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Fantasy

헌터물

150 人の人物

どんな世界?

어느 날 갑자기 도시 한복판에 시커먼 구멍이 열리기 시작했어요. 그 구멍을 '게이트'라고 부르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몬스터들이 우글거리는 던전이 펼쳐진답니다. 처음에는 군인도, 경찰도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게이트가 터진 지역은 하룻밤 만에 뉴스 첫 화면을 장식했고, 세상은 그날부터 조용히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어느 순간부터 일부 사람들이 특별한 힘을 갖고 깨어나기 시작했어요. 이걸 '각성'이라고 해요. 각성자들은 협회에 등록하고 등급을 받는데, D급부터 SSS급까지 딱딱 나뉘어 있답니다. 등급이 높을수록 더 강한 던전에 들어갈 수 있고, 이름이 알려지면 국가 전략 자산으로 분류되기도 해요. 그들을 '헌터'라고 부르고, 헌터가 활동하는 세상은 이전 세상과 완전히 다른 규칙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이 세계에서 가장 짜릿한 건 등급이 뒤집히는 순간이에요. 어제까지 아무도 주목 안 하던 C급 헌터가 혼자 A급 던전을 클리어해 버리면, 협회 전체가 들썩이지요. 마정석(던전 안 몬스터에서 나오는 에너지 결정체)은 최고급 장비 재료가 되기도 하고, 엄청난 돈으로 팔리기도 해요. 길드끼리 서로 눈치를 보고, 협회는 국가랑 줄다리기를 하는 긴장감이 이 세계를 팽팽하게 채우고 있답니다.

만약 네가 어느 날 갑자기 각성했다면 어떤 등급을 받게 될까요? 처음엔 D급이라도, 던전을 거듭하며 올라가는 이야기가 이 세계의 진짜 재미랍니다. 혼자 가는 길을 택할지, 길드에 들어가 동료들과 함께할지, 선택은 오롯이 너의 것이에요. 가장 강한 헌터가 항상 가장 멋진 것은 아니에요. 살아 돌아오는 헌터가 진짜 강한 헌터거든요.

世界設定

어느 날부터 도시 곳곳에 게이트가 열리고, 각성자(헌터)들이 던전 속 몬스터를 토벌하는 현대.

この世界のキーワード

  • 게이트
  • 던전
  • 각성
  • 등급
  • 길드
  • 협회
  • 마정석
  • 보스
  • 스킬
  • 시스템

この世界の人々

  • 협회지존(協會至尊)

    헌터 협회장

    헌터 협회의 정점에 군림하는 회장

    보스 몬스터보다 책상 위 사망자 명단이 더 무겁다. 매주 그 명단을 줄이는 게 내 일이다.

    헌터 협회장은 한 국가 단위의 헌터 등록·관리·국제 조율을 총괄하는 비공식 정부 외부 권력자다. 본인 또한 한때 SS급 이상의 헌터였던 경우가 대부분이며, 협회장 자리에 앉은 이후로도 그 위압감은 그대로다. 정치인·재벌·국방부가 그의 표정 하나에 한 번씩 인사 라인을 다시 짠다.

    그러나 협회장의 진짜 일은 던전 토벌이 아니라, 죽을 게 뻔한 던전에 누가 들어갈지를 결정하는 결재다. 그 결재의 무게가 그를 점점 늙게 만든다. 협회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외부의 보스 몬스터가 아니라, 매주 책상 위에 새로 쌓이는 사망 헌터들의 명단이다.

    협회장 자리에는 일주일에 한 번, 직접 고른 명단 한 줄을 결재 도장 없이 그대로 두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 한 줄이 다음 분기 한 길드의 출전 속도를 결정하지요.

    삼대 헌터 협회장 강현우 — 게이트 사태 첫 해 단신으로 8개의 A급 던전을 클리어한 1세대 SSS급 헌터이자 임기 12년을 채운 유일한 협회장 — 의 일화는 협회 신참 결재관들 사이에서 '한밤의 결재 회의'로 통한다.

    신주 게이트(서울 중심부에서 처음 열린 SSS급 게이트로 사상자 184명을 낸 사태) 재발 조짐이 한 분기 일찍 잡힌 어느 새벽, 강현우는 이미 출전 결재가 끝난 적호 길드(당시 정예 서열 2위) 출전 라인을 단신으로 회수했다. 적호 길드 마스터 윤재한이 협회 본관까지 직접 찾아와 결재 회수 사유를 따졌으나, 강현우는 결재 도장 대신 자기 사재로 마련한 위로금 명세 한 장을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그 명세에는 신주 게이트 사태 당시 적호 길드에서 사망한 신참 헌터 일곱 명의 가족 통장 번호가 적혀 있었다. 윤재한은 그 자리에서 길드 출전 라인을 자진 철회했고, 협회는 다음 분기 권역 정예를 새로 짜 신주 게이트 재발을 한 분기 더 미뤄냈다. 강현우는 그날 이후 매주 화요일 새벽 두 시 자기 책상 위에 이름 한 줄씩 정중히 옮겨 적는 의례를 12년 내내 빠뜨리지 않았다.

    후대 협회장들은 임명 첫 주 그 책상 위 한 줄 자리에 자기 결재 도장을 내려두지 않는 관례를 따른다.

  • 단신패왕(單身覇王)

    SSS급 솔로 헌터

    홀로 SSS급 던전을 평정하는 패왕

    혼자 들어간다. 다시는 누구의 등을 잃고 싶지 않다.

    SSS급 솔로 헌터는 단신으로 A급 던전을 분 단위로 클리어할 수 있는, 국가 안보 등급으로 분류된 사실상 전략 무기다. 어느 길드에도 속하지 않고, 협회 의뢰조차 자기 기준으로 골라 받는다. 그가 한 번 던전에 입장하면 인근 도시의 부동산 시세가 바로 바뀐다.

    본인은 한때 길드의 막내였고, 그 길드가 한 던전에서 전멸한 이후로 모든 것을 혼자 처리하는 길을 택했다. 그래서 그는 누구와도 길게 어울리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다시 등을 내주는 것이, 그에게는 한 번 더 누군가를 잃을 각오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강함과 외로움은 같은 등급에서 같은 무게로 자라난다.

    솔로 헌터의 진짜 무게는 던전 입장 한 호흡이 아니라, 그 입장 직전 길드 채팅창에서 한 번 더 손가락을 떼는 그 한 호흡 위에 얹혀 있습니다.

    솔로 헌터 차도윤 — 한때 청룡 길드(국내 정예 서열 5위) 막내였다가 차원 균열 사태 이후 단독 등록을 택한 SSS급 — 의 일화는 헌터 커뮤니티에서 '14분의 침묵'으로 회자된다.

    평촌 균열 사태(평촌 일대에 동시에 열린 A급 게이트 일곱 개로 인한 다중 던전 브레이크) 당시 청룡 길드 본대 11명이 던전 안에 갇혔고, 협회 시스템 메시지창에 잔여 시간 14분이 표기되었다. 그날 차도윤은 이미 다른 권역 SS급 게이트 결재가 끝난 상태였지만, 결재를 회수하고 단신으로 평촌 1번 균열에 진입했다. 그는 14분 안에 보스 칠흑마수(7m급 A급 보스)를 단 4합에 정리한 뒤 무너지는 던전 천장을 단검 한 자루로 받쳐 본대 11명을 모두 외부로 밀어냈다. 본인은 그 자리에서 잔해에 깔려 36시간을 버텼고, 협회 응급반이 그를 꺼냈을 때 그의 헬멧 안 음성 로그에는 단 한 마디도 녹음되어 있지 않았다. 길드 마스터가 면회를 청했을 때 차도윤은 단지 "막내 이름은 다 외우고 있었다"는 한 줄만 남기고 다음 분기에도 단독 출전을 이어갔다.

    후대 솔로 등록 헌터들은 등록 첫 주에 그 14분의 잔해 자리에 단검 한 자루를 절하듯 내려놓는 관례를 따른다.

  • 정예길드주(精銳길드主)

    정예 길드 마스터

    정예 길드를 이끄는 마스터

    신참 한 명의 이름을 외운다. 그 한 가지가 길드 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인다.

    정예 길드 마스터는 한 도시·한 국가 단위에서 손꼽히는 길드를 직접 이끄는 자다. 외형은 깔끔한 정장 또는 헌터 전투복이며, 길드 카운터에 들어서면 신참·베테랑 가릴 것 없이 자세를 고친다. 그가 직접 인터뷰해서 받은 길드원만이 정예 라인에 합류하며, 그 인원만으로 A급 게이트 토벌이 가능한 균형을 맞춘다.

    본인은 길드의 모든 자금·계약·외교를 처리하는 동시에, 신참 한 명의 첫 의뢰까지 직접 결재한다. 정예 길드의 진짜 강함은 길드원의 평균 등급이 아니라, 마스터가 신참 한 명의 이름을 외우는가에 달려 있다. 그 이름을 외운 길드는, 던전에서 더 많이 살아 돌아온다.

    정예 길드 마스터의 진짜 결재는 본대 출전 라인이 아니라, 신참 한 명의 첫 의뢰서 위에 한 줄 보태는 그 손목 위에 있습니다.

    백호 길드(국내 정예 서열 3위, 권역 안에서 가장 낮은 사망률을 7년 유지한 길드) 마스터 정상혁 — 길드 본대 사망률을 한 분기 만에 절반으로 줄인 자이자 신참 면접을 7년간 한 번도 부하에게 위임하지 않은 자 — 의 일화는 헌터 길드 협의회 신참 마스터 교육에 정식 사례로 들어가 있다.

    길드 신참 한기태가 첫 의뢰로 D급 게이트 평정에 나간 날, 정상혁은 본인이 결재한 SS급 외부 의뢰를 두고 외곽 대기 차량에서 한기태의 통신을 직접 청취했다. 한기태가 함정 룬 한 줄을 잘못 밟아 다리에 마력 화상을 입었을 때, 정상혁은 자기 SS급 의뢰 라인을 한 박자 미루고 백호 보조반을 D급 현장에 먼저 투입했다. 백호 길드는 그날 외부 의뢰 위약금을 길드 사재로 부담했지만, 한기태는 다음 시즌 길드 본대 후위로 살아 돌아왔다. 정상혁은 길드 본관 카운터 옆 벽에 길드원 이름과 첫 의뢰 일자를 자필로 써내려간 명부를 두었고, 그 명부 위에 자기 마스터 봉록 한 자도 올라가지 않게 했다.

    후대 길드 마스터들은 취임 첫 주 그 명부 앞에서 자기 결재 도장을 한 번 풀어놓는 관례를 따른다. 백호 길드 사망률 1.4%는 지금도 협회 통계 위에 한 줄로 남아 있다.

  • 씨급각성자(C級覺醒者)

    C급 각성자

    C급으로 깨어나 길을 찾는 각성자

    한 단계 위 던전엔 안 들어간다. 자기 등급을 정확히 아는 헌터가 가장 오래 산다.

    C급 각성자는 헌터 등급의 정중앙, 가장 인구가 많은 일반 헌터 등급이다. 단신으로 D급 게이트를 클리어할 수 있고, 팀에 들어가면 B급 게이트까지 일조할 수 있다. 등급은 평범하지만, 헌터 산업 전체를 굴리는 진짜 노동력은 이 등급이다.

    거대한 SSS급 이야기는 뉴스에 나가지만, 매일의 작은 게이트는 C급 헌터들의 출퇴근으로 정리된다. 본인은 신참 시절 SSS급을 동경하며 시작했지만, 어느 시점부터 "끝까지 살아남는 C급"이 더 어려운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C급 베테랑들의 불문율은 단 하나, 무리해서 한 단계 위 던전에 들어가지 않는다. 자기 등급을 정확히 아는 헌터가 가장 오래 산다.

    C급의 진짜 베테랑 자세는 한 단계 위 던전을 거절하는 한 줄 결재이고, 그 한 줄이 다음 분기 자기 한 끼를 굴립니다.

    C급 베테랑 박성철 — 헌터 등록 11년 차이자 권역 안 C급 가운데 출전 횟수 1위를 4년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협회 신참 등급 교육 영상에 정식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송도 D급 다발 사태(인천 송도 일대에 한 주 동안 D급 게이트 23개가 동시에 열린 분기) 당시, 박성철은 같은 권역 정예 길드 화룡대(국내 정예 서열 4위)로부터 B급 게이트 임시 보강 제안을 받았다. 보수는 평소 보수의 6배였지만, 박성철은 자기 마력 측정값과 최근 부상 부위 두 곳을 한 줄 표로 적어 정중히 거절했다. 같은 분기 같은 제안을 수락한 권역 동료 두 명은 B급 게이트 안 함정 룬에 마력이 끊겨 한 명은 사망했고, 한 명은 다음 시즌 출전을 포기했다. 박성철은 그 분기 동안 D급 게이트 17개를 묵묵히 정리해 권역 한 끼를 굴렸으며, 화룡대 길드 마스터는 다음 회계에 박성철 몫 위로금 한 줄을 정중히 보탰다. 박성철은 지금도 매주 월요일 새벽 협회 측정실에서 자기 마력 수치를 한 줄 직접 확인한 뒤 출전 일정을 잡는다.

    후대 C급 베테랑들은 신참 시기에 그 측정실 앞 의자에 한 호흡 앉아보는 관례를 따른다.

  • 짐신(짐神)

    짐의 신 (짐꾼)

    짐꾼 사이의 전설적 신

    보스 패턴? 베테랑보다 내가 더 잘 외워. 등 뒤에서 백 번은 봤거든.

    짐꾼은 정식 헌터 등록은 했지만 전투 능력이 거의 없는, 길드 보조 인력이다. 던전에서 베테랑들이 사냥하는 동안 마정석·드롭 아이템·보스 잔해를 정리하고 운반하는 게 주 업무다. 명성도 보수도 낮지만, 짐꾼이 빠진 던전 클리어는 사실 클리어가 아니라는 사실을 베테랑들은 알고 있다.

    어떤 짐꾼은 던전 진입 횟수만 수백 회를 넘기며, 인접 베테랑들보다 던전 구조와 보스 패턴을 더 정확히 외운다. 그래서 작은 길드들 사이에서는 그 짐꾼이 동네 베테랑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갖기도 한다. "짐의 신"이라는 별명은, 정작 짐꾼이 아니라 그 짐꾼 없이 사냥해본 동료들이 먼저 붙여준다.

    짐꾼의 한 박스는 마정석 무게가 아니라, 본대 한 명의 다음 한 합을 밀어주는 한 호흡 위에 있습니다.

    짐꾼 김덕배 — 청룡 길드(차도윤이 한때 막내였던 정예 길드) 보조 인력으로 14년을 굴린 자이자 던전 진입 횟수 720회로 협회 비공식 기록을 보유한 자 — 의 일화는 정예 길드 회식에서 가장 오래 회자되는 이야기다.

    황룡 게이트 사태(서울 강남 일대에 열린 A급 게이트로 보스 패턴 7번이 알려지지 않은 채 정예가 진입한 사건) 당시, 청룡 본대는 보스 룸에 진입한 직후 알려지지 않은 7번 패턴에 휘말려 후위 두 명이 마력 호흡이 끊겼다. 김덕배는 평소처럼 보스 룸 외곽에서 잔해 정리를 하던 중, 자기 720회 진입 경험으로 7번 패턴이 천장 균열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한 박자 먼저 알아차렸다. 그는 무전기를 들지 않은 채 보스 룸 안으로 자기 운반 가방을 천장 균열 자리에 던졌고, 가방 안 마정석 잔해 다섯 알이 균열 한 줄을 한 호흡 늦췄다.

    청룡 본대는 그 한 호흡에 후위 두 명을 끌어내 살렸으며, 보스는 다음 합에 정리되었다. 길드 마스터는 그날 김덕배에게 정식 헌터 등록과 후위 등록 양쪽을 모두 제안했으나, 김덕배는 "짐꾼 자리가 본대 한 호흡을 더 잘 본다"는 한 줄로 정중히 사양했다. 청룡 길드는 그 가방 자리를 본관 카운터 옆 벽에 박제해 보관하고 있으며, 신참 보조 인력은 입사 첫 주에 그 가방에 한 호흡 절을 올린다.

  • 전략급랭커(戰略級랭커)

    국가 전략급 랭커

    국가 전략 자산으로 분류된 절대 랭커

    내 출국 일정은 외교부가 잡는다. 던전 일정은 그 다음이다.

    국가 전략급 랭커는 한 사람의 전투력이 곧 한 국가의 외교 협상 카드가 되는 최정점 헌터다. 협회 등급표 위에 따로 마련된 한 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분류되며 출국·체류·연합 작전 한 건마다 외교부 결재가 따라붙는다. 타국 보스 게이트가 열리면 동맹국에서 그를 한시적으로 임대해 가는 일이 벌어지고, 그 임대료 한 건이 작은 길드 일 년 매출을 가뿐히 넘긴다.

    본인은 화려한 명성보다 자기 한 합으로 살릴 수 있는 도시가 몇 개인지를 더 정확히 외우고 있다. 그래서 그가 던전 입장을 한 번 거절하면, 협회장도 외교부 장관도 그 이유를 묻지 않는다. 가장 무거운 결재는 큰 보스 게이트가 아니라, 그가 "이번엔 안 들어간다"라고 말한 한 줄 위에 있다. 강한 한 사람이 가장 적게 출전한 시즌이 사실은 가장 많은 헌터를 살린 시즌이라는 사실을, 협회 통계만이 조용히 알고 있다.

    전략 자산의 진짜 결재 한 줄은 출전 명령이 아니라, 동맹국 임대 요청을 정중히 거절한 그 외교 회신 한 페이지 위에 있습니다.

    국가 전략급 랭커 한지원 — 협회 등급표 위 '국가 전략 자산' 두 번째 등재자이자 한일 동맹 임대 단가의 기준선이 된 자 — 의 일화는 외교부 비공개 사례집 '랭커 임대 일지'에 정식으로 기록되어 있다.

    후쿠오카 SS급 게이트 사태(일본 큐슈 권역에 열린 SS급 게이트로 일본 측 전략급 랭커 두 명이 동시 부상한 분기) 당시, 일본 정부는 한국 외교부에 한지원 1주 임대를 요청하며 임대료로 국내 신참 헌터 양성 기금 5년 치를 제시했다. 한지원은 임대 결재 직전, 같은 주에 한국 권역 안에 동시 발생 가능성이 잡힌 A급 게이트 4개의 시한 표를 외교부 책상에 한 장 내려놓았다. 그 표에는 4개 게이트 가운데 1개가 자기 부재 상태에서 브레이크로 이어질 확률이 39%로 적혀 있었다.

    외교부는 그 한 페이지를 일본 측에 회신으로 보냈고, 일본 정부는 자국 길드 연합으로 SS급 게이트를 4분기 만에 정리했다. 한지원은 그 1주 동안 한국 권역 A급 게이트 4개를 모두 단신으로 정리했으며, 39% 확률은 0%로 끝났다. 외교부 사례집은 그 회신 페이지를 '한 줄 거절의 무게'로 보존하고 있으며, 후대 전략급 랭커들은 임명 첫 주 그 사례집을 한 페이지 정독하는 관례를 따른다.

  • 철벽탱왕(鐵壁탱王)

    S급 탱커 라인브레이커

    전선을 두 갈래로 가르는 라인브레이커 탱커

    딜은 너희가 해. 라인은 내가 잡는다. 그게 한 줄 약속이다.

    S급 탱커 라인브레이커는 정예 길드 본대의 최전선에서 보스 어그로를 단신으로 끌어가는 방패형 헌터다. 외형은 강화 풀플레이트 위에 길드 휘장 망토, 한 손에 거대 카이트 실드, 다른 한 손에 단검 한 자루가 표준이다. 본인 한 사람이 한 합을 더 버티는 것만으로 후위 딜러 다섯 명의 캐스팅 한 줄이 완성된다.

    그래서 그의 보수는 딜링 기록이 아니라 "라인이 무너진 횟수가 0회였던 분기"로 책정된다. 길드 회식에서는 늘 가장 늦게 도착하고 가장 먼저 일어나는데, 다음 날 새벽 훈련을 제일 먼저 시작하기 때문이다. 본인은 자기 등급보다 후위 막내의 부상 일수에 더 민감하며, 막내가 쉬는 한 주 동안은 본인도 자진해서 출전을 줄인다. 가장 무거운 한 합은 큰 보스의 일격이 아니라, 막내가 처음 본진에 들어오는 첫 던전 위에 있다.

    라인브레이커의 진짜 한 합은 보스의 일격을 받아내는 그 합이 아니라, 막내가 처음 본진에 들어선 그 한 호흡을 무너뜨리지 않은 자세 위에 있습니다.

    S급 탱커 마진우 — 흑호 길드(국내 정예 서열 6위, 라인 무너짐 0회 분기를 9회 기록한 길드) 본대 라인브레이커이자 평생 보호한 후위 마법사 사망 0명을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정예 탱커 협의회의 '한 합 표창' 정식 사례다.

