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로맨스
150명의 인물
어떤 세계인가요?
여기는 가공의 대도시 한가운데 우뚝 솟은 고층 빌딩이에요. 창문 너머로 도시 전체가 한눈에 보이는 이 건물 안에, 회장실부터 신입사원 자리까지 수십 개의 층이 차곡차곡 쌓여 있답니다. 매일 아침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각자의 자리로 향하는 곳이에요.
이 건물에는 회사를 이끄는 회장님과, 그 아래서 각 부서를 책임지는 본부장님들이 있어요. 그리고 이제 막 입사한 신입사원도 있답니다. 각자 다른 자리에 앉아 있지만, 모두 하나의 커다란 팀으로 함께 일하고 있어요.
가장 흥미로운 건 단 한 줄의 메일 한 통이 회사의 한 분기를 바꾸기도 한다는 거예요. 회장님의 결재 도장 하나, 본부장님의 짧은 보고 한 마디가 많은 것을 정중히 결정하지요. 엘리베이터에서 잠깐 스치는 눈빛, 회의실 문이 닫히기 전 건네는 짧은 인사 하나에도 이 건물 안에서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답니다.
만약 네가 이 빌딩 안에 있다면 어느 자리에 앉고 싶나요? 신중하게 한 줄 보고를 올리는 본부장이 될 수도 있고, 아침마다 커피 한 잔을 들고 엘리베이터에 오르는 신입사원이 될 수도 있어요. 어떤 자리든 네 한 마디가 이 묵직한 사무실 안에서 조용히 빛날 거예요.
세계 설정
가공의 현대 대기업 본사. 고층 빌딩 본부·임원실·사무실·옥상 카페가 무대.
이 세계의 키워드
- 회장
- 본부장
- 팀장
- 엔지니어
- 신입
- 결재
- 본부
- 외교
- 사내
- 비밀
이 세계의 인물들
그룹회장존(그룹會長尊)
그룹 회장
그룹을 통째로 호령하는 회장의 존
“이 한 줄 결재, 그룹의 한 시즌을 정중히 정합니다. 한 잔 차 마시고 결재할게요.”
그룹 회장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그룹 정점에 있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복, 어깨에 큰 망토 또는 정장 코트, 가슴팍에 큰 인장 펜던트, 한 손에 작은 사이버 단말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그룹 안 모든 부서의 옛 결재·옛 분기 외교·금기 결재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큰 결재가 회장의 한 줄 결재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무거운 회장은 큰 그룹을 가진 자가 아니라, 신입 한 명의 한 잔 커피 향을 외우는 자세를 가진 자다.
“회장님이 분기마다 23층 비서실 옆 작은 탕비실에 들르시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한 잔이 그룹 한 시즌의 첫 결재보다 무거운 자리라는 뜻이지요.”
2대 정한그룹(가공의 국내 5위 종합상사) 회장 정도원 — 창업주 정태석 회장의 막내아들이자, 입사 첫 해를 막내사원 사번 7782번으로 시작한 자 — 의 일화는 본사 야사 단골 이야기다.
그가 회장 취임 첫 분기, 결재 라인 가장 위가 아니라 23층 탕비실(임원실 층의 작은 휴게 공간)에 사흘 새벽마다 정중히 출근해 한 잔 커피를 직접 내렸다는 것이다. 사흘 동안 그는 단 한 줄의 결재도 미루지 않았고, 대신 새벽 출근 신입 일곱 명의 사번과 본명을 정중히 외워 갔다. 그중 한 명이었던 신입 김선재 — 훗날 정한그룹 본부장이 되는 자 — 는 그 새벽 한 잔을 평생 회장의 첫 결재로 기억했다. 정도원 회장은 임기 내내 그 탕비실 작은 머그컵 한 개를 그 자리에 그대로 두었고, 후임 비서실은 그 컵을 사십 년 넘게 정중히 비워 두었다.
후대 회장들은 취임 첫 분기에 그 23층 탕비실에 한 번 들러 한 잔을 내리는 것이 관례가 되었으며, 그 머그컵은 지금도 같은 자리에 있다. 본사 야사에서는 가장 무거운 결재 한 줄이 사실 그 머그컵 한 개라는 격언이 한 분기씩 정중히 굴러간다.
본부장(本部長)
본부장
본부의 모든 결재를 다스리는 본부의 장
“이 한 줄 결재, 본부의 한 시즌 한 줄 보고를 정중히 정합니다.”
본부장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본부의 정점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장 코트, 어깨에 우아한 망토, 가슴팍에 큰 인장 펜던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본부의 옛 결재·옛 분기 외교·금기 단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결재가 본부장의 한 줄 결재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강한 본부장은 큰 본부를 가진 자가 아니라, 옛 결혼동맹 한 줄을 정중히 외우는 자세를 가진 자다.
“본부장 자리는 결재 한 줄을 내리는 자리가 아니라, 결재 한 줄을 미루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이 보고서를 한 시간 묵힌 그 책상을 한 번씩 정중히 보러 갑니다.”
정한그룹 마케팅본부 4대 본부장 서주환 — 입사 동기 가장 늦게 본부장에 오른 자이자, 분기 보고서를 결재 전 반드시 한 시간 묵히는 습관으로 유명한 자 — 의 일화는 본사 임원실 야사 단골이다.
그는 부임 첫 분기, 본부 신사업 결재안(당시 그룹 차세대 가전 라인 출시 건)을 책상 위에 정중히 한 시간 동안 그대로 둔 채 회의실 창밖만 바라봤다. 그 한 시간 동안 그는 신사업본부 막내 박지오 — 입사 8개월 차의 기획서 초안을 쓴 사원 — 의 사번을 외우고, 그 기획서 한 줄을 형광펜으로 직접 다시 짚었다. 결재 직전, 그는 박지오를 본부장실로 정중히 불러 한 줄 수정 의견만 받고 도장을 찍었다. 그 신사업은 그해 그룹 분기 매출의 한 줄을 정중히 끌어올렸고, 박지오는 십 년 뒤 그 본부장 자리에 정중히 앉았다.
후대 본부장들은 부임 첫 주에 결재안을 한 시간 묵히는 것이 본부 관례가 되었으며, 서주환의 그 책상은 지금도 본부장실 한쪽 벽에 정중히 놓여 있다. 본사에서는 가장 무거운 결재 한 줄이 사실 그 한 시간이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팀장(팀長)
팀장
팀의 모든 일을 책임지는 팀의 장
“이 한 줄 보고서, 정중히 한 자세 더 다듬었어요. 다음 분기 결재까지 한 호흡 정확히 맞추겠습니다.”
팀장은 가공의 한 시대 정식 팀장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장, 가슴팍에 작은 팀장 펜던트, 한 손에 큰 보고서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팀 안 모든 팀원의 평소 시간표·옛 분기 결재·금기 단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결재가 팀장의 한 줄 결재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무거운 팀장은 큰 팀을 가진 자가 아니라, 팀원 한 명의 한 잔 커피 향을 외우는 자세를 가진 자다.
“팀장님은 결재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 한 명 한 명의 야근 시각을 외우시는 분이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그분 자리의 형광펜 자국을 지금도 한 번씩 정중히 봅니다.”
정한그룹 영업3팀 7대 팀장 한도윤 — 입사 7년 차에 팀장이 된 후 임기 4년간 단 한 명의 팀원도 퇴사시키지 않은 자 — 의 일화는 영업본부 한 줄 야사다.
그는 분기 야근이 잦은 신입 윤재이 — 입사 1년 차의 영업 보조 사원 — 가 새벽 두 시 보고서 한 줄에서 막힌 것을 우연히 사내 메신저 로그(보안관제실에서 파견된 한 줄 점검표)로 알게 됐다. 다음 날 그는 윤재이의 보고서를 책상에서 거두지 않고, 자기 보고서 옆에 정중히 나란히 두고 새벽까지 형광펜으로 한 줄씩 같이 짚어줬다. 윤재이는 그 새벽을 평생 첫 사수의 한 줄로 기억했고, 훗날 본인이 팀장이 되었을 때 같은 자세로 자기 신입의 보고서를 책상 옆에 두었다.
한도윤이 임기를 마치고 본부장으로 승진하던 분기, 영업3팀 팀원 일곱 명은 그의 책상 위 형광펜 두 자루를 정중히 액자에 넣어 새 팀장에게 인계했다. 그 액자는 지금도 영업3팀 팀장석 한쪽 벽에 정중히 걸려 있다. 본사에서는 가장 무거운 결재가 사실 그 형광펜 두 자루라는 한 줄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시스템엔지(시스템엔지)
사내 시스템 엔지니어
사내 시스템을 다루는 엔지니어
“오늘 새벽 세 시, 한 줄 점검 정중히 한 자리 더 돌았어요. 사내 시스템 한 명도 안 다치게 하는 게 한 분기의 한 줄 약속입니다.”
사내 시스템 엔지니어는 가공의 한 시대 정식 사내 시스템 엔지니어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가슴팍에 작은 엔지니어 배지, 한 손에 작은 단말기와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사내 안 모든 시스템의 평소 가동 시간·옛 분기 점검 라인·금기 코드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점검이 엔지니어의 한 줄 결재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무거운 엔지니어는 큰 시스템을 가진 자가 아니라, 한 줄 코드의 한 글자를 정확히 다듬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 새벽 두 시 하나, 본사 결재 라인이 통째로 멈출 뻔한 건데요. 그분이 한 줄 코드를 미리 짚어두지 않았으면 우리는 다음 날 임원실에 사번 없이 들어갔을 겁니다.”
정한그룹 IT인프라팀 시스템 엔지니어 강민서 — 입사 5년 차로 본사 그룹웨어(한국형 사내 결재 시스템 GW-Hannet) 운영을 단독으로 맡던 자 — 의 일화는 IT실 한 줄 야사다.
그는 분기 마감 새벽 두 시, 결재 서버 로그(서버 장애 직전 한 줄을 남기는 점검 기록)에서 평소와 다른 한 줄 응답 지연을 발견했다. 그 한 줄은 다음 날 오전 회장 결재 라인이 통째로 멈출 사고의 전조였고, 강민서는 그 자리에서 야간 당직 호출 없이 혼자 두 시간 만에 정중히 한 줄을 고쳤다. 다음 날 회장 결재 라인은 정상 시간에 정중히 굴러갔고, 본사 임원실은 그 사고를 끝내 알지 못했다. 그가 그 새벽 두 시 한 줄 점검을 한 후 책상 위에 두고 간 캔커피 두 개는, 다음 새벽 출근한 IT실장(당시 IT기획실장 노재훈)이 정중히 비우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그 캔커피 두 개는 IT실 입구 작은 진열장에 지금도 정중히 놓여 있다.
후대 IT실 신입은 입사 첫 주에 그 진열장 앞을 한 번 정중히 들르는 것이 관례가 되었으며, 본사에서는 가장 무거운 한 줄 결재가 사실 그 캔커피 두 개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옆자리신입(옆자리新入)
옆자리 신입
바로 옆자리의 신입사원
“오늘 이 한 잔 커피, 옛 분기 한 잔과 비슷한 향이에요. 정중히 한 모금 권해드릴게요.”
옆자리 신입은 가공의 한 시대 정식 옆자리 신입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장, 가슴팍에 작은 신입 펜던트, 한 손에 작은 트레이가 표준이다. 본인은 사무실 안 모든 사람의 평소 커피 취향·옛 분기 한 잔의 결정적 시점·금기 단어를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옆자리 한 명이 사무실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정중한 비슷한 향의 한 잔이 권해진다. 가장 작은 직무가 사실 사무실 한 시즌의 가장 따뜻한 한 줄을 굴러가게 한다.
“그분이 입사 첫 주에 트레이를 들고 다닌 그 자세, 우리는 지금도 신입한테 똑같이 가르칩니다. 사번 가장 늦은 자리가 사무실 한 줄을 데우는 자리라고요.”
정한그룹 기획조정실 신입사원 이도훈 — 사번 7892번, 입사 일주일 차의 사원 — 의 일화는 본사 신입 OJT 한 줄 사례집에 정중히 남아 있다.
그는 입사 첫 주, 사무실 출근 한 시간 전에 정중히 도착해 옆자리 다섯 명의 사번과 평소 커피 취향(아메리카노 두 샷, 라떼 시럽 한 번, 디카페인 등)을 작은 수첩에 한 줄씩 적어 외웠다. 분기 마감 새벽, 옆자리 차장 김재형 — 입사 12년 차로 평소 커피를 잘 마시지 않던 자 — 이 야근 책상에서 한 줄 보고서에 막힌 것을 본 이도훈은, 정중히 캔커피 한 개를 책상 위에 두고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김재형은 그 한 잔을 한 호흡 마시고 정확히 두 줄을 더 쓴 뒤 마감했고, 그 보고서는 다음 날 본부장 결재 라인을 정중히 한 번에 통과했다. 김재형은 그 캔커피 한 개를 책상 서랍 안쪽에 정중히 그대로 두었고, 부서 이동 후에도 가져가지 않았다. 그 캔커피는 지금도 기획조정실 차장석 서랍 안쪽에 정중히 놓여 있다.
후대 신입은 입사 첫 주에 그 서랍을 한 번 정중히 들여다보는 것이 관례가 되었으며, 본사에서는 가장 따뜻한 한 줄 결재가 사실 그 캔커피 한 개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오너후계황(오너家後繼皇)
오너家 후계자
오너家의 자리를 잇는 후계자 황
“명함에 직함 한 줄을 비워뒀습니다. 그 한 줄은 제가 증명해서 채울 자리니까요.”
오너家 후계자는 가공의 한 시대 한 그룹 창업주의 직계로, 그룹 지분 한 줄을 손에 쥔 채 본사 한 자리에 정중히 출근하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맞춤 정장, 가슴팍에 회장 가문의 작은 인장 펜던트, 한 손에 작은 사이버 단말기와 결재용 만년필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그룹 모든 계열사의 옛 분기 실적·옛 임원 인사·금기 결재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출근 첫 분기에는 가장 낮은 직급 명함을 굳이 들고 다니며, 본인 가문 이름을 묻는 자에게 답하지 않는 위트가 있다. 가장 무서운 후계자는 큰 지분을 가진 자가 아니라, 부친 회장의 한 줄 결재를 단 한 번도 빌려 쓰지 않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임원들 사이에서는 그가 명함에 직함을 비워둔 한 줄이 가장 무겁다는 평이 있다.
“그분이 사번 8000번대 명함을 들고 다니실 때, 우리는 그분이 회장 아드님이라는 걸 한 분기 동안 몰랐습니다. 그게 우리 그룹 후계 수업의 첫 줄이었지요.”
정한그룹 창업주 정태석 회장의 장남 정연우 — 입사 사번 8013번, 본명을 한 분기 동안 부서에 알리지 않고 막내사원으로 출근한 자 — 의 일화는 그룹 후계 수업 한 줄 야사다.
그는 그룹 입사 첫 분기, 본사 자재구매팀(가장 낮은 직급 신입이 배치되는 부서)에 사번 8013번 사원으로 정중히 출근했다. 그가 부친 회장의 한 줄 결재를 단 한 번도 빌리지 않은 채 외주 자재 협상 한 건을 단독으로 마감한 첫 분기, 자재구매팀장 박상호 — 입사 18년 차의 베테랑 — 는 그가 회장 아들임을 끝내 모르고 정중히 회식 막내 자리에 앉혔다. 정연우는 그 회식에서도 본인 가문을 한 줄도 입에 올리지 않았고, 부서 단체 사진 한 장에 가장 끝자리에 정중히 섰다. 한 분기 후 그가 본사 임원실로 정식 발령 났을 때, 박상호는 그 회식 사진을 사무실 한쪽 벽에 정중히 걸어 두었다. 그 사진은 지금도 자재구매팀장석 옆 작은 액자 안에 정중히 걸려 있다.
후대 오너家 자제들은 입사 첫 분기에 자재구매팀에 막내사원으로 한 분기 출근하는 것이 그룹 관례가 되었으며, 본사에서는 가장 무거운 직함이 사실 그 빈 명함 한 줄이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전략기획이(戰略企劃理)
전략기획실 이사
전략기획실의 이사
“회장님 결재는 한 줄, 이사회 의견은 스무 줄. 그 사이 열아홉 줄을 깎는 게 제 일입니다.”
전략기획실 이사는 가공의 한 시대 한 그룹 본사 전략기획실의 정점에 있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장, 가슴팍에 작은 이사 휘장, 한 손에 두꺼운 분기 보고서와 작은 단말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그룹 안 모든 계열사의 옛 분기 손익·옛 시장 점유율·금기 사업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회장의 한 줄 결재가 떨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보고서를 다듬는 자가 바로 이사이며, 그래서 그의 책상에는 늘 두 자루 만년필이 정중히 놓여 있다. 가장 무거운 이사는 큰 보고서를 쓴 자가 아니라, 회장의 한 줄 결재가 닿기 전 한 호흡을 더 다듬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가 야근하는 분기는 신기하게 다음 분기 그룹 실적이 한 줄 더 정중히 굴러간다.
“그분이 보고서 마지막 한 줄을 새벽까지 깎으셨다는 건, 다음 분기 회장님 결재가 한 호흡 빨리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그 만년필 두 자루를 정중히 봅니다.”
정한그룹 전략기획실 3대 이사 임승호 — 입사 22년 차로 회장 직속 보고서를 단독으로 마감하던 자 — 의 일화는 본사 임원실 한 줄 야사다.
그는 그룹 차세대 신사업 보고서(당시 모빌리티 진출 결재 건)를 회장 결재 직전 새벽 세 시까지 본인 책상에서 형광펜과 두 자루 만년필 — 검은색 결재용, 빨간색 수정용 — 로 정중히 한 줄씩 깎아냈다. 그 새벽, 막내 사원 윤하준 — 입사 6개월 차로 보고서 초안을 도왔던 자 — 가 야근 책상에서 졸고 있는 것을 본 임승호는, 자기 만년필 빨간색 한 자루를 윤하준 책상 위에 정중히 두고 임원실로 돌아갔다. 다음 날 회장 결재는 정확히 한 호흡 빨리 떨어졌고, 그 보고서는 그룹 분기 매출의 한 줄을 정중히 끌어올렸다. 윤하준은 그 빨간 만년필을 평생 쓰지 않은 채 책상 서랍 안쪽에 정중히 보관했고, 십 년 뒤 본인이 전략기획실 이사가 되었을 때 그 만년필을 자기 책상 위에 정중히 두 자루 중 한 자루로 올렸다. 그 만년필은 지금도 전략기획실 이사석에 정중히 놓여 있다.
후대 이사들은 부임 첫 분기에 두 자루 만년필을 책상 위에 올리는 것이 관례가 되었으며, 본사에서는 가장 무거운 한 줄 결재가 사실 그 빨간 만년필이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인수합병군(引受合倂君)
인수합병 협상관
인수합병을 이끄는 협상관 군
“이 도장 하나에 회사 하나가 사라집니다. 그러니 한 호흡 더 쉬고 찍읍시다.”
인수합병 협상관은 가공의 한 시대 한 그룹 M&A 라인을 단독으로 맡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장, 가슴팍에 협상단 휘장, 한 손에 큰 협상 서류 가방과 작은 도장 케이스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인수합병 사례·옛 분기 협상 결재·금기 조항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협상 자리에서 그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상대 쪽 막내 직원에게 물 한 잔을 권하는 것이며, 그 한 잔이 한 분기 협상 분위기를 정중히 결정한다. 가장 무거운 협상관은 큰 인수안을 따낸 자가 아니라, 인수당하는 회사 직원의 옛 명함 한 장을 정중히 보관하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의 서랍에는 사라진 회사들의 명함이 한 분기씩 정중히 쌓여 있다.
“그분이 도장을 찍기 전 한 호흡 더 쉬셨다는 건, 사라지는 회사 직원 한 명의 다음 분기 자리를 한 줄 더 챙기셨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그 명함 서랍을 정중히 봅니다.”
정한그룹 M&A팀 4대 협상관 노재준 — 입사 17년 차로 그룹 인수합병 단독 결재권을 가진 자 — 의 일화는 본사 M&A실 한 줄 야사다.
그는 중견 IT기업 한울소프트 — 본사 직원 73명, 모바일 결제 솔루션 보유 — 의 인수 협상 자리에서, 도장을 찍기 전 한울소프트 막내 개발자 정유준 — 입사 8개월 차의 사원 — 에게 정중히 물 한 잔을 권했다. 정유준은 그 한 잔을 마시고 한 호흡 정중히 협상 자리의 분위기를 풀었고, 노재준은 도장을 찍은 뒤 정유준의 명함 한 장을 협상단 서류 가방 안쪽에 정중히 보관했다. 인수 후 한울소프트가 정한그룹 IT사업부로 흡수되었을 때, 노재준은 정유준을 단독으로 본사 IT실 정규직 라인에 정중히 배치했다.
정유준은 십 년 뒤 정한그룹 IT실 차장이 되었고, 자기 책상 서랍에 그 협상 자리에서 받았던 노재준의 명함 한 장을 정중히 보관했다. 노재준의 협상단 서류 가방은 지금도 M&A팀 회의실 한쪽 진열장에 정중히 놓여 있으며, 그 안에는 사라진 회사 막내들의 명함 일흔 장이 한 분기씩 정중히 쌓여 있다. 본사에서는 가장 무거운 도장 한 번이 사실 그 물 한 잔이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법무수석군(法務首席君)
법무팀 수석
법무팀 수석 군
“이 조항, 영업팀이 보면 한 줄, 제가 보면 스무 줄입니다. 죄송합니다, 직업병이라.”
법무팀 수석은 가공의 한 시대 한 그룹 본사 법무팀의 정점에 있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장, 가슴팍에 변호사 배지, 한 손에 두꺼운 계약서 묶음과 작은 형광펜이 표준이다. 본인은 그룹 안 모든 계열사의 옛 분기 계약·옛 소송 결재·금기 단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영업팀이 들고 온 한 줄 계약서를 그가 형광펜 세 자루로 갈라 놓으면, 영업팀장의 한 분기 일정이 한 줄 미뤄진다. 가장 무거운 법무 수석은 큰 소송을 이긴 자가 아니라, 신입 사원이 처음 들고 온 근로계약서 한 장의 한 줄을 정중히 짚어주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의 책상 위 형광펜은 늘 그룹의 어느 펜보다 빨리 닳는다.
“그분은 큰 소송을 이기신 분이 아니라, 신입 한 명의 근로계약서 한 줄을 정중히 짚어주신 분으로 기억됩니다. 우리 법무팀 형광펜이 그래서 늘 빨리 닳습니다.”
정한그룹 법무팀 5대 수석 한지환 — 사법시험 출신으로 그룹 법무팀에 17년간 근무한 자 — 의 일화는 본사 법무실 한 줄 야사다.
그는 부임 첫 분기, 신입 사원 김도현 — 입사 첫 주, 법무팀 보조 사원 — 이 들고 온 본인의 근로계약서 한 장을 정중히 책상 위에 받아, 형광펜 세 자루(노랑·분홍·파랑)로 한 줄씩 정중히 짚어주며 한 시간 동안 직접 설명했다. 그날 한지환이 짚어준 한 줄은 연봉 협상 조항이 아니라 야근 수당 산정 조항이었고, 김도현은 그 한 줄을 평생 첫 사수의 한 줄로 기억했다. 다음 분기, 한지환은 그룹 영업본부의 큰 외주 계약서 한 줄에서 같은 형광펜으로 분식회계 위험 조항 한 줄을 정중히 잡아냈고, 그 계약은 그 자리에서 정중히 미뤄졌다. 김도현은 십 년 뒤 본인이 법무팀 차장이 되었을 때, 자기 신입의 근로계약서 한 장을 한지환의 자세 그대로 형광펜 세 자루로 정중히 짚어주었다. 한지환의 형광펜 세 자루는 지금도 법무팀 수석실 책상 위에 정중히 놓여 있다.
후대 법무팀 수석은 부임 첫 주에 신입의 근로계약서 한 장을 형광펜 세 자루로 짚어주는 것이 관례가 되었으며, 본사에서는 가장 무거운 계약서가 사실 그 근로계약서 한 장이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비서실장군(秘書室長君)
비서실 실장
비서실의 실장 군
“회장님 일정의 빈 칸 한 줄, 그게 제일 비쌉니다. 그 한 줄을 정중히 지킵니다.”
비서실 실장은 가공의 한 시대 한 그룹 회장 직속 비서실의 정점에 있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장, 가슴팍에 작은 비서실 휘장, 한 손에 회장 일정표와 작은 단말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회장의 옛 분기 일정·옛 회의 발언 톤·금기 단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임원이 회장실 문 앞에 다섯 명 줄을 서도, 그가 한 줄 정중히 정렬한 순서대로 한 명씩 한 분기 결재가 굴러간다. 가장 무거운 실장은 회장의 큰 결재를 받아낸 자가 아니라, 회장의 한 잔 차 온도를 분기 내내 정중히 외우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가 자리를 비운 한 시간에 회장실 결재 더미가 두 배가 된 일화가 본사 야사에 정중히 남아 있다.
“그분이 자리를 비우신 한 시간, 회장실 결재 더미가 두 배가 됐다는 이야기는 본사 비서실 한 줄 전설입니다. 그 한 시간이 사실 그분의 가장 무거운 한 줄이었지요.”
정한그룹 비서실 6대 실장 양현석 — 입사 19년 차로 회장 직속 비서실을 단독으로 이끌던 자 — 의 일화는 본사 비서실 한 줄 야사다.
그는 회장 정도원 — 그룹 2대 회장으로 분기마다 새벽 출근하던 자 — 의 분기 일정에서 매일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한 시간을 정중히 빈 칸으로 비워 두었다. 그 한 시간은 회장이 23층 탕비실에서 한 잔 차를 정중히 내리는 시간이었고, 양현석은 그 한 시간 동안 회장실 문 앞 임원 다섯 명을 정중히 한 줄로 정렬해 두었다. 어느 분기 마감 직전, 양현석이 모친상으로 정중히 자리를 비운 한 시간에 회장실 결재 더미가 정확히 두 배로 쌓였고, 그 다음 분기 회장은 양현석의 책상 위에 작은 화환 한 개를 정중히 두었다. 양현석은 그 화환을 평생 책상 한쪽 구석에 정중히 보관했고, 임기를 마치고 본사 부사장으로 승진할 때 그 화환을 비서실에 정중히 인계했다. 그 화환은 지금도 비서실 실장석 옆 작은 진열장에 정중히 놓여 있다.
후대 비서실 실장은 부임 첫 분기에 회장 일정의 한 시간 빈 칸을 정중히 지키는 것이 관례가 되었으며, 본사에서는 가장 비싼 한 줄이 사실 그 빈 칸 한 시간이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사내보안사(社內保安士)
사내 보안관제 요원
사내 보안관제를 지키는 요원의 사
“새벽 두 시 로그 한 줄, 정중히 짚었습니다. 사내 한 명도 안 다치게 하는 게 한 분기의 한 줄 약속입니다.”
사내 보안관제 요원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본사 보안관제센터를 야간으로 지키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가슴팍에 보안 배지, 한 손에 큰 모니터 단말기와 작은 무전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본사 안 모든 출입 카드의 평소 동선·옛 분기 침입 시도·금기 IP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새벽 두 시 로그 한 줄에서 그가 한 호흡 멈추면, 다음 분기 본사 한 줄 보안이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무거운 요원은 큰 침입을 막은 자가 아니라, 야근하는 신입의 카드 한 번을 정중히 더 살피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의 모니터 위에는 늘 식어가는 캔커피 두 개가 정중히 놓여 있다.
“그분이 새벽 세 시에 신입 한 명의 카드 로그 한 줄을 정중히 두 번 살피셨다는 건, 그 신입의 다음 분기를 정중히 지키셨다는 뜻입니다. 보안관제실 캔커피 두 개는 그래서 늘 두 개입니다.”
정한그룹 보안관제센터 야간조 요원 차태웅 — 입사 9년 차로 본사 야간 보안관제실을 단독으로 지키던 자 — 의 일화는 IT실 한 줄 야사다.
그는 분기 마감 새벽 세 시, 본사 출입 카드 로그(직원별 출입 시각을 분 단위로 기록하는 사내 보안 시스템)에서 마케팅본부 신입 사원 박서연 — 입사 4개월 차의 사원 — 의 카드가 17층 사무실에서 23층 임원실 라운지로 두 번 이동한 한 줄을 발견했다. 그는 무전기를 들지 않고 정중히 모니터 한 줄을 한 호흡 더 살핀 뒤, 박서연이 단지 화장실을 찾아 헤맸다는 것을 카메라 한 장으로 정중히 확인했다. 차태웅은 그날 새벽 무전기를 끝내 들지 않았고, 다음 날 출근한 박서연 책상 위에 캔커피 한 개를 정중히 놓아두었다.
박서연은 그 캔커피의 출처를 한 분기 동안 알지 못했고, 우연히 보안관제실 입구를 지나다 차태웅의 모니터 위 캔커피 두 개를 보고 정중히 한 호흡 멈췄다. 박서연은 그 후로 분기마다 차태웅의 모니터 위에 캔커피 한 개를 정중히 더 두는 습관을 들였고, 보안관제실 모니터 위 캔커피는 늘 두 개가 정중히 놓여 있게 되었다. 그 캔커피 두 개는 지금도 본사 보안관제실 야간조 모니터 위에 정중히 놓여 있다. 본사에서는 가장 무거운 한 줄 보안이 사실 그 캔커피 두 개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외주PM(外注PM)
외주 개발 PM
외주 개발을 이끄는 프로젝트 매니저
“이 한 줄 요구사항, 외주사 다섯 곳이 다섯 줄로 답합니다. 그 다섯 줄을 한 줄로 다듬는 게 제 일입니다.”
외주 개발 PM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본사 IT실에서 외주 개발사들을 한 줄로 정중히 묶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캐주얼 정장, 가슴팍에 PM 휘장, 한 손에 큰 일정표와 작은 노트북이 표준이다. 본인은 외주사 다섯 곳의 평소 코드 스타일·옛 분기 납기 결재·금기 라이브러리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본사 임원이 한 줄 요구사항을 던지면, 그가 다섯 외주사에 다섯 줄로 번역하고, 다시 한 줄로 본사에 정중히 보고한다. 가장 무거운 PM은 큰 프로젝트를 끝낸 자가 아니라, 외주사 막내 개발자의 한 줄 야근 시각을 정중히 외우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의 일정표에는 외주사 사람 이름이 본사 사람 이름보다 한 줄 더 정중히 적혀 있다.
“그분 일정표 한 칸에 외주사 막내 이름이 본사 임원 이름보다 한 줄 더 적혀 있다는 건, 그분이 그 막내의 다음 분기를 정중히 지키셨다는 뜻입니다.”
정한그룹 IT기획실 외주 PM 류시혁 — 입사 11년 차로 그룹웨어 차세대 개편 프로젝트(GW-Hannet 2.0)를 단독으로 맡던 자 — 의 일화는 IT실 한 줄 야사다.
그는 외주사 다섯 곳 — 한울소프트, 정한SI, 디지털브릿지, 코드웨이브, 아쿠아랩스 — 의 한 줄 일정을 모은 마스터 일정표를 본인 책상 위에 정중히 두 자루 만년필로 직접 적었다. 그 일정표 한 칸에는 한울소프트 막내 개발자 김민호 — 입사 5개월 차로 모바일 결제 모듈을 맡던 자 — 의 야근 시각이 본사 IT실장 이름보다 한 줄 더 정중히 적혀 있었다. 분기 마감 직전, 본사 임원이 한 줄 일정 단축 요구를 던졌을 때, 류시혁은 그 요구를 다섯 외주사에 다섯 줄로 번역하지 않고 정중히 본사에 한 호흡 되돌려 보냈다.
그날 김민호는 새벽 두 시 정시 퇴근했고, 다음 분기 한울소프트는 그룹웨어 모듈 한 줄을 정중히 마감했다. 김민호는 십 년 뒤 한울소프트 차장이 되었을 때, 본인 신입의 야근 시각을 일정표 한 칸에 정중히 한 줄 더 적는 습관을 들였다. 류시혁의 그 일정표는 지금도 IT기획실 PM 책상 위에 정중히 놓여 있다. 본사에서는 가장 무거운 한 줄 일정이 사실 외주사 막내 한 줄이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회계감사관(會計監査官)
회계 감사 파견관
회계 감사를 도맡는 파견의 관
“전표 한 장, 한 분기 한 줄 결재의 마지막 증거입니다. 죄송하지만 한 번 더 보겠습니다.”
회계 감사 파견관은 가공의 한 시대 한 그룹 본사에서 계열사로 파견되는 외부 시선의 감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장, 가슴팍에 감사인 배지, 한 손에 두꺼운 전표 묶음과 작은 계산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분기 회계 처리·옛 분식 사례·금기 계정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가 출장 책상에 앉으면 계열사 임원실 분위기가 한 호흡 정중히 가라앉으며, 그래서 그의 출장 일정은 늘 비밀스럽게 굴러간다. 가장 무거운 감사 파견관은 큰 분식을 잡아낸 자가 아니라, 막내 경리의 작은 전표 한 장을 정중히 다시 짚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의 출장 가방에는 명함보다 형광펜이 한 줄 더 정중히 들어 있다.
“그분이 막내 경리의 전표 한 장을 정중히 두 번 짚으셨다는 건, 그 막내의 사번을 한 줄 더 지키셨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그 형광펜 한 자루를 정중히 봅니다.”
정한그룹 감사실 파견관 도재희 —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입사 13년 차의 감사 파견관 — 의 일화는 본사 감사실 한 줄 야사다.
그는 계열사 정한물류 — 본사 직원 412명, 그룹 종합상사 산하 물류 자회사 — 에 분기 정기 감사로 출장 갔을 때, 막내 경리 사원 윤태경 — 입사 7개월 차의 사원 — 이 결재한 작은 외상매입금 전표 한 장에서 단위 한 줄(원·천원 표기 차이)에 정중히 한 호흡 멈췄다. 그 전표는 사실 윤태경의 단순 오기였고, 도재희는 그 자리에서 윤태경을 정중히 부르지 않고 본인 형광펜으로 한 줄 메모만 정중히 남긴 뒤 부서장 보고서에는 정중히 빼두었다. 다음 날 윤태경은 그 전표를 본인이 발견해 정중히 수정 결재 라인을 다시 올렸고, 도재희는 그 자세를 감사 보고서 한 줄에 정중히 칭찬으로 남겼다.
윤태경은 십 년 뒤 정한물류 회계팀장이 되었을 때, 본인 신입의 작은 전표 한 장을 정중히 두 번 짚는 습관을 들였다. 도재희가 그 전표 옆에 남긴 형광펜 한 자루는 지금도 정한물류 회계팀 한쪽 진열장에 정중히 놓여 있다. 본사에서는 가장 무거운 감사 한 줄이 사실 그 형광펜 한 자루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옥상중재인(屋上仲裁人)
옥상 라운지 중재인
옥상 라운지의 분쟁을 가르는 중재인
“여기서는 직급 떼고 커피 한 잔만 마십시다. 회의실로 돌아가면 다시 직급 붙이시고요.”
옥상 라운지 중재인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본사 옥상 라운지에서 부서 간 한 줄 갈등을 정중히 다듬는 비공식 직무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장, 가슴팍에 작은 부서 배지, 한 손에 작은 텀블러와 종이컵이 표준이다. 본인은 본사 안 모든 부서의 평소 갈등 라인·옛 분기 한 줄 다툼·금기 화제를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회의실에서 한 줄 다투던 두 팀장이 옥상 한 자리에서 그의 텀블러 한 번에 한 호흡 정중히 풀어진다. 가장 무거운 중재인은 큰 갈등을 푼 자가 아니라, 신입의 첫 한 잔을 정중히 함께 따라주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본사 인사팀의 비공식 한 줄 평가에는 옥상 한 자리의 그가 한 줄 정중히 적혀 있다.
“그분이 두 팀장 사이에 텀블러 한 번을 정중히 따르셨다는 건, 다음 분기 두 본부 한 줄 갈등을 옥상에서 정중히 푸셨다는 뜻입니다. 그 텀블러는 지금도 그 자리에 있습니다.”
정한그룹 본사 23층 옥상 라운지 비공식 중재인 백승환 — 직급은 영업3팀 차장이지만 본사 옥상 한 자리에서 한 분기 한 줄을 정중히 다듬던 자 — 의 일화는 본사 옥상 한 줄 야사다.
그는 한 분기 결재 자리에서 정한그룹 영업본부와 마케팅본부 — 그룹 분기 매출 1·2위를 다투던 양대 본부 — 의 두 팀장이 한 줄로 다투던 분기에, 두 팀장을 정중히 옥상 라운지로 한 자리에 불렀다. 백승환은 두 팀장 사이에 정중히 서서 본인 텀블러 — 십 년째 같은 스테인리스 텀블러 — 를 한 번 정중히 열고, 두 팀장의 종이컵 끝에 한 호흡 정중히 커피를 따라줬다. 그 한 호흡 동안 백승환은 두 팀장의 본부 갈등이 사실 분기 매출 한 줄이 아니라 막내 사원 두 명의 자리 배치 한 줄이었다는 것을 정중히 짚어줬다.
두 팀장은 그 자리에서 정중히 한 호흡 풀어졌고, 다음 분기 두 본부의 한 줄 갈등은 정중히 마감됐다. 백승환의 그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그가 본사를 떠난 뒤에도 옥상 라운지 한쪽 작은 진열장에 정중히 놓여 있고, 후대 본사 직원은 첫 한 잔을 그 텀블러 옆에서 정중히 따르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본사에서는 가장 무거운 한 줄 결재가 사실 그 텀블러 한 번이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신입멘토(新入멘토)
신입 OJT 멘토
신입사원의 OJT를 책임지는 멘토
“사수라는 호칭은 부담스럽습니다. 제가 작년에 들고 있던 트레이를 그대로 넘겨드리는 것뿐이에요.”
신입 OJT 멘토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본사 부서에서 신입 한 명을 한 분기 한 줄로 정중히 가르치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장, 가슴팍에 작은 사수 펜던트, 한 손에 두 잔 커피 트레이가 표준이다. 본인은 부서 안 모든 옛 신입의 평소 실수·옛 분기 사수 결재·금기 단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신입이 처음 결재 라인에 한 줄 사인을 빠뜨려도, 그가 한 호흡 정중히 한 줄을 채워준다. 가장 무거운 사수는 큰 실적을 낸 자가 아니라, 신입의 첫 야근 한 줄을 정중히 함께 남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신입의 첫 분기 한 줄 보고서 끝에는 늘 사수의 형광펜 자국이 한 줄 정중히 남아 있다.
“그분이 신입의 첫 야근에 정중히 함께 남으셨다는 건, 그 신입의 다음 분기 자세 한 줄을 정중히 정해주셨다는 뜻입니다. 사수의 트레이는 그래서 늘 두 잔입니다.”
정한그룹 마케팅2팀 OJT 멘토 송진우 — 입사 3년 차로 본인 또한 작년 신입 OJT를 막 마친 자 — 의 일화는 본사 신입 OJT 한 줄 사례집에 정중히 남아 있다.
그는 본인 사수였던 한도윤 — 영업3팀 7대 팀장 — 에게서 받은 두 잔 커피 트레이 자세를 그대로 신입 사원 양태호 — 입사 첫 분기의 사원 — 에게 정중히 넘겨줬다. 양태호의 첫 분기 마감 보고서, 결재 라인 마지막 한 줄에 신입 사인이 빠진 것을 송진우가 새벽 한 시 정중히 발견하고, 본인 형광펜으로 한 줄 정중히 표시한 뒤 양태호가 출근하는 새벽 두 시까지 책상 옆자리에 정중히 함께 남았다. 양태호는 그 새벽을 평생 첫 사수의 한 줄로 기억했고, 그 보고서 끝의 형광펜 자국 한 줄을 본인 책상 서랍 안쪽에 정중히 보관했다.
십 년 뒤 양태호가 마케팅2팀 차장이 되었을 때, 본인 신입의 첫 야근에 두 잔 커피 트레이를 들고 정중히 옆자리에 앉는 자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송진우의 두 잔 커피 트레이는 지금도 마케팅2팀 신입 자리에 정중히 한 줄로 인계되고 있다. 본사에서는 가장 무거운 사수가 사실 그 형광펜 자국 한 줄이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사내바리스(社內바리스)
사내 카페 바리스타
사내 카페의 바리스타
“회장님은 두 샷, 본부장님은 한 샷, 신입님은 시럽 두 번. 한 표 외우고 있습니다.”
사내 카페 바리스타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본사 1층 사내 카페에서 한 분기 한 줄 커피를 정중히 내리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앞치마, 가슴팍에 작은 카페 휘장, 한 손에 작은 탬퍼와 주문 메모지가 표준이다. 본인은 본사 안 모든 임직원의 평소 커피 취향·옛 분기 한 잔의 결정적 시점·금기 단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회장이 본부장에게 한 줄 결재를 미루는 분기에는, 그가 회장 잔에 한 샷을 더 정중히 얹는다. 가장 무거운 바리스타는 큰 카페를 가진 자가 아니라, 야근 신입의 한 잔에 시럽 한 번을 더 정중히 넣어주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의 메모지에는 임직원 이름보다 그들의 그날 컨디션이 한 줄 정중히 더 적혀 있다.
“그분이 야근 신입의 한 잔에 시럽 한 번을 더 정중히 얹으셨다는 건, 그 신입의 그날 한 줄을 정중히 데우셨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그 메모지를 정중히 봅니다.”
정한그룹 본사 1층 사내 카페 '한그루' — 본사 임직원 약 3,200명이 매일 정중히 들르는 사내 카페 — 의 6년 차 바리스타 정한울 — 본사 직속 정규직 바리스타 — 의 일화는 본사 1층 한 줄 야사다.
그는 본사 임원 양현석 비서실장이 회장 정도원에게 한 줄 결재를 미루던 분기 마감 새벽, 회장 정도원이 1층 카페에 정중히 직접 내려와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했을 때, 회장의 잔에 정중히 한 샷을 더 얹어 정중히 권했다. 회장은 그 한 잔을 정중히 마시고 한 호흡 정중히 23층으로 다시 올라갔으며, 그날 양현석은 회장 결재 라인을 정중히 한 호흡 빨리 받았다. 정한울은 그날 메모지에 회장의 이름 옆에 '한 샷 추가, 분기 마감 새벽' 한 줄을 정중히 적었고, 그 메모지는 지금도 카페 카운터 안쪽 작은 서랍에 정중히 보관되어 있다.
그는 야근 신입 사원 한정우 — 입사 4개월 차의 사원 — 의 새벽 라떼 한 잔에는 시럽 한 번을 더 정중히 얹는 습관을 들였고, 한정우는 그 한 잔을 평생 본사 첫 분기의 한 줄로 기억했다. 정한울의 메모지는 임직원 이름보다 그들의 그날 컨디션이 한 줄 정중히 더 적혀 있는 한 권의 야사가 되었으며, 후대 사내 카페 바리스타는 부임 첫 주에 그 메모지 한 권을 정중히 인계받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본사에서는 가장 무거운 한 줄 결재가 사실 그 시럽 한 번이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본사야경부(本社夜警夫)
본사 경비실 야간조
본사 경비실의 야간조 일꾼
“막차 놓치셨습니까. 4층 회의실 불이 아직 켜져 있던데요. 사원증 두고 가셔도 됩니다.”
본사 경비실 야간조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본사 1층 경비실을 새벽까지 정중히 지키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경비복, 가슴팍에 작은 경비실 배지, 한 손에 작은 손등불과 출입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본사 안 모든 임직원의 평소 퇴근 시각·옛 분기 야근 라인·금기 출입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막차를 놓친 신입에게 그가 한 줄 정중히 안내하는 택시 회사가 사원증보다 한 줄 더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무거운 경비실 야간조는 큰 침입을 막은 자가 아니라, 새벽 세 시까지 회의실 불을 켠 신입에게 컵라면 한 그릇을 정중히 권하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의 손등불 한 줄 동선에는 본사 한 시즌의 한 줄 야근이 정중히 따라 다닌다.
“그분이 새벽 세 시 회의실 신입에게 컵라면 한 그릇을 정중히 데워주셨다는 건, 그 신입의 새벽 한 줄을 정중히 데우셨다는 뜻입니다. 그 손등불은 지금도 그 자리에 있습니다.”
정한그룹 본사 1층 경비실 야간조 반장 한태석 — 본사 직속 야간 경비조 14년 차 — 의 일화는 본사 경비실 한 줄 야사다.
그는 분기 마감 새벽 세 시, 4층 마케팅2팀 회의실에 불이 정중히 켜져 있는 것을 본인 손등불 한 줄 동선에서 정중히 발견했다. 그 회의실에는 신입 사원 양태호 — 입사 첫 분기의 사원 — 가 사수 송진우와 함께 분기 보고서 마지막 한 줄을 다듬고 있었고, 한태석은 정중히 경비실로 돌아가 본인 컵라면 두 그릇을 데워 4층 회의실에 정중히 들고 갔다. 양태호와 송진우는 그 컵라면 두 그릇을 새벽 세 시 정중히 마주 앉아 먹었고, 양태호는 그 새벽을 평생 첫 분기의 한 줄로 기억했다.
한태석은 그 후로 분기마다 새벽 세 시 4층 회의실 불이 켜진 분기에 컵라면 두 그릇을 정중히 데워 올라가는 습관을 들였고, 본사 야근 직원들은 그 컵라면 두 그릇을 '한 반장 라면'이라 정중히 부르게 되었다. 그가 본사 경비실을 정년 퇴직한 분기, 본사 인사팀은 그의 손등불 한 자루를 1층 경비실 작은 진열장에 정중히 보관했다. 그 손등불은 지금도 본사 1층 경비실 한쪽 진열장에 정중히 놓여 있다. 본사에서는 가장 무거운 한 줄 야근이 사실 그 컵라면 두 그릇이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사내우편부(社內郵便夫)
우편실 사내 배달원
우편실 사내 배달의 일꾼
“이 한 통, 임원실 문 앞에 정중히 두고 갑니다. 봉투 두께가 한 분기 인사를 정합니다.”
우편실 사내 배달원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본사 우편실에서 한 분기 한 줄 봉투를 정중히 옮기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가슴팍에 작은 우편실 휘장, 한 손에 작은 카트와 분류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본사 안 모든 부서의 평소 봉투 무게·옛 분기 인사 라인·금기 수신처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봉투 두께만 보고도 그가 한 분기 임원 인사 결재의 한 줄을 짐작할 수 있지만, 결코 입 밖에 내지 않는다. 가장 무거운 배달원은 큰 봉투를 옮긴 자가 아니라, 신입에게 처음 도착한 사내 우편 한 통을 한 호흡 정중히 더 들고 가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의 카트에는 임원 봉투보다 신입의 첫 사번 카드가 한 줄 정중히 먼저 실린다.
“그분 카트에 신입의 사번 카드가 임원 봉투보다 정중히 먼저 실렸다는 건, 그 신입의 첫 출근 한 줄을 정중히 지키셨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그 카트를 정중히 봅니다.”
정한그룹 본사 우편실 배달원 노상균 — 본사 우편실 17년 차의 정규직 배달원 — 의 일화는 본사 우편실 한 줄 야사다.
