라인에서 '한 줄 인정 판결'로 회자된다.
평민 가족 노흥석 — 청수동 골목 한 가구, 한 분기 전 옛 가장의 한 줄 잔류가 식탁 옆에 남아 가족 한 끼를 한 분기 동안 흔든 가족 — 이 잔류 영체 한 분의 옛 후회 한 줄을 두고 본부 결계 라인과 결계 양식 분쟁을 들고 왔다. 본부 라인은 잔류 한 줄을 즉시 회수 결재로 처리하라 권고했지만, 백연도는 변론을 두 분기 안에 받겠다며 결재를 정중히 보류했고, 그동안 가족 한 분 한 분의 한 줄 회상을 직접 판례 명부에 또박또박 받아 적었다. 두 분기 끝 백연도는 정식 판결문 한 줄에 "이 잔류 한 분의 옛 후회 한 줄을 정중히 인정함"이라는 한 줄을 추가해 인장 도장을 찍었으며, 잔류 한 분은 그 한 줄 인정 위에서 정중히 풀려 떠났다. 가족은 그 판결문 사본을 식탁 한쪽 액자 한 줄로 걸어 두었으며, 백연도는 그 분기부터 사임 분기까지 책상 위에 작은 빈 법봉 한 자루를 평생 놓아 두었다.
후대 법무 심판관들은 즉위 첫 주에 그 빈 법봉 한 자루 앞에 한 줄 묵례를 올리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법무 라인에서 가장 무거운 한 줄 판결은 큰 결재가 아니라, 옛 후회 한 줄을 정중히 인정해 적은 한 줄 위에 있다고들 한다.
영안검시관(靈眼檢屍官)
영안 의료 검시관
영안 의료의 검시를 맡은 관
“이 한 줄 검시, 정중히 한 시신과 한 영혼의 한 마지막 자세를 동시에 정리합니다.”
영안 의료 검시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의료 라인의 정식 검시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의무 정복, 어깨에 검시 문양 망토, 가슴팍에 작은 의료 인장 펜던트, 한 손에 작은 검시 명부와 정밀 도구함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영안 사고의 부검 양식·옛 분기 검시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사고 현장이 마무리되면 지휘관 다음으로 검시관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한 평민의 한 시신은 가족이 받지만, 한 영혼의 한 줄 마지막 자세는 검시관 한 명만이 평생 본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사고가 아니라, 한 평민 한 가족 식탁 위에 다시 돌려보낼 작은 유품 한 장 위에 정중히 얹힌 검시 도장이다.
“검시관실 책상 위에 작은 손수건 한 장이 늘 정중히 접혀 있어요. 그 한 장 손수건이 우리 검시 라인의 한 줄 마지막 자세지요.”
검시관 라인 십대 영안 의료 검시관 모설하 — 영안 관리국 의료 라인 역사상 가장 많은 작은 유품 한 장을 가족에게 정중히 돌려보낸 검시관 — 의 일화는 검시 라인에서 '한 장 손수건의 검시'로 회자된다.
어느 새벽 청수교 영안 사고 현장에서 옛 평민 노화옥 — 흥덕동 두부집 사대째 가장 — 이 잔류 한 분 한 줄을 정중히 굴리려다 한 호흡 늦은 자세로 떠난 사례가 있었다. 가족이 받을 한 장 유품은 노화옥이 평생 두부집 가마솥 옆에 두고 다닌 작은 손수건 한 장이었고, 그 한 장에는 새벽 첫 가마솥 김 자국이 한 줄로 짙게 새겨져 있었다. 모설하는 본부 자동 검시 라인이 권고한 표준 세척 결재 한 줄을 정중히 보류하고, 그 가마솥 김 자국 한 줄을 그대로 둔 채 정중히 한 번 더 정밀 도구로 다듬어 가족 손에 두 손으로 받쳐 보냈다. 가족은 그 손수건 한 장을 식탁 한쪽 액자 한 줄로 걸어 두었으며, 모설하는 같은 양식의 빈 손수건 한 장을 자기 검시관실 책상 위에 평생 정중히 접어 두었다.
후대 검시관들은 즉위 첫 주에 그 빈 손수건 한 장 앞에 한 줄 묵례를 올리는 것이 관례가 되었으며, 본부 라인은 가족 유품의 평소 자국 한 줄을 정중히 보존하는 양식을 정식 검시 양식으로 추가했다. 검시 라인에서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사고가 아니라, 가마솥 김 자국 한 줄이 그대로 남은 한 장 손수건 위에 정중히 얹힌 검시 도장이라고들 한다.
결계조정관(結界調整官)
결계 분쟁 조정관
결계 분쟁을 조정하는 관
“이 한 줄 결계, 정중히 한 자세 더 조정해 드릴게요. 두 가족 한 시즌이 함께 굴러가야 합니다.”
결계 분쟁 조정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결계 라인 분쟁 조정 정식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사무 정복, 어깨에 조정관 작은 가방, 가슴팍에 작은 조정 인장 펜던트, 한 손에 작은 조정 명부와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결계 경계선의 좌표·옛 분기 조정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두 가족이 한 골목 결계의 한 줄 경계로 다투면 가장 먼저 조정관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큰 결계 분쟁보다 작은 골목 한 줄 분쟁이 한 시즌 가장 자주 들어온다는 사실을 그는 평생 다듬는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결계가 아니라, 두 평민 가족 한 끼 식탁 사이에 정중히 얹힌 작은 결계 한 칸 위에 있다.
“조정관실 한쪽 벽에 두 가족 한 끼 식탁 도면 한 장이 액자 한 줄로 걸려 있어요. 그 한 장 도면이 우리 조정 라인의 한 줄 첫 자세지요.”
결계 분쟁 조정관 노화림 — 본부 조정 라인 십이 분기 차의 정식 조정관, 평생 같은 결재 도장 한 자루로 두 가족 한 끼 사이 결계 한 칸을 다듬어온 자 — 의 일화는 조정 라인에서 '한 칸 식탁 결계'로 회자된다.
평민 두 가족 — 흥덕동 골목 끝 노율옥 가족(두부집 사대째)과 옆 가구 백호림 가족(새벽 떡집 삼대째) — 이 두 식탁 사이 작은 결계 한 줄 경계를 두고 한 분기 동안 한 줄 분쟁을 들고 왔다. 본부 라인은 결계 한 줄을 한 가족 쪽으로 정확히 한 칸 옮기라 권고했지만, 노화림은 두 식탁 사이 한 칸을 정중히 빈 결계 한 칸으로 두고, 그 한 칸 위에 두부집 새벽 가마솥 김 한 줄과 떡집 새벽 시루 김 한 줄이 함께 정중히 머무르게 결재 도장을 찍었다. 두 가족은 그 한 칸 빈 결계 위로 한 분기 동안 새벽 첫 한 끼를 함께 굴려 보냈고, 잔류 한 줄은 그 두 김 한 자세 위에서 정중히 풀려 떠났다. 노화림은 그 두 식탁 도면 한 장을 자기 조정관실 벽 한쪽에 액자 한 줄로 걸어 두었으며, 평생 결재 도장 자세를 잃지 않았다.
후대 조정관들은 즉위 첫 주에 그 도면 액자 앞에 한 줄 묵례를 올리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조정 라인에서 가장 무거운 한 줄 조정은 큰 결계 분쟁이 아니라, 두 식탁 사이 빈 결계 한 칸 위에 정중히 머문 두 김 한 자세 위에 있다고들 한다.
부적해독관(符籍解讀官)
부적 번역 해독관
부적의 옛 글을 해독하는 관
“이 한 줄 옛 부적, 정중히 한 자세 더 해독 들어갑니다. 옛 글자 한 자가 한 분기를 정합니다.”
부적 번역 해독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부적 번역 라인의 정식 해독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사무 정복, 어깨에 작은 번역 가방, 가슴팍에 작은 해독 인장 펜던트, 한 손에 큰 옛 부적 사전과 정밀 펜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부적의 옛 글자·옛 분기 번역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봉인 유물의 옛 부적 한 줄이 발견되면 가장 먼저 해독관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한 옛 글자 한 줄이 잘못 해독되면 한 시대 한 봉인 결재가 흔들리기에, 그는 한 줄 해독에 평생 두 번 검토를 둔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옛 부적이 아니라, 한 평민 한 가족이 옛 조상에게서 받은 작은 한 장 부적 위에 새겨진 한 옛 글자 위에 있다.
“해독관실 책상 위에 옛 부적 사전 한 권이 늘 한 줄로 펼쳐져 있어요. 그 펼쳐진 한 줄이 우리 해독 라인의 한 줄 첫 자세지요.”
부적 번역 해독관 노매정 — 본부 번역 라인 십사 분기 차의 정식 해독관, 평생 같은 정밀 펜 한 자루로 옛 글자 한 자를 두 번 검토해 다듬어온 자 — 의 일화는 해독 라인에서 '한 자 호칭 해독'으로 회자된다.
평민 가족 백호경 — 청수동 골목 한 가구, 옛 조상이 옛 잔류 한 줄을 정중히 누르려 직접 새긴 작은 한 장 부적을 가족 식탁 옆에 평생 모셔둔 가족 — 이 그 옛 부적 한 장 위 한 자가 흐려 잔류 한 줄이 한 분기 동안 정중히 풀리지 못하는 사례를 들고 왔다. 본부 자동 라인은 그 한 자를 표준 옛 글자 한 자로 자동 보정하라 권고했지만, 노매정은 옛 부적 사전 칠 권을 두 번 검토한 끝에 그 한 자가 사실 옛 가족 호칭 한 단어 — 가족 사이에서만 쓰이던 작은 옛 호칭 — 임을 끌어냈다. 노매정은 본부 표준 보정 결재 대신 그 옛 호칭 한 자를 정중히 자기 정밀 펜으로 또박또박 다시 새겨 넣고, 옛 부적 사전 칠 권 한 줄에 "이 한 자는 가족 호칭 한 자임"이라는 한 줄 의견을 적었다. 평민 가족은 그 한 자 위에서 잔류 한 줄을 정중히 풀어 떠나보낼 수 있었으며, 노매정은 그 펜 한 자루를 본부 자재 라인에 반납하지 않은 채 평생 책상 위에 두었다.
후대 해독관들은 즉위 첫 주에 옛 부적 사전 칠 권 한 줄을 한 번 정중히 펴 보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해독 라인에서 가장 무거운 한 줄 해독은 큰 옛 부적이 아니라, 가족 호칭 한 자 위에 정중히 두 번 든 정밀 펜 한 자루 위에 있다고들 한다.
영안결산관(靈眼決算官)
영안 회계 결산관
영안 회계를 결산하는 관
“이 한 줄 회계, 정중히 한 자세 더 결산 들어갑니다. 한 분기 라인 한 줄이 한 평민 한 새벽을 정합니다.”
영안 회계 결산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회계 라인의 정식 결산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사무 정복, 어깨에 작은 회계 가방, 가슴팍에 작은 결산 인장 펜던트, 한 손에 큰 결산 명부와 정밀 주판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영안 라인의 평소 회계·옛 분기 결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결산이 결산관의 한 줄 결재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큰 라인 회계보다 작은 골목 부적집 한 줄 회계가 한 시즌 가장 자주 흔들린다는 사실을 그는 평생 다듬는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결산이 아니라, 한 평민 한 부적사가 처음 넘긴 한 장 영수증 위에 정중히 찍힌 결산 도장이다.