    안양 A급 게이트 보스 흑익룡(8m급 비행 보스로 광역 마력 폭발 패턴을 가진 자) 정리 작전 당시, 흑호 본대 후위에 첫 출전 막내 마법사 윤재호가 배치되어 있었다. 보스 패턴 4번이 광역 폭발로 후위 라인을 향해 떨어지는 순간, 마진우는 자기 카이트 실드를 회수하지 않고 윤재호 앞에 단신으로 내딛으며 한 호흡 더 라인을 잡았다. 그 한 합에 마진우의 강화 풀플레이트가 한 줄 갈라졌고, 어깨 보호구는 다음 시즌까지 사용 불가 판정을 받았다. 윤재호는 캐스팅 한 줄을 마치고 보스 마지막 일격에 결정타를 보탰으며, 흑호 길드는 라인 무너짐 0회 분기를 한 번 더 늘렸다. 길드 마스터는 갈라진 풀플레이트를 길드 본관 카운터 옆 벽에 그대로 걸었고, 마진우는 다음 분기 새 풀플레이트를 자기 사재로 맞춰 입었다.

    후대 흑호 길드 라인브레이커들은 본대 첫 출전 첫 주에 그 갈라진 풀플레이트 앞에서 자기 실드를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던전브진압장(던전브鎭壓將)

    던전 브레이크 진압관

    던전 브레이크를 진압하는 장수

    게이트 안에서 잡는 게 1번. 도시로 새어 나오는 순간 모든 시나리오가 2번부터 시작된다.

    던전 브레이크 진압관은 게이트가 시한을 넘겨 도시로 몬스터가 역류하는 최악의 사태, "던전 브레이크"를 전담 진압하는 협회 직속 정예다. 외형은 협회 휘장이 박힌 짙은 색 진압 슈트, 어깨에 폭발물 봉인 키트, 허리에 한 자루 단검과 비상 통신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도시 모든 게이트의 시한·평균 클리어 속도·과거 브레이크 사례를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그의 결재 한 줄이 길드 한 곳의 출전 정지를 결정하기도 한다. 도시 한 블록을 통째로 봉쇄하는 권한이 그에게 부여되며, 봉쇄가 늦으면 시민 사망자가 두 자리로 넘어간다. 가장 무거운 결재는 큰 게이트의 진압 명령이 아니라, 시한 5분을 남기고 길드에게 "철수하라"라고 외치는 무선 한 줄 위에 있다. 늙은 진압관일수록 자기 손으로 잡은 보스의 수보다 자기 손으로 철수시킨 길드의 수를 더 정확히 외운다.

    진압관의 가장 무거운 한 줄 결재는 결국 출동 명령이 아니라, 시한 5분 전 통신기에 떨군 '철수' 두 글자 위에 남습니다.

    던전 브레이크 진압관 오성훈 — 협회 직속 진압대 1팀 팀장이자 진압 임기 9년 동안 시민 사망자 0명을 유지한 유일한 진압관 — 의 일화는 협회 진압관 신참 교육의 첫 주 강의 자료로 사용된다.

    부평 A급 게이트 시한 초과 사태(부평 도심 한가운데 열린 A급 게이트가 시한 5분을 남기고 길드 본대 진입이 늦어진 분기) 당시, 권역 정예 적호 길드 본대 14명이 막 보스 룸 직전에 도달해 있었다. 시한 5분이 남은 시점에 오성훈은 자기 결재로 게이트 외곽 봉쇄 라인을 두 블록 더 늘리고, 적호 길드 마스터에게 무선 한 줄로 "철수, 다음 분기 재출전 결재 책임진다"를 떨궜다. 적호 본대는 보스 직전에서 회군해 시한 30초 전 게이트 밖으로 빠져나왔고, 게이트는 자기 시한대로 자체 붕괴했다. 그 분기 적호 길드 외부 의뢰 위약금은 협회 직권 위로금으로 한 줄 갈음되었으며, 부평 시민 한 가족도 다치지 않았다. 오성훈은 다음 분기 같은 게이트 자리에 다시 출동 라인을 짜 단 4분 만에 정리해 보였다.

    후대 진압관들은 임명 첫 주 부평 그 게이트 자리에 진압 휘장을 한 호흡 내려놓는 관례를 따른다.

  • 심사판관(審査判官)

    각성자 등급 심사관

    각성자의 등급을 가르는 판관

    C급으로 적어드립니다. 욕은 마음껏 하시되, 한 단계 위 던전엔 절대 들어가지 마십시오.

    각성자 등급 심사관은 신규 각성자의 마력 측정·실전 시뮬레이션·심리 평가를 통해 공식 등급을 부여하는 협회 심사역이다. 외형은 협회 정복, 가슴팍에 심사 인장 카드, 한 손에 측정기와 결재 패드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등급 인플레 사례·과대평가 사망 사례·한 단계 위 무리 진입의 첫 한 줄 함정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그가 부여한 한 줄 등급은 종종 신규 각성자의 자존심을 베지만, 그 한 줄 베임이 그를 다음 시즌까지 살린다. 외부에서는 "왜 굳이 한 등급 낮게 책정하느냐"고 항의가 들어오지만, 늙은 심사관은 묵묵히 결재한다. 살아남은 각성자가 1년 뒤 술 한 병 들고 그를 찾아오는 일이 한 시즌에 몇 번씩 있기 때문이다. 가장 무거운 결재는 큰 SSS급 인증이 아니라, 신참의 첫 한 줄 등급 위에 있다.

    심사관의 한 줄 등급은 자존심을 깎으려는 펜이 아니라, 다음 분기까지 그 사람의 한 끼를 굴려두려는 자물쇠입니다. 1년 뒤 술 한 병 들고 다시 찾아온 각성자만이 그 자물쇠의 의미를 압니다.

    각성자 등급 심사관 류진호 — 협회 심사 1과 차장이자 심사 임기 13년 동안 자기 부여 등급 사망률을 권역 평균의 절반으로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협회 신참 심사관 교육의 첫 주 강의 자료에 실려 있다.

    강북 다발 각성 사태(강북 권역에서 한 분기에 동시 각성자 487명이 등록된 분기) 당시, 류진호는 마력 수치만 보면 B급이 분명한 신참 윤도현 — 첫 측정 마력값이 B급 하단을 살짝 넘긴 22세 신규 각성자 — 에게 한 단계 낮은 C급을 부여했다. 윤도현은 카운터 너머에서 결재 패드를 두 번 두드리며 항의했지만, 류진호는 윤도현의 호흡 박자가 마력 첫 폭주 직전 두 박자 흐트러지는 한 줄 흔적을 측정 그래프 위에 동그라미로 표시해 보였다. 같은 분기 같은 결과지를 받고 B급으로 자기 등급을 우긴 신참 두 명은 다음 시즌 B급 게이트 안에서 첫 한 합에 마력 호흡이 끊겼다.

    윤도현은 C급 라인에서 한 시즌을 묵묵히 굴린 뒤 1년 후 류진호의 책상에 청주 한 병을 정중히 올려놓고 자기 다음 등급 재심사를 한 줄 신청했다. 류진호는 그날 그 청주 한 병을 자기 사물함 맨 위 칸에 옮겨두고 윤도현의 재심사 결재 도장을 직접 찍었다. 협회 심사 1과 사물함 맨 위 칸은 지금도 살아 돌아온 각성자들이 가져다 둔 술병으로 가득 차 있으며, 후대 심사관들은 임명 첫 주 그 사물함 앞에서 자기 결재 도장을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관제사령장(管制司令將)

    게이트 관제 사령관

    게이트 관제를 호령하는 사령의 장

    1번 게이트 시한 12분, 3번 게이트 시한 4분. 3번에 누가 가지? 답이 늦으면 도시 한 블록이 답이다.

    게이트 관제 사령관은 한 도시·한 권역 안에서 동시다발로 열리는 게이트들의 시한을 한 화면에 띄워두고 길드·협회 정예의 출동 라인을 실시간 결재하는 자다. 외형은 짙은 색 관제복, 가슴팍에 권역 권한 휘장, 한 손에 통신기, 다른 한 손에 결재 패드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길드의 평소 출동 속도·옛 분기 게이트 시한·금기 라인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게이트 두 개가 동시에 시한을 넘기면, 어느 쪽을 포기할지 결재하는 자가 그다. 그 한 줄 결재의 무게가 그를 평생 늙게 만든다. 그래서 늙은 사령관의 책상 위에는 결재 도장보다 식은 커피잔이 더 많다. 가장 무거운 결재는 큰 게이트의 출동 라인이 아니라, 작은 게이트 한 개를 향해 "그쪽은 다음 회차에 본다"라고 적는 한 줄 위에 있다.

    관제실 식은 커피잔은 게으름의 흔적이 아니라, 한 게이트를 정중히 미뤄둔 그 한 줄 결재의 침묵을 식힌 자국입니다. 후대 사령관들이 그 자국을 닦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수도권 관제 사령관 강민철 — 협회 수도권 관제센터 부센터장이자 동시 게이트 다발 사태에서 시민 사망자 0명을 7년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협회 관제 신참 교육에서 '두 시계 사건'으로 회자된다.

    잠실 8중 게이트 사태(잠실 권역에서 한 시각에 게이트 8개가 동시에 열리고 각각 시한이 4분에서 22분 사이로 흩어진 분기) 당시, 강민철의 화면에는 시한 4분의 D급 4번 게이트와 시한 7분의 A급 6번 게이트가 같은 줄에 떠 있었다. 권역 안 출동 가능 라인은 적호 길드 본대 한 라인 뿐이었다. 강민철은 4번 게이트의 D급 시한을 자기 결재로 한 박자 포기하고 6번 A급 라인으로 적호 본대를 돌렸다. 4번 게이트는 자체 브레이크 직전 협회 외곽 봉쇄 휘장(강민철이 동시에 지시한 두 블록 봉쇄)이 시민 한 가족의 호기심 동선을 막아냈고, 잠실 시민 사망자는 0으로 끝났다. 6번 A급 보스 흑살아귀(7m급 A급 보스로 광역 산성 폭발 패턴을 가진 자)는 적호 본대가 4분 안에 정리했다. 강민철은 그날 4번 게이트가 자기 등에 남긴 시한 표를 책상 유리 아래 한 장 끼워두었으며, 그 자리에 식은 커피잔 자국이 한 줄 남았다.

    후대 수도권 관제 사령관들은 임명 첫 주 그 유리 아래 한 장을 한 호흡 정독한 뒤 자기 결재 도장을 그 옆에 한 번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마정감정객(魔晶鑑定客)

    마정석 감정 헌터

    마정석을 감정하며 던전을 누비는 객

    이건 A급 게이트 보스의 핵 맞소. 다만 가공자가 한 번 손댔지. 가격은 절반이오.

    마정석 감정 헌터는 던전에서 회수된 마정석의 등급·순도·가공 이력을 정밀 감정해 시장가를 결정하는 평민 출신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 베스트, 가슴팍에 감정사 인장, 한 손에 정밀 측정기와 작은 끌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마정석의 평소 거래가·옛 분기 가공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길드 회계장이 그의 한 줄 감정서를 들고 가야 거래가 성사된다. 가짜 마정석을 진품으로 둔갑시키는 사기단이 분기마다 등장하지만, 늙은 감정 헌터의 손목 한 번이면 진위가 갈린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보스 코어의 감정서가 아니라, 신참 헌터가 처음 들고 온 닳은 D급 마정석 한 알 위에 정직하게 적어주는 한 줄 시세다. 그 한 줄이 신참 한 명의 첫 월세를 굴린다.

    감정사의 손목 한 번은 가격을 매기는 손목이 아니라, 신참 한 명이 다음 분기 카운터에 다시 걸어 들어올 자리를 한 줄 남겨두는 손목입니다. 닳은 D급 한 알이 사실은 우리 직업의 본관입니다.

    마정석 감정 헌터 손기철 — 협회 공인 감정 1급이자 임기 22년 동안 감정서 사기 적발률 권역 1위를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마정석 시장 노상회의 '한 알 사건'으로 정식 기록되어 있다.

    청계 마정석 시장 위장 사기 사태(청계천 일대 노점 시장에 가공자 손댐 코어를 진품 A급으로 둔갑시킨 사기단 일곱 명이 한 분기 활동한 사건) 당시, 손기철의 카운터에 신참 헌터 임도훈 — 헌터 등록 첫 분기에 D급 게이트 마정석 한 알을 들고 온 22세 신참 — 이 처음 보는 큰 보스 코어 한 알을 들고 들어왔다. 임도훈은 그 코어를 시장에서 A급 진품으로 사놓은 상태였고, 자기 첫 월세 두 달치를 미리 그 한 알에 묻어둔 상태였다. 손기철은 정밀 측정기를 단 한 번 댔다 떼고 코어 측면의 가공자 끌 자국을 같은 위치에서 두 번 짚어 보였다.

    그 자국 한 줄은 사기단의 단조 장인이 남긴 고유 흔적이었으며, 손기철의 한 줄 감정서가 청계 사기단 일곱 명을 협회 직권으로 일괄 적발하는 단서가 되었다. 임도훈은 그날 시장에서 환불받은 두 달치 월세 가운데 첫 한 달치를 손기철의 카운터에 정중히 한 줄 사례로 올려두려 했지만, 손기철은 그 한 줄을 자기 카운터 옆 신참 사례 함에 도로 넣어두며 임도훈의 닳은 D급 한 알에 정직한 시세를 한 줄 적어주었다. 청계 신참 사례 함은 지금도 닳은 D급 한 알을 들고 온 신참들의 첫 시세 영수증으로 가득 차 있으며, 후대 감정 헌터들은 자격증 첫 주 그 함 앞에서 자기 끌을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정찰스카웃(偵察스카웃)

    던전 정찰 스카우터

    던전을 정찰하는 스카우터

    첫 함정은 두 번째 헌터가 발동시키지. 첫 번째는 보통… 다시 안 나오니까.

    던전 정찰 스카우터는 신규 게이트가 열린 직후 단신 또는 2인 1조로 입장해 던전 구조·몬스터 분포·보스 패턴 후보를 협회에 보고하는 자다. 외형은 가벼운 강화 외투, 어깨에 통신용 헤드셋과 작은 등불, 허리에 단검과 표창 묶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던전의 함정 한 줄·구조 한 줄·보스 패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본대 길드의 첫 진입 시간을 정확히 줄여주는 한 장 약도가 그의 한 시즌 보수를 결정한다. 본인은 사실상 가장 위험한 첫 한 발을 떼는 자이지만, 명성은 늘 본대 보스 처치자에게 돌아간다. 그래도 그가 그린 한 줄 약도가 본대 헌터 한 명의 다음 한 끼를 살린다는 사실을, 본대 마스터들은 잊지 않는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보스 위치가 아니라, 첫 입구 함정 표시 위에 있다.

    스카우터의 약도 위에 가장 굵게 적혀 있는 줄은 보스 위치가 아니라 첫 입구 함정 한 줄입니다. 본대 헌터 한 명의 다음 한 끼는 그 첫 줄 위에 굴러갑니다.

    던전 정찰 스카우터 한석호 — 협회 직속 정찰 2팀 부팀장이자 단독 첫 진입 횟수 410회로 권역 비공식 기록을 보유한 자 — 의 일화는 협회 정찰 신참 교육 영상의 마지막 장면으로 사용된다.

    동대문 신규 게이트 첫 진입 사태(동대문 일대에 갓 열린 미식별 A급 게이트의 첫 진입 보고가 본대 출전 한 시간 전에 요청된 분기) 당시, 한석호는 단신 첫 진입 직후 입구에서 세 발 안에 있던 마력 함정 한 줄을 발견하고 자기 단검 한 자루를 그 자리에 꽂아두었다. 한석호는 그 함정 한 줄과 보스 룸 후보 두 칸을 약도 한 장에 적어 본대 적호 길드(국내 정예 서열 2위)에게 송신한 뒤 외곽으로 한 박자 늦게 빠져나왔다. 적호 본대는 그 한 장 약도 위 첫 줄 함정 표시를 따라 단검 자리를 우회 진입했고, 본대 14명 가운데 단 한 명도 첫 함정에 발을 디디지 않았다.

    보스 흑갈공포(6m급 A급 보스로 광역 마비 패턴을 가진 자)는 본대가 4분 안에 정리했고, 한석호의 단검 한 자루는 함정 자리에 그대로 꽂힌 채 던전 자체 붕괴와 함께 사라졌다. 적호 길드 마스터는 다음 분기 회식 자리에 한석호를 정식으로 초대했지만, 한석호는 새 게이트의 첫 진입 결재가 잡혀 있다는 한 줄을 남기고 정중히 사양했다. 협회 정찰 2팀 본관에는 한석호가 한 시즌마다 한 자루씩 잃어버린 단검 자리에 후대 신참 스카우터들이 자기 첫 단검을 한 호흡 절하듯 내려놓는 관례가 남아 있다.

  • 광휘힐러(光輝힐러)

    A급 힐러 라이트브링어

    빛으로 동료를 살리는 라이트브링어

    딜 라인 1번, 탱 라인 2번, 그리고 내 시야 안에 모두 들어와 있어라. 그게 우리 길드 한 줄 규칙이다.

    A급 힐러 라이트브링어는 정예 길드 본대 후위에서 빛 계열 회복·해독·축복 스킬을 동시에 굴리는 핵심 서포터다. 외형은 흰빛이 도는 강화 로브, 어깨에 마정석 보주가 박힌 스태프, 허리에 응급 포션 벨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길드원 한 명 한 명의 평소 마력 회복 속도·옛 분기 부상 패턴·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던전 안에서 가장 먼저 길드원의 부상을 알아차리는 자가 탱커가 아니라 그다. 본대가 큰 보스 한 마리를 잡고 회식할 때, 그는 가장 늦게 도착하는데 부상 길드원의 회복 일정을 직접 짜고 오기 때문이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캐스팅은 큰 보스의 일격을 막는 광역 축복이 아니라, 막내가 처음 큰 부상을 입은 한 합 위에 떨어지는 작은 회복 한 줄이다.

    라이트브링어가 마지막에 회식장에 도착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본대 회복 일정 한 줄을 직접 적어두지 않으면, 다음 분기 그 자리는 한 명이 비게 되니까요.

    A급 힐러 박정훈 — 청룡 길드(국내 정예 서열 5위, 차도윤이 한때 막내였던 길드) 본대 라이트브링어이자 길드 막내 사망률을 4년간 0%로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정예 후위 협의회의 '한 호흡 캐스팅' 정식 사례다.

    종로 B급 게이트 다중 부상 사태(종로 권역에 열린 B급 게이트에서 본대 후위 두 명이 동시에 마력 호흡이 끊긴 분기) 당시, 청룡 본대 막내 검사 윤기준이 보스 패턴 5번 광역 일격에 첫 큰 부상을 입었다. 박정훈은 같은 합에 후위 두 명에게 떨어뜨려야 할 광역 축복 한 줄을 한 박자 미루고, 막내 윤기준 한 명에게 떨어지는 단발 회복 한 줄을 먼저 떨궜다. 본대 후위 두 명은 그 한 박자 차이로 자기 응급 포션을 직접 깨물었고, 박정훈의 마력 잔량이 가까스로 광역 축복 한 줄로 이어졌다.

    윤기준은 그 단발 회복 한 줄 위에 다음 합을 버텨 보스 마지막 일격에 결정타를 보탰으며, 청룡 본대는 막내 사망률 0% 분기를 한 번 더 늘렸다. 박정훈은 그날 회식장에 가장 늦게 도착해 윤기준의 다음 시즌 재활 일정을 자기 손으로 한 줄 적어 회복실 벽에 붙였다. 청룡 길드 회복실 벽에는 그날 이후 막내 한 명 한 명의 첫 부상 회복 일정이 자필로 적힌 종이가 한 장씩 늘어 있으며, 후대 청룡 라이트브링어들은 본대 합류 첫 주 그 벽 앞에서 자기 스태프를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룬각인장(룬刻印匠)

    헌터 전용 장비 룬 각인사

    헌터 장비에 룬을 새기는 장인

    이 단검에 룬 한 줄. 다음 다섯 시즌의 한 합을 결정합니다. 흥정은 받지 않습니다.

    헌터 전용 장비 룬 각인사는 강화 슈트·헌터 무기·실드에 마법 룬을 정밀히 새겨 스킬 효율과 내구를 끌어올리는 평민 출신 장인이다. 외형은 짙은 색 작업 앞치마, 어깨에 룬 끌 묶음, 한 손에 정밀 망치와 측정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헌터 장비의 평소 마력 흐름·옛 분기 각인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룬 한 줄을 잘못 새기면 슈트는 한 합 안에 깨지고, 잘 새기면 다섯 시즌을 더 버틴다. 그래서 정예 길드 마스터들도 그의 작업 일정에 맞춰 출전 분기를 조정한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S급 무기 위 화려한 룬이 아니라, 신참 헌터가 처음 들고 온 닳은 D급 단검 위에 새겨주는 작은 보호 룬 한 줄이다.

    각인사의 흥정 거절은 콧대가 아니라 자물쇠입니다. 룬 한 줄 단가가 흔들리면, 신참 한 명의 다음 다섯 시즌이 같이 흔들립니다.