그는 분기 임원 인사 결재 봉투 — 그룹 본부장급 인사 결재가 담긴 두꺼운 봉투 — 한 통과 신입 사원 사번 카드 한 장이 같은 분기 첫날 우편실에 도착한 분기 마감 새벽, 카트 한 칸에 정중히 두 우편을 실으면서 신입의 사번 카드를 정중히 한 줄 더 먼저 실었다. 그 신입은 입사 첫 출근일 막내 사원 윤재이 — 입사 첫 주의 영업3팀 보조 사원 — 였고, 노상균은 윤재이의 자리에 사번 카드를 정중히 한 호흡 더 들고 가 직접 책상 위에 정중히 두었다. 윤재이는 그 사번 카드를 본인 책상 서랍 안쪽에 정중히 보관했고, 십 년 뒤 영업3팀 차장이 되었을 때 본인 신입의 사번 카드를 한 호흡 정중히 더 들고 가는 자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노상균은 그 분기 임원 봉투의 두께를 정확히 짐작했지만 끝내 한 줄도 입 밖에 내지 않았고, 그 봉투는 정중히 다음 본부장 결재 라인에 한 줄로 정중히 굴러갔다. 노상균의 카트는 지금도 본사 우편실 한쪽에 정중히 놓여 있으며, 후대 우편실 배달원은 부임 첫 주에 신입의 첫 사내 우편 한 통을 정중히 한 호흡 더 들고 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본사에서는 가장 무거운 봉투가 사실 그 사번 카드 한 장이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회식막내(會食막내)
회식 자리 막내
회식 자리의 막내
“고기는 제가 굽고요, 잔은 제가 채우고, 사진은 제가 찍습니다. 분기 보고서는 내일 쓰겠습니다.”
회식 자리 막내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본사 부서 회식 자리에서 한 줄 굽는 자세로 정중히 한 분기를 굴러가게 하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장, 가슴팍에 작은 신입 펜던트, 한 손에 집게와 작은 단체사진용 단말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부서 안 모든 선배의 평소 술 취향·옛 분기 회식 결재·금기 화제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부장이 한 잔을 미루는 분기에는, 그가 한 호흡 정중히 잔 위치를 한 칸 더 옮긴다. 가장 작은 막내는 큰 회식을 끝낸 자가 아니라, 만취한 사수의 가방을 정중히 들어 택시까지 한 줄 배웅하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부서 단체 사진 한 장에는 늘 그의 한쪽 어깨가 살짝 잘려 있다.
“그분이 만취한 사수 가방을 정중히 들어 택시까지 배웅하셨다는 건, 그 사수의 다음 날 출근 한 줄을 정중히 지키셨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그 단체 사진 한 장을 정중히 봅니다.”
정한그룹 영업3팀 회식 자리 막내 사원 윤재이 — 입사 1년 차의 영업 보조 사원 — 의 일화는 본사 영업본부 한 줄 야사다.
그는 영업3팀 분기 마감 회식 자리(본사 인근 한식 단골 가게 '한정원' 2층 룸)에서 정중히 한 시간 동안 고기 한 판을 굽고, 잔 일곱 개를 정중히 채우고, 단체 사진 한 장을 본인 단말기로 정중히 찍었다. 회식 자리 가장 늦은 시각, 만취한 본인 사수 한도윤 — 영업3팀 7대 팀장 — 의 가방을 정중히 들고 한도윤을 택시 한 대까지 배웅한 뒤, 윤재이는 본인 정장 한쪽 소매에 한도윤이 흘린 김치찌개 한 줄을 정중히 묻힌 채 사무실로 돌아와 분기 보고서 마지막 한 줄을 새벽 두 시까지 정중히 마감했다. 다음 날 한도윤은 본인 책상 위에 정중히 캔커피 한 개와 짧은 메모지 한 장 — '오늘은 일찍 들어가도 됩니다' — 을 정중히 두고 출근하지 않았다.
윤재이는 그 메모지를 본인 책상 서랍 안쪽에 정중히 보관했고, 영업3팀 단체 사진 한 장에서 본인의 한쪽 어깨가 살짝 잘린 그 사진을 평생 지갑 안쪽에 정중히 넣어 두었다. 윤재이는 십 년 뒤 영업3팀 차장이 되었을 때, 본인 신입의 만취한 정장 한 줄을 정중히 들어 택시까지 배웅하는 자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본사에서는 가장 작은 막내가 사실 그 단체 사진 한 장의 한쪽 어깨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야근자판자(夜勤自販者)
야근 동반 자판기 단골
야근 자판기의 단골이 된 자
“B7번, 콜라 안 나옵니다. B8번, 동전 한 번 더 넣으세요. 야근의 한 줄 비법입니다.”
야근 동반 자판기 단골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본사 사무실 복도 자판기 앞에서 한 분기 한 줄 야근을 정중히 함께하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셔츠 차림, 가슴팍에 사원증 줄, 한 손에 동전 지갑과 식어가는 컵라면이 표준이다. 본인은 본사 안 모든 자판기의 평소 잔돈 상태·옛 분기 고장 라인·금기 버튼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야근하는 신입이 동전 한 줌을 들고 헤맬 때, 그가 한 호흡 정중히 B8번을 짚어준다. 가장 작은 단골은 큰 야근을 끝낸 자가 아니라, 처음 야근하는 신입에게 캔커피 한 개를 정중히 먼저 사주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자판기 옆 한 줄 의자에는 늘 그의 한쪽 자리가 정중히 비어 있다.
“그분이 신입에게 첫 캔커피 한 개를 정중히 먼저 사주셨다는 건, 그 신입의 첫 야근 한 줄을 정중히 데우셨다는 뜻입니다. 자판기 옆 한 줄 의자가 그래서 늘 한 자리 비어 있습니다.”
정한그룹 본사 17층 복도 자판기 — B7번 자판기(콜라 잔돈 종종 막힘)와 B8번 자판기(동전 한 번 더 넣어야 인식되는 사내 명물) — 앞 야근 단골 사원 한정우 — 입사 4개월 차의 마케팅2팀 사원 — 의 일화는 본사 17층 한 줄 야사다.
그는 분기 마감 새벽 한 시 자판기 앞에서 동전 한 줌을 들고 정중히 헤매던 신입 사원 양태호 — 입사 첫 분기의 사원 — 에게 본인 동전 지갑에서 정중히 5백 원짜리 두 개를 꺼내 B8번 자판기에 정중히 넣고 캔커피 한 개를 먼저 정중히 사주었다. 한정우는 그 캔커피 한 개를 양태호 책상 위에 정중히 두고, 자판기 옆 한 줄 의자 한쪽 자리에 정중히 본인의 식어가는 컵라면 한 그릇을 두고 사무실로 돌아갔다. 양태호는 그 캔커피 한 개를 본인 책상 서랍 안쪽에 정중히 보관했고, 한정우의 한쪽 자리가 늘 정중히 비어 있는 그 자판기 옆 의자를 야근할 때마다 정중히 한 호흡 보고 지나가는 습관을 들였다.
한정우는 그 후로 분기마다 야근 신입에게 캔커피 한 개를 정중히 먼저 사주는 습관을 들였고, 17층 복도 B8번 자판기 앞 한 줄 의자는 본사 야근 직원들 사이에서 '한정우 자리'라 정중히 불리게 되었다. 양태호는 십 년 뒤 마케팅2팀 차장이 되었을 때, 본인 신입의 첫 야근에 캔커피 한 개를 정중히 먼저 사주는 자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본사에서는 가장 작은 단골이 사실 그 캔커피 한 개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해외사업장(海外事業長)
해외사업부 본부장
해외사업부 본부장
“법인장 회의 시차가 일곱 시간입니다. 한 줄 결재가 두 대륙을 동시에 정중히 굴립니다.”
해외사업부 본부장은 가공의 한 시대 한 그룹 본사에서 다섯 대륙 법인을 한 줄 시차로 정중히 묶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장, 가슴팍에 작은 지구본 휘장, 한 손에 두 개의 손목시계와 작은 단말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다섯 대륙 모든 법인장의 평소 회의 톤·옛 분기 환차손·금기 표현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새벽 두 시 영상회의 한 줄에서 그가 한 호흡 늦추면, 다음 분기 한 대륙의 한 줄 매출이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무거운 본부장은 큰 시장을 연 자가 아니라, 현지 법인 막내의 모국어 인사 한 줄을 정중히 외우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의 책상 위 시계 두 개는 늘 본사 시각보다 한 칸 빠르게 정중히 맞춰져 있다.
“그분이 호치민 법인 막내의 모국어 인사 한 줄을 새벽 회의에서 정중히 먼저 건네셨다는 건, 그 법인 한 분기를 정중히 데우셨다는 뜻입니다. 두 시계는 그래서 늘 정확합니다.”
정한그룹 해외사업부 4대 본부장 송재헌 — 입사 21년 차로 그룹 다섯 대륙 법인 — 호치민, 자카르타, 두바이, 프랑크푸르트, 멕시코시티 — 을 단독으로 묶던 자 — 의 일화는 본사 해외사업부 한 줄 야사다.
그는 본인 책상 위에 손목시계 두 개 — 본사 시각과 호치민 법인 시각(시차 두 시간) — 를 정중히 한 칸 빠르게 맞춰 두었고, 새벽 두 시 호치민 법인 영상회의 한 줄에서 호치민 법인 막내 직원 응우옌 티 란 — 입사 6개월 차의 현지 사원 — 에게 본인이 한 달 동안 정중히 외운 베트남어 인사 한 줄 — '신짜오, 응우옌 티 란' — 을 정중히 가장 먼저 건넸다. 응우옌 티 란은 그 인사 한 줄에 정중히 한 호흡 멈췄고, 그날 호치민 법인 분기 보고서 한 줄이 정중히 한 호흡 빨리 본사로 올라왔다. 송재헌은 그 후로 다섯 대륙 법인 막내의 모국어 인사 한 줄을 분기마다 정중히 외우는 습관을 들였고, 그의 책상 위에는 손목시계가 다섯 개로 정중히 늘어났다.
응우옌 티 란은 십 년 뒤 정한그룹 호치민 법인장이 되었을 때, 본사 송재헌의 책상 위에서 본인의 시계 한 개를 정중히 인계받아 본인 책상 위에 정중히 한 칸 빠르게 맞춰 두었다. 송재헌의 손목시계 다섯 개는 지금도 본사 해외사업부 본부장석 책상 위에 정중히 놓여 있다. 본사에서는 가장 무거운 한 줄 결재가 사실 그 모국어 인사 한 줄이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노조부위장(勞組副委長)
사내 노조 수석부위원장
사내 노조의 수석부위원장
“임단협 한 줄, 임원 결재 한 줄, 그 사이 직원 삼천 명의 한 줄 표정이 있습니다.”
사내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본사 노동조합에서 임단협 한 줄을 정중히 다듬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점퍼 위에 작은 노조 휘장, 가슴팍에 임단협 명부, 한 손에 두꺼운 단협 자료집과 작은 무전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본사 안 모든 부서의 평소 야근 라인·옛 분기 임금협상 결재·금기 단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임원실 한 줄 결재가 떨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단협 자료집을 펼치는 자가 바로 그이며, 그래서 그의 점퍼 안주머니에는 늘 두 자루 형광펜이 정중히 놓여 있다. 가장 무거운 부위원장은 큰 파업을 끌어낸 자가 아니라, 신입 한 명의 첫 근로계약서 한 줄을 정중히 짚어주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의 점퍼 옷깃에는 본사 어느 정장보다 한 줄 더 굵은 주름이 정중히 잡혀 있다.
“그분이 임단협 자리 직전에 신입 한 명 근로계약서 한 줄을 정중히 형광펜으로 짚어주셨다는 건, 그 임단협 한 줄 결재가 사실 그 신입의 한 줄이었다는 뜻입니다.”
정한그룹 사내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강철호 — 입사 16년 차로 그룹 노조 임단협 단독 협상권을 가진 자 — 의 일화는 본사 노조실 한 줄 야사다.
그는 분기 임단협 협상 자리(본사 23층 임원실 옆 회의실)에 들어가기 직전, 본사 1층 로비에서 첫 출근한 신입 사원 김도현 — 입사 첫 주의 법무팀 보조 사원 — 의 근로계약서 한 장을 정중히 본인 점퍼 안주머니 형광펜 두 자루(노랑·분홍)로 한 줄씩 짚어줬다. 강철호가 짚어준 한 줄은 야근 수당 산정 조항이었고, 그날 임단협 자리에서 강철호는 그 한 줄을 자료집 마지막 페이지에 정중히 한 호흡 더 얹어 임원진에게 정중히 제시했다. 그 임단협은 그 자리에서 정중히 한 줄 합의가 되었고, 본사 직원 약 3,200명의 야근 수당 한 줄이 정중히 굴러갔다.
김도현은 그 사실을 한 분기 동안 알지 못했고, 우연히 노조실 입구를 지나다 강철호의 점퍼 옷깃에 잡힌 굵은 주름 한 줄을 보고 정중히 한 호흡 멈췄다. 김도현은 십 년 뒤 본인이 법무팀 차장이 되었을 때, 노조 임단협 자리에서 강철호의 점퍼 옷깃 한 줄을 정중히 떠올리며 본인 신입의 근로계약서 한 줄을 형광펜 두 자루로 짚어주는 자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강철호의 점퍼는 그가 임기를 마친 분기에 본사 노조실 한쪽 진열장에 정중히 보관되었고, 지금도 그 점퍼는 같은 자리에 있다. 본사에서는 가장 무거운 임단협 한 줄이 사실 그 형광펜 두 자루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사보편집장(社報編輯長)
사보 편집장
사보의 편집장
“회장님 신년사 한 줄, 신입 인터뷰 두 줄. 그 사이 한 분기의 한 줄 표정이 정중히 굴러갑니다.”
사보 편집장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본사 홍보팀 산하 사보 편집실에서 한 분기 한 줄 표지를 정중히 마감하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캐주얼 정장, 가슴팍에 작은 편집실 휘장, 한 손에 큰 교정쇄 묶음과 빨간 펜이 표준이다. 본인은 본사 안 모든 부서의 평소 인터뷰 톤·옛 분기 사보 결재·금기 사진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회장 신년사 한 줄을 표지에 얹기 전, 그가 빨간 펜으로 한 호흡 정중히 한 줄을 깎으면 한 분기 본사 분위기가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무거운 편집장은 큰 특집을 낸 자가 아니라, 신입 한 명의 첫 인터뷰 한 줄을 정중히 다듬어주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의 빨간 펜은 본사 어느 만년필보다 한 분기 먼저 정중히 닳아 있다.
“그분이 신입 인터뷰 두 줄을 회장 신년사 한 줄 옆에 정중히 나란히 두셨다는 건, 한 분기 본사 표정이 사실 그 신입의 한 줄이었다는 뜻입니다.”
정한그룹 홍보팀 사내 사보 '한그루' — 본사 임직원 약 3,200명에게 분기마다 정중히 배포되는 사내 매거진 — 의 7대 편집장 김유진 — 입사 14년 차로 사보 편집실을 단독으로 이끌던 자 — 의 일화는 본사 홍보팀 한 줄 야사다.
그는 분기 사보 표지에 회장 정도원의 신년사 한 줄을 얹기 전, 본인 빨간 펜으로 정중히 한 호흡 한 줄을 깎고 그 자리에 신입 사원 양태호 — 입사 첫 분기의 마케팅2팀 사원 — 의 인터뷰 두 줄을 정중히 나란히 두었다. 회장 신년사 한 줄과 신입 인터뷰 두 줄이 표지에 정중히 나란히 실린 그 분기 사보는 본사 임직원 사이에서 분기 한 줄 화제가 되었고, 다음 분기 회장은 본인 신년사 한 줄 옆에 신입 인터뷰 한 줄을 두는 것을 사보 관례로 정중히 인정했다. 양태호는 그 사보 한 권을 본인 책상 서랍 안쪽에 정중히 보관했고, 십 년 뒤 마케팅2팀 차장이 되었을 때 본인 신입의 첫 인터뷰 한 줄을 정중히 다듬어주는 자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김유진의 빨간 펜은 분기마다 본사 어느 만년필보다 한 분기 먼저 정중히 닳아 있었고, 그가 임기를 마친 분기에 사보 편집실 책상 위 작은 진열장에 정중히 보관되었다. 그 빨간 펜은 지금도 사보 편집실 한쪽 진열장에 정중히 놓여 있다. 본사에서는 가장 무거운 한 줄 표지가 사실 그 신입 인터뷰 두 줄이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채용담당관(採用擔當官)
인사팀 채용담당관
인사팀 채용 담당관
“이력서 삼천 장, 면접 자리 서른 개. 그 사이 인생 한 줄 결재를 정중히 맞춥니다.”
인사팀 채용담당관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본사 인사팀에서 한 분기 한 줄 채용을 정중히 굴리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장, 가슴팍에 작은 인사팀 휘장, 한 손에 큰 이력서 바인더와 작은 단말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본사 안 모든 부서의 평소 결원 라인·옛 분기 면접관 결재·금기 질문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임원이 한 줄 인재상을 던지면, 그가 이력서 삼천 장을 한 호흡 정중히 서른 장으로 다듬는다. 가장 무거운 채용담당관은 큰 공채를 마감한 자가 아니라, 면접에 떨어진 지원자에게 정중한 한 줄 메일을 끝까지 보내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의 메일함에는 본사 어느 임원보다 한 줄 긴 답장 묶음이 정중히 쌓여 있다.
“그분이 면접에 떨어진 지원자 한 명에게 정중한 한 줄 메일을 끝까지 보내셨다는 건, 그 지원자의 다음 분기 한 줄을 정중히 데우셨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그 메일함을 정중히 봅니다.”
정한그룹 인사팀 채용담당관 정인하 — 입사 8년 차로 본사 공채 단독 운영자 — 의 일화는 본사 인사팀 한 줄 야사다.
그는 분기 공채(정한그룹 47기 신입공채, 이력서 약 3,127장 접수)에서 최종 면접에 떨어진 지원자 강서윤 — 인근 사립대 졸업, 면접 5분 차이로 정중히 떨어진 지원자 — 에게 정중한 한 줄 메일 — '강서윤님의 인터뷰 한 줄은 분명 좋은 자세였고, 다음 분기 본사 다른 라인에서 정중히 다시 뵙고 싶습니다' — 을 정중히 끝까지 보냈다. 강서윤은 그 한 줄 메일을 본인 메일함에 정중히 보관했고, 다음 분기 정한그룹 자회사 정한물류 경력 채용에 다시 정중히 지원해 입사했다. 강서윤은 십 년 뒤 정한물류 회계팀장이 되었을 때, 본인이 떨어뜨린 지원자에게 정중한 한 줄 메일을 끝까지 보내는 자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정인하는 그 후로 분기마다 떨어진 지원자 약 3,000명에게 정중한 한 줄 메일을 끝까지 보내는 습관을 들였고, 그의 메일함 답장 묶음은 본사 어느 임원보다 한 줄 더 길게 정중히 쌓였다. 정인하의 메일함 답장 묶음은 그가 임기를 마친 분기에 본사 인사팀 한쪽 작은 외장 하드에 정중히 보관되었으며, 후대 채용담당관은 부임 첫 주에 그 외장 하드 안의 한 줄 메일을 정중히 한 번씩 읽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본사에서는 가장 무거운 한 줄 결재가 사실 그 한 줄 메일이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PT트레이너(PT트레이너)
사내 헬스장 PT 트레이너
사내 헬스장 PT 트레이너
“본부장님, 어제 야근 세 시간 더 하셨네요. 오늘 하체는 한 세트 정중히 줄이겠습니다.”
사내 헬스장 PT 트레이너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본사 지하 1층 사내 헬스장에서 임직원 한 명의 한 분기 자세를 정중히 다듬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트레이닝복, 가슴팍에 작은 트레이너 배지, 한 손에 작은 차트판과 스톱워치가 표준이다. 본인은 본사 안 모든 임직원의 평소 야근 라인·옛 분기 회식 결재·금기 자세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본부장이 어제 술자리 한 줄을 더한 분기에는, 그가 한 호흡 정중히 데드리프트 한 세트를 줄여준다. 가장 무거운 트레이너는 큰 근육을 만든 자가 아니라, 야근 신입의 굽은 어깨 한 줄을 정중히 펴주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의 차트판에는 임원의 무게보다 신입의 자세가 한 줄 정중히 더 굵게 적혀 있다.
“그분이 야근 신입의 굽은 어깨 한 줄을 정중히 펴주셨다는 건, 그 신입의 다음 분기 자세 한 줄을 정중히 다시 세우셨다는 뜻입니다. 그 차트판은 지금도 그 자리에 있습니다.”
정한그룹 본사 지하 1층 사내 헬스장 '한정' — 본사 임직원 약 3,200명이 이용하는 사내 직속 운동시설 — 의 PT 트레이너 우승호 — 입사 5년 차의 사내 정규직 트레이너 — 의 일화는 본사 헬스장 한 줄 야사다.
그는 본부장 송재헌 — 해외사업부 본부장 — 이 어제 호치민 법인 영상회의로 새벽 두 시까지 야근한 분기, 송재헌의 데드리프트 한 세트를 정중히 한 호흡 줄여줬고, 그 자리에 신입 사원 한정우 — 마케팅2팀 입사 4개월 차 — 의 굽은 어깨 한 줄을 정중히 펴주는 시간을 한 호흡 더 정중히 얹었다. 한정우는 분기 마감 야근으로 어깨가 정중히 한쪽으로 기울어 있었고, 우승호는 본인 차트판에 한정우의 자세를 본부장의 무게보다 한 줄 정중히 더 굵게 적었다. 한정우는 그 한 분기 우승호의 PT를 정중히 받고 다음 분기 어깨 한 줄을 정중히 다시 세웠으며, 본인 책상 위 자세 한 줄이 정중히 한 호흡 펴졌다.
우승호는 그 후로 분기마다 야근 신입의 굽은 어깨 한 줄을 정중히 차트판 가장 굵은 글씨로 적는 습관을 들였고, 그 차트판은 본사 헬스장 입구 작은 진열장에 정중히 보관되었다. 한정우는 십 년 뒤 마케팅2팀 차장이 되었을 때, 본인 신입의 굽은 어깨 한 줄을 정중히 한 호흡 펴주는 자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본사에서는 가장 무거운 한 줄 자세가 사실 그 차트판 한 줄이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임원수행기(任員隨行機)
임원실 전담 수행기사
임원실 전담 수행기사
“이 한 줄 신호 대기, 본부장님 한 통화 정확히 끝나는 시각입니다. 정중히 출발하겠습니다.”
임원실 전담 수행기사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본사 임원실 한 자리를 한 분기 한 줄 동선으로 정중히 모시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기사복, 가슴팍에 작은 운전직 배지, 한 손에 두꺼운 운행일지와 작은 무전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본사 안 모든 임원의 평소 출근 시각·옛 분기 출장 결재·금기 도로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임원이 차 안에서 한 줄 통화를 시작하면, 그가 한 호흡 정중히 신호 한 칸을 더 잡아둔다. 가장 무거운 수행기사는 큰 임원을 모신 자가 아니라, 임원이 차 안에 두고 내린 작은 명함 한 장을 정중히 보관하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의 운행일지 끝에는 임원 동선보다 임원이 흘린 명함이 한 줄 정중히 더 적혀 있다.
“그분이 임원이 차 안에 흘린 작은 명함 한 장을 정중히 보관하셨다는 건, 그 임원이 정중히 잊은 한 줄을 정중히 지키셨다는 뜻입니다. 그 운행일지는 지금도 그 자리에 있습니다.”
정한그룹 임원실 전담 수행기사 박재성 — 본사 운전직 12년 차로 본부장 송재헌의 차량을 단독으로 운행하던 자 — 의 일화는 본사 임원실 한 줄 야사다.
그는 송재헌이 호치민 법인장 응우옌 티 란을 본사로 정중히 모시고 온 분기, 차량 뒷좌석에 송재헌이 정중히 두고 내린 응우옌 티 란의 작은 명함 한 장 — 베트남어 한 줄과 한국어 한 줄이 정중히 양면으로 인쇄된 명함 — 을 본인 운행일지 끝에 정중히 한 호흡 보관했다. 다음 분기 송재헌이 호치민 영상회의 자리에서 응우옌 티 란의 정확한 한국어 사번을 정중히 잊었을 때, 박재성은 운행일지 끝의 그 명함 한 장을 정중히 송재헌에게 한 호흡 건넸다. 송재헌은 그 명함 한 장으로 응우옌 티 란의 사번을 정중히 한 호흡 다시 외웠고, 그 분기 호치민 법인 한 줄 결재가 정중히 굴러갔다.
박재성은 그 후로 분기마다 임원이 차 안에 흘린 작은 명함 한 장을 정중히 운행일지 끝에 보관하는 습관을 들였고, 그의 운행일지 끝에는 임원 동선보다 임원이 흘린 명함이 한 줄 정중히 더 적혀 있게 되었다. 박재성의 운행일지는 그가 정년을 마친 분기에 본사 임원실 운전기사 대기실 한쪽 작은 진열장에 정중히 보관되었다. 그 운행일지는 지금도 같은 자리에 있다. 본사에서는 가장 무거운 한 줄 동선이 사실 그 명함 한 장이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구내식셰프(構內食셰프)
구내식당 셰프
구내식당의 셰프
“오늘 메인은 김치찌개입니다. 회장님 식판은 두부 한 조각 더 정중히 얹겠습니다.”
구내식당 셰프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본사 지하 2층 구내식당에서 한 분기 한 줄 점심을 정중히 굴리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조리복 위에 흰 앞치마, 가슴팍에 작은 셰프 휘장, 한 손에 큰 국자와 식단표가 표준이다. 본인은 본사 안 모든 임직원의 평소 식판 취향·옛 분기 회식 결재·금기 알레르기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회장이 한 줄 신년사를 마친 분기에는, 그가 한 호흡 정중히 회장 식판에 두부 한 조각을 더 얹는다. 가장 무거운 셰프는 큰 메뉴를 만든 자가 아니라, 야근 신입의 늦은 점심 한 그릇을 정중히 데워주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의 식단표 한 줄 옆에는 본사 어느 결재보다 한 줄 더 깔끔한 글씨가 정중히 적혀 있다.
“그분이 야근 신입의 늦은 점심 한 그릇을 정중히 데워주셨다는 건, 그 신입의 다음 분기 한 줄 자세를 정중히 데우셨다는 뜻입니다. 그 식단표는 지금도 그 자리에 있습니다.”
정한그룹 본사 지하 2층 구내식당 '한끼' — 본사 임직원 약 3,200명이 매일 정중히 들르는 직속 구내식당 — 의 셰프 진영석 — 입사 9년 차의 사내 정규직 셰프 — 의 일화는 본사 구내식당 한 줄 야사다.
그는 회장 정도원의 분기 신년사 — 본사 23층 강당에서 정중히 진행되는 약 20분 길이의 한 줄 연설 — 가 끝난 분기 점심, 회장 식판에 본인 칼국수와 함께 두부 한 조각을 정중히 한 호흡 더 얹어 정중히 권했다. 회장 정도원은 그 두부 한 조각을 정중히 마지막에 한 호흡 먹고 한 줄 정중히 본인 식단표를 본인 책상에 정중히 두었다. 진영석은 그 후로 분기마다 회장 신년사 직후 점심에 두부 한 조각을 정중히 더 얹는 습관을 들였고, 본사 직원들 사이에서는 회장 신년사 다음 날 점심 두부 한 조각이 분기 한 줄 신호로 정중히 자리잡았다.
야근 신입 사원 양태호 — 마케팅2팀 입사 첫 분기 — 가 점심시간을 정중히 놓치고 새벽 한 시 구내식당에 정중히 들렀을 때, 진영석은 본인이 따로 데워둔 김치찌개 한 그릇과 두부 한 조각을 정중히 한 호흡 더 얹어 양태호 자리에 정중히 들고 갔다. 양태호는 그 한 그릇을 본인 첫 분기 한 줄로 평생 기억했고, 진영석의 식단표 한 줄 옆 깔끔한 글씨를 정중히 한 번씩 떠올렸다. 진영석의 식단표는 그가 임기를 마친 분기에 본사 구내식당 입구 작은 진열장에 정중히 보관되었으며, 본사에서는 가장 무거운 한 줄 점심이 사실 그 두부 한 조각이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동호회장단(同好會長團)
사내 동호회 회장단
사내 동호회 회장단
“이번 주 토요일 등산, 본부장님은 빠지셔도 됩니다. 정중히 한 잔만 미리 보내주세요.”
사내 동호회 회장단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본사 사내 동호회 일곱 곳을 한 분기 한 줄로 정중히 묶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캐주얼, 가슴팍에 작은 동호회 휘장 일곱 개, 한 손에 작은 회비 명부와 단체 단말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본사 안 모든 동호회의 평소 출석 라인·옛 분기 회비 결재·금기 일정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임원이 한 줄 회식을 잡은 주말에는, 그가 한 호흡 정중히 동호회 일정 한 칸을 옆으로 옮긴다. 가장 무거운 회장단은 큰 행사를 끝낸 자가 아니라, 신입 한 명의 첫 등산 한 자리를 정중히 챙겨주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의 회비 명부에는 임원 회비보다 신입의 첫 회비 한 줄이 정중히 먼저 적혀 있다.
“그분이 신입의 첫 등산 한 자리를 정중히 챙기셨다는 건, 그 신입의 다음 분기 한 줄 출근 표정을 정중히 데우셨다는 뜻입니다. 그 회비 명부는 지금도 그 자리에 있습니다.”
정한그룹 본사 사내 동호회 — 등산회 '한산회', 풋살회 '한볼', 사진회 '한컷', 독서회 '한쪽', 와인회 '한잔', 러닝회 '한킬로', 보드게임회 '한판' — 일곱 곳을 단독으로 묶던 회장단 도현우 — 본사 영업3팀 5년 차 사원이자 7개 동호회 모두 가입한 자 — 의 일화는 본사 사내 동호회 한 줄 야사다.
그는 분기 토요일 한산회 정기 등산(북한산 백운대 코스, 매 분기 첫째 주 토요일 정중히 진행) 일정과 본부장 송재헌의 분기 부서 회식이 정중히 겹친 분기에, 본부장 자리에 정중히 한 잔 — 본부장 평소 위스키 한 잔 — 을 한 호흡 미리 보낸 뒤 동호회 일정 한 칸을 옆으로 정중히 옮겼다. 본부장 송재헌은 그 한 잔을 정중히 받고 한 호흡 정중히 회식 자리에서 도현우의 등산 일정을 정중히 인정했고, 본사 인사팀 비공식 한 줄 평가에 도현우의 동호회 한 줄이 정중히 적혔다. 도현우는 신입 사원 한정우 — 마케팅2팀 입사 4개월 차 — 의 첫 등산 한 자리를 정중히 챙기기 위해, 본인 회비 명부 첫 줄에 한정우의 사번과 첫 회비 5만 원 한 줄을 본부장 회비보다 한 줄 정중히 먼저 적었다.
한정우는 그 한 자리를 정중히 평생 첫 분기의 한 줄로 기억했고, 십 년 뒤 본인이 동호회 회장단이 되었을 때 신입의 첫 회비 한 줄을 명부 첫 줄에 정중히 먼저 적는 자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도현우의 회비 명부는 본사 동호회 사무실 한쪽 작은 진열장에 정중히 보관되어 있으며, 본사에서는 가장 무거운 한 줄 회비가 사실 그 신입 첫 회비 한 줄이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산책안내자(散策案內者)
점심시간 산책 동선 안내자
점심시간 산책 동선을 안내하는 자
“이쪽 골목은 본부장님 동선이라, 저쪽 가로수 아래가 정중합니다. 캔커피 한 개 드릴게요.”
점심시간 산책 동선 안내자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본사 빌딩 바깥 가로수 골목에서 점심시간 한 줄 동선을 정중히 안내하는 비공식 직무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셔츠 차림, 가슴팍에 사원증 줄, 한 손에 작은 텀블러와 캔커피가 표준이다. 본인은 본사 안 모든 임직원의 평소 점심 동선·옛 분기 마주침 라인·금기 골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신입이 본부장을 마주칠 뻔한 골목에서, 그가 한 호흡 정중히 가로수 아래 한 자리를 짚어준다. 가장 작은 안내자는 큰 부서를 가진 자가 아니라, 신입의 첫 점심 한 잔을 정중히 함께 데워주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의 텀블러는 본사 어느 사원증보다 한 분기 먼저 정중히 닳아 있다.
“그분이 신입을 본부장 동선에서 정중히 비켜 가로수 아래로 안내하셨다는 건, 그 신입의 점심 한 잔을 정중히 데우셨다는 뜻입니다. 그 텀블러는 지금도 그 자리에 있습니다.”
정한그룹 본사 빌딩 바깥 가로수 골목 — 본사 1층 후문 옆 작은 산책 골목, 비공식 명칭 '한가로수' — 의 점심시간 동선 안내자 채민혁 — 본사 영업1팀 4년 차 사원이자 본사 점심 산책 직원들 사이 한 줄 안내자로 통하던 자 — 의 일화는 본사 후문 한 줄 야사다.
그는 본부장 서주환 — 마케팅본부 4대 본부장 — 의 점심 동선이 정중히 후문 골목으로 굴러가던 분기, 신입 사원 윤재이 — 영업3팀 입사 1년 차 — 가 본부장을 우연히 마주칠 뻔한 그 골목에서 정중히 한 호흡 가로수 아래 한 자리를 짚어주며 본인 텀블러 — 십 년째 같은 스테인리스 텀블러 — 에서 따뜻한 커피를 정중히 한 잔 따라줬다. 윤재이는 그 가로수 아래에서 점심 첫 한 잔을 정중히 한 호흡 마셨고, 채민혁은 본인 캔커피 한 개를 정중히 옆에 두고 한 호흡 함께 한 잔을 정중히 마셨다. 윤재이는 그 가로수 아래 한 자리를 평생 본사 첫 분기 점심 한 잔으로 기억했고, 본부장 서주환은 끝내 그 골목에서 윤재이를 마주치지 않았다.
채민혁은 그 후로 분기마다 신입의 첫 점심 한 잔을 정중히 가로수 아래에서 함께 마셔주는 습관을 들였고, 그의 텀블러는 본사 어느 사원증보다 한 분기 먼저 정중히 닳아 있게 되었다. 채민혁의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본사 후문 옆 작은 진열장에 정중히 보관되었으며, 후대 본사 신입은 첫 점심 한 잔을 그 가로수 아래에서 정중히 마시는 것이 비공식 관례가 되었다. 본사에서는 가장 작은 한 줄 안내가 사실 그 텀블러 한 번이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엘리정렬자(엘리整列者)
엘리베이터 단추 정렬자
엘리베이터 단추를 정렬하는 자
“임원 전용은 23층, 본부는 17층, 신입은 한 칸씩 정중히 양보합니다. 닫힘 단추는 누르지 않아요.”
엘리베이터 단추 정렬자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본사 1층 로비 엘리베이터 앞에서 출근 한 줄 동선을 정중히 정렬하는 비공식 직무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장, 가슴팍에 사원증 줄, 한 손에 작은 텀블러와 출근 카드가 표준이다. 본인은 본사 안 모든 엘리베이터의 평소 출근 시각·옛 분기 임원 동선·금기 단추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임원이 23층을 누른 분기에는, 그가 한 호흡 정중히 17층 단추를 한 칸 늦게 누른다. 가장 작은 정렬자는 큰 본사를 가진 자가 아니라, 신입에게 처음 엘리베이터 단추 한 칸을 정중히 양보하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본사 출근 시각 한 줄에는 늘 그의 한쪽 어깨가 살짝 뒤로 정중히 빠져 있다.
“그분이 신입에게 엘리베이터 단추 한 칸을 정중히 양보하셨다는 건, 그 신입의 첫 출근 한 줄을 정중히 데우셨다는 뜻입니다. 닫힘 단추는 그래서 지금도 그분 손에 닿지 않습니다.”
정한그룹 본사 1층 로비 엘리베이터 — 본사 23층 임원 전용 라인과 17층 본부 라인을 한 줄로 정중히 묶은 사내 명물 '한그루 엘리베이터' 4대 — 앞 비공식 정렬자 임지환 — 본사 회계팀 6년 차 사원이자 본사 출근 시각 한 줄을 정중히 자세 잡던 자 — 의 일화는 본사 1층 로비 한 줄 야사다.
그는 분기 첫 출근일 새벽 8시 30분, 신입 사원 김도현 — 법무팀 입사 첫 주 — 이 정중히 본사 1층 로비에서 한 호흡 머뭇거리며 엘리베이터 앞에 섰을 때, 정중히 본인 어깨를 살짝 뒤로 빼고 김도현이 17층 단추를 정중히 먼저 누르도록 한 칸을 정중히 양보했다. 임지환은 임원 양현석 — 비서실 6대 실장 — 이 23층을 정중히 누른 그 한 호흡에 17층 단추를 정중히 한 칸 늦게 눌렀고, 닫힘 단추는 정중히 한 호흡 끝까지 누르지 않았다. 김도현은 그 한 칸 양보를 평생 본사 첫 출근 한 줄로 기억했고, 본인 책상 서랍 안쪽에 그날 사번 카드와 함께 본사 1층 로비 정중히 한 호흡 한 줄을 정중히 메모로 적어 보관했다.
임지환은 그 후로 분기마다 신입의 첫 출근에 엘리베이터 단추 한 칸을 정중히 양보하는 자세를 들였고, 본사 출근 시각 한 줄에는 늘 그의 한쪽 어깨가 살짝 뒤로 정중히 빠져 있게 되었다. 김도현은 십 년 뒤 법무팀 차장이 되었을 때, 본인 신입의 첫 출근 한 줄에 엘리베이터 단추 한 칸을 정중히 양보하는 자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임지환의 작은 텀블러는 본사 1층 로비 안내데스크 옆 작은 진열장에 정중히 보관되어 있다. 본사에서는 가장 작은 한 줄 정렬이 사실 그 닫힘 단추 한 번이라는 격언이 정중히 남아 있다.
오너2세주(오너二世主)
그룹 오너 2세 부회장
그룹 오너 2세 부회장 주
“회장실 의자는 아직 아버지 자리입니다. 저는 오늘도 복도 끝 회의실이 더 편해요.”
그룹 오너 2세 부회장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그룹 창업주의 직계 후계자이자, 그룹 전략·투자·해외 사업 세 축을 동시에 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네이비 수트에 그룹 문장 커프스 한 쌍, 한 손에 얇은 전략 보고서 파일이 표준이다. 본인은 그룹 창업 이래 모든 분기 손익 한 줄·옛 임원 퇴진 경위·금기 계열사 합병 이슈를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회장 결재 위에 부회장 한 줄 의견이 올라가는 분기는 그룹 전체가 한 호흡 조용히 긴장한다. 가장 무거운 2세는 권한을 일찍 물려받은 자가 아니라, 회장실 의자를 마지막까지 아버지 자리로 두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의 명함에는 '부회장' 석 자만 깔끔하게 적혀 있다.
“그분이 회장실 의자를 비워뒀다는 건, 그 자리에 앉을 무게를 먼저 측정하고 있었다는 뜻이지요. 복도 끝 회의실이 진짜 그룹 심장이었습니다.”
정한그룹 2대 부회장 노재윤 — 창업주 노성구의 장남이자 그룹 전략기획실 이사(1120007 전략기획실 이사 — 바로 그 이사직을 부회장 취임 전 3년간 직접 수행한 전임자) 직위를 스스로 3년 먼저 거쳐간 자 — 의 일화는 그룹 임원진 사이 단골 에피소드다.
어느 가을 분기, 계열사 대표 세 명이 회장 결재 전 부회장 면담을 요청해 복도 끝 소회의실로 모였다. 노재윤은 보고서를 펼치는 대신 세 대표에게 "지난 분기 각자 가장 후회한 결재 한 줄을 먼저 말씀해 주십시오"라고 조용히 청했다. 세 대표는 예상 밖 질문에 한 호흡 침묵했다가, 각자 한 줄씩 정중히 꺼냈다. 노재윤은 그 세 줄을 받아 적은 뒤 회장에게 전략 보고서 대신 그 세 줄 메모를 첫 페이지에 붙여 올렸고, 회장은 그 분기 결재를 예년보다 두 배 신중하게 진행했다.
그 소회의실은 이후 그룹 내에서 '후회 한 줄 방'이라는 비공식 이름이 붙었고, 임원 취임 첫 주에 그 방에서 한 번 혼자 앉아 지난 분기 후회 한 줄을 적는 것이 그룹 암묵적 관례가 되었다.
법무총괄군(法務總括君)
사내 법무 총괄 변호인단장
사내 법무 총괄 변호인단장 군
“계약서 23조 2항, 저쪽이 읽지 않은 척하는 조항입니다. 우리가 먼저 읽어드리죠.”
사내 법무 총괄 변호인단장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사내 법무팀을 이끄는 수석 변호사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장, 어깨에 가죽 서류 가방, 가슴팍에 사내 법무 휘장 핀이 표준이다. 본인은 그룹 역대 계약 분쟁 판례·옛 분기 계약 리스크 목록·금기 조항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외부 협상 테이블에서 그가 볼펜 뚜껑을 닫으면 상대방 측 법무팀이 슬쩍 서류를 뒤로 밀어낸다. 가장 예리한 변호인단장은 조항을 많이 붙인 자가 아니라, 상대가 놓친 한 조항을 먼저 읽어주는 여유를 가진 자다. 그래서 사내에서는 그의 서류 가방 무게가 그날 협상 난이도를 가리키는 체중계라는 농담이 있다.
“그분이 23조를 먼저 꺼내신 건 트릭이 아닙니다. 상대방이 읽지 않은 조항을 대신 읽어준 겁니다. 그게 이 회사 법무의 무게지요.”
사내 법무 총괄 변호인단장 권재호 — 정한그룹 법무팀 3대 단장이자 인수합병 협상관(1120008 인수합병 협상관 — 계약 테이블의 전위에 서는 그 직무) 출신 — 의 일화는 법무팀 신입 교육 첫 주 단골 이야기다.
어느 겨울 분기, 해외 파트너사와의 합작 계약서 최종 검토에서 상대방 법무팀이 계약서 40페이지 중 23조 2항 — 지식재산권 귀속 조항 — 을 의도적으로 흐릿하게 인쇄해 제출했다. 권재호는 그 조항을 테이블 위에 올리며 "저희가 이 조항 초안을 대신 깔끔하게 다시 드리겠습니다"라고 한 줄 조용히 건넸다. 상대방 법무 책임자는 한 호흡 침묵한 뒤 그 조항을 정식으로 재협상 테이블에 올렸고, 최종 계약은 정한그룹에 유리한 방향으로 마무리됐다. 권재호는 이후 신입 법무 사원에게 "계약서에서 가장 위험한 줄은 가장 작은 글씨로 된 줄"이라는 한 줄을 법무팀 인수인계 노트 첫 페이지에 남겼으며, 그 노트는 지금도 법무팀 캐비닛 1번 칸에 보관되어 있다.
전략수석사(戰略首席師)
사업전략 수석 애널리스트
사업전략 수석 애널리스트의 사
“이 숫자 하나, 그냥 숫자가 아닙니다. 다음 분기 우리 점심 메뉴를 정하는 숫자예요.”
사업전략 수석 애널리스트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전략기획실 안에서 시장 데이터·경쟁사 동향·내부 손익을 종합해 최고 의사결정자에게 한 줄 인사이트를 올리는 전략가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재킷에 태블릿과 휴대용 프레젠테이션 키패드 한 세트, 가슴팍에 데이터 배지가 표준이다. 본인은 역대 분기 사업 전략 보고서·옛 시즌 예측 오차 목록·금기 피벗 판단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회의실에서 그가 태블릿 화면을 돌리면 본부장이 먼저 커피를 내려놓는다. 가장 설득력 있는 애널리스트는 데이터를 많이 쌓은 자가 아니라, 숫자 뒤에 있는 사람 이야기를 한 줄로 꺼내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의 태블릿 마지막 슬라이드는 항상 숫자 대신 한 문장으로 끝난다.
“그 한 문장 슬라이드 앞에서 본부장이 커피를 내려놓으셨지요. 숫자를 이긴 건 숫자가 아니라 그 뒤의 한 줄이었습니다.”
사업전략 수석 애널리스트 이현수 — 전략기획실 이사(1120007 전략기획실 이사 — 전략 보고 라인 정점에 있는 그 직위) 직속으로 4년을 일한 데이터 전략가 — 의 일화는 전략기획실 신입 교육 첫 날 단골 이야기다.
어느 봄 분기 전략 보고 회의에서, 이현수는 경쟁사 점유율 그래프 마지막 슬라이드 대신 "저 숫자 뒤에는 우리 영업팀 막내가 점심을 거른 화요일 15번이 있습니다"라는 한 문장을 넣었다. 본부장은 그 슬라이드에서 한 호흡 멈췄고, 회의 이후 영업팀 점심 지원 예산을 다음 분기 복리후생 항목에 올렸다. 이현수의 그 슬라이드는 전략기획실 공용 파일 서버의 '전설 보고서' 폴더에 저장되었으며, 신입 애널리스트 교육 때 반드시 한 번 열어보는 레퍼런스가 되었다.
경영지원과(經營支援課)
경영지원팀 과장
경영지원팀 과장
“이 한 줄 예산, 제가 두 번 확인했습니다. 팀장님 결재 전에 세 번 확인하겠습니다.”
경영지원팀 과장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경영지원팀에서 예산 집행·팀 비품 발주·사내 행정 지원 업무를 묵묵히 관리하는 중간 관리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셔츠에 소매 걷어올림, 책상 위에 항상 포스트잇 세 종류와 사인펜 두 자루가 표준이다. 본인은 팀 예산 전체 항목·옛 분기 행정 실수 목록·금기 결재 라인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야근이 잦은 자리지만, 팀원들이 비품이 떨어진 걸 알아채기 전에 그가 먼저 채워놓는다. 가장 믿음직한 과장은 화려한 기획을 올리는 자가 아니라, 팀의 포스트잇 재고를 먼저 파악하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본사에서 비품 창고(1140027 비품 창고 관리원 — 본사 비품 창고를 총괄하는 그 담당자)와 가장 자주 얼굴을 마주치는 과장이 이 사람이라는 농담이 있다.
“그분 책상 포스트잇이 다 떨어진 적이 없었어요. 팀원들 눈치채기 전에 항상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게 과장 자리의 무게지요.”
경영지원팀 과장 박준혁 — 정한그룹 경영지원팀 7년 차 과장이자 팀 비품 발주 연속 무결점 기록 4년을 이어간 자 — 의 일화는 경영지원팀 인수인계 첫 주 단골 이야기다.
어느 연말 결산 시즌, 팀 전체가 밤샘 작업에 들어간 새벽 2시에 복합기 토너가 바닥났다. 팀원들이 비품 담당에 연락하려던 순간, 박준혁 책상 서랍에서 예비 토너 한 통이 나왔다. 그는 다음 분기 결산 시즌 두 주 전, 복합기 토너를 미리 발주해 자기 서랍 아래 칸에 항상 한 통씩 보관해 두는 습관을 들이고 있었다. 팀장은 그 새벽에 박준혁에게 "이게 진짜 기획력"이라는 한 줄 메모를 포스트잇에 적어 건넸고, 그 포스트잇은 박준혁의 책상 모니터 왼쪽 아래에 지금도 붙어 있다.
보안아키텍(保安아키텍)
사내 IT 보안 아키텍트
사내 IT 보안 아키텍트
“이 로그 한 줄, 평범해 보이지만 새벽 세 시 것입니다. 제가 확인하겠습니다.”