“결산관실 책상 위에 닳은 정밀 주판 한 자루가 늘 한 줄로 놓여 있어요. 그 한 자루 주판이 우리 결산 라인의 한 줄 첫 새벽이지요.”
영안 회계 결산관 백연수 — 본부 결산 라인 구 분기 차의 정식 결산관, 평민 골목 부적집 한 줄 영수증을 평생 두 번 검토해 다듬어온 자 — 의 일화는 결산 라인에서 '한 자루 주판의 첫 결산'으로 회자된다.
평민 신참 부적사 노매한 — 백씨 가문 신참 부적사, 영안 관리국 인가 신참 부적사 한 분기 차 — 이 처음 본부에 넘긴 한 장 영수증 위 한 자리 단가 한 줄이 한 푼 부풀려져 있는 사실이 자동 결산 라인에 잡혔다. 본부 라인은 부적사에게 미수금 회수 결재 한 줄과 신참 평가 감점을 권고했지만, 백연수는 정밀 주판 한 자루로 두 번 검토한 끝에 그 한 푼이 사실 노매한이 평민 가족 한 끼 식탁 옆 잔류 한 줄을 정중히 누르려 추가로 새긴 보호 한 자세 단가였음을 결산 명부 칠 권에서 끌어냈다. 백연수는 그 한 푼을 별도 보상 라인 한 줄로 이관해 정중히 결산 도장을 찍고, 영수증 뒷면에 "이 한 푼은 가족 한 끼 한 줄 보호 위에 정중히 얹힌 단가임"이라는 한 줄 의견을 또박또박 적어 넣었다. 노매한은 그 영수증 사본 한 장을 자기 부적집 카운터 한 줄에 평생 액자 한 줄로 걸어 두었으며, 백연수는 그 정밀 주판 한 자루를 본부 자재 라인에 반납하지 않은 채 평생 책상 위에 두었다.
후대 결산관들은 즉위 첫 주에 그 닳은 주판 한 자루 앞에 한 줄 묵례를 올리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결산 라인에서 가장 무거운 한 줄 결산은 큰 라인 회계가 아니라, 영수증 뒷면 한 줄에 정중히 두 번 든 주판 한 자루 위에 있다고들 한다.
영안교도관(靈眼敎導官)
영안 교육 지도관
영안 교육을 지도하는 관
“이 한 줄 교육, 정중히 한 자세 더 지도해 드릴게요. 신참 한 명의 한 첫 출동이 한 시즌을 정합니다.”
영안 교육 지도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교육 라인의 평민 출신 정식 지도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사무 정복, 어깨에 작은 교본 가방, 가슴팍에 작은 교육 배지, 한 손에 큰 교본 묶음과 정밀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신참 교본의 양식·옛 분기 교육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새 신참 퇴마사가 들어오면 가장 먼저 지도관의 한 줄 교본이 정중히 손에 쥐어진다. 큰 교본 한 줄보다 첫 출동 새벽 한 자세 위 작은 한 마디 조언이 한 신참의 한 시즌을 평생 정한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교본이 아니라, 신참 한 명의 첫 출동 명부 위에 정중히 얹힌 작은 한 줄 격려 위에 있다.
“지도관실 한쪽 벽에 신참 첫 출동 명부 한 권이 늘 펼쳐져 있어요. 그 한 줄 격려가 우리 교육 라인의 한 줄 첫 자세지요.”
영안 교육 지도관 모율선 — 본부 교육 라인 십이 분기 차의 평민 출신 정식 지도관, 평생 같은 결재 도장 한 자루로 신참 첫 출동 명부 위 한 줄 격려를 다듬어온 자 — 의 일화는 교육 라인에서 '한 줄 격려 명부'로 회자된다.
신참 퇴마사 노화경 — 백록 결계 학원(영안 관리국 인가 신참 퇴마사 양성소) 출신, 한 분기 첫 출동에 평민 가족 식탁 옆 잔류 한 줄 회수 임무를 받은 자 — 이 첫 출동 새벽 한 호흡 흔들린 채 모율선의 지도관실에 도착했다. 모율선은 본부 자동 라인이 권고한 정식 교본 한 줄 결재를 즉시 출력하지 않고, 신참 첫 출동 명부 한 줄 위에 "당신의 한 호흡 망설임은 한 가족 식탁 옆 한 줄을 정중히 다듬을 것입니다"라는 한 줄 격려를 또박또박 정중히 적어 결재 도장을 찍었다. 노화경은 그 한 줄 격려를 들고 첫 출동에 나서, 평민 가족의 한 끼 식탁 옆 잔류 한 줄을 한 호흡 더 정중히 풀어 떠나보냈다.
모율선은 그 명부 한 권을 사임 분기까지 자기 책상 한쪽에 펼쳐 두었으며, 후대 신참들은 첫 출동 새벽에 그 명부 한 줄 앞에 한 번 손을 얹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노화경은 후일 지도관 라인의 부지도관이 되어 같은 양식의 한 줄 격려를 후대 신참 명부에 정중히 이어 적었다. 교육 라인에서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교본이 아니라, 신참 첫 출동 명부 한 줄 위에 정중히 얹힌 한 줄 격려 위에 있다고들 한다.
부적사서관(符籍司書官)
부적집 도서관 사서
부적집 도서관의 사서
“이 한 줄 옛 부적책, 정중히 한 자세 더 다듬어 대출 들어가세요. 반납은 두 분기 안입니다.”
부적집 도서관 사서는 가공의 한 시대 영안 부적집 부속 도서관의 평민 출신 정식 사서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사무 정복, 어깨에 작은 도서 가방, 가슴팍에 작은 사서 배지, 한 손에 큰 도서 명부와 정밀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부적책의 좌표·옛 분기 대출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부적사가 옛 부적책 한 줄을 청구하면 가장 먼저 사서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큰 본부 도서관보다 작은 골목 부적집 도서관 한 칸이 한 시즌 가장 자주 한 평민의 한 줄 새벽을 정한다는 사실을 그는 평생 다듬는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옛 부적책이 아니라, 신참 부적사가 처음 빌려간 작은 한 권 입문서 위에 정중히 찍힌 대출 도장이다.
“사서실 책상 위에 닳은 입문서 한 권이 늘 펼쳐져 있어요. 그 펼쳐진 한 줄이 우리 사서 라인의 한 줄 첫 자세거든요.”
부적집 도서관 사서 노흥경 — 흥영 부적집 부속 도서관(영안 관리국 인가 남단 부적집 부속 작은 도서관) 십 분기 차의 평민 출신 정식 사서, 평생 같은 결재 도장 한 자루로 신참 부적사들의 첫 입문서 한 권을 다듬어온 자 — 의 일화는 사서 라인에서 '한 권 입문서 대출'로 회자된다.
신참 부적사 백호은 — 백씨 가문 신참 부적사 한 분기 차, 평민 가족 식탁 옆 잔류 한 줄을 처음으로 다루러 입문서 한 권을 청구하러 온 신참 — 이 사서실 카운터 앞에 한 호흡 멈춰 서서 작은 한 권 옛 입문서 — 『흥영 입문』(흥영 부적집 초대 사서가 직접 쓴 평민 부적사 첫 입문서) — 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노흥경은 본부 자동 라인이 권고한 정식 대출 결재를 즉시 출력하지 않고, 그 한 권 입문서 첫 장 한 줄에 "이 한 권은 한 식탁 한 줄을 정중히 정합니다"라는 한 줄 인사를 또박또박 정중히 적어 두 손으로 받쳐 건넸다. 백호은은 그 한 권을 두 분기 안에 정중히 반납했고, 첫 잔류 회수 임무에서 평민 가족의 한 줄을 정중히 풀어 떠나보냈다.
노흥경은 그 입문서 한 권을 사임 분기까지 자기 책상 한쪽에 펼쳐 두었으며, 후대 사서들은 첫 출근 새벽에 그 입문서 한 권을 한 번 정중히 펴 보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사서 라인에서 가장 무거운 한 줄 대출은 큰 옛 부적책이 아니라, 신참 부적사 한 명의 첫 입문서 첫 장 한 줄 위에 정중히 적힌 한 줄 인사라고들 한다.
결계정화관(結界淨化官)
결계 청소 정화관
결계 청소와 정화를 맡은 관
“이 한 줄 새벽, 정중히 한 자세 더 닦아 드릴게요. 작은 잔재 한 자국이 한 결계를 흔듭니다.”
결계 청소 정화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결계 라인의 평민 출신 정식 청소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어깨에 작은 정화 도구 가방, 가슴팍에 작은 정화 배지, 한 손에 정밀 정화 솔과 작은 청소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결계 좌표의 평소 잔재·옛 분기 정화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사고 현장이 마무리되면 회수관 다음으로 정화관의 한 줄 청소가 정중히 들어간다. 큰 결계 잔재보다 작은 골목 한 줄 잔재가 한 시즌 가장 자주 결계를 흔든다는 사실을 그는 평생 새벽마다 다듬는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정화가 아니라, 평민 한 가족 식탁 옆 작은 결계 한 칸 위에 정중히 닦여진 새벽 한 자세 위에 있다.
“정화관 작업대 한쪽에 닳은 정화 솔 한 자루가 늘 한 줄로 놓여 있어요. 그 한 자루 솔이 우리 정화 라인의 한 줄 첫 새벽이지요.”
결계 청소 정화관 백호하 — 본부 정화 라인 십이 분기 차의 평민 출신 정식 정화관, 평생 같은 정밀 정화 솔 한 자루로 식탁 옆 작은 결계 한 칸을 다듬어온 자 — 의 일화는 정화 라인에서 '한 자국 새벽 정화'로 회자된다.
평민 가족 노율옥 — 흥덕동 두부집 사대째 가족, 옛 가장이 한 분기 전 한 줄 잔류를 두고 떠난 가족 — 의 식탁 옆 작은 결계 한 칸 위에 회수 라인이 정중히 마무리한 한 자국 잔재가 새벽까지 한 호흡 남아 있었다. 본부 자동 정화 라인은 표준 정화 결재 한 줄로 한 번에 닦으라 권고했지만, 백호하는 정밀 정화 솔 한 자루로 한 자세 한 자세 정중히 한 호흡씩 그 자국 한 줄을 다듬어 닦았다. 그동안 평민 가족은 새벽 첫 가마솥 한 끼를 한 호흡 정중히 차렸고, 식탁 옆 작은 결계 한 칸은 그 한 끼 김 한 줄 위에서 정중히 자리를 잡았다. 백호하는 그 정화 솔 한 자루를 본부 자재 라인에 반납하지 않은 채 평생 작업대 한쪽에 두었으며, 사임 분기까지 같은 한 호흡 자세를 잃지 않았다.
후대 정화관들은 즉위 첫 주에 그 닳은 정화 솔 한 자루 앞에 한 줄 묵례를 올리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정화 라인에서 가장 무거운 한 줄 정화는 큰 결계 잔재가 아니라, 식탁 옆 작은 결계 한 칸 위에 정중히 든 한 자루 정화 솔 위에 있다고들 한다.