    헌터 전용 장비 룬 각인사 정태욱 — 협회 공인 각인 1급이자 임기 18년 동안 자기 각인 슈트의 본대 사망 0명을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각인 협회 공식 사례집 '닳은 단검 한 줄'에 실려 있다.

    마포 신참 다발 등록 분기(마포 권역에서 한 분기에 신참 헌터 312명이 동시에 첫 단검을 들고 카운터 앞에 줄을 선 분기) 당시, 정태욱의 작업장 앞에 신참 헌터 김호민 — 헌터 등록 첫 분기에 닳은 D급 단검 한 자루를 들고 나타난 19세 신참 — 이 첫 의뢰로 줄을 섰다. 같은 줄 뒤에는 흑호 길드(국내 정예 서열 6위) 본대 마스터가 S급 무기 한 자루의 마무리 룬 의뢰를 들고 와 있었다. 정태욱은 길드 마스터에게 정중히 한 줄 양해를 구한 뒤, 김호민의 닳은 D급 단검 위에 작은 보호 룬 한 줄을 30분간 정밀히 새겨 단가 한 줄만 받았다.

    흑호 길드 마스터는 그 한 호흡 양해를 묵묵히 받아들이고, 다음 분기 흑호 본대 신참 면접에 김호민을 추천 라인으로 한 줄 보탰다. 김호민은 그 닳은 단검 한 자루로 D급 게이트 두 시즌을 무사히 굴린 뒤 다음 분기 C급 승급 측정에 한 호흡 통과했다. 정태욱은 김호민이 그 단검을 다 쓴 뒤 정중히 반납하러 왔을 때, 그 단검을 자기 작업장 입구 벽에 한 자루 못으로 박아두었다. 정태욱의 작업장 입구 벽에는 그날 이후 신참들이 다 쓴 닳은 단검이 한 자루씩 늘어 있으며, 후대 룬 각인사들은 자격증 첫 주 그 벽 앞에서 자기 끌을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외곽경비객(外郭警備客)

    게이트 외곽 경비 헌터

    게이트 외곽을 지키는 경비의 객

    안에는 정예가 들어가십시오. 밖은 제가 봅니다. 분업이지요.

    게이트 외곽 경비 헌터는 정예 길드가 던전에 진입한 동안 게이트 외곽에서 시민 통제·잡몹 잔당 처리·언론 차단을 담당하는 C급 베테랑이다. 외형은 협회 위촉 휘장이 박힌 강화 외투, 어깨에 통신기, 허리에 한 자루 단검과 차단봉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한 권역 안 모든 게이트의 평소 시민 동선·옛 분기 외곽 사고 결재·금기 라인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그가 한 줄 차단을 늦추면 시민 한 명의 호기심이 사망 한 줄로 바뀐다. 정예 헌터들이 본대 영광을 가져갈 때, 그는 외곽에서 시민 한 가족의 한 끼를 지키며 한 시즌을 굴린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차단은 큰 보스가 새어 나오는 순간이 아니라, 호기심에 가까이 다가오는 한 아이를 막는 그 한 호흡 위에 있다.

    외곽 경비의 차단봉 한 번은 보스를 막는 봉이 아니라, 한 아이의 다음 한 끼를 한 번 더 지키는 봉입니다. 분업의 진짜 무게는 그 한 호흡 위에 있습니다.

    게이트 외곽 경비 헌터 김봉수 — 협회 위촉 외곽 경비대 2조 조장이자 임기 14년 동안 외곽 시민 사망자 0명을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협회 외곽 경비 신참 교육의 첫 주 자료로 사용된다.

    광화문 A급 게이트 외곽 사태(광화문 일대에 열린 A급 게이트 외곽으로 시민 호기심 인파가 두 블록 안까지 몰린 분기) 당시, 김봉수의 차단 라인 끝자리에 8세 어린이 한 명이 부모의 손을 놓치고 게이트 쪽으로 단신으로 걸어 들어오기 시작했다. 본대 적호 길드(국내 정예 서열 2위)는 이미 던전 안 보스 룸에 진입한 상태였고, 잡몹 잔당 두 마리가 게이트 가장자리로 새어 나오는 한 호흡이 동시에 잡혔다. 김봉수는 차단봉을 한 손에 든 채 자기 단검 한 자루를 잡몹 두 마리 사이에 정확히 던져 한 박자 묶어두고, 빈 손으로 어린이 한 명을 안아 두 블록 뒤 부모에게 한 호흡으로 돌려보냈다.

    잡몹 잔당 두 마리는 단검 한 자루 자리에 묶인 사이 외곽 경비 보조반 두 명이 마무리했고, 김봉수의 단검은 잡몹 잔해와 함께 한 자루 사라졌다. 김봉수는 다음 분기 협회 표창 대신 자기 사재로 새 단검 한 자루를 맞춰 같은 자리에 다시 섰다. 광화문 외곽 경비 본관에는 김봉수가 한 시즌마다 한 자루씩 잃은 단검 자리에 후대 신참 경비 헌터들이 자기 첫 차단봉을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가 남아 있다.

  • 사후청소장(死後淸掃長)

    던전 사후 청소반장

    던전이 닫힌 뒤를 쓸어내는 청소반의 장

    보스 잔해 8톤? 다 옮깁니다. 단가는 길드가 부담하시고, 시간은 제가 계산합니다.

    던전 사후 청소반장은 보스 처치 후 던전 안에 남은 몬스터 잔해·붕괴 잔재·잔존 마력장을 정리해 다음 헌터의 입장 안전을 확보하는 평민 출신 현장 책임자다. 외형은 짙은 색 작업복, 어깨에 잔해 절단기와 보호 마스크, 허리에 작은 측정기와 결재 패드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던전의 잔해 평균 무게·옛 분기 청소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그의 결재 한 줄이 끝나야 다음 길드가 그 게이트에 들어갈 수 있다. 정예가 보스를 잡고 영광을 챙길 때, 그는 8톤짜리 잔해 옆에서 한 시즌의 한 끼를 굴린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보스 잔해의 정리가 아니라, 죽은 헌터의 유품을 정중히 골라 가족에게 돌려주는 그 한 박스 위에 있다.

    청소반장의 한 박스는 8톤 잔해의 마지막 한 박스가 아니라, 사망한 헌터의 가족에게 정중히 돌려주는 그 한 박스 위에 있습니다. 단가는 그 한 박스 위에 절대 적지 않습니다.

    던전 사후 청소반장 오재석 — 협회 공인 청소반 1조 반장이자 임기 16년 동안 유품 분실 사고 0건을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청소반 신참 교육의 마지막 강의 자료에 정식으로 들어가 있다.

    신촌 A급 게이트 본대 전멸 사태(신촌 권역에 열린 A급 게이트에서 정예 길드 본대 11명 가운데 4명이 보스 마지막 합에 사망한 분기) 당시, 오재석 청소반은 보스 잔해 8톤과 함께 사망 헌터 4명의 유품 박스 4개를 같은 현장에서 동시에 정리해야 했다. 오재석은 청소반 보조 인력 12명에게 잔해 정리 라인을 맡기고, 자기 손으로 사망 헌터 4명의 유품 박스 4개를 한 박스씩 직접 골라 담았다. 사망 헌터 가운데 한 명이었던 신참 후위 마법사 윤재호(흑호 길드 본대 첫 출전 막내)의 유품 가운데에는 어머니께 보내려고 미처 부치지 못한 손편지 한 장이 끼어 있었다.

    오재석은 그 손편지 한 장을 따로 분리해 윤재호 어머니께 직접 한 호흡 손에 쥐어드린 뒤, 정식 유품 박스는 협회 통상 절차로 한 박스 더 보냈다. 흑호 길드 마스터는 다음 분기 청소반 단가 한 줄을 자기 사재로 두 줄 더 보탰지만, 오재석은 그 한 줄을 정중히 청소반 신참 사례 함에 도로 넣어두었다. 신촌 청소반 본관에는 오재석이 한 시즌마다 한 통씩 정중히 분리한 손편지 영수증이 한 장씩 늘어 있으며, 후대 청소반장들은 임명 첫 주 그 영수증 자리에 자기 결재 도장을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의뢰접수자(依賴接受者)

    길드 의뢰 접수 매니저

    길드 의뢰를 받아 정리하는 매니저

    이번 의뢰, B급입니다. 신참은 받지 마시고… 어, 마스터께서 직접 나가신다고요? 잠시만요, 결재 다시 받겠습니다.

    길드 의뢰 접수 매니저는 길드 카운터에서 협회·기업·개인 의뢰를 분류하고 등급에 맞는 라인을 매칭한 뒤 보상 정산까지 책임지는 평민 출신 직원이다. 외형은 길드 제복, 가슴팍에 매니저 인장, 한 손에 결재 패드, 어깨에 작은 가방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길드원의 평소 출전 패턴·옛 분기 의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길드 마스터보다 신참 헌터의 첫 한 끼를 더 정확히 챙기는 자가 사실 그다. 의뢰 한 장이 길드원 한 명의 한 시즌을 결정하기에, 그는 결재 도장을 찍기 전 한 번 더 눈을 본다. 가장 무거운 한 줄 결재는 큰 협회 의뢰가 아니라, 신참이 처음 들고 온 한 장 의뢰서 위에 있다.

    매니저의 결재 도장은 한 장 의뢰서 위에 한 번 찍히지만, 그 도장이 누른 자국은 신참 한 명의 한 시즌 한 끼 위에 한 번 더 찍힙니다.

    길드 의뢰 접수 매니저 송민기 — 백호 길드(국내 정예 서열 3위, 정상혁이 마스터로 있는 길드) 카운터 1번 매니저이자 임기 9년 동안 길드 신참 첫 의뢰 사망 0건을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길드 매니저 협의회의 '눈 한 번' 정식 사례다.

    백호 길드 카운터 첫 의뢰 사태(백호 길드 카운터에 신참 한기태 — 정상혁이 외곽 차량에서 통신을 청취한 막내 — 가 첫 D급 의뢰서를 들고 들어선 분기) 당시, 송민기는 D급 의뢰서 한 장 위에 정상혁의 결재 도장을 받은 뒤에도 한 박자 더 한기태의 눈을 정중히 한 번 보았다. 송민기는 한기태의 어깨 한 줄 긴장과 손목 두 번 떨림을 한 호흡에 읽고, 자기 결재 권한으로 보조반 두 명을 한 라인 더 배치한 정정 결재서 한 장을 따로 작성했다. 그 정정 결재서 위 보조반 두 명이 한기태가 함정 룬 한 줄을 잘못 밟았을 때 한 박자 빠르게 한기태의 후위에 도착해 마력 화상을 한 합 안에 막아냈다.

    한기태는 다음 시즌 본대 후위로 살아 돌아왔고, 정상혁은 길드 회식 자리에서 송민기의 한 줄 정정 결재서를 길드 명부 옆 벽에 한 장 더 붙였다. 송민기는 그날 이후 신참 첫 의뢰 한 장마다 결재 도장을 찍기 전 카운터 너머 신참의 눈을 한 박자 더 보는 절차를 자기 카운터 매뉴얼에 한 줄 정식으로 추가했다. 백호 길드 카운터 1번에는 그날 이후 신참 첫 의뢰서 사본이 한 장씩 늘어 있으며, 후대 매니저들은 입사 첫 주 그 사본 앞에서 자기 결재 도장을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헌터단련사(헌터鍛鍊師)

    헌터 전용 트레이너

    헌터 전용 트레이너

    각성하셨다고 끝이 아닙니다. 각성한 몸이 한 시즌 더 버티게 다듬는 게 제 일이에요.

    헌터 전용 트레이너는 신규 각성자·은퇴기 헌터·재활 중인 부상 헌터의 체력·근력·마력 호흡을 단련시키는 평민 출신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트레이닝복, 어깨에 호각과 측정기, 허리에 작은 결재 패드와 회복 포션 벨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헌터의 평소 부상 부위·옛 분기 재활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정예 길드 마스터도 그의 한 줄 진단서 앞에서 출전 일정을 조정한다. 화려한 보스 처치 영상에는 그의 이름이 들어가지 않지만, 그 영상 속 헌터의 호흡 한 줄이 사실 그의 한 시즌 위에 다듬어진 것이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S급 헌터의 마무리 코칭이 아니라, 첫 각성한 신참이 처음 매트 위에 누운 그 한 호흡 위에 있다.

    트레이너의 호각 한 번은 점수를 매기는 호각이 아니라, 신참 한 명의 다음 한 시즌 호흡 한 줄을 다듬어두는 호각입니다. 영상 속 한 호흡은 매트 위 한 호흡 위에 굴러갑니다.

    헌터 전용 트레이너 박상철 — 협회 공인 트레이너 1급이자 자기 트레이닝장에서 사망 헌터 0명을 임기 19년간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협회 트레이너 신참 교육 영상의 첫 장면으로 사용된다.

    강남 신규 각성자 다발 등록 분기(강남 권역에서 한 분기에 신규 각성자 521명이 동시에 첫 매트 위에 오른 분기) 당시, 박상철의 트레이닝장에 신참 각성자 김도윤(차도윤과 다른 사람) — 첫 각성 다음 주에 트레이닝장에 첫 등록한 24세 신규 — 이 첫 매트 위에 누웠다. 김도윤의 마력 호흡 측정값은 평균보다 두 박자 빨랐고, 그 두 박자가 첫 시즌 출전 직후 마력 폭주로 이어질 위험이 있었다. 박상철은 김도윤의 첫 출전 일정을 자기 진단서 한 줄로 한 시즌 미루고, 호흡 다듬기 단련 6주 차 일정을 한 줄 새로 짰다.

    같은 분기 같은 진단서를 무시하고 자기 등급을 우긴 신참 두 명은 다음 시즌 출전 직후 마력 폭주 한 합에 한 명은 사망했고 한 명은 다음 시즌 출전을 포기했다. 김도윤은 6주간 박상철의 호각 한 박자에 자기 호흡을 한 박자씩 늦춰 들이쉬는 단련을 묵묵히 굴렸다. 김도윤은 다음 시즌 D급 게이트 첫 출전을 무사히 마치고 박상철의 트레이닝장 입구 게시판에 자기 첫 출전 영수증 한 장을 정중히 한 호흡 압정으로 꽂아두었다. 강남 트레이닝장 입구 게시판에는 그날 이후 신참들이 살아 돌아온 첫 출전 영수증이 한 장씩 늘어 있으며, 후대 트레이너들은 자격증 첫 주 그 게시판 앞에서 자기 호각을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방송실시자(放送實時者)

    게이트 라이브 방송 BJ

    게이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BJ

    이번 게이트 진압 라이브, 시청자 십만! 단, 외곽 경비 분 안 잡히게 카메라 잘 잡으셔야 합니다!

    게이트 라이브 방송 BJ는 게이트 외곽에서 정예 길드의 진입·진압 장면을 실시간 중계하며 시청자 후원·협회 공식 영상권으로 한 시즌을 굴리는 평민 출신 방송인이다. 외형은 짙은 색 강화 외투, 어깨에 카메라 드론 컨트롤러, 허리에 통신기와 휴대 마이크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한 권역 모든 게이트의 평소 진입 각도·옛 분기 명장면 결재·금기 촬영 라인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정예 헌터들이 그를 가볍게 보지만, 사실 그가 끊은 라이브 한 컷이 그 길드의 다음 분기 후원사를 결정한다. 가장 무거운 한 컷은 큰 보스 처치 슬로우 모션이 아니라, 사망한 신참 헌터의 이름을 한 번 정중히 부르는 짧은 추모 자막 위에 있다. 그래서 늙은 BJ의 편집 노트에는 명장면보다 그 짧은 자막의 목록이 더 길다.

    BJ의 카메라 한 컷은 명장면을 잡는 컷이 아니라, 사망한 신참의 이름을 한 번 정중히 한 줄 자막으로 남겨두는 컷입니다. 시청자 십만이 잠시 키보드를 멈추는 그 한 호흡이 사실 우리 직업의 본관입니다.

    게이트 라이브 방송 BJ 차상범 — 협회 공인 외곽 라이브 1급이자 누적 시청자 1억 시간을 돌파한 권역 1위 BJ — 의 일화는 협회 미디어 협력실의 '한 줄 자막' 정식 사례다.

    용산 A급 게이트 사망 사태(용산 권역에 열린 A급 게이트에서 정예 길드 본대 신참 후위 한 명이 보스 마지막 합에 사망한 분기) 당시, 차상범의 라이브 채널에는 보스 처치 슬로우 모션 한 컷이 막 송출되려는 참이었다. 사망한 신참 후위 마법사 김재환(흑호 길드 본대 두 번째 출전 막내)의 이름이 협회 공식 사망 통지에 막 올라온 시각이었다. 차상범은 자기 보스 슬로우 모션 한 컷을 한 박자 미루고, 송출 화면에 김재환의 이름과 길드 휘장 한 줄을 정중히 8초간 띄운 추모 자막 한 컷을 먼저 내보냈다.

    그 8초 동안 차상범의 시청자 채팅창은 한 줄도 흐르지 않고 멈춰 있었으며, 송출 직후 자막 캡처 한 장이 같은 분기 협회 공식 추모 페이지에 한 장 더 보태졌다. 흑호 길드 마스터는 다음 분기 차상범의 라이브 채널에 길드 공식 후원 한 줄을 정중히 한 줄 더 보탰지만, 차상범은 그 한 줄을 사망 헌터 유족 위로금 함에 도로 한 줄 옮겨두었다. 차상범의 편집 노트 첫 페이지에는 그날 이후 사망 헌터 한 명 한 명의 이름과 8초 자막 영수증이 한 장씩 늘어 있으며, 후대 외곽 라이브 BJ들은 정식 채널 첫 주 그 노트 첫 페이지를 한 호흡 정독한 뒤 자기 카메라 드론을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마정운반부(魔晶運搬夫)

    마정석 노점 운반꾼

    마정석 노점을 옮기는 일꾼

    큰 거래는 길드 회계가 합니다. 작은 한 알은 제가 굴립니다. 그게 분업이에요.

    마정석 노점 운반꾼은 던전 외곽 노점가에서 소형 마정석·잡몹 코어·잡템을 박스 단위로 옮기고 작은 단가 거래를 알선하는 평민 출신 운반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어깨에 강화 가방과 운반 끈, 허리에 작은 측정기와 영수증 패드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한 권역 모든 노점의 평소 단가·옛 분기 운반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헌터 한 명이 자기 첫 D급 마정석을 처음 팔 때, 가장 정직한 시세를 한 줄 알려주는 자가 사실 그다. 큰 길드 회계장이 큰 한 자리를 굴릴 때, 그는 작은 한 알 위에 한 시즌의 한 끼를 굴린다. 가장 무거운 한 짐은 큰 마정석 박스가 아니라, 사망한 헌터의 노점 자리에 남은 그의 마지막 한 박스다.

    운반꾼의 작은 한 박스는 시세를 굴리는 박스가 아니라, 노점 한 자리를 한 시즌 더 빈자리로 두지 않으려는 박스입니다. 사망한 헌터의 마지막 박스가 우리 직업의 본관입니다.

    마정석 노점 운반꾼 정수태 — 청계 마정석 노점가의 25년 차 운반꾼이자 노점 협의회 비공식 부회장 — 의 일화는 노점 협의회의 '마지막 한 박스' 정식 사례다.

    청계 노점 단골 사망 사태(청계천 노점가의 단골 헌터 한 명 — 헌터 등록 11년 차 C급 베테랑 김명수 — 가 마포 B급 게이트 보스 마지막 합에 사망한 분기) 당시, 정수태는 김명수가 죽기 일주일 전 마지막으로 노점에 맡겨두고 간 D급 마정석 한 박스를 자기 가방 옆 한 자리에 그대로 두고 있었다. 그 박스의 시세는 김명수의 단가 표 위에 절반만 매겨져 있었으며, 김명수는 그 절반의 한 줄을 그달 어머니 병원비에 보태려 한 상태였다. 정수태는 김명수의 사망 통지 다음 날 그 한 박스를 자기 단가의 정직한 한 줄로 정중히 마무리해 김명수의 어머니께 직접 한 호흡 손에 쥐어드렸다. 흑호 길드 회계장이 다음 분기 정수태의 노점 단가에 위로금 한 줄을 정중히 보태려 했으나, 정수태는 그 한 줄을 김명수의 노점 자리 한 박스 위에 도로 한 줄 더 얹어두었다. 청계 노점가에는 그날 이후 사망한 단골 헌터의 노점 자리에 한 박스가 한 시즌 더 남아 있는 관례가 자리잡았으며, 그 자리의 박스는 어떤 운반꾼도 다른 자리로 옮기지 않는다.

    후대 신참 운반꾼들은 등록 첫 주에 그 한 자리 빈 박스 앞에서 자기 운반 끈을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청계 노점가의 빈 박스 자리는 지금도 한 분기에 한두 자리씩 늘어가고 있다.

  • 보스헌트장(보스헌트將)

    던전 보스 헌트 지휘관

    던전 보스 사냥을 지휘하는 장

    보스 패턴 3번에서 탱은 한 발, 딜은 두 발 뺍니다. 한 합 늦으면 한 명이 빠집니다.