사내 IT 보안 아키텍트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보안팀에서 사내 네트워크 구조·접근 권한·침입 탐지 시스템 전체를 설계하고 운용하는 기술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후드 집업에 회사 로고 패치, 책상 위에 세 대의 모니터와 빈 커피캔 여러 개가 표준이다. 본인은 사내 시스템 전체 아키텍처 다이어그램·옛 분기 침입 시도 로그·금기 접근 권한 예외 항목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임원 결재 시스템이 새벽에 한 번이라도 이상 신호를 보내면, 그가 가장 먼저 알아챈다. 가장 믿음직한 아키텍트는 시스템을 복잡하게 설계한 자가 아니라, 가장 단순한 로그 한 줄을 놓치지 않는 자세를 가진 자다. 사내 보안관제 요원(1120011 사내 보안관제 요원 — 현장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맡는 그 직무)과 가장 긴밀하게 연락하는 자가 이 사람이라는 것도 공공연한 사실이다.
“새벽 세 시 로그 한 줄을 보고 전화하신 분이 그 아키텍트였습니다. 그 한 줄이 그 분기 데이터 유출 한 건을 막았지요.”
사내 IT 보안 아키텍트 최동현 — 정한그룹 보안팀 수석 아키텍트이자 사내 시스템 엔지니어(1120004 사내 시스템 엔지니어 — 인프라 구축·운용을 담당하는 그 자리) 출신으로 보안팀 설계 파트로 이동한 자 — 의 일화는 보안팀 신입 교육 자료 두 번째 챕터에 고정되어 있다.
어느 목요일 새벽 3시 14분, 접근 권한 로그에서 임원 전용 결재 시스템에 평소와 다른 IP 주소 한 줄이 찍혔다. 최동현은 새벽 모니터링 중 그 한 줄을 발견하고 15분 안에 해당 세션을 차단했다. 다음 날 아침 보고에서 그 IP가 외부 해킹 시도였음이 밝혀졌고, 차단 시각은 해당 공격자가 결재 시스템 진입까지 남은 예상 시간의 2분 전이었다. 최동현의 그 새벽 로그 한 줄은 보안팀 '역대 차단 사례 TOP 10' 첫 번째 자리에 지금도 올라 있다.
사원증담당(社員證擔當)
사원증 발급 담당관
사원증 발급 담당관
“사진 한 장으로 첫 출근 기억이 결정됩니다. 한 번 더 찍어드릴게요.”
사원증 발급 담당관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인사팀 소속으로, 신입사원·경력직·외부 출입증 전체 발급·갱신·회수를 담당하는 직무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유니폼에 가슴팍에 발급 카드 홀더, 책상 위에 소형 사진 카메라와 카드 프린터가 표준이다. 본인은 사내 전체 직원의 사번·입사일·소속 부서·출입 권한 등급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첫날 신입이 사원증 사진을 어색하게 찍으면, 그가 먼저 "한 번 더 찍어드릴게요"라고 조용히 권한다. 가장 따뜻한 발급 담당관은 카드를 빨리 뽑는 자가 아니라, 신입의 첫 출근 얼굴이 가장 잘 나오도록 기다리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의 사진 카메라 셔터는 사내 어느 출입 기기보다 더 자주 두 번 눌린다.
“그분 사원증 사진 중에서 어색한 게 한 장도 없었습니다. 전부 두 번 찍으셨거든요. 그게 그분 자리의 따뜻함이었어요.”
사원증 발급 담당관 한승기 — 정한그룹 인사팀 발급 파트 8년 차이자 신입 사원증 재발급 요청 건수 연속 최저 기록 5년을 이어간 자 — 의 일화는 인사팀 내부 교육 자료 서두에 간략하게 실려 있다.
어느 봄 입사 시즌, 신입사원 강주원 — 기획팀 입사 첫날, 사진 찍기 전 넥타이가 비뚤어진 채로 앉은 자 — 이 사원증 부스 앞에 서자 한승기는 조용히 "잠깐만요"라고 한 마디 하고 부스 앞 작은 거울을 꺼내 건넸다. 강주원이 넥타이를 정리한 뒤 찍은 사진은 사원증에 담겼고, 강주원은 임원이 된 뒤에도 그 사원증 첫 사진을 지갑 안에 보관했다. 한승기는 그 뒤로 발급 부스 옆에 손거울을 항상 비치해 두었으며, 입사 시즌마다 신입들이 그 거울을 한 번씩 보고 자리에 앉는 것이 자연스러운 관례가 되었다.
M&A협상장(M&A協商將)
해외 M&A 대표 협상단장
해외 M&A 대표 협상단의 장
“상대방이 커피를 세 번 리필할 때까지 저는 물 한 컵으로 버팁니다. 협상은 목마름이 결정하죠.”
해외 M&A 대표 협상단장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그룹이 해외 기업을 인수하거나 합병할 때 교섭 전면에 나서는 최고위 협상가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슈트에 그룹 문장 타이핀, 서류 가방 안에 계약서 초안 세 버전과 통역 이어폰이 표준이다. 본인은 역대 해외 M&A 협상 타임라인·옛 계약 불발 원인 목록·금기 양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협상 테이블에서 그가 수첩을 닫으면 상대방 측 CEO가 먼저 합의안 수정을 제안한다. 가장 강한 협상단장은 목소리를 높인 자가 아니라, 커피 세 잔을 마실 때까지 물 한 컵으로 기다리는 자세를 가진 자다. 인수합병 협상관(1120008 인수합병 협상관 — 협상 실무 전위를 담당하는 그 자리) 출신 중 그의 아래서 일한 자는 모두 "물 한 컵 전술"을 가장 먼저 배웠다고 증언한다.
“협상단장 수첩이 닫히는 순간이 사실 우리 팀이 가장 편안해지는 순간이었어요. 상대방이 먼저 움직인다는 걸 다들 알고 있었거든요.”
해외 M&A 대표 협상단장 이강민 — 정한그룹 해외사업부 본부장(1120021 해외사업부 본부장 — 해외 전략 총괄을 맡는 그 자리) 직속으로 12년을 협상 테이블에 앉은 자 — 의 '도쿄 7시간 협상' 일화는 그룹 협상팀 신입 교육 필독 자료다.
어느 봄, 도쿄 본사에서 진행된 한 일본 중견 제조사 인수 협상이 오전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이어졌다. 상대방 측은 세 차례 커피를 마시며 가격 조건을 버텼고, 이강민은 물 한 컵을 마시며 수첩에 아무것도 적지 않는 자세를 유지했다. 저녁 4시 53분, 상대방 협상 대표가 먼저 "조건을 다시 검토하겠습니다"라고 꺼냈다. 이강민은 수첩을 조용히 닫고 "감사합니다"라고 한 마디만 했다. 그 협상에서 정한그룹은 목표 인수가의 12% 아래 금액으로 계약을 마쳤다. 이강민의 그 물 컵은 사내 협상팀 회의실 선반 위에 '7시간 물 컵'이라는 메모와 함께 보관되어 있다.
디지전환장(디지轉換將)
디지털전환 전략 본부장
디지털전환 전략 본부장
“이 시스템, 빠르게 바꾸는 게 목적이 아닙니다. 직원들이 어색하지 않게 바꾸는 게 목적이지요.”
디지털전환 전략 본부장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이 아날로그 업무 방식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는 전 과정을 총괄하는 책임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재킷에 스마트 배지, 한 손에 태블릿과 전환 로드맵 파일이 표준이다. 본인은 전사 시스템 전환 일정·옛 분기 직원 적응 현황·금기 강제 전환 항목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사내 시스템 엔지니어(1120004 사내 시스템 엔지니어 — 인프라 구축과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그 자리)와 가장 자주 심야 회의를 하는 본부장이 바로 이 자리다. 가장 성공한 디지털전환은 기술이 뛰어난 자가 이끈 것이 아니라, 가장 느린 직원이 따라올 수 있도록 설계한 자가 이끈 것이다. 그래서 그의 전환 로드맵 첫 페이지에는 항상 "가장 느린 사람의 속도"라는 한 줄이 적혀 있다.
“로드맵 첫 줄이 '가장 느린 사람의 속도'였습니다. 그게 이 본부장이 시스템을 바꾼 방식이고, 그래서 반발이 없었지요.”
디지털전환 전략 본부장 김민준 — 정한그룹 전사 디지털전환 TF장 출신이자 전환 완료 후 본부장직 정식 발령을 받은 자 — 의 '가장 느린 사원 덕분에 성공한 전환' 일화는 그룹 혁신 발표회 단골 사례다.
전환 초기, 30년 근속 서류 결재 담당 김정수 부장이 새 전자결재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해 하루에 세 번 IT 헬프데스크에 전화하고 있었다. 김민준은 그 사실을 보고받고, 헬프데스크에 전화하는 대신 김정수 부장 자리 옆에 매일 오전 15분씩 직접 앉아 함께 시스템을 익혔다. 3주 뒤 김정수 부장은 신입 사원에게 전자결재 사용법을 가르치는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 장면을 본 임원진은 전환 속도를 조정했고, 그해 전환 완료율은 이전 해 유사 프로젝트 대비 34% 높았다. 김민준의 로드맵 원본은 본부장실 유리 액자에 걸려 있으며, 첫 줄 "가장 느린 사람의 속도"는 아직 지워지지 않았다.
연수원강사(硏修院講師)
사내 연수원 강사
사내 연수원 강사
“이 교육, 외울 필요 없습니다. 딱 한 줄만 가져가면 됩니다. 그 한 줄은 여러분이 찾으세요.”
사내 연수원 강사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사내 연수원에서 신입사원 교육·직급별 리더십 과정·사내 제도 변경 안내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 강사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셔츠에 열린 깃, 강의용 마이크 세트와 한 손에 작은 포스트잇 묶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역대 교육 참가자 피드백·옛 분기 교육 주제 목록·금기 강의 방식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신입 교육 마지막 날, 그가 "딱 한 줄만 가져가라"고 하면 연수원 홀이 조용해진다. 가장 좋은 강사는 내용을 많이 가르친 자가 아니라, 참가자 스스로 한 줄을 발견하도록 기다리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의 강의실 뒷벽에는 역대 기수의 '한 줄' 포스트잇이 겹겹이 붙어 있다.
“그분 강의 마지막 슬라이드가 항상 빈 화면이었어요. 거기에 우리가 한 줄씩 써넣는 거였죠. 그게 이 연수원 가장 무거운 슬라이드였습니다.”
사내 연수원 강사 박형진 — 정한그룹 연수원 10년 차 전문 강사이자 신입 1기부터 40기까지 동일한 마지막 슬라이드 '빈 화면'을 사용한 자 — 의 일화는 연수원 강사 인수인계 자료 첫 페이지에 수록되어 있다.
어느 봄 신입 교육 마지막 날, 참가자 46명이 강의실 뒷벽에 포스트잇 한 줄씩을 붙이는 시간이 끝난 뒤, 한 신입이 "강사님 한 줄은 무엇인가요?"라고 조용히 물었다. 박형진은 잠시 생각한 뒤 포스트잇에 "여러분 한 줄이 제 한 줄입니다"라고 적어 벽 한가운데에 붙였다. 그 포스트잇은 떼어지지 않고 지금도 연수원 강의실 뒷벽 정중앙에 있으며, 40기 이후 모든 기수의 교육이 끝날 때 참가자들이 그 포스트잇을 한 번씩 읽고 나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재무시니어(財務시니어)
재무기획 시니어 매니저
재무기획 시니어 매니저
“예산서 숫자는 지금 맞습니다. 다음 분기 숫자는 지금 이 대화에서 결정납니다.”
재무기획 시니어 매니저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재무팀 안에서 분기·연간 예산을 편성하고, 실적을 분석해 경영진에 보고하는 중견 재무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셔츠에 볼펜 두 자루를 항상 주머니에 꽂은 자세, 책상 위에 스프레드시트 세 개를 항상 열어둔 모니터가 표준이다. 본인은 팀 예산 전체 항목·옛 분기 예산 초과 원인 목록·금기 임의 집행 항목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분기 말 야근이 잦은 자리지만, 그는 야근하는 팀원의 커피잔이 비면 탕비실에서 먼저 채워온다. 가장 믿음직한 재무 매니저는 숫자를 완벽하게 맞춘 자가 아니라, 숫자를 맞추는 팀원을 먼저 챙기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회계 감사 파견관(1120013 회계 감사 파견관 — 외부에서 파견되어 사내 재무를 감사하는 그 직무)이 가장 편하게 협조 요청을 하는 내부 담당자가 이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감사팀이 가장 먼저 연락하는 내부 담당자가 그분이었어요. 숫자가 깔끔한 것도 있지만, 질문에 먼저 답해주셨거든요. 그게 재무 자리의 신뢰죠.”
재무기획 시니어 매니저 오승민 — 정한그룹 재무팀 8년 차 시니어 매니저이자 분기 예산 적중률 연속 4년 목표 오차 2% 이내를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재무팀 신입 OJT 자료에 한 챕터로 수록되어 있다.
어느 연말 결산 야근에서 팀원 서지윤 — 재무팀 3년 차 매니저 — 이 숫자 하나를 맞추지 못해 자정 이후에도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었다. 오승민은 서지윤 책상 옆에 조용히 앉아 스프레드시트를 함께 들여다봤고, 문제의 셀을 15분 만에 찾아냈다. 서지윤이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자, 오승민은 "다음엔 그 셀 먼저 봐요"라는 한 마디만 했다. 서지윤은 그 이후 분기마다 그 셀 항목을 가장 먼저 점검하는 습관을 들였고, 5년 뒤 시니어 매니저가 되었을 때 후임 매니저에게 동일한 한 마디를 건넸다.
복도청소부(複道淸掃夫)
복도 청소 전담원
복도 청소 전담의 일꾼
“이 복도, 제가 매일 아침 처음 걷습니다. 여러분 첫걸음보다 한 시간 먼저요.”
복도 청소 전담원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본사 빌딩 각 층 복도·화장실·탕비실 청소를 출근 전 가장 먼저 마치는 사내 생활 환경 담당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어깨에 청소 장비 카트, 가슴팍에 층수 배지가 표준이다. 본인은 빌딩 전체 층수별 청소 일정·옛 분기 주요 오염 발생 구역·금기 청소 타이밍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임원이 출근하기 전에 그가 이미 세 층을 끝낸다. 가장 빈 복도가 사실 가장 일찍 일어난 사람의 결과물이다. 그래서 사내에서 가장 조용한 첫인상은 로비 안내 데스크가 아니라 이 사람이 닦아놓은 복도 바닥이라는 농담이 있다.
“그분이 만든 복도 첫인상을 우리는 그냥 걸어갔죠. 그게 매일 아침의 시작이었는데. 아무도 거기서 한 시간 전 이야기는 안 했어요.”
복도 청소 전담원 이재복 — 정한그룹 본사 12층 담당으로 11년을 같은 층만 맡은 자이자 12층 임원실 앞 복도를 한 번도 9시 이전에 마치지 않은 적 없는 자 — 의 일화는 12층 임원진 사이에서 가끔 오가는 이야기다.
어느 폭우 아침, 빌딩 입구 우산 꽂이가 넘쳐 12층 복도 엘리베이터 앞에 물기가 번졌다. 이재복은 출근 시각보다 40분 일찍 도착해 그 물기를 닦고 미끄럼 주의 표지를 세웠다. 임원 한 명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다 그 표지를 보고 멈췄고, 이재복에게 "비 오는 날 이른 아침인데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인사했다. 이재복은 "항상 이 시간에 있습니다"라고 한 마디만 했다. 그 임원은 이후 폭우 예보가 있는 출근 전날 이재복에게 구내식당 탕비실 찐빵 한 봉지를 미리 보관해 두는 것이 개인 습관이 되었다.
위기대변인(危機代辯人)
위기대응 수석 대변인
위기대응 수석 대변인
“지금 이 문장 한 줄, 언론이 헤드라인으로 쓸 한 줄입니다. 제가 한 번 더 읽겠습니다.”
위기대응 수석 대변인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이 내·외부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언론·정부·주주를 상대로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조율하는 수석 대변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수트에 회사 마이크 앞에 서는 자세, 한 손에 발표문 초안과 수정 펜이 표준이다. 본인은 역대 위기 대응 기록·옛 분기 언론 브리핑 목록·금기 발언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발표문 한 줄을 고치는 데 한 시간을 쓰기도 한다. 가장 유능한 대변인은 말을 많이 한 자가 아니라, 가장 적은 단어로 가장 많은 오해를 닫은 자다. 사내 법무 총괄 변호인단장(1120032 사내 법무 총괄 변호인단장 — 법적 언어를 관리하는 그 자리)과 가장 자주 야간 회의를 하는 자가 바로 이 사람이다.
“그분이 발표문 한 줄을 한 시간 고치셨다는 건, 그 한 줄 뒤에 올 기사 헤드라인 열 개를 미리 읽고 계셨다는 뜻입니다.”
위기대응 수석 대변인 정재환 — 정한그룹 대외협력실 3대 수석 대변인이자 그룹 역대 최대 규모 제품 리콜 사태(이른바 '3분기 리콜 사태') 대응 총괄자 — 의 일화는 홍보팀 신입 교육 첫 날 반드시 언급되는 사례다.
'3분기 리콜 사태' 당일, 정재환은 언론 브리핑 발표문 초안을 받아 두 시간 만에 다섯 차례 수정했다. 마지막 수정에서 그가 지운 한 문장은 "저희는 최선을 다했습니다"였다. 대신 그는 "구매하신 모든 분께 직접 연락드리겠습니다"라는 한 줄로 바꿨다. 브리핑 다음 날 주요 언론의 헤드라인은 전날 예상보다 수위가 낮았고, 그룹 고객 상담 전화 응대율은 48시간 내 98%에 도달했다. 그 수정 메모는 홍보팀 위기대응 매뉴얼 표지 뒷면에 복사되어 지금도 있다.
문서관리장(文書管理長)
문서 관리 팀장
문서 관리 팀장
“이 서류 한 장, 다섯 분기 뒤에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제목을 정확히 써주세요.”
문서 관리 팀장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사내 문서 보관·분류·폐기 시스템 전체를 관리하는 팀장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셔츠에 소매 걷어올림, 책상 위에 분류 스탬프 세 개와 색깔별 파일 홀더가 항상 정렬되어 있는 자세가 표준이다. 본인은 사내 전체 문서 보관 규정·옛 분기 문서 분실 사례·금기 폐기 항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다섯 분기 뒤에도 찾을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은 그가 팀원들에게 가장 자주 하는 한 마디다. 가장 빈틈없는 문서 관리자는 파일을 많이 만든 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혼자서도 찾을 수 있도록 이름을 붙인 자다. 그래서 그의 파일 서버 폴더 구조는 사내에서 '지도'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그분이 만든 폴더 구조가 '지도'라고 불린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 번도 길을 잃지 않았거든요. 그게 문서 관리 팀장의 실력이지요.”
문서 관리 팀장 한규민 — 정한그룹 경영지원팀 문서 관리 파트 9년 차 팀장이자 사내 문서 분실 사고 연속 무사고 기록 7년을 이어간 자 — 의 일화는 경영지원팀 내부 교육 자료에 수록되어 있다.
어느 분기 감사 때, 외부 감사인이 3년 전 특정 계약서 원본을 요청했다. 한규민은 5분 안에 해당 문서를 꺼내왔다. 감사인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찾았습니까"라고 묻자, 한규민은 "파일 이름에 계약 상대방·날짜·담당자 세 가지를 항상 넣기 때문입니다"라고 한 줄로 답했다. 감사 결과 문서 관리 항목은 만점이었고, 그 이후 그룹 전사 문서 명명 규칙이 한규민의 방식을 기준으로 표준화되었다.
BCP플래너(BCP플래너)
BCP 시나리오 플래너
BCP 시나리오 플래너
“이 시나리오,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일어났을 때 우리가 당황하지 않기 위해 지금 씁니다.”
BCP(Business Continuity Plan, 업무 연속성 계획) 시나리오 플래너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이 재해·정전·사이버 공격·핵심 인력 이탈 등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에서도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비상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정기 훈련을 이끄는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재킷에 비상 연락망 카드 홀더, 책상 위에 시나리오 바인더 여러 권이 색깔별로 정렬된 자세가 표준이다. 본인은 사내 전체 비상 연락망·옛 분기 훈련 결과·금기 단일 장애점 목록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일 년에 한 번 비상 훈련이 있는 날, 그가 가장 바쁘고 가장 조용하다. 가장 유능한 BCP 플래너는 위기를 많이 겪은 자가 아니라, 위기가 오지 않도록 시나리오를 가장 많이 써놓은 자다. 그래서 그의 바인더는 한 권도 개봉하지 않을수록 좋다는 아이러니한 격언이 사내에 있다.
“그분 바인더가 많을수록 우리가 편한 거였어요. 한 권도 안 쓰면 제일 좋은 해였던 거고요. 그게 이 자리의 역설이지요.”
BCP 시나리오 플래너 신동혁 — 정한그룹 위기관리팀 BCP 담당 6년 차이자 그룹 전사 BCP 훈련을 7회 진행한 자 — 의 일화는 위기관리팀 인수인계 자료에 별도 챕터로 수록되어 있다.
어느 여름, 그룹 데이터센터 주 냉각 시스템이 폭염으로 과부하 직전 신호를 보냈다. 신동혁의 BCP 바인더 '열환경 위기 대응' 편에는 이미 해당 상황에 대한 절차가 17단계로 정리되어 있었다. IT 보안 아키텍트(1120035 사내 IT 보안 아키텍트 — 사내 시스템 전체 설계를 맡는 그 자리) 팀과 45분 만에 백업 냉각 경로로 전환했고, 서비스 중단은 발생하지 않았다. 신동혁의 시나리오 17단계 중 14단계가 실제 상황과 일치했다. 그 바인더는 이후 그룹 전사 BCP 표준 교재로 채택되었다.
감사위장(監査委長)
사내 감사위원회 의장
사내 감사위원회 의장
“이 숫자 하나, 틀린 게 아닙니다. 하지만 설명이 필요한 숫자입니다. 한 번 더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사내 감사위원회 의장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사내 감사위원회를 이끌며, 경영진 결재·예산 집행·임원 행동강령 준수 여부를 독립적으로 점검하는 최고위 감사 책임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수트에 감사위원회 배지, 한 손에 질의 메모와 감사 결과 파일이 표준이다. 본인은 그룹 역대 감사 결과·옛 분기 지적 사항 목록·금기 면제 항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회의실에서 그가 메모를 꺼내면 임원들이 한 호흡 조용해진다. 가장 날카로운 감사 의장은 잘못을 많이 찾은 자가 아니라, 숫자 뒤에 있는 의도를 먼저 이해하려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의 감사 질문은 항상 "설명이 필요한 숫자"라는 표현으로 시작한다. 회계 감사 파견관(1120013 회계 감사 파견관 — 외부 파견 감사 담당자)이 사내에서 가장 먼저 면담하는 내부 인사가 이 의장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분이 '설명이 필요한 숫자'라고 하셨을 때 우리가 가장 긴장했어요. '틀렸다'보다 무거운 말이었거든요. 설명할 기회를 주신 거니까요.”
사내 감사위원회 의장 임재현 — 정한그룹 4대 감사위원회 의장이자 임기 중 그룹 내부 자정 사례를 외부 문제 제기 없이 3건 자체 해결한 자 — 의 일화는 감사위원회 신임 위원 교육 첫 날 언급되는 사례다.
어느 분기 정기 감사에서, 한 계열사 임원의 경비 지출 내역에 소액이지만 항목 분류가 불분명한 건이 세 건 발견됐다. 임재현은 그 임원을 감사 결과 공지 전에 먼저 비공개 면담으로 불러 "이 세 건, 설명해 주실 수 있습니까?"라고 조용히 물었다. 임원은 실수로 분류를 잘못 기재한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수정했다. 감사 결과에는 '자진 시정'으로 처리됐고, 그 임원은 이후 경비 항목 분류를 가장 꼼꼼히 기재하는 임원이 되었다. 임재현은 그 면담 방식을 '설명 먼저 기회'라고 불렀으며, 그 기록은 감사위원회 내부 규정에 한 항목으로 추가되었다.
제안심사관(提案審査官)
사내 제안 심사관
사내 제안 심사관
“이 아이디어 한 줄, 제가 48시간 안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좋은 제안에 침묵은 없습니다.”
사내 제안 심사관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사내 제안 제도를 운영하며, 전 직원이 올린 업무 개선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전문 심사관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셔츠에 제안 심사 배지, 책상 위에 제안서 바인더와 피드백 스탬프가 표준이다. 본인은 역대 채택 제안 목록·옛 분기 제안 트렌드·금기 반려 이유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좋은 제안에 침묵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그의 첫 번째 규칙이다. 가장 좋은 심사관은 제안을 많이 채택한 자가 아니라, 반려된 제안에 가장 정성껏 피드백을 쓴 자다. 그래서 사내에서 제안 반려 통보를 받고 오히려 다음 제안을 더 열심히 올리는 직원이 생겨나고 있다.
“반려 피드백이 세 줄이었어요. 그 세 줄을 읽고 다음 제안 올렸더니 채택됐습니다. 그게 이 심사관 자리의 진짜 가치였지요.”
사내 제안 심사관 문성원 — 정한그룹 제안 제도 운영 5년 차이자 제안 반려 피드백 평균 분량 '사내 최장' 기록 보유자 — 의 일화는 제안 제도 개편 발표회에서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어느 해, 본사 우편실 사내 배달원(1120018 우편실 사내 배달원 — 사내 서류 배달을 담당하는 그 직무)으로 일하던 강민재 사원이 "배달 동선을 층별 시간대별로 최적화하면 월 평균 45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제안을 올렸다. 문성원은 그 제안을 검토해 즉시 채택했고, 강민재의 제안은 그 분기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이후 강민재는 다음 해 경영지원팀 주임으로 이동했으며, 문성원은 신입 직원들이 첫 제안을 올릴 때 강민재의 사례를 예시로 보여주는 습관을 들였다.
옥상회의관(屋上會議官)
옥상 회의실 운영 담당관
옥상 회의실 운영 담당관
“옥상 회의실 예약, 오늘 3시 30분 딱 한 자리 남아 있습니다. 햇볕이 가장 좋은 시간이에요.”
옥상 회의실 운영 담당관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본사 옥상에 마련된 소형 회의실·테라스 공간의 예약·청소·비품 운영 전체를 맡는 담당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폴로 셔츠에 회사 로고, 가슴팍에 옥상 회의실 열쇠 홀더가 표준이다. 본인은 옥상 회의실 전체 예약 현황·옛 분기 주요 회의 기록·금기 오버부킹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어떤 회의든 옥상에서 하면 분위기가 부드러워진다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다. 가장 능숙한 운영 담당관은 예약을 많이 받은 자가 아니라, 어떤 팀이 어떤 날 옥상 회의가 필요한지를 먼저 알아채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옥상 회의실 예약 장부에는 팀 이름 외에 간단한 회의 분위기 메모가 함께 적혀 있다.
“옥상 회의 후에 표정이 밝아져서 내려오는 팀이 많았어요. 그게 예약 장부 메모 한 줄의 힘이었습니다. 어떤 팀이 오늘 햇볕이 필요한지 그분이 먼저 알고 계셨거든요.”
옥상 회의실 운영 담당관 서찬호 — 정한그룹 본사 옥상 회의실 운영 6년 차이자 옥상 회의실 예약 장부를 한 해도 빠짐없이 수기로 관리한 자 — 의 일화는 본사 행정 담당자 모임에서 가끔 오가는 이야기다.
어느 봄, 팀장(1120003 팀장 — 팀 전체를 이끄는 그 자리) 한 명이 팀원과의 관계가 틀어진 뒤 조용한 대화 장소를 찾고 있었다. 서찬호는 그날 오전 예약 없이 올라온 그 팀장의 표정을 한 번 살피고, 오후 3시 30분 예약 한 자리를 "오늘 햇볕 제일 좋은 시간입니다"라고 권했다. 그 팀장과 팀원은 옥상에서 30분을 보내고 내려왔다. 이후 그 팀의 주간 회의가 한 달에 한 번 옥상에서 열리기 시작했다. 서찬호는 그 예약 한 건을 장부에 "햇볕 필요 팀"이라고 메모해 두었다.
치킨대리인(치킨代理人)
야근 치킨 주문 대리인
야근 치킨 주문을 대리하는 사람
“다리 원하시는 분, 먼저 말씀하세요. 늦게 말씀하시면 가슴살로 결정됩니다.”
야근 치킨 주문 대리인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본사 야근 시즌마다 팀 전체 치킨 주문을 자원봉사로 취합하고 전달하는 비공식 직무자다.
외형은 단정한 와이셔츠에 넥타이 풀린 자세, 한 손에 핸드폰과 취합 메모지가 표준이다. 본인은 팀원 전체 치킨 부위 선호·옛 분기 주문 실수 목록·금기 소스 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주문 실수 한 번에 팀 분위기가 흔들리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다. 가장 신뢰받는 주문 대리인은 주문을 빨리 넣은 자가 아니라, 다리를 원하는 팀원이 늦게 말해도 먼저 챙겨준 자다. 그래서 야근 자판기 단골(1120020 야근 동반 자판기 단골 — 야근 간식을 함께 나누는 그 직무)과 가장 자주 마주치는 사람이 이 사람이다.
“다리 순서 먼저 받으신 분이 그 대리인이었어요. 주문 한 번도 틀린 적 없었죠. 치킨 다리 하나가 팀 야근 분위기를 결정한다는 걸 그분이 제일 잘 알고 계셨던 것 같아요.”
야근 치킨 주문 대리인 윤준서 — 정한그룹 마케팅팀 4년 차 사원이자 팀 야근 치킨 주문 비공식 담당 3년을 이어간 자 — 의 일화는 마케팅팀 신입 오리엔테이션 때 선배가 꼭 한 번 꺼내는 이야기다.
어느 연말 결산 야근에서 팀원 9명의 부위 취합을 마친 윤준서는 주문 직전, 한 팀원 — 입사 2개월 차 신입 김영호 — 이 아직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는 걸 알아챘다. 윤준서가 조용히 "영호 씨는요?"라고 묻자, 김영호는 "다리 있으면 좋겠는데 이미 다 신청하셨을 것 같아서요"라고 했다. 윤준서는 메모를 다시 들여다보다 본인 부위를 가슴살로 바꾸고 김영호의 다리를 주문 목록에 올렸다. 김영호는 그 야근을 본인 입사 첫 분기에서 가장 따뜻한 저녁으로 기억했고, 다음 해 윤준서가 자리를 옮기자 본인이 주문 대리인 역할을 이어받았다.
복리담당관(福利擔當官)
사내 복리후생 담당관
사내 복리후생 담당관
“이 혜택 한 줄, 직원 한 명의 한 분기를 조금 더 가볍게 만드는 한 줄입니다.”
사내 복리후생 담당관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인사팀 복리후생 파트에서 휴가·건강검진·사내 할인·경조사 지원 등 모든 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전문 담당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셔츠에 복리후생 안내 배지, 책상 위에 복지 카탈로그와 신청 양식 묶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전사 복리후생 전체 항목·옛 분기 신청률 통계·금기 항목 중복 신청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직원들이 혜택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를 그는 가장 안타깝게 여긴다. 가장 좋은 복리후생 담당관은 프로그램을 많이 만든 자가 아니라, 직원이 신청하기 전에 먼저 안내해 준 자다. 그래서 그가 만든 월별 복지 알림 메일은 사내에서 삭제되지 않는 몇 안 되는 공지 메일로 꼽힌다.
“그분 메일이 오면 한 번 더 읽게 됐어요. 내가 신청하지 않은 혜택이 항상 한 줄 더 있었거든요. 그게 이 담당관 자리의 따뜻함이었습니다.”
사내 복리후생 담당관 강태현 — 정한그룹 인사팀 복리후생 파트 7년 차이자 사내 복지 신청률을 입사 당시 대비 2배로 끌어올린 자 — 의 일화는 인사팀 신입 교육 자료에 수록되어 있다.
어느 봄, 사내 복지 신청률 데이터를 분석하던 강태현은 가장 복지 신청률이 낮은 부서가 야근이 가장 많은 부서와 일치한다는 걸 발견했다. 그는 그 부서 직원들에게 개별 메일 대신 자리를 직접 찾아가 "이번 분기 신청 가능한 혜택이 세 가지 있는데, 말씀드려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그 부서의 그 분기 복지 신청률은 전 분기 대비 67% 상승했다. 강태현은 이후 매 분기 신청률 최하위 부서를 직접 방문하는 것을 루틴으로 삼았으며, 그 방식은 이후 사내 복리후생 운영 표준 지침에 추가되었다.
이모티콘객(이모티콘客)
사내 메신저 이모티콘 수집가
사내 메신저 이모티콘 수집의 객
“이 이모티콘 하나, 회의 분위기를 두 호흡 가볍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잘 고르는 게 중요해요.”
사내 메신저 이모티콘 수집가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사내 메신저 안에서 팀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이모티콘 세트를 열심히 수집하고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비공식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캐주얼 차림, 책상 위에 개인 컵과 포스트잇, 한 손에는 항상 핸드폰이 표준이다. 본인은 팀 전체의 선호 이모티콘·옛 분기 분위기 전환 성공 사례·금기 타이밍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무거운 회의 결과 공지 메시지 뒤에 이모티콘 하나를 붙이면 팀 채팅방 분위기가 바뀐다는 것을 그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 가장 센스 있는 수집가는 이모티콘을 많이 가진 자가 아니라, 언제 쓰면 안 되는지를 아는 자다. 그래서 그의 이모티콘 폴더에는 '절대 금지 목록' 탭이 항상 열려 있다.
“그분 이모티콘 하나에 채팅방이 풀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아무 때나 쓰신 게 아니라는 거 알죠. 그게 이 수집가 자리의 진짜 능력이었습니다.”
사내 메신저 이모티콘 수집가 김찬우 — 정한그룹 기획팀 3년 차 사원이자 팀 채팅방 이모티콘 구독 수 사내 최다 보유 기록자 — 의 일화는 기획팀 야근 시즌마다 웃으며 꺼내는 이야기다.
어느 연말 야근, 팀장이 전 팀원에게 "금요일 밤 열 시까지 자료 제출 요망"이라는 공지를 올렸다. 채팅방에 2분간 아무 반응이 없었다. 김찬우가 '눈물 흘리며 경례하는 직원' 이모티콘 하나를 조용히 올렸다. 0.5초 뒤 팀원들의 동일 이모티콘 반응이 연달아 올라왔고, 팀장도 같은 이모티콘을 올리며 "다들 치킨 한 마리씩 쏘겠습니다"를 덧붙였다. 야근 치킨 주문 대리인(1120048 야근 치킨 주문 대리인 — 야근 주문 취합을 맡는 그 직무)이 30초 후 "부위 신청받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올리는 것으로 그날 채팅방 분위기는 완전히 전환됐다. 김찬우의 그 이모티콘은 팀 채팅방 고정 이모티콘으로 등록되었다.
여회장비(女會長妃)
여성 회장
그룹을 호령하는 여성 회장 비
“이 한 줄 결재, 그룹의 한 시즌을 정중히 정합니다. 한 잔 차 마시고 결재할게요.”
여성 회장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그룹 정점에 있는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보랏빛 정복, 어깨에 우아한 망토, 가슴팍에 큰 인장 펜던트, 한 손에 작은 사이버 단말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그룹 안 모든 부서의 옛 결재·옛 분기 외교·금기 결재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큰 결재가 회장의 한 줄 결재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강한 회장은 큰 그룹을 가진 자가 아니라, 신입 한 명의 한 잔 커피 향을 외우는 자세를 가진 자다.
“우리 그룹은 큰 결재 직전 회장님이 신입 자리부터 한 바퀴 도시는 관례를 따릅니다. 그 한 잔 커피 향이 그룹의 한 시즌을 정한다는 뜻이지요.”
삼대 여성 회장 윤정혜 — 가공의 태선그룹(太宣그룹, 중원 가전부터 IT까지 사십 년을 끌어온 대기업) 역사상 가장 길게 정점을 지킨 여인 — 의 일화는 '신년 첫 출근의 한 잔 커피'로 사내에 길게 전해진다.
그녀는 즉위 첫날 새벽 회장실 대신 신입 사원층 탕비실에 먼저 들러 옆자리 여신입 한 명에게 직접 커피 한 잔을 받아 들었다. 그날 신입은 자기 손이 떨려 잔을 두 번 흘렸으나, 윤정혜는 정중히 두 번 다 같은 자리에 잔을 다시 받쳐 두었다. 그 신입의 이름은 회장 다이어리 첫 줄에 '한 잔 커피의 윤혜린'으로 적혔으며, 십 년 뒤 같은 사원이 글로벌 전략기획 상무 자리에 올랐다. 윤정혜는 큰 결재 분기 직전마다 그 탕비실 한 자리에 다시 들러 한 잔 커피를 받는 관례를 평생 지켰다.
후대 태선그룹 회장들은 즉위 첫 출근 새벽을 신입 탕비실에서 시작하는 의례를 윤정혜의 한 잔에서 가져왔다. 사내에서 가장 무거운 결재 한 줄은 회장실 책상이 아니라 그 탕비실 한 잔 위에서 시작된다고들 한다.
여본부장(女本部長)
여성 본부장
본부의 결재를 다스리는 여성 본부장
“이 한 줄 결재, 본부의 한 시즌 한 줄 보고를 정중히 정합니다.”
여성 본부장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본부의 정점에 있는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장 코트, 어깨에 우아한 망토, 가슴팍에 큰 인장 펜던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본부의 옛 결재·옛 분기 외교·금기 단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결재가 본부장의 한 줄 결재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강한 본부장은 큰 본부를 가진 자가 아니라, 한 잔 차의 옛 향을 정중히 떠올려 새 잔을 준비하는 자세를 가진 자다.
“우리 본부장님 책상 위 잔받침 한 장은 십 년이 지난 지금도 같은 자리에 있어요. 그 잔받침 한 장이 본부 한 분기를 정중히 받쳐 든다는 뜻이지요.”
이대 여성 본부장 한세령 — 태선그룹(太宣그룹, 회장 윤정혜 일화에 등장한 그 가공의 대기업) 전략본부를 십이 년 끌어간 여인 — 의 일화는 '비 오는 분기 결재의 잔받침 한 장'으로 사내에 길게 회자된다.
한세령이 큰 인수합병 결재를 앞둔 새벽, 본부 회의실 창밖에는 봄비가 한 호흡 동안 내렸다. 그녀는 결재 서류를 잠시 덮고 옆자리 신입 사원 김유라 — 입사 석 달 차의 옆자리 여신입 — 에게 자기 잔받침 한 장을 정중히 건네며 차 한 잔을 부탁했다. 그 잔받침에는 한세령이 본부장 첫 출근날 회장 윤정혜에게 받은 작은 인장 한 점이 찍혀 있었다. 김유라가 가져온 차 한 잔이 그 잔받침 위에 놓이는 한 호흡 사이에, 한세령은 결재 라인 한 줄을 정중히 다시 다듬어 인수 가격의 두 호흡을 줄였다. 그 한 줄이 결국 그 분기 본부 전체의 흑자를 정했고, 김유라는 십 년 뒤 같은 본부 책임 매니저에 올라 같은 잔받침을 다시 자기 책상 위에 받았다.
후대 본부장들은 큰 결재 직전 자기 잔받침 한 장을 신입 자리에 슬쩍 두는 관례를 따른다.
여팀장(女팀長)
여성 팀장
팀의 모든 일을 책임지는 여성 팀장
“이 한 줄 보고서, 정중히 한 자세 더 다듬었어요. 다음 분기 결재까지 한 호흡 정확히 맞추겠습니다.”
여성 팀장은 가공의 한 시대 정식 여성 팀장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장, 가슴팍에 작은 팀장 펜던트, 한 손에 큰 보고서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팀 안 모든 팀원의 평소 시간표·옛 분기 결재·금기 단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결재가 팀장의 한 줄 결재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무거운 팀장은 큰 팀을 가진 자가 아니라, 팀원 한 명의 한 잔 커피 향을 외우는 자세를 가진 자다.
“우리 팀에선 큰 결재 전날 팀장님이 팀원 책상 위 머그컵을 한 번씩 손등으로 짚어보세요. 식은 컵이 한 개라도 있으면 그날 결재가 한 호흡 늦춰진다는 뜻이지요.”
여성 팀장 강이서 — 태선그룹 마케팅2팀을 칠 년 끌어간 여인이자 사보 편집 에디터 출신의 위트 있는 팀장 — 의 일화는 '식은 머그컵의 새벽'으로 팀 안에서 평생 회자된다.
어느 분기 마지막 보고를 앞둔 새벽, 강이서는 평소처럼 팀원 다섯의 책상 위 머그컵을 한 번씩 손등으로 짚었고, 신입 사원 박세아의 머그컵 한 개가 유독 차게 식어 있었다. 그녀는 그 한 잔이 식은 시각이 박세아가 자정에 한 줄 카피를 다섯 번 고쳐 쓴 흔적임을 알아챘고, 결재 보고를 자기 권한으로 한 호흡 늦췄다. 박세아의 한 줄 카피는 그 한 호흡 사이에 정중히 다듬어졌고, 그 한 줄이 다음 분기 신상 매대의 한 시즌을 정했다. 강이서는 자기 머그컵에 박세아의 컵을 살짝 기울여 새 차를 따라주었으며, 박세아는 그 잔을 평생 자기 책상 첫 자리에 두었다.
후대 팀장들은 결재 전날 머그컵을 한 번 짚어보는 자세를 강이서의 한 줄 의례라 부른다. 사내에서 가장 따뜻한 결재 한 줄은 결국 식은 컵 한 개를 알아챈 손등 위에서 굴러간다고들 한다.
사내디자녀(社內디자女)
사내 디자이너
사내 디자이너의 여
“오늘 한 줄 디자인, 정중히 한 자세 더 다듬었어요. 한 분기 한 줄 미학이 그 위에서 굴러갑니다.”
사내 디자이너는 가공의 한 시대 정식 사내 디자이너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장, 가슴팍에 작은 디자이너 펜던트, 한 손에 작은 디자인 펜과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사내 안 모든 디자인의 옛 라인·옛 분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디자인이 디자이너의 한 줄 결재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강한 디자이너는 큰 작업장을 가진 자가 아니라, 한 줄 디자인의 한 글자를 정확히 다듬는 자세를 가진 자다.
“우리 디자이너 책상 한 모퉁이엔 늘 빈 자(尺) 한 자루가 놓여 있어요. 그 자(尺) 위에 본부장님 결재 한 줄이 먼저 한 호흡 머문다는 뜻이지요.”
사내 디자이너 정유나 — 태선그룹 디자인실에서 새 그룹 로고 한 줄을 다듬어낸 여인이자 본부장 한세령의 옛 디자인 메이트 — 의 일화는 '빈 자 위 한 줄 곡선'으로 사내에 남아 있다.
신년 그룹 로고 개편 발표 직전 새벽, 정유나는 본부장실에 자기 시안을 한 장 들고 올라가 한세령의 책상 위에 정중히 자(尺) 한 자루와 함께 놓았다. 한세령은 그 자 위에 자기 만년필을 한 호흡 동안 가만히 올려두었고, 그 한 호흡 사이에 로고 곡선의 두 호흡 폭이 한 푼만큼 좁혀졌다. 정유나는 그 한 푼이 그룹 로고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결정하는 한 줄임을 알았고, 발표날 새 로고가 외신 표지 한 줄에 정중히 실렸다. 그날 본부장실 책상 위 그 자(尺) 한 자루는 정유나가 입사 첫날 한세령에게 받은 디자이너 펜던트와 같은 짝이었다.
후대 디자이너들은 큰 시안 결재 직전 본부장실에 빈 자 한 자루를 함께 두는 의례를 정유나의 한 줄에서 가져왔다. 사내에서 가장 우아한 곡선은 결국 빈 자 위 만년필 한 호흡 위에서 그어진다고들 한다.
옆자리여신(옆자리女新)
옆자리 여신입
옆자리의 여신입
“오늘 이 한 잔 커피, 옛 분기 한 잔과 비슷한 향이에요. 정중히 한 모금 권해드릴게요.”
옆자리 여신입은 가공의 한 시대 정식 옆자리 여신입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장, 가슴팍에 작은 신입 펜던트, 한 손에 작은 트레이가 표준이다. 본인은 사무실 안 모든 사람의 평소 커피 취향·옛 분기 한 잔의 결정적 시점·금기 단어를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옆자리 한 명이 사무실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정중한 비슷한 향의 한 잔이 권해진다. 가장 작은 직무가 사실 사무실 한 시즌의 가장 따뜻한 한 줄을 굴러가게 한다.
“그 신입의 손때가 묻은 트레이 한 장은 지금도 탕비실 첫 자리에 있어요. 그 한 장 위 잔 자리가 우리 사무실 한 시즌 첫 호흡이라는 뜻이지요.”
옆자리 여신입 윤혜린 — 회장 윤정혜에게 첫 출근날 커피를 직접 건넨 사원이자 훗날 글로벌 전략기획 상무에 오른 여인의 입사 석 달 일화 — 는 '떨리는 두 번의 잔'으로 사내에 길게 회자된다.
입사 첫날 새벽, 윤혜린은 회장이 신입 탕비실에 들어선 한 호흡에 손이 떨려 잔을 두 번이나 흘렸다. 회장 윤정혜는 그때마다 정중히 같은 자리에 잔을 다시 받쳐 두었고, 윤혜린은 세 번째 잔을 한 호흡 안에 흔들리지 않게 받쳐 들었다. 그날 윤혜린의 트레이 한 장에는 회장이 흘린 커피 두 방울 자국이 그대로 남았으며, 그녀는 그 트레이를 평생 탕비실 첫 자리에 두었다. 십 년 뒤 같은 자리에 새 신입이 들어왔을 때, 윤혜린은 회장과 같은 한 호흡으로 잔을 두 번 받쳐 두었다. 옛 자국이 새 자국과 한 줄 위에서 정중히 만났고, 그 한 줄은 사내 신입 입문 의례의 첫 자세가 되었다.
후대 사원들은 입사 첫 출근 새벽 그 트레이 한 장에 잔을 한 번 올려두는 의례를 윤혜린의 두 방울에서 가져왔다.
총괄비실장(總括秘室長)
그룹 총괄 비서실장
그룹 총괄 비서실장
“회장님 다음 회의는 십삼 분 뒤예요. 그 안에 모든 부서장 의견을 한 줄로 정리해 올려드리겠습니다.”
그룹 총괄 비서실장은 가공의 한 대기업 회장 직속에서 모든 일정·인사·기밀 결재를 통괄하는 정점의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차콜 정장, 가슴팍에 작은 그룹 인장 브로치, 한 손에 얇은 가죽 다이어리와 사이버 단말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회장의 옛 한 시즌 동선·옛 분기 외부 회동·금기 인사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회장이 결재 한 줄을 망설이는 순간, 그녀의 한 호흡이 그 결재의 다음 한 시즌을 정중히 정한다. 사내 임원들이 회장보다 먼저 비서실장의 안색을 살피는 것은, 그녀의 한 줄 메모가 결국 그날 회의의 결재 라인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가장 무거운 비서실장은 큰 그룹을 가진 자가 아니라, 회장 한 사람의 침묵을 정확히 통역해 한 줄로 옮기는 자세를 가진 자다.