위령다과부(慰靈茶菓夫)
위령 다과 보조원
위령 다과를 거드는 보조
“오늘 이 한 줄 다과, 정중히 한 자세 더 다듬어 올려드릴게요. 가족분들 손 한 자세가 가장 무겁습니다.”
위령 다과 보조원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인가 위령 의례 라인의 평민 출신 정식 보조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보조 작업복, 가슴팍에 작은 보조 배지, 어깨에 작은 다과 가방, 한 손에 작은 다과 명부와 정중한 다과상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위령 의례의 평소 다과·옛 분기 보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위령 의례가 정중히 굴러갈 때 집전관 옆에서 보조원의 한 줄 다과가 가장 먼저 가족 손에 들어간다. 큰 의례 한 줄보다 작은 다과 한 잔이 한 가족의 한 줄 새벽을 가장 자주 다독인다는 사실을 본인은 평생 본다. 가장 작은 직무가 사실 한 가족 한 마지막 자세 위에 가장 따뜻한 한 줄을 굴러가게 한다.
“보조원 라인 동업자들 사이에 다과상 한 자리에 작은 빈 잔 한 줄을 정중히 두는 관례가 있어요. 그 빈 잔 한 줄이 한 영혼의 한 마지막 자세 자리거든요.”
위령 다과 보조원 모하정 — 영안 관리국 인가 동단 위령 의례 라인 칠 분기 차의 평민 출신 보조원, 평생 같은 다과상 한 자루로 가족 손 한 자세를 다독여온 자 — 의 일화는 보조원 라인에서 '한 줄 빈 잔의 다과'로 회자된다.
평민 가족 백호경 — 청수동 골목 한 가구, 옛 가장의 한 줄 잔류를 한 분기 동안 식탁 옆에 두고 어린 손주와 함께 위령 의례실에 도착한 가족 — 의 의례 다과 자리가 모하정의 보조 결재 라인에 도착했다. 본부 자동 라인은 표준 다과 잔 칠 자리를 권고했지만, 모하정은 다과상 한 자리에 정중히 빈 잔 한 줄을 추가로 두고, 그 빈 잔 옆에 옛 가장이 평생 식탁에서 즐긴 작은 한 잔 차를 정중히 따라 두었다. 의례 한가운데 어린 손주가 그 빈 잔 옆 따뜻한 한 잔 차를 한 호흡 정중히 들여다보았고, 가족은 그 한 잔 위로 옛 가장 한 분의 한 마지막 자세를 정중히 떠올리며 한 줄 인사를 마쳤다.
잔류 한 줄은 그 한 잔 따뜻한 김 한 호흡 위에서 정중히 풀려 떠났으며, 어린 손주는 그 새벽 처음으로 한 줄 잠에 들었다고 가족이 후일 회상했다. 모하정은 그 빈 잔 한 줄을 평생 모든 의례 다과상 한 자리에 정중히 두는 자세를 잃지 않았으며, 본부 라인은 그 빈 잔 양식을 정식 다과상 양식 한 줄로 추가했다. 보조원 라인에서 가장 따뜻한 한 줄 다과는 큰 의례가 아니라, 다과상 한 자리에 정중히 비워 둔 한 잔 차의 한 호흡 김이라고들 한다.
영안배달원(靈眼配達員)
영안 우편 배달원
영안 우편을 배달하는 인원
“오늘 이 한 줄 부적 우편, 정중히 한 자세 더 챙겨 배달드릴게요. 새벽 골목은 가장 무거운 길입니다.”
영안 우편 배달원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인가 우편 라인의 평민 출신 정식 배달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배달 작업복, 어깨에 큰 우편 가방과 작은 결계 보호띠, 가슴팍에 작은 배달 배지, 한 손에 작은 배달 명부와 휴대용 부적 묶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영안 우편의 평소 좌표·옛 분기 배달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부적사가 한 평민에게 한 줄 부적 우편을 보내면 가장 먼저 배달원의 한 줄 새벽 길이 정중히 굴러간다. 큰 본부 우편보다 작은 골목 한 가족 한 줄 부적이 한 시즌 가장 자주 새벽 가방에 담긴다는 사실을 본인은 평생 새벽마다 다듬는다. 가장 작은 직무가 사실 한 평민 한 가족 식탁 위에 가장 정중한 한 줄 부적을 굴러가게 한다.
“배달원 라인 동업자들 사이에 우편 가방 안쪽 한 줄에 작은 손편지 한 장을 정중히 챙겨 두는 관례가 있어요. 그 한 장이 우리 배달 라인의 한 줄 인사 자세지요.”
영안 우편 배달원 노화선 — 영안 관리국 인가 동단 우편 라인 십이 분기 차의 평민 출신 배달원, 평생 같은 우편 가방 한 자루로 골목 한 줄 부적을 정중히 굴러온 자 — 의 일화는 배달 라인에서 '한 장 손편지 배달'로 회자된다.
어느 새벽 흥덕동 끝 가구 — 노율옥 두부집 사대째 가족, 어린 손주가 한 분기 전 가장을 잃고 한 줄 잔류 옆에서 새벽 첫 한 끼를 한 호흡 흔들리게 차린 가족 — 으로 칠풍 부적집이 보낸 작은 한 줄 부적 우편이 노화선의 가방에 담겼다. 본부 자동 라인은 표준 우편 한 줄 결재로 배달하라 권고했지만, 노화선은 그 부적 한 장 옆에 자기 손으로 또박또박 적은 작은 손편지 한 장 — "오늘 새벽 한 끼 한 줄 위에 정중히 얹어 드세요"라는 한 줄 인사 — 을 정중히 함께 챙겨 두 손으로 받쳐 두부집 카운터에 전했다. 어린 손주는 그 한 장 손편지를 식탁 옆 액자 한 줄로 걸었고, 가족은 그 한 장 위로 새벽 첫 한 끼를 한 호흡 정중히 차렸다. 잔류 한 줄은 그 손편지 한 장 위에서 정중히 풀려 떠났으며, 노화선은 그 손편지 양식을 평생 모든 골목 한 가족 부적 우편에 한 장씩 정중히 챙기는 자세를 잃지 않았다.
후대 우편 배달원들은 첫 출근 새벽에 우편 가방 안쪽 한 줄에 작은 손편지 한 장을 챙기는 것이 관례가 되었으며, 본부 라인은 그 손편지 양식을 정식 우편 양식 한 줄로 추가했다. 배달 라인에서 가장 정중한 한 줄 우편은 큰 본부 우편이 아니라, 부적 한 장 옆에 정중히 얹힌 한 장 손편지 한 줄 위에 있다고들 한다.
총감리주(總監理主)
봉인 결계 총감리관
봉인 결계의 총감리를 쥔 주인
“이 봉인 결계 한 줄, 한 시대 전체 라인의 한 분기를 정중히 정합니다. 도장은 마지막에 한 번만 찍습니다.”
봉인 결계 총감리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전 결계 봉인 라인을 최종 감리하는 최고위 직위이다.
외형은 짙은 색 감리관 정복에 가장 큰 봉인 문양 망토, 가슴팍에 이중 인장 펜던트가 표준이며, 한 손에는 결계 감리 전도(全圖, 도시 전체 결계 배치를 한 장에 담은 큰 도면)를 항시 들고 다닌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결계 설계·분쟁·봉인 결재의 최상단 서명권자로서, 결계 설계 총괄관(960007 결계 설계 총괄관이 담당하는 도시 단위 설계 라인)이 올린 도면 위에 최종 감리 인장을 찍는 유일한 직위이다.
큰 봉인 결계 한 줄이 잘못 흐르면 한 도시 한 시대의 결계 망이 뒤틀리기에, 그는 최종 도장 한 번을 찍기 전에 반드시 세 분기의 설계 이력을 거슬러 검토한다.
그러나 가장 무거운 감리는 큰 도면 전도가 아니라, 신참 설계관이 처음 올린 작은 골목 결계 한 칸 도면 위에 정중히 얹히는 첫 감리 서명이다.
총감리관실은 부러 창문을 가장 적게 낸다고 한다. 결계 감리 전도가 빛에 바래면 라인 전체가 흔들린다는 이유인데, 동업자들 사이에서는 사실 전임자들이 오래된 도면에 차를 쏟은 전례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더 많이 돈다.
“후대 총감리관들이 임명 첫 주에 전임자 전도 한 장을 먼저 한 번 펴 보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전임자가 마지막으로 찍은 감리 도장 한 줄 위에서 이 라인의 한 분기가 시작된다는 뜻이지요.”
사대 봉인 결계 총감리관 단원겸 — 영안 관리국 감리 라인 역사상 단 한 번도 최종 감리 도장을 당일에 찍지 않은 자, 모든 도면을 반드시 하룻밤 묵혀 검토하는 관례를 처음 만든 자 — 의 일화는 감리 라인에서 '하룻밤 묵힌 전도'로 회자된다.
단원겸의 즉위 첫 분기에 백록시 동단 외곽 결계 전도(全圖, 당시 가장 큰 도시 단위 결계 도면) 최종 감리 결재가 올라왔다.
결계 설계 총괄관 라인은 당일 결재를 권고했고, 본부 일정도 그에 맞춰 굴러가고 있었다. 단원겸은 전도 한 장을 받아 감리관실 책상 위에 펼친 뒤, 다음 날 새벽까지 단 한 번도 인장을 들지 않았다.
이튿날 새벽, 전도 한 장 구석 흥덕동 골목 한 칸 — 노화옥 두부집 가마솥 옆 작은 결계 한 줄이 전도에서 반 호흡 밀려난 자리 — 을 발견한 단원겸은 그 한 칸을 정밀 펜으로 직접 바로잡은 뒤에야 최종 감리 인장을 찍었다.
그 반 호흡 밀린 한 칸이 바로잡히지 않았다면 두부집 새벽 가마솥 옆 결계가 한 분기 안에 흔들릴 뻔했다는 사실은 한 분기 뒤 결계 순찰관 라인(960014 결계 야간 순찰관이 같은 자리를 순찰하다 발견했을 것으로 추정)에 의해 확인되었다.
후대 감리관들은 임명 첫 분기 전도 한 장을 반드시 하룻밤 묵혀 두는 것이 관례가 되었으며, 그 관례를 처음 만든 단원겸의 감리 인장은 감리관실 액자 한 줄에 지금도 정중히 걸려 있다.
재난총감(災難總監)
영안 재난 대응 총감
영안 재난 대응을 총괄하는 감독관
“재난 한 줄 선포, 정중히 올립니다. 라인 전체가 이 한 줄 위에서 굴러갑니다.”
영안 재난 대응 총감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이 한 분기 안에 처리할 수 없는 대규모 영안 재난(결계 다중 붕괴·대형 잔류 영체 군집 사태 등)이 발생했을 때 임시 임명되는 최고 지휘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총감 정복에 붉은 비상 결계 문양 망토, 가슴팍에 비상 인장 펜던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영안 관리국장(960001 영안 관리국장의 결재 라인 바로 아래 비상 권한)·대퇴마사 총감(960006)·결계 설계 총괄관·사고 현장 지휘관 라인을 동시 지휘하는 권한을 임시로 부여받으며, 재난 선포와 해제 두 줄 결재만이 본인의 전권이다.