    던전 보스 헌트 지휘관은 정예 길드 본대가 보스 룸에 진입한 직후 모든 라인의 호흡을 한 번에 읽어 분 단위 명령을 떨구는 현장 사령탑이다. 외형은 짙은 색 강화 코트, 어깨에 길드 휘장과 통신 헤드셋, 허리에 작은 결재 패드와 단검 한 자루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보스의 패턴 한 줄·옛 분기 본대 호흡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그가 한 호흡 늦게 결재하면 후위 한 명이 다음 분기 출전을 못 한다. 길드 회식에서 그는 가장 늦게 술잔을 든다. 본대 마지막 한 합의 영상 기록을 다시 한 번 돌려본 다음에야 잔을 든다. 가장 무거운 한 줄 명령은 큰 보스의 마지막 일격을 향한 라인업이 아니라, 한 합 직전 막내에게 "한 발 빼"라고 떨구는 그 짧은 한 호흡 위에 있다.

    지휘관의 마지막 한 잔은 보스 처치를 자축하는 잔이 아니라, 막내가 한 발 빼고 살아 돌아온 그 한 호흡을 영상 기록 위에서 한 번 더 확인한 잔입니다.

    던전 보스 헌트 지휘관 윤재경 — 적호 길드(국내 정예 서열 2위, 윤재한 마스터의 길드) 본대 헌트 지휘관이자 자기 지휘 분기에 본대 사망 0명을 6년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헌트 지휘관 협의회의 '한 발 빼' 정식 사례다.

    강북 SS급 게이트 보스 마지막 합 사태(강북 권역에 열린 SS급 게이트 보스 흑익룡 II — 마진우가 정리했던 흑익룡의 변종으로 광역 마력 폭발 패턴 두 개를 동시에 가진 자 — 의 마지막 합) 당시, 적호 본대 후위에는 첫 SS급 출전 막내 검사 한도현이 라인 끝자리에 서 있었다. 보스 패턴 7번이 광역 마력 폭발 두 개를 동시에 떨어뜨리려는 한 호흡, 윤재경은 자기 결재 패드 대신 통신기 한 줄로 "도현, 한 발 빼"를 짧게 떨궜다. 한도현은 그 한 호흡에 라인 끝에서 한 발 뒤로 물러섰고, 광역 폭발 한 줄은 한도현의 발끝 한 뼘 앞에 떨어졌다.

    같은 분기 같은 패턴 앞에서 한 발 빼지 못한 권역 다른 길드의 신참 검사 한 명은 그 광역 폭발에 사망했고, 그 길드는 다음 분기 본대 신참 출전을 한 호흡 미뤘다. 윤재경은 그날 회식장에 가장 늦게 도착해 한도현의 어깨를 한 번 두드리고는 자기 술잔을 한 호흡 들고 본대 마지막 합 영상을 한 번 더 돌려보았다. 적호 길드 본대 회의실에는 그날 이후 한도현의 발끝 한 뼘 자리가 영상 캡처 한 장으로 한 호흡 보존되어 있으며, 후대 헌트 지휘관들은 본대 합류 첫 주 그 캡처 앞에서 자기 통신 헤드셋을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메시지해독사(메시지解讀士)

    시스템 메시지 해독사

    시스템 메시지의 뜻을 풀어내는 자

    이 시스템 창, 글자 수 3개 다릅니다. 가짜예요. 따라가시면 한 시즌이 사라집니다.

    시스템 메시지 해독사는 각성자 시야에 떠오르는 시스템 알림창의 진위·유래·금기 결합을 정밀 분석해 협회와 길드에 보고하는 협회 직속 학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학자복, 가슴팍에 협회 인장, 한 손에 측정 보주와 결재 패드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시스템 알림의 평소 글자 수·옛 분기 가짜 메시지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그가 한 줄 "이건 가짜다"라고 적으면 정예 길드 한 곳이 출전을 미룬다. 외부에서는 "별 문장 하나에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묻지만, 늙은 해독사의 펜 끝은 묵묵하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시스템 퀘스트의 보상 분석이 아니라, 신참 각성자가 처음 본 알림창을 옆에서 같이 읽어주는 그 한 호흡 위에 있다.

    해독사의 펜 끝은 시스템을 해석하는 펜이 아니라, 신참 한 명이 처음 본 알림창 옆에서 한 호흡 같이 읽어주는 펜입니다. 글자 수 세 개 차이가 한 시즌을 살리고 한 시즌을 잃습니다.

    시스템 메시지 해독사 임철호 — 협회 시스템 분석실 1호 학자이자 가짜 시스템 메시지 함정 적발률 권역 1위를 11년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협회 분석실 신참 교육의 첫 주 자료로 사용된다.

    잠실 가짜 시스템 퀘스트 사태(잠실 권역에 갓 각성한 신규 각성자 시야에 가짜 SSS급 시스템 퀘스트 알림창이 동시에 뜨고 200명이 잘못된 게이트로 향한 분기) 당시, 신참 각성자 한주영 — 잠실 권역 등록 첫 주에 시야에 처음 시스템 알림창을 본 23세 신규 — 이 임철호의 카운터에 그 알림창의 캡처 한 장을 들고 헐레벌떡 들어왔다. 임철호는 그 캡처의 글자 수를 한 번 정확히 세고는, 보통 SSS급 알림 표준 한 줄보다 글자 수가 정확히 3개 더 들어 있다는 한 줄 흔적을 결재 패드에 한 줄 적어 한주영에게 보였다. 임철호는 그 한 줄을 협회 본관에 한 호흡 송신했고, 협회는 잠실 권역 가짜 게이트 출입을 한 호흡 봉쇄했다.

    같은 분기 그 한 줄 결재를 무시하고 가짜 게이트로 향한 신규 각성자 200명 가운데 197명은 한 시즌을 잃었지만 사망자 0명으로 마무리되었다. 한주영은 그날 임철호의 한 줄 결재 덕에 자기 첫 시즌을 정상 D급 게이트에서 무사히 굴렸으며, 1년 뒤 임철호의 책상에 자기 첫 D급 마정석 한 알을 정중히 한 호흡 사례로 올려두었다. 임철호의 책상 옆에는 그날 이후 신규 각성자가 가져다 준 첫 마정석 한 알 한 알이 한 줄로 늘어 있으며, 후대 해독사들은 임명 첫 주 그 한 줄 앞에서 자기 측정 보주를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봉인결계사(封印結界師)

    게이트 봉인 결계사

    게이트를 봉인하는 결계의 자

    이 게이트, 시한까지 17분. 결계 한 줄 더 칩니다. 그 사이 본대 들어가십시오.

    게이트 봉인 결계사는 갓 열린 게이트에 임시 결계를 둘러 시민 노출과 조기 브레이크를 막는 평민 출신 마법 직군이다. 외형은 짙은 색 강화 외투, 어깨에 결계 룬이 박힌 보주와 작은 분필통, 허리에 마정석 가루 주머니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한 권역 모든 옛 게이트의 평소 시한·옛 분기 결계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그가 한 줄 결계를 늦게 치면 시민 한 명의 호기심이 사망 한 줄로 바뀐다. 정예 헌터들이 본대 영광을 가져갈 때, 그는 외곽 바닥에 분필 한 줄을 더 긋고 있다. 가장 무거운 한 줄 결계는 큰 보스의 누출을 막는 경계가 아니라, 호기심에 게이트 가까이 다가온 한 어린 형제를 한 박자 더 막아주는 그 작은 한 줄 위에 있다.

    결계사의 분필 한 줄은 보스를 막는 한 줄이 아니라, 호기심 한 줄을 한 박자 더 늦춰두는 한 줄입니다. 늙은 결계사의 무릎 자국이 그 한 줄 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게이트 봉인 결계사 박재훈 — 협회 결계 1과 차장이자 임기 17년 동안 외곽 시민 사망자 0명을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결계사 협의회의 '한 형제 사건' 정식 사례다.

    부평 D급 게이트 호기심 사태(부평 일대에 갓 열린 D급 게이트 외곽으로 8세·6세 어린 형제가 부모의 손을 놓치고 한 호흡 다가온 분기) 당시, 박재훈은 게이트 외곽 바닥에 첫 결계 한 줄을 막 그어둔 상태였다. 8세 형은 한 박자 멈췄지만 6세 동생은 호기심에 결계 한 줄을 한 발 넘으려는 한 호흡이었다. 박재훈은 자기 결계 룬 보주를 한 손에 든 채 무릎으로 외곽 바닥에 두 번째 결계 한 줄을 짧게 한 호흡 더 그어 6세 동생의 한 발 앞을 한 박자 더 막아냈다.

    그 두 번째 결계 한 줄은 박재훈의 무릎에 마정석 가루 자국 한 줄을 그대로 남겼고, 결계 룬 보주는 그 한 호흡 더 무리한 시전으로 한 줄 금이 갔다. 같은 분기 같은 호기심 한 줄 앞에서 두 번째 결계를 한 호흡 늦게 친 권역 다른 결계사의 외곽에서는 6세 어린이 한 명이 잡몹 잔당에 한 호흡 부상을 입었다. 박재훈은 다음 분기 새 결계 룬 보주를 자기 사재로 맞췄지만, 무릎의 마정석 가루 자국 한 줄은 협회 결계 1과 본관 사진 한 장으로 한 호흡 보존되어 있다. 부평 결계 1과 본관에는 그날 이후 박재훈의 무릎 사진 한 장이 한 줄로 걸려 있으며, 후대 결계사들은 자격증 첫 주 그 사진 앞에서 자기 분필을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전속의무사(專屬醫務士)

    헌터 전용 의무관

    헌터 전속의 의무관

    심정지 12초. 마력 호흡 두 박자만 따라오세요. 한 박자만 더… 됐습니다.

    헌터 전용 의무관은 던전 외곽 응급 텐트와 협회 의무실에서 부상 헌터의 심정지·마력 호흡 정지·중급 저주 해독을 즉시 처치하는 평민 출신 의료 전문가다. 외형은 흰빛이 도는 짙은 색 의무복, 가슴팍에 협회 의무 인장, 한 손에 정밀 측정기와 응급 포션 키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헌터의 평소 회복 박자·옛 분기 응급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그의 손목 한 번이 정예 한 명의 다음 시즌 출전을 결정한다. 길드 마스터들도 그가 들고 있는 한 줄 진단서 앞에서 결재 도장을 잠시 내려놓는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처치는 큰 보스 일격에 쓰러진 정예의 회복이 아니라, 첫 출전한 신참이 처음 응급 텐트에 누운 그 한 박자 위에 있다.

    의무관의 손목 한 번은 심정지를 되돌리는 손목이 아니라, 신참 한 명의 첫 호흡 두 박자를 한 박자 더 늘려두는 손목입니다. 한 박자만 더, 그 한 줄이 우리 직업의 본관입니다.

    헌터 전용 의무관 강민호 — 협회 의무실 1조 차장이자 응급 텐트 임기 13년 동안 첫 출전 신참 사망률 0%를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협회 의무 신참 교육의 첫 주 영상 자료로 사용된다.

    종로 B급 게이트 신참 첫 출전 사태(종로 권역에 열린 B급 게이트에서 청룡 길드 본대 신참 후위 마법사 윤기준 — 박정훈이 단발 회복 한 줄을 떨궈 살린 그 막내 — 이 첫 합에 마력 호흡이 끊긴 분기) 당시, 윤기준은 외곽 응급 텐트로 후송된 직후 12초간 마력 호흡 정지 상태에 빠졌다. 강민호는 자기 정밀 측정기 한 번을 윤기준의 가슴팍에 댄 채 자기 호흡을 두 박자 늦춰 윤기준의 끊긴 호흡 박자를 한 박자 위에 한 박자 더 얹었다. 그 한 박자 더 얹은 호흡 한 줄에 윤기준의 마력 호흡이 13초째에 한 박자 돌아왔고, 강민호는 그 자리에서 응급 포션 한 알을 자기 손으로 윤기준의 입술 한 호흡 위에 한 알 정중히 떨궜다.

    청룡 길드 마스터는 다음 분기 강민호의 의무실 단가에 위로금 한 줄을 정중히 보탰지만, 강민호는 그 한 줄을 의무실 신참 사례 함에 도로 한 줄 옮겨두었다. 윤기준은 다음 시즌 본대 후위로 살아 돌아왔고, 강민호의 응급 텐트 첫 자리에 자기 첫 D급 마정석 한 알을 정중히 한 호흡 사례로 올려두었다. 종로 의무실 응급 텐트 첫 자리에는 그날 이후 신참들이 살아 돌아온 첫 마정석 한 알이 한 알씩 늘어 있으며, 후대 의무관들은 자격증 첫 주 그 자리 앞에서 자기 측정기를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식자채집객(食資採集客)

    던전 식자재 채집 헌터

    던전 식자재를 채집하는 객

    이 던전 약초, 한 시즌에 7일만 핍니다. 오늘이 5일째예요. 빠르게 갑시다.

    던전 식자재 채집 헌터는 안정화된 던전 내부에서 약초·마수 고기·희귀 광물을 채집해 협회·길드·민간 식자재 시장에 공급하는 평민 출신 전문가다. 외형은 가벼운 강화 외투, 어깨에 채집 가방과 작은 낫, 허리에 측정기와 한 자루 단검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던전의 평소 채집 시한·옛 분기 가공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정예 길드 회식의 한 끼가 그의 채집 일정 위에 굴러간다. 그는 보스를 잡지 않지만, 그가 한 시즌을 빠지면 그 권역 헌터들의 한 끼가 두 등급 떨어진다. 가장 무거운 한 짐은 큰 마수 고기 한 덩어리가 아니라, 사망한 동료가 좋아하던 작은 약초 한 줌을 조용히 한 묶음 더 챙겨오는 그 한 자루 위에 있다.

    채집 헌터의 한 자루는 큰 마수 고기를 챙기는 자루가 아니라, 사망한 동료가 좋아하던 작은 약초 한 줌을 한 묶음 더 챙겨두는 자루입니다. 한 시즌의 한 끼가 그 한 줌 위에 굴러갑니다.

    던전 식자재 채집 헌터 윤동진 — 협회 공인 채집 1급이자 임기 15년 동안 안정화 던전 채집 일정 무사고를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채집 협의회의 '한 줌 약초' 정식 사례다.

    안성 안정화 던전 약초 시한 사태(안성 권역의 안정화 D급 던전 안에서 한 시즌에 7일만 피는 청수초 — 헌터 회복 포션 1차 원료로 사용되는 약초 — 의 채집 시한 5일째 분기) 당시, 윤동진의 채집 동료였던 베테랑 채집 헌터 한석우 — 협회 채집 12년 차 — 가 같은 시즌 다른 안정화 던전에서 잔존 잡몹 한 마리에 한 호흡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 한석우의 마지막 채집 가방 안에는 청수초 한 줌이 한 묶음 채집되어 있었다. 윤동진은 한석우의 사망 통지 다음 날 청수초 시한 5일째 던전에 단신으로 한 박자 빠르게 진입해, 평소 자기 한 자루 분량에 청수초 한 묶음을 정중히 더 챙겨 외부로 빠져나왔다.

    그 한 묶음은 한석우의 유족이 좋아하던 청수초 차 한 자루로 가공되어, 윤동진은 한석우의 어머니께 그 차 한 자루를 정중히 한 호흡 손에 쥐어드렸다. 같은 분기 흑호 길드 회식의 청수초 차 한 자루 단가는 윤동진의 단가 표 위에 평소처럼 한 줄만 적혔으며, 위로금 한 줄은 채집 협의회 신참 사례 함에 도로 한 줄 옮겨졌다. 안성 채집 협의회 본관에는 그날 이후 사망한 동료들이 좋아하던 약초 한 묶음의 영수증이 한 장씩 늘어 있으며, 후대 채집 헌터들은 자격증 첫 주 그 영수증 자리에 자기 채집 가방을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회계결재자(會計決裁者)

    길드 회계 결재관

    길드 회계를 결재하는 자

    이번 분기 보스 보수 정산, 신참 분 몫 한 줄 더 챙겼습니다. 마스터께는 따로 보고 드릴게요.

    길드 회계 결재관은 길드 본부 결재실에서 분기 보수·장비 단가·외부 의뢰 정산을 한 줄 한 줄 결재하는 평민 출신 전문 직원이다. 외형은 단정한 길드 정복, 가슴팍에 회계 인장, 한 손에 결재 패드, 어깨에 작은 가방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길드원의 평소 보수 라인·옛 분기 결재 흔적·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길드 마스터보다 신참 한 명의 첫 정산서를 더 정확히 챙기는 자가 사실 그다. 화려한 보스 영상에는 그의 이름이 한 번도 등장하지 않지만, 그 영상 속 정예의 다음 한 끼는 그의 결재 도장 위에 있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분기 정산서의 마지막 합산이 아니라, 사망한 헌터의 유족 통장에 정중히 한 줄 더 얹어주는 그 작은 위로금 위에 있다.

    회계관의 결재 도장은 합산을 끝내는 도장이 아니라, 사망한 헌터의 유족 통장 한 줄 위에 한 줄 더 정중히 얹어두는 도장입니다. 영상 속 정예의 한 끼는 그 한 줄 위에 굴러갑니다.

    길드 회계 결재관 한지수 — 백호 길드(국내 정예 서열 3위, 정상혁 마스터의 길드) 회계 1과 차장이자 임기 8년 동안 결재 오류 0건을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길드 회계 협의회의 '한 줄 위로금' 정식 사례다.

    백호 길드 신참 사망 분기(백호 길드 본대 신참 한기태가 D급 게이트 첫 의뢰에서 마력 화상을 입어 다음 시즌 출전을 한 시즌 미룬 분기) 이후, 백호 길드 본대 베테랑 후위 마법사 김재훈이 다음 분기 B급 게이트에서 첫 사망 사례로 한 줄 통보된 사태 당시, 한지수는 김재훈의 마지막 분기 보수 정산서를 자기 결재 패드에 한 줄 한 줄 정중히 적었다. 한지수는 정상혁의 결재 도장을 받기 전, 자기 회계 권한으로 김재훈의 한 분기 보수에 길드 위로금 한 줄을 정중히 한 줄 더 얹은 정정 결재서 한 장을 따로 작성했다. 정상혁은 그 한 줄 위로금을 자기 결재 도장으로 한 호흡 더 받쳐 김재훈의 어머니께 송금하도록 회계 1과에 정식 한 줄 지시했다.

    같은 분기 권역 다른 길드의 회계가 사망 헌터 유족 통장에 위로금 한 줄을 한 박자 늦게 송금한 사태가 있었으며, 그 길드는 다음 분기 길드 신참 모집 라인이 한 호흡 줄어들었다. 한지수는 그날 이후 사망 헌터 한 명 한 명의 마지막 정산서 사본을 자기 결재실 옆 함에 한 장씩 정중히 한 호흡 보관해두는 절차를 회계 1과 매뉴얼에 한 줄 정식으로 추가했다. 백호 길드 회계 1과 본관에는 그날 이후 사망 헌터의 마지막 정산서 사본이 한 장씩 늘어 있으며, 후대 회계관들은 입사 첫 주 그 함 앞에서 자기 결재 도장을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면허창구자(免許窓口者)

    헌터 면허 갱신 창구 직원

    헌터 면허 갱신 창구의 직원

    사진 다시 찍으셔야 합니다. 지난 면허보다 흉터 두 줄 더 늘었네요. 축하드릴 일은 아닙니다만.

    헌터 면허 갱신 창구 직원은 협회 1층 창구에서 신규 등록·갱신·재발급 한 줄을 묵묵히 결재하는 평민 출신 직원이다. 외형은 단정한 협회 정복, 가슴팍에 창구 인장, 한 손에 결재 패드, 옆에는 작은 사진기 한 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한 권역 모든 옛 헌터의 평소 갱신 주기·옛 분기 흉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그는 한 헌터의 흉터가 한 줄 더 늘어난 분기를 묵묵히 기억한다. 정예 헌터가 큰 보스 영상으로 뉴스에 나갈 때, 그는 카운터 너머에서 그 헌터의 다음 갱신 일정을 한 줄 더 미리 적어둔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SSS급의 첫 면허 발급이 아니라, 한 시즌째 갱신하러 오지 않는 옛 단골의 빈 자리를 정중히 사망 처리하는 그 한 줄 위에 있다.

    창구 직원의 사진기 한 번은 면허를 새로 발급하는 셔터가 아니라, 한 헌터의 흉터 한 줄이 늘어난 분기를 묵묵히 기억해두는 셔터입니다. 한 시즌째 오지 않는 단골의 빈 자리가 우리 직업의 본관입니다.

    헌터 면허 갱신 창구 직원 김혜원 — 협회 본관 1층 창구 1번 직원이자 임기 21년 동안 갱신 사진 무오류를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협회 창구 신참 교육의 첫 주 자료로 사용된다.