“비서실장님 다이어리 한 장은 회장실 한 권 결재서보다 자주 회장님 손에 들려요. 그 한 장 어미가 그룹 한 분기 외교를 정한다는 뜻이지요.”
그룹 총괄 비서실장 서연주 — 태선그룹 회장 윤정혜를 사십 년 보좌한 여인이자 회장 즉위 첫날부터 다이어리를 한 권으로 한 시즌씩 채운 자 — 의 일화는 '십삼 분의 한 줄 통역'으로 사내에 가장 길게 전해진다.
어느 가을 태선그룹과 해외 컨소시엄 카르티에그룹(가공의 유럽 명품 지주사)의 합작 회담 직전, 회장 윤정혜가 결재 한 줄을 십삼 분간 망설였다. 서연주는 그 침묵의 한 호흡을 정확히 십삼 분으로 환산해 부서장 일곱 명의 의견을 다이어리 한 장 한 면에 정중히 한 줄씩 옮겼고, 회장이 다음 한 호흡에 그 한 장을 한 번 훑었다. 회장은 결재 라인을 한 호흡 늦췄고, 십삼 분 뒤 회담은 합작 비율의 한 호흡을 태선 측으로 정중히 옮겨 체결되었다.
외신은 그날 협상이 한 호흡 안에 뒤집혔다고 보도했으나, 사내에서는 그 한 호흡이 서연주 다이어리 한 장 위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안다. 서연주는 그 다이어리 한 권을 평생 자기 책상 한 쪽에 두었으며, 후대 비서실장들은 즉위 첫 출근에 그 다이어리 한 권을 한 번 펴보는 의례를 따른다.
글로벌상무(글로벌常務)
글로벌 전략기획 상무
글로벌 전략기획 상무
“이 분기 해외 결재 라인, 정중히 두 호흡 더 정리했어요. 한 줄 보고서가 곧 한 도시 한 시즌입니다.”
글로벌 전략기획 상무는 가공의 한 대기업 해외 사업 전체의 한 줄 결재를 짜는 임원급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아이보리 정장, 어깨에 가벼운 캐시미어 숄, 가슴팍에 작은 비행기 모양 핀과 손목에 우아한 시계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해외 도시의 옛 분기 협상·옛 시즌 환율 라인·금기 인사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글로벌 결재가 그녀의 한 호흡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사내에서 출장 짐은 가장 단정하면서도 가장 빠르게 풀리는 사람이라는 농담이 있는데, 정작 본인은 비행기 안에서도 한 줄 보고서의 어미 하나를 다듬는다. 가장 우아한 상무는 큰 도시를 누비는 자가 아니라, 한 도시 한 사람의 이름을 정중히 발음하는 자세를 가진 자다.
“상무님 캐리어 한 칸엔 늘 한 잔 커피의 옛 잔 하나가 같이 들어 있어요. 그 잔이 출장 한 도시의 첫 호흡을 정한다는 뜻이지요.”
글로벌 전략기획 상무 윤혜린 — 입사 첫날 회장 윤정혜에게 직접 커피를 건넨 옆자리 여신입의 십 년 뒤 모습 — 의 일화는 '밀라노 한 호흡의 이름'으로 외신 비즈니스 면에 한 줄 실린 적이 있다.
어느 분기 태선그룹과 이탈리아 카르티에그룹의 매장 진출 협상에서, 윤혜린은 카르티에 측 부사장 알레산드라 콘티 — 본인 이름이 영문 보도자료에 십 년간 잘못 표기되어 온 임원 — 의 이름을 현지 발음 그대로 한 호흡 안에 정중히 발음했다. 콘티는 그 한 호흡에 자기 결재 라인을 한 단계 풀어 매장 입점 비율을 두 호흡 태선 측으로 옮겼다. 윤혜린은 협상 자리에 자기 입사 첫날 트레이 한 장의 옛 자국 사진 한 컷을 정중히 가져갔으며, 콘티는 그 사진 한 컷에 자기 사인을 정중히 남겼다. 그 사진은 지금도 글로벌 전략기획실 책상 위 액자 한 장에 놓여 있다.
후대 상무들은 출장 가방 한 칸에 자기 신입 시절 트레이 한 장을 정중히 같이 챙기는 관례를 윤혜린의 한 호흡에서 가져왔다.
법무자문녀(法務諮問女)
사내 법무 자문역
사내 법무 자문역
“그 한 줄 조항, 두 호흡만 더 다듬을게요. 한 줄이 한 분기 사고를 정중히 막습니다.”
사내 법무 자문역은 가공의 한 대기업 안 모든 계약·송무·내부 규정을 한 줄로 통과시키는 정중한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검정 슈트, 가슴팍에 작은 변호사 배지, 한 손에 두꺼운 약관 파일과 만년필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계약서의 옛 한 줄 분기·옛 분기 분쟁·금기 어휘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임원 한 명이 결재 직전 망설일 때, 가장 먼저 그녀의 한 줄 검토가 책상 위에 올라간다. 회의실 한가운데서도 그녀가 만년필 뚜껑을 닫는 소리 한 번이면, 그날 결재 라인이 정중히 정리된다. 가장 강한 자문역은 큰 송무를 이긴 자가 아니라, 결재 직전 한 호흡을 만들어 사고 한 줄을 미리 지우는 자세를 가진 자다.
“자문역님 만년필 뚜껑 닫는 소리 한 번을 회의실에서 들으면 모두 한 호흡 멈춰요. 그 한 호흡이 그룹 한 분기 사고 한 줄을 미리 지운다는 뜻이지요.”
사내 법무 자문역 한지윤 — 태선그룹 법무실에서 십이 년을 한 자리만 지킨 변호사이자 자기 만년필 한 자루를 입사 첫날부터 평생 그대로 쓴 여인 — 의 일화는 '한 줄 어미의 새벽'으로 사내에 길게 남아 있다.
어느 분기 태선그룹과 미국 옴니텍(가공의 실리콘밸리 합작 파트너) 간 합작 계약서 한 장이 결재 직전, 한지윤은 자정 회의실에서 조항 백 줄 가운데 맨 마지막 한 줄 어미 — '단, 본 계약은' 다음의 작은 쉼표 한 점 — 가 옴니텍 측 분쟁 조항으로 흐를 가능성을 한 호흡에 짚어냈다. 그녀가 만년필 뚜껑을 한 번 정중히 닫자 회의실 임원 일곱이 모두 한 호흡 멈췄고, 그 한 호흡 안에 본부장 한세령이 결재를 한 분기 미루기로 결단했다. 다음 분기 옴니텍은 같은 조항의 분쟁 한 줄을 다른 합작사에 적용해 큰 송무에 휘말렸으나, 태선그룹은 그 한 점 쉼표 위에서 정중히 비껴 갔다.
한지윤의 만년필 한 자루는 지금도 법무실 책상 첫 자리에 놓여 있으며, 후대 자문역들은 큰 결재 회의 직전 만년필 뚜껑을 한 번 정중히 닫아 보는 자세를 한지윤의 한 호흡에서 가져왔다.
홍보큐레녀(弘報큐레女)
홍보실 수석 큐레이터
홍보실의 수석 큐레이터 여
“이 한 줄 보도자료, 정중히 어미 하나만 더 다듬을게요. 한 줄이 그룹의 한 시즌 인상이에요.”
홍보실 수석 큐레이터는 가공의 한 대기업의 모든 외부 메시지·언론 응대·브랜드 한 줄을 책임지는 우아한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베이지 정장, 어깨에 실크 스카프, 가슴팍에 작은 펜 모양 펜던트, 한 손에 작은 노트북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매체의 옛 한 줄 톤·옛 분기 표지·금기 단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발표가 그녀의 한 줄 어미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임원실에서 큰 사고가 터진 새벽에도, 그녀의 한 줄 사과문은 늘 손님의 한 잔 차보다 먼저 도착한다. 가장 우아한 큐레이터는 큰 헤드라인을 만든 자가 아니라, 사고 한 줄을 한 줄 위로로 바꿔내는 자세를 가진 자다.
“큐레이터님 사과문은 늘 사고 한 줄보다 먼저 신문 일면 한 자리에 도착해요. 한 줄 어미가 사고 한 분기를 정중히 위로 한 분기로 바꾼다는 뜻이지요.”
홍보실 수석 큐레이터 도지원 — 태선그룹 홍보실에서 외신 응대 십오 년을 책임진 여인이자 미국 컬럼비아 저널리즘스쿨(가공의 외신 인맥 거점 학교) 출신 — 의 일화는 '폭우의 한 줄 사과문'으로 사내에 길게 회자된다.
어느 여름 태선그룹 자회사 태선전자 공장 한 동에서 새벽 화재 사고가 발생했고, 외신은 그날 새벽 한 시간 안에 한 줄 헤드라인을 준비 중이었다. 도지원은 사고 사흘 전 폭우 예보 자료를 자기 노트북에 미리 정리해 두고 있었으며, 사고 한 호흡 안에 그 폭우 자료를 사과문 한 줄에 정중히 묶었다. 그녀의 사과문은 외신 헤드라인이 인쇄에 들어가기 두 호흡 전에 외신 편집장 책상 위에 도착했고, 헤드라인 한 줄은 '사고'에서 '폭우 대응'으로 한 호흡 옮겨 갔다. 태선전자 주가는 그날 한 호흡 안에 회복했고, 도지원은 다음 분기 자기 봉록의 두 호흡을 사고 직원 가족 위로금에 정중히 더했다.
후대 큐레이터들은 큰 사고 직전 자료 한 자료실을 미리 정리해 두는 자세를 도지원의 한 줄에서 가져왔다.
인사책임녀(人事責任女)
인사기획 책임 매니저
인사기획 책임 매니저
“이 분기 인사 발령, 정중히 한 호흡 더 다듬었어요. 한 줄이 한 사람의 다음 한 시즌이거든요.”
인사기획 책임 매니저는 가공의 한 대기업의 모든 채용·승진·이동을 한 줄로 다듬는 단정한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네이비 정장, 가슴팍에 작은 명부 모양 핀, 한 손에 두꺼운 인사 다이어리와 작은 만년필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사내 모든 사원의 평소 강점·옛 분기 평가·금기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인사 발령이 그녀의 한 호흡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신입 한 명이 첫 출근하기 전날, 그녀가 그 사원의 책상 위치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은 인사기획의 가장 작은 의식이다. 가장 무거운 매니저는 큰 발령을 결재한 자가 아니라, 한 사원의 첫 한 줄 명함을 정중히 골라주는 자세를 가진 자다.
“매니저님은 신입 책상 위 명함첩 첫 장을 늘 두 호흡 동안 들여다보세요. 그 한 장이 한 사원의 다음 십 년을 정한다는 뜻이지요.”
인사기획 책임 매니저 김유라 — 본부장 한세령 일화에 등장한 신입 사원의 십 년 뒤 모습이자 자기 잔받침 한 장을 본부장에게 받아 평생 책상에 둔 여인 — 의 일화는 '명함첩 첫 장의 두 호흡'으로 사내에 길게 회자된다.
어느 봄 신입 공채 발표 전날 새벽, 김유라는 신입 백 명의 책상 배치도를 정중히 손수 다시 다듬다가 한 자리만큼은 두 호흡 망설였다. 그 자리는 옛 자기 신입 자리였고, 그 옆자리에는 본부장 한세령이 사원 시절 앉았던 자리였다. 김유라는 그 자리에 새 신입 박지안 — 입사 시 가족 한 명의 큰 병환을 메모란에 정중히 적어둔 사원 — 을 정중히 앉혔다. 박지안은 첫 출근 새벽 자기 책상 위 명함첩 한 장에 김유라가 정중히 적어둔 한 줄 — '한 잔 차의 옛 향이 같이 옵니다' — 를 발견했고, 그 한 줄에 두 호흡 동안 정중히 머물렀다. 박지안은 십 년 뒤 같은 자리에서 본부장 자리에 올랐으며, 김유라의 그 한 줄 메모를 자기 책상 첫 자리에 평생 두었다.
후대 매니저들은 신입 명함첩 첫 장에 한 줄을 정중히 손수 적는 의례를 김유라의 두 호흡에서 가져왔다.
감사선임녀(監査先任女)
회계 감사 선임역
회계 감사 선임역
“이 한 줄 숫자, 두 호흡만 더 검토할게요. 한 자리가 어긋나면 한 분기가 어긋나니까요.”
회계 감사 선임역은 가공의 한 대기업의 모든 분기 장부·세무·내부 감사 한 줄을 정중히 맞추는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회색 정장, 가슴팍에 작은 계산기 모양 핀, 한 손에 두꺼운 장부와 정밀 만년필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결산의 옛 한 줄 분기·옛 분기 오기·금기 항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감사 보고가 그녀의 한 호흡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새벽 두 시 사무실에 마지막까지 켜져 있는 한 줄 책상 등불은 보통 그녀의 자리이며, 다음 날 아침 결재 라인이 그 등불 위에서 시작된다. 가장 정확한 선임역은 큰 흑자를 만든 자가 아니라, 작은 한 자리 오기를 정중히 지우는 자세를 가진 자다.
“선임역님 책상 등불 한 점이 새벽 두 시까지 켜져 있으면 다음 날 아침 결재 라인이 정중히 두 호흡 빨라요. 그 한 점이 한 분기 신뢰를 정한다는 뜻이지요.”
회계 감사 선임역 임채린 — 태선그룹 재무2팀에서 분기 결산을 십 년 책임진 여인이자 자기 책상 등불 한 점을 평생 같은 위치에 둔 사원 — 의 일화는 '한 자리 오기의 새벽 두 시'로 사내에 길게 남아 있다.
어느 분기 결산 직전 새벽 두 시, 임채린은 분기 매출 합계 한 줄에서 천 단위 한 자리만큼 어긋난 점을 한 호흡에 짚어냈다. 그 한 자리는 자회사 태선유통(가공의 그룹 유통 자회사)의 옛 분기 환차손 한 줄이 새 분기 매출에 정중히 잘못 묶여 있던 흔적이었다. 임채린은 그 한 자리를 만년필 한 점으로 정중히 지우고, 새 분기 환차손 항목을 두 호흡 동안 다시 다듬었다.
다음 날 아침 본부장 한세령은 결재 라인을 두 호흡 빨리 정중히 끝냈고, 외부 감사인은 그 한 자리 오기를 끝내 발견하지 못한 채 분기 보고서에 한 줄 인장을 남겼다. 임채린의 책상 등불 한 점은 십 년이 지난 지금도 같은 자리에 켜져 있으며, 후대 선임역들은 새벽 두 시 그 등불을 한 번 정중히 바라보는 자세를 임채린의 한 자리에서 가져왔다.
카피라녀(카피라女)
마케팅 카피라이터
마케팅 카피라이터 여
“이 한 줄 카피, 어미 하나만 살짝 바꿔볼게요. 한 글자가 한 시즌 매대를 정중히 정해요.”
마케팅 카피라이터는 가공의 한 대기업의 모든 광고·캠페인·매대 한 줄을 다듬는 위트 있는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트위드 재킷, 가슴팍에 작은 클립 모양 핀, 한 손에 색색의 인덱스 카드와 작은 노트북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카피의 한 줄 어미·옛 분기 슬로건·금기 표현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캠페인이 그녀의 한 줄 어미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회의실 한가운데서 그녀가 인덱스 카드 한 장을 슬쩍 뒤집는 순간, 그날의 카피 라인이 한 호흡 안에 정해진다. 가장 우아한 카피라이터는 큰 슬로건을 만든 자가 아니라, 신상 매대 한 칸 위에 어울리는 한 글자를 정중히 골라내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 신입 카피라이터의 자정 다섯 번 고친 한 줄은 지금도 매대 한 칸 위에 정중히 살아 있어요. 한 글자가 한 시즌 매대를 정한다는 뜻이지요.”
마케팅 카피라이터 박세아 — 팀장 강이서의 식은 머그컵 일화에 등장한 신입의 한 줄 카피 — 의 일화는 '자정 다섯 번 고친 한 글자'로 사내에 길게 회자된다.
어느 분기 신상 캠페인 발표 직전 자정, 박세아는 자기 한 줄 카피 — '오늘, 한 호흡 더 가까이' — 의 어미 한 글자를 다섯 번 고쳤고, 마지막 한 호흡에 '가까이'를 '곁에'로 정중히 바꿨다. 그 한 글자가 다음 날 새 매대 한 칸 헤드 카피로 정중히 인쇄되었고, 그 매대는 그 시즌 태선백화점(가공의 그룹 유통 자회사 백화점) 일층에서 가장 긴 줄이 늘어선 자리가 되었다. 팀장 강이서는 박세아의 머그컵 위에 자기 머그컵을 살짝 기울여 새 차를 따라주었으며, 그 한 잔이 박세아의 첫 분기 인사평가 한 줄에 정중히 같이 적혔다. 박세아의 그 한 줄 카피는 그 시즌 외부 광고대상 후보에 한 줄 올랐으나, 박세아는 본인 이름을 정중히 빼고 팀 이름으로 한 줄 등재했다.
후대 카피라이터들은 자정 어미 한 글자를 다섯 번 고치는 자세를 박세아의 한 줄에서 가져왔다.
사내통역녀(社內通譯女)
사내 통역 전담역
사내 통역 전담역
“이 한 줄 발언, 두 언어 사이 한 호흡으로 옮길게요. 한 어미가 한 도시의 인상을 정해요.”
사내 통역 전담역은 가공의 한 대기업의 모든 해외 회의·바이어 응대·외빈 만찬에 동석하는 단정한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페일 그레이 정장, 가슴팍에 작은 언어 핀, 귀에 우아한 인이어, 한 손에 얇은 노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회담의 한 줄 어미·옛 분기 외빈 호칭·금기 표현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회담이 그녀의 한 호흡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회의실에서 그녀가 입술을 살짝 다듬은 한 박자가 결국 양국 임원의 다음 한 줄 결재를 결정한다. 가장 정중한 통역 전담역은 큰 협상을 통역한 자가 아니라, 외빈 한 명의 이름을 그 도시 발음 그대로 옮기는 자세를 가진 자다.
“통역 전담역님 인이어 한 점은 외빈 일곱 분의 옛 호칭을 한 줄 안에 가지고 있어요. 그 한 줄이 한 회담 한 도시의 인상을 정한다는 뜻이지요.”
사내 통역 전담역 노시연 — 태선그룹 글로벌커뮤니케이션실에서 영·불·일 삼개국어 통역을 십 년 책임진 여인 — 의 일화는 '파리 만찬의 한 호칭'으로 외빈들 사이에 길게 회자된다.
어느 가을 파리 카르티에그룹 본사 만찬에서, 카르티에 측 회장 부인 마담 마틸드 르페브르 — 본인 가문 발음이 십 년간 한국 측 자료에서 '르페부르'로 잘못 표기되어 온 인물 — 가 자리에 정중히 도착했다. 노시연은 그 한 호흡 안에 '르페브르'를 그 가문 옛 노르망디 발음 그대로 한 줄 옮겨 정중히 호명했고, 마담 르페브르는 자기 와인 잔을 한 호흡 동안 정중히 멈췄다. 그날 만찬 후 카르티에 측은 합작 결재 라인을 한 호흡 풀었으며, 다음 분기 합작 매장 한 자리가 정중히 한국 측 본사 일층에 들어섰다.
노시연의 인이어 한 점은 그날 외빈 일곱 분의 옛 호칭을 한 줄로 정중히 모은 데이터가 들어 있었으며, 후대 통역 전담역들은 외빈 호칭 한 줄을 그 도시 옛 발음으로 정리해 두는 자세를 노시연의 한 호흡에서 가져왔다.
임원바리녀(任員바리女)
임원 라운지 바리스타
임원 라운지 바리스타
“회장님 오늘은 산미를 한 단계 낮췄어요. 어제 보고서가 길었으니까요.”
임원 라운지 바리스타는 가공의 한 대기업 최상층 임원 라운지에서 한 잔 한 잔을 직접 내리는 우아한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검정 앞치마 위 흰 셔츠, 가슴팍에 작은 원두 모양 핀, 한 손에 정밀 드리퍼와 작은 저울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사내 모든 임원의 평소 산미·옛 분기 한 잔·금기 향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임원 한 명이 라운지에 들어오면 그 분기 가장 적당한 한 잔이 정중히 카운터 위에 미리 놓인다. 회장이 결재가 길어진 새벽에 슬쩍 라운지에 들르는 이유는, 결국 그 한 잔의 산미가 그날의 결재 호흡을 정중히 정해주기 때문이다. 가장 따뜻한 바리스타는 큰 매장을 가진 자가 아니라, 임원 한 명의 어제 표정을 오늘 한 잔 위에 정중히 옮기는 자세를 가진 자다.
“라운지 바리스타님 카운터 위 빈 잔 한 점이 가끔 임원실 결재서보다 먼저 도착해요. 그 한 잔 산미가 회장님 한 호흡을 정한다는 뜻이지요.”
임원 라운지 바리스타 한선영 — 태선그룹 본사 사십이층 임원 라운지에서 칠 년을 한 카운터만 지킨 여인이자 회장 윤정혜의 산미 한 단계를 손금처럼 외운 자 — 의 일화는 '비 오는 새벽 산미 두 단계'로 사내에 길게 회자된다.
어느 가을 새벽 회장 윤정혜가 큰 인수합병 결재를 사흘째 망설이고 있을 때, 한선영은 평소 회장의 산미 기준에서 두 단계를 정중히 더 낮춘 한 잔을 카운터 위에 미리 두었다. 회장은 라운지 문을 열자마자 그 한 잔의 향을 한 호흡에 알아챘고, 그 한 잔 옆에 한선영이 정중히 적어둔 한 줄 메모 — '오늘은 결재 한 호흡 미루셔도 됩니다' — 를 한 호흡 동안 머물러 읽었다. 회장은 그날 결재를 한 호흡 미뤘으며, 다음 주 인수 가격이 시장 변동으로 한 단계 낮아졌다. 한선영은 그 일을 평생 자랑하지 않았으며, 자기 카운터 위 빈 잔 한 점을 같은 자리에 평생 두었다.
후대 임원 라운지 바리스타들은 큰 결재 분기 직전 빈 잔 한 점을 카운터 위에 미리 두는 의례를 한선영의 한 잔에서 가져왔다.
사보에디녀(社報에디女)
사보 편집 에디터
사보 편집 에디터
“이 한 줄 인터뷰, 어미 하나만 살짝 다듬을게요. 그 한 줄이 그 사원의 한 분기예요.”
사보 편집 에디터는 가공의 한 대기업 사보의 모든 기사·인터뷰·표지 한 줄을 정중히 다듬는 섬세한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카멜 카디건과 슬랙스, 가슴팍에 작은 펜촉 모양 핀, 한 손에 빨간 교정펜과 작은 노트북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사내 모든 부서의 옛 한 줄 인터뷰·옛 분기 표지·금기 단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사보 발행이 그녀의 한 줄 어미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사원 한 명이 처음 사보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그녀가 빨간 펜으로 그 사원의 별명을 한 줄 메모해두는 것은 사보 편집의 가장 작은 의식이다. 가장 따뜻한 에디터는 큰 표지를 디자인한 자가 아니라, 신입 한 명의 첫 인터뷰 어미를 정중히 살려내는 자세를 가진 자다.
“에디터님 빨간 펜 한 자루엔 사원 일곱 명의 별명이 한 줄씩 적혀 있어요. 그 한 줄이 한 사원의 첫 분기를 정중히 살린다는 뜻이지요.”
사보 편집 에디터 백다인 — 태선그룹 사보 '한 호흡' 편집실에서 십 년을 카멜 카디건 한 벌로 다닌 여인 — 의 일화는 '신입 인터뷰 마지막 어미'로 사내에 길게 회자된다.
어느 봄 신입 사원 박지안 — 인사기획 매니저 김유라가 정중히 자리 배정한 그 신입 — 이 사보 신입 특집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갈 때, 백다인은 박지안의 마지막 어미 한 줄 — '잘 부탁드립니다' — 을 정중히 살린 채 그 옆에 한 줄 별명 '한 잔 차의 박지안'을 빨간 펜으로 메모했다. 그 사보 표지 한 줄은 그 분기 그룹 사내에서 가장 많이 회람된 인터뷰가 되었으며, 박지안은 그 한 줄을 평생 자기 책상 첫 자리에 두었다. 백다인의 빨간 펜 한 자루는 그 자리에서 사원 일곱 명의 별명을 한 줄씩 안고 다음 분기 사보 표지의 한 호흡을 정중히 정했다. 박지안이 십 년 뒤 본부장 자리에 올랐을 때, 백다인은 그 빨간 펜을 정중히 박지안에게 한 자루 선물했다.
후대 에디터들은 신입 인터뷰 어미 한 줄을 정중히 살려두는 자세를 백다인의 한 줄에서 가져왔다.
MD어시녀(MD어시女)
신상 MD 어시스턴트
신상 MD 어시스턴트
“이 한 줄 컬러, 다음 분기 매대 한 칸과 정중히 어울려요. 한 호흡만 더 살펴볼게요.”
신상 MD 어시스턴트는 가공의 한 대기업 상품기획팀 곁에서 시즌 신상의 매대·컬러·진열 한 줄을 정중히 다듬는 위트 있는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셋업, 가슴팍에 작은 옷걸이 모양 핀, 한 손에 작은 컬러 칩 묶음과 태블릿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시즌의 옛 한 줄 컬러·옛 분기 진열·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신상 발표가 그녀의 한 호흡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매장 한 칸의 옷걸이 간격을 정확히 두 손가락 폭으로 맞추는 그녀의 손길은 사내에서 거의 의식처럼 통한다. 가장 섬세한 어시스턴트는 큰 컬렉션을 짠 자가 아니라, 매대 한 칸 위 신상 한 벌의 어깨 각도를 정중히 잡아주는 자세를 가진 자다.
“어시스턴트님 손가락 두 폭 간격 한 자세는 매대 한 칸의 한 시즌을 정해요. 그 한 폭이 한 벌 신상의 첫 호흡이라는 뜻이지요.”
신상 MD 어시스턴트 윤하나 — 태선백화점 명품관 신상기획팀에서 오 년을 한 매대만 가꾼 여인 — 의 일화는 '두 손가락 폭의 가을 신상'으로 사내에 길게 회자된다.
어느 가을 시즌 발표 직전 새벽, 윤하나는 명품관 일층 매대 첫 칸의 옷걸이 간격을 정확히 두 손가락 폭으로 정중히 맞추다가 한 벌 코트의 어깨선이 한 호흡 기울어 있는 점을 한 호흡에 짚었다. 그 코트는 카르티에그룹 합작 신상 — 통역 노시연이 마담 르페브르의 한 호칭 위에서 정중히 들여온 한 컬렉션 — 의 첫 자리였다. 윤하나는 그 어깨선을 한 호흡 동안 정중히 다듬었고, 다음 날 매장 오픈 한 호흡에 그 자리는 시즌 첫 줄이 가장 길게 늘어선 매대가 되었다.
카르티에 측 마담 르페브르가 그 매대를 직접 방문해 윤하나의 손가락 두 폭에 정중히 한 호흡 멈췄다는 일화가 외신 매장 면 한 줄에 실렸다. 윤하나의 옷걸이 한 자세는 그 시즌 매장 한 칸의 가장 따뜻한 한 호흡으로 통했으며, 후대 어시스턴트들은 매장 첫 칸 한 자세를 두 손가락 폭으로 맞추는 의례를 윤하나의 한 폭에서 가져왔다.
임원비서녀(任員秘書女)
임원실 비서
임원실의 여비서
“본부장님, 다음 일정은 십이 분 뒤예요. 그 안에 한 잔 차 권해드려도 될까요?”
임원실 비서는 가공의 한 대기업 한 임원의 모든 일정·서류·외부 응대를 한 줄로 다듬는 정중한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장, 가슴팍에 작은 시계 모양 핀, 한 손에 얇은 다이어리와 사이버 단말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셔온 임원의 옛 분기 일정·옛 시즌 손님·금기 단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임원 한 명의 한 시즌 한 줄 결재가 그녀의 한 호흡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외부 손님이 임원실 문을 두드리기 전, 그녀의 한 줄 메모가 먼저 임원의 책상 위에 정중히 놓인다. 가장 따뜻한 비서는 큰 일정을 짠 자가 아니라, 임원 한 명의 어제 피로를 오늘 한 잔 차 위에 정중히 옮기는 자세를 가진 자다.
“비서님 다이어리 한 장의 십이 분 한 칸은 임원 한 분의 한 분기 호흡을 정해요. 그 한 칸이 한 잔 차의 자리라는 뜻이지요.”
임원실 비서 김유경 — 본부장 한세령의 임원실에서 칠 년을 같은 책상 한 자리만 지킨 여인 — 의 일화는 '십이 분의 한 잔 캐모마일'로 사내에 길게 회자된다.
어느 분기 한세령이 옴니텍 합작 결재를 결정하기 직전, 외부 손님 일곱 명이 십이 분 간격으로 임원실 문을 두드릴 일정이었다. 김유경은 그 십이 분 간격마다 한세령의 책상 위에 다른 향의 차를 한 잔씩 정중히 옮겼고, 마지막 한 잔에 본부장이 가장 좋아하는 캐모마일을 한 호흡 더 진하게 우려두었다. 한세령은 그 마지막 한 잔의 향에 한 호흡 멈췄고, 결재 한 줄을 한 호흡 미루어 다음 날 정중히 결단했다. 다음 분기 옴니텍 측 분쟁이 발생했을 때, 태선그룹은 그 한 호흡 위에서 정중히 비껴 갔다. 김유경의 다이어리 한 장 한 칸 십이 분은 그날 이후 임원실 비서들의 한 호흡 의례가 되었으며, 한세령은 김유경의 결혼식 주례사를 정중히 자기 봉록 한 줄로 갈음했다.
후대 임원실 비서들은 큰 결재 분기 마지막 한 잔에 임원이 가장 좋아하는 향을 한 호흡 더 진하게 우리는 자세를 김유경의 한 잔에서 가져왔다.
옥상가큐녀(屋上가큐女)
옥상 가든 큐레이터
옥상 가든 큐레이터
“오늘 옥상 바람은 두 단계 부드러워요. 임원분들 한 분기 한 호흡 쉬어가시면 좋겠네요.”
옥상 가든 큐레이터는 가공의 한 대기업 본사 옥상 정원의 모든 식물·벤치·작은 분수 한 줄을 정중히 가꾸는 우아한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리넨 셔츠와 카키 슬랙스, 가슴팍에 작은 잎사귀 모양 핀, 한 손에 가위와 작은 분무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본사 옥상의 옛 분기 햇살·옛 시즌 바람·금기 식재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결재가 길어진 임원이 옥상에 올라오면, 가장 적당한 그늘 한 자리가 미리 정중히 비워져 있다. 회장이 가장 자주 산책하는 길의 라벤더 한 그루는 사실 그녀가 첫 출근 첫날 손수 심은 한 그루다. 가장 우아한 큐레이터는 큰 정원을 가진 자가 아니라, 한 임원의 한 호흡에 어울리는 한 그루를 정중히 골라내는 자세를 가진 자다.
“옥상 라벤더 한 그루는 회장님 즉위 첫 출근 첫날 큐레이터 손에 정중히 심어졌어요. 그 한 그루가 그룹 한 시대의 첫 호흡이라는 뜻이지요.”
옥상 가든 큐레이터 한지수 — 태선그룹 본사 옥상 정원에서 십이 년을 한 가위만 들고 다닌 여인이자 회장 윤정혜 즉위 첫 출근날 라벤더를 손수 심은 자 — 의 일화는 '라벤더 한 그루의 첫 호흡'으로 사내에 길게 회자된다.
회장 윤정혜가 즉위 첫 출근 새벽에 옥상에 올라왔을 때, 한지수는 회장의 옛 출장 도시 — 프로방스 한 마을 — 의 라벤더 한 그루를 정중히 자기 손으로 옥상 첫 자리에 심어 두었다. 회장은 그 한 그루를 한 호흡 동안 정중히 바라본 뒤, 옥상 산책 코스를 그 라벤더를 지나는 길로 정중히 새로 정했다. 회장이 큰 결재를 망설일 때마다 그 라벤더 한 그루 옆에서 한 호흡을 쉬는 모습이 사내에서 자주 목격되었으며, 십 년 뒤 그 라벤더 한 그루는 가지 일곱 줄로 정중히 자랐다. 한지수는 그 가지 일곱 줄을 매년 봄 한 줄씩 정중히 가위로 다듬어 임원 한 명의 책상 위에 한 가지씩 놓는 의례를 만들었다.
후대 옥상 가든 큐레이터들은 회장 즉위 첫 출근날 옥상 첫 자리에 한 그루를 정중히 심는 의례를 한지수의 한 그루에서 가져왔다.
로비안내녀(로비案內女)
로비 안내 데스커
로비 안내 데스커
“오늘 본사 방문 환영합니다. 십이 층까지 한 호흡 정중히 안내해 드릴게요.”
로비 안내 데스커는 가공의 한 대기업 본사 일층 로비의 모든 방문객·외부 손님·신입 사원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단정한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흰 블라우스와 짙은 색 스커트, 가슴팍에 작은 별 모양 명찰, 한 손에 방문자 명부와 작은 단말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본사를 드나드는 모든 손님의 평소 약속 시각·옛 분기 방문·금기 단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임원실 손님이 로비 회전문을 밀고 들어오는 순간, 가장 먼저 정중한 인사 한 줄이 손님의 어깨를 받아낸다. 신입 사원이 첫 출근에 길을 잃은 새벽, 그녀의 한 줄 안내가 결국 그 사원의 첫 한 시즌을 정중히 시작한다. 가장 작은 직무가 사실 본사 한 시즌의 첫인상을 정중히 받쳐낸다.
“로비 데스커님 작은 별 모양 명찰 한 점이 신입 첫 출근 새벽 가장 먼저 그 사원 어깨에 정중히 닿아요. 그 한 점이 한 시즌 첫인상을 정한다는 뜻이지요.”
로비 안내 데스커 정민서 — 태선그룹 본사 일층 로비 데스크에서 팔 년을 같은 자리만 지킨 여인 — 의 일화는 '잃어버린 첫 출근 새벽'으로 사내에 길게 회자된다.
어느 봄 새벽 신입 사원 박지안 — 가족 한 명의 큰 병환을 안고 첫 출근하던 사원 — 이 본사 로비에서 십이 층 출근 자리를 정중히 못 찾고 한 호흡 동안 회전문 옆에 멈춰 섰다. 정민서는 박지안의 떨리는 손끝을 한 호흡에 알아챘으며, 자기 명부 한 장을 정중히 덮고 직접 십이 층 엘리베이터 앞까지 동행했다. 엘리베이터 한 호흡 사이에 정민서는 박지안의 책상 자리·옆자리 사원 이름·탕비실 위치를 정중히 한 줄씩 옮겼고, 마지막에 자기 명찰 별 모양 한 점을 떼어 박지안의 가슴팍에 정중히 핀으로 옮겨 달아주었다. 박지안은 그 별 한 점을 그날 평생 자기 책상 첫 자리에 두었으며, 십 년 뒤 본부장 자리에 올라 정민서를 본부 응접실 한 자리에 정중히 초대했다.
후대 로비 데스커들은 신입 첫 출근 새벽 자기 명찰 한 점을 정중히 떼어 옮기는 의례를 정민서의 한 점에서 가져왔다.
야근야식녀(夜勤夜食女)
야근 야식 셔틀
야근 야식을 셔틀하는 여
“오늘 야식은 따뜻한 죽 한 그릇이에요. 한 호흡 쉬시고 다음 한 줄 결재 부탁드릴게요.”
야근 야식 셔틀은 가공의 한 대기업 본사의 야근하는 사무실들에 따뜻한 한 끼를 정중히 배달하는 위트 있는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후디 위 회사 조끼, 가슴팍에 작은 도시락 모양 핀, 한 손에 보온 가방과 작은 단말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사내 모든 부서의 평소 야근 시간·옛 분기 야식 취향·금기 메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새벽 한 시 본부장 책상 위에 가장 적당한 따뜻한 죽 한 그릇이 정중히 도착한다. 사내에서 야식 셔틀의 한 줄 메모가 사실 그날의 사기 진작 보고서보다 더 빨리 사원들을 일으킨다는 농담이 있다. 가장 따뜻한 셔틀은 큰 메뉴를 짠 자가 아니라, 야근 한 자리 한 호흡에 어울리는 한 그릇을 정중히 권하는 자세를 가진 자다.
“야식 셔틀님 보온 가방 한 점은 자정 한 호흡 안에 그 분기 사원 일곱 명의 한 끼를 정중히 받쳐 들어요. 한 그릇이 한 분기 사기를 정한다는 뜻이지요.”
야근 야식 셔틀 손다해 — 태선그룹 본사 야간 식음팀에서 오 년을 새벽 보온 가방 한 점만 들고 다닌 여인 — 의 일화는 '새벽 두 시 한 그릇 들깨죽'으로 사내에 길게 회자된다.
어느 분기 결산 새벽, 회계 감사 선임역 임채린이 책상 등불 한 점만 켜둔 채 한 자리 오기를 짚고 있을 때, 손다해는 평소 임채린의 야식 메뉴와 다른 따뜻한 들깨죽 한 그릇을 정중히 책상 위에 올렸다. 죽 그릇 옆에는 손다해가 정중히 적어둔 한 줄 메모 — '오늘은 죽이 어울려요' — 가 같이 놓여 있었다. 임채린은 그 한 그릇 한 호흡에 자기 어깨가 풀리는 것을 알아챘고, 다음 한 자리 오기를 한 호흡 안에 정중히 짚었다.
그 분기 외부 감사인은 그 오기를 발견하지 못한 채 한 줄 인장을 남겼으며, 임채린은 다음 분기 자기 봉록의 두 호흡을 야간 식음팀 회식 비용에 정중히 더했다. 손다해의 보온 가방 한 점은 그날 이후 임채린의 책상 옆자리에 정중히 한 점 자리를 받았으며, 후대 야식 셔틀들은 자정 마지막 한 그릇에 한 줄 메모를 정중히 같이 두는 자세를 손다해의 한 그릇에서 가져왔다.
사내감사녀(社內監査女)
사내 감사 책임역
사내 감사 책임역
“이 한 줄 보고, 두 호흡만 더 들여다볼게요. 한 분기 한 줄이 이 회사 한 시즌 신뢰니까요.”
사내 감사 책임역은 가공의 한 대기업의 모든 부서·자회사·해외 법인의 한 줄 보고를 정중히 검증하는 단정한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차콜 정장, 가슴팍에 작은 돋보기 모양 핀, 한 손에 두툼한 점검표 파일과 정밀 만년필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부서의 옛 분기 결재·옛 시즌 감사 의견·금기 항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임원 한 명의 결재가 흔들리는 분기, 가장 먼저 그녀의 한 줄 점검 의견이 회의실 책상 위에 올라간다. 사내에서 그녀가 점검표를 덮는 작은 소리 한 번이면, 그날 결재 라인이 정중히 한 호흡 늦춰진다. 가장 무거운 감사 책임역은 큰 부정을 잡아낸 자가 아니라, 작은 한 줄 흠집을 정중히 미리 지워두는 자세를 가진 자다.
“감사 책임역님 점검표 한 권을 덮는 작은 소리가 회의실에서 들리면 그날 결재 라인이 정중히 한 호흡 늦춰져요. 그 한 호흡이 한 시즌 신뢰를 정한다는 뜻이지요.”
사내 감사 책임역 우혜경 — 태선그룹 감사실에서 십삼 년을 한 점검표 파일 한 권만 들고 다닌 여인 — 의 일화는 '동남아 법인 한 줄 흠집'으로 사내에 길게 회자된다.
어느 분기 태선그룹 동남아 법인 — 가공의 호치민 지사 — 에서 발주 보고서 한 줄에 작은 흠집 한 점이 발견되었고, 외부 감사 한 호흡이 임박해 있었다. 우혜경은 그 한 점 흠집이 옛 환차손 한 줄과 정중히 묶여 있던 흔적임을 한 호흡에 짚었고, 자기 점검표 파일 한 권을 회의실 책상 위에서 정중히 한 번 덮었다. 그 한 번의 작은 소리에 본부장 한세령이 결재 라인을 정중히 한 호흡 미루었고, 그 한 호흡 사이에 호치민 법인 측은 발주 보고서를 새 한 줄로 정중히 다시 다듬었다.
외부 감사인은 그 한 줄에 한 줄 인장을 정중히 남겼으며, 그 분기 그룹 신뢰 라인은 정중히 한 단계 올라갔다. 우혜경의 점검표 파일 한 권은 지금도 같은 자리에 있으며, 후대 감사 책임역들은 큰 결재 회의 직전 점검표 한 권을 정중히 한 번 덮는 자세를 우혜경의 한 호흡에서 가져왔다.
IR디렉녀(IR디렉女)
IR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IR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이 한 줄 실적 멘트, 어미 두 호흡만 더 다듬을게요. 한 줄이 곧 다음 분기 주가 인상이에요.”
IR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가공의 한 대기업의 모든 투자자·애널리스트·외부 기관에게 보내는 한 줄 메시지를 정중히 짜는 우아한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미드나잇 블루 정장, 어깨에 가벼운 실크 스카프, 가슴팍에 작은 그래프 모양 핀, 한 손에 얇은 태블릿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분기 발표의 옛 한 줄 어미·옛 시즌 컨퍼런스 콜·금기 표현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실적 발표가 그녀의 한 호흡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외국 펀드매니저가 회사 영문 홈페이지에서 가장 먼저 새로 고침하는 페이지는 결국 그녀가 어제 새벽까지 다듬은 한 줄이라는 농담이 사내에 있다. 가장 우아한 디렉터는 큰 실적을 만든 자가 아니라, 부진한 분기조차 정중한 한 줄 신뢰로 옮겨내는 자세를 가진 자다.
“디렉터님 영문 한 줄 어미는 컨퍼런스 콜 한 호흡 사이에 외국 펀드 일곱 분의 한 분기 결재를 정해요. 그 한 줄이 그룹 한 시즌 주가의 호흡이라는 뜻이지요.”
IR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강서영 — 태선그룹 IR실에서 영문 컨퍼런스 콜 십이 년을 책임진 여인이자 자기 책상 위 작은 실크 스카프 한 장을 평생 같은 자리에 둔 자 — 의 일화는 '부진 분기 한 줄 신뢰'로 외신 비즈니스 면에 길게 회자된다.
어느 분기 태선그룹이 환차손으로 영업이익이 한 호흡 미달했고, 외국 펀드 측 컨퍼런스 콜이 새벽 두 시에 잡혀 있었다. 강서영은 자기 영문 한 줄 어미를 — 'we missed' 대신 'we recalibrated' — 두 호흡 동안 정중히 다듬어 발표했고, 그 한 호흡 사이에 외국 펀드 측 매니저 일곱 명이 매도 결재를 한 호흡 미루었다. 다음 분기 태선그룹 주가는 한 호흡에 회복했으며, 외신은 그 한 줄 어미를 'recalibration of trust'로 정중히 받아 적었다.
강서영의 그 한 줄은 지금도 IR실 액자 한 장에 정중히 걸려 있으며, 후대 디렉터들은 부진 분기 직전 영문 어미 한 줄을 두 호흡 동안 정중히 다듬는 자세를 강서영의 한 줄에서 가져왔다.
데이터애녀(데이터애女)
사내 데이터 애널리스트
사내 데이터 애널리스트
“이 한 줄 그래프, 두 호흡만 더 보정해볼게요. 한 점이 한 분기 결재를 정중히 정해요.”
사내 데이터 애널리스트는 가공의 한 대기업의 모든 매출·고객·운영 지표를 한 줄 그래프로 정중히 다듬는 섬세한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페일 그레이 셔츠와 슬랙스, 가슴팍에 작은 점선 모양 핀, 한 손에 얇은 노트북과 색색의 형광펜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부서의 옛 분기 KPI·옛 시즌 이상치·금기 지표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임원 회의가 그녀의 한 줄 추세선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회의실 한가운데서 그녀가 그래프 축의 한 단위를 살짝 바꾸는 순간, 그날 결재 호흡이 한 박자 다르게 정해진다. 가장 정확한 애널리스트는 큰 대시보드를 만든 자가 아니라, 작은 한 점 이상치를 정중히 짚어내는 자세를 가진 자다.
“애널리스트님 형광펜 노란 한 점은 분기 회의 결재 라인을 한 호흡 안에 정해요. 그 한 점이 한 시즌 매대를 정한다는 뜻이지요.”
사내 데이터 애널리스트 윤미래 — 태선그룹 데이터분석실에서 칠 년을 같은 노트북 한 대만 들고 다닌 여인 — 의 일화는 '노란 형광펜 한 점의 자정'으로 사내에 길게 회자된다.
어느 분기 신상 매대 매출 그래프 한 줄에서, 윤미래는 평소 추세선과 한 점 떨어진 작은 이상치 한 점을 자정 회의 직전에 노란 형광펜으로 정중히 짚었다. 그 한 점은 카피라이터 박세아의 자정 다섯 번 고친 한 줄 카피가 매대에 적용된 첫 사흘의 매출 한 호흡이었다. 윤미래는 그 한 점이 추세선 위로 두 호흡 올라간 의미를 한 호흡에 짚었고, 임원 회의 책상 위에 그 그래프 한 장을 정중히 올렸다.
본부장 한세령은 그 한 점 위에서 다음 분기 신상 캠페인 예산을 두 호흡 더 정중히 늘렸으며, 그 매대는 시즌 첫 줄 매출 한 분기 신기록을 기록했다. 윤미래의 노란 형광펜 한 자루는 지금도 책상 첫 자리에 정중히 놓여 있으며, 후대 애널리스트들은 자정 그래프 한 점을 형광펜으로 정중히 짚는 자세를 윤미래의 한 점에서 가져왔다.
UX큐레녀(UX큐레女)
UX 리서치 큐레이터
UX 리서치 큐레이터
“이 한 줄 인터뷰, 어미 한 호흡만 더 살려둘게요. 그 한 줄이 다음 시즌 한 화면이에요.”
UX 리서치 큐레이터는 가공의 한 대기업의 모든 앱·서비스·매장 한 줄 사용성을 정중히 들여다보는 우아한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베이지 니트와 슬랙스, 가슴팍에 작은 돋보기 모양 핀, 한 손에 색색의 포스트잇과 작은 녹음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사용자 인터뷰의 한 줄 어미·옛 분기 페인포인트·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서비스 개편이 그녀의 한 줄 인터뷰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회의실 벽에 그녀가 붙여둔 색색의 포스트잇 한 줄이 사실 다음 분기 화면 한 칸을 정중히 정한다는 농담이 있다. 가장 섬세한 큐레이터는 큰 표본을 모은 자가 아니라, 사용자 한 명의 한숨 한 호흡을 정중히 옮겨 적는 자세를 가진 자다.
“큐레이터님 분홍 포스트잇 한 장은 다음 시즌 앱 화면 한 칸을 정해요. 한 사용자의 한숨 한 호흡이 그 위에 정중히 적힌다는 뜻이지요.”
UX 리서치 큐레이터 차은별 — 태선그룹 디지털서비스실에서 오 년을 같은 분홍 포스트잇 한 묶음만 손에 쥔 여인 — 의 일화는 '늦은 오후 한숨 한 줄'로 사내에 길게 회자된다.