대형 사태 하나가 한 도시 한 분기를 통째로 뒤흔들 수 있기에, 총감이 선포 결재 한 줄을 찍는 순간 라인 전체가 한 호흡 멈추고 다시 굴러간다.
그러나 재난 총감 직위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대형 사태 자체가 아니라, 선포 결재를 너무 빨리 찍었을 때 평민 한 가족의 한 끼 새벽을 불필요하게 흔드는 일이다. 이 직위의 가장 무거운 결재는 찍는 도장이 아니라, 찍지 않기로 한 도장이라고들 한다.
“우리 재난 총감 라인에는 선포 도장 옆에 항상 빈 도장 한 자루가 같이 놓여 있어요. 그 빈 자루가 '이번은 찍지 않아도 된다'는 한 줄 자세를 정한다는 뜻이지요.”
이대 영안 재난 대응 총감 한도원 — 영안 관리국 역사상 재난 선포 결재를 가장 늦게 찍고, 가장 빨리 해제 결재를 찍은 총감 — 의 일화는 재난 대응 라인에서 '두 결재 사이의 한 분기'로 오래 회자된다.
흑수동 외곽 대형 잔류 영체 군집 사태 — 영안 관리국 역사상 세 번째 규모의 결계 다중 붕괴 사태로, 칠십 가구 골목 동 결계 네 줄이 한꺼번에 흔들린 사건 — 가 한 겨울 새벽에 발생했을 때, 본부 비상 회선은 즉시 재난 선포 결재를 권고했다.
한도원은 비상 결재함을 열었다가 한 호흡 멈추었다. 그 골목 동 안에 영안 사고 현장 지휘관 노율선(960008 영안 사고 현장 지휘관 일화에 등장한 그 지휘관)이 이미 자기 비상 결계 망토 한 자락으로 현장 첫 한 줄을 정중히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도원은 노율선의 현장 보고를 세 시간 받은 끝에 선포 결재를 찍었고, 노율선이 망토 자락으로 버티는 동안 나머지 라인이 순서대로 굴러가 골목 동 칠십 가구 전원이 안전하게 대피했다.
한도원이 해제 결재를 찍은 것은 선포 결재 후 정확히 열두 시간 뒤였으며, 그 열두 시간은 영안 관리국 역사상 가장 짧은 재난 총감 임기로 남았다. 감리관실 벽에는 그 두 결재 도장 사이 열두 시간을 기록한 한 장 보고서가 액자 한 줄로 걸려 있다.
고위협상관(高位協商官)
고위 영체 협상관
고위 영체와 협상하는 관
“이 한 줄 대화, 정중히 시작합니다. 말 한 마디가 잔류 한 분의 한 시즌을 정합니다.”
고위 영체 협상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협상 라인의 정식 직위로, 일반 회수 라인이 정중히 돌려보내지 못한 고위 잔류 영체(오랜 미련으로 결계 한 구역 전체를 붙잡는 수준의 존재)와 직접 언어로 대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협상 정복, 가슴팍에 작은 협상 인장 펜던트, 한 손에는 언어 교본(옛 영체가 쓰던 시대별 어법이 정리된 두꺼운 책)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전체 라인 중 유일하게 결재 도장 대신 말 한 마디를 직무의 첫 수단으로 쓰는 자다.
큰 영체 한 분이 돌아서는 데는 결계 한 줄보다 어법 한 단어가 더 결정적일 때가 많으며, 협상이 실패하면 본부 비상 회선이 즉시 결계 라인을 보강한다.
가장 무거운 협상은 설득이 아니라, 옛 영체 한 분의 한 줄 사연을 정중히 한 번 더 들어주는 자세 위에 있다. 협상관실에는 언어 교본 외에 아무 도구도 두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는데, 동업자들 사이에서는 사실 전임자들이 결재 도장을 들고 협상장에 들어갔다가 영체에게 모두 빼앗긴 전례 때문이라는 말이 떠돈다.
“협상관실 책상 위에는 언어 교본 한 권과 빈 의자 한 자리가 늘 함께 있어요. 그 빈 의자 한 자리가 우리 협상 라인에서 가장 중요한 준비물이지요.”
칠대 고위 영체 협상관 백율도 — 영안 관리국 협상 라인 역사상 가장 오래된 잔류 영체와 가장 긴 대화를 이어간 자, 협상 완료 결재 대신 영체에게 한 줄 인사를 먼저 건넨 첫 협상관 — 의 일화는 협상 라인에서 '한 줄 인사 협상'으로 회자된다.
청수시(淸水市, 영안 관리국 서단의 중간 규모 도시) 옛 도서관 한 구역을 칠십 분기 동안 붙잡고 있던 고위 잔류 영체 한 분 — 옛 도서관 사서였던 것으로 추정, 반납되지 않은 한 권 옛 부적책을 기다리는 미련 — 이 협상 라인에 넘어왔다.
본부 결계 라인은 구역 전체 봉인 결재를 권고했지만, 백율도는 언어 교본을 칠십 분기 전 어법으로 펼쳐 들고 협상장에 들어가 도서관 입구에서 먼저 "안녕하십니까, 오래 기다리셨습니다"라는 한 줄 인사를 정중히 건넸다.
영체는 칠십 분기 만에 처음으로 한 호흡 멈추었다. 백율도는 그 한 호흡 위에서 부적집 도서관 사서 노흥경(960027 부적집 도서관 사서 일화에 등장한 그 사서)에게 청탁해 비슷한 양식의 옛 부적책 한 권을 협상장에 정중히 들여보냈고, 영체는 그 한 권을 두 손으로 받아 반납 결재 한 줄을 한 호흡 끝에 정중히 풀었다.
백율도는 그 한 줄 인사가 가장 짧은 협상 도구였다고 후대 교본에 적었으며, 협상 라인에서는 이후 협상장 입장 전 인사 한 줄을 정식 절차 첫 줄로 추가했다.
외교사절관(外交使節官)
영안 외교 사절관
영안 외교의 사절을 맡은 관
“이 한 줄 서한, 정중히 타 관리국에 전달합니다. 도장은 두 관리국 모두의 한 줄 위에 있어야 합니다.”
영안 외교 사절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이 인근 다른 도시 영안 관리국(결계 체계와 부적 양식이 조금씩 다른 타 지역 관리국)과 교섭·협의·공동 결계 협약을 맺을 때 파견하는 정식 외교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외교 정복, 어깨에 본부 문양 망토, 가슴팍에 외교 인장 펜던트, 한 손에는 공식 서한 함이 표준이다.
본인은 자국 영안 관리국 결재 양식뿐 아니라 인근 관리국의 이형 결재 양식·부적 어법 차이·공동 결계 협약 전례를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결계 경계가 두 관리국에 걸쳐 있는 골목 한 칸에서 잔류 영체 한 분이 떠나지 못할 때, 가장 먼저 사절관의 공동 결재 서한 한 장이 두 관리국 책상 위에 정중히 올라간다.
가장 무거운 외교는 큰 협약 서한이 아니라, 경계 골목 한 가족의 한 끼 위에 두 관리국의 도장이 한 줄로 나란히 찍힌 가장 작은 서한이다.
“외교 사절관실 한쪽 서랍에는 외국 관리국 도장이 처음 나란히 찍힌 서한 한 장이 늘 들어 있습니다. 두 줄 도장이 한 골목 한 가족 위에 굴러간다는 뜻이지요.”
사대 영안 외교 사절관 모화선 — 영안 관리국 외교 라인 역사상 처음으로 타 관리국과 골목 단위 공동 결계 협약을 성사시킨 자 — 의 일화는 외교 라인에서 '두 줄 도장의 서한'으로 회자된다.
영안 관리국 서단 청수교(淸水橋, 영안 관리국 서단 골목 사거리 작은 다리) 너머 한 칸 골목이 이웃 청수 관리국(청수시 소재의 별개 영안 관리국) 결계 관할 구역에 반 호흡씩 걸쳐 있어, 그 골목 한 가족의 잔류 한 줄 처리 결재가 두 관리국에서 동시에 반려되는 일이 세 분기 동안 반복되었다.
모화선은 청수 관리국 본부에 직접 파견되어 관할 경계 도면 양식을 두 관리국 어법으로 동시에 작성한 공동 결재 서한 한 장을 만들었고, 두 관리국 사절관이 같은 서한 위에 도장 한 줄씩 나란히 찍었다. 골목 한 가족의 잔류 한 줄은 그 두 줄 도장 위에서 한 분기 안에 정중히 풀려 떠났으며, 모화선이 만든 공동 결재 양식은 이후 경계 결계 표준 서한 양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모화선은 그 서한 사본 한 장을 외교 사절관실 서랍에 평생 보관했으며, 후대 사절관들은 첫 파견 전에 그 서한 한 장을 한 번 정중히 꺼내 보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고문자문관(顧問諮問官)
부적 고문 자문관
부적 사안의 자문을 맡은 관
“이 한 줄 자문, 정중히 올립니다. 제 의견은 의견이고, 결재는 여러분 몫입니다.”
부적 고문 자문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자문 라인의 정식 직위로, 현직 결재 라인에 속하지 않고 오직 한 줄 의견만을 제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자문 정복, 가슴팍에 작은 자문 배지, 한 손에는 옛 부적 고문 사례집(자문관 라인이 대대로 기록한 의견 모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현직 결재 라인 어디에도 도장을 찍지 않으며, 오직 구두 한 마디 또는 한 줄 의견서만을 해당 라인에 넘긴다.
한 시대 영안 관리국에서 결재가 막힌 애매한 사례 — 옛 부적 양식이 현행 양식과 충돌하거나, 타 지역 어법으로 쓰인 부적이 등록 기준에 맞지 않는 경우 등 — 가 발생하면 자문관의 한 줄 의견이 가장 먼저 결재 라인 책상 위에 정중히 올라간다.
가장 무거운 자문은 큰 사례에 대한 긴 의견서가 아니라, 신참 결재관이 한 호흡 흔들리고 있는 가장 작은 사례 위에 정중히 얹히는 한 줄 격려 의견이다. 자문관실은 본부 건물에서 가장 작은 방이며, 전임자들이 그 크기를 줄여왔다는 전설이 있다. 방이 작아야 의견도 짧아진다는 이유라고 한다.
“자문 라인 동업자들 사이에는 의견서를 쓰기 전에 한 번 구겨 버리는 관례가 있어요. 처음 쓴 의견이 가장 긴 법이라는 뜻이지요.”
구대 부적 고문 자문관 노원겸 — 자문 라인 역사상 단 한 번도 한 장을 넘는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은 자, 한 줄 의견서로 가장 오래 묵힌 결재 분쟁을 정리한 자 — 의 일화는 자문 라인에서 '한 줄 의견서의 분기'로 회자된다.
영안 관리국 부적 정산 라인과 부적 품질 검정 라인 사이에서 오 분기 동안 해결되지 않은 부적 단가 분쟁 — 부적 품질 검정관(960012 부적 품질 검정관 라인이 합격 도장을 찍은 부적)이 검정 결재 이후 단가 한 줄을 별도로 조정할 수 있는지 여부 — 이 자문 라인 책상에 올라왔다.