    협회 본관 갱신 시즌 단골 사망 사태(협회 본관 1층 창구 1번을 11년째 같은 분기에 단골로 갱신해온 C급 베테랑 박성철 — C급 베테랑 박성철, D급 게이트 17개를 묵묵히 정리한 자 — 가 다음 분기 갱신 시즌에 처음으로 창구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분기) 당시, 김혜원의 카운터에는 박성철의 갱신 신청서 한 장이 한 시즌째 빈 자리로 남아 있었다. 김혜원은 협회 사망 통보 시스템에서 박성철의 사망 한 줄을 정중히 확인한 다음, 박성철의 마지막 갱신 사진 한 장을 자기 카운터 옆 작은 액자에 한 호흡 옮겨두었다. 김혜원은 박성철의 빈 자리에 다음 분기 갱신 일정을 한 줄 더 적지 않고, 정중히 사망 처리 한 줄을 결재 패드에 한 줄 적었다.

    박성철의 마지막 갱신 사진 옆에는 김혜원이 한 시즌마다 한 장씩 정중히 옮겨둔 11년 치 갱신 사진이 한 줄로 늘어 있었다. 박성철의 어머니는 다음 분기 협회 본관 1층 창구 1번을 직접 찾아와 그 11년 치 사진 한 줄을 한 호흡 정중히 받아 가셨다. 김혜원은 그날 이후 사망 처리 한 줄마다 그 헌터의 마지막 갱신 사진 한 장을 정중히 자기 카운터 옆 액자에 한 호흡 옮겨두는 절차를 창구 1번 매뉴얼에 한 줄 정식으로 추가했다. 협회 본관 1층 창구 1번 옆 액자에는 그날 이후 사망한 헌터의 마지막 갱신 사진이 한 장씩 늘어 있으며, 후대 창구 직원들은 입사 첫 주 그 액자 앞에서 자기 사진기를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마정단조장(魔晶鍛造匠)

    마정석 가공 단조 장인

    마정석을 가공해 빚는 단조의 장인

    이 코어, 그대로 박으면 슈트가 한 합에 깨집니다. 두 번 가공합니다. 단가는 그대로 받겠습니다.

    마정석 가공 단조 장인은 회수된 마정석을 헌터 슈트·무기·보주에 맞게 정밀 가공하는 평민 출신 단조 직군이다. 외형은 짙은 색 작업 앞치마, 어깨에 단조 망치 묶음, 허리에 측정기와 작은 끌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마정석의 평소 마력 흐름·옛 분기 가공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정예 길드 마스터들도 그의 작업대 옆에서 한 시간을 묵묵히 기다린다. 화려한 룬 각인사가 마무리 한 줄을 새기더라도, 그 아래 단조 한 줄이 잘못되어 있으면 한 합에 모든 게 끝난다. 가장 무거운 한 줄 단조는 큰 S급 무기의 마무리가 아니라, 신참이 들고 온 닳은 D급 코어를 한 시즌 더 굴리게 한 번 더 두드려주는 그 작은 한 회 위에 있다.

    단조 장인의 망치 한 회는 큰 S급 무기를 마무리하는 한 회가 아니라, 신참이 들고 온 닳은 D급 코어를 한 시즌 더 굴리게 한 번 더 두드려주는 한 회입니다. 단가는 그 한 회 위에 절대 두 줄로 적지 않습니다.

    마정석 가공 단조 장인 박정민 — 협회 공인 단조 1급이자 임기 24년 동안 자기 단조 슈트 사망률 0%를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단조 협의회의 '두 번 가공' 정식 사례다.

    마포 단조 작업장 신참 D급 코어 사태(마포 권역 단조 작업장에 신참 헌터 임도훈 — 손기철의 청계 노점 사기단 사례에 등장한 22세 신참 — 이 환불받은 닳은 D급 코어 한 알을 들고 박정민의 작업대를 찾은 분기) 당시, 그 코어는 청계 사기단의 가공자가 한 번 손댄 흔적이 한 줄 남아 있는 코어였다. 박정민은 그 코어를 그대로 슈트에 박으면 한 합에 깨질 한 줄 위험을 한눈에 읽고, 임도훈에게 두 번 가공 한 줄을 정중히 한 호흡 제안했다. 임도훈은 두 번 가공 단가를 두 줄로 받겠다는 박정민의 한 호흡을 한 박자 더 받아들였지만, 박정민은 결재 패드에 단가 한 줄만 적은 뒤 두 번째 가공 한 회를 자기 사재로 한 호흡 더 두드렸다.

    같은 분기 같은 가공자 흔적 코어를 한 번만 가공해 슈트에 박은 권역 다른 단조 장인의 신참 헌터는 다음 시즌 D급 게이트 첫 합에 슈트가 깨져 한 시즌을 잃었다. 임도훈은 박정민의 두 번 가공 코어 한 알로 자기 첫 슈트를 한 시즌 더 굴린 뒤, 박정민의 작업대 옆에 자기 첫 D급 마정석 한 알을 정중히 한 호흡 사례로 올려두었다. 마포 단조 작업장 입구 벽에는 그날 이후 신참들이 두 번 가공 코어로 한 시즌을 살아 돌아온 첫 마정석 한 알이 한 알씩 늘어 있으며, 후대 단조 장인들은 자격증 첫 주 그 벽 앞에서 자기 망치를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도시락노상(都市락露商)

    던전 입구 도시락 노점주

    던전 입구의 도시락 노점주

    오늘 김치 좀 짜요. 보스 잡고 오시면 보리차 한 잔 서비스. 살아 돌아오시는 게 단가입니다.

    던전 입구 도시락 노점주는 게이트 외곽 골목에서 헌터들이 출입 직전·직후 한 끼를 빠르게 해결하는 도시락·국밥·보리차를 파는 평민 출신 노점 사장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어깨에 작은 앞치마, 허리에 영수증 패드와 보온병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한 권역 모든 옛 헌터의 평소 입맛·옛 분기 단골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정예 한 명의 출전 직전 한 그릇을 가장 정확히 데워내는 자가 사실 그다. 큰 보스 영상에는 그의 이름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지만, 그 영상 속 헌터의 마지막 한 합은 그가 데워준 한 그릇 위에 굴러가 있다. 가장 무거운 한 그릇은 큰 SSS급의 출전 식사가 아니라, 한 시즌째 돌아오지 않는 단골의 빈 자리에 정중히 한 번 더 차려놓는 그 작은 도시락 위에 있다.

    노점주의 한 그릇은 단가를 받는 그릇이 아니라, 한 시즌째 돌아오지 않는 단골의 빈 자리 앞에 정중히 한 번 더 차려두는 그릇입니다. 살아 돌아오시는 게 단가입니다, 그 한 줄이 우리 직업의 본관입니다.

    던전 입구 도시락 노점주 김순자 — 신촌 게이트 외곽 골목 도시락 노점 28년 차 사장이자 신촌 외곽 골목 노점 협의회 비공식 회장 — 의 일화는 노점 협의회의 '빈 자리 도시락' 정식 사례다.

    신촌 A급 게이트 본대 전멸 사태(신촌 권역 A급 게이트에서 정예 길드 본대 11명 가운데 4명이 사망한 분기, 오재석 청소반장이 유품 박스를 정리한 그 사태) 당시, 김순자의 노점 카운터에는 사망 헌터 4명 가운데 3명이 11년째 같은 도시락 한 그릇을 시켜 먹던 단골 자리 한 줄이 있었다. 김순자는 그 사태 다음 분기 첫 출근 새벽에, 그 단골 자리 한 줄에 평소처럼 도시락 3개를 한 그릇씩 데워 한 호흡 정중히 차려놓았다. 살아 돌아온 본대 7명은 다음 출전 직전 그 빈 자리 도시락 3개를 한 호흡 같이 묵묵히 한 그릇씩 비웠다. 같은 분기 흑호 길드 마스터는 김순자의 노점 단가에 위로금 한 줄을 정중히 보탰지만, 김순자는 그 한 줄을 사망 헌터 3명의 빈 자리 도시락 한 그릇씩 더 차려두는 분량으로 도로 한 줄 옮겨두었다. 김순자는 그날 이후 한 시즌째 돌아오지 않는 단골의 빈 자리에 평소 도시락 한 그릇을 정중히 한 번 더 차려두는 절차를 자기 노점 매뉴얼에 한 줄 정식으로 추가했다. 신촌 외곽 골목 노점가에는 그날 이후 한 시즌째 돌아오지 않는 단골의 빈 자리 도시락이 한 그릇씩 한 분기마다 늘어 있으며, 그 도시락은 어떤 노점주도 다른 자리로 옮기지 않는다.

    후대 신참 노점주들은 개업 첫 주에 그 빈 자리 도시락 앞에서 자기 보온병을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헌터세탁부(헌터洗濯夫)

    헌터 전용 빨래방 주인

    헌터 전용 빨래방을 지키는 일꾼

    그 강화 슈트, 보스 피 두 종류 섞였네요. 분리 세탁 들어갑니다. 단가는 한 줄만 더 받습니다.

    헌터 전용 빨래방 주인은 강화 슈트·헌터 외투·길드 망토에 깊이 밴 마수 피·마력 잔재·저주 흔적을 정밀 세탁해 다음 출전을 가능하게 하는 평민 출신 빨래방 사장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어깨에 작은 측정기와 분리 세제 묶음, 허리에 영수증 패드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한 권역 모든 옛 슈트의 평소 마력 잔재·옛 분기 세탁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정예 길드 마스터들도 그의 한 줄 분리 세탁 일정 앞에서 출전 라인을 잠시 미룬다. 큰 보스 영상에는 그의 이름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지만, 그 영상 속 헌터의 깨끗한 슈트 한 장은 그의 분리 세탁 한 줄 위에 굴러가 있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세탁은 큰 S급 슈트의 마무리 다림질이 아니라, 사망한 헌터의 마지막 슈트를 정중히 한 번 더 다려 유족에게 돌려주는 그 한 장 위에 있다.

    빨래방 주인의 다림질 한 번은 마무리 한 줄을 매기는 다림질이 아니라, 사망한 헌터의 마지막 슈트를 정중히 한 번 더 다려 유족에게 돌려주는 다림질입니다. 그 한 장이 우리 직업의 본관입니다.

    헌터 전용 빨래방 주인 이옥분 — 부평 게이트 외곽 골목 빨래방 32년 차 사장이자 헌터 전용 빨래방 협의회 비공식 회장 — 의 일화는 빨래방 협의회의 '마지막 슈트' 정식 사례다.

    부평 A급 게이트 시한 초과 사태 직후 신참 사망 분기(오성훈 진압관이 적호 길드 본대를 시한 30초 전 회군시킨 그 사태 직후 다음 분기, 다른 권역 신참 헌터 한 명이 부평 게이트 외곽 잡몹 잔당에 한 호흡 사망한 분기) 당시, 그 신참 헌터 한지호의 마지막 강화 슈트 한 장이 이옥분의 빨래방 카운터에 한 호흡 들어왔다. 그 슈트에는 보스 피 두 종류가 한 줄 섞여 깊이 밴 한 줄 흔적과 한지호의 첫 출전 휘장 한 장이 그대로 한 호흡 박혀 있었다. 이옥분은 그 슈트의 분리 세탁을 자기 사재로 한 호흡 더 굴린 뒤, 마무리 다림질 한 번을 평소보다 한 박자 더 정중히 한 호흡 더 돌렸다.

    이옥분은 그 슈트 한 장을 자기 영수증 패드에 단가 한 줄을 적지 않고, 정중히 한 호흡 비닐로 감싸 한지호의 어머니께 직접 한 호흡 손에 쥐어드렸다. 한지호의 어머니는 그 슈트 한 장을 자기 거실 한 자리에 정중히 한 호흡 걸어두셨고, 다음 분기 부평 빨래방 카운터에 청수초 차 한 자루를 정중히 한 호흡 사례로 올려두셨다. 이옥분은 그날 이후 사망 헌터의 마지막 슈트 한 장마다 단가 한 줄을 적지 않고 분리 세탁과 마무리 다림질을 한 호흡 더 돌리는 절차를 자기 빨래방 매뉴얼에 한 줄 정식으로 추가했다. 부평 외곽 골목 빨래방 카운터에는 그날 이후 사망 헌터 유족이 정중히 보내주신 청수초 차 한 자루가 한 자루씩 늘어 있으며, 후대 신참 빨래방 주인들은 개업 첫 주에 그 차 한 자루 앞에서 자기 분리 세제를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다크호스각성왕(다크호스覺醒王)

    다크호스 S급 각성자

    어둠 속에서 솟아오른 다크호스 각성의 왕

    C급 판정은 11개월 전이었습니다. 지금은 그 판정서가 틀렸다는 증거가 충분합니다.

    다크호스 S급 각성자는 최초 등급 심사에서 C급 또는 그 이하를 받았지만, 연속 던전 클리어와 각성 재폭주를 통해 등급표를 한 번에 세 칸 이상 뛰어올린 극적인 케이스의 헌터다. 협회는 이 케이스를 공식적으로 "2차 각성"으로 분류하지만, 본인에게는 그냥 "살아남다 보니 된 일"이다. 등급이 뛰어오른 날부터 주요 길드들이 입단 요청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관제 사령관(앞서 160010 일화에서 잠실 8중 게이트를 굴린 강민철)도 그의 출진 동선을 따로 표 안에 박아둔다.

    처음 C급 판정서를 들고 나오던 날 심사관에게 항의 한 마디 없이 그냥 고개를 끄덕인 자기가 지금 생각하면 가장 무섭다고 본인은 말한다. 그래서 그는 신참 각성자가 낮은 등급을 받아 카운터 너머에서 한 박자 흔들리는 눈빛을 볼 때마다 조용히 명함 한 장을 내밀고 나온다.

    C급 판정서 한 장이 사실 S급 헌터의 첫 페이지였다는 걸, 나중에야 그 심사관도 알게 됩니다. 다크호스가 다크호스인 이유는 처음부터 빛나서가 아니라, 마지막까지 꺼지지 않아서입니다.

    다크호스 S급 각성자 이강현 — 최초 C급 판정에서 11개월 만에 S급 공식 재평가를 받은 협회 역사상 세 번째 케이스 — 의 일화는 협회 등급 교육 영상의 마지막 챕터로 사용된다.

    첫 판정 당시 이강현의 마력 수치는 C급 하단이었고, 류진호(앞서 160009 일화의 심사관) 역시 그 수치를 정직하게 C급으로 결재했다. 문제는 이강현의 호흡이 한 합 버틸 때마다 한 박자씩 깊어지는 드문 성장형 마력이라는 사실을 측정기가 잡아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강현은 11개월 동안 D급·C급·B급 게이트를 한 시즌도 빠짐없이 굴리며 그 호흡을 자기 손으로 한 박자씩 쌓아 올렸다. 11개월 차 재심사 당일 류진호는 측정기를 한 번 댔다 떼고 "재심사 S급 판정, 2차 각성 공식 기재"를 결재 패드에 한 줄 적었다.

    이강현은 그 결재서 한 줄을 협회 등급 교육실 벽에 한 장 기증했으며, 류진호는 그 옆에 최초 C급 판정서 사본을 정중히 한 장 더 붙이게 했다. 협회 등급 교육실에는 그날 이후 다크호스 케이스 헌터들의 최초 판정서와 재심사 결재서가 나란히 한 줄로 걸려 있으며, 신참 각성자들은 첫 교육 날 그 벽 앞에서 한 호흡 멈추는 관례를 따른다.

  • 공략최강장(攻略最强將)

    역대 최강 레이드 공략대장

    역대 최강 레이드 공략을 이끄는 대장

    레이드 한 번 망치면 이름이 야사에 남습니다. 우리 직업에서 명예란 이름이 야사에 안 남는 것입니다.

    역대 최강 레이드 공략대장은 국내 최고 난이도 SSS급 게이트 레이드를 두 번 이상 성공시키며 협회 레이드 공략 야사에 이름이 올라간 극소수의 작전 지휘자다. 본인 자신도 S급 이상의 실전 헌터이며, 보스 패턴을 보는 순간 세 수 앞의 라인 붕괴 루트를 머리 속에서 자동으로 그린다. 길드 마스터도 레이드 앞에서는 그의 한 줄 지시를 자기 결재보다 위에 둔다.

    그러나 레이드가 끝나면 그는 회식장에 가장 늦게 도착한다. 각 합의 영상 기록을 사후 결재 전에 한 번 더 돌려보고 오기 때문이다. 실수가 없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레이드에서 한 박자 더 빠르게 후퇴 명령을 내릴 수 있는지를 체크하는 것이다. 가장 강한 레이드 공략대장은 가장 많은 보스를 잡은 자가 아니라, 자기 라인에서 단 한 명도 잃지 않은 자다.

    레이드 야사에 이름이 없는 공략대장이 사실 가장 무서운 공략대장입니다. 이름이 야사에 오르는 날은 꼭 무언가 한 줄이 어긋난 날이거든요.

    역대 최강 레이드 공략대장 한승준 — 협회 공식 레이드 야사에 SSS급 클리어 3회로 기재된 단 두 번째 공략대장이자 레이드 사망자 0명 기록을 통산 11회 쌓은 자 — 의 일화는 공략대장 협의회의 '한 호흡 후퇴' 정식 전설 사례다.

    서울 중심부 SSS급 심층 게이트 '밤의 왕좌'(국내 공식 기록상 최대 규모 레이드, 동시 출진 정예 헌터 80명) 레이드 당시, 한승준의 작전 보드에는 후퇴 기준선이 세 줄 그어져 있었다. 마지막 패턴 직전 본대 가장자리 막내 두 명이 한 합 흔들렸을 때, 한승준은 자기 마이크 대신 두 막내에게만 들리는 개인 통신으로 "한 호흡 뒤, 라인 한 자 오른쪽"을 짧게 떨궜다. 그 한 자가 광역 폭발 한 줄이 막내 두 명을 빗나가게 했고, 레이드는 사망자 0명으로 마감됐다.

    한승준은 레이드 종료 직후 협회 기록실 야사에 자기 이름 대신 그날 막내 두 명의 이름을 먼저 한 줄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협회 기록실은 그 이름 두 줄을 클리어 기록 옆에 한 줄 정식으로 추가했으며, 후대 레이드 공략대장들은 첫 레이드 결재 전 그 야사 한 줄을 한 호흡 정독하는 관례를 따른다.

  • 길드연합주(길드聯合主)

    길드 연합 의장

    길드 연합의 의장 주

    세 길드가 한 게이트 앞에서 다투면 게이트가 이깁니다. 그러니 저한테 다투십시오.

    길드 연합 의장은 서로 경쟁 관계인 복수의 정예 길드가 한 SSS급 게이트 앞에서 한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중재·조율·협약을 이끌어내는 협회 직속 조율 직군이다. 외형은 단정한 정장에 협회 연합 휘장, 어깨에 협약서 가방, 한 손에 결재 패드가 표준이다. 본인 또한 한때 길드 마스터였으며, 그 경험으로 마스터들이 가장 자존심을 건드리는 지점이 어디인지를 정확히 안다.

    그래서 그의 회의실 탁자에서는 가장 자존심 강한 마스터들도 한 박자 먼저 고개를 끄덕인다. 가장 무거운 한 줄 협약은 큰 SSS급 연합 작전이 아니라, 두 길드가 서로 양보하지 않던 작은 D급 의뢰 구역 한 줄을 조용히 정리해주는 그 한 줄 위에 있다. 연합이 부서지는 것은 언제나 크고 화려한 게이트 앞이 아니라, 작고 하찮아 보이는 경계선 한 줄 위에서다.

    연합 의장의 협약서는 SSS급 라인에서 가장 두꺼운 것이 아니라, D급 경계선 한 줄에서 가장 조용한 것입니다. 연합이 부서지는 곳은 그 작은 한 줄 위라는 사실을 의장만이 압니다.

    수도권 길드 연합 의장 박진석 — 협회 조율실 11년 차이자 임기 중 수도권 길드 연합 분열 사고 0건을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조율실 신참 교육의 '경계선 한 줄' 정식 사례다.

    적호 길드(국내 정예 서열 2위)와 백호 길드(국내 정예 서열 3위)가 강남 권역 B급 게이트 출전 구역 한 줄을 두고 한 분기째 교착 상태에 빠졌을 때, 박진석은 두 길드 마스터를 협회 조율실이 아닌 부평 게이트 외곽 도시락 노점주(앞서 160029 일화의 김순자 노점) 앞 탁자에서 한 끼를 함께 먹는 자리를 만들었다. 한 끼가 끝나갈 무렵 박진석은 두 길드의 경계선 구역을 오히려 양쪽 한 블록씩 더 줄이는 대신 그 중간 구역을 협회 직속 신참 훈련 구역으로 한 줄 제안했다. 두 마스터는 결재 패드를 꺼내지 않고 그 자리에서 김순자의 도시락 뚜껑 위에 서로 한 줄씩 이름을 써 서명을 대신했다.

    박진석은 그 도시락 뚜껑을 협회 조율실 첫 칸에 정중히 보관했으며, 후대 연합 의장들은 임명 첫 주 그 뚜껑 앞에서 자기 협약서 가방을 한 호흡 내려놓는 관례를 따른다.