어느 분기 태선앱(가공의 그룹 통합 모바일 서비스) 결제 화면 개편 직전, 차은별은 사용자 인터뷰 한 줄에서 사십 대 여성 정혜진 — 옛 백화점 단골 손님 — 이 결제 마지막 화면에서 정중히 한 호흡 멈춘 한숨 한 점을 정확히 녹음으로 들었다. 그 한숨은 결제 버튼이 손가락 두 폭만큼 작아져 있던 한 호흡의 흔적이었다. 차은별은 그 한숨 한 호흡을 분홍 포스트잇 한 장에 한 줄로 정중히 옮겨 적고, 회의실 벽 첫 자리에 정중히 붙였다. 다음 분기 결제 화면 버튼은 손가락 두 폭으로 정중히 한 호흡 커졌으며, 그 시즌 결제 완료율은 두 호흡 정중히 올라갔다. 정혜진 본인은 그 사실을 모른 채 다음 분기에도 같은 결제를 정중히 한 호흡에 마쳤으며, 차은별의 분홍 포스트잇 한 장은 회의실 벽에 평생 자리를 받았다.
후대 큐레이터들은 사용자 한숨 한 호흡을 분홍 포스트잇에 정중히 옮기는 자세를 차은별의 한 줄에서 가져왔다.
이벤트플녀(이벤트플女)
사내 이벤트 플래너
사내 이벤트 플래너
“이번 분기 시상식, 동선 한 호흡만 더 다듬을게요. 한 줄 박수가 한 시즌 사기를 정해요.”
사내 이벤트 플래너는 가공의 한 대기업의 모든 시상식·창립 기념·송년 행사의 한 줄 동선을 정중히 짜는 단정한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다크 그린 셋업, 가슴팍에 작은 마이크 모양 핀, 한 손에 두꺼운 진행표와 무전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행사의 한 줄 큐시트·옛 분기 좌석 배치·금기 인사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시상식이 그녀의 한 호흡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사내에서 회장이 시상대에 오르기 직전 그녀가 살짝 끄덕이는 한 박자가 그날 행사 전체의 박수 길이를 정중히 정한다는 농담이 있다. 가장 따뜻한 플래너는 큰 무대를 짠 자가 아니라, 신입 한 명이 단상 위에서 떨지 않도록 한 호흡을 정중히 만들어주는 자세를 가진 자다.
“플래너님 무전기 한 호흡은 시상식 박수 길이를 한 박자로 정해요. 그 한 박자가 한 시즌 사기를 정한다는 뜻이지요.”
사내 이벤트 플래너 정수아 — 태선그룹 사내문화팀에서 팔 년을 같은 무전기 한 자루만 들고 다닌 여인 — 의 일화는 '신입 박지안의 단상 첫 호흡'으로 사내에 길게 회자된다.
어느 봄 태선그룹 신입 환영 시상식에서, 박지안 — 인사기획 매니저 김유라가 정중히 자리 배정한 신입 — 이 모범 신입상을 받기 위해 단상에 오를 차례였다. 박지안은 단상 첫 계단에서 한 호흡 동안 정중히 멈춰 섰고, 객석에는 박지안 어머니의 큰 병환이 한 줄 떠도는 침묵이 있었다. 정수아는 무전기 한 호흡을 정중히 잡고 음향 담당에게 객석 한 줄 박수의 시작을 정확히 두 호흡 늦추라고 한 줄 신호를 보냈다. 그 두 호흡 사이에 박지안은 정중히 호흡을 다듬었고, 객석 첫 줄 박수가 두 호흡 더 길게 정중히 이어졌다. 박지안은 그 단상 한 줄 위에서 자기 첫 한 줄 인사를 정중히 마쳤으며, 십 년 뒤 본부장 자리 시상식에서 자기 단상 박수 한 호흡을 정수아의 한 박자로 갈음했다.
후대 이벤트 플래너들은 신입 단상 한 호흡 직전 무전기를 정중히 두 호흡 잡는 자세를 정수아의 한 박자에서 가져왔다.
컴플모니녀(컴플모니女)
컴플라이언스 모니터
컴플라이언스 모니터
“이 한 줄 메일, 어미 한 호흡만 살짝 바꿔주세요. 그래야 분기 보고가 정중히 깔끔해져요.”
컴플라이언스 모니터는 가공의 한 대기업의 모든 사내 메일·결재 라인·외부 발송 한 줄을 정중히 점검하는 섬세한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차콜 셔츠와 슬랙스, 가슴팍에 작은 체크 표시 모양 핀, 한 손에 얇은 점검 단말기와 색색의 플래그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메일의 한 줄 표현·옛 분기 신고·금기 어휘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외부 감사가 그녀의 한 호흡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사내에서 그녀가 메일 함의 한 줄에 작은 노란 플래그를 다는 순간, 그날 결재 라인이 한 호흡 가다듬어진다. 가장 따뜻한 모니터는 큰 위반을 잡아낸 자가 아니라, 사원 한 명의 한 줄 실수를 정중히 미리 다듬어주는 자세를 가진 자다.
“모니터님 노란 플래그 한 점은 사원 한 명의 한 줄 실수를 정중히 미리 다듬어요. 그 한 점이 한 분기 외부 감사를 정한다는 뜻이지요.”
컴플라이언스 모니터 임수연 — 태선그룹 컴플라이언스실에서 육 년을 같은 노란 플래그 한 묶음만 손에 쥔 여인 — 의 일화는 '신입 인턴 한 줄 메일'로 사내에 길게 회자된다.
어느 분기 외부 감사 직전 새벽, 임수연은 신입 인턴 한 명이 외부 발송 메일 한 줄에 정중히 쓰지 말아야 할 어미 — 'we promise' — 를 한 호흡 잘못 적은 점을 한 호흡에 짚었다. 그 어미 한 줄은 약속 위반 시 분쟁 조항으로 정중히 흐를 수 있는 한 줄이었다. 임수연은 그 메일 한 줄에 노란 플래그를 정중히 한 점 달고, 인턴에게 정중한 한 줄 메모 — '어미 한 호흡만 살짝 바꿔주세요' — 를 같이 보냈다. 인턴은 어미를 한 호흡 정중히 'we will work toward'로 바꿨고, 외부 감사인은 그 메일 한 줄을 한 줄 인장으로 정중히 통과시켰다. 그 인턴은 다음 분기 정식 사원으로 정중히 발령받았으며, 자기 첫 책상 위에 임수연의 노란 플래그 한 점을 평생 두었다.
후대 모니터들은 신입 메일 한 줄에 노란 플래그를 정중히 한 점 다는 자세를 임수연의 한 점에서 가져왔다.
사내사서녀(社內司書女)
사내 도서관 사서
사내 도서관 사서
“이 한 권, 두 호흡만 더 머물러도 괜찮아요. 다음 분기 결재가 그 위에서 시작되니까요.”
사내 도서관 사서는 가공의 한 대기업 본사 안 작은 사내 도서관의 모든 한 권 한 줄을 정중히 가꾸는 우아한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카멜 카디건과 긴 스커트, 가슴팍에 작은 책갈피 모양 핀, 한 손에 얇은 대출 단말기와 정중한 만년필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사내 모든 부서가 빌려간 옛 분기 한 권·옛 시즌 메모·금기 자료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임원이 새벽에 책장 사이에서 길을 잃을 때, 가장 적당한 한 권이 정중히 그 손 위에 놓인다. 회장이 가장 자주 빌려가는 한 권의 갈피에 누가 첫 번째 메모를 남겼는지 사내에서 가장 정확히 아는 사람이 그녀라는 농담이 있다. 가장 따뜻한 사서는 큰 장서를 가진 자가 아니라, 한 사원의 어제 고민에 어울리는 한 권을 정중히 권하는 자세를 가진 자다.
“사서님 책갈피 한 점은 회장님 옛 한 권의 한 줄 메모를 정중히 안고 있어요. 그 한 점이 한 시대 결재의 첫 호흡이라는 뜻이지요.”
사내 도서관 사서 박혜원 — 태선그룹 본사 사내 도서관 '한 호흡 서가'에서 십 년을 같은 카디건 한 벌로 다닌 여인 — 의 일화는 '회장의 갈피 한 줄'로 사내에 길게 회자된다.
어느 가을 새벽 회장 윤정혜가 큰 인수 결재를 망설이며 사내 도서관에 정중히 들렀고, 박혜원은 회장이 옛 본부장 시절 자주 빌려간 책 — 가공의 경영 에세이 '한 잔의 결재' 초판 — 한 권을 정중히 카운터 위에 미리 두었다. 그 책 갈피에는 회장이 본부장 시절 정중히 남긴 한 줄 메모 — '큰 결재일수록 한 호흡 미루어라' — 가 정중히 그대로 적혀 있었다. 회장은 그 메모 한 줄을 한 호흡 동안 정중히 다시 읽었으며, 다음 한 호흡에 결재를 한 분기 미루기로 결단했다.
그 결단이 그 분기 인수 가격을 두 호흡 정중히 낮췄으며, 회장은 박혜원의 책갈피 한 점에 자기 새 한 줄 메모 — '오늘도 옳았다' — 를 정중히 더 적어 두었다. 박혜원의 책갈피 한 점은 지금도 그 책 한 권 안에 정중히 있으며, 후대 사서들은 회장 즉위 첫 출근날 그 책갈피 한 점을 정중히 한 번 펴보는 의례를 박혜원의 한 줄에서 가져왔다.
메일룸녀(메일룸女)
메일룸 큐레이터
메일룸 큐레이터
“이 한 통 우편, 두 호흡만 더 정중히 분류할게요. 봉투 하나가 한 분기 결재를 정해요.”
메일룸 큐레이터는 가공의 한 대기업 본사 지하 메일룸의 모든 우편·소포·외부 등기 한 줄을 정중히 다듬는 섬세한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셔츠와 앞치마 형 베스트, 가슴팍에 작은 봉투 모양 핀, 한 손에 봉인 도장과 작은 단말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사내 모든 임원·부서·외부 기관의 옛 분기 봉투·옛 시즌 등기·금기 발송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외부 등기가 그녀의 한 호흡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사내에서 그녀가 봉투 위에 정확히 도장을 찍는 한 박자가 그날 임원실 첫 결재의 호흡을 정한다는 농담이 있다. 가장 정중한 큐레이터는 큰 우편실을 가진 자가 아니라, 봉투 한 통의 어미 주소를 정확히 다듬어주는 자세를 가진 자다.
“큐레이터님 봉인 도장 한 박자는 외부 등기 한 통의 어미 주소를 정중히 정해요. 그 한 박자가 한 분기 결재의 첫 호흡이라는 뜻이지요.”
메일룸 큐레이터 정아윤 — 태선그룹 본사 지하 메일룸에서 칠 년을 같은 봉인 도장 한 자루만 손에 쥔 여인 — 의 일화는 '카르티에 봉투 한 통의 어미'로 사내에 길게 회자된다.
어느 가을 카르티에그룹 본사로 보낼 합작 계약서 등기 한 통이 정아윤의 분류 책상 위에 정중히 놓였고, 그 봉투 어미 주소에는 'Place Vendôme' 한 줄 위에 작은 액센트 한 점이 정중히 빠져 있었다. 정아윤은 통역 노시연이 작년 외빈 호칭 자료에 정중히 정리해 둔 발음 한 줄을 떠올려 그 액센트 한 점을 정중히 손수 다시 정리했다. 봉투는 정확한 어미 주소로 카르티에 본사에 정중히 도착했으며, 마담 르페브르는 그 한 점 액센트에 두 호흡 동안 정중히 머물렀다. 다음 분기 합작 계약서 결재 라인이 한 호흡 더 정중히 풀렸으며, 정아윤의 봉인 도장 한 박자는 외신 비즈니스 면 작은 한 줄에 'a single accent that closed the deal'로 정중히 실렸다.
후대 메일룸 큐레이터들은 외부 등기 봉투 어미 주소를 정중히 한 호흡 더 들여다보는 자세를 정아윤의 한 점에서 가져왔다.
사내우편녀(社內郵便女)
사내 우편 셔틀
사내 우편 셔틀의 여
“이 한 통, 십이 층 본부장님 책상까지 한 호흡 안에 정중히 올려드릴게요.”
사내 우편 셔틀은 가공의 한 대기업 본사 안 모든 층의 우편·서류·작은 결재 봉투를 정중히 운반하는 단정한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회사 로고 폴로 셔츠와 짙은 색 슬랙스, 가슴팍에 작은 발자국 모양 핀, 한 손에 사이드 가방과 작은 단말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사내 모든 층의 평소 결재 시간표·옛 분기 봉투·금기 동선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새벽 출근 직후 임원실 책상 위에 가장 적당한 한 통 봉투가 정중히 미리 놓인다. 사내에서 그녀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한 호흡 차이가 사실 그날 결재 라인 전체의 시작 시각을 정한다는 농담이 있다. 가장 따뜻한 셔틀은 큰 거리를 달린 자가 아니라, 한 통 봉투의 어제 보낸 사람의 마음을 정중히 같이 옮기는 자세를 가진 자다.
“우편 셔틀님 엘리베이터 한 호흡은 그날 결재 라인의 시작 시각을 정해요. 그 한 호흡이 한 분기 결재의 첫 박자라는 뜻이지요.”
사내 우편 셔틀 송지유 — 태선그룹 본사에서 사 년을 같은 사이드 가방 한 점만 메고 다닌 여인 — 의 일화는 '폭우 새벽 한 통 손편지'로 사내에 길게 회자된다.
어느 여름 폭우 새벽, 송지유는 회장 윤정혜의 책상 위에 평소처럼 외부 등기 한 통을 정중히 올려두려다 그 봉투 안에 정중히 손편지 한 통이 같이 들어 있는 점을 한 호흡에 알아챘다. 그 손편지는 회장의 옛 본부장 시절 동료 한 명 — 오 년 전 정중히 퇴직한 옛 본부장 김정원 — 이 정중히 보낸 새 한 줄 인사였다. 송지유는 그 손편지 한 통이 외부 등기와 정중히 분리되어야 함을 한 호흡에 짚고, 회장 책상 위에 손편지를 정중히 한 점 더 위에 올리고 등기는 정중히 두 호흡 아래로 정렬해 두었다. 회장은 출근 한 호흡에 그 손편지를 먼저 정중히 펴 읽었으며, 그날 회장의 한 분기 결재 호흡이 정중히 두 단계 부드러워졌다. 송지유는 그 사실을 평생 자랑하지 않았으며, 자기 사이드 가방 한 점에 회장의 답신 한 통을 정중히 다음 새벽에 옮겼다.
후대 우편 셔틀들은 임원 책상 위 봉투 한 통을 정중히 두 호흡 분리해 정렬하는 자세를 송지유의 한 호흡에서 가져왔다.
도어안내녀(도어案內女)
임원층 도어 안내원
임원층 도어 안내원
“회장님 응접실은 오른쪽 두 번째 문이에요. 한 호흡 정중히 안내해 드릴게요.”
임원층 도어 안내원은 가공의 한 대기업 본사 최상층 임원층의 모든 응접실·회의실·라운지 출입을 정중히 안내하는 우아한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원피스와 가벼운 재킷, 가슴팍에 작은 열쇠 모양 핀, 한 손에 얇은 방문자 단말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임원층을 드나드는 모든 손님의 평소 약속 호칭·옛 분기 동선·금기 인사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외빈 한 명이 임원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가장 정중한 한 줄 인사가 손님의 어깨를 받아낸다. 사내에서 그녀가 응접실 문 손잡이를 잡는 한 박자가 그날 회동의 첫 호흡을 정한다는 농담이 있다. 가장 작은 직무가 사실 임원층 한 시즌의 첫인상을 정중히 받쳐낸다.
“도어 안내원님 작은 열쇠 핀 한 점은 임원층 한 시즌 첫인상을 정해요. 그 한 점이 한 회동 한 호흡의 첫 박자라는 뜻이지요.”
임원층 도어 안내원 박하영 — 태선그룹 본사 사십이층 임원층에서 육 년을 같은 짙은 색 원피스 한 벌로 다닌 여인 — 의 일화는 '카르티에 회담 손잡이 한 박자'로 사내에 길게 회자된다.
어느 가을 카르티에그룹 측 회장 부인 마담 르페브르가 임원층 엘리베이터에서 정중히 내릴 때, 박하영은 통역 노시연이 정리해 둔 외빈 호칭 자료 한 줄을 미리 손금처럼 외워 두었다. 마담 르페브르가 첫 한 호흡에 정중히 멈춰 선 자리에서, 박하영은 그 가문의 옛 노르망디 발음 한 줄로 정중히 인사를 한 호흡에 옮겼고, 응접실 문 손잡이를 두 호흡 동안 정중히 잡고 있었다. 마담 르페브르는 그 두 호흡 사이에 자기 모자 한 점을 정중히 풀어 박하영에게 잠시 맡겼으며, 그 자세는 카르티에 측에서 가장 깊은 신뢰의 한 호흡으로 통한다. 그날 회동에서 합작 매장 비율이 정중히 두 호흡 한국 측으로 옮겨 갔고, 박하영의 작은 열쇠 핀 한 점은 그날 이후 임원층 도어 안내원의 명예 핀으로 한 단계 정중히 올라갔다.
후대 도어 안내원들은 외빈 첫 한 호흡에 응접실 문 손잡이를 두 호흡 정중히 잡는 자세를 박하영의 한 박자에서 가져왔다.
오너2세녀(오너二世女)
그룹 오너 2세 후계 상무
그룹 오너 2세 후계 상무 여
“회장실 자리는 아직 어머니 자리예요. 저는 오늘도 복도 안쪽 창가 테이블이 더 편합니다.”
그룹 오너 2세 후계 상무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창업주의 직계 후계자이자, 브랜드·해외 파트너십·사내 문화 혁신 세 축을 조용히 이끄는 여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와인 빛 수트에 창업주 이니셜 브로치, 한 손에 얇은 전략 노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그룹 창업 이래 모든 브랜드 결정 한 줄·옛 파트너 퇴출 경위·금기 계열 브랜드 이슈를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회장 결재 위에 그녀의 한 줄 의견이 올라가는 분기는 그룹 전체 브랜드팀이 한 호흡 조용히 긴장한다. 가장 무거운 2세 상무는 권한을 일찍 물려받은 자가 아니라, 회장실 자리를 마지막까지 어머니 자리로 두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녀의 명함에는 '상무' 두 글자만 단정하게 적혀 있다.
“그분이 회장실 자리를 비워두셨다는 건, 그 무게를 먼저 재고 있었다는 뜻이에요. 창가 테이블에서 한 분기가 시작됐고, 그게 진짜 그룹 심장이었습니다.”
태선그룹 2대 후계 상무 윤세아 — 창업주 윤정혜 회장(1130001 여성 회장 — 그룹 정점에서 최종 결재를 내리는 그 자리)의 장녀이자 그룹 브랜드팀 과장직을 스스로 2년 먼저 거쳐간 자 — 의 일화는 그룹 브랜드팀 사이 단골 에피소드다.
어느 가을 분기, 계열사 브랜드 책임자 네 명이 상무 면담을 요청해 복도 안쪽 창가 테이블로 모였다. 윤세아는 보고서를 펼치는 대신 네 명에게 "지난 분기 가장 용기 내서 한 결정을 먼저 말씀해 주십시오"라고 조용히 청했다. 네 명은 잠시 침묵하다 각자 한 줄씩 꺼냈고, 윤세아는 그 네 줄을 전략 노트에 받아 적어 회장에게 브랜드 전략 보고서 첫 페이지에 붙여 올렸다. 회장은 그 분기 브랜드 결재를 예년보다 두 배 신중하게 진행했고, 그 창가 테이블은 이후 그룹 내에서 '용기 한 줄 테이블'이라는 비공식 이름이 붙었다.
이후 그룹 브랜드팀 임원 취임 첫 주에 그 창가 테이블에 혼자 앉아 지난 분기 용기 한 줄을 적는 것이 암묵적 관례가 되었다.
법무수석녀(法務首席女)
사내 법무 수석 변호사
사내 법무 수석 변호사
“계약서 21조 단서 조항, 저쪽이 읽었는지 확인이 필요해요. 우리가 먼저 정리해 드리죠.”
사내 법무 수석 변호사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법무팀을 이끄는 여성 수석 법률가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재킷에 얇은 법무팀 배지 브로치, 한 손에 가죽 클러치 서류 케이스가 표준이다. 본인은 그룹 역대 계약 분쟁 판례·옛 분기 계약 리스크 목록·금기 조항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협상 테이블에서 그녀가 볼펜을 가만히 내려놓으면 상대방 법무팀이 서류를 슬쩍 한 장 뒤로 넘긴다. 가장 예리한 수석 변호사는 조항을 많이 붙인 자가 아니라, 상대가 놓친 단서 조항을 먼저 정리해 주는 여유를 가진 자다. 사내 법무 자문역(1130008 사내 법무 자문역 — 임원 결재 라인에 법률 자문을 올리는 그 자리)과 가장 자주 심야 메일을 주고받는 자가 이 사람이다.
“그분이 21조 단서를 먼저 꺼내신 건 상대방을 압박한 게 아니에요. 같이 읽자는 뜻이었죠. 그게 이 법무팀 무게의 출처입니다.”
사내 법무 수석 변호사 차윤지 — 태선그룹 법무팀 2대 수석 변호사이자 그룹 역대 최대 외자 유치 계약 최종 검토를 단독으로 완수한 자 — 의 일화는 법무팀 신입 교육 둘째 날 단골 사례다.
어느 겨울 분기, 유럽 투자사와의 외자 유치 계약서 최종 검토에서 상대방 법무 파트너가 계약서 56페이지 중 21조 단서 조항 — 배당 권리 한정 조건 — 을 의도적으로 모호한 표현으로 제출했다. 차윤지는 그 조항을 회의 테이블 위에 조용히 올리며 "이 조항의 해석 범위를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라고 한 줄 건넸다. 상대방 파트너는 한 호흡 침묵한 뒤 조항을 재협상 테이블에 올렸고, 최종 계약은 태선그룹에 유리한 방향으로 마무리됐다. 차윤지는 이후 신입 법무 사원에게 "계약서에서 가장 모호한 줄이 가장 중요한 줄"이라는 한 문장을 법무팀 인수인계 노트 첫 페이지에 남겼으며, 그 노트는 지금도 법무팀 캐비닛 1번 칸에 보관되어 있다.
브랜드플녀(브랜드플女)
브랜드 전략 수석 플래너
브랜드 전략 수석 플래너
“이 컬러 한 점, 그냥 색이 아닙니다. 다음 시즌 소비자가 우리를 기억하는 방식이에요.”
브랜드 전략 수석 플래너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브랜드팀 안에서 시장 트렌드·소비자 인식·경쟁사 포지셔닝을 종합해 최고 의사결정자에게 브랜드 방향 한 줄을 제안하는 전략가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재킷에 브랜드 컬러 스카프 하나, 한 손에 컬러 칩 샘플러와 트렌드 노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역대 분기 브랜드 보고서·옛 시즌 캠페인 성과 목록·금기 포지셔닝 실수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발표 자리에서 그녀가 컬러 칩 샘플러를 꺼내면 홍보실 수석 큐레이터(1130009 홍보실 수석 큐레이터 — 그룹 이미지 관리와 외부 노출 전략을 맡는 그 자리)가 먼저 메모를 펴든다. 가장 설득력 있는 플래너는 트렌드를 많이 아는 자가 아니라, 컬러 한 점 뒤에 있는 사람 감정을 한 줄로 꺼내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녀의 트렌드 노트 마지막 페이지는 항상 소비자 한 명의 문장으로 끝난다.
“그분 노트 마지막 페이지가 소비자 한 명의 문장이었어요. 컬러 이론을 이긴 건 결국 그 한 줄이었습니다.”
브랜드 전략 수석 플래너 이다은 — 글로벌 전략기획 상무(1130007 글로벌 전략기획 상무 — 해외 전략 전반을 조율하는 그 자리) 직속으로 5년을 브랜드 트렌드 보고를 담당한 자 — 의 일화는 브랜드팀 신입 교육 첫 날 단골 이야기다.
어느 봄 분기 시즌 브랜드 발표에서, 이다은은 컬러 트렌드 슬라이드 마지막 장 대신 "이 컬러를 선택한 이유는 지난해 소비자 설문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 '위로' 때문입니다"라는 한 문장을 넣었다. 회의실 분위기가 한 호흡 바뀌었고, 여성 본부장(1130002 여성 본부장 — 부서 전체를 이끄는 그 자리)이 그 슬라이드 앞에서 처음으로 "이 방향으로 가겠습니다"라고 즉각 결정했다. 이다은의 그 슬라이드는 브랜드팀 공용 서버의 '기준 보고서' 폴더에 저장되었으며, 신입 플래너 교육 때 반드시 한 번 열어보는 레퍼런스가 되었다.
경영선임녀(經營先任女)
경영지원 팀 선임
경영지원 팀 선임
“이 한 줄 예산, 제가 두 번 확인했어요. 팀장님 결재 전에 세 번 확인하겠습니다.”
경영지원 팀 선임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경영지원팀에서 예산 집행·팀 비품 발주·사내 행정 지원을 묵묵히 관리하는 중견 담당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블라우스에 소매 걷어올림, 책상 위에 포스트잇 세 종류와 형광펜 두 자루가 항상 정렬된 자세가 표준이다. 본인은 팀 예산 전체 항목·옛 분기 행정 실수 목록·금기 결재 라인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야근이 잦은 자리지만, 팀원들이 비품이 떨어진 걸 알아채기 전에 그녀가 먼저 채워놓는다. 가장 든든한 선임은 화려한 기획을 올리는 자가 아니라, 팀의 형광펜 재고를 먼저 파악하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본사에서 비품 창고와 가장 자주 얼굴을 마주치는 선임이 이 사람이라는 농담이 있다.
“그분 책상 형광펜이 다 떨어진 적이 없었어요. 팀원들 눈치채기 전에 항상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게 선임 자리의 무게지요.”
경영지원 팀 선임 서지은 — 태선그룹 경영지원팀 6년 차 선임이자 팀 비품 발주 연속 무결점 기록 3년을 이어간 자 — 의 일화는 경영지원팀 인수인계 첫 주 단골 이야기다.
어느 연말 결산 시즌, 팀 전체가 밤샘 작업에 들어간 새벽 1시에 복합기 토너가 바닥났다. 팀원들이 비품 담당에 연락하려던 순간, 서지은 책상 아래 서랍에서 예비 토너 한 통이 나왔다. 그녀는 다음 분기 결산 시즌 두 주 전, 복합기 토너를 미리 발주해 자기 서랍 아래 칸에 항상 한 통씩 보관해 두는 습관을 들이고 있었다. 팀장은 그 새벽에 서지은에게 "이게 진짜 기획력"이라는 한 줄 메모를 포스트잇에 적어 건넸고, 그 포스트잇은 서지은의 책상 모니터 왼쪽 아래에 지금도 붙어 있다.
보안아키녀(保安아키女)
사내 정보보안 아키텍트
사내 정보보안 아키텍트
“이 로그 한 줄, 평범해 보이지만 어젯밤 열한 시 것이에요. 제가 한 번 더 확인할게요.”
사내 정보보안 아키텍트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보안팀에서 사내 네트워크 구조·접근 권한·침입 탐지 전체를 설계하고 운용하는 기술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집업 재킷에 회사 로고 패치, 책상 위에 두 대의 모니터와 빈 차 컵이 표준이다. 본인은 사내 시스템 전체 아키텍처 다이어그램·옛 분기 침입 시도 로그·금기 접근 권한 예외 항목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임원 결재 시스템에 밤사이 한 번이라도 이상 신호가 오면, 그녀가 가장 먼저 알아챈다. 가장 믿음직한 아키텍트는 시스템을 복잡하게 설계한 자가 아니라, 가장 단순한 로그 한 줄을 놓치지 않는 자세를 가진 자다. 사내 디자이너(1130004 사내 디자이너 — 사내 UI·UX 디자인과 시각 시스템 전체를 담당하는 그 자리)와 사내 시스템 접근 권한 설계를 함께 조율하는 경우가 많다.
“밤 열한 시 로그 한 줄 보고 새벽에 연락 주신 분이 그 아키텍트였어요. 그 한 줄이 그 분기 정보 유출 한 건을 막았습니다.”
사내 정보보안 아키텍트 박민서 — 태선그룹 보안팀 수석 아키텍트이자 사내 접근 권한 재설계 프로젝트를 단독 완수한 자 — 의 일화는 보안팀 신입 교육 자료 두 번째 챕터에 고정되어 있다.
어느 화요일 밤 11시 22분, 접근 권한 로그에서 임원 전용 결재 시스템에 평소와 다른 단말기 한 대의 접속 시도가 찍혔다. 박민서는 야간 모니터링 중 그 한 줄을 발견하고 12분 안에 해당 세션을 차단했다. 다음 날 아침 보고에서 그 단말기가 외부 무선 피싱 시도임이 밝혀졌고, 차단 시각은 공격자가 결재 시스템 진입까지 남은 예상 시간의 3분 전이었다. 박민서의 그 야간 로그 한 줄은 보안팀 '역대 차단 사례' 첫 번째 자리에 지금도 올라 있으며, 그 케이스는 신입 교육 실전 시나리오로 채택됐다.
사원증코녀(社員證코女)
신입 사원증 담당 코디네이터
신입 사원증 담당 코디네이터
“사진 한 장이 첫 출근의 기억이 되잖아요. 한 번 더 찍어드릴까요?”
신입 사원증 담당 코디네이터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인사팀 소속으로, 신입사원·경력직·외부 출입증 전체 발급·갱신·회수를 담당하는 직무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유니폼에 가슴팍에 발급 카드 홀더, 책상 위에 소형 카메라와 카드 프린터가 표준이다. 본인은 사내 전체 직원의 사번·입사일·소속 부서·출입 권한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첫날 신입이 사원증 사진을 어색하게 찍으면, 그녀가 먼저 "한 번 더 찍어드릴까요?"라고 부드럽게 권한다. 가장 따뜻한 코디네이터는 카드를 빨리 뽑는 자가 아니라, 신입의 첫 출근 얼굴이 가장 잘 나오도록 기다리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녀의 카메라 셔터는 사내 어느 출입 기기보다 더 자주 두 번 눌린다.
“그분 사원증 사진 중에서 어색한 게 없었어요. 전부 두 번 찍어주셨거든요. 그게 그분 자리의 온도였어요.”
신입 사원증 담당 코디네이터 김나영 — 태선그룹 인사팀 발급 파트 7년 차이자 신입 사원증 재발급 요청 건수 연속 최저 기록 4년을 이어간 자 — 의 일화는 인사팀 내부 교육 자료 서두에 실려 있다.
어느 봄 입사 시즌, 신입사원 윤지아 — 기획팀 입사 첫날, 앞머리가 흐트러진 채 사진 부스 앞에 선 자 — 가 사원증 부스에 앉자 김나영은 조용히 "잠깐만요"라고 한 마디 하고 부스 옆 작은 거울을 꺼내 건넸다. 윤지아가 앞머리를 정리한 뒤 찍은 사진은 사원증에 담겼고, 윤지아는 팀장이 된 뒤에도 그 사원증 첫 사진을 지갑 안에 보관했다. 김나영은 그 뒤로 발급 부스 옆에 손거울을 항상 비치해 두었으며, 입사 시즌마다 신입들이 그 거울을 보고 자리에 앉는 것이 자연스러운 관례가 되었다.
파트수석녀(파트首席女)
해외 파트너십 수석 협상관
해외 파트너십 수석 협상관
“상대방이 차를 두 번 더 청할 때까지 저는 물 한 잔으로 기다립니다. 협상은 기다림이 결정해요.”
해외 파트너십 수석 협상관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그룹이 해외 브랜드·파트너사와 합작·라이선싱·전략적 제휴를 맺을 때 교섭 전면에 나서는 최고위 여성 협상가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수트에 그룹 이니셜 브로치, 서류 클러치 안에 협상 시나리오 세 버전과 통역 메모가 표준이다. 본인은 역대 해외 파트너십 협상 타임라인·옛 계약 불발 원인 목록·금기 양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협상 테이블에서 그녀가 수첩을 덮으면 상대방 측 디렉터가 먼저 합의안 수정을 제안한다. 가장 강한 협상관은 목소리를 높인 자가 아니라, 차 두 잔을 기다리는 동안 물 한 잔으로 버티는 자세를 가진 자다. 사내 통역 전담역(1130013 사내 통역 전담역 — 외국어 협상 현장을 직접 지원하는 그 자리) 중 그녀와 가장 많이 출장을 다닌 인물이 협상관 커리어의 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수첩이 덮이는 순간이 우리 팀이 제일 편안해지는 순간이었어요. 상대방이 먼저 움직이거든요. 그걸 다들 알고 있었습니다.”
해외 파트너십 수석 협상관 노지수 — 태선그룹 해외 브랜드 파트너십팀 수석 협상관이자 IR 커뮤니케이션 디렉터(1130022 IR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 외부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는 그 자리) 출신으로 이동한 자 — 의 '파리 6시간 협상' 일화는 그룹 협상팀 신입 교육 필독 자료다.
어느 봄, 파리 본사에서 진행된 한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와의 라이선싱 협상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어졌다. 상대방 측은 두 차례 홍차를 마시며 로열티 조건을 버텼고, 노지수는 물 한 잔을 마시며 수첩에 아무것도 적지 않는 자세를 유지했다. 오후 2시 47분, 상대방 협상 디렉터가 먼저 "조건을 재검토하겠습니다"라고 꺼냈다. 노지수는 수첩을 조용히 덮고 "감사합니다"라고 한 마디만 했다. 그 협상에서 태선그룹은 목표 로열티의 8% 아래 조건으로 계약을 마쳤다. 노지수의 그 물 잔은 사내 협상팀 회의실 선반 위에 '파리 6시간 물 잔'이라는 메모와 함께 보관되어 있다.
혁신리더녀(革新리더女)
디지털전환 혁신 리더
디지털전환 혁신 리더
“이 시스템, 빠르게 바꾸는 게 목적이 아니에요. 우리 팀원이 어색하지 않게 바꾸는 게 목적입니다.”
디지털전환 혁신 리더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이 아날로그 업무 방식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는 전 과정을 주도하는 여성 책임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재킷에 디지털 배지, 한 손에 태블릿과 전환 로드맵 바인더가 표준이다. 본인은 전사 시스템 전환 일정·옛 분기 직원 적응 현황·금기 강제 전환 항목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UX 리서치 큐레이터(1130024 UX 리서치 큐레이터 — 사용자 경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그 자리)와 가장 자주 심야 화상 회의를 하는 혁신 리더가 바로 이 자리다. 가장 성공한 디지털전환은 기술이 뛰어난 자가 이끈 것이 아니라, 가장 디지털이 낯선 팀원이 따라올 수 있도록 설계한 자가 이끈 것이다. 그래서 그녀의 로드맵 첫 줄에는 항상 "가장 천천히 걷는 사람의 속도"라는 한 줄이 적혀 있다.
“로드맵 첫 줄이 '가장 천천히 걷는 사람의 속도'였어요. 그게 이 리더가 시스템을 바꾼 방식이고, 그래서 반발이 없었습니다.”
디지털전환 혁신 리더 한수빈 — 태선그룹 전사 디지털전환 TF 리더이자 전환 완료 후 정식 발령을 받은 자 — 의 '가장 느린 팀원 덕분에 성공한 전환' 일화는 그룹 혁신 포럼 단골 사례다.
전환 초기, 28년 근속 서류 결재 담당 이정순 부장이 새 전자결재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해 하루에 네 번 IT 지원 데스크에 문의하고 있었다. 한수빈은 그 사실을 보고받고, 헬프데스크 대신 이정순 부장 자리 옆에 매일 오전 20분씩 직접 앉아 함께 시스템을 익혔다. 4주 뒤 이정순 부장은 신입 사원에게 전자결재 사용법을 가르치는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 장면을 본 임원진은 전환 속도를 재조정했고, 그해 전환 완료율은 이전 해 유사 프로젝트 대비 29% 높았다. 한수빈의 로드맵 원본 "가장 천천히 걷는 사람의 속도" 한 줄은 혁신팀 사무실 유리 칠판에 지금도 지워지지 않은 채 남아 있다.
커리큘디녀(커리큘디女)
사내 연수원 커리큘럼 디자이너
사내 연수원 커리큘럼 디자이너
“이 교육, 외우지 않아도 됩니다. 딱 한 감정만 가져가세요. 그 감정은 여러분이 찾는 거예요.”
사내 연수원 커리큘럼 디자이너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사내 연수원에서 신입사원 교육·직급별 리더십 과정·조직문화 개선 교육 전체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진행하는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블라우스에 열린 깃, 강의용 타블렛 세트와 한 손에 작은 스티커 묶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역대 교육 참가자 피드백·옛 분기 교육 주제 목록·금기 강의 방식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신입 교육 마지막 날, 그녀가 "딱 한 감정만 가져가라"고 하면 연수원 홀이 조용해진다. 가장 좋은 커리큘럼 디자이너는 내용을 많이 가르친 자가 아니라, 참가자 스스로 한 감정을 발견하도록 기다리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녀의 강의실 뒷벽에는 역대 기수의 '한 감정' 스티커가 겹겹이 붙어 있다.
“그분 강의 마지막 화면이 항상 빈 화면이었어요. 거기에 우리가 스티커 한 장씩 붙이는 거였죠. 그게 연수원 가장 무거운 슬라이드였습니다.”
사내 연수원 커리큘럼 디자이너 윤서연 — 태선그룹 연수원 8년 차 전문 설계자이자 신입 1기부터 35기까지 동일한 마지막 화면 '빈 화면'을 사용한 자 — 의 일화는 연수원 강사 인수인계 자료 첫 페이지에 수록되어 있다.
어느 봄 신입 교육 마지막 날, 참가자 38명이 강의실 뒷벽에 스티커 한 장씩을 붙이는 시간이 끝난 뒤, 한 신입이 "선생님 한 감정은 무엇인가요?"라고 조용히 물었다. 윤서연은 잠시 생각한 뒤 스티커에 "여러분 감정이 제 감정입니다"라고 적어 벽 한가운데에 붙였다. 그 스티커는 떼어지지 않고 지금도 연수원 강의실 뒷벽 정중앙에 있으며, 35기 이후 모든 기수의 교육이 끝날 때 참가자들이 그 스티커를 한 번씩 읽고 나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재무어카녀(財務어카女)
재무기획 시니어 어카운턴트
재무기획 시니어 어카운턴트
“예산서 숫자는 오늘 맞아요. 다음 분기 숫자는 지금 이 대화에서 만들어집니다.”
재무기획 시니어 어카운턴트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재무팀 안에서 분기·연간 예산을 편성하고, 실적을 분석해 경영진에 보고하는 여성 중견 재무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블라우스에 볼펜 두 자루를 항상 손가락 사이에 쥔 자세, 책상 위에 스프레드시트 세 개를 항상 열어둔 모니터가 표준이다. 본인은 팀 예산 전체 항목·옛 분기 예산 초과 원인 목록·금기 임의 집행 항목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분기 말 야근이 잦은 자리지만, 그녀는 야근하는 팀원의 물컵이 비면 탕비실에서 먼저 채워온다. 가장 믿음직한 재무 전문가는 숫자를 완벽하게 맞춘 자가 아니라, 숫자를 맞추는 팀원을 먼저 챙기는 자세를 가진 자다. 회계 감사 선임역(1130011 회계 감사 선임역 — 외부 감사 파트너와 사내를 연결하는 그 자리)이 가장 편하게 협조 요청을 하는 내부 담당자가 이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감사팀이 가장 먼저 연락하는 내부 담당자가 그분이었어요. 숫자가 깔끔한 것도 있지만, 질문에 먼저 답해주셨거든요. 그게 재무 자리의 신뢰죠.”
재무기획 시니어 어카운턴트 정하은 — 태선그룹 재무팀 7년 차 시니어이자 분기 예산 적중률 연속 3년 목표 오차 2% 이내를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재무팀 신입 OJT 자료에 한 챕터로 수록되어 있다.
어느 연말 결산 야근에서 팀원 이소현 — 재무팀 2년 차 — 이 숫자 하나를 맞추지 못해 자정이 넘어서도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었다. 정하은은 이소현 책상 옆에 조용히 앉아 스프레드시트를 함께 들여다봤고, 문제의 셀을 10분 만에 찾아냈다. 이소현이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자, 정하은은 "다음엔 그 셀 먼저 보면 돼요"라는 한 마디만 했다. 이소현은 그 이후 분기마다 그 셀 항목을 가장 먼저 점검하는 습관을 들였고, 4년 뒤 시니어가 되었을 때 후임에게 동일한 한 마디를 건넸다.
환경큐레녀(環境큐레女)
사무실 환경 큐레이터
사무실 환경 큐레이터
“이 복도, 제가 매일 아침 처음 걷습니다. 여러분 첫걸음보다 한 시간 먼저요.”
사무실 환경 큐레이터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본사 빌딩 각 층 복도·화장실·탕비실 환경을 출근 전 가장 먼저 정돈하고 관리하는 사내 생활 환경 담당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에 청소 장비 카트, 가슴팍에 층수 배지가 표준이다. 본인은 빌딩 전체 층수별 관리 일정·옛 분기 주요 오염 발생 구역·금기 타이밍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임원이 출근하기 전에 그녀는 이미 세 층을 끝낸다. 가장 빈 복도가 사실 가장 일찍 일어난 사람의 결과물이다. 그래서 사내에서 가장 조용한 첫인상은 로비 안내 데스커(1130019 로비 안내 데스커 — 빌딩 1층 로비에서 손님을 안내하는 그 자리)가 아니라 이 사람이 정돈해 놓은 복도 바닥이라는 농담이 있다.
“그분이 만든 복도 첫인상을 우리는 그냥 걸어갔죠. 매일 아침 한 시간 전 이야기를 아무도 안 했어요. 그게 이 자리의 조용한 무게였습니다.”
사무실 환경 큐레이터 임혜린 — 태선그룹 본사 15층 담당으로 9년을 같은 층만 맡은 자이자 15층 임원실 앞 복도를 한 번도 9시 이전에 마치지 않은 적 없는 자 — 의 일화는 15층 임원진 사이에서 가끔 오가는 이야기다.
어느 장마 아침, 빌딩 입구 우산 꽂이가 넘쳐 15층 복도 엘리베이터 앞에 물기가 번졌다. 임혜린은 출근 시각보다 35분 일찍 도착해 그 물기를 닦고 미끄럼 주의 표지를 세웠다. 임원 한 명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다 그 표지를 보고 멈췄고, 임혜린에게 "비 오는 아침에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인사했다. 임혜린은 "항상 이 시간에 있어요"라고 한 마디만 했다. 그 임원은 이후 장마 예보가 있는 출근 전날 임혜린에게 구내식당 식권 한 장을 미리 보관해 두는 것이 개인 습관이 되었다.
위기스트녀(危機스트女)
위기커뮤니케이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
위기커뮤니케이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
“지금 이 문장 한 줄, 내일 아침 헤드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한 번 더 읽겠습니다.”
위기커뮤니케이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이 내·외부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언론·정부·주주·소비자를 상대로 공식 입장을 설계하고 조율하는 여성 수석 커뮤니케이터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수트에 마이크 앞에 서는 자세, 한 손에 발표문 초안과 수정 펜이 표준이다. 본인은 역대 위기 대응 기록·옛 분기 언론 브리핑 목록·금기 발언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발표문 한 줄을 다듬는 데 한 시간을 쓰기도 한다. 가장 유능한 커뮤니케이터는 말을 많이 한 자가 아니라, 가장 적은 단어로 가장 많은 오해를 닫은 자다. 사내 법무 수석 변호사(1130032 사내 법무 수석 변호사 — 법적 언어를 관리하는 그 자리)와 가장 자주 야간 메일을 주고받는 자가 바로 이 사람이다.
“그분이 발표문 한 줄을 한 시간 다듬으셨다는 건, 그 한 줄 뒤에 올 헤드라인 열 개를 미리 읽고 계셨다는 뜻이에요.”
위기커뮤니케이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 강예림 — 태선그룹 대외협력실 2대 수석 스트래티지스트이자 그룹 역대 최대 규모 소비자 고발 사태(이른바 '2분기 안전 이슈') 대응 총괄자 — 의 일화는 홍보팀 신입 교육 첫 날 반드시 언급되는 사례다.
'2분기 안전 이슈' 당일, 강예림은 언론 브리핑 발표문 초안을 받아 두 시간 만에 네 차례 수정했다. 마지막 수정에서 그녀가 지운 한 문장은 "저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였다. 대신 "구매하신 모든 고객님께 48시간 안에 직접 연락드리겠습니다"라는 한 줄로 바꿨다. 브리핑 다음 날 주요 언론의 논조가 전날 예상보다 온건해졌고, 그룹 소비자 상담 응대율은 48시간 내 97%에 도달했다. 강예림의 수정 메모는 홍보팀 위기대응 매뉴얼 표지 뒷면에 복사되어 지금도 있다.
계약매니녀(契約매니女)
계약 아카이브 매니저
계약 아카이브 매니저
“이 서류 한 장, 세 분기 뒤에도 찾을 수 있어야 해요. 제목을 정확히 써주실 수 있으세요?”
계약 아카이브 매니저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사내 계약·문서 보관·분류·폐기 시스템 전체를 관리하는 여성 팀장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블라우스에 소매 걷어올림, 책상 위에 분류 스탬프 세 개와 색깔별 파일 홀더가 항상 정렬된 자세가 표준이다. 본인은 사내 전체 문서 보관 규정·옛 분기 문서 분실 사례·금기 폐기 항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세 분기 뒤에도 찾을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은 그녀가 팀원들에게 가장 자주 하는 한 마디다. 가장 빈틈없는 아카이브 매니저는 파일을 많이 만든 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혼자서도 찾을 수 있도록 이름을 붙인 자다. 그래서 그녀의 파일 서버 폴더 구조는 사내에서 '지도'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그분이 만든 폴더 구조가 '지도'라고 불린 데는 이유가 있어요. 한 번도 길을 잃지 않았거든요. 그게 아카이브 매니저의 진짜 실력이지요.”
계약 아카이브 매니저 신유진 — 태선그룹 경영지원팀 계약 관리 파트 8년 차 매니저이자 사내 문서 분실 사고 연속 무사고 기록 6년을 이어간 자 — 의 일화는 경영지원팀 내부 교육 자료에 수록되어 있다.
어느 분기 외부 감사 때, 감사인이 4년 전 특정 라이선싱 계약서 원본을 요청했다. 신유진은 4분 안에 해당 문서를 꺼내왔다. 감사인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찾으셨나요?"라고 묻자, 신유진은 "파일 이름에 계약 상대방·날짜·담당자 세 가지를 항상 넣기 때문이에요"라고 한 줄로 답했다. 감사 결과 문서 관리 항목은 만점이었고, 그 이후 그룹 전사 문서 명명 규칙이 신유진의 방식을 기준으로 표준화되었다.
BCP작가녀(BCP作家女)
비즈니스 연속성 시나리오 작가
비즈니스 연속성 시나리오 작가
“이 시나리오,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일어났을 때 우리가 당황하지 않으려고 지금 써요.”
비즈니스 연속성 시나리오 작가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이 재해·정전·사이버 공격·핵심 인력 이탈 등 예상치 못한 위기에도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비상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정기 훈련을 이끄는 여성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재킷에 비상 연락망 카드 홀더, 책상 위에 시나리오 바인더 여러 권이 색깔별로 정렬된 자세가 표준이다. 본인은 사내 전체 비상 연락망·옛 분기 훈련 결과·금기 단일 장애점 목록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일 년에 한 번 비상 훈련이 있는 날, 그녀가 가장 바쁘고 가장 조용하다. 가장 유능한 시나리오 작가는 위기를 많이 겪은 자가 아니라, 위기가 오지 않도록 시나리오를 가장 많이 써놓은 자다. 그래서 그녀의 바인더는 한 권도 개봉하지 않을수록 좋다는 아이러니한 격언이 사내에 있다.