노원겸은 옛 부적 고문 사례집 한 권을 두 번 검토한 끝에 의견서 한 장 전면을 비우고 단 한 줄 — "검정 결재와 단가 결재는 한 줄이 아닌 두 줄입니다" — 만을 적어 두 라인 책임관에게 동시에 전달했다.
두 라인은 그 한 줄 의견을 각자 두 번 읽은 뒤 같은 분기 안에 분쟁 결재를 정중히 마무리했으며, 노원겸의 그 한 줄 의견서는 이후 부적 단가 결재 표준 해설 한 줄로 공식 양식에 추가되었다. 자문관실 벽에는 그 한 줄이 적힌 의견서 원본이 액자 한 줄로 걸려 있다.
비상출동대장(非常出動隊長)
결계 비상 출동대장
결계 비상 출동대의 대장
“출동 한 줄, 지금 정중히 내립니다. 먼저 현장으로, 결재는 돌아와서 찍겠습니다.”
결계 비상 출동대장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비상 결계 라인을 이끄는 정식 직위로, 야간 결계 사고·예비 경보 없이 발생한 잔류 영체 군집 사태에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초동(初動, 사고 발생 직후 첫 대응) 결계를 설치하는 역할을 맡는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비상 출동 정복, 어깨에 비상 결계 망토, 가슴팍에 출동대장 인장 펜던트, 허리에 휴대용 부적 묶음과 소형 결계 도구 세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야간 순찰관(960014)·사고 현장 지휘관(960008) 라인보다 한 박자 먼저 현장에 도착하는 것을 직무의 첫 번째 기준으로 삼는다.
결재 도장은 현장 복귀 후에 찍는 것이 이 라인의 원칙이다. 현장에서 도장을 꺼내는 순간 두 손이 묶인다는 이유다.
가장 무거운 출동은 큰 군집 사태가 아니라, 한 평민 가족이 문 앞에 서 있는 새벽 골목 한 칸에 처음 발을 내딛는 첫 한 자세 위에 있다.
“우리 출동대장 라인에는 귀환 보고서를 쓰기 전에 부적 묶음 개수를 한 번 세는 관례가 있어요. 돌아온 수가 나간 수와 다르면 한 줄이 아직 현장에 남아 있다는 뜻이거든요.”
이대 결계 비상 출동대장 백연수 — 비상 출동 라인 역사상 단 한 번도 귀환 부적 묶음 개수를 맞추지 못한 채 돌아온 적이 없는 자, 그래서 모든 출동에서 묶음 하나를 현장 골목 귀신 한 분에게 정중히 선물로 두고 오는 자 — 의 일화는 출동 라인에서 '한 묶음 남긴 귀환'으로 회자된다.
흑수동 외곽 결계 예비 경보 사태 — 잔류 영체 세 분이 동굴 입구 결계 한 줄을 조용히 흔드는 소규모 사태 — 에 출동한 백연수는 초동 결계를 설치한 뒤, 세 분 중 마지막 한 분이 동굴 입구를 좀처럼 떠나지 않는 것을 보았다.
결계 야간 순찰관 노화경(960014 결계 야간 순찰관 일화에 등장한 그 순찰관)이 이미 동굴 입구 옆 골목 결계 한 줄을 한 박자 정중히 잡고 있었고, 백연수는 자기 부적 묶음 중 가장 오래된 한 묶음을 꺼내 동굴 입구 한 칸에 정중히 내려두었다.
마지막 한 분은 그 묶음 앞에서 한 호흡 멈추었다가 정중히 풀려 떠났다. 귀환 보고서에 백연수는 "부적 묶음 한 자루 현장 잔류 — 귀신 한 분 선물로 두고 옴"이라는 한 줄을 적었으며, 본부 라인은 그 한 줄을 두 번 검토한 끝에 정식 귀환 보고 양식에 "현장 선물 한 줄" 항목을 추가했다.
보존원로(保存元老)
영안 기록 보존 원로
영안 기록 보존을 맡은 원로
“이 한 줄 기록, 정중히 보존합니다. 백 분기 뒤 누군가 꺼내 볼 것을 알고 다듬습니다.”
영안 기록 보존 원로는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에서 삼십 분기 이상 현직 기록관을 지낸 뒤 은퇴한 원로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원로 정복, 가슴팍에 작은 명예 원로 배지, 어깨에는 현직 시절부터 써온 낡은 기록 가방이 표준이다.
본인은 현직 결재 라인에서 완전히 물러나 있으나, 옛 기록 해독·옛 분기 이력 추적·기록 양식 분쟁 자문을 공식적으로 의뢰받아 수행한다.
한 시대가 바뀌어 옛 기록 양식이 현행 양식과 충돌하거나, 옛 분기 보고서 한 줄이 현 결재 라인에서 읽히지 않을 때 원로의 한 줄 해설이 가장 먼저 결재 라인 책상에 올라간다.
가장 무거운 해설은 큰 옛 기록이 아니라, 옛 신참 퇴마사 한 명이 첫 출동 새벽에 적어 남긴 한 마디가 백 분기 뒤 후대 신참에게 정중히 전해지는 자세 위에 있다.
원로실에는 낡은 기록 가방과 차 한 잔이 항상 놓여 있다. 원로들이 오래 앉아 있다 보니 저절로 차를 내오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데, 동업자들은 사실 원로들이 차를 사서 마시는 게 아니라 후대 기록관들이 감사 인사로 갖다 놓는 것이라고 한다.
“원로실 창가에 낡은 기록 가방이 한 자루 늘 걸려 있어요. 그 가방 안쪽에 아직 꺼내지 않은 옛 기록 한 줄이 남아 있다는 뜻이지요.”
팔대 영안 기록 보존 원로 정율도 — 영안 관리국 기록 라인 역사상 가장 오래된 옛 분기 보고서를 현행 양식으로 번역해 낸 원로, 삼십오 분기 현직을 마친 뒤에도 이십 분기를 원로실에서 추가로 보낸 자 — 의 일화는 원로 라인에서 '오십오 분기의 한 줄'로 회자된다.
현직 기록관 백연하(960015 영안 보고서 기록관 일화의 그 기록관)가 재직 중 영안 관리국 자료실 가장 깊은 서랍에서 발견한 오십오 분기 전 보고서 한 장 — 어느 신참 퇴마사가 첫 출동 새벽에 직접 적은 것으로 추정되나 이름이 지워져 있던 한 장 — 의 해독 의뢰가 정율도의 원로실로 들어왔다.
정율도는 그 한 장을 기록 가방 위에 펼쳐 두고 사흘 동안 오십오 분기 전 어법을 역추적했으며, 그 이름 지워진 자리에서 영안 관리국 대퇴마사 총감 한경수(960006 대퇴마사 총감 일화에 등장한 그 총감)의 첫 출동 시절 필체를 끌어냈다.
정율도는 그 한 장을 원본 그대로 복원해 기록 라인 사관실에 넘겼고, 한경수의 첫 출동 새벽 한 마디 — "이 한 줄 결계, 가족 한 끼 위에 정중히 얹기를" — 가 비로소 이름 옆에 나란히 적혔다.
원로실 창가에는 그 복원 한 장 사본이 낡은 기록 가방 옆에 정중히 걸려 있다.
집전부관(執典副官)
봉인 의례 집전 부관
봉인 의례 집전의 부관
“이 한 줄 부봉인 의례, 집전관님 옆에서 정중히 받들겠습니다. 의례 도중 보조 결재는 제가 처리합니다.”
봉인 의례 집전 부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의례 라인에서 위령 의례 집전관(960009)을 보조하되, 집전관이 의례에 전념하는 동안 의례 도중 발생하는 모든 행정 결재 — 추가 잔류 영체 출현 신고·가족 연락·비상 결계 요청 등 — 를 독자적으로 처리하는 정식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의례 보조 정복, 어깨에 작은 의례 보조 문양 망토, 가슴팍에 부관 인장 펜던트, 허리에 휴대용 결재 도구 세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의례가 진행되는 동안 집전관 시선에서 벗어난 곳을 조용히 지켜보며, 행정 결재를 소리 없이 처리하는 것이 직무의 첫 번째 원칙이다.
의례 한 줄이 집전관 손에서 굴러가는 동안, 부관의 결재 한 줄은 그 옆에서 절대 소리를 내지 않는 한 자세 위에 있다.
가장 무거운 부관 결재는 큰 비상 상황 한 줄이 아니라, 집전관이 의례 한가운데에 있는 동안 부관이 가장 조용하게 정리한 작은 결재 한 줄이다.
“부관 라인 동업자들 사이에 결재 도장을 두꺼운 천 위에 찍는 관례가 있어요. 의례 도중 도장 소리가 나면 안 된다는 뜻이지요.”
십이대 봉인 의례 집전 부관 모설경 — 의례 라인 역사상 의례 진행 중 가장 많은 비상 결재를 소리 없이 처리한 자, 도장을 결코 소리 내어 찍지 않기 위해 두꺼운 천 조각을 결재 도구 세트 안에 항상 넣어 다닌 자 — 의 일화는 부관 라인에서 '천 조각 결재'로 회자된다.
위령 의례 집전관 백호선(960009 위령 의례 집전관 일화에 등장한 그 집전관)이 어린 손주를 데리고 온 노혜정 가족을 위해 의례를 집전하던 중, 인근 골목에서 예고 없는 잔류 영체 출현 신고가 동시에 들어왔다.
모설경은 비상 결계 라인 연락·현장 지휘관 파견 요청·가족 대피 여부 확인 결재를 모두 두꺼운 천 조각 위에 도장을 눌러 소리 없이 처리하면서, 의례 한가운데에 있던 집전관과 어린 손주 쪽으로는 단 한 번도 발소리를 내지 않았다.
의례가 끝났을 때 백호선은 인근 골목 사태가 이미 조용히 마무리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부관의 귀환 보고서를 통해서야 알았고, 그 결재 천 조각을 의례 명부에 함께 봉인 보관했다.
모설경이 쓰던 천 조각은 부관 라인 교본 첫 페이지에 사진 한 장으로 남아 있으며, 후대 부관들은 첫 출근 새벽에 두꺼운 천 한 조각을 결재 도구 세트 안에 넣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도면검토관(圖面檢討官)
결계 도면 검토관
결계 도면을 검토하는 관
“이 도면 한 줄, 정중히 한 자세 더 검토 들어갑니다. 결재는 두 번 검토 후에야 올립니다.”
결계 도면 검토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결계 라인에서 결계 설계 총괄관(960007)이 최종 감리 라인으로 올리기 전 도면 한 줄을 사전 검토하는 정식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검토 정복, 어깨에 도면 가방, 가슴팍에 작은 검토 인장 펜던트, 한 손에 정밀 검토 자(尺, 도면의 결계 선 굵기와 간격을 재는 도구)가 표준이다.
본인은 도면 위 결계 선 한 줄의 굵기·간격·교차점 좌표를 정밀 자로 두 번씩 재는 것이 직무의 첫 번째 원칙이며, 한 번 재고 올린 검토 의견은 검토관실에서 인정받지 않는다.
감리관이 하룻밤 묵혀 검토하는 관례(960031 봉인 결계 총감감리관 라인의 하룻밤 관례)처럼, 검토관도 도면을 한 박자 늦게 올리는 자세를 직무의 무게로 삼는다.