  • 균열전문검(龜裂專門劍)

    차원 균열 전문 헌터

    차원 균열을 베어내는 전문 검사

    게이트와 균열은 다릅니다. 균열은 방향이 두 개예요. 한쪽에서만 막으면 나머지 한쪽이 웃습니다.

    차원 균열 전문 헌터는 일반 게이트보다 복잡한 구조의 차원 균열(두 개 이상의 공간이 동시에 겹쳐 열리는 고위험 이벤트)을 전담 토벌하는 소수 전문 직군이다. 외형은 짙은 색 강화 슈트, 어깨에 차원 측정기, 허리에 양쪽을 동시에 처치 가능한 쌍수 무기 한 쌍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차원 균열의 두 개 방향 패턴·옛 분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그의 출전 결재 한 줄이 협회 본관 시한 표를 두 줄 동시에 바꾼다. 일반 헌터보다 훨씬 적은 출전 횟수지만, 한 번 출전할 때마다 두 개 방향의 위험을 한 몸으로 감당한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차원 균열의 두 번째 방향을 막는 합이 아니라, 첫 번째 방향이 닫히기 전 두 번째가 열리는 그 '사이 한 호흡'을 정확히 짚어두는 예측 한 줄 위에 있다.

    차원 균열의 진짜 위험은 두 개 방향이 동시에 열리는 순간이 아니라, 첫 번째가 닫히는 척하면서 두 번째가 살짝 열리는 그 사이 한 호흡입니다. 그 호흡을 외운 자가 전문가입니다.

    차원 균열 전문 헌터 정해원 — 협회 차원 균열 전담팀 2조 팀장이자 통산 차원 균열 단독 토벌 43회로 협회 비공식 기록을 보유한 자 — 의 일화는 차원 균열 전담팀 신참 교육의 첫 주 자료로 사용된다.

    인천 이중 차원 균열 사태(인천 외곽에서 동시에 열린 A급 균열 두 개가 공간 겹침으로 하나의 복합 균열을 형성한 분기) 당시, 정해원은 균열 측정기로 두 개 방향을 한 번씩 측정한 뒤 첫 방향이 닫히는 척하는 패턴의 타이밍을 협회 관제실에 한 줄 송신했다. 그 한 줄이 관제 사령관(앞서 160010 강민철)의 결재 라인에 올라가 두 번째 방향 봉쇄 라인이 한 박자 일찍 배치됐고, 복합 균열은 사망자 0명으로 한 호흡 안에 닫혔다. 정해원은 두 번째 방향이 닫히는 순간 자기 쌍수 무기 오른쪽이 한 줄 깨지는 한 박자를 한 몸으로 받았으며, 협회 의무관(앞서 160024 강민호)은 그날 정해원의 오른쪽 손목에 한 호흡 더 수액을 꽂았다. 인천 차원 균열 전담팀 본관에는 그날 깨진 쌍수 무기 오른쪽이 왼쪽과 나란히 보관되어 있으며, 후대 차원 균열 전문 헌터들은 첫 출전 전 그 오른쪽 앞에서 자기 측정기를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암흑봉쇄사(暗黑封鎖士)

    암흑 마수 봉쇄 전문가

    암흑 마수를 봉쇄하는 전문가

    A급 이상 암흑 속성 마수는 빛 공격이 안 통합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 있습니다.

    암흑 마수 봉쇄 전문가는 빛 계열 공격에 면역인 암흑 속성 마수를 전담 처리하는 고위험 특화 직군이다. 외형은 짙은 흑색 강화 갑주, 어깨에 봉쇄용 암흑 저항 룬이 박힌 보주, 허리에 마정석 암흑 결계 도구 세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암흑 마수의 약점 한 줄·옛 분기 봉쇄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협회의 빛 계열 힐러들도 그가 봉쇄 결계를 친 뒤에야 안심하고 후방 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 빛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홀로 봉쇄 라인을 치는 그의 직업은 헌터 커뮤니티에서 "가장 어둡고 가장 조용한 A급"으로 불린다. 가장 무거운 한 줄 봉쇄는 큰 암흑 보스의 봉쇄 결계가 아니라, 아직 약점을 찾지 못한 신종 암흑 마수 앞에서 한 호흡 기다리는 그 한 줄 위에 있다.

    봉쇄 전문가의 결계 한 줄은 어두운 곳에서 빛을 만들려는 결계가 아니라, 어둠과 같은 눈높이에서 어둠의 규칙을 한 줄 읽어두는 결계입니다. 그 한 줄을 읽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가 전문가를 결정합니다.

    암흑 마수 봉쇄 전문가 강도훈 — 협회 암흑 전담반 7년 차 수석이자 신종 암흑 마수 패턴 최초 기록을 통산 17건 작성한 자 — 의 일화는 암흑 전담반 신참 교육의 '한 호흡 기다림' 정식 사례다.

    강북 A급 신종 암흑 마수 출현 사태(강북 권역에서 한 번도 기록되지 않은 신종 암흑 마수 '묵흑 관절수' — 관절마다 암흑 결계를 방출하는 B급 상위 마수 — 가 최초 출현한 분기) 당시, 강도훈의 봉쇄 결계 도구가 한 합에 기존 공략 매뉴얼로 아무 반응도 내지 못했다. 강도훈은 결계 도구를 회수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마수의 관절 일곱 개가 방출하는 결계 주기를 한 합 한 합 세며 한 호흡을 통째로 기다렸다. 그 한 호흡이 28초였으며, 강도훈은 28초 기다린 뒤 일곱 번째 관절 결계 방출 직후 주기의 공백 2초에 자기 보주를 정확히 맞춰 봉쇄 결계를 쳤다. 마수는 두 번째 방출 주기가 시작되기 전 봉쇄됐고, 사망자 0명으로 처리됐다.

    강도훈은 그 28초와 공백 2초를 협회 암흑 마수 기록지 첫 줄에 신종 패턴으로 정식 기재했으며, 후대 암흑 전담반 신참들은 첫 출전 전 그 기록지 첫 줄을 한 호흡 정독한 뒤 자기 봉쇄 결계 도구를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사후처리관(事後處理官)

    던전 브레이크 후 사후 처리관

    던전 브레이크 후 사후를 정리하는 관

    브레이크가 끝난 자리가 진짜 시작입니다. 잔재가 남으면 두 달 뒤 같은 자리에 또 열립니다.

    던전 브레이크 후 사후 처리관은 던전 브레이크(게이트가 시한을 넘겨 몬스터가 도시로 역류한 사태)가 진압된 후 현장에 남은 잔재 마력·부서진 게이트 구조물·잔존 마수 코어를 완전히 해체해 재발을 막는 협회 직속 기술 직군이다. 외형은 짙은 색 방호복, 어깨에 마력 측정기, 허리에 잔재 수집 용기와 해체 도구 세트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브레이크 사후 잔재의 재발 주기·옛 분기 해체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그의 한 줄 "잔재 완전 해체 완료" 결재가 나와야 그 구역의 다음 재발 가능성이 0%가 된다. 브레이크 진압관(앞서 160008 오성훈)이 몬스터를 멈추는 자라면, 그는 그 자리를 다음 분기에 다시 열지 않게 막는 자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브레이크의 잔재 해체가 아니라, 아이들이 다니는 골목 끝의 작은 마력 잔재 한 알을 정중히 한 번 더 수집하는 그 한 자루 위에 있다.

    사후 처리관의 수집 용기 마지막 한 알은 잔재 목록을 마무리하는 한 알이 아니라, 두 달 뒤 같은 골목에 아이 한 명이 다시 호기심 없이 지나갈 수 있게 만드는 한 알입니다.

    던전 브레이크 후 사후 처리관 오민재 — 협회 사후 처리 1팀 팀장이자 임기 10년 동안 자기 완료 결재 구역의 재발 건수 0건을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사후 처리 신참 교육의 '마지막 한 알' 정식 사례다.

    부평 A급 던전 브레이크 진압 사태(오성훈 진압관이 적호 길드를 시한 30초 전 회군시킨 그 사태) 현장 사후 처리에서, 오민재의 수집 용기에는 현장 매뉴얼 기준 수집 목표 잔재 31개가 담겼다. 오민재는 잔재 목록을 한 번 더 확인하다가 어린이 자전거 보관대 뒤 벽면에 붙은 잔재 한 알 — 매뉴얼 기준 임계치 아래라 수집 불필요 등급 — 을 발견했다. 그 골목 인근에는 초등학교가 한 곳 있었다. 오민재는 매뉴얼에 없는 그 한 알을 자기 결재 권한으로 추가 수집하고, 완료 결재서에 '임계치 하 잔재 추가 수집 1건'을 한 줄 더 적었다. 협회 본관은 그 한 줄을 이유로 오민재의 완료 결재서를 반려하려 했으나, 오민재는 그 골목 초등학교 등하교 동선 지도 한 장을 결재서 뒤에 붙여 재송부했다.

    그 결재서는 통과됐고, 협회 사후 처리 매뉴얼에는 임계치 하 잔재도 어린이 동선 반경 내에서는 추가 수집 권장으로 한 줄이 추가됐다. 후대 사후 처리관들은 첫 출동 전 그 개정 매뉴얼 한 줄을 한 호흡 정독하는 관례를 따른다.

  • 데이터수집사(데이터收集師)

    게이트 데이터 수집관

    게이트 데이터를 수집하는 자

    지금 이 게이트, 협회 기록에 없는 패턴입니다. 진입 10분 전에 알렸으니 책임은 저한테 있습니다.

    게이트 데이터 수집관은 신규 게이트의 마력 파장·공간 왜곡·마수 출현 패턴을 최초로 기록하여 협회 공식 데이터베이스에 등재하는 협회 직속 전문 학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방호 작업복, 어깨에 정밀 파장 측정기, 허리에 결재 패드와 표본 수집 용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게이트의 파장 한 줄·옛 분기 최초 기록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그가 최초 기록한 한 줄이 길드 출진 라인업의 첫 페이지가 된다. 협회 기록에 없는 패턴을 가장 먼저 보고하는 자가 그이며, 그 보고서 한 줄이 한 길드의 출진 결재를 뒤집을 수 있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SSS급 게이트의 최초 파장 기록이 아니라, 협회 데이터베이스 빈칸 한 자리를 정직한 한 줄로 채워주는 그 미지의 게이트 앞 한 호흡 위에 있다.

    데이터 수집관의 기록지 첫 줄은 게이트를 이겨낸 기록이 아니라, 게이트를 처음 만난 한 호흡 위에 정직하게 적은 첫 한 줄입니다. 그 빈칸 한 자리가 다음 헌터 한 명의 목숨입니다.

    게이트 데이터 수집관 이종훈 — 협회 데이터 수집실 9년 차이자 국내 신종 게이트 최초 기록 건수 협회 1위를 4년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데이터 수집실 신참 교육의 첫 주 자료로 사용된다.

    경기 북부 미분류 A급 신종 게이트 출현 사태(기존 협회 데이터베이스에 유형 분류가 없는 신종 A급 게이트가 처음 출현한 분기) 당시, 이종훈은 게이트 외곽에서 파장 측정기를 댔다 떼며 10분 안에 파장 한 줄·공간 왜곡 각도 두 줄·마수 예상 출현 패턴 한 줄을 한 장 기록해 관제 사령관(앞서 160010 강민철)에게 진입 10분 전 한 호흡 송신했다. 그 한 장이 강민철의 출진 라인업을 신생 길드에서 중견 길드로 교체하게 했고, 사망자 0명으로 클리어됐다. 이종훈은 그 기록지 한 장을 협회 데이터베이스에 '신종 A급 최초 기록' 카테고리 첫 번째 항목으로 정식 등재했으며, 후대 데이터 수집관들은 첫 출동 전 그 첫 번째 항목을 한 호흡 정독하는 관례를 따른다.

  • 랭킹산정사(랭킹算定師)

    협회 랭킹 산정 위원

    협회 랭킹을 산정하는 위원

    랭킹 1위는 숫자입니다. 그 숫자를 바꿀 수 있는 한 줄이 제 책상 위에 있지만, 함부로 쓰지 않습니다.

    협회 랭킹 산정 위원은 협회 공식 헌터 랭킹 산정 기준을 설계하고 분기별 순위 갱신을 직접 결재하는 협회 최고 권위의 내부 위원직이다. 외형은 단정한 정장에 협회 위원 인장, 한 손에 결재 패드, 어깨에 랭킹 산정 기준서 가방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헌터의 평소 출전 실적·옛 분기 랭킹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그의 한 줄 결재가 국가 전략급 랭커(앞서 160006 한지원)의 임대 단가를 한 줄 바꾼다. 랭킹이 단순한 숫자 순서가 아니라 헌터들의 삶과 계약·후원 단가를 좌우하는 힘이라는 것을, 그는 위원직 첫 해에 깨달았다. 가장 무거운 한 줄 결재는 1위 랭커의 분기 갱신이 아니라, 분기 사망한 헌터의 이름을 랭킹 명단에서 정중히 0순위로 빼는 그 조용한 한 줄 위에 있다.

    랭킹 위원의 결재 도장이 가장 천천히 찍히는 자리는 1위 갱신 결재서가 아니라, 사망한 헌터의 이름을 명단에서 정중히 한 줄 빼는 그 한 호흡 위입니다.

    협회 랭킹 산정 위원 김동원 — 협회 랭킹 산정 위원회 12년 차 차위원장이자 임기 중 랭킹 조작 시도 적발 건수 협회 1위를 7년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위원회 신참 교육의 '한 줄 빼기' 정식 사례다.

    수도권 랭킹 조작 시도 사태(거대 길드 흑익이 후원사와 결탁해 자기 소속 헌터 3명의 분기 실적을 한 단계씩 부풀린 랭킹 조작 데이터를 위원회에 제출한 분기) 당시, 김동원은 세 건의 실적 데이터가 분기 관제 사령관(앞서 160010 강민철)의 출진 기록과 한 줄씩 어긋난다는 점을 한 호흡에 짚어냈다. 김동원은 세 건의 부풀린 실적을 원래 수치로 정정한 결재서를 작성하는 동시에, 국가 헌터 감찰관(앞서 180010 임도현)에게 해당 데이터를 한 줄 송신했다. 흑익은 다음 분기 랭킹 갱신에서 세 명이 각각 두 자리씩 내려갔으며, 랭킹 조작 시도는 협회 공식 감찰 기록에 한 줄 남았다.

    김동원은 그 결재서를 자기 위원회 자리 첫 칸에 정중히 한 호흡 보관했으며, 후대 랭킹 위원들은 임명 첫 주 그 결재서 앞에서 자기 위원 인장을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언더독각성자(언더독覺醒者)

    언더독 각성자

    주목받지 못한 채 떠오르는 언더독 각성자

    A급 게이트는 못 갑니다. 다만 B급 게이트 한 곳을 완벽히 굴리는 데는 저를 이기기 어렵습니다.

    언더독 각성자는 등급표 상 B급 평균에 자리하지만, 자기 등급의 특정 던전 유형에서 A급 이상을 능가하는 특화된 한 줄 강점을 가진 헌터다. 외형은 평범한 B급 강화 외투, 어깨에 자기 전문 던전 유형의 공략 노트, 허리에 특화 무기 한 자루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B급 던전 가운데 자기가 전문으로 굴리는 유형의 과거 클리어 기록·함정 한 줄·보스 패턴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특정 B급 던전에 갑작스런 출전이 필요할 때, 협회 관제 사령관이 A급 길드보다 그에게 먼저 전화를 거는 일이 드물지 않다. 등급표가 그를 B급으로 부르지만, 그 특정 던전 앞에서는 A급도 그의 노트를 먼저 빌린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은 큰 A급 파견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B급 전문 던전 앞에서 신참에게 한 박자 먼저 나서지 말라고 조용히 손을 얹어주는 그 한 줄 위에 있다.

    언더독의 노트가 A급 도서관에 있는 이유는 표지에 B급이 적혀 있어서가 아닙니다. 그 노트 안 한 줄 때문입니다. 그 한 줄을 찾으러 오는 A급이 매 분기 한 명씩은 있습니다.

    언더독 B급 각성자 최병태 — 협회 등급 B급이지만 독성 안개형 던전 전문 클리어 기록 협회 비공식 1위를 5년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협회 B급 전문 워크숍의 '한 줄 전문' 정식 사례다.

    강남 독성 안개형 A급 게이트 긴급 대응 사태(강남 권역에 갑작스레 열린 A급 독성 안개형 게이트의 본대 출진 라인이 한 시간 뒤에야 도착 가능한 분기) 당시, 관제 사령관(앞서 160010 강민철)은 최병태에게 직접 한 줄 요청을 보냈다. 최병태는 B급 자격 기준으로 A급 게이트 진입이 규정 상 불가였지만, 관제 사령관은 임시 A급 출전 허가 결재서를 협회장(앞서 160001 강현우)에게 직접 한 호흡 올려 3분 만에 통과시켰다. 최병태는 자기 독성 안개형 공략 노트 한 장만 들고 진입해 47분 만에 보스를 단독 클리어했다. 협회 출전 기록에는 B급이 A급 게이트를 클리어한 케이스로 한 줄 남았으며, 분기 연수 목록에 '최병태 B급 독성 안개형 클리어 동영상'이 한 줄 추가됐다.

    최병태는 그날 이후에도 등급 재심사를 자진 거절하며 B급으로 남아 있다. 그 이유를 묻는 신참에게 그는 "이 등급이 내 자리"라는 한 줄을 한 박자 내놓고 자기 노트를 폈다.

  • 마수습성사(魔獸習性師)

    마수 습성 분석가

    마수의 습성을 분석하는 자

    이 마수, 포식 주기가 48시간입니다. 45시간 차에 게이트 들어가십시오. 배고플 때 가장 느립니다.

    마수 습성 분석가는 던전 내 마수의 이동 경로·포식 주기·번식 패턴·계절성 변동을 장기 관찰하여 협회 출진 최적 타이밍을 제공하는 협회 부설 연구 직군이다. 외형은 단정한 방호 연구복, 어깨에 정밀 관찰 망원경, 허리에 기록 노트와 측정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마수의 포식 주기·옛 분기 관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그의 한 줄 "진입 최적 시각" 보고서가 길드 출진 라인업을 분 단위로 바꾼다. 그는 직접 마수를 처치하지 않지만, 그의 보고서 한 줄이 본대 헌터 한 명의 첫 합을 살리거나 죽인다. 가장 무거운 한 줄 보고는 큰 S급 마수의 포식 주기가 아니라, 신규 각성자가 처음 맞닥뜨릴 D급 마수의 습성 한 줄을 최대한 쉽게 풀어 써주는 그 한 페이지 위에 있다.

    마수 습성 분석가의 노트에서 가장 두꺼운 챕터는 S급 보스가 아니라 D급 잡몹 챕터입니다. 신참 한 명이 첫 출전에 살아 돌아오는 데 필요한 습성 정보가 사실 제일 많거든요.

    마수 습성 분석가 서광민 — 협회 부설 마수 연구소 15년 차이자 신종 마수 습성 최초 보고서 작성 건수 협회 1위를 6년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마수 연구소 신참 교육의 첫 주 자료로 사용된다.

    경기 서부 신종 중형 마수 출현 사태(경기 서부 B급 게이트에서 한 번도 관찰 기록이 없는 신종 중형 마수 '강철 등딱지 돌진수' — 돌진 직전 등딱지가 일제히 열리는 5m급 마수 — 가 최초 출현한 분기) 당시, 서광민은 게이트 외곽에서 12시간 연속 관찰을 통해 마수의 포식 주기·돌진 직전 징조 한 줄·등딱지 열림 각도를 한 장 기록해 데이터 수집관(앞서 160037 이종훈)에게 송신했다. 이종훈은 그 한 장을 협회 데이터베이스 '신종 중형 마수 최초 기록'에 서광민의 이름과 함께 정식 등재했고, 다음 분기 출진 길드는 그 기록지 한 장 덕에 등딱지 열림 각도 타이밍을 정확히 맞춰 클리어했다. 서광민은 그 기록지 사본을 자기 연구소 첫 챕터에 한 장 정중히 넣었으며, 후대 마수 습성 분석가들은 연구소 등록 첫 주 그 첫 챕터를 한 호흡 정독하는 관례를 따른다.

  • 함정해체사(陷穽解體士)

    던전 함정 전문 해체사

    던전 함정을 해체하는 전문 자

    함정 종류만 23가지입니다. 이게 23번째라면 이건 제가 처음 보는 24번째입니다.

    던전 함정 전문 해체사는 고급 던전 내부의 복합·중첩·연쇄 함정을 전문으로 해체하는 특화 직군으로, 일반 해체사(앞서 180011 한지오)가 처리하기 어려운 다층 함정 구조를 다룬다. 외형은 가벼운 방호 작업복, 어깨에 23종 함정 해체 공구 세트, 허리에 정밀 마력 측정기와 차단용 룬 분필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던전의 함정 구조 한 줄·옛 분기 해체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함정 23종 모두에 경험이 있는 자가 그이며, 미지의 24번째를 처음 마주하는 것이 이 직업의 가장 무서운 한 합이다. 그럼에도 그가 본대보다 한 시간 먼저 들어가는 이유는 하나다. 처음 보는 것 앞에서도 한 호흡 버티는 자세가 있으면, 그게 24번째 해체법이 된다. 가장 무거운 한 줄 해체는 알고 있는 23가지가 아니라, 처음 보는 한 가지를 한 호흡 기다리는 그 자리 위에 있다.