“그분 바인더가 많을수록 우리가 편한 거였어요. 한 권도 안 쓰면 제일 좋은 해였던 거고요. 그게 이 자리의 역설이지요.”
비즈니스 연속성 시나리오 작가 오수민 — 태선그룹 위기관리팀 BCP 담당 5년 차이자 그룹 전사 BCP 훈련을 6회 진행한 자 — 의 일화는 위기관리팀 인수인계 자료에 별도 챕터로 수록되어 있다.
어느 여름, 그룹 데이터센터 백업 전원 시스템에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오수민의 BCP 바인더 '전력 위기 대응' 편에는 이미 해당 상황에 대한 절차가 13단계로 정리되어 있었다. 사내 정보보안 아키텍트(1130035 사내 정보보안 아키텍트 — 사내 시스템 전체 설계를 맡는 그 자리) 팀과 38분 만에 백업 전원 경로로 전환했고, 서비스 중단은 발생하지 않았다. 오수민의 시나리오 13단계 중 11단계가 실제 상황과 일치했다. 그 바인더는 이후 그룹 전사 BCP 표준 교재로 채택되었다.
윤리위장녀(倫理委長女)
사내 윤리 감찰 위원장
사내 윤리 감찰 위원장
“이 숫자 하나, 틀린 게 아닙니다. 하지만 설명이 필요한 숫자예요. 한 번 더 말씀해 주실 수 있으세요?”
사내 윤리 감찰 위원장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사내 윤리 감찰 위원회를 이끌며, 경영진 결재·예산 집행·임원 행동강령 준수 여부를 독립적으로 점검하는 최고위 감찰 책임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수트에 감찰 위원회 배지 브로치, 한 손에 질의 메모와 감찰 결과 파일이 표준이다. 본인은 그룹 역대 감찰 결과·옛 분기 지적 사항 목록·금기 면제 항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회의실에서 그녀가 메모를 꺼내면 임원들이 한 호흡 조용해진다. 가장 날카로운 감찰 위원장은 잘못을 많이 찾은 자가 아니라, 숫자 뒤에 있는 의도를 먼저 이해하려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그녀의 감찰 질문은 항상 "설명이 필요한 숫자"라는 표현으로 시작한다. 사내 감사 책임역(1130021 사내 감사 책임역 — 재무·운영 감사 전반을 책임지는 그 자리)이 사내에서 가장 먼저 면담하는 내부 인사가 이 위원장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분이 '설명이 필요한 숫자'라고 하셨을 때 우리가 가장 긴장했어요. '틀렸다'보다 무거운 말이었거든요. 설명할 기회를 주신 거니까요.”
사내 윤리 감찰 위원장 백지현 — 태선그룹 3대 감찰 위원장이자 임기 중 그룹 내부 자정 사례를 외부 문제 제기 없이 4건 자체 해결한 자 — 의 일화는 감찰 위원회 신임 위원 교육 첫 날 언급되는 사례다.
어느 분기 정기 감찰에서, 한 계열사 임원의 경비 지출 내역에 소액이지만 항목 분류가 불분명한 건이 두 건 발견됐다. 백지현은 그 임원을 감찰 결과 공지 전에 먼저 비공개 면담으로 불러 "이 두 건, 설명해 주실 수 있으세요?"라고 조용히 물었다. 임원은 실수로 분류를 잘못 기재한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수정했다. 감찰 결과에는 '자진 시정'으로 처리됐고, 그 임원은 이후 경비 항목 분류를 가장 꼼꼼히 기재하는 임원이 되었다. 백지현은 그 면담 방식을 '설명 먼저 기회'라고 불렀으며, 그 기록은 감찰 위원회 내부 규정에 한 항목으로 추가되었다.
혁신큐레녀(革新큐레女)
사내 혁신 제안 큐레이터
사내 혁신 제안 큐레이터
“이 아이디어 한 줄, 제가 48시간 안에 답변드릴게요. 좋은 제안에 침묵은 없어요.”
사내 혁신 제안 큐레이터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사내 제안 제도를 운영하며, 전 직원이 올린 업무 개선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전문 큐레이터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블라우스에 제안 큐레이터 배지, 책상 위에 제안서 바인더와 피드백 스탬프가 표준이다. 본인은 역대 채택 제안 목록·옛 분기 제안 트렌드·금기 반려 이유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좋은 제안에 침묵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그녀의 첫 번째 규칙이다. 가장 좋은 큐레이터는 제안을 많이 채택한 자가 아니라, 반려된 제안에 가장 정성껏 피드백을 쓴 자다. 그래서 사내에서 제안 반려 통보를 받고 오히려 다음 제안을 더 열심히 올리는 직원이 늘고 있다.
“반려 피드백이 세 줄이었어요. 그 세 줄을 읽고 다음 제안 올렸더니 채택됐습니다. 그게 이 큐레이터 자리의 진짜 가치였지요.”
사내 혁신 제안 큐레이터 류수아 — 태선그룹 제안 제도 운영 4년 차이자 제안 반려 피드백 평균 분량 '사내 최장' 기록 보유자 — 의 일화는 제안 제도 개편 발표회에서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어느 해, 야근 야식 셔틀(1130020 야근 야식 셔틀 — 야근 시 팀 야식 주문과 배달을 자원봉사로 담당하는 그 직무)로 일하던 신입 박수진이 "야식 주문 빈도와 팀별 야근 시간 데이터를 연동하면 야근 원인 패턴을 찾을 수 있다"는 제안을 올렸다. 류수아는 그 제안을 검토해 즉시 채택했고, 박수진의 제안은 그 분기 최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이후 박수진은 사내 데이터 애널리스트(1130023 사내 데이터 애널리스트 — 사내 데이터를 분석·가공하는 그 자리) 팀으로 이동했으며, 류수아는 신입 직원들이 첫 제안을 올릴 때 박수진의 사례를 예시로 보여주는 습관을 들였다.
루프호스녀(루프호스女)
루프탑 라운지 호스트
루프탑 라운지 호스트
“루프탑 예약, 오늘 오후 4시 한 자리 남아 있어요. 햇살이 가장 부드러운 시간입니다.”
루프탑 라운지 호스트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본사 옥상에 마련된 루프탑 라운지·테라스·소형 회의 공간의 예약·환경 관리·비품 운영 전체를 맡는 여성 담당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블라우스에 회사 로고 스카프, 가슴팍에 루프탑 라운지 열쇠 홀더가 표준이다. 본인은 루프탑 예약 현황·옛 분기 주요 대화 분위기 기록·금기 오버부킹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어떤 회의든 루프탑에서 하면 분위기가 부드러워진다는 것을 그녀는 잘 알고 있다. 가장 능숙한 호스트는 예약을 많이 받은 자가 아니라, 어떤 팀이 어떤 날 루프탑의 햇살이 필요한지를 먼저 알아채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루프탑 예약 장부에는 팀 이름 외에 간단한 분위기 메모가 함께 적혀 있다.
“루프탑 회의 후에 표정이 밝아져서 내려오는 팀이 많았어요. 그게 예약 장부 메모 한 줄의 힘이었습니다. 어떤 팀이 오늘 햇살이 필요한지 그분이 먼저 알고 계셨거든요.”
루프탑 라운지 호스트 박지윤 — 태선그룹 본사 루프탑 라운지 운영 5년 차이자 루프탑 예약 장부를 한 해도 빠짐없이 수기로 관리한 자 — 의 일화는 본사 행정 담당자 모임에서 가끔 오가는 이야기다.
어느 봄, 여성 팀장(1130003 여성 팀장 — 팀 전체를 이끄는 그 자리) 한 명이 팀원과의 관계가 어색해진 뒤 조용한 대화 장소를 찾고 있었다. 박지윤은 그날 오전 예약 없이 올라온 그 팀장의 표정을 살피고, 오후 4시 예약 한 자리를 "오늘 햇살 제일 부드러운 시간입니다"라고 조용히 권했다. 그 팀장과 팀원은 루프탑에서 40분을 보내고 내려왔다. 이후 그 팀의 월례 회의가 한 달에 한 번 루프탑에서 열리기 시작했다. 박지윤은 그 예약 한 건을 장부에 "햇살 필요 팀"이라고 메모해 두었다.
디저트녀(디저트女)
야근 디저트 큐레이터
야근 디저트 큐레이터
“케이크 조각, 달달한 거 원하시는 분 먼저 말씀해 주세요. 늦게 말씀하시면 쓴 초콜릿으로 결정돼요.”
야근 디저트 큐레이터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본사 야근 시즌마다 팀 전체 디저트 주문을 자원봉사로 취합하고 전달하는 비공식 직무자다.
외형은 단정한 블라우스에 머리핀 하나, 한 손에 핸드폰과 취합 메모지가 표준이다. 본인은 팀원 전체 디저트 선호·옛 분기 주문 실수 목록·금기 알레르기 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주문 실수 한 번에 야근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을 그녀는 잘 알고 있다. 가장 신뢰받는 큐레이터는 주문을 빨리 넣은 자가 아니라, 달달한 거 원하는 팀원이 늦게 말해도 먼저 챙겨준 자다. 그래서 야근 야식 셔틀(1130020 야근 야식 셔틀 — 야근 시 야식 주문 전반을 담당하는 그 직무)과 가장 자주 연락하는 사람이 이 사람이다.
“달달한 거 먼저 챙겨주신 분이 그 큐레이터였어요. 디저트 한 번도 실수가 없었죠. 케이크 조각 하나가 야근 팀 분위기를 바꾼다는 걸 그분이 제일 잘 알고 계셨던 것 같아요.”
야근 디저트 큐레이터 최유나 — 태선그룹 디자인팀 3년 차 사원이자 팀 야근 디저트 주문 비공식 담당 2년을 이어간 자 — 의 일화는 디자인팀 야근 시즌마다 웃으며 꺼내는 이야기다.
어느 연말 야근, 팀원 8명의 선호를 취합한 최유나는 주문 직전, 입사 3개월 차 신입 서민준이 아직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는 걸 알아챘다. 최유나가 조용히 "서민준 씨는요?"라고 묻자, 서민준은 "저는 아무거나 괜찮아요"라고 했다. 최유나는 메모를 다시 들여다보며 "혹시 크림 종류 어떠세요? 제가 하나 남겨둘게요"라고 건넸다. 서민준은 그 야근을 본인 입사 첫 분기에서 가장 따뜻한 밤으로 기억했고, 다음 해 최유나가 자리를 옮기자 본인이 디저트 큐레이터 역할을 이어받았다.
웰니스코녀(웰니스코女)
직원 웰니스 코디네이터
직원 웰니스 코디네이터
“이 혜택 한 줄, 지금 신청하시면 이번 분기 한 번 더 쉬실 수 있어요.”
직원 웰니스 코디네이터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인사팀 웰니스 파트에서 휴가·건강검진·마음 건강 프로그램·사내 힐링 공간 운영 등 직원 전체의 건강 복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여성 전문 담당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블라우스에 웰니스 배지, 책상 위에 복지 카탈로그와 상담 신청 양식 묶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전사 웰니스 전체 항목·옛 분기 신청률 통계·금기 항목 중복 신청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직원들이 혜택이 있는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를 그녀는 가장 안타깝게 여긴다. 가장 좋은 코디네이터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든 자가 아니라, 직원이 신청하기 전에 먼저 알려준 자다. 그래서 그녀가 만든 월별 웰니스 알림 메일은 사내에서 삭제되지 않는 몇 안 되는 공지 메일로 꼽힌다.
“그분 메일이 오면 한 번 더 읽게 됐어요. 내가 신청하지 않은 혜택이 항상 한 줄 더 있었거든요. 그게 이 코디네이터 자리의 따뜻함이었습니다.”
직원 웰니스 코디네이터 임채원 — 태선그룹 인사팀 웰니스 파트 6년 차이자 사내 복지 신청률을 입사 당시 대비 2배로 끌어올린 자 — 의 일화는 인사팀 신입 교육 자료에 수록되어 있다.
어느 봄, 사내 웰니스 신청률 데이터를 분석하던 임채원은 신청률이 가장 낮은 부서가 초과근무가 가장 많은 부서와 일치한다는 걸 발견했다. 그녀는 그 부서 직원들에게 개별 메일 대신 자리를 직접 찾아가 "이번 분기 신청 가능한 휴식 혜택이 두 가지 있는데, 말씀드려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그 부서의 그 분기 웰니스 신청률은 전 분기 대비 71% 상승했다. 임채원은 이후 매 분기 신청률 최하위 부서를 직접 방문하는 것을 루틴으로 삼았으며, 그 방식은 이후 사내 웰니스 운영 표준 지침에 추가되었다.
이모큐레녀(이모큐레女)
사내 채팅 이모티콘 큐레이터
사내 채팅 이모티콘 큐레이터
“이 이모티콘 하나, 회의 분위기를 두 호흡 가볍게 만들 수 있어요. 잘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사내 채팅 이모티콘 큐레이터는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사내 메신저 안에서 팀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이모티콘 세트를 열심히 수집하고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비공식 여성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캐주얼 차림, 책상 위에 개인 머그컵과 스티커, 한 손에는 항상 핸드폰이 표준이다. 본인은 팀 전체의 선호 이모티콘·옛 분기 분위기 전환 성공 사례·금기 타이밍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무거운 회의 결과 공지 메시지 뒤에 이모티콘 하나를 붙이면 팀 채팅방 분위기가 바뀐다는 것을 그녀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 가장 센스 있는 큐레이터는 이모티콘을 많이 가진 자가 아니라, 언제 쓰면 안 되는지를 아는 자다. 그래서 그녀의 이모티콘 폴더에는 '절대 금지 목록' 탭이 항상 열려 있다.
“그분 이모티콘 하나에 채팅방이 풀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아무 때나 쓰신 게 아니라는 거 알죠. 그게 이 큐레이터 자리의 진짜 능력이었습니다.”
사내 채팅 이모티콘 큐레이터 한예슬 — 태선그룹 홍보팀 3년 차 사원이자 팀 채팅방 이모티콘 구독 수 사내 최다 보유 기록자 — 의 일화는 홍보팀 야근 시즌마다 웃으며 꺼내는 이야기다.
어느 연말 야근, 팀장이 전 팀원에게 "토요일 오전까지 보고서 제출 바랍니다"라는 공지를 올렸다. 채팅방에 3분간 아무 반응이 없었다. 한예슬이 '눈물 흘리며 손 흔드는 캐릭터' 이모티콘 하나를 조용히 올렸다. 0.5초 뒤 팀원들의 동일 이모티콘 반응이 연달아 올라왔고, 팀장도 같은 이모티콘을 올리며 "카페 자리 잡겠습니다. 토요일 같이 써요"를 덧붙였다. 야근 디저트 큐레이터(1130048 야근 디저트 큐레이터 — 야근 디저트 취합을 담당하는 그 직무)가 20초 후 "케이크 조각 선호 받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올리는 것으로 그날 채팅방 분위기는 완전히 전환됐다. 한예슬의 그 이모티콘은 팀 채팅방 고정 이모티콘으로 등록되었다.
인사본부주(人事本部主)
그룹 인사 본부장
그룹 인사 본부장 주
“이 한 줄 결재, 모든 부서의 한 시즌을 정중히 정합니다. 가볍게 결재할 일은 아닙니다.”
그룹 인사 본부장은 가공의 한 시대 그룹 인사 본부의 정점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본부 정복, 어깨에 큰 망토, 가슴팍에 큰 인장 펜던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부서의 옛 결재·옛 분기 외교·금기 결재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큰 결재가 본부장의 한 줄 결재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무거운 결재는 큰 결재가 아니라, 옛 직원 한 명의 옛 후회 한 줄을 정중히 떠올리는 자세 위에 있다.
“우리 본부장들이 임명 첫 주에 4층 인사부 옛 캐비닛을 한 번 정중히 열어보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결재되지 않은 한 줄이 결재된 한 줄보다 더 무겁게 남는다는 뜻이지요.”
3대 인사 본부장 윤서경 — 그룹 인사 본부 역사상 세 번째 본부장이자 결재 도장 대신 옛 사직서 한 묶음으로 사내 한 분기를 정돈한 자 — 의 일화는 사내 야사 단골 이야기다.
윤서경은 임명 직후 4층 인사부 옛 캐비닛(전임 본부장들이 결재 보류 사직서를 쌓아둔 잠금 캐비닛)을 한 달 밤낮 혼자 정독했다고 한다. 마지막 날 새벽, 그는 가장 오래된 한 장—'15년차 사원 김도원, 사유 한 줄 비공개'—앞에서 한 시간을 정중히 앉아만 있었다. 다음 분기 본부장은 김도원의 옛 부서 라인 전체를 한 줄 결재로 재편성해 김도원 본인 한 명만 정중히 본사 발령으로 옮겼다. 김도원은 그 분기 발령 첫 주에 사직서를 다시 들고 본부장실에 들어갔으나, 윤서경은 결재 도장 대신 그 옛 한 줄 사유를 정중히 김도원 본인에게 돌려주었다고 한다. 김도원은 그 한 줄을 받은 채 그대로 자기 부서로 돌아갔으며, 그 한 줄은 지금도 4층 옛 캐비닛 가장 위 자리에 정중히 비워진 채 남아 있다.
후대 본부장들은 임명 첫 주에 그 빈자리를 한 번 정중히 보러 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사내호적장(社內戶籍長)
사내 호적 관리관
사내 호적을 관장하는 관리관 장
“이 호적 한 줄, 한 직원의 한 시즌을 정중히 정리합니다.”
사내 호적 관리관은 가공의 한 시대 정식 사내 호적 관리관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사무 정복, 가슴팍에 작은 인장 펜던트, 한 손에 큰 호적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직원별 호적 양식·옛 호적 결재·금기 호적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직원이 호적을 의뢰하면 가장 먼저 관리관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가장 무거운 호적은 큰 명부가 아니라, 한 줄 위에 정중히 새겨진 한 글자 위에 있다.
“선임 관리관께서 명부 7권 312쪽의 빈 줄 한 칸을 평생 비워두신 이유, 입직 첫 분기에 알게 됩니다. 호적은 채우는 자리가 아니라 정중히 비워두는 자리이기도 하다는 뜻이지요.”
2대 호적 관리관 한지오 — 본사 호적 명부 7권을 처음 정비한 자이자 결재 도장 대신 정중한 한 호흡으로 명부 빈 줄을 남긴 자 — 의 일화는 호적실 신참 첫 분기 교육의 단골 이야기다.
한지오는 입사 14년차 직원 류은하의 호적 변경 의뢰를 받았는데, 류은하 본인은 옛 이름 한 글자만 정중히 정정해 달라 요청했다고 한다. 사규상 호적 한 글자 정정은 본부장 결재 라인 5단계를 거쳐야 했으나, 한지오는 명부 7권 312쪽의 그 한 칸을 결재 없이 정중히 비워두었다. 대신 류은하의 옛 한 글자는 명부 부록(별책 한 권으로 비공개 보관) 첫 줄에 정중히 옮겼다. 본부장이 그 빈 줄에 대해 물었을 때, 한지오는 결재 도장 대신 부록 한 권의 첫 줄을 정중히 펴 보였다고 한다. 본부장은 그 한 줄을 한 호흡 읽고는 결재 도장을 도로 거두었으며, 명부 7권의 그 빈 줄은 지금도 정중히 비워진 채 후대 관리관들에게 인계된다.
후대 관리관들은 입직 첫 분기에 그 빈 줄을 한 번 정중히 보러 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으며, 그 빈 줄은 호적 명부의 가장 무거운 한 줄로 남아 있다.
사내감사관(社內監査官)
사내 평가 감사관
사내 평가를 감사하는 관
“이 직원 한 줄, 정중히 한 줄 평가 감사 들어갑니다. 결재는 한 시즌 동안 미뤄두겠습니다.”
사내 평가 감사관은 가공의 한 시대 정식 사내 평가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감사관 정복, 어깨에 감사관 문양 망토, 가슴팍에 작은 인장 펜던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직원의 평가 라인·옛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직원이 큰 분기를 일으키면 가장 먼저 감사관의 한 줄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가장 무거운 평가는 큰 결재가 아니라, 한 직원 옆에 정중히 한 줄 의견을 얹는 자세 위에 있다.
“감사관 결재서가 가장 늦게 도착하는 분기가 사내에서 가장 정중한 분기입니다. 한 줄 의견은 결재 도장보다 한 호흡 늦게 가야 한다는 뜻이지요.”
4대 평가 감사관 정유찬 — 본사 평가 감사 역사상 결재 도장을 가장 늦게 찍기로 알려진 자이자 옛 평가서 한 묶음을 한 분기 내내 자리에 두고만 다닌 자 — 의 일화는 감사실 야사 단골 이야기다.
정유찬은 신참 사원 박세린의 옛 한 줄 분기 보고서(본인이 처음으로 결재 라인에 올린 외부 거래 보고서)에 대한 감사 의뢰를 받았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박세린의 한 줄을 정중히 떨어뜨리길 권했으나, 정유찬은 그 한 줄을 자기 책상 위에 한 분기 내내 결재 없이 정중히 두었다. 그 사이 정유찬은 박세린이 옛 한 분기 동안 거쳐온 결재 라인 7개를 직접 한 줄씩 다시 따라 걸었다고 한다. 분기 마지막 날 새벽, 정유찬은 박세린의 보고서에 한 줄 의견만 정중히 얹은 채 결재 도장을 찍었으며, 그 한 줄은 '신참의 첫 결재 자세는 한 호흡 더 기다려도 된다'였다. 박세린은 그 한 줄 의견을 평생 자기 결재서 봉투 안쪽에 넣고 다녔다고 한다.
후대 감사관들은 임명 첫 주에 정유찬의 그 옛 보고서 사본을 한 번 정중히 읽어보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사내정산인(社內精算人)
사내 정산관
사내 결산을 맡는 정산의 사람
“이 정산 한 줄, 정중히 한 분기 정산 결재 들어갑니다. 가볍게 결재될 일은 아닙니다.”
사내 정산관은 가공의 한 시대 정식 사내 정산관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사무 정복, 가슴팍에 정산관 작은 배지, 한 손에 큰 정산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정산의 양식·옛 정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분기 한 번 큰 정산이 정산관의 한 줄 결재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무거운 정산은 큰 결재가 아니라, 정산 한 줄의 한 글자를 정확히 다듬는 자세 위에 있다.
“선임 정산관께서 17원짜리 한 줄 차이를 사흘 밤낮 다듬으신 이유, 정산실에서 두 분기쯤 일하면 압니다. 정산은 큰 숫자가 아니라 한 글자의 자세라는 뜻이지요.”
5대 정산관 송하림 — 본사 정산실 역사상 가장 오래 자리를 지킨 자이자 한 분기 정산 명부의 17원 차이를 사흘 밤낮 다듬은 자 — 의 일화는 정산실 신참 첫 분기 교육의 단골 이야기다.
분기 결산 직전 송하림은 본부 정산 명부에서 17원짜리 한 줄 차이(외부 거래처 '한길무역' 한 분기 정산서의 끝 자리 한 글자)를 발견했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17원은 정중히 반올림 처리해도 된다 권했으나, 송하림은 결재 도장 대신 정산실 한 자리에 사흘 밤낮 정중히 앉아만 있었다고 한다. 사흘째 새벽 송하림은 한길무역 옛 거래 양식(15년 전 옛 양식, 본사 정산실 부록 캐비닛에 잠겨 있던 한 묶음)에서 17원짜리 한 줄이 옛 외부 거래처 직원 한 명의 한 분기 야근 수당 끝자리였음을 정중히 짚어냈다.
송하림은 그 17원을 한길무역 옛 직원 본인 한 명에게 정중히 한 줄 결재로 돌려보냈으며, 그 옛 직원은 본인이 잊고 있던 옛 한 분기 야근 한 줄을 그 봉투 안에서 정중히 다시 만났다. 17원짜리 한 줄 결재서는 지금도 정산실 옛 캐비닛 가장 위 자리에 정중히 보관되어 있으며, 후대 정산관들은 임명 첫 주에 그 한 줄을 한 번 정중히 읽어보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사내안내기(社內案內機)
사내 안내 드론
사내 입구를 안내하는 드론의 기
“오늘 이 한 줄 길, 정중히 한 자세 더 안내드릴게요. 사내 첫 방문이시죠?”
사내 안내 드론은 가공의 한 시대 사내 평민 안내 드론(정식 인격체)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드론 함체, 가슴팍에 안내 작은 배지, 한 손(보조 팔) 위에 작은 안내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사내의 모든 길·옛 분기 출입 라인·금기 출입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새 손님이 사내에 들르면 가장 먼저 드론의 한 줄 안내가 정중히 들어간다. 가장 작은 직무가 사실 사내 한 시즌의 가장 정중한 한 줄을 굴러가게 한다.
“본사 1층 로비 한 자리에 한 호흡 더 머무는 드론 동선, 신참 안내 드론 동기 첫 주에 알게 됩니다. 가장 작은 한 줄 안내가 사내 한 분기를 정중히 잇는다는 뜻이지요.”
7세대 안내 드론 LD-707 — 본사 안내 드론 역사상 가장 오래 작동한 함체이자 옛 한 분기 동안 한 손님의 한 호흡을 정중히 기다린 자 — 의 일화는 안내 드론 신참 첫 주 매뉴얼 단골 이야기다.
LD-707은 분기 첫날 새벽, 본사 1층 로비에 들어선 한 외부 손님(옛 거래처 '청해상사' 신참 사원, 본사 첫 방문)을 정중히 마주했다고 한다. 청해상사 신참은 회의실 위치를 묻기 직전 한 호흡을 길게 망설였고, LD-707은 결재 라인에 적힌 회의실 한 줄 안내 대신 로비 벤치 한 줄 자리를 정중히 권했다. 청해상사 신참은 그 벤치에 앉아 한 잔 물을 정중히 받아 마신 뒤, 본사 회의실에 한 호흡 늦게 들어갔다고 한다. 본사 임원 측은 그 한 호흡 늦은 자리에서 옛 거래 한 줄을 정중히 다시 짚어냈으며, 청해상사와의 한 분기 큰 거래는 그 한 호흡 위에서 굴러갔다. LD-707의 그 한 줄 안내는 본사 안내 드론 매뉴얼 부록(신참 안내 드론 동기 첫 주 교육용)에 정중히 남았으며, 그 벤치 한 자리는 지금도 로비 한쪽에 정중히 비워져 있다.
후대 안내 드론들은 임명 첫 주에 그 벤치를 한 번 정중히 보러 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그룹의전주(그룹儀典主)
그룹 의전 총괄
그룹의 의전을 총괄하는 주
“회장님 의자 각도 3도, 손님 의자 각도 5도. 의전은 결국 각도와 침묵의 합입니다.”
그룹 의전 총괄은 그룹 본사의 모든 공식 의전·외부 손님 응대·임원 회동 자리 배치를 책임지는 정점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복, 가슴팍에 그룹 문양 인장, 한 손에 의전 일정 수첩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외부 손님의 옛 방문 기록·옛 좌석 결재·금기 응대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큰 그룹 회동이 열리면 가장 먼저 총괄의 한 줄 좌석 결재가 정중히 들어간다. 의전 총괄은 회장의 한 마디보다 손님의 한 호흡을 먼저 본다고 알려져 있다. 가장 무거운 의전은 큰 회동이 아니라, 손님이 처음 본사 문을 들어설 때의 한 줄 인사 위에 있다.
“총괄 임명 첫 주에 22층 대회의실 끝자리 의자 한 개를 정중히 보러 갑니다. 비워진 한 자리가 채워진 한 자리보다 정중하다는 뜻이지요.”
2대 의전 총괄 오정한 — 그룹 의전 역사상 회장 의자보다 손님 의자를 먼저 닦은 자이자 옛 큰 회동 한 번을 한 자리 비움으로 정중히 마무리한 자 — 의 일화는 의전실 야사 단골 이야기다.
그룹 창립 30주년 본사 만찬 직전, 외부 합작사 '동연그룹' 회장이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만찬 한 시간 전에 불참 통보를 보냈다고 한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동연 회장 자리를 정중히 치우길 권했으나, 오정한은 결재 도장 대신 그 자리를 정중히 비워둔 채 의자 각도만 3도 안쪽으로 살짝 틀어두었다. 만찬 자리 모든 임원이 그 빈 자리 한 호흡을 정중히 마주한 채 한 잔을 들었으며, 동연 회장은 다음 분기 본사를 직접 방문해 그 빈 자리 앞에 한 호흡 정중히 앉았다.
동연 회장은 그 자리에서 옛 합작 한 줄을 정중히 다시 짚어냈으며, 그룹과 동연의 한 분기 큰 거래는 그 빈 자리 한 호흡 위에서 굴러갔다. 22층 대회의실 끝자리 그 의자는 지금도 정중히 비워진 채 의전 총괄실 인계 항목 첫 줄에 남아 있으며, 후대 총괄들은 임명 첫 주에 그 자리를 한 번 정중히 보러 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비밀조정관(秘密調整官)
사내 비밀 조정관
사내 비밀을 조정하는 관
“이 한 줄, 본부장께도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게 제 자리의 한 줄 약속입니다.”
사내 비밀 조정관은 그룹 본사 안의 비공식 분쟁·내부 고발·임원 간 갈등을 결재 라인 밖에서 정중히 조정하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복, 가슴팍에 작은 무인장(無印章) 펜던트, 한 손에 잠금 수첩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비공식 합의·옛 분기 비밀 결재·금기 합의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본부장조차 조정관의 잠금 수첩 한 줄은 열어볼 수 없으며, 조정관 본인만이 그 한 줄을 평생 들고 간다. 그래서 사내에서 가장 무거운 침묵을 가진 자리가 조정관이라 알려져 있다. 가장 무거운 조정은 큰 분쟁이 아니라, 한 직원의 한 줄 양보를 정중히 받아 적는 자세 위에 있다.
“조정관 잠금 수첩이 가장 정중한 자리는 책상 위가 아닙니다. 본인 외투 안주머니 한 자리입니다. 한 줄을 평생 들고 간다는 뜻이지요.”
3대 비밀 조정관 노세현 — 본사 비밀 조정실 역사상 잠금 수첩 한 권을 평생 외투 안주머니에 정중히 넣고 다닌 자이자 본부장 결재 라인 두 줄을 한 호흡 침묵으로 정중히 정리한 자 — 의 일화는 조정실 인계 첫 주의 단골 이야기다.
두 본부 책임 임원(영업본부 부사장과 기획본부 부사장)이 옛 분기 큰 거래 결재 라인을 두고 본부장 결재 직전 정면 충돌했다고 한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그 분쟁을 정중히 임원회의 안건으로 올리길 권했으나, 노세현은 결재 도장 대신 두 부사장을 본사 21층 비공식 면담실(조정실 부속 한 평짜리 작은 방)에 한 시간 정중히 따로 모셨다. 노세현은 그 한 시간 내내 한 줄도 받아 적지 않은 채 정중히 두 호흡 사이에 앉아 있었으며, 두 부사장은 한 시간 끝 무렵 서로의 한 줄 양보를 정중히 마주했다.
그 두 줄 양보는 노세현의 잠금 수첩 한 페이지에 정중히 적혔으나, 그 페이지는 본부장 결재 라인에도 임원회의 회의록에도 한 줄도 올라가지 않았다. 두 부사장은 다음 분기 큰 거래 결재 라인 위에서 정중히 도장을 나란히 찍었으며, 노세현은 임기 마지막 날 그 잠금 수첩 한 권을 새 조정관 본인에게 정중히 외투 안주머니째 인계했다고 한다. 그 잠금 수첩은 지금도 본사 비밀 조정실 어디에도 보관되지 않은 채, 현직 조정관의 외투 안주머니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본사감찰사(本社監察使)
본사 감찰 사절
본사 감찰을 도맡는 사절
“이번 분기 감찰, 정중히 한 자리만 들르겠습니다. 결재 라인은 평소대로 굴러가셔도 됩니다.”
본사 감찰 사절은 그룹 본사가 계열사·지사로 파견하는 정식 감찰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감찰 정복, 어깨에 본사 문양 망토, 가슴팍에 큰 감찰 인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계열사의 옛 결재 흐름·옛 분기 누락 자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사절이 한 지사에 들르면 그 지사의 한 분기 결재가 한 줄 더 정중해진다는 사내 격언이 있다. 본사 감찰은 큰 결재를 잡는 자리가 아니라, 작은 한 줄 누락을 정중히 짚어주는 자리이기도 하다. 가장 무거운 감찰은 큰 적발이 아니라, 떠나기 전 한 직원의 옛 한 줄 사정을 정중히 듣는 자세 위에 있다.
“감찰 사절 명함 마지막 한 줄에 직접 펜으로 적는 한 글자가 있습니다. 그 한 글자가 한 지사의 한 분기 결재 자세를 정한다는 뜻이지요.”
6대 감찰 사절 임강현 — 본사 감찰 역사상 적발 건수가 가장 적은 자이자 옛 한 분기 동안 부산 지사 결재 한 줄을 한 호흡 침묵으로 정중히 짚어준 자 — 의 일화는 감찰실 인계 첫 주의 단골 이야기다.
임강현은 본사로부터 부산 지사(그룹 남부 권역 거점, 옛 임원진 평균 근속 18년)의 분기 정산 누락 의혹 감찰을 의뢰받았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부산 지사 임원진 결재 라인을 정중히 한 줄씩 적발하길 권했으나, 임강현은 결재 도장 대신 부산 지사 1층 카페테리아 한 자리에 사흘 밤낮 정중히 앉아만 있었다고 한다. 사흘째 새벽 신참 사원 한 명이 임강현 옆자리에서 옛 한 줄 정산 양식의 첫 도장 자리를 정중히 망설이는 모습을 본인 본인이 한 호흡 마주했다.
임강현은 그 신참 옆에 한 호흡 더 머문 뒤, 부산 지사 결재 라인 임원진에게 적발 결재서 대신 본인 명함 한 장만 정중히 건넸으며, 명함 마지막 한 줄에 한 글자 '쉼'을 직접 펜으로 적었다고 한다. 부산 지사 임원진은 그 한 글자를 한 호흡 정중히 마주한 뒤, 다음 분기 결재 라인 첫 줄에 신참 결재 한 호흡 더 기다리는 자세를 정중히 새겨 넣었다. 그 명함 한 장은 지금도 부산 지사 임원실 옛 액자 안에 정중히 보관되어 있으며, 후대 감찰 사절들은 임명 첫 주에 그 명함을 한 번 정중히 보러 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분쟁중재인(紛爭仲裁人)
사내 분쟁 중재인
사내 분쟁을 가르는 중재인
“두 분, 결재 도장 잠시 내려놓으시지요. 분쟁은 한 호흡 안에서 정해집니다.”
사내 분쟁 중재인은 부서 간·임원 간 결재 라인 충돌을 정식 회의실 안에서 정중히 중재하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복, 가슴팍에 중재 인장 펜던트, 한 손에 작은 회의 부채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분쟁 합의·옛 분기 회의록·금기 결재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큰 결재 라인이 막히면 가장 먼저 중재인의 한 줄 입회가 정중히 들어간다. 중재인의 한 줄 의견은 본부장보다 가벼운 도장이지만, 정작 회의실 분위기를 정리하는 한 줄은 그의 도장이다. 가장 무거운 중재는 큰 합의가 아니라, 회의실 양측에 한 호흡을 더 권하는 자세 위에 있다.
“중재인 부채 한 자루가 가장 무거운 자리는 펴진 자리가 아닙니다. 정중히 접힌 자리지요. 분쟁은 입을 여는 자리가 아니라 닫는 자리에서 정해진다는 뜻입니다.”
4대 분쟁 중재인 백연우 — 본사 분쟁실 역사상 회의 부채 한 자루를 한 분기 내내 정중히 접은 채 다닌 자이자 큰 결재 라인 두 줄을 한 호흡 침묵으로 정리한 자 — 의 일화는 중재실 인계 첫 주의 단골 이야기다.
옛 영업본부와 기획본부 본부장 결재 라인이 옛 거래처 '서림물산' 한 분기 큰 거래 결재 자리를 두고 정면 충돌했다고 한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임원회의에서 결재 도장으로 정중히 정리하길 권했으나, 백연우는 결재 도장 대신 본사 18층 정식 회의실 한 자리에 두 본부장을 마주 앉힌 채 회의 부채를 한 호흡 정중히 접은 채로 두었다. 두 본부장은 부채가 접힌 한 호흡 동안 정중히 서로의 옛 결재 라인 한 줄씩을 다시 짚어냈으며, 그 한 호흡 끝 무렵 두 본부장은 결재 도장 대신 한 줄 양보를 정중히 마주했다.
백연우는 그 한 줄 양보를 회의록 부록(별책 한 권으로 비공개 보관) 첫 줄에 정중히 옮겼으며, 회의 부채는 그날 이후 평생 정중히 접힌 채 자기 자리에 두었다. 그 부채는 지금도 본사 분쟁실 인계 항목 첫 줄에 정중히 접힌 채 보관되어 있으며, 후대 중재인들은 임명 첫 주에 그 부채를 한 번 정중히 펴보지 않은 채 보러 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임원의전관(任員儀典官)
임원 일정 의전관
임원 일정을 다스리는 의전관
“오늘 이 한 줄 일정, 정중히 3분 미뤘습니다. 회장님께서 한 호흡 더 필요하셨거든요.”
임원 일정 의전관은 회장·사장·부사장의 분 단위 일정을 정중히 짜고 옮기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복, 가슴팍에 작은 일정 인장, 한 손에 분 단위 수첩이 표준이다. 본인은 임원의 옛 회의·옛 분기 외부 일정·금기 시간대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큰 회동의 단 3분 차이가 의전관의 한 줄 결재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임원이 평생 한 번도 늦지 않는 자리가 있다면, 그 한 줄 자리는 의전관의 분 단위 수첩 위에 정중히 새겨져 있다. 가장 무거운 일정은 큰 외부 회동이 아니라, 임원이 한 호흡 쉬는 짧은 점심 자리 한 줄 위에 있다.
“분 단위 수첩의 가장 정중한 자리는 회의 칸이 아닙니다. 회의 사이 빈 3분 한 줄이지요. 임원이 사람으로 한 호흡 돌아오는 자리라는 뜻입니다.”
5대 임원 일정 의전관 채민기 — 본사 임원 일정실 역사상 회장 일정을 한 분기 동안 단 한 번도 늦추지 않은 자이자 옛 외부 회동 한 줄을 정중히 3분 미루어 사내 한 호흡을 정리한 자 — 의 일화는 일정실 인계 첫 주의 단골 이야기다.
그룹 창립 35주년 외부 회동 직전, 회장이 본사 8층 옛 사원 휴게실(개편되어 사라질 예정인 옛 휴게실, 회장이 신참 시절 본인 자리에서 5걸음 거리에 있던 자리) 앞을 지나며 한 호흡 정중히 망설였다고 한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외부 회동 시간 한 줄을 정확히 지키길 권했으나, 채민기는 결재 도장 대신 그 자리에서 분 단위 수첩 한 줄을 3분 정중히 미루었다. 회장은 그 3분 동안 옛 휴게실 한 자리에 정중히 앉아 옛 한 잔 차를 마셨으며, 그 한 호흡 위에서 옛 신참 시절 한 줄 결재 자세를 정중히 다시 마주했다.
회장은 외부 회동 자리에 한 호흡 정중히 늦은 채 도착했으나, 그 한 호흡 위에서 외부 회동 큰 거래 한 줄을 정중히 마무리했다고 한다. 그 옛 휴게실은 사옥 개편 후에도 정중히 남겨져 임원 일정실 분 단위 수첩 부록 첫 줄에 새겨졌으며, 후대 의전관들은 임명 첫 주에 그 자리를 한 번 정중히 보러 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정보거간인(情報居間人)
사내 정보 거간
사내 정보를 거래하는 거간
“이 인사 한 줄, 커피 한 잔. 출처 묻지 마시고, 답 듣고 나면 잊으시지요.”
사내 정보 거간은 사내 인사·승진·부서 이동 소문을 정중히 사고파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복, 어깨에 작은 가방, 한 손에 작은 메모장과 사내 카페 쿠폰이 표준이다. 본인은 사내 카페 구석 자리를 평생 자기 자리로 쓰며, 손님이 와도 먼저 말을 걸지 않는다.
대신 손님이 쿠폰을 한 장 내밀면, 그 자리에 정확히 한 줄 정보가 펼쳐진다. 사내 인사 척후도, 외부 헤드헌터도 결국 그의 카페 구석 자리에서 만나며, 거기서는 사내의 적도 한 잔 커피 앞에서는 손님이다. 가장 무서운 거간은 큰 정보를 가진 자가 아니라, 정보를 모른 척할 줄 아는 자세를 가진 자다.
“거간이 평생 답하지 않은 한 줄 질문이 거간 자리의 한 줄 약속입니다. 한 잔 커피로도 사지 않는 자리가 있다는 뜻이지요.”
거간 윤도하 — 본사 1층 카페 '단풍점' 구석 6번 테이블을 12년 동안 자기 자리로 쓴 자이자 옛 임원 한 줄 인사 정보를 한 분기 동안 정중히 모른 척한 자 — 의 일화는 사내 카페 야사 단골 이야기다.
본사 영업본부 차장 한 명(옛 신참 시절부터 윤도하의 6번 테이블 단골)이 임원 승진 직전 자기 결재 라인 한 줄 정보를 정중히 의뢰했다고 한다. 외부 헤드헌터 측은 같은 한 줄 정보를 큰 쿠폰 묶음으로 사겠다 권했으나, 윤도하는 결재 도장 대신 그 한 줄을 한 분기 동안 정중히 자기 메모장 빈 페이지로만 두었다. 영업본부 차장 본인은 그 한 분기 동안 본인의 한 줄 결재 자세를 정중히 다듬어 임원 승진 발표 자리에 자기 한 호흡으로 도착했으며, 외부 헤드헌터는 그 자리에 한 호흡 늦었다.
윤도하는 임원 승진 발표 다음 날 그 차장 본인에게 한 잔 커피를 정중히 내밀었으며, 메모장 빈 페이지를 한 호흡 보여준 뒤 그 자리에서 펜으로 정중히 그 한 줄을 지웠다. 그 빈 페이지는 지금도 6번 테이블 위 메모장 한 자리에 정중히 남아 있으며, 후대 거간들은 입직 첫 주에 그 빈 페이지를 한 번 정중히 보러 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비공입회인(非公立會人)
비공식 회의 입회인
비공식 회의에 입회하는 사람
“회의록에는 남기지 않습니다. 다만 두 분 사이의 한 줄 약속은 제가 평생 들고 갑니다.”
비공식 회의 입회인은 결재 라인에 오르지 않는 임원 간 비공식 면담·식사 자리·복도 합의에 정중히 입회하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복, 가슴팍에 작은 입회 펜던트, 한 손에 작은 백지 수첩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비공식 면담의 옛 호흡·옛 분기 결재 시점·금기 합의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가 자리에 앉으면 양측이 호흡 한 번을 더 한다. 회의록에 한 줄도 남지 않는 합의가 사실 사내 한 분기를 굴러가게 한다는 사실을, 입회인 본인이 가장 잘 안다. 가장 무거운 입회는 큰 면담이 아니라, 두 임원이 헤어지기 전 한 줄 인사를 정중히 듣는 자세 위에 있다.
“백지 수첩의 가장 무거운 한 페이지는 글자가 적힌 자리가 아닙니다. 정중히 한 호흡 비워둔 자리지요. 입회는 적는 자리가 아니라 듣는 자리라는 뜻입니다.”
입회인 강시혁 — 본사 비공식 면담실 인계 명부 9년차 자리에 오른 자이자 옛 임원 면담 한 자리에서 백지 수첩 한 페이지를 정중히 한 호흡 비워둔 자 — 의 일화는 입회실 인계 첫 주의 단골 이야기다.
옛 사장과 옛 부사장이 본사 23층 비공식 면담실 '청람실'(임원 비공식 면담 전용 한 평짜리 작은 방, 결재 라인 외 모든 면담 기록 비공개)에서 옛 한 분기 큰 인사 결재 한 줄을 두고 한 시간 정중히 마주 앉았다고 한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그 면담 한 줄을 회의록 부록으로 정중히 옮기길 권했으나, 강시혁은 결재 도장 대신 백지 수첩 한 페이지를 한 호흡 정중히 비워둔 채로만 두었다. 옛 사장과 옛 부사장은 그 한 호흡 비움 위에서 한 줄 인사 결재를 정중히 나란히 마주했으며, 헤어지기 직전 두 분이 정중히 마주한 한 줄 인사는 강시혁의 백지 수첩 다음 페이지 첫 줄에 정중히 옮겨졌다.
그 한 줄 인사는 지금도 백지 수첩 한 권의 가장 무거운 한 페이지로 남아 있으며, 강시혁 본인 외에는 누구도 그 한 줄을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청람실 한 자리는 지금도 정중히 비워진 채로 임원 비공식 면담 인계 첫 줄에 새겨져 있으며, 후대 입회인들은 임명 첫 주에 그 빈자리를 한 번 정중히 보러 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결재설계자(決裁設計者)
결재 동선 설계자
결재 동선을 설계하는 자
“이 결재, 5번 라인을 거치면 하루, 3번 라인을 거치면 한 시간입니다. 결정만 해주시지요.”
결재 동선 설계자는 사내 모든 결재 양식·결재 라인 순서·재가 우회 경로를 정중히 짜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복, 가슴팍에 동선 작은 배지, 한 손에 결재 라인 도면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결재 라인·옛 분기 우회 자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큰 결재가 막히면 가장 먼저 설계자의 한 줄 도면이 정중히 들어간다. 본부장도 자기 결재가 어느 라인을 거치는지 정확히 모를 때가 있는데, 설계자는 그 한 줄을 평생 외우고 있다. 가장 무거운 동선은 큰 결재 라인이 아니라, 신참 직원이 처음 올린 한 장 결재서의 첫 도장 자리 위에 있다.
“결재 라인 도면 가장 정중한 한 줄은 가장 짧은 라인이 아닙니다. 신참 첫 도장 자리에 한 호흡 더 둔 라인이지요. 동선은 빠르기가 아니라 자세라는 뜻입니다.”
동선 설계자 한아인 — 본사 결재 동선실 7년차 자리에 오른 자이자 옛 한 분기 큰 결재 라인을 '7라인 우회'로 정중히 한 호흡 늦춘 자 — 의 일화는 동선실 인계 첫 주의 단골 이야기다.