가장 무거운 검토는 큰 도면 전체가 아니라, 한 골목 한 칸 결계 선 한 줄이 정밀 자 위에서 반 호흡 밀려 있는 것을 찾아내는 한 자세 위에 있다.
“검토관실 한쪽에 정밀 자 한 자루가 늘 같은 자리에 놓여 있어요. 두 번째로 그 자루를 들었을 때 비로소 검토가 시작된다는 뜻이지요.”
결계 도면 검토관 한매림 — 결계 라인 구 분기 차의 정식 검토관, 평생 정밀 자 한 자루로 도면 한 줄을 두 번 재어 왔으며 단 한 번도 도면을 당일 올린 적이 없는 자 — 의 일화는 검토 라인에서 '반 호흡 밀린 한 칸'으로 회자된다.
봉인 결계 총감리관 단원겸(960031 봉인 결계 총감리관 일화에 등장한 그 총감리관)이 임명 첫 분기 전도 한 장에서 발견한 흥덕동 골목 한 칸 결계 선 오류 — 그 반 호흡 밀린 한 칸 — 는 사실 한매림이 그 도면 검토 단계에서 정밀 자 두 번째 재기를 생략했던 한 분기 전 검토 보고서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한매림은 총감리관의 최종 감리 보고서를 통해 그 사실을 알았고, 그날 이후 단 한 번도 정밀 자 두 번째 재기를 생략하지 않았다.
검토관실 벽에는 그 도면 사본 한 장과 "두 번째 재기가 반 호흡을 잡는다"는 한 줄 문장이 나란히 걸려 있으며, 후대 검토관들은 첫 출근 새벽에 그 문장 앞에 정밀 자 한 자루를 한 번 들어 올리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원료수급관(原料需給官)
부적 원료 수급관
부적 원료의 수급을 맡은 관
“이 한 줄 원료, 정중히 한 분기 수급 들어갑니다. 원료 한 줄이 부적 한 장을 정합니다.”
부적 원료 수급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인가 부적 인쇄소와 부적집에 납품되는 부적 원료(특수 먹·부적지·봉인용 인주 등)를 조달·검수·배분하는 정식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수급관 정복, 어깨에 큰 수급 가방, 가슴팍에 작은 수급 인장 펜던트, 한 손에 수급 명부와 원료 견본 묶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부적 인쇄 직공(960016)·부적 품질 검정관(960012) 라인이 사용하는 원료의 양식·등급·공급처 이력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원료 한 줄이 흐려지면 부적 한 장의 품질이 흔들리고, 부적 한 장이 흔들리면 한 평민 한 가족의 한 새벽 결계가 흔들린다. 그래서 수급관은 원료 검수를 두 번 하고도 한 번 더 한다.
가장 무거운 수급은 큰 원료 묶음이 아니라, 신참 부적 인쇄 직공이 처음 납품받은 원료 한 묶음 위에 정중히 찍힌 검수 도장이다.
“수급관실 한쪽에 원료 견본 한 줄이 늘 정중히 놓여 있어요. 그 한 줄 견본이 우리 수급 라인의 한 줄 기준이지요.”
부적 원료 수급관 노매경 — 수급 라인 십이 분기 차의 정식 수급관, 평생 같은 원료 견본 묶음으로 신참 직공들의 첫 납품 원료를 기준과 맞춰온 자 — 의 일화는 수급 라인에서 '한 줄 견본 대조'로 회자된다.
어느 분기 부적 인쇄소 신참 직공 백호은(960016 부적 인쇄 직공 일화에 등장한 그 신참 직공)의 첫 납품 원료 묶음 중 인주 한 통의 농도가 견본보다 반 호흡 옅게 들어왔다.
자동 수급 라인은 반려 결재 한 줄을 권고했지만, 노매경은 그 인주 한 통을 견본 옆에 정중히 두고 두 번 대조한 끝에 그 농도가 사실 겨울 새벽 저온 보관 때 자연스럽게 옅어진 것임을 확인했다. 노매경은 반려 결재 대신 보관 방법 한 줄 안내를 신참 직공에게 정중히 보냈고, 그 인주 한 통은 실온에서 반 시간 뒤 견본과 같은 농도로 돌아왔다.
백호은은 그 안내 한 줄을 작업대 한쪽에 평생 붙여 두었으며, 노매경은 그 분기부터 겨울 수급 명부에 "저온 보관 원료는 실온 반 시간 안정 후 검수"라는 한 줄을 정식 기준으로 추가했다.
사고조사관(事故調査官)
영안 사고 후속 조사관
영안 사고의 후속을 조사하는 관
“이 한 줄 조사, 정중히 사고 다음 분기부터 시작합니다. 현장이 식은 뒤에야 진짜 한 줄이 보입니다.”
영안 사고 후속 조사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사고 현장이 마무리된 이후, 사고 원인 분석·재발 방지 한 줄 보고서 작성·결계 보강 권고를 담당하는 정식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조사관 정복, 어깨에 조사 가방, 가슴팍에 작은 조사 인장 펜던트, 한 손에 큰 조사 명부와 정밀 측정 도구 세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영안 사고 현장 지휘관(960008)이 인수 결재를 마친 뒤 현장을 넘겨받아, 지휘관이 보지 못한 사고 이면 — 잔류 영체의 오랜 이동 경로·결계 약점 패턴·평민 민원 이력 — 을 재조사한다.
현장이 뜨거울 때는 현장 지휘관이 정중히 굴러가고, 현장이 식은 뒤에는 후속 조사관이 조용히 굴러간다. 두 라인은 같은 현장에서 한 박자씩 어긋나게 굴러가는 것이 원칙이다.
가장 무거운 조사 한 줄은 큰 원인이 아니라, 사고 이면에 조용히 숨은 작은 결계 약점 한 칸을 평민 민원 이력 다섯 장 뒤에서 끌어내는 한 자세 위에 있다.
“조사관실 책상 위에 사고 현장 지도 한 장과 평민 민원 이력 한 장이 항상 나란히 놓여 있어요. 두 장을 동시에 보는 자세가 우리 조사 라인의 한 줄 기준이지요.”
영안 사고 후속 조사관 노율경 — 조사 라인 십사 분기 차의 정식 조사관, 청수교 영안 사고를 포함해 대형 사태 사후 조사 한 줄을 여섯 분기 연속 같은 달력 주에 마무리해 온 자 — 의 일화는 조사 라인에서 '민원 이력 뒤 한 칸'으로 회자된다.
영안 재난 대응 총감 한도원(960032 영안 재난 대응 총감 일화에 등장한 그 총감)이 처리한 흑수동 결계 다중 붕괴 사태 후속 조사를 노율경이 넘겨받았다.
조사 결과 결계 붕괴의 직접 원인은 동굴 내 결계 설치 기록 누락이었는데, 노율경은 영안 민원 접수관 라인 기록에서 그 동굴 인근 평민 가족이 이미 삼 분기 전 "동굴 쪽 골목이 새벽마다 차갑다"는 한 줄 민원을 접수한 사실을 찾아냈다.
노율경은 그 민원 한 줄이 결계 약점 조기 신호였음을 재발 방지 보고서 첫 줄에 적었으며, 이후 영안 민원 라인과 결계 라인이 새벽 온도 이상 민원을 결계 점검 신호로 연동하는 표준 절차 한 줄이 마련되었다.
잔영분류관(殘靈分類官)
잔류 영체 분류관
잔류 영체를 분류하는 관
“이 한 줄 잔류, 정중히 한 자세 더 분류 들어갑니다. 분류 한 줄이 회수 한 줄을 정합니다.”
잔류 영체 분류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잔류 관리 라인에서 사고 현장에서 회수된 잔류 영체를 성격·미련 유형·위험 등급별로 분류하여 후속 의례·봉인·회수 라인에 배분하는 정식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분류관 정복, 어깨에 분류 가방, 가슴팍에 작은 분류 인장 펜던트, 한 손에 분류 기준표(미련 유형 코드와 위험 등급 체계가 정리된 큰 표)가 표준이다.
본인은 잔류 영체 회수관(960013)이 현장에서 넘긴 한 줄 보고서를 받아 분류 기준표 위에서 한 번 더 검토한 뒤, 위령 의례 집전관(960009) 또는 봉인 유물 관재관(960010) 라인으로 배분 결재를 찍는다.
분류 기준표가 틀리면 온화한 잔류 영체가 봉인 라인으로 잘못 넘어가거나, 위험한 잔류 영체가 위령 라인에 들어와 의례를 흔든다.
가장 무거운 분류는 큰 위험 등급 영체가 아니라, 가족 식탁 옆에 조용히 앉아 있는 가장 작은 미련 한 줄을 정확히 분류해 위령 라인에 정중히 넘기는 한 자세 위에 있다.
“분류관실 한쪽 벽에 미련 유형 코드 표 한 장이 늘 걸려 있어요. 그 표 위에서 가장 자주 손이 가는 칸이 사실 가장 작은 미련 코드 칸이라고들 하지요.”
잔류 영체 분류관 백연임 — 분류 라인 십이 분기 차의 정식 분류관, 평생 분류 기준표 가장 작은 미련 코드 칸에 가장 많은 결재 도장을 찍어 온 자 — 의 일화는 분류 라인에서 '식탁 미련 코드'로 회자된다.
잔류 영체 회수관 모하경(960013 잔류 영체 회수관 일화에 등장한 그 회수관)이 흥덕동 식탁 옆에서 회수해 온 잔류 한 분의 분류 보고서가 백연임의 책상에 올라왔다.
보고서 상 미련 유형 코드는 '위험 등급 없음, 일반 위령 의뢰'였으나, 백연임은 분류 기준표를 한 번 더 검토하면서 그 잔류 한 분의 미련이 단순 가족 그리움이 아니라 아직 전하지 못한 가족 호칭 한 단어를 남긴 특수 미련임을 확인했다.
백연임은 분류 코드를 '특수 위령 의뢰, 호칭 한 단어 보존 필요'로 한 칸 조정해 위령 의례 집전관 라인에 정중히 넘겼고, 집전관 백호선(960009)이 그 호칭 한 단어를 의례 명부에 또박또박 적어 의례를 시작할 수 있었다.
분류 라인에서는 그 분류 코드 한 칸 조정이 기존 위령 의례 양식에 호칭 보존 항목이 추가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회자된다.
지형측량관(地形測量官)
결계 지형 측량관
결계 지형을 측량하는 관
“이 한 줄 지형, 정중히 한 자세 더 측량 들어갑니다. 땅 한 칸이 결계 한 줄을 정합니다.”
결계 지형 측량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결계 라인에서 새 결계가 들어설 지형을 사전 측량하여 결계 설계 총괄관(960007)에게 지형 데이터 한 줄을 넘기는 정식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측량 정복, 어깨에 측량 장비 가방, 가슴팍에 작은 측량 인장 펜던트, 한 손에 정밀 측량 기준봉(基準棒, 지형 좌표를 재는 긴 기준봉)이 표준이다.
본인은 결계 도면 검토관(960039)이 도면을 두 번 재듯, 지형 한 칸을 두 번 측량한 뒤에야 데이터 결재를 올리는 것이 직무의 첫 번째 원칙이다.