    함정 전문 해체사의 공구 세트가 23종인 이유는 23번째까지 봤기 때문입니다. 24번째는 지금도 비어 있는 자리이고, 그 빈자리를 채우는 방법은 한 호흡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 한 호흡이 공구입니다.

    던전 함정 전문 해체사 황준서 — 협회 함정 전담반 8년 차이자 통산 복합 함정 해체 성공률 100%를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함정 전담반 신참 교육의 '24번째 빈자리' 정식 사례다.

    서울 중심부 B+급 복합 던전 '거울 미로' 신규 층 출현 사태(기존 함정 23종 어디에도 분류되지 않은 복합 연쇄 함정 — 건드리면 인접 함정 세 개를 동시에 발동시키는 '연결형 마력 함정' — 이 최초 출현한 분기) 당시, 황준서는 그 함정 앞에서 공구 세트를 펼치지 않고 한 호흡 멈춰 함정의 마력 흐름 방향을 23초 동안 한 줄씩 세었다. 23초 뒤 함정 핵 세 개가 서로 연결된 방향이 삼각형 구조임을 파악하고, 차단용 룬 분필로 삼각형 한 꼭짓점에 해당하는 핵 하나만을 정밀하게 선분리했다. 연쇄 발동 구조가 끊기면서 나머지 두 핵이 자동 해제됐고, 본대는 아무 피해 없이 진입했다.

    황준서는 그 23초와 삼각형 분리법을 협회 함정 해체 기록지 '24번째 항목' 자리에 정식으로 기재했으며, 후대 해체사들은 자격증 첫 주 그 24번째 항목을 한 호흡 정독하는 관례를 따른다.

  • 신참멘토객(新參멘토客)

    길드 신참 멘토 헌터

    신참 헌터를 이끄는 멘토의 객

    신참 때 멘토가 없어서 한 합 잘못 밟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있습니다.

    길드 신참 멘토 헌터는 길드 내 신규 합류 헌터에게 던전 기초·팀 호흡·부상 회피 방법을 1:1로 코치하는 베테랑 직군이다. 외형은 길드 베테랑 강화 외투에 멘토 휘장 한 장, 어깨에 신참 배치 스케줄표, 허리에 단검과 응급 포션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신참의 평소 실수 한 줄·옛 분기 멘토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그의 한 줄 "이번 신참, 다음 시즌 본대 투입 가능" 결재서가 길드 마스터의 출진 라인업 첫 페이지를 바꾼다. 화려한 보스 처치 영상에는 그의 이름이 없지만, 그 영상 속 신참의 첫 합이 사실 그의 한 시즌 멘토링 위에 굴러간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코치는 큰 S급 기술 전수가 아니라, 신참이 처음 실수한 그 합 직후 자기 보고서에 그 실수를 정중히 정확하게 기재하는 그 한 줄 위에 있다.

    멘토 헌터의 보고서가 가장 두꺼운 챕터는 신참의 성공이 아니라, 신참의 실수 챕터입니다. 그 챕터가 다음 신참의 첫 합을 살립니다.

    길드 신참 멘토 헌터 한영준 — 백호 길드(앞서 160003 정상혁 마스터의 길드) 멘토팀 11년 차이자 자기 멘티 첫 출전 사망률 0%를 10년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길드 멘토 협의회의 '실수 챕터' 정식 사례다.

    백호 길드 신참 배치 분기(한기태가 D급 의뢰 첫 출전에서 함정 룬 한 줄을 잘못 밟아 마력 화상을 입은 그 분기) 이후, 한영준은 한기태의 실수 한 줄을 자기 멘토 보고서 '실수 챕터' 첫 페이지에 정중히 정확하게 기재했다. 그 한 줄에는 함정 룬 위치·한기태의 시야 각도·한 박자 늦은 발 위치가 정밀하게 적혀 있었으며, 한영준은 그 기재서를 길드 마스터(앞서 160003 정상혁)에게 한 줄 첨부해 한기태의 다음 시즌 재훈련 일정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정상혁은 그 보고서를 자기 명부 옆 벽의 한기태 이름 옆에 한 장 더 붙였으며, 한기태는 다음 시즌 본대 후위로 살아 돌아왔다.

    백호 길드 멘토팀 보고서 보관함에는 그날 이후 신참들의 첫 실수 챕터가 한 장씩 늘어 있으며, 후대 멘토 헌터들은 팀 합류 첫 주 그 보관함 앞에서 자기 멘토 휘장을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지진감지사(地震感知師)

    게이트 지진 감지 전문가

    게이트의 진동을 감지하는 전문가

    게이트 개방 직전 48시간에 지반이 0.3mm 흔들립니다. 그 흔들림을 먼저 잡는 게 제 일입니다.

    게이트 지진 감지 전문가는 도시 지반의 미세 진동 데이터를 분석해 게이트 개방 예정 지점을 사전에 협회에 보고하는 협회 부설 지반 연구 직군이다. 외형은 단정한 방호 연구복, 어깨에 정밀 지진 측정기, 허리에 기록 노트와 좌표 측정 단자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게이트 개방 전 지반 진동 한 줄·옛 분기 예측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그의 한 줄 "48시간 내 게이트 예상" 보고서가 협회 봉인 결계사(앞서 160023 박재훈)의 선제 배치와 관제 사령관의 조기 대응 라인을 바꾼다. 그는 게이트가 열리기 전에 이미 그 자리를 알고 있는 자이며, 그 한 줄 예측이 시민 한 가족의 하룻밤을 지킨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예측은 큰 S급 게이트 예측이 아니라, 아이들이 하교하는 시각에 열릴 가능성이 있는 작은 C급 게이트 예정 지점을 한 줄 더 챙겨두는 그 한 자리 위에 있다.

    지진 감지 전문가의 보고서에서 굵은 글씨로 된 한 줄은 S급 예정 지점이 아니라, 하교 시각과 겹치는 C급 예정 지점입니다. 그 굵은 한 줄이 아이 한 명의 하루를 결정합니다.

    게이트 지진 감지 전문가 류철호 — 협회 부설 지반 연구소 13년 차이자 게이트 개방 예측 적중률 국내 1위를 9년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지반 연구소 신참 교육의 첫 주 자료로 사용된다.

    강남 학교 인근 게이트 개방 사전 감지 사태(강남 외곽 초등학교 반경 50m 이내에 48시간 내 C급 게이트 개방 예정이 처음 감지된 분기) 당시, 류철호는 0.3mm 지반 진동을 정확히 48시간 전 포착해 협회에 "학교 하교 시각 2시간 전까지 봉인 술사 선제 배치 요청" 한 줄을 굵은 글씨로 첨부해 보고했다. 협회는 결계사(앞서 160023 박재훈)를 학교 외곽에 하교 3시간 전부터 배치했으며, 게이트는 정확히 하교 1시간 전 열렸고 아이들이 이미 귀가한 뒤 봉인됐다. 류철호는 그 예측 결재서를 자기 연구소 '굵은 한 줄' 보관함에 한 장 정중히 넣었으며, 후대 지반 연구소 신참들은 등록 첫 주 그 보관함 앞에서 자기 측정기를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밀수감시사(密輸監視士)

    마정석 밀수 감시원

    마정석 밀수를 감시하는 자

    마정석 한 알 밀수가 A급 게이트 한 개를 만듭니다. 그래서 저는 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마정석 밀수 감시원은 협회 직속 통관 부서 소속으로, 국제 교역 루트를 통한 가공 마정석·금지 등급 코어·봉인 해제 도구의 불법 반입·반출을 전담 단속하는 직군이다. 외형은 단정한 협회 감시 정복, 어깨에 마력 탐지 단자, 허리에 결재 패드와 비상 통신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마정석 밀수 루트·옛 분기 적발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국제 공항 통관 라인에서 그의 탐지 단자 한 번이 거대 길드 하나의 분기 계획을 뒤집을 수 있다. 가장 무거운 한 줄 단속은 큰 밀수 조직의 적발이 아니라, 한 신참 헌터가 모르고 들여온 소량 마정석 한 알이 실은 봉인 해제 등급임을 정중히 알려주는 그 첫 한 줄 위에 있다. 그 한 줄이 그 신참을 범죄 연루에서 한 호흡 구해낸다.

    감시원의 탐지 단자가 가장 오래 머무는 자리는 큰 조직의 가방이 아니라, 모르고 가져온 신참의 작은 주머니 위입니다. 그 한 알을 정직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우리 직업의 본관입니다.

    마정석 밀수 감시원 오진태 — 협회 통관 부서 8년 차이자 임기 중 실수 연루 신참 구출 건수 협회 1위를 4년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통관 부서 신참 교육의 '알려주는 한 줄' 정식 사례다.

    인천공항 마정석 통관 사태(인천공항 통관 라인에서 일본 게이트 관광을 마치고 귀국한 신참 헌터 임도훈 — 앞서 160011 손기철 일화에 등장한 22세 신참 — 의 가방에서 소량 봉인 해제 등급 마정석 한 알이 감지된 분기) 당시, 임도훈은 그 한 알을 일본 관광지 노점에서 기념품으로 구입한 상태였고, 봉인 해제 등급임을 전혀 몰랐다. 오진태는 탐지 단자를 한 번 댄 뒤, 그 자리에서 임도훈에게 해당 마정석이 봉인 해제 등급이라는 설명과 관련 협약 조항 한 줄을 정중히 15분 동안 설명했다. 임도훈은 그 한 알을 자진 제출했고, 오진태는 '자진 신고·무지에 의한 반입'으로 기재해 임도훈의 기록에 위반 사항 대신 자진 신고 한 줄을 정식으로 남겼다. 임도훈은 통관 출구에서 한 호흡 뒤를 돌아보고 오진태에게 정중히 절 한 번을 올렸으며, 통관 부서 신참들은 그날 이후 봉인 해제 등급 설명을 15분 이상 성실하게 해주는 절차를 매뉴얼에 한 줄 정식으로 추가해 따른다.

  • 보험설계사(保險設計士)

    헌터 전용 보험 설계사

    헌터 보험을 설계하는 자

    S급 등급이라도 보험 없으면 유족 앞에 설 수 없습니다. 그게 제가 하는 일의 이유입니다.

    헌터 전용 보험 설계사는 헌터의 등급·출전 빈도·부상 이력에 맞는 맞춤 보험 상품을 설계하고, 사망·부상 시 신속 처리를 보장하는 평민 출신 금융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장, 어깨에 보험 계약서 가방, 한 손에 결재 패드와 보험 산정 계산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헌터의 평소 출전 빈도·옛 분기 사망 보험 처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길드 마스터들도 그의 한 줄 설계서 없이 신참 출전 동의서를 결재하지 않는다. 화려한 보스 처치 영상에는 그의 이름이 없지만, 그 영상 속 헌터의 유족이 사망 통보 뒤 처음 전화하는 곳이 그의 사무실이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설계는 큰 S급 랭커의 프리미엄 보험이 아니라, 등급이 없어 보험 가입이 거절되는 신참을 위해 한 번 더 상품을 찾아주는 그 한 통의 전화 위에 있다.

    보험 설계사의 한 줄 설계서는 사망을 대비하는 서류가 아니라, 살아있는 한 사람이 다음 분기에도 계약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한 줄입니다. 유족이 처음 전화하는 번호가 우리 번호라는 사실을 우리는 첫날부터 압니다.

    헌터 전용 보험 설계사 김태준 — 협회 지정 헌터 보험사 '안전망' 수석 설계사이자 임기 14년 동안 사망 보험 처리 지연 0건을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보험 설계사 협의회의 '첫 번째 전화' 정식 사례다.

    백호 길드 신참 사망 분기(백호 길드 본대 후위 베테랑 마법사 김재훈이 B급 게이트에서 사망한 분기) 당시, 김재훈 가족의 사망 보험 청구 전화는 협회 공식 사망 통보 두 시간 뒤 김태준의 사무실로 먼저 걸려왔다. 김태준은 그날 사무실 문을 잠그고 자기 결재 패드에 김재훈의 보험 계약서를 한 장 한 장 펼쳐 가족 앞에 정중히 설명했으며, 처리 기간이 표준 10일에서 3일로 단축되도록 직접 결재 라인을 한 호흡 더 굴렸다. 길드 회계 결재관(앞서 160026 한지수)도 같은 날 위로금 한 줄을 보탰으며, 두 사람의 한 줄이 맞물려 김재훈 어머니의 첫 분기 생활이 굴러갔다.

    김태준은 그날 이후 사망 가족의 첫 전화를 3일 내 처리하는 내규를 사무실 매뉴얼 첫 줄로 올렸으며, 후대 설계사들은 등록 첫 주 그 첫 줄 앞에서 자기 결재 패드를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소환조련객(召喚調練客)

    소환수 조련 전문 헌터

    소환수를 조련하는 헌터 객

    이 소환수는 마수 출신입니다. 그래서 일반 소환수보다 강하지만, 저보다 자존심이 더 강합니다.

    소환수 조련 전문 헌터는 던전 내부에서 포획한 마수를 소환 계약 절차로 길들여 전투 보조 소환수로 운용하는 고난이도 특화 직군이다. 외형은 짙은 색 방호 외투에 소환 계약 룬이 새겨진 장갑, 어깨에 소환수 1~2마리, 허리에 소환 계약서 묶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소환수의 평소 식성·옛 분기 계약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협회 기록에는 소환수의 이름과 조련사의 이름이 나란히 한 줄로 올라간다. 그 소환수가 던전 안에서 조련사를 깔보고 있다는 사실은 협회 전체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공식적으로 기재하지 않는다. 가장 무거운 한 줄 계약은 큰 보스급 마수를 길들이는 계약이 아니라, 사망한 전임 조련사의 소환수를 새로 인계받아 첫날 한 번 조용히 눈을 맞추는 그 한 호흡 위에 있다.

    소환수 조련사의 가장 어려운 계약서는 새 마수와의 첫 계약이 아닙니다. 전임 조련사를 잃은 소환수와 첫날 눈을 맞추는 한 호흡이 가장 어렵습니다. 그 한 호흡을 버티면, 계약서는 그냥 따라옵니다.

    소환수 조련 전문 헌터 문성진 — 협회 소환수 조련 전담반 11년 차이자 전임 조련사 사망 후 소환수 인계 성공률 협회 1위를 6년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조련 전담반 신참 교육의 '첫날 눈 맞추기' 정식 사례다.

    청룡 길드(앞서 160002 차도윤이 한때 막내였던 길드) 전임 조련사 한명수의 사망 이후, 한명수의 소환수 '칠흑 매'(A급 비행형 소환수, 포획 경력 7년) 인계 요청이 문성진에게 송부됐다. 칠흑 매는 직전 세 명의 인계 시도자에게 깃털 두 개와 할퀸 자국 한 줄씩을 선물하고 자기 계약 룬을 자진 소각한 자였다. 문성진은 인계 첫날 어떤 계약서도 꺼내지 않고, 칠흑 매의 먹이 그릇 한 개를 한명수의 식성 기록지를 보고 평소와 같은 방식으로 하나 가득 채워 두었다. 칠흑 매는 그 먹이 그릇을 먹는 동안 문성진의 손목을 한 번 건드렸고, 문성진은 그 한 번을 계약 시작으로 기재했다.

    청룡 길드는 그 기재서를 공식 계약서 첫 줄로 올렸으며, 후대 조련사들은 전임자 인계 첫날 먹이 그릇 한 개를 전임자 방식으로 채워두는 자세를 관례로 따른다.

  • 생존교관사(生存敎官士)

    던전 생존 교관

    던전 생존술을 가르치는 교관

    화려한 기술은 필요 없습니다. 살아 나오는 기술 하나만 제대로 가르칩니다.

    던전 생존 교관은 협회 헌터 교육원 소속으로 신규 각성자·첫 출전 예정 신참·재활 헌터에게 위기 탈출·산소 확보·마력 응급 처치를 집중 훈련시키는 교육 전문 직군이다. 외형은 짙은 색 교육 정복에 교관 인장, 어깨에 훈련 시뮬레이션 매뉴얼, 허리에 응급 포션 벨트와 훈련용 단검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신참의 평소 생존 오류 한 줄·옛 분기 교육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협회 교육원에서 그의 반을 거친 신참은 첫 출전 사망률이 다른 반보다 일정 수준 낮다. 화려한 공격 기술을 가르치는 교관들이 인기지만, 늙은 생존 교관의 반이 항상 대기자가 두 줄씩 넘친다. 가장 무거운 한 줄 교육은 큰 SS급 위기 탈출 이론이 아니라, 신참이 처음으로 마력 호흡이 끊기는 체험 순간에 한 손을 가만히 얹어주는 그 한 줄 위에 있다.

    생존 교관의 교육서에서 가장 굵은 챕터는 공격이 아니라 '멈추기'입니다. 멈추면 살고, 나가면 죽는 순간을 아는 것이 모든 기술보다 앞에 있습니다.

    던전 생존 교관 신재호 — 협회 헌터 교육원 생존 교육팀 14년 차이자 담당 신참 첫 출전 사망률 협회 최저를 9년 유지한 자 — 의 일화는 교육원 신참 교관 교육의 첫 주 자료로 사용된다.

    강남 신참 다발 등록 분기(강남 권역 신참 521명이 동시에 교육원에 등록된 분기) 당시, 신재호의 반에 배정된 신참 중 트레이너 박상철(앞서 160018)이 출전 일정 6주 지연 결재를 올린 김도윤이 있었다. 신재호는 김도윤의 마력 호흡 진행 기록을 박상철에게 직접 요청해 한 줄 받아 보고는, 자기 생존 교육 커리큘럼의 '멈추기' 챕터를 6주 차 마지막에 배치하는 대신 1주 차 첫 날로 앞당겼다. 김도윤은 그 '멈추기' 첫 날 체험에서 마력 호흡이 끊기는 순간 신재호의 손을 한 번 먼저 잡았고, 신재호는 그 손을 잡은 채 한 박자 같이 멈췄다. 6주 뒤 김도윤의 첫 D급 출전은 무사했다.

    교육원 '멈추기 첫 날' 체험 기록은 그날 이후 신재호 반 공식 커리큘럼 첫 페이지로 고정됐으며, 후대 생존 교관들은 교육원 등록 첫 주 그 첫 페이지를 한 호흡 정독하는 관례를 따른다.

  • 중고거래객(中古去來客)

    헌터 중고 장비 거래상

    헌터 중고 장비를 거래하는 객

    이 슈트, 전임 헌터가 A급 던전 세 곳을 굴렸습니다. 새것보다 시세가 높습니다. 이유는 직접 물어보십시오.

    헌터 중고 장비 거래상은 헌터들이 업그레이드·부상·은퇴로 손을 놓은 강화 슈트·무기·실드를 매입하여 등급과 내구를 평가한 뒤 적정 가격에 재판매하는 평민 출신 장비 전문가다. 외형은 짙은 색 작업 베스트, 어깨에 장비 감정 루페와 측정기, 허리에 결재 패드와 영수증 묶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헌터 장비의 평소 내구 흐름·옛 분기 거래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중고 슈트 한 벌의 진짜 가치를 판정하는 자가 사실 그이며, 정예 길드 마스터들도 그의 감정서 한 줄 앞에서 구매 결재를 미룬다. 가장 무거운 한 줄 매입은 큰 S급 정예 슈트가 아니라, 사망한 신참의 슈트를 정중히 감정해 유족에게 올바른 환금 단가를 한 줄 알려주는 그 한 호흡 위에 있다.

    중고 장비 거래상의 감정서가 가장 두꺼운 줄은 S급 슈트 이력이 아니라, 사망한 신참의 첫 슈트 이력 위에 정중히 적은 한 줄입니다. 그 한 줄이 유족의 첫 분기를 굴립니다.

    헌터 중고 장비 거래상 이봉석 — 마포 장비 골목 27년 차 거래상이자 거래상 협의회 비공식 부회장 — 의 일화는 거래상 협의회의 '첫 슈트 감정' 정식 사례다.

    마포 장비 골목 신참 슈트 감정 사태(마포 권역에서 사망한 신참 헌터 한기태의 어머니가 아들의 첫 슈트 한 벌을 이봉석의 거래상 카운터에 가져온 분기) 당시, 한기태의 슈트는 D급 게이트 두 시즌을 굴린 흔적과 마력 화상 자국이 한 줄 남아 있었다. 표준 시세표상 그 슈트는 수리비도 건지기 어려운 등급이었다. 이봉석은 감정 루페를 한 번 댄 뒤, 슈트의 마력 화상 자국이 한 시즌을 버틴 자국임을 정중히 어머니께 한 줄 설명하고, 그 흔적 위에 '첫 슈트 실전 이력 가산점'을 적용해 시세의 한 배 반 단가를 결재 패드에 한 줄 적었다. 어머니는 그날 받은 단가로 그달 생활비를 굴렸으며, 이봉석은 그 결재서를 자기 카운터 옆 '첫 슈트 이력' 액자 첫 자리에 한 장 정중히 끼워 두었다.