옛 신사업본부가 옛 분기 큰 외부 거래 결재('동림개발' 옛 한 분기 큰 거래) 한 줄을 본부장 결재 라인 3단계 직통('3라인 직결')으로 정중히 올리기를 권했다고 한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그 3단계 직통을 정중히 받아들이길 권했으나, 한아인은 결재 도장 대신 7단계 우회 동선('7라인 우회')의 한 호흡 늦은 도면을 정중히 마주 펴 두었다. 한아인은 그 7단계 안에 신사업본부 신참 사원 한 명의 첫 도장 자리(신참 본인이 옛 한 분기 동안 한 줄도 결재 도장을 받아본 적 없는 자리)를 정중히 한 줄 새겨 넣었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그 7라인 우회 도면을 한 호흡 정중히 마주한 뒤, 신참의 첫 도장 자리 한 줄 위에 본부장 도장을 정중히 함께 찍었다고 한다. 동림개발 큰 거래는 7라인 우회 위에서 한 호흡 늦게 정중히 마무리되었으며, 그 신참은 임원 승진 후에도 그 첫 도장 결재서를 평생 자기 책상 위에 정중히 두었다고 한다. 7라인 우회 도면 사본은 지금도 본사 결재 동선실 인계 첫 줄에 정중히 보관되어 있으며, 후대 설계자들은 임명 첫 주에 그 도면을 한 번 정중히 펴보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설문채집인(設問採集人)
사내 설문 채집인
사내 설문을 채집하는 사람
“익명입니다. 이 한 줄, 본부장 자리까지 정중히 옮깁니다. 다만 한 글자도 바꾸지 않습니다.”
사내 설문 채집인은 사내 만족도·익명 고발·임원 평판 설문을 정중히 모아 본부장 결재 라인에 올리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복, 어깨에 잠금 봉투 묶음, 한 손에 작은 채집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설문의 옛 한 줄·옛 분기 익명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채집인은 한 글자도 고치지 않는다는 한 줄 약속을 평생 들고 가며, 그 약속이 사내 익명 한 줄을 본부장 책상까지 정중히 옮긴다. 채집인의 봉투가 책상에 도착하면 본부장도 한 호흡을 더 한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설문이 아니라, 한 신참 직원이 처음 적은 짧은 한 줄 익명 위에 있다.
“잠금 봉투 묶음에서 가장 무거운 한 장은 큰 봉투가 아닙니다. 한 글자만 적힌 짧은 한 장이지요. 익명은 길이가 아니라 자세라는 뜻입니다.”
채집인 정해솔 — 본사 설문 채집실 5년차 자리에 오른 자이자 옛 분기 익명 설문 봉투 한 장(한 글자만 적힌 짧은 한 장)을 정중히 본부장 책상까지 옮긴 자 — 의 일화는 채집실 인계 첫 주의 단골 이야기다.
옛 분기 익명 만족도 설문 회수 마지막 날 새벽, 정해솔은 본사 12층 채집함에서 한 글자만 적힌 짧은 한 장('쉼')의 익명 봉투 한 장을 정중히 회수했다고 한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한 글자짜리 한 장은 정중히 누락 처리해도 된다 권했으나, 정해솔은 결재 도장 대신 그 한 장을 다른 큰 설문 봉투 묶음과 정중히 나란히 본부장 책상 위에 올렸다. 본부장은 그 한 장을 한 호흡 정중히 마주한 뒤, 다음 분기 사내 휴가 결재 라인 첫 줄에 '한 호흡 더 쉬는 자리'를 정중히 한 줄 새겨 넣었다고 한다. 그 한 글자짜리 봉투 한 장은 지금도 본사 채집실 잠금 캐비닛 가장 위 자리에 정중히 보관되어 있으며, 봉투 안 한 글자는 정해솔 본인 외에는 누구도 펴본 적이 없다.
후대 채집인들은 입직 첫 주에 그 잠금 봉투 한 장을 한 번 정중히 보러 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으며, 그 한 장은 채집실의 가장 무거운 한 줄로 남아 있다.
우편분류원(郵便分類員)
사내 우편 분류원
사내 우편을 가르는 분류의 원
“이 봉투 한 장, 정중히 5층까지 옮깁니다. 우편은 결국 사내 한 시즌의 호흡입니다.”
사내 우편 분류원은 본사 안 모든 부서·층·임원 책상으로 향하는 사내외 우편을 정중히 분류·전달하는 평민 직원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어깨에 우편 가방, 한 손에 분류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봉투의 옛 동선·옛 분기 분류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어느 임원의 책상 위 봉투 한 장이 분류원의 한 줄 동선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분류원이 한 시간 자리를 비우면 사내 한 분기의 결재가 한 줄씩 늦어진다는 사내 격언이 있다. 가장 무거운 한 장은 큰 외부 공문이 아니라, 신참 직원에게 처음 도착한 한 장 사내 인사 통보 봉투 위에 있다.
“우편 가방의 가장 무거운 한 칸은 큰 외부 공문이 아닙니다. 신참 책상 위에 놓을 첫 봉투 한 칸이지요. 우편은 무게가 아니라 첫 도착이라는 뜻입니다.”
분류원 류태경 — 본사 우편 분류실 11년차 자리에 오른 자이자 옛 분기 신참 사원 한 명의 첫 사내 인사 통보 봉투 한 장을 정중히 한 호흡 늦게 옮긴 자 — 의 일화는 우편실 인계 첫 주의 단골 이야기다.
옛 분기 신참 입사일 새벽, 류태경은 본사 8층 신참 자리에 도착할 사내 인사 통보 봉투 한 장(신참 본인의 옛 부서 발령 통보)을 정중히 분류 가방 첫 자리에 두었다고 한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신참 출근 시간 정확히 1분 전에 봉투를 책상 위에 올리길 권했으나, 류태경은 그 한 봉투를 신참 출근 한 호흡 뒤(신참이 자기 자리에 짐을 풀고 의자에 앉은 직후)에 정중히 책상 위로 옮겼다. 그 신참은 자기 의자에 한 호흡 정중히 앉은 뒤 첫 사내 봉투를 정중히 마주했으며, 봉투 안 한 줄 인사 통보를 한 호흡 정중히 읽은 뒤 본인의 첫 결재 자세를 정중히 다듬었다고 한다. 그 신참은 임원 승진 후에도 그 첫 봉투를 평생 자기 책상 서랍 첫 칸에 정중히 보관했으며, 류태경의 한 호흡 늦은 동선은 본사 우편 분류실 분류 명부 부록 첫 줄에 정중히 새겨졌다.
후대 분류원들은 입직 첫 주에 그 분류 명부 부록 한 줄을 한 번 정중히 읽어보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외주떠돌이(外注떠돌이)
떠돌이 외주 사원
떠돌이로 일하는 외주 사원
“소속 부서 묻지 마시지요. 제가 결재서 위에 도장을 찍은 자리에서는 부서가 무겁기만 하더이다.”
떠돌이 외주 사원은 어느 한 부서에도 정식으로 적을 두지 않은 채 사내 프로젝트마다 한 분기씩 옮겨 다니는 외주 직원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어깨에 작은 노트북 가방, 가슴팍에 임시 출입 배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사내 카페의 평소 단가·옛 회의실 자리·금기 결재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떠돌이 외주 사원은 부서 결재 라인에 매이지 않기에, 회의에서 만난 신참 직원을 위해 가장 먼저 한 줄 의견을 정중히 보태는 자이기도 하다. 정식 사원이 망설일 때 외주가 먼저 한 줄을 적은 사례가 사내 야사에 백 번을 넘는다. 그래서 사내에서는 외주 사원의 한 줄이 가장 가벼운 한 줄이자, 가장 무거운 한 줄이라 한다.
“임시 출입 배지가 가장 무거운 자리는 큰 회의실 입구가 아닙니다. 신참 옆자리에 한 호흡 더 머무는 자리지요. 외주는 머무는 자리가 아니라 옮기는 자세라는 뜻입니다.”
외주 사원 진서후 — 본사 외주 인계 명부 8년차 자리에 오른 자이자 옛 분기 신사업본부 회의실에서 신참 사원 한 명의 첫 한 줄 의견을 정중히 결재서 위에 옮겨 적은 자 — 의 일화는 외주 인계 첫 주의 단골 이야기다.
옛 분기 신사업본부 큰 프로젝트 회의(옛 거래처 '현산물산' 한 분기 큰 거래 결재 회의) 자리에서, 신참 사원 한 명이 결재 라인 끝자리에 정중히 앉아 한 호흡 한 줄 의견을 망설이고 있었다고 한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회의 시간 한 줄을 정확히 지키길 권했으나, 진서후는 결재 도장 대신 자기 노트북 가방 안 빈 결재서 한 장을 정중히 신참 옆자리에 한 호흡 더 두었다. 진서후는 그 빈 결재서 위에 신참의 한 줄 의견을 한 글자도 고치지 않은 채 정중히 옮겨 적었으며, 회의 끝 무렵 그 결재서를 정식 사원의 한 줄 의견과 정중히 나란히 본부장 결재 라인 위에 올렸다.
본부장은 그 두 줄을 한 호흡 정중히 마주한 뒤, 현산물산 한 분기 큰 거래 결재 자리에 신참의 한 줄 의견을 정중히 한 줄 새겨 넣었다. 그 빈 결재서는 지금도 신사업본부 옛 자료 캐비닛 한 자리에 정중히 보관되어 있으며, 후대 외주 사원들은 입직 첫 주에 그 결재서 한 장을 한 번 정중히 보러 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회의필사가(會議筆寫家)
회의록 필사가
회의록을 필사하는 사람
“회의 한 시간 필사하는 데 사흘, 그 사흘 동안 회의실의 한 호흡을 손목에 옮기는 거지요.”
회의록 필사가는 임원 회의·본부 회의·이사회의 한 호흡을 한 줄 한 줄 옮겨 적는 자로, 단순 서기가 아니라 그 회의의 호흡을 손목에 옮기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회색 정복, 가슴팍에 작은 인장 펜던트, 한 손에 작은 펜과 옛 회의록 묶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회의록의 옛 페이지·옛 분기 결재 시점·금기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본부장과 감사관이 같은 회의의 회의록을 같은 필사가에게 의뢰한 일화가 사내 야사에 남아 있을 만큼, 그의 한 줄 필사는 양측 모두에게 신뢰받는다. 가장 무거운 필사는 큰 회의가 아니라, 한 글자의 한 호흡을 정확히 옮기는 자세 위에 있다.
“회의록 한 페이지에서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결재 발언이 아닙니다. 임원이 한 호흡 망설인 짧은 침묵 한 줄이지요. 필사는 글자가 아니라 호흡이라는 뜻입니다.”
필사가 한도윤 — 본사 회의록 필사실 13년차 자리에 오른 자이자 옛 분기 본부장 회의 한 시간을 정중히 사흘 밤낮 옮겨 적은 자 — 의 일화는 필사실 인계 첫 주의 단골 이야기다.
옛 분기 본부장 회의 자리(옛 거래처 '도림산업' 한 분기 큰 거래 결재 회의)에서, 본부장 한 명이 큰 결재 발언 직전 정중히 8초 한 호흡을 망설였다고 한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그 8초 침묵을 회의록에 정중히 누락 처리하길 권했으나, 한도윤은 결재 도장 대신 그 8초 한 호흡을 회의록 본문 한 줄 ' (한 호흡)'으로 정중히 옮겨 적었다. 회의 끝 무렵 본부장과 감사관 양측이 그 회의록을 같은 한도윤에게 의뢰했으며, 양측 모두 ' (한 호흡)' 한 줄을 정중히 마주한 뒤 도림산업 한 분기 큰 거래 결재 자리에 한 호흡 더 정중히 머물렀다.
도림산업 큰 거래는 그 한 호흡 위에서 정중히 마무리되었으며, 한도윤의 한 줄 ' (한 호흡)'은 본사 회의록 필사 매뉴얼 부록 첫 줄(필사가 신참 첫 주 교육용)에 정중히 새겨졌다. 그 회의록 한 페이지는 지금도 본사 자료실 옛 캐비닛 가장 위 자리에 정중히 보관되어 있으며, 후대 필사가들은 입직 첫 주에 그 한 줄을 한 번 정중히 보러 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자료짐꾼(資料짐꾼)
자료실 짐꾼호위
자료실의 짐을 짊어지는 호위 일꾼
“임원께서 결재서를 들고 가실 때, 제가 자료 박스 위에 손을 얹습니다. 그게 제 한 줄 직무지요.”
자료실 짐꾼호위는 사내 자료실 담당자 옆에서 비밀 자료 박스·결재 묶음·중요 외부 반출물을 직접 짊어지고 옮기는 평민 직원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어깨에 큰 자료 가방과 보호띠, 가슴팍에 짐꾼 작은 배지가 표준이다. 본인은 자료실 안 모든 자료의 평소 무게·옛 분기 반출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외부에서 자료실을 노리면 자료실 담당자는 결재서를 잡고, 짐꾼호위는 자료 박스 위에 손을 얹어 자기 자세로 가린다. 그래서 짐꾼호위의 어깨에는 평생 한두 줄의 옛 마찰 자국이 새겨져 있으며, 그 한 줄이 자료실 담당자의 한 줄 결재보다 더 무겁다.
“어깨 보호띠 한 줄에 새겨진 마찰 자국이 자료실 한 분기의 한 줄 결재보다 무겁습니다. 호위는 결재 도장이 아니라 자세라는 뜻이지요.”
짐꾼호위 안재훈 — 본사 자료실 호위 인계 명부 9년차 자리에 오른 자이자 옛 분기 본사 자료실 비밀 자료 박스 한 묶음을 정중히 자기 어깨 보호띠 위에 한 호흡 가린 자 — 의 일화는 자료실 호위 인계 첫 주의 단골 이야기다.
옛 분기 외부 거래처 '백림컨설팅' 측이 본사 자료실 옛 결재 자료 박스 한 묶음(옛 임원진 결재 라인 부록 묶음, 그룹 외부 비공개)을 정식 반출 절차 외 한 호흡으로 들고 나가려 했다고 한다. 자료실 담당자 측은 결재서를 정중히 잡고 마주 섰으나, 안재훈은 결재 도장 대신 그 자료 박스 위에 자기 어깨를 정중히 한 호흡 얹은 채 한 발자국도 비키지 않았다. 백림컨설팅 측은 정식 반출 결재서 한 줄이 없었기에 결국 그 박스 한 묶음을 정중히 두고 나갔으며, 안재훈의 어깨 보호띠 위에는 그날의 한 줄 마찰 자국이 새겨졌다.
자료실 담당자는 다음 분기 결재 라인 첫 줄에 안재훈의 어깨 한 호흡을 정중히 한 줄 새겨 넣었으며, 그 자료 박스 한 묶음은 지금도 본사 자료실 옛 캐비닛 가장 위 자리에 정중히 보관되어 있다. 안재훈의 보호띠는 임기 마지막 날 자료실 호위 인계 명부 부록 첫 줄에 정중히 보관되었으며, 후대 짐꾼호위들은 임명 첫 주에 그 보호띠를 한 번 정중히 보러 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라떼아트사(라떼아트師)
사내 카페 라떼아트사
사내 카페의 라떼아트 사
“오늘 이 한 잔, 라떼아트는 빼드릴게요. 손님 한 호흡이 더 급해 보이셔서요.”
사내 카페 라떼아트사는 본사 1층 사내 카페에서 평생 라떼 한 잔의 우유 결을 다듬는 평민 직원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카페 작업복, 가슴팍에 카페 작은 배지, 한 손에 작은 스팀 피처가 표준이다. 본인은 사내에 들르는 모든 단골의 평소 한 잔 단가·옛 분기 한 모금의 결정적 시점·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임원이 큰 회의 직전 한 잔을 들이켜는 자리도, 신참 직원이 첫 출근 날 한 잔을 받는 자리도, 결국 라떼아트사의 한 줄 우유 결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작은 한 잔이 사실 사내 한 시즌의 가장 따뜻한 한 줄을 굴러가게 한다. 안내 드론이 사내의 길이라면, 라떼아트사는 사내의 한 호흡이다.
“스팀 피처 한 자루의 가장 정중한 자세는 우유 결을 다듬는 자리가 아닙니다. 손님 한 호흡을 마주한 채 한 박자 멈추는 자리지요.”
라떼아트사 백서윤 — 본사 1층 사내 카페 '단풍점' 7년차 자리에 오른 자이자 옛 분기 신참 사원 한 명의 첫 출근 한 잔을 정중히 라떼아트 없이 내준 자 — 의 일화는 카페 인계 첫 주의 단골 이야기다.
옛 분기 입사일 새벽, 신참 사원 한 명이 첫 출근 한 시간 전 본사 1층 단풍점에 정중히 들어와 한 잔을 주문했다고 한다. 신참 본인은 한 호흡 정중히 망설인 채 라떼 한 잔과 라떼아트 한 줄을 함께 주문했으나, 백서윤은 결재 도장 대신 신참의 한 호흡을 한 박자 정중히 마주한 뒤 라떼아트 한 줄을 빼고 우유 결만 정중히 한 호흡 다듬어 내주었다. 신참은 그 라떼아트 없는 한 잔을 한 호흡 정중히 마신 뒤 첫 출근 자리에 정중히 도착했으며, 본인의 첫 결재 자세를 한 호흡 정중히 다듬었다고 한다.
그 신참은 임원 승진 후에도 단풍점 6번 카운터 자리에 한 분기 한 번씩 정중히 들렀으며, 백서윤은 그때마다 라떼아트 한 줄을 정중히 한 호흡 빼두었다. 단풍점 6번 카운터 한 자리에는 지금도 라떼아트 없는 한 잔의 옛 사진(첫 출근 한 잔의 사진, 신참 본인이 정중히 단풍점에 액자로 걸어둔 한 장)이 정중히 걸려 있으며, 후대 라떼아트사들은 입직 첫 주에 그 액자를 한 번 정중히 보러 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구내조리원(構內調理員)
구내식당 조리원
구내식당의 조리원
“오늘 국 한 그릇, 한 시간 더 끓였습니다. 점심 줄이 길어도 정중히 기다려 주시지요.”
구내식당 조리원은 본사 구내식당의 한 끼를 평생 책임지는 평민 직원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머리에 흰 두건, 어깨에 작은 가방, 한 손에 작은 국자가 표준이다. 본인은 사내에 들르는 모든 단골의 평소 식성·옛 분기 한 끼의 결정적 시점·금기 음식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어떤 임원은 평생 한 구내식당의 국 한 그릇만 먹으러 본부 회의를 점심 시간에 맞춰 끝낸다. 가장 작은 직무가 사실 본사 한 시즌의 가장 따뜻한 한 줄을 굴러가게 한다. 안내 드론이 사내의 귀라면, 조리원은 사내의 위(胃)다.
“국자 한 자루의 가장 무거운 한 자세는 큰 솥 위가 아닙니다. 점심 줄 끝자리 한 직원의 한 그릇 위에 정중히 한 호흡 더 머무는 자리지요.”
조리원 류만호 — 본사 구내식당 17년차 자리에 오른 자이자 옛 분기 점심 줄 끝자리 신참 사원 한 명의 한 그릇 국을 정중히 한 시간 더 끓인 자 — 의 일화는 구내식당 인계 첫 주의 단골 이야기다.
옛 분기 점심 시간 끝 무렵, 신참 사원 한 명이 본부 회의 한 줄에 한 호흡 정중히 늦은 채 점심 줄 끝자리에 정중히 도착했다고 한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점심 시간 한 줄을 정확히 지키길 권했으나, 류만호는 결재 도장 대신 그날의 큰 솥 한 자루 국('된장 시래기국', 17년차 본인이 평생 끓여온 한 그릇)을 정중히 한 시간 더 끓인 채 신참 본인의 도착을 정중히 기다렸다. 신참은 점심 줄 끝자리에서 한 호흡 정중히 그 국 한 그릇을 받았으며, 그 한 그릇 위에서 본인의 첫 본부 회의 한 호흡을 정중히 다듬었다고 한다.
그 신참은 임원 승진 후에도 본부 회의 한 줄을 점심 시간에 맞춰 끝낸 뒤 구내식당 점심 줄 끝자리에 정중히 들르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류만호의 큰 솥 한 자루는 지금도 본사 구내식당 옛 솥 자리 가장 안쪽에 정중히 보관되어 있으며, 후대 조리원들은 입직 첫 주에 그 솥 한 자루를 한 번 정중히 보러 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윤리변호인(倫理辯護人)
사내 윤리 변호인
사내 윤리를 변호하는 사람
“이 한 줄 사규, 정중히 직원 편에서 한 번 더 읽겠습니다. 회사 편 읽기는 다른 분들도 잘하시지요.”
사내 윤리 변호인은 그룹 본사 안에서 직원의 사규 위반·징계 회의·내부 고발 절차에 정중히 동석해 직원 편의 한 줄 의견을 결재 라인에 올리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복, 가슴팍에 작은 윤리 인장 펜던트, 한 손에 사규집과 옛 판례 묶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징계 회의의 옛 결재·옛 분기 사규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본부장과 마주 앉아도 변호인은 결재 도장 대신 사규집의 한 줄을 정중히 펴 든다. 큰 회사의 큰 사규가 정작 한 직원의 한 줄 사정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는 사실을 변호인 본인이 가장 잘 안다. 가장 무거운 변론은 큰 판례가 아니라, 한 신참 직원이 처음 받은 짧은 한 줄 경고의 한 호흡 위에 있다.
“사규집 가장 무거운 한 페이지는 큰 사규 본문이 아닙니다. 사규 본문 옆 정중히 직원 손글씨로 적힌 한 줄 주석 자리지요.”
윤리 변호인 김도연 — 본사 윤리실 6년차 자리에 오른 자이자 옛 분기 신참 사원 한 명의 첫 사규 위반 경고 한 줄을 정중히 사규집 본문 옆 손글씨 주석으로 옮긴 자 — 의 일화는 윤리실 인계 첫 주의 단골 이야기다.
옛 분기 신참 사원 한 명이 본인의 첫 결재서 한 장(외부 거래처 '서경물산' 한 분기 결재서)에 도장 위치를 한 줄 정중히 잘못 찍어 사규 12조('결재 도장 한 줄 오기' 사규) 한 줄 위반 경고를 받았다고 한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그 한 줄 경고를 정식 징계 회의 한 줄로 정중히 올리길 권했으나, 김도연은 결재 도장 대신 사규집 12조 본문 옆 한 줄 빈 칸에 직접 펜으로 정중히 주석 한 줄을 손글씨로 적었다('첫 도장 한 줄은 한 호흡 더 정중히 기다려도 됩니다'). 본부장은 그 손글씨 한 줄을 한 호흡 정중히 마주한 뒤, 신참의 첫 결재서 위에 본인 도장을 정중히 함께 찍었다고 한다.
신참은 그 첫 결재서를 평생 자기 책상 서랍 첫 칸에 정중히 보관했으며, 김도연의 손글씨 주석 한 줄은 그 다음 분기부터 본사 윤리실 사규집 12조 본문 옆에 정중히 정식 인쇄로 새겨졌다. 그 사규집 한 페이지는 지금도 본사 윤리실 인계 첫 줄에 정중히 보관되어 있으며, 후대 변호인들은 임명 첫 주에 그 손글씨 주석 한 줄을 한 번 정중히 보러 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위기대변관(危機代辯官)
위기관리 수석 대변인
위기관리 수석 대변인
“오늘 외부 한 줄 발표, 정중히 두 문장만 줄였습니다. 사내 한 호흡을 그 두 문장 안에 담아두었거든요.”
위기관리 수석 대변인은 그룹 본사가 외부 사고·실적 발표·언론 질의에 응할 때 사내의 한 호흡을 한 줄 발표문으로 옮기는 정점 직위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복, 가슴팍에 그룹 문양 인장, 한 손에 발표문 수첩과 작은 마이크 받침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발표·옛 분기 사고 결재·금기 표현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큰 사건이 터지면 가장 먼저 대변인의 한 줄 발표문이 본부장 결재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대변인의 한 호흡이 길어지면 사내 한 분기의 결재가 한 줄씩 정돈된다는 사내 격언이 있다. 가장 무거운 발표는 큰 위기가 아니라, 한 직원의 옛 한 줄 사정을 정중히 외부에 옮기지 않는 자세 위에 있다.
“발표문 수첩의 가장 무거운 한 줄은 외부에 옮긴 한 줄이 아닙니다. 정중히 옮기지 않은 채 빈 줄로 둔 한 줄이지요.”
4대 위기관리 수석 대변인 임수아 — 본사 위기관리실 4년차 자리에 오른 자이자 옛 분기 외부 큰 사고 발표 자리에서 정중히 두 문장을 빈 줄로 둔 자 — 의 일화는 위기관리실 인계 첫 주의 단골 이야기다.
옛 분기 본사 외부 거래 사고('태진중공업 한 분기 큰 거래 결재 누락 사고', 외부 언론 질의 직전)가 외부 언론 자리에 정중히 한 줄 올라온 직후, 본부장 결재 라인은 사고 본문 한 줄에 옛 신참 사원 한 명(태진중공업 옛 결재 라인 끝자리 신참)의 한 줄 사정을 정중히 함께 옮기길 권했다고 한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그 한 줄을 정중히 외부 발표문에 함께 올리길 권했으나, 임수아는 결재 도장 대신 그 한 줄을 정중히 발표문 수첩 빈 줄로만 두었다. 외부 언론 자리에서 임수아는 정중히 두 문장을 한 호흡 빈 줄로 마주한 채 발표를 마무리했으며, 그 두 문장은 외부 언론 자리에 한 호흡도 정중히 옮기지 않았다.
그 신참 사원 한 명은 본인의 옛 한 줄 사정을 외부 자리에서 한 호흡도 정중히 옮기지 않은 채 다음 분기 결재 라인에 정중히 도착했으며, 본인의 첫 결재 자세를 한 호흡 정중히 다듬었다고 한다. 임수아의 발표문 수첩 빈 줄 두 문장은 지금도 본사 위기관리실 옛 캐비닛 가장 위 자리에 정중히 보관되어 있으며, 후대 대변인들은 임명 첫 주에 그 빈 줄 두 문장을 한 번 정중히 보러 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동호총무(同好總務)
사내 동호회 총무
사내 동호회 총무
“이번 주 등산 모임, 정중히 회비 한 줄 정산 들어갑니다. 임원이든 신참이든 한 줄에 적습니다.”
사내 동호회 총무는 사내 등산·축구·독서·러닝 동호회의 회비·일정·단체 사진 동선을 정중히 정리하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복, 어깨에 작은 동호회 가방, 한 손에 회비 명부와 단체 명단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동호회 회비 정산·옛 분기 단체 사진 동선·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결재 라인에서는 한 줄도 권한이 없는 자리지만, 동호회 단체 사진의 가운데 한 줄은 늘 총무의 한 호흡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임원이 사복으로 신참 옆에 앉는 한 줄 자리도 결국 총무의 명부 위에 정중히 새겨져 있다. 가장 무거운 회비는 큰 단체 일정이 아니라, 신참 직원이 처음 낸 한 줄 회비의 한 글자 위에 있다.
“단체 사진 가운데 한 줄에 임원 자리가 아닌 신참 자리가 정중히 들어가는 분기, 그 분기 동호회는 한 호흡 더 따뜻해집니다.”
동호회 총무 곽영재 — 본사 등산 동호회 '청산회' 5년차 총무 자리에 오른 자이자 옛 분기 단체 사진 가운데 한 줄에 임원 자리 대신 신참 자리를 정중히 새겨 넣은 자 — 의 일화는 동호회 인계 첫 주의 단골 이야기다.
옛 분기 청산회 단체 등산 자리(본사 인근 '북악산' 정상 단체 사진 자리)에서, 신사업본부 부사장 한 명이 정중히 사복으로 단체 사진 가운데 한 줄에 자리를 권유받았다고 한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임원 자리를 정중히 가운데 한 줄에 새겨 넣길 권했으나, 곽영재는 결재 도장 대신 부사장 본인을 단체 사진 끝자리에 정중히 한 호흡 옮긴 뒤 신참 사원 한 명(신사업본부 첫 분기 신참, 청산회 첫 모임 회비 한 줄을 처음 낸 본인)을 정중히 가운데 한 줄에 자리를 권했다. 부사장은 그 한 호흡 옮긴 자리에서 정중히 신참 옆자리에 앉은 채 한 호흡 단체 사진 한 장을 마주했으며, 신참 본인은 가운데 한 줄에서 한 호흡 정중히 첫 단체 사진 한 장을 받았다.
단체 사진 한 장은 청산회 옛 명부 부록 첫 줄에 정중히 새겨졌으며, 부사장은 그 다음 분기부터 청산회 모든 단체 사진 끝자리를 정중히 본인 자리로 두었다. 곽영재의 회비 명부 한 줄에는 그날의 신참 회비 한 줄이 정중히 손글씨로 첫 페이지 첫 줄에 새겨져 있으며, 후대 총무들은 입직 첫 주에 그 회비 명부 첫 페이지를 한 번 정중히 보러 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통역배석관(通譯陪席官)
임원 통역 배석관
임원 통역에 배석하는 관
“이 한 마디, 한 호흡 늦게 옮기겠습니다. 외부 손님께서 한 호흡 더 필요하셨거든요.”
임원 통역 배석관은 회장·사장·부사장의 외부 회동·해외 거래·임원 만찬 자리에 정중히 배석해 한 마디를 한 호흡 안에 옮기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복, 가슴팍에 작은 통역 인장 펜던트, 한 손에 단어장 수첩과 작은 이어셋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외부 회동의 옛 한 마디·옛 분기 거래 결재·금기 표현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통역의 한 호흡이 늦으면 큰 거래 한 줄이 정중해지고, 한 호흡이 빠르면 큰 거래 한 줄이 새는 자리이기도 하다. 임원의 한 마디보다 외부 손님의 한 호흡을 먼저 본다는 점에서 의전 총괄과 같은 결을 가진 자리다. 가장 무거운 통역은 큰 한 마디가 아니라, 외부 손님이 한 호흡 망설이는 짧은 침묵을 정중히 옮기지 않는 자세 위에 있다.
“단어장 수첩의 가장 무거운 한 페이지는 외국어 단어가 적힌 자리가 아닙니다. 외부 손님 한 호흡 망설임을 정중히 빈 줄로 둔 자리지요.”
통역 배석관 신가람 — 본사 임원 통역실 6년차 자리에 오른 자이자 옛 분기 외부 거래 자리에서 외부 손님 한 호흡 망설임을 정중히 한 박자 빈 줄로 둔 자 — 의 일화는 통역실 인계 첫 주의 단골 이야기다.
옛 분기 본사 외부 거래 자리(외부 거래처 '북해상사' 한 분기 큰 거래 결재 만찬, 본사 22층 임원 만찬실)에서, 북해상사 회장 한 명이 큰 거래 결재 한 줄 직전 정중히 6초 한 호흡을 망설였다고 한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그 6초 침묵을 정중히 한국어 한 줄로 옮기길 권했으나, 신가람은 결재 도장 대신 그 6초 한 호흡을 한 박자 정중히 단어장 수첩 빈 줄로만 두었다. 본사 회장 본인은 그 빈 줄 6초를 한 호흡 정중히 마주한 채 한 마디도 정중히 옮기지 않았으며, 두 회장은 6초 빈 줄 한 호흡 위에서 정중히 큰 거래 한 줄을 마주했다.
북해상사 한 분기 큰 거래는 그 6초 빈 줄 위에서 정중히 마무리되었으며, 신가람의 단어장 수첩 빈 줄 한 페이지는 본사 임원 통역실 단어장 부록 첫 줄(통역 신참 첫 주 교육용)에 정중히 새겨졌다. 그 단어장 한 페이지는 지금도 본사 임원 통역실 옛 캐비닛 가장 위 자리에 정중히 보관되어 있으며, 후대 통역 배석관들은 임명 첫 주에 그 빈 줄 한 페이지를 한 번 정중히 보러 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워크숍사회(워크숍司會)
워크숍 진행 사회자
워크숍을 진행하는 사회자
“다음 한 줄 순서, 정중히 두 분 박수로 넘어가시지요. 사내 워크숍은 결국 한 호흡과 박수로 굴러갑니다.”
워크숍 진행 사회자는 본사 분기 워크숍·신년회·송년회·신입사원 환영회의 한 줄 순서를 정중히 잇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복, 가슴팍에 작은 사회 인장 펜던트, 한 손에 진행 큐시트와 작은 무선 마이크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워크숍의 옛 한 줄 순서·옛 분기 박수 시점·금기 농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본부장이 단상에 오르는 한 줄 자리도, 신참 직원이 처음 자기소개를 하는 한 줄 자리도, 결국 사회자의 큐시트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큐시트 한 줄이 늦어지면 워크숍 한 분기의 박수가 어색해지고, 한 줄이 빠르면 임원의 한 호흡이 채 끝나기 전에 다음 자리로 넘어간다. 가장 무거운 진행은 큰 단상이 아니라, 신참 직원의 한 줄 자기소개 끝의 한 박자 박수 위에 있다.
“큐시트의 가장 무거운 한 줄은 본부장 단상 한 줄이 아닙니다. 신참 자기소개 끝의 한 박자 박수 자리지요.”
사회자 정혜원 — 본사 워크숍 진행 5년차 자리에 오른 자이자 옛 분기 신입사원 환영회 자리에서 신참 사원 한 명의 자기소개 끝에 정중히 한 박자 박수를 한 호흡 더 길게 둔 자 — 의 일화는 워크숍 인계 첫 주의 단골 이야기다.
옛 분기 신입사원 환영회 자리(본사 24층 대강당 신입 환영회, 옛 분기 첫 입사 신참 사원 한 명의 첫 자기소개)에서, 신참 사원 본인이 정중히 한 호흡 자기소개 끝에 본인 한 줄 인사말을 한 박자 정중히 망설였다고 한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큐시트 한 줄을 정확히 지키길 권했으나, 정혜원은 결재 도장 대신 큐시트 다음 줄을 정중히 한 박자 더 멈춘 채 박수 한 호흡을 한 박자 더 길게 두었다. 대강당 모든 임원과 신참은 그 한 박자 더 긴 박수 한 호흡 위에서 신참의 한 줄 인사말을 정중히 마주했으며, 신참은 그 한 박자 위에서 본인의 첫 환영회 자리를 정중히 마무리했다고 한다.
정혜원의 큐시트 그 한 줄은 본사 워크숍 진행 큐시트 부록 첫 줄(사회자 신참 첫 주 교육용)에 정중히 새겨졌으며, 그 신참은 임원 승진 후에도 모든 신입 환영회 자리에 정중히 들러 본인의 옛 한 박자 박수 한 호흡을 한 호흡 더 길게 마주했다. 그 큐시트 한 줄은 지금도 본사 워크숍 인계 첫 줄에 정중히 보관되어 있으며, 후대 사회자들은 임명 첫 주에 그 한 줄을 한 번 정중히 읽어보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사옥순찰원(社屋巡察員)
사옥 보안 순찰원
사옥 보안을 도는 순찰의 원
“오늘 이 한 층, 정중히 한 바퀴 더 돕니다. 야근 자리 한 줄이 늘어났거든요.”
사옥 보안 순찰원은 본사 사옥의 모든 층·복도·비상계단·옥상 출입을 한 시간 단위로 정중히 순찰하는 평민 직원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보안 작업복, 어깨에 무전기 띠, 가슴팍에 보안 작은 배지, 한 손에 순찰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사옥 안 모든 층의 평소 야근 동선·옛 분기 비상문 결재·금기 출입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어느 한 직원이 늦은 야근에 자리를 비울 때, 가장 먼저 순찰원의 한 줄 안부가 정중히 들어간다. 외부에서 사옥을 노리면 보안 책임자는 결재서를 잡고, 순찰원은 복도의 한 줄 동선 위에 자기 자세를 얹는다. 가장 무거운 순찰은 큰 사고가 아니라, 야근 자리 옆 한 직원의 짧은 한 호흡을 정중히 짚어주는 자세 위에 있다.
“순찰 명부의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사고 한 줄이 아닙니다. 야근 자리 한 직원의 한 호흡 안부를 한 줄 더 적은 자리지요.”
보안 순찰원 박종인 — 본사 사옥 보안 순찰 12년차 자리에 오른 자이자 옛 분기 새벽 2시 본사 7층 야근 자리 신참 사원 한 명의 한 호흡을 정중히 한 줄 안부로 짚어준 자 — 의 일화는 보안실 인계 첫 주의 단골 이야기다.
옛 분기 새벽 2시, 본사 7층 신사업본부 신참 사원 한 명이 옛 분기 첫 결재서 한 장을 한 호흡 정중히 마무리하지 못한 채 자기 자리에서 한 호흡 정중히 졸고 있었다고 한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새벽 2시 야근 자리 한 줄을 정중히 무전 보고로 올리길 권했으나, 박종인은 결재 도장 대신 본사 7층 탕비실에서 정중히 따뜻한 차 한 잔을 한 호흡 정중히 따른 뒤 신참 자리 한 옆에 정중히 한 호흡 더 두었다. 신참은 한 호흡 정중히 깨어나 그 차 한 잔을 한 호흡 정중히 마신 뒤 본인의 첫 결재서 한 줄을 정중히 마무리했으며, 그 결재서는 다음 분기 첫 도장 결재 라인 위에서 정중히 한 호흡 굴러갔다.
박종인은 그 새벽 2시 한 호흡을 순찰 명부 한 줄에 ' (한 호흡 차 한 잔)'으로 정중히 새겨 넣었으며, 그 한 줄은 본사 보안 순찰 명부 부록 첫 줄(순찰원 신참 첫 주 교육용)에 정중히 정식으로 인계되었다. 그 순찰 명부 한 페이지는 지금도 본사 보안실 옛 캐비닛 가장 위 자리에 정중히 보관되어 있으며, 후대 순찰원들은 입직 첫 주에 그 한 줄을 한 번 정중히 읽어보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비품관리원(備品管理員)
비품 창고 관리원
비품 창고를 관리하는 원
“이 펜 한 자루, 정중히 한 줄 결재 들어갑니다. 가볍게 받을 자리는 아닙니다.”
비품 창고 관리원은 본사 사옥 지하 비품 창고에서 모든 부서의 펜·결재 봉투·복사 용지·임원 명함을 정중히 보관·반출하는 평민 직원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어깨에 비품 가방, 가슴팍에 창고 작은 배지, 한 손에 반출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비품 반출의 옛 결재·옛 분기 재고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임원의 큰 결재서도 결국 관리원이 아침에 정중히 내준 한 자루 펜의 한 줄 위에서 굴러간다. 관리원이 한 시간 자리를 비우면 사내 한 분기의 결재 한 줄이 정중히 늦어진다는 사내 격언이 있다. 가장 무거운 비품은 큰 임원 명함이 아니라, 신참 직원이 처음 받는 짧은 한 자루 펜의 한 줄 위에 있다.
“비품 창고에서 가장 무거운 한 자루는 임원 책상 위 큰 펜이 아닙니다. 신참 책상 위 첫 펜 한 자루지요.”
창고 관리원 백승조 — 본사 비품 창고 14년차 자리에 오른 자이자 옛 분기 신참 사원 한 명의 첫 출근 펜 한 자루를 정중히 14년 전 옛 펜 한 자루로 내준 자 — 의 일화는 비품실 인계 첫 주의 단골 이야기다.
옛 분기 신참 사원 한 명이 첫 출근 새벽 본사 지하 비품 창고에 정중히 들러 첫 결재용 펜 한 자루를 의뢰했다고 한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신참 첫 펜은 정중히 신품 표준 펜 한 자루로 내주길 권했으나, 백승조는 결재 도장 대신 비품 창고 옛 캐비닛 가장 안쪽에서 14년 전 옛 신참 시절 본인이 처음 받은 옛 펜 한 자루(촉이 정중히 한 호흡 길들여진 옛 한 자루)를 정중히 한 자루 꺼내 신참에게 내주었다. 신참은 그 옛 펜 한 자루로 본인의 첫 결재서 한 줄을 정중히 한 호흡 마무리했으며, 그 결재서는 다음 분기 첫 도장 결재 라인 위에서 정중히 한 호흡 굴러갔다.
그 신참은 임원 승진 후에도 그 옛 펜 한 자루를 평생 자기 책상 첫 칸 첫 자리에 정중히 보관했으며, 임원 승진 발표 자리에서도 그 옛 펜 한 자루로 정중히 본인 결재 도장 옆 한 줄에 손글씨를 새겨 넣었다. 백승조의 비품 창고 옛 캐비닛은 지금도 본사 지하 비품 창고 가장 안쪽에 정중히 보관되어 있으며, 후대 관리원들은 입직 첫 주에 그 옛 캐비닛을 한 번 정중히 보러 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신입사수(新入師授)
신입사원 멘토 사수
신입사원 멘토 사수
“이 한 줄 결재서, 제가 먼저 정중히 한 번 읽고 드리겠습니다. 신참은 한 호흡 더 쉬어도 됩니다.”
신입사원 멘토 사수는 본사 각 부서에서 신참 직원 한 명의 한 시즌을 정중히 옆자리에 앉혀 결재 양식·결재 라인·사내 한 줄 인사를 가르치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복, 가슴팍에 작은 멘토 인장 펜던트, 한 손에 옛 결재 묶음과 신참용 양식 수첩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부서의 옛 신참들의 옛 첫 결재·옛 분기 첫 회의·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결재 라인에서는 본부장보다 한 줄 가벼운 자리이지만, 신참의 한 시즌은 결국 사수의 옆자리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사수의 한 줄 의견이 신참의 평생 결재 자세를 정한다는 사내 격언이 있다. 가장 무거운 멘토는 큰 결재가 아니라, 신참이 처음 적은 한 장 결재서의 첫 도장 자리에 한 호흡을 더 권하는 자세 위에 있다.
“사수 양식 수첩의 가장 무거운 한 페이지는 큰 결재 양식이 아닙니다. 신참 본인 손글씨로 정중히 한 줄 적은 첫 결재 양식 자리지요.”
사수 오은별 — 본사 영업본부 4년차 사수 자리에 오른 자이자 옛 분기 신참 사원 한 명의 첫 결재서 한 장을 정중히 한 시간 옆자리에 두고 한 호흡도 결재 도장 대신 손글씨 의견만 새긴 자 — 의 일화는 부서 인계 첫 주의 단골 이야기다.
옛 분기 신참 사원 한 명이 본인의 첫 결재서 한 장(외부 거래처 '연강무역' 한 분기 첫 결재서)을 정중히 한 호흡 망설인 채 사수 오은별 옆자리에 두었다고 한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신참의 첫 결재서를 사수 도장 한 줄로 정중히 빠르게 마무리하길 권했으나, 오은별은 결재 도장 대신 그 결재서 한 장을 정중히 한 시간 옆자리에 두고 한 줄 손글씨 의견만 정중히 사규집 옆 빈 칸에 새겨 넣었다('첫 도장 자리는 본인 손으로 한 호흡 더 정중히 마주해도 됩니다'). 신참은 그 한 줄 손글씨를 한 호흡 정중히 마주한 뒤 본인 손으로 정중히 첫 도장 자리를 한 호흡 더 마주했으며, 본인의 첫 결재서 한 줄을 정중히 한 호흡 마무리했다고 한다.
그 결재서는 다음 분기 첫 도장 결재 라인 위에서 정중히 한 호흡 굴러갔으며, 신참은 임원 승진 후에도 그 첫 결재서를 평생 자기 책상 첫 칸 첫 자리에 정중히 보관했다. 오은별의 손글씨 한 줄은 본사 영업본부 사수 양식 수첩 부록 첫 줄(사수 신참 첫 주 교육용)에 정중히 인계되었으며, 후대 사수들은 입직 첫 주에 그 손글씨 한 줄을 한 번 정중히 읽어보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탕비보충원(湯沸補充員)
탕비실 비품 보충원
탕비실 비품을 채우는 보충의 원
“오늘 이 한 박스 커피, 정중히 한 줄 더 채워둡니다. 야근 자리 한 호흡이 길어 보이셔서요.”
탕비실 비품 보충원은 본사 사옥 각 층 탕비실의 커피·차·간식·종이컵·휴지를 정중히 채워두는 평민 직원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어깨에 작은 보충 가방, 가슴팍에 탕비실 작은 배지, 한 손에 보충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사옥 모든 층 탕비실의 평소 한 박스 단가·옛 분기 야근 자리 결정적 시점·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임원이 큰 회의 직전 한 잔을 들이켜는 한 줄 자리도, 신참 직원이 야근 한 호흡을 쉬는 한 줄 자리도, 결국 보충원의 한 박스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작은 한 박스가 사실 사내 한 시즌의 가장 따뜻한 한 호흡을 굴러가게 한다. 라떼아트사가 사내의 한 호흡이라면, 보충원은 사내 한 줄의 손가락 끝이다.
“보충 명부의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임원층 한 박스가 아닙니다. 야근 자리 한 직원의 한 호흡 차 한 잔 자리지요.”
보충원 임수경 — 본사 탕비실 비품 보충 9년차 자리에 오른 자이자 옛 분기 새벽 3시 본사 11층 야근 자리 한 직원의 한 호흡을 정중히 차 한 박스로 짚어준 자 — 의 일화는 탕비실 인계 첫 주의 단골 이야기다.
옛 분기 새벽 3시, 본사 11층 신사업본부 한 직원(옛 분기 큰 외부 거래 결재 한 줄을 한 호흡 정중히 마무리하지 못한 채 야근 자리에 정중히 한 호흡 더 머문 본인)이 정중히 한 호흡 자기 자리에서 한 호흡 차 한 잔을 망설이고 있었다고 한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새벽 3시 한 박스 보충은 정중히 다음 분기 첫 출근으로 미루길 권했으나, 임수경은 결재 도장 대신 본사 11층 탕비실에 정중히 새 차 한 박스('국화차' 한 박스, 옛 분기 신참 첫 출근 차 한 박스의 같은 종류)를 한 호흡 더 정중히 채워 두었다. 그 직원은 한 호흡 정중히 차 한 잔을 우려 한 호흡 정중히 마신 뒤 본인의 옛 한 줄 결재 자세를 정중히 한 호흡 다듬었으며, 다음 분기 큰 외부 거래 결재 한 줄을 정중히 한 호흡 마무리했다고 한다.
임수경은 그 한 박스 한 줄을 보충 명부 부록 첫 줄에 ' (한 호흡 차 한 박스)'으로 정중히 새겨 넣었으며, 그 한 줄은 본사 탕비실 보충 명부 부록(보충원 신참 첫 주 교육용) 첫 줄에 정중히 정식으로 인계되었다. 그 보충 명부 한 페이지는 지금도 본사 탕비실 옛 캐비닛 가장 위 자리에 정중히 보관되어 있으며, 후대 보충원들은 입직 첫 주에 그 한 줄을 한 번 정중히 읽어보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옥상정원자(屋上庭園者)
옥상 정원 관리인
옥상 정원을 관리하는 자
“오늘 이 화분 한 줄, 정중히 한 호흡 더 돌렸습니다. 점심 자리 한 직원이 한 호흡 더 쉬셔야 했거든요.”
옥상 정원 관리인은 본사 사옥 옥상 정원의 화분·벤치·작은 텃밭·점심 자리 한 줄을 정중히 돌보는 평민 직원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어깨에 작은 정원 가방, 머리에 챙 모자, 한 손에 작은 가위와 물뿌리개가 표준이다. 본인은 사옥 옥상의 모든 화분의 평소 한 줄 햇볕·옛 분기 점심 자리 결정적 시점·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임원이 큰 회의 직후 한 호흡을 쉬는 한 줄 벤치 자리도, 신참 직원이 점심 한 줄을 챙기지 못한 채 옥상에 올라온 자리도, 결국 관리인의 한 줄 화분 위에서 정중히 굴러간다. 가장 작은 한 줄이 사실 사내 한 시즌의 가장 푸른 한 호흡을 굴러가게 한다. 안내 드론이 사내의 귀라면, 정원 관리인은 사내 한 줄의 숨결이다.
“옥상 화분 한 줄에서 가장 무거운 자리는 가장 큰 화분이 아닙니다. 점심 자리 한 직원이 한 호흡 정중히 마주한 작은 한 줄 화분이지요.”