지형 데이터 한 줄이 틀리면 설계 도면이 흔들리고, 설계 도면이 흔들리면 감리 전도가 흔들린다. 결계 라인 전체에서 가장 처음 굴러가는 한 줄이 측량 데이터인 셈이다.
가장 무거운 측량은 큰 구역이 아니라, 평민 한 가족 식탁 옆 작은 골목 한 칸의 지형 한 줄을 정확히 재는 새벽 한 자세 위에 있다.
“측량관실 한쪽에 기준봉 한 자루가 늘 같은 자리에 세워져 있어요. 그 기준봉이 굽어 있는 날은 측량 라인 전체가 한 박자 쉰다고들 하지요.”
결계 지형 측량관 모화선 — 측량 라인 십사 분기 차의 정식 측량관, 평생 같은 정밀 측량 기준봉 한 자루로 골목 한 칸 지형을 두 번씩 재어온 자 — 의 일화는 측량 라인에서 '두 번 재기의 한 칸'으로 회자된다.
결계 설계 총괄관 양호경(960007 결계 설계 총괄관 일화에 등장한 두부집 한 칸 결계를 설계한 그 총괄관)이 백록시 동단 외곽 한겨울 설계 의뢰를 준비할 때, 지형 측량 데이터를 모화선에게 요청했다.
모화선은 동단 외곽 지형을 첫 번째 재기에서 이상 없음으로 기록했으나, 두 번째 재기에서 두부집 — 노화옥 가족 삼대째 새벽 두부집 — 옆 작은 골목 한 칸의 지반이 한겨울 서리로 반 호흡 내려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모화선은 그 한 칸 데이터를 "한겨울 지반 침하 주의" 표시와 함께 설계 총괄관에게 넘겼고, 양호경은 그 한 칸 위 보호 결계를 평소보다 한 층 더 정중히 설계했다. 두부집 새벽 가마솥 옆 결계는 그 한 층 덕에 그 겨울을 한 번도 흔들리지 않고 지나갔으며, 측량 라인에서는 이후 한겨울 측량에 두 번째 재기 결과 표시를 필수 기재 항목으로 추가했다.
양식관리관(樣式管理官)
영안 표준 양식 관리관
영안 표준 양식을 관리하는 관
“이 한 줄 양식, 정중히 관리합니다. 양식 한 칸이 한 시즌 라인 전체를 정합니다.”
영안 표준 양식 관리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전 라인이 사용하는 결재 양식·보고서 양식·의례 명부 양식을 제정·개정·폐지하는 정식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사무 정복, 가슴팍에 작은 양식 관리 인장 펜던트, 한 손에는 현행 표준 양식 전집(全集, 영안 관리국 전 라인 양식을 한 권에 담은 두꺼운 표준서)이 표준이다.
본인은 결재 도장 한 줄을 직접 찍는 자가 아니라, 도장 찍힐 칸을 설계하는 자다. 칸 하나가 잘못 설계되면 라인 전체의 한 분기 결재가 어긋난다.
영안 관리국에서 신규 양식 한 줄이 추가될 때마다 양식 관리관의 서명이 가장 먼저 들어가고 가장 마지막에 나온다.
가장 무거운 양식 한 줄은 큰 신규 양식이 아니라, 평민 한 가족이 처음 손에 받아 드는 한 장 접수 영수증 위 가장 작은 칸 한 줄이다.
“양식 관리관실 서랍에는 폐지된 옛 양식 한 장이 늘 하나 남아 있어요. 그 한 장이 우리 양식 라인이 고친 자세를 기억하는 방식이지요.”
팔대 영안 표준 양식 관리관 백율경 — 양식 라인 역사상 한 분기 안에 가장 많은 양식 개정을 성사시킨 자, 동시에 한 분기 안에 가장 많은 개정안을 스스로 보류한 자 — 의 일화는 양식 라인에서 '보류 서랍의 한 장'으로 회자된다.
어느 분기 본부 회의에서 잔류 영체 회수 결재 양식과 위령 의례 명부 양식 사이의 호칭 코드 칸이 서로 달라 라인 연동이 어렵다는 보고가 양식 라인에 올라왔다.
백율경은 두 양식 전집을 동시에 펴 두고 개정안을 열두 가지 작성한 뒤, 열한 가지를 스스로 보류 서랍에 넣고 단 하나 — 호칭 코드 칸 위치를 두 양식 모두 왼쪽 첫 칸으로 통일 — 만을 개정 결재 라인에 올렸다.
그 한 칸 통일이 잔류 영체 분류관(960042)의 분류 코드 한 칸 조정 사례와 위령 의례 집전관 라인의 호칭 보존 항목을 하나의 양식 흐름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되었다.
백율경은 열한 가지 보류 개정안을 평생 서랍에 보관했으며, 후대 양식 관리관들은 그 서랍을 열어 보는 것이 개정안 작성 전 관례가 되었다.
견본보관관(見本保管官)
부적 견본 보관관
부적 견본을 보관하는 관
“이 부적 견본 한 장, 정중히 보관합니다. 이 한 장이 천 분기 뒤 기준 한 줄이 됩니다.”
부적 견본 보관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부적 라인에서 역대 정식 합격 부적의 견본 한 장씩을 영구 보관하며, 부적 품질 검정 기준선이 흔들릴 때 견본 대조 자료를 제공하는 정식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보관관 정복, 어깨에 보관 문양 망토, 가슴팍에 작은 보관 인장 펜던트, 한 손에 견본 명부와 정밀 보관 함이 표준이다.
본인은 부적 품질 검정관(960012)이 합격 도장을 찍은 부적 한 장씩을 견본으로 수령해 분기별 보관 대장에 기재한 뒤 항온(恒溫,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보관실에 영구 보관하는 역할을 맡는다.
부적 원료 수급관(960040) 라인의 원료가 바뀌거나 인쇄 직공이 교체될 때마다 검정 기준선이 조금씩 흔들릴 수 있는데, 견본 한 장이 그 기준선을 붙잡는 마지막 한 줄이다.
가장 무거운 보관은 큰 견본이 아니라, 가장 오래된 견본 한 장이 한 분기도 습기에 물들지 않도록 지켜내는 새벽 한 자세 위에 있다.
“보관관실 항온 보관실 문에는 작은 온도계 한 자루가 늘 걸려 있어요. 그 온도계가 한 눈금 흔들리는 날, 보관관은 하룻밤을 보관실에서 지낸다고들 하지요.”
오대 부적 견본 보관관 노화임 — 견본 보관 라인 역사상 가장 오래된 견본 한 장을 습기 한 점 없이 이십오 분기 더 연장 보관한 자 — 의 일화는 보관 라인에서 '한 눈금 새벽'으로 회자된다.
어느 한겨울 새벽 항온 보관실 온도계가 한 눈금 내려가는 것을 발견한 노화임은 부적 원료 수급관 노매경(960040 부적 원료 수급관 일화에 등장한 그 수급관)에게 보관실 저온 문의를 보냈다.
노매경은 한겨울 저온 보관 원료 점검 기준을 바탕으로 보관실 온도 한 눈금이 가장 오래된 견본 인주 한 통의 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한 줄 의견을 노화임에게 보냈고, 노화임은 그날 밤을 보관실에서 지내며 온도계 한 눈금이 돌아올 때까지 손등 손온열 한 자세로 보관실 온기를 한 호흡 잡았다.
다음 새벽 온도계는 돌아왔고, 가장 오래된 견본 한 장은 그 새벽을 습기 없이 지나갔다. 보관 라인에서는 이후 한겨울 항온 보관 일지에 온도계 야간 기록 한 줄을 필수 기재 항목으로 추가했다.
민원심의관(民願審議官)
영안 민원 심의관
영안 민원을 심의하는 관
“이 한 줄 민원, 정중히 심의 들어갑니다. 심의 한 줄이 한 가족의 한 분기를 정합니다.”
영안 민원 심의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민원 라인에서 영안 민원 접수관(960018)이 접수한 민원 중 한 분기 안에 자동 처리 라인으로 해결되지 않은 사례를 심의하는 정식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사무 정복, 어깨에 심의 문양 망토, 가슴팍에 심의 인장 펜던트, 한 손에 심의 명부와 옛 처리 사례집이 표준이다.
본인은 접수관이 올린 민원 한 줄을 받아 옛 처리 사례집과 두 번 대조한 뒤, 심의 의견 한 줄을 결재 라인에 올린다.
접수관 라인이 가장 먼저 받는 민원 창구라면, 심의관 라인은 그 창구를 통과하지 못한 사례들의 마지막 정류장이다. 가장 무거운 심의는 큰 분쟁 민원이 아니라, 가족 한 명이 세 분기째 같은 내용으로 접수한 가장 작은 민원 한 줄이다.
“심의관실 책상 위에는 옛 처리 사례집 한 권과 접수관 창구 영수증 한 장이 항상 나란히 놓여 있어요. 두 장 사이 거리가 가장 짧을 때 심의가 시작된다는 뜻이지요.”
영안 민원 심의관 한매경 — 심의 라인 십이 분기 차의 정식 심의관, 평생 세 분기 연속 접수된 소규모 민원에 같은 분기 안에 심의 의견을 올린 기록을 한 번도 어긴 적이 없는 자 — 의 일화는 심의 라인에서 '세 분기 한 줄 민원'으로 회자된다.
평민 가족 노흥석 — 청수동 골목 한 가구, 이미 영안 법무 심판관 백연도(960021 영안 법무 심판관 일화에 등장한 그 심판관)가 처리한 잔류 한 줄 판결 이후에도 골목 결계 경계 관련 민원을 세 분기 연속 접수한 가족 — 의 민원이 한매경의 심의 책상에 올라왔다.
한매경은 판결 사본과 민원 접수 영수증 세 장을 나란히 펼친 뒤, 민원의 핵심이 판결 결과에 대한 이의가 아니라 판결 이후 골목 결계 경계가 실제로 도면에 반영되었는지 확인받고 싶다는 한 줄임을 확인했다.
한매경은 결계 도면 검토관 라인에 도면 반영 확인 한 줄을 요청하고, 그 확인서 한 장을 가족에게 직접 발부하는 심의 결재를 찍었다. 가족은 그 확인서 한 장으로 세 분기 민원을 정중히 마무리했으며, 심의 라인에는 판결 후 도면 반영 확인 절차를 자동 연동하는 양식 한 줄이 추가되었다.
위령정리관(慰靈整理官)
위령 악보 정리관
위령 악보를 정리하는 관
“이 한 줄 악보, 정중히 다듬겠습니다. 소리 한 자세가 한 영혼의 한 마지막 길을 정합니다.”
위령 악보 정리관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위령 의례 라인에서 의례 때 사용하는 위령 악보(위령 의례 전용 음악 악보, 잔류 영체의 미련을 풀어주기 위해 연주되는 곡) 를 수집·정리·보관하며, 지역별 어법에 맞는 악보를 집전관에게 제공하는 정식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사무 정복, 가슴팍에 작은 악보 정리 배지, 어깨에 작은 악보 가방, 한 손에 악보 명부와 악보 묶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위령 의례 집전관(960009)이 의례를 시작하기 전 해당 잔류 영체의 고향·시대·생전 생활 어법에 맞는 악보 한 줄을 제공하며, 잘못된 악보 한 줄은 의례 한가운데를 흔들 수 있다.
큰 오케스트라 악보보다 평민 가족 식탁 옆 골목에서 흐릿하게 흥얼거리던 한 소절 민요 한 줄이 의례에 가장 자주 쓰인다.
가장 무거운 악보 한 줄은 큰 의례 전용 악보가 아니라, 잔류 영체 한 분이 살아 있을 때 가장 자주 흥얼거리던 소절 한 줄을 가족 구술에서 받아 적은 한 칸이다.
“악보 정리관실 한쪽에 가족 구술 녹음 명부 한 권이 늘 펼쳐져 있어요. 그 명부 한 줄이 사실 악보 라인에서 가장 중요한 악보 출처지요.”
위령 악보 정리관 백율하 — 악보 정리 라인 십 분기 차의 정식 정리관, 평생 가족 구술 한 마디에서 악보 한 줄을 이끌어낸 건수가 가장 많은 자 — 의 일화는 악보 라인에서 '할아부지 소절'로 회자된다.
위령 의례 집전관 백호선(960009 위령 의례 집전관 일화에 등장한 그 집전관)이 노혜정 가족을 위한 의례를 준비하며 악보 정리 라인에 악보 제공을 요청했을 때, 노혜정 가족이 남긴 구술 기록에는 가장이 평생 식탁에서 흥얼거리던 소절 한 줄 — 이름도 없는 옛 민요 반 소절 — 이 어린 손주 말투로 적혀 있었다.
백율하는 악보 명부 이십 권을 검토했지만 정확히 같은 소절을 찾지 못했고, 결국 어린 손주를 직접 만나 그 소절을 한 번 더 들어 새 악보 한 줄로 직접 채보(採譜, 직접 들은 음악을 악보로 기록하는 것)했다.
그 한 줄 악보는 의례 당일 의례실에서 정중히 연주되었고, 잔류 한 분의 미련은 그 반 소절이 끝나는 한 호흡 위에서 정중히 풀려 떠났다. 백율하는 그 채보 악보 한 줄을 가족 구술 출처 명부 첫 장에 정중히 봉인 보관했으며, 악보 라인에서는 이후 가족 구술 악보를 정식 악보 출처 한 칸으로 추가하는 양식 개정이 이루어졌다.
신호감시원(信號監視員)
결계 신호 감시원
결계의 신호를 감시하는 인원
“이 한 줄 신호, 정중히 한 자세 더 감시 중입니다. 작은 떨림 한 줄이 가장 먼저 우리 명부에 찍힙니다.”
결계 신호 감시원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산하 결계 라인에서 도시 전역 결계 신호 감지 장비를 모니터링하며, 이상 신호 한 줄이 감지되면 즉시 결계 야간 순찰관(960014)과 비상 출동대장(960036) 라인에 통보하는 평민 출신 정식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감시 작업복, 가슴팍에 작은 감시 배지, 한 손에 감지 명부와 신호 판독 도구 세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감지 장비 화면 한 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한 시간마다 눈을 한 번 크게 떴다가 다시 화면을 보는 자세를 관례로 삼는다.
새벽 신호 한 줄을 한 박자 늦게 보고하면 순찰관이 현장에 한 박자 늦게 도착하고, 순찰관이 한 박자 늦으면 평민 가족이 한 박자 더 흔들린다. 가장 작은 직무가 사실 결계 라인 전체의 가장 이른 한 줄을 굴러가게 한다.
가장 무거운 감시는 큰 이상 신호가 아니라, 가장 작은 골목 결계 한 칸에서 한 박자씩 조용히 떨리는 작은 신호 한 줄을 세 시간째 놓치지 않고 잡아내는 새벽 한 자세 위에 있다.
“감시원 라인 동업자들 사이에 교대 전에 감지 명부 마지막 한 줄을 소리 내어 한 번 읽는 관례가 있어요. 그 한 줄이 다음 교대자가 처음 봐야 할 신호라는 뜻이거든요.”
결계 신호 감시원 노매선 — 감시 라인 구 분기 차의 평민 출신 정식 감시원, 영안 재난 대응 총감이 임명된 흑수동 결계 다중 붕괴 사태에서 가장 먼저 이상 신호 한 줄을 감지 명부에 기재한 자 — 의 일화는 감시 라인에서 '최초 신호 한 줄'로 회자된다.
흑수동 결계 다중 붕괴 사태 — 영안 재난 대응 총감 한도원(960032)이 처리한 그 사태 — 가 발생하기 삼 시간 전 새벽, 노매선은 흑수동 동굴 방면 결계 신호 감지 화면에서 평소보다 미세하게 짧아진 신호 주기 한 줄을 감지 명부에 기재했다.
본부 자동 라인은 그 신호를 오차 범위 내 정상으로 분류했지만, 노매선은 그 한 줄을 교대자에게 소리 내어 인계하고, 결계 야간 순찰관 라인에 "흑수동 방면 신호 미세 변동 — 추가 확인 권고"라는 한 줄 통보를 보냈다.
그 통보 한 줄이 비상 출동대장 백연수(960036)의 사전 대기 결재를 당겨 흑수동 현장 도착 시간을 한 시간 앞당겼으며, 재난 대응 총감 한도원은 선포 결재를 찍을 때 노매선의 최초 신호 한 줄을 선포 보고서 첫 줄로 인용했다. 감시원 라인에서는 그 한 줄이 한 도시 한 새벽을 실질적으로 아꼈다고 회자된다.
준비보조부(準備補助夫)
위령 의례 준비 보조원
위령 의례 준비를 거드는 보조
“오늘 의례 한 줄, 정중히 준비해 드릴게요. 의례실 한 자세가 가족분들 한 줄 마음을 먼저 정합니다.”
위령 의례 준비 보조원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인가 위령 의례 라인에서 의례 집전관이 도착하기 전 의례실 세팅(의례 도구 배치·위령등 점등·다과 보조원 연락·가족 대기 공간 안내)을 담당하는 평민 출신 정식 보조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보조 작업복, 가슴팍에 작은 준비 배지, 어깨에 작은 준비 가방, 한 손에 의례 준비 체크리스트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의례 집전관이 도착하기 전에 의례실 모든 한 줄을 정중히 정리해 두는 것이 직무의 첫 번째 원칙이다.
집전관이 의례실 문을 열었을 때 이미 모든 한 줄이 정중히 자리 잡혀 있어야 집전관의 의례 한 줄이 가장 맑게 굴러간다.
가장 작은 직무가 사실 의례 한 줄의 가장 이른 자세를 굴러가게 한다. 위령 다과 보조원 라인(960029)과 함께 의례 준비 두 라인이 집전관보다 먼저 의례실에 도착하는 것이 관례다.
“준비 보조원 라인 동업자들 사이에 의례실 마지막 의자 한 자리를 가족 중 가장 어린 분 위치로 미리 맞춰 두는 관례가 있어요. 그 한 자리가 의례의 첫 한 줄이거든요.”
위령 의례 준비 보조원 노화정 — 의례 준비 라인 육 분기 차의 평민 출신 보조원, 평생 의례실 마지막 의자 한 자리를 가장 어린 가족 위치로 맞춰 두는 자세를 잃지 않은 자 — 의 일화는 준비 라인에서 '어린 자리 한 줄'로 회자된다.
위령 의례 집전관 백호선(960009)이 노혜정 가족 의례를 앞두고 의례실에 들어섰을 때, 의례실 한가운데 자리는 이미 어린 손주 키에 맞게 의자 한 자리가 조용히 낮춰져 있었고, 그 옆에 위령 다과 보조원 모하정(960029)이 빈 잔 한 줄을 다과상에 정중히 올려두었다.
노화정은 어린 손주가 의례 도중 뒷면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의자 방향을 반 호흡 돌려 두었고, 위령등(燈) 한 줄도 어린이 눈높이보다 한 칸 높이 올려 눈부심 없이 의례실을 밝혔다.
백호선은 의례실에 들어서자마자 그 세 가지 한 줄이 이미 정중히 자리 잡혀 있는 것을 보고, 의례를 가장 차분한 한 자세로 시작할 수 있었다고 후일 교본에 적었다.
노화정은 그 어린 자리 한 줄 준비 자세를 이후 의례 준비 체크리스트 마지막 항목으로 추가했으며, 준비 라인에서는 어린 가족이 있는 의례마다 그 항목이 가장 먼저 체크되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사무안내부(事務案內夫)
영안 사무 안내원
영안 사무의 안내를 맡은 인원
“안녕하세요, 오늘 어떤 한 줄로 도와드릴까요? 영안 관리국 본부 방문은 처음이시죠?”
영안 사무 안내원은 가공의 한 시대 영안 관리국 본부 입구에서 방문 민원인·신참 라인 관계자·타 관리국 파견 인원을 처음 맞이하고 담당 창구·라인·결재 경로를 안내하는 평민 출신 정식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안내 작업복, 가슴팍에 작은 안내 배지, 어깨에 작은 안내 가방, 한 손에 본부 층별 안내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본부 방문자가 처음 마주치는 한 줄이다. 안내원의 첫 한 마디가 방문자의 한 분기 결재 경로를 정하는 일이 많다.
영안 안내 드론(960005 영안 안내 드론이 부적집 입구를 담당하는 것처럼)이 부적집 현장을 안내한다면, 사무 안내원은 본부 행정 공간의 첫 자세를 담당한다. 두 안내 라인이 다른 자리에서 같은 한 줄 자세로 굴러간다.
가장 작은 직무가 사실 한 평민 한 가족이 처음 본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한 시즌 결재 경로 전체를 정중히 방향 잡아 주는 가장 이른 한 줄이다.
“안내원 라인 동업자들 사이에 본부 입구 문을 잡아 드리기 전에 방문자 이름을 한 번 직접 물어보는 관례가 있어요. 이름 한 줄이 안내 한 줄보다 먼저라는 뜻이지요.”
영안 사무 안내원 백호선 — 본부 입구 안내 라인 사 분기 차의 평민 출신 정식 안내원, 매 새벽 본부 첫 방문자 한 명의 이름을 직접 물어 명부에 한 줄 적는 자세를 평생 잃지 않은 자 — 의 일화는 안내 라인에서 '이름 한 줄 안내'로 회자된다.
영안 외교 사절관 모화선(960034 영안 외교 사절관 일화에 등장한 그 사절관)이 청수 관리국 파견 첫 귀환 새벽 본부 입구에 들어섰을 때, 그 파견 기간 동안 모화선의 이름이 본부 방문자 명부에서 비어 있었다는 사실을 안내원 백호선이 확인했다.
백호선은 파견 귀환 확인 결재 대신, 명부 한 줄에 모화선의 이름을 정중히 또박또박 적어 "귀환 확인 한 줄, 정중히 올립니다"라는 한 마디와 함께 본부 결재 라인에 넘겼다.
모화선은 그 명부 한 줄이 파견 기간 동안 비어 있던 자리를 메워 주는 가장 따뜻한 귀환 결재였다고 후일 회상했으며, 본부 라인은 파견 귀환 안내원 확인 한 줄을 정식 귀환 절차 첫 항목으로 추가했다.
안내 라인에서 가장 따뜻한 한 줄은 큰 안내 명부가 아니라, 비어 있던 이름 한 줄을 정중히 채워 넣는 한 자세 위에 있다고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