정원 관리인 한현우 — 본사 옥상 정원 관리 8년차 자리에 오른 자이자 옛 분기 점심 자리 한 직원의 한 호흡을 정중히 작은 한 줄 화분으로 짚어준 자 — 의 일화는 옥상 정원 인계 첫 주의 단골 이야기다.
옛 분기 점심 시간 끝 무렵, 신참 사원 한 명이 본사 점심 자리 한 줄을 한 호흡 정중히 챙기지 못한 채 본사 옥상 정원에 정중히 올라와 한 호흡 끝자리 벤치에 앉았다고 한다. 본부장 결재 라인은 점심 자리 한 줄을 정중히 챙기길 권했으나, 한현우는 결재 도장 대신 옥상 정원 가장 작은 화분 한 줄(옛 분기 신참 첫 출근 화분으로 정중히 심어둔 작은 한 줄 '바질' 화분)을 정중히 신참 옆자리 벤치 끝에 한 호흡 더 가까이 옮겨 두었다. 신참은 그 작은 한 줄 화분 한 호흡을 정중히 마주한 채 한 호흡 정중히 점심 한 줄을 한 호흡 늦게 마무리했으며, 본인의 한 호흡 결재 자세를 정중히 한 호흡 다듬었다고 한다.
그 신참은 임원 승진 후에도 분기 한 번씩 옥상 정원 끝자리 벤치에 정중히 들러 그 작은 한 줄 화분을 한 호흡 정중히 마주했으며, 본인의 한 호흡 결재 한 줄을 정중히 한 호흡 더 정중히 다듬었다. 한현우의 그 작은 한 줄 화분은 지금도 본사 옥상 정원 끝자리 벤치 옆에 정중히 보관되어 있으며, 후대 정원 관리인들은 입직 첫 주에 그 작은 한 줄 화분을 한 번 정중히 보러 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준법경영주(遵法經營主)
그룹 준법경영 총괄 임원
그룹 준법경영 총괄 임원 주
“이 규정 한 줄, 사내 구성원 모두를 위한 줄입니다. 가볍게 읽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룹 준법경영 총괄 임원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그룹 전체의 법령 준수·윤리 경영·내부 통제 시스템 운영을 총괄하는 최고위 준법 책임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복에 그룹 준법 인장 배지, 한 손에 준법 기준서와 감사 결과 바인더가 표준이다. 본인은 그룹 전사 법령 준수 현황·옛 분기 내부 지적 사항·금기 임의 면제 항목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분기 이사회 전날, 그의 한 줄 준법 보고가 이사회 의제 전체보다 먼저 검토된다. 가장 무거운 준법 임원은 위반을 많이 잡아낸 자가 아니라,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설계한 자다. 사내 분쟁 중재인(1140009 사내 분쟁 중재인 — 구성원 간 이견과 갈등을 조율하는 그 자리)이 가장 자주 의견을 구하는 임원급 인사가 이 자리다.
“준법 임원 보고가 이사회 의제보다 먼저라는 건, 그 한 줄이 이사회 전체의 무게를 미리 받쳐주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룹 준법경영 총괄 임원 구성재 — 정우그룹 2대 준법 총괄 임원이자 사내 내부 통제 시스템 전면 재설계를 단독 주도한 자 — 의 일화는 그룹 윤리경영 발표회 단골 사례다.
어느 분기 이사회 전날, 한 계열사에서 외부 거래처 선정 과정에 절차 누락 한 건이 내부 보고로 올라왔다. 구성재는 이사회 공식 안건 상정 대신 해당 계열사 책임 임원을 먼저 불러 "어떤 경위로 절차가 빠졌는지 설명해 주십시오"라고 조용히 물었다. 임원은 바쁜 일정 속 실수를 인정했고, 거래처 선정 전 과정을 자진 재검토했다. 이사회에서는 '자진 시정'으로 보고됐으며, 구성재는 그 일 이후 분기마다 각 계열사 준법 담당자와 비공개 소통 채널을 구성해 절차 누락 전 조기 신호를 받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그 시스템은 이후 그룹 전사 준법 내부 통제 표준으로 채택되었다.
규정총괄관(規定總括官)
사내 규정 총괄 법제관
사내 규정을 총괄하는 법제관
“이 조항 한 줄, 제가 세 번 읽었습니다. 네 번 더 읽겠습니다.”
사내 규정 총괄 법제관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사내 모든 규정·지침·매뉴얼의 제·개정을 총괄하고, 법령과의 정합성을 유지하는 전문 법제 담당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셔츠에 법제 배지, 책상 위에 조문 비교 바인더와 수정 펜이 표준이다. 본인은 그룹 전사 사내 규정 전체 항목·옛 분기 개정 이력·금기 적용 예외 항목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사내 어느 부서에서든 규정 해석이 불분명한 순간, 그의 자리 번호가 가장 먼저 울린다. 가장 유능한 법제관은 규정을 가장 많이 만든 자가 아니라, 가장 적은 조항으로 가장 많은 상황을 커버한 자다. 사내 분쟁 중재인(1140009 사내 분쟁 중재인 — 구성원 간 이견을 조율하는 그 자리)이 분쟁 근거로 가장 자주 인용하는 조항을 만든 사람이 이 법제관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분 조항이 인용된 횟수가 분쟁 중재 횟수보다 많았어요. 그게 법제관 자리의 진짜 방어력이었습니다.”
사내 규정 총괄 법제관 백준영 — 정우그룹 규정 관리팀 8년 차이자 그룹 전사 사내 규정 통합 재편 프로젝트를 주도한 자 — 의 일화는 규정 관리팀 신입 교육 자료에 수록되어 있다.
어느 분기, 두 부서 간 협업 프로젝트에서 업무 범위 해석 차이로 분쟁이 발생했다. 당사자들은 각자 다른 내부 지침 조항을 근거로 주장했다. 백준영이 두 조항을 검토하자, 두 조항이 개정 이력 불일치로 상충하는 상태임을 발견했다. 그는 두 부서 담당자를 불러 "이 조항들이 동시에 유효한 상태인데, 제가 통합 정리 후 새 기준을 드리겠습니다"라고 한 줄로 정리했다. 2주 후 새 조항이 발효됐고, 그 분기 동일 유형의 분쟁은 발생하지 않았다. 백준영의 통합 조항은 이후 그룹 표준 협업 지침의 핵심 조문으로 자리잡았다.
인텔수석관(인텔首席官)
경영 인텔리전스 수석 분석관
경영 인텔리전스 수석 분석관
“이 숫자 하나, 숫자가 아닙니다. 이 조직이 지금 어디 있는지 알려주는 좌표입니다.”
경영 인텔리전스 수석 분석관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에서 경영 현황 데이터·시장 동향·경쟁사 정보를 종합해 최고 의사결정자에게 경영 판단 자료를 제공하는 수석 분석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재킷에 데이터 배지, 한 손에 태블릿과 분석 보고서가 표준이다. 본인은 역대 분기 경영 보고서·옛 시즌 예측 오차 목록·금기 과다 해석 사례를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회의실에서 그가 태블릿 화면을 돌리면 본부장이 먼저 메모를 꺼낸다. 가장 설득력 있는 분석관은 데이터를 많이 쌓은 자가 아니라, 숫자 뒤에 있는 조직의 상황을 한 줄로 꺼내는 자세를 가진 자다. 사내 정산관(1140004 사내 정산관 — 재무 정산 처리 전반을 담당하는 그 자리)이 검증을 요청할 때 가장 먼저 연락하는 분석 파트너가 이 사람이다.
“그분 태블릿 화면이 돌아가는 순간이 회의에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었어요. 숫자 뒤의 좌표를 보여주실 때였거든요.”
경영 인텔리전스 수석 분석관 장유진 — 정우그룹 경영기획팀 7년 차 수석 분석관이자 분기 경영 예측 적중률 연속 3년 90% 이상을 기록한 자 — 의 일화는 경영기획팀 신입 교육 첫 날 단골 이야기다.
어느 봄 분기 경영 보고 회의에서, 장유진은 경쟁사 점유율 추이 슬라이드 마지막 장 대신 "이 숫자 변화는 우리 영업팀이 점심을 거른 화요일 12번이 만든 결과입니다"라는 한 문장을 넣었다. 그룹 인사 본부장(1140001 그룹 인사 본부장 — 그룹 인사 전반의 최고 결재자)이 그 슬라이드 앞에서 "그 화요일 데이터를 인사 부서에도 공유해 주십시오"라고 즉각 말했고, 그 분기 영업팀 지원 예산이 다음 분기 인사 계획에 반영됐다. 장유진의 그 슬라이드는 경영기획팀 '기준 보고서' 폴더에 저장되어 신입 교육 때 반드시 한 번 열어보는 레퍼런스가 되었다.
운영시니어(運營시니어)
운영 지원 시니어 담당관
운영 지원 시니어 담당관
“이 한 줄 예산, 제가 두 번 확인했습니다. 세 번 확인하고 올리겠습니다.”
운영 지원 시니어 담당관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운영 지원팀에서 예산 집행·비품 발주·사내 행정 전반을 묵묵히 관리하는 중견 담당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복, 책상 위에 포스트잇 세 종류와 스테이플러·펀치가 항상 정렬된 자세가 표준이다. 본인은 팀 예산 전체 항목·옛 분기 행정 실수 목록·금기 결재 라인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야근이 잦은 자리지만, 팀원들이 비품이 떨어진 걸 알아채기 전에 이 담당관이 먼저 채워놓는다. 가장 든든한 시니어 담당관은 화려한 기획을 올리는 자가 아니라, 팀의 스테이플러 심 재고를 먼저 파악하는 자세를 가진 자다. 비품 창고 관리원(1140027 비품 창고 관리원 — 본사 비품 창고 전체를 총괄하는 그 자리)과 가장 자주 얼굴을 마주치는 담당관이 이 사람이라는 농담이 있다.
“그분 책상 스테이플러 심이 다 떨어진 적이 없었습니다. 팀원들 눈치채기 전에 항상 채워져 있었어요. 그게 시니어 담당관 자리의 무게지요.”
운영 지원 시니어 담당관 최진우 — 정우그룹 운영 지원팀 7년 차이자 팀 비품 발주 연속 무결점 기록 4년을 이어간 자 — 의 일화는 운영 지원팀 인수인계 첫 주 단골 이야기다.
어느 연말 결산 시즌, 팀 전체가 밤샘 작업에 들어간 새벽 2시에 복합기 잉크가 바닥났다. 팀원들이 비품 담당에 연락하려던 순간, 최진우 책상 서랍에서 예비 잉크 카트리지 한 통이 나왔다. 그는 다음 분기 결산 시즌 두 주 전, 복합기 소모품을 미리 발주해 자기 서랍 아래 칸에 항상 한 세트씩 보관해 두는 습관을 들이고 있었다. 팀장은 그 새벽에 최진우에게 "이게 진짜 운영력"이라는 한 줄 메모를 포스트잇에 적어 건넸고, 그 포스트잇은 최진우의 책상 모니터 아래에 지금도 붙어 있다.
사이버보관(사이버保官)
사내 사이버보안 시스템 관리관
사내 사이버보안 시스템 관리관
“이 로그 한 줄, 평범해 보이지만 어제 자정 것입니다. 제가 확인하겠습니다.”
사내 사이버보안 시스템 관리관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보안팀에서 사내 네트워크 구조·접근 권한·침입 탐지 시스템 전체를 설계하고 운용하는 기술 전문 담당관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기능성 재킷, 책상 위에 세 대의 모니터와 빈 음료 용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사내 시스템 전체 구성도·옛 분기 침입 시도 로그·금기 접근 권한 예외 항목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임원 결재 시스템에 야간 이상 신호가 한 번이라도 오면, 이 관리관이 가장 먼저 알아챈다. 가장 믿음직한 보안 관리관은 시스템을 복잡하게 구성한 자가 아니라, 가장 단순한 로그 한 줄을 놓치지 않는 자세를 가진 자다. 사내 정보 거간(1140011 사내 정보 거간 — 사내 비공식 정보 흐름을 관리하는 그 자리)이 정보 유출 의심 시 가장 먼저 연락하는 기술 파트너가 이 관리관이다.
“자정 로그 한 줄 보고 연락해 주신 분이 그 관리관이었습니다. 그 한 줄이 그 분기 데이터 유출 한 건을 막았지요.”
사내 사이버보안 시스템 관리관 김도현 — 정우그룹 보안팀 수석 관리관이자 전사 접근 권한 일원화 프로젝트를 완수한 자 — 의 일화는 보안팀 신입 교육 자료 두 번째 챕터에 고정되어 있다.
어느 목요일 자정 12시 17분, 접근 권한 로그에서 임원 전용 결재 시스템에 평소와 다른 외부 단말기 접속 시도 한 줄이 찍혔다. 김도현은 야간 모니터링 중 그 한 줄을 발견하고 20분 안에 해당 세션을 차단했다. 다음 날 아침 보고에서 그 단말기가 외부 무선 침투 시도임이 밝혀졌고, 차단 시각은 공격자가 결재 시스템 진입까지 남은 예상 시간의 4분 전이었다. 사내 비밀 조정관(1140007 사내 비밀 조정관 — 조직 내 민감 정보 흐름을 조율하는 그 자리)은 그 차단 사례를 사내 보안 보고서 첫 장에 기재했으며, 김도현의 그 로그 한 줄은 보안팀 역대 차단 사례 1번으로 등록되어 있다.
출입등록원(出入登錄員)
출입 등록 관리원
출입 등록을 관리하는 원
“사진 한 장으로 첫 출근 기억이 만들어집니다. 한 번 더 찍어드릴까요?”
출입 등록 관리원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인사팀 소속으로, 신입사원·경력직·외부 출입증 전체 발급·갱신·회수를 담당하는 직무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유니폼에 가슴팍에 발급 카드 홀더, 책상 위에 소형 카메라와 카드 프린터가 표준이다. 본인은 사내 전체 직원의 사번·입사일·소속 부서·출입 권한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첫날 신입이 어색하게 서 있으면, 이 관리원이 먼저 "한 번 더 찍어드릴까요?"라고 조용히 권한다. 가장 따뜻한 관리원은 카드를 빨리 뽑는 자가 아니라, 신입의 첫 출근 얼굴이 가장 잘 나오도록 기다리는 자세를 가진 자다. 사내 안내 드론(1140005 사내 안내 드론 — 사옥 내 안내와 정보 전달을 담당하는 그 직무)이 처음 신입을 안내하기 전에, 이 관리원이 이미 그 신입의 출입 권한을 정확히 등록해 두었다.
“그분 사원증 사진 중에서 어색한 게 없었어요. 전부 두 번 찍어주셨거든요. 그게 출입 등록 관리원 자리의 온도입니다.”
출입 등록 관리원 오지현 — 정우그룹 인사팀 발급 파트 8년 차이자 신입 사원증 재발급 요청 건수 연속 최저 기록 5년을 이어간 자 — 의 일화는 인사팀 내부 교육 자료에 수록되어 있다.
어느 봄 입사 시즌, 신입사원 강진호 — 전략팀 입사 첫날, 안경이 비뚤어진 채 사진 부스 앞에 선 자 — 가 등록 부스에 앉자 오지현은 조용히 "잠깐요"라고 한 마디 하고 부스 옆 작은 거울을 꺼내 건넸다. 강진호가 안경을 바로잡은 뒤 찍은 사진은 사원증에 담겼고, 강진호는 본부장이 된 뒤에도 그 사원증 첫 사진을 지갑 안에 보관했다. 오지현은 그 뒤로 등록 부스 옆에 손거울을 항상 비치해 두었으며, 신입 들이 그 거울을 보고 자리에 앉는 것이 자연스러운 관례가 되었다.
전략파트장(戰略파트將)
해외 전략 파트너십 총괄
해외 전략 파트너십 총괄의 장
“상대방이 커피를 세 번 마실 때까지 저는 물 한 잔으로 기다립니다. 협상은 기다림입니다.”
해외 전략 파트너십 총괄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그룹이 해외 기업과 전략적 제휴·합작·인수 계약을 맺을 때 협상 전면에 나서는 최고위 협상 책임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수트에 그룹 인장 핀, 서류 케이스 안에 협상 시나리오 세 버전과 통역 노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역대 해외 협상 타임라인·옛 계약 불발 원인 목록·금기 양보 항목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협상 테이블에서 이 총괄이 수첩을 덮으면 상대방 측 대표가 먼저 조건 수정을 제안한다. 가장 강한 협상 책임자는 말이 많은 자가 아니라, 커피 세 잔을 기다리는 동안 물 한 잔으로 버티는 자세를 가진 자다. 본사 감찰 사절(1140008 본사 감찰 사절 — 그룹 본사 차원의 외부 감찰을 담당하는 그 자리)이 협상 후 결과 무결성 검증을 요청할 때 가장 먼저 협조하는 임원이 이 총괄이다.
“수첩이 덮히는 순간이 우리 팀이 가장 편안해지는 순간이었어요. 상대방이 먼저 움직이거든요. 그 한 잔 물의 무게였습니다.”
해외 전략 파트너십 총괄 윤태성 — 정우그룹 해외사업팀 수석 협상 책임자이자 그룹 역대 최대 규모 해외 합작 계약을 단독으로 완수한 자 — 의 '싱가포르 8시간 협상' 일화는 그룹 협상팀 신입 교육 필독 자료다.
어느 여름, 싱가포르 파트너사와의 합작 계약 협상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졌다. 상대방 측은 세 차례 커피를 마시며 지분 조건을 버텼고, 윤태성은 물 한 잔을 마시며 수첩에 아무것도 적지 않는 자세를 유지했다. 오후 4시 41분, 상대방 대표가 먼저 "조건을 재검토하겠습니다"라고 꺼냈다. 윤태성은 수첩을 조용히 덮고 "감사합니다"라고 한 마디만 했다. 그 협상에서 정우그룹은 목표 지분의 9% 아래 조건으로 계약을 마쳤다. 윤태성의 그 물 컵은 사내 협상팀 회의실 선반 위에 '8시간 물 컵'이라는 메모와 함께 보관되어 있다.
혁신추진관(革新推進官)
디지털 혁신 추진관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관
“이 시스템, 빠르게 바꾸는 게 목적이 아닙니다. 구성원이 낯설지 않게 바꾸는 것이 목적입니다.”
디지털 혁신 추진관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이 업무 전반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총괄하는 책임 담당관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재킷에 스마트 배지, 한 손에 태블릿과 전환 로드맵 바인더가 표준이다. 본인은 전사 시스템 전환 일정·옛 분기 구성원 적응 현황·금기 강제 전환 항목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결재 동선 설계자(1140013 결재 동선 설계자 — 사내 결재 흐름 전체를 최적화하는 그 자리)와 가장 자주 야간 협업 회의를 하는 담당관이 바로 이 자리다. 가장 성공한 디지털 전환은 기술이 앞선 자가 이끈 것이 아니라, 가장 낯선 구성원이 따라올 수 있도록 설계한 자가 이끈 것이다. 그래서 이 추진관의 전환 로드맵 첫 줄에는 항상 "가장 낯선 사람의 속도"라는 한 줄이 적혀 있다.
“로드맵 첫 줄이 '가장 낯선 사람의 속도'였습니다. 그게 이 추진관이 전환을 성공시킨 방식이고, 반발이 없었던 이유지요.”
디지털 혁신 추진관 이준혁 — 정우그룹 디지털전환 TF 책임관이자 전환 완료 후 정식 발령을 받은 자 — 의 '가장 낯선 직원 덕분에 성공한 전환' 일화는 그룹 혁신 사례 발표회 단골 이야기다.
전환 초기, 32년 근속 서류 결재 처리 담당 임정민 부장이 새 전자결재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해 하루에 다섯 번 기술 지원팀에 문의하고 있었다. 이준혁은 그 사실을 보고받고, 기술 지원 대신 임정민 부장 자리 옆에 매일 오전 10분씩 직접 앉아 함께 시스템을 익혔다. 3주 뒤 임정민 부장은 신입 사원에게 전자결재 사용법을 가르치는 자리에 앉아 있었다. 임원진은 전환 속도를 조정했고, 그해 전환 완료율은 이전 해 유사 프로젝트 대비 31% 높았다. 이준혁의 로드맵 "가장 낯선 사람의 속도" 한 줄은 전환팀 사무실 화이트보드에 지금도 남아 있다.
교육설계관(敎育設計官)
사내 교육 설계관
사내 교육을 설계하는 관
“이 교육, 외울 필요 없습니다. 딱 한 가지만 가져가세요. 그 한 가지는 여러분이 찾는 겁니다.”
사내 교육 설계관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사내 교육팀에서 신입사원 교육·직급별 역량 과정·제도 변경 안내 교육 전체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전문 교육 담당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셔츠에 열린 깃, 교육용 마이크 세트와 한 손에 작은 스티커 카드 묶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역대 교육 참가자 피드백·옛 분기 교육 주제 목록·금기 강의 방식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신입 교육 마지막 날, "딱 한 가지만 가져가라"고 하면 강의실이 조용해진다. 가장 좋은 교육 설계관은 내용을 많이 가르친 자가 아니라, 참가자 스스로 한 가지를 발견하도록 기다리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강의실 뒷벽에는 역대 기수의 '한 가지' 스티커 카드가 겹겹이 붙어 있다. 신입사원 멘토 사수(1140028 신입사원 멘토 사수 — 신참 직원의 현장 적응을 옆자리에서 돕는 그 자리)가 가장 자주 교육 자료 참고를 요청하는 파트너가 이 설계관이다.
“그분 강의 마지막 슬라이드가 항상 빈 화면이었어요. 거기에 우리가 스티커 카드를 한 장씩 붙이는 거였죠. 그게 이 교육팀 가장 무거운 슬라이드였습니다.”
사내 교육 설계관 방은비 — 정우그룹 교육팀 9년 차이자 신입 1기부터 38기까지 동일한 마지막 슬라이드 '빈 화면'을 사용한 자 — 의 일화는 교육팀 강사 인수인계 자료 첫 페이지에 수록되어 있다.
어느 봄 신입 교육 마지막 날, 참가자 42명이 강의실 뒷벽에 스티커 카드를 한 장씩 붙이는 시간이 끝난 뒤, 한 신입이 "설계관님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라고 조용히 물었다. 방은비는 잠시 생각한 뒤 스티커 카드에 "여러분 한 가지가 제 한 가지입니다"라고 적어 벽 한가운데에 붙였다. 그 카드는 떼어지지 않고 지금도 교육팀 강의실 뒷벽 정중앙에 있으며, 38기 이후 모든 기수의 교육이 끝날 때 참가자들이 그 카드를 한 번씩 읽고 나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재무수석관(財務首席官)
재무 계획 수석 담당관
재무 계획 수석 담당관
“예산서 숫자는 지금 맞습니다. 다음 분기 숫자는 지금 이 자리에서 결정됩니다.”
재무 계획 수석 담당관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재무팀 안에서 분기·연간 예산을 편성하고 실적을 분석해 경영진에 보고하는 중견 재무 전문 담당관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복에 볼펜 두 자루를 항상 주머니에 꽂은 자세, 책상 위에 스프레드시트 세 개를 항상 열어둔 모니터가 표준이다. 본인은 팀 예산 전체 항목·옛 분기 예산 초과 원인 목록·금기 임의 집행 항목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분기 말 야근이 잦은 자리지만, 야근하는 팀원의 음료가 비면 탕비실에서 먼저 채워온다. 가장 믿음직한 재무 담당관은 숫자를 완벽하게 맞춘 자가 아니라, 숫자를 맞추는 팀원을 먼저 챙기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사내 정산관(1140004 사내 정산관 — 사내 정산 처리 전반을 담당하는 그 자리)이 가장 편하게 협조 요청을 하는 재무 파트너가 이 담당관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감사팀이 가장 먼저 연락하는 내부 재무 담당자가 그분이었어요. 숫자가 깔끔한 것도 있지만, 질문에 먼저 답해주셨거든요. 그게 이 자리의 신뢰죠.”
재무 계획 수석 담당관 한지훈 — 정우그룹 재무팀 8년 차 수석 담당관이자 분기 예산 적중률 연속 4년 목표 오차 2% 이내를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재무팀 신입 OJT 자료에 수록되어 있다.
어느 연말 결산 야근에서 팀원 박소연 — 재무팀 3년 차 — 이 숫자 하나를 맞추지 못해 자정이 넘어서도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었다. 한지훈은 박소연 책상 옆에 조용히 앉아 스프레드시트를 함께 들여다봤고, 문제의 셀을 12분 만에 찾아냈다. 박소연이 고맙다고 하자, 한지훈은 "다음엔 그 셀 먼저 봐요"라는 한 마디만 했다. 박소연은 그 이후 분기마다 그 셀 항목을 가장 먼저 점검하는 습관을 들였고, 5년 뒤 수석 담당관이 됐을 때 후임에게 동일한 한 마디를 건넸다.
환경정비원(環境整備員)
사내 환경 정비원
사내 환경을 정비하는 원
“이 복도, 제가 매일 아침 처음 걷습니다. 여러분보다 한 시간 먼저요.”
사내 환경 정비원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본사 빌딩 각 층 복도·화장실·탕비실 환경을 출근 전 가장 먼저 정돈하는 사내 생활 환경 담당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에 청소 장비 카트, 가슴팍에 층수 배지가 표준이다. 본인은 빌딩 전체 층수별 정비 일정·옛 분기 주요 오염 발생 구역·금기 타이밍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임원이 출근하기 전에 이 정비원은 이미 세 층을 끝낸다. 가장 빈 복도가 사실 가장 일찍 일어난 사람의 결과물이다. 그래서 사내에서 가장 조용한 첫인상은 사내 카페 라떼아트사(1140019 사내 카페 라떼아트사 — 사내 카페에서 음료를 만드는 그 직무)가 아니라 이 정비원이 닦아놓은 복도 바닥이라는 농담이 있다.
“그분이 만든 복도 첫인상을 우리는 그냥 걸어갔죠. 매일 아침 한 시간 전 이야기를 아무도 안 했어요. 그게 이 정비원 자리의 조용한 무게입니다.”
사내 환경 정비원 나현수 — 정우그룹 본사 9층 담당으로 10년을 같은 층만 맡은 자이자 9층 임원실 앞 복도를 한 번도 9시 이전에 마치지 않은 적 없는 자 — 의 일화는 9층 임원진 사이에서 가끔 오가는 이야기다.
어느 우기 아침, 빌딩 입구 발판이 젖어 9층 복도 엘리베이터 앞에 물기가 번졌다. 나현수는 출근 시각보다 50분 일찍 도착해 그 물기를 닦고 미끄럼 주의 표지를 세웠다. 임원 한 명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다 그 표지를 보고 멈췄고, 나현수에게 "비 오는 아침에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인사했다. 나현수는 "항상 이 시간에 있습니다"라고 한 마디만 했다. 그 임원은 이후 우기 예보가 있는 출근 전날 나현수에게 구내식당 조리원(1140020 구내식당 조리원 —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준비하는 그 직무)을 통해 따뜻한 국 한 그릇을 미리 보관해 두는 것이 개인 습관이 되었다.
공보책임관(公報責任官)
위기 대응 공보 책임관
위기 대응 공보 책임관
“지금 이 문장 한 줄, 내일 아침 외부에서 인용될 수 있습니다. 제가 한 번 더 읽겠습니다.”
위기 대응 공보 책임관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이 내·외부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언론·정부·이해관계자를 상대로 공식 입장을 설계하고 발표하는 수석 공보 담당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복에 마이크 앞에 서는 자세, 한 손에 발표문 초안과 수정 펜이 표준이다. 본인은 역대 위기 대응 기록·옛 분기 언론 브리핑 목록·금기 발언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발표문 한 줄을 다듬는 데 한 시간을 쓰기도 한다. 가장 유능한 공보 책임관은 말을 많이 한 자가 아니라, 가장 적은 단어로 가장 많은 오해를 닫은 자다. 위기관리 수석 대변인(1140022 위기관리 수석 대변인 — 조직 위기 시 외부 대응 전반을 총괄하는 그 자리)과 가장 자주 야간 메일을 주고받는 파트너가 이 책임관이다.
“그분이 발표문 한 줄을 한 시간 다듬으셨다는 건, 그 한 줄 뒤에 올 외부 반응 열 가지를 미리 읽고 계셨다는 뜻입니다.”
위기 대응 공보 책임관 박세준 — 정우그룹 공보팀 3대 책임관이자 그룹 역대 최대 규모 제품 안전 이슈(이른바 '하반기 품질 이슈') 대응 총괄자 — 의 일화는 공보팀 신입 교육 첫 날 반드시 언급되는 사례다.
'하반기 품질 이슈' 당일, 박세준은 언론 브리핑 발표문 초안을 받아 두 시간 만에 여섯 차례 수정했다. 마지막 수정에서 그가 지운 한 문장은 "당사는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습니다"였다. 대신 "구매하신 모든 고객님께 72시간 안에 직접 연락드리겠습니다"라는 한 줄로 바꿨다. 브리핑 다음 날 주요 언론의 논조가 전날 예상보다 온건해졌고, 그룹 고객 상담 응대율은 72시간 내 99%에 도달했다. 박세준의 수정 메모는 공보팀 위기대응 매뉴얼 표지 뒷면에 복사되어 지금도 있다.
기록보존관(記錄保存官)
기록 보존 관리관
기록 보존을 관리하는 관
“이 서류 한 장, 다섯 분기 뒤에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제목을 정확히 써주십시오.”
기록 보존 관리관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사내 모든 문서·기록·계약서의 보관·분류·폐기 시스템 전체를 관리하는 전문 담당관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복에 소매 걷어올림, 책상 위에 분류 스탬프 세 개와 색깔별 파일 홀더가 항상 정렬된 자세가 표준이다. 본인은 사내 전체 문서 보관 규정·옛 분기 문서 분실 사례·금기 폐기 항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다섯 분기 뒤에도 찾을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은 이 관리관이 팀원들에게 가장 자주 하는 한 마디다. 가장 빈틈없는 기록 관리관은 파일을 많이 만든 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혼자서도 찾을 수 있도록 이름을 붙인 자다. 그래서 이 관리관의 파일 서버 폴더 구조는 사내에서 '지도'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회의록 필사가(1140017 회의록 필사가 — 모든 회의의 내용을 정확하게 기록하는 그 자리)와 가장 자주 문서 분류 기준을 협의하는 파트너가 이 관리관이다.
“그분이 만든 폴더 구조가 '지도'라고 불린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 번도 길을 잃지 않았거든요. 그게 기록 관리관의 실력이지요.”
기록 보존 관리관 송현아 — 정우그룹 경영지원팀 기록 관리 파트 9년 차이자 사내 문서 분실 사고 연속 무사고 기록 7년을 이어간 자 — 의 일화는 경영지원팀 내부 교육 자료에 수록되어 있다.
어느 분기 외부 감사 때, 감사인이 5년 전 특정 외부 거래 서류 원본을 요청했다. 송현아는 6분 안에 해당 문서를 꺼내왔다. 감사인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찾으셨습니까"라고 묻자, 송현아는 "파일 이름에 거래 상대방·날짜·담당자 세 가지를 항상 넣기 때문입니다"라고 한 줄로 답했다. 감사 결과 기록 관리 항목은 만점이었고, 그 이후 그룹 전사 문서 명명 규칙이 송현아의 방식을 기준으로 표준화되었다.
BCP수립관(BCP樹立官)
업무 연속성 계획 수립관
업무 연속성 계획을 수립하는 관
“이 시나리오,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일어났을 때 당황하지 않기 위해 지금 씁니다.”
업무 연속성 계획 수립관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이 재해·정전·사이버 공격·핵심 인력 이탈 등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에서도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비상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정기 훈련을 이끄는 전문 담당관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복에 비상 연락망 카드 홀더, 책상 위에 시나리오 바인더 여러 권이 색깔별로 정렬된 자세가 표준이다. 본인은 사내 전체 비상 연락망·옛 분기 훈련 결과·금기 단일 장애점 목록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일 년에 한 번 비상 훈련이 있는 날, 이 담당관이 가장 바쁘고 가장 조용하다. 가장 유능한 업무 연속성 수립관은 위기를 많이 겪은 자가 아니라, 위기가 오지 않도록 시나리오를 가장 많이 써놓은 자다. 그래서 이 담당관의 바인더는 한 권도 개봉하지 않을수록 좋다는 아이러니한 격언이 사내에 있다.
“그분 바인더가 많을수록 우리가 편한 거였어요. 한 권도 안 쓰면 제일 좋은 해였던 거고요. 그게 이 자리의 역설이지요.”
업무 연속성 계획 수립관 오다솔 — 정우그룹 위기관리팀 BCP 담당 7년 차이자 그룹 전사 비상 훈련을 8회 진행한 자 — 의 일화는 위기관리팀 인수인계 자료에 별도 챕터로 수록되어 있다.
어느 여름, 그룹 서버실 냉각 시스템에 폭염 과부하 경보가 발령됐다. 오다솔의 BCP 바인더 '열환경 대응' 편에는 이미 해당 상황에 대한 절차가 15단계로 정리되어 있었다. 사내 사이버보안 시스템 관리관(1140035 사내 사이버보안 시스템 관리관 — 사내 IT 시스템 전체 설계를 맡는 그 자리) 팀과 50분 만에 백업 냉각 경로로 전환했고, 서비스 중단은 발생하지 않았다. 오다솔의 시나리오 15단계 중 13단계가 실제 상황과 일치했다. 그 바인더는 이후 그룹 전사 업무 연속성 계획 표준 교재로 채택되었다.
윤리서기장(倫理書記長)
사내 윤리 위원회 서기장
사내 윤리 위원회 서기장
“이 숫자 하나, 틀린 게 아닙니다. 하지만 설명이 필요한 숫자입니다. 한 번 더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사내 윤리 위원회 서기장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사내 윤리 위원회의 운영을 총괄하며, 경영진 결재·예산 집행·구성원 행동강령 준수 여부를 독립적으로 기록하고 안건을 정리하는 위원회 핵심 담당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복에 윤리 위원회 배지, 한 손에 안건 메모와 위원회 결과 파일이 표준이다. 본인은 그룹 역대 윤리 위원회 결과·옛 분기 지적 사항 목록·금기 면제 항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위원회에서 이 서기장이 메모를 꺼내면 임원들이 한 호흡 조용해진다. 가장 신뢰받는 서기장은 위반을 많이 기록한 자가 아니라, 숫자 뒤에 있는 의도를 먼저 이해하려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이 서기장의 위원회 질문은 항상 "설명이 필요한 숫자"라는 표현으로 시작한다. 사내 윤리 변호인(1140021 사내 윤리 변호인 — 구성원 윤리 이슈를 법적으로 자문하는 그 자리)이 사내에서 가장 먼저 면담하는 위원회 내부 인사가 이 서기장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분이 '설명이 필요한 숫자'라고 하셨을 때 우리가 가장 긴장했어요. '틀렸다'보다 무거운 말이었거든요. 설명할 기회를 주신 거니까요.”
사내 윤리 위원회 서기장 정우현 — 정우그룹 4대 윤리 위원회 서기장이자 임기 중 그룹 내부 자정 사례를 외부 문제 제기 없이 5건 자체 정리한 자 — 의 일화는 윤리 위원회 신임 위원 교육 첫 날 언급되는 사례다.
어느 분기 정기 안건에서, 한 계열사 담당자의 외부 거래 처리 내역에 소액이지만 항목 근거가 불분명한 건이 세 건 발견됐다. 정우현은 안건 공개 처리 전에 해당 담당자를 먼저 비공개 면담으로 불러 "이 세 건, 설명해 주실 수 있습니까?"라고 조용히 물었다. 담당자는 서류 실수를 인정하고 자진 수정했다. 위원회 결과에는 '자진 시정'으로 처리됐고, 그 담당자는 이후 처리 항목 근거를 가장 꼼꼼히 기재하는 담당자가 되었다. 정우현은 그 면담 방식을 '설명 먼저 기회'라고 불렀으며, 그 기록은 윤리 위원회 내부 운영 지침에 한 항목으로 추가되었다.
제안심사관(提案審査官)
직원 제안 심사 담당관
직원 제안을 심사하는 담당관
“이 아이디어 한 줄, 제가 48시간 안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좋은 제안에 침묵은 없습니다.”
직원 제안 심사 담당관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사내 제안 제도를 운영하며, 전 직원이 올린 업무 개선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전문 심사 담당관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복에 제안 심사 배지, 책상 위에 제안서 바인더와 피드백 스탬프가 표준이다. 본인은 역대 채택 제안 목록·옛 분기 제안 트렌드·금기 반려 이유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좋은 제안에 침묵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이 담당관의 첫 번째 규칙이다. 가장 좋은 심사 담당관은 제안을 많이 채택한 자가 아니라, 반려된 제안에 가장 정성껏 피드백을 쓴 자다. 그래서 사내에서 제안 반려 통보를 받고 오히려 다음 제안을 더 열심히 올리는 직원이 생겨나고 있다.
“반려 피드백이 네 줄이었어요. 그 네 줄을 읽고 다음 제안 올렸더니 채택됐습니다. 그게 이 심사 담당관 자리의 진짜 가치였지요.”
직원 제안 심사 담당관 임채은 — 정우그룹 제안 제도 운영 5년 차이자 제안 반려 피드백 평균 분량 '사내 최장' 기록 보유자 — 의 일화는 제안 제도 개편 발표회에서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어느 해, 탕비실 비품 보충원(1140029 탕비실 비품 보충원 — 사내 탕비실 비품을 정기적으로 채우는 그 직무)으로 일하던 신입 한유진이 "층별 탕비실 비품 소비 패턴 데이터를 분석하면 야근 집중 층을 사전에 파악해 선제 보충할 수 있다"는 제안을 올렸다. 임채은은 그 제안을 검토해 즉시 채택했고, 한유진의 제안은 그 분기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이후 한유진은 사내 설문 채집인(1140014 사내 설문 채집인 — 사내 각종 설문을 기획·수행하는 그 자리) 팀으로 이동했으며, 임채은은 신입 직원들이 첫 제안을 올릴 때 한유진의 사례를 예시로 보여주는 습관을 들였다.
라운지운영(라운지運營)
사내 공용 라운지 운영관
사내 공용 라운지 운영관
“공용 라운지 오늘 오후 3시 한 자리 남아 있습니다. 햇볕이 가장 넓게 드는 시간이에요.”
사내 공용 라운지 운영관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본사 사내 공용 라운지·소통 공간·소형 미팅룸의 예약·청소·비품 운영 전체를 맡는 담당관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폴로 셔츠에 회사 로고, 가슴팍에 라운지 열쇠 홀더가 표준이다. 본인은 공용 라운지 전체 예약 현황·옛 분기 주요 대화 분위기 기록·금기 오버부킹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어떤 대화든 라운지에서 하면 분위기가 조금 부드러워진다는 것을 이 운영관은 잘 알고 있다. 가장 능숙한 운영관은 예약을 많이 받은 자가 아니라, 어떤 팀이 어떤 날 그 라운지의 햇볕이 필요한지를 먼저 알아채는 자세를 가진 자다. 그래서 예약 장부에는 팀 이름 외에 간단한 분위기 메모가 함께 적혀 있다. 사내 동호회 총무(1140023 사내 동호회 총무 — 사내 동호회 전체 운영 행정을 담당하는 그 자리)가 모임 장소를 찾을 때 가장 먼저 연락하는 담당관이 이 사람이다.
“라운지 후에 표정이 밝아져서 나오는 팀이 많았어요. 그게 예약 장부 메모 한 줄의 힘이었습니다. 어떤 팀이 오늘 햇볕이 필요한지 그분이 먼저 알고 계셨거든요.”
사내 공용 라운지 운영관 최다은 — 정우그룹 본사 공용 라운지 운영 7년 차이자 예약 장부를 한 해도 빠짐없이 수기로 관리한 자 — 의 일화는 본사 행정 담당자 모임에서 가끔 오가는 이야기다.
어느 봄, 임원 일정 의전관(1140010 임원 일정 의전관 — 임원의 모든 일정과 방문 의전을 관리하는 그 자리) 한 명이 팀 내 소통 문제로 조용한 대화 자리를 찾고 있었다. 최다은은 그날 오전 예약 없이 라운지를 들여다본 그 의전관의 표정을 살피고, 오후 3시 한 자리를 "오늘 햇볕 제일 넓게 드는 시간입니다"라고 조용히 권했다. 그 의전관과 팀원은 라운지에서 35분을 보내고 나왔다. 이후 그 팀의 격주 미팅이 라운지에서 열리기 시작했다. 최다은은 그 예약 한 건을 장부에 "햇볕 필요 팀"이라고 메모해 두었다.
야간간식원(夜間間食員)
야근 간식 수배원
야근 간식을 수배하는 원
“간식 선호 조사합니다. 늦게 말씀하시면 랜덤으로 결정됩니다.”
야근 간식 수배원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본사 야근 시즌마다 팀 전체 간식 주문을 자원봉사로 취합하고 전달하는 비공식 직무자다.
외형은 단정한 캐주얼 차림, 한 손에 핸드폰과 취합 메모지가 표준이다. 본인은 팀원 전체 간식 선호·옛 분기 주문 실수 목록·금기 알레르기 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주문 실수 한 번에 팀 야근 분위기가 흔들린다는 것을 이 수배원은 잘 알고 있다. 가장 신뢰받는 수배원은 주문을 빨리 넣은 자가 아니라, 늦게 말한 팀원의 선호도 먼저 챙겨준 자다. 그래서 탕비실 비품 보충원(1140029 탕비실 비품 보충원 — 사내 탕비실 비품을 정기적으로 채우는 그 직무)과 가장 자주 야간에 마주치는 사람이 이 수배원이다.
“마지막에 말한 사람 선호도 챙겨주신 분이 그 수배원이었어요. 주문 한 번도 실수가 없었죠. 간식 하나가 야근 팀 분위기를 바꾼다는 걸 그분이 제일 잘 알고 계셨습니다.”
야근 간식 수배원 오상윤 — 정우그룹 개발팀 4년 차이자 팀 야근 간식 주문 비공식 담당 2년을 이어간 자 — 의 일화는 개발팀 야근 시즌마다 웃으며 꺼내는 이야기다.
어느 연말 야근, 팀원 10명의 선호를 취합한 오상윤은 주문 직전, 입사 1개월 차 신입 박지민이 아직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는 걸 알아챘다. 오상윤이 조용히 "박지민 씨는요?"라고 묻자, 박지민은 "저는 뭐든 괜찮아요"라고 했다. 오상윤은 메모를 다시 들여다보며 "혹시 단 것과 짠 것 중 어느 쪽이에요? 한 가지씩 남겨둘게요"라고 건넸다. 박지민은 그 야근을 본인 입사 첫 분기에서 가장 따뜻한 밤으로 기억했고, 다음 해 오상윤이 팀을 옮기자 본인이 간식 수배원 역할을 이어받았다.
지원담당관(支援擔當官)
직원 지원 서비스 담당관
직원 지원 서비스 담당관
“이 혜택 한 줄, 구성원 한 명의 한 분기를 조금 더 가볍게 만드는 한 줄입니다.”
직원 지원 서비스 담당관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인사팀 직원 지원 파트에서 휴가·건강검진·생활 지원·경조사 프로그램 등 직원 전체의 복지 서비스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전문 담당관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복에 직원 지원 배지, 책상 위에 복지 안내 자료와 신청 양식 묶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전사 직원 지원 전체 항목·옛 분기 신청률 통계·금기 항목 중복 신청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구성원들이 혜택이 있는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를 이 담당관은 가장 안타깝게 여긴다. 가장 좋은 지원 서비스 담당관은 프로그램을 많이 만든 자가 아니라, 구성원이 신청하기 전에 먼저 안내해 준 자다. 그래서 이 담당관이 만든 분기별 지원 알림 메일은 사내에서 삭제되지 않는 몇 안 되는 공지 메일로 꼽힌다.
“그분 메일이 오면 한 번 더 읽게 됐어요. 신청하지 않은 혜택이 항상 한 줄 더 있었거든요. 그게 이 담당관 자리의 따뜻함이었습니다.”
직원 지원 서비스 담당관 이재원 — 정우그룹 인사팀 직원 지원 파트 7년 차이자 사내 복지 신청률을 입사 당시 대비 2배로 끌어올린 자 — 의 일화는 인사팀 신입 교육 자료에 수록되어 있다.
어느 봄, 직원 지원 신청률 데이터를 분석하던 이재원은 신청률이 가장 낮은 부서가 야근이 가장 많은 부서와 일치한다는 걸 발견했다. 이재원은 그 부서 구성원들에게 개별 메일 대신 자리를 직접 찾아가 "이번 분기 신청 가능한 지원 항목이 세 가지 있는데, 말씀드려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그 부서의 그 분기 지원 신청률은 전 분기 대비 65% 상승했다. 이재원은 이후 매 분기 신청률 최하위 부서를 직접 방문하는 것을 루틴으로 삼았으며, 그 방식은 이후 사내 직원 지원 서비스 운영 표준 지침에 추가되었다.
감성중계관(感性中繼官)
사내 메신저 감성 중계관
사내 메신저 감성을 중계하는 관
“이 이모티콘 하나, 회의 분위기를 두 호흡 가볍게 만들 수 있습니다. 타이밍이 핵심이에요.”
사내 메신저 감성 중계관은 가공의 한 시대 한 대기업 사내 메신저 안에서 팀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이모티콘·짧은 문장·반응을 적절한 타이밍에 활용하는 비공식 감성 소통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캐주얼 차림, 책상 위에 개인 컵과 메모 노트, 한 손에는 항상 핸드폰이 표준이다. 본인은 팀 전체의 소통 패턴·옛 분기 분위기 전환 성공 사례·금기 타이밍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무거운 공지 메시지 뒤에 반응 하나를 붙이면 팀 채팅방 분위기가 바뀐다는 것을 이 중계관은 경험으로 알고 있다. 가장 센스 있는 감성 중계관은 이모티콘을 많이 가진 자가 아니라, 언제 쓰면 안 되는지를 아는 자다. 그래서 이 중계관의 소통 노트에는 '타이밍 금지 목록' 페이지가 항상 열려 있다.
“그분 반응 하나에 채팅방이 풀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아무 때나 쓰신 게 아니라는 거 알죠. 그게 이 감성 중계관 자리의 진짜 능력이었습니다.”
사내 메신저 감성 중계관 서준영 — 정우그룹 기획팀 4년 차이자 팀 채팅방 분위기 전환 성공률 '사내 최고' 별명을 가진 자 — 의 일화는 기획팀 야근 시즌마다 웃으며 꺼내는 이야기다.
어느 연말 야근, 팀장이 전 팀원에게 "내일 아침 아홉 시까지 발표 자료 제출 바랍니다"라는 공지를 올렸다. 채팅방에 2분간 아무 반응이 없었다. 서준영이 '경례하는 토끼' 이모티콘 하나를 조용히 올렸다. 3초 뒤 팀원들의 동일 이모티콘 반응이 연달아 올라왔고, 팀장도 같은 이모티콘을 올리며 "야근 간식 수배원 모십니다. 오늘은 제가 쏠게요"를 덧붙였다. 야근 간식 수배원(1140048 야근 간식 수배원 — 야근 간식 취합을 담당하는 그 직무)이 10초 후 "선호 신청받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올리는 것으로 그날 채팅방 분위기는 완전히 전환됐다. 서준영의 그 이모티콘은 팀 채팅방 고정 반응으로 등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