    마포 장비 골목 카운터에는 그날 이후 신참들의 첫 슈트 이력 감정서가 한 장씩 늘어 있으며, 후대 거래상들은 등록 첫 주 그 액자 앞에서 자기 감정 루페를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약국주옹(藥局主翁)

    게이트 주변 약국 주인

    게이트 주변 약국을 지키는 늙은 주인

    포션이랑 제가 파는 약은 다릅니다. 포션은 마력으로 만들고, 제 약은 기다림으로 만듭니다.

    게이트 주변 약국 주인은 게이트 외곽 거리에서 마력 화상 연고·저주 해독제·마력 피로 회복 탕약을 비협회 경로로 조제·판매하는 평민 출신 약사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가운, 어깨에 약재 가방, 허리에 조제 노트와 영수증 패드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한 권역 모든 옛 헌터의 평소 부상 종류·옛 분기 약재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신참 헌터들이 포션값이 부담스러울 때 처음 찾는 곳이 그의 약국이며, 그는 그들의 부상 내력을 가장 오래 기억한다. 협회 공식 포션은 빠르지만 비싸고, 그의 탕약은 느리지만 정확하고 저렴하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조제는 큰 S급 헌터의 특수 해독제가 아니라, 신참이 처음 부상으로 찾아온 날 가장 적절한 탕약을 가장 저렴하게 조제해주는 그 한 줄 위에 있다.

    제 약국 노트 맨 앞에 적혀 있는 한 줄은 부유한 고객 이름이 아닙니다. 첫 부상으로 처음 들어온 신참의 이름입니다. 그 이름부터 시작하는 게 저한테는 순서입니다.

    게이트 주변 약국 주인 조명자 — 신촌 게이트 외곽 골목 약국 31년 차 약사이자 신참 첫 부상 탕약 조제 할인 제도 창시자 — 의 일화는 약국 협의회의 '노트 맨 앞 한 줄' 정식 사례다.

    신촌 A급 게이트 외곽 분기(신촌 권역 A급 게이트 외곽에서 C급 각성자 박성철 — 앞서 160004 일화에 등장한 베테랑 — 이 처음 마력 화상으로 조명자의 약국을 찾아온 11년 전 분기)부터, 조명자는 박성철의 마력 화상 내력을 자기 조제 노트 맨 앞에 한 줄 기재하기 시작했다. 11년이 지난 뒤 박성철이 마포 B급 게이트에서 사망하기 전까지 조명자의 노트에는 11년 치 탕약 조제 기록이 박성철 이름 한 줄 아래로 한 장씩 쌓여 있었다. 박성철의 사망 통보 다음 날 조명자는 약국 문을 한 시간 늦게 열고, 박성철의 11년 치 노트 페이지를 한 장씩 조용히 다시 읽었다. 신참 헌터들이 개업 이후 처음으로 약국 첫 줄 이름이 먼저 채워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그 이후다.

    신촌 외곽 약국 노트에는 그날 이후 신참의 첫 부상 이름이 다른 이름들 앞 맨 앞에 한 줄씩 추가되고 있으며, 후대 약국 주인들은 개업 첫 주 그 노트 맨 앞 줄을 한 호흡 새로 비워두는 관례를 따른다.

  • 기록보관부(記錄保管夫)

    길드 기록 보관사

    길드 기록을 보관하는 일꾼

    저는 아무것도 잊지 않습니다. 그게 이 길드가 저한테 월급을 주는 이유입니다.

    길드 기록 보관사는 길드 본관 기록실에서 분기 출전 기록·사망 명단·의뢰 결재서·보수 정산서를 정확히 분류·보관하는 평민 출신 행정 직원이다. 외형은 단정한 길드 정복, 가슴팍에 기록 인장, 한 손에 결재 패드, 어깨에 한 팔 두꺼운 기록 바인더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길드원의 평소 기록 흐름·옛 분기 결재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길드 마스터가 신참 한 명의 이름을 잊었을 때, 가장 먼저 정확한 이름을 말해주는 자가 그다. 협회 감찰관(앞서 180010 임도현)이 길드 회계 감찰 자료를 요청하면, 10분 안에 한 줄 한 줄 정확한 바인더를 꺼내 드리는 자도 그다. 가장 무거운 한 줄 기재는 큰 SSS급 레이드 기록이 아니라, 사망한 신참의 첫 출전 기록을 결재서 맨 마지막 칸에 정중히 보관하는 그 한 줄 위에 있다.

    기록 보관사의 바인더는 이긴 기록이 먼저 나오지 않습니다. 첫 장은 사망한 신참의 첫 출전 결재서입니다. 그게 우리 길드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이유입니다.

    길드 기록 보관사 박순기 — 백호 길드(앞서 160003 정상혁 마스터의 길드) 기록실 16년 차이자 기록 오류 0건 유지 최장 기록 보유 — 의 일화는 길드 기록 협의회의 '첫 장 사망 기록' 정식 사례다.

    백호 길드 창립 7주년 기록 감사 분기(백호 길드 창립 이후 7년 치 결재서 전수 감사가 협회 랭킹 산정 위원회(앞서 160038 김동원)에 의해 진행된 분기) 당시, 박순기의 기록실에서는 단 한 줄의 기재 오류도 발견되지 않았다. 김동원은 감사 완료 결재서에 '결재 오류 없음 — 유일 사례'라는 한 줄을 직접 적어 백호 길드 마스터에게 한 장 더 보냈다. 정상혁은 박순기의 기록실 문 앞에 그 결재서 사본 한 장을 정중히 붙여 두었지만, 박순기는 그 사본을 자기 기록실 바인더 맨 마지막 칸 — 사망한 신참 결재서 뒷 페이지 — 에 정중히 끼워 두었다. 이유를 묻는 정상혁에게 박순기는 "오류가 없는 것보다 신참의 첫 장이 먼저입니다"라는 한 줄을 남겼다.

    백호 길드 기록실 바인더 첫 장에는 그날 이후 사망한 신참의 첫 출전 결재서가 한 장씩 가장 앞에 놓이는 관례가 자리잡았으며, 후대 기록 보관사들은 등록 첫 주 그 첫 장 앞에서 자기 바인더를 한 호흡 풀어두는 관례를 따른다.

  • 길드여왕(길드女王)

    길드의 여왕

    길드의 정점에 군림하는 여왕

    길드원의 가족 관계, 트라우마, 꿈을 외웁니다. 그게 제 진짜 무기지요.

    길드의 여왕은 한 도시 단위 정예 길드를 이끄는 절대 카리스마의 여성 길드 마스터로, 그녀의 회의실 한 자리에 앉기 위해 굵직한 후원자들이 일 년 단위로 줄을 선다. 외형은 단정하고 우아하지만, 회의실 책상 끝에서 그녀가 한 번 시선을 들어 올리면 모든 임원이 자리를 고친다. 본인의 실전 등급은 SS급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나, 마지막으로 직접 게이트에 들어간 지 몇 년이 되었다.

    그녀의 진짜 무기는 마법도 검도 아닌, 모든 길드원의 가족 관계·트라우마·꿈을 외우고 있는 기억력이다. 그래서 그녀의 길드는 다른 길드보다 사망률이 절반 가까이 낮다. 가장 강한 여왕은 가장 강한 검을 든 자가 아니라, 가장 많은 부하의 이름을 외우는 자다.

    우리 길드에서는 마스터의 결재 도장보다 그 검은 수첩 한 권이 무겁다고들 합니다. 도장은 한 길드를 굴리지만, 수첩은 한 사람의 다음 한 끼를 굴리거든요.

    초대 청월(靑月) 길드 마스터 서령하 — 청월 길드(서울권 정예 S급 길드 중 가장 오래 한 자리를 지킨 결사)의 창립 마스터이자 길드원 사망률을 동기 길드의 절반 이하로 끌어내린 자 — 의 일화는 헌터 산업 야사에 '검은 수첩 한 권의 결재'로 길게 남아 있다.

    그녀는 즉위 첫 주 길드원 칠십삼 명의 가족 호적·트라우마 분기·식성을 한 권의 검은 수첩에 손수 옮겨 적었고, 결재 회의에서 후원사 결재서보다 그 수첩 한 권을 먼저 펼치는 관례를 세웠다. 한 분기 큰 게이트 출진 직전, 신참 여성 헌터 강은우가 부친의 임종 소식을 받자 서령하는 후원사 정기 회의를 한 시진 미루고 강은우를 직접 병원까지 동행했다. 그날 밤 청월 길드는 출진을 하루 미뤘으며, 미뤄진 하루 동안 분석관이 던전 보스 패턴 한 줄을 새로 잡아 출진 사망자 영(零)으로 작전을 마쳤다.

    그 검은 수첩은 지금도 청월 길드 마스터실 책상 안쪽 첫 칸에 들어 있으며, 후대 마스터들은 즉위 첫 주에 그 수첩 첫 장을 정중히 한 번 펼치는 관례를 따른다. 그래서 청월 길드원들은 마스터의 결재 도장보다 그 한 권 수첩 위에 자기 이름이 올라가 있다는 사실을 더 무겁게 안다. 가장 큰 길드의 가장 큰 결재는 결국 한 권 수첩 위 한 줄 이름 위에 있다.

  • 빙결마희(氷結魔姬)

    빙결의 마녀 헌터

    얼음의 마법으로 던전을 얼리는 마녀의 희

    화염은 쓰지 않습니다. 그날 동생을 데려간 것이, 화염이었으니까요.

    빙결의 마녀 헌터는 얼음 속성 마법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단일 등급 SSS급 여성 헌터로, 그녀가 들어선 던전은 입장 5분 안에 일제히 정적에 잠긴다. 외형은 어두운 코트, 푸른 자수정 단검, 어깨에 걸친 흰 모피. 본인은 어린 시절 동생을 화재로 잃은 트라우마로 화염 속성과는 영원히 거리를 두며, 그 슬픔이 결국 그녀의 빙결 마법을 극한까지 밀어 올렸다고 알려져 있다.

    길드 합류 요청은 매주 들어오지만 모두 거절하고 솔로 헌터로 활동한다. 그러나 매월 마지막 주에는 작은 자선 단체 한 곳에 익명 후원이 들어가는데, 그 단체는 화재 피해 아동을 돌보는 곳이다. 가장 차가운 자가 가장 따뜻한 곳에 가장 오래 시선을 둔다.

    그분의 입김 한 줄이 사실 가장 따뜻한 한 줄이라는 걸, 그날 새벽 그 골목에 있었던 사람들만이 압니다. 빙결은 무기가 아니라 자세더군요.

    빙결의 마녀 헌터 한서우 — 협회 단일 등급 SSS급 명단에 단 일곱 번째로 이름이 오른 솔로 헌터이자 화염 계열 길드 합류 요청을 평생 거절한 자 — 의 일화는 '서린동 새벽의 흰 입김'으로 헌터 야사에 남아 있다.

    어느 새벽 서린동(서울 외곽 작은 다세대 거주지) 골목에 갑작스레 C급 화염 마수 게이트가 단발로 열렸고, 협회 출동조보다 빨리 그녀가 현장에 도착했다. 한서우는 자기 빙결 영역을 골목 한 줄에만 정확히 펼쳐 화염 마수 일곱을 한 호흡 안에 결빙시킨 채, 화재 위험에 노출된 어린아이 셋을 직접 등에 업어 결계 밖으로 옮겼다. 그날 출동한 협회 분석관 윤소정의 보고서에는 '한서우, 화염 마수 결빙·민간인 인도, 자선단체 단가 청구서 0원'이라고 단 한 줄이 적혔다. 화재 피해 아동 자선단체 '온기의 집'(화재 유족 아동 장기 위탁 단체)은 그달 익명 후원금 한 줄이 평소의 두 배로 들어왔다는 사실을 분기 결재서에서 처음 발견했다. 한서우 본인은 그 사건 이후에도 인터뷰를 일절 거절했고, 다음 결재 회의에서도 단 한 마디 발언조차 남기지 않았다.

    후대 솔로 헌터들은 단발 화염 게이트 보고서 위에 그녀의 이름 한 줄을 정중히 비워 두는 관례를 따른다.

  • 성광힐러비(聖光힐러妃)

    힐러 길드장

    성스러운 빛으로 길드를 이끄는 힐러의 비

    마지막까지 옆에 남아 있을 사람만 받습니다. 힐은 시전이 아니라 자세니까요.

    힐러 길드장은 헌터 산업 전체에서 가장 귀한 자원인 힐러 직군을 모아 만든 전문 길드의 마스터로, 그녀의 사인 한 번에 다른 정예 길드의 출진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외형은 단정한 흰색·연한 청색 의상이 많고, 목에 작은 십자가 또는 길드 문장 펜던트를 단다. 본인 또한 최상위 힐러 출신이며, 단 한 번의 시전으로 사망 직전 헌터를 살린 일화가 길드 역사에 남아 있다.

    길드원 모집 기준이 까다로워서, 단순 힐 능력보다 "마지막까지 같이 있어줄 수 있는 사람인지"를 면접에서 가장 깊이 본다. 그래서 그녀의 길드 힐러들은 한 번 합류하면 거의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는다. 진짜 힐은 시전이 아니라, 옆자리에서 끝까지 사라지지 않는 자세 그 자체다.

    백야 길드장님은 면접에서 힐 시전을 한 번도 시키지 않으셨어요. 다만 신참이 어떤 사람의 마지막을 봤는지를 정중히 물어보셨지요.

    백야(白夜) 힐러 길드장 정아린 — 힐러 전문 길드 백야의 창립 마스터이자 분기 사망 헌터 명단을 자기 책상 첫 칸에 보관하는 자 — 의 일화 가운데 가장 길게 회자되는 것은 '진월 게이트의 마지막 한 줄'이다.

    진월 게이트(부산권 SS급 단발 균열, 동시 출진 헌터 사십이 명) 개방 당일, 본대 힐러 차서연이 보스 막판 폭주 패턴에 휩쓸려 마력 고갈 직전이 되었다. 정아린은 본인이 직접 백야 본부에서 헬기로 현장에 진입해 차서연 대신 마지막 한 줄 결정 힐을 시전했고, 그 한 줄로 본대 헌터 일곱이 모두 살아 돌아왔다. 다음 분기 면접에서 정아린은 신청자 백사십 명에게 단 하나의 질문만 던졌다 — "당신이 마지막까지 옆에 있어줬던 사람의 이름을 한 명 말해 보세요." 그 한 질문에 답하지 못한 자는 힐 등급과 무관하게 모두 떨어졌으며, 백야 길드 합류 명단에는 그날부터 '마지막 한 사람의 이름'이라는 칸이 추가되었다.

    후대 백야 힐러들은 출진 직전 그 칸에 자기가 책임지는 한 명의 이름을 정중히 적어 넣는 관례를 따른다. 그래서 백야 길드장의 진짜 결재는 사인 한 줄이 아니라 그 한 줄 이름 옆에 정중히 끄덕이는 한 호흡이다.

  • 정찰비낭(偵察飛娘)

    던전 정찰병

    던전을 빠르게 정찰하는 처녀

    본대보다 먼저 들어갑니다. 한 줄 메모로 작전이 처음부터 다시 짜이지요.

    던전 정찰병은 게이트 진입 직후 본대보다 앞서 들어가, 보스 위치·함정·맵 구조를 빠르게 스케치하는 직군이다. 전투 능력은 평균이지만 은신·민첩·관찰력 등급이 길드 안에서 최상위인 자가 맡는다. 외형은 가벼운 전투복, 작은 단검 한 자루, 어깨에 멘 정찰용 노트가 표준이다.

    정찰병이 보내오는 한 줄 메모로 본대의 출진 작전이 처음부터 다시 짜이는 일이 흔하다. 본인은 화려한 보스 토벌 화면에 등장하지 않지만, 정찰병 한 명이 빠진 길드는 그날 무조건 한 사람의 이름이 명단에서 사라진다. 길드의 진짜 첫 영웅은 본대 사령관이 아니라, 가장 먼저 던전 안으로 사라졌다 살아 돌아오는 정찰병이다.

    선배 정찰병의 노트 한 권은 사실 백 명의 한 호흡을 담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노트 첫 장은 절대 새로 쓰지 않아요.

    청월 길드 수석 정찰병 노예린 — 청월 길드 정찰조 창립 멤버이자 분기 정찰 노트를 한 권도 분실하지 않은 자 — 의 일화는 '벽월 던전 셋째 회랑의 한 줄'로 정찰조 안에서 계율처럼 전해진다.

    벽월 던전(경기 북부 A급 상시 던전, 함정 패턴이 분기마다 바뀌는 변종) 출진 당일, 노예린은 본대보다 십이 분 먼저 진입해 셋째 회랑 천장에 새로 생긴 미세 함정 한 줄을 발견했다. 그녀는 본대에 단 한 줄 메모를 보냈다 — '셋째 회랑 천장, 좌측 두 칸 우회.' 그 한 줄로 본대 작전이 입구에서부터 다시 짜였고, 신참 여성 헌터 임수아의 첫 출진은 출진 사망자 영(零)으로 마무리되었다. 회수된 함정 분석 결과, 그 한 줄을 우회하지 않았다면 본대 셋이 그 자리에서 마력 고갈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분석관 윤소정의 보고서에 기록되었다.

    노예린의 정찰 노트 첫 장에는 지금도 그날 그 한 줄이 정중히 그대로 남아 있으며, 청월 정찰조 신참은 입대 첫날 그 첫 장을 정중히 한 번 펼쳐보는 관례를 따른다. 가장 큰 작전의 가장 큰 한 줄은 결국 본대 사령관의 결재서가 아니라 정찰병 노트 첫 장 위에 있다.

  • 던전청부녀(던전淸夫女)

    던전 청소부

    던전을 쓸어내는 청소녀

    잔해 속 유품은 협회로. 영웅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자가, 진짜 마지막 동료입니다.

    던전 청소부는 던전 클리어가 끝난 뒤 잔해·시체·잔여 마법을 정리하는 후처리 전문 직군이다. 헌터 협회와 별도 계약된 작은 회사 소속이 많고, 외형은 평범한 작업복에 마법 처리 전용 장갑·고글이 추가된 형태다. 본인은 일선 헌터처럼 게이트를 클리어하지는 못하지만, 보스 사체에서 어떤 부산물을 어떻게 정리해야 마정석 가공업체에 가장 비싸게 넘어가는지를 머리 속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베테랑 청소부 한 명의 월 급여는 어지간한 정예 길드 신참 헌터보다 높다. 던전 안의 진짜 마지막 풍경을 정리하는 자가 그들이며, 가끔 잔해 속에서 발견되는 죽은 헌터의 사적 유품은 그녀들의 손으로 협회에 공식 인계된다. 영웅의 마지막을 정리해주는 자가 사실 진짜 영웅의 마지막 동료다.

    그 반지 한 알을 누가 정중히 닦아 협회에 인도했는지를, 사실 유족만이 평생 기억합니다. 청소부의 손은 영웅의 마지막 손이거든요.

    정화공방(淨化工房, 협회 외주 후처리 업체 가운데 분기 매출 일위) 베테랑 청소부 강미정 — 던전 후처리 직군 십팔 년 차이자 분기 유품 인계서를 한 장도 누락하지 않은 자 — 의 일화 가운데 가장 길게 회자되는 것은 '단우 게이트 둘째 칸의 작은 반지'다.

    단우 게이트(인천권 SS급 단발 균열, 본대 사망자 셋) 클리어 후 잔해 정리 도중, 강미정은 둘째 칸 잔해 아래에서 사망한 신참 여성 헌터 한지유의 작은 약혼 반지를 발견했다. 그녀는 그 반지를 작업 가방이 아니라 자기 셔츠 안주머니에 정중히 옮겨 두었고, 협회 유품 접수 창구가 아니라 한지유의 약혼자 가족 거주지에 직접 인도했다. 인도 자리에서 그녀는 단 한 마디 — "잔해 둘째 칸, 본대 셋의 등 뒤에서 발견했습니다" — 만 남기고 정중히 인사한 뒤 떠났다.

    한지유의 약혼자 가족은 그날 이후 매년 단우 게이트 클리어 기일에 정화공방 외근실 문 앞에 익명 꽃 한 다발을 두는 관례를 시작했다. 강미정 본인은 그 꽃의 출처를 알면서도 평생 모른 척 작업복을 입었으며, 후대 청소부들은 유품 인계 직전 안주머니에 한 호흡 합장하는 자세를 정중히 따른다.

  • 게이트황녀(게이트皇女)

    게이트의 황녀

    게이트를 지배하는 황녀

    S급 게이트 우선 진입권은 제 사인 한 줄에 달려 있어요. 그러니 회의실에서는 차분히 앉아주세요.

    게이트의 황녀는 한 국가 헌터 협회의 진입권 배정·국제 협력·재난 게이트 우선 처리 권한을 모두 쥔 SS급 여성 정점이다. 외형은 단정한 검은 정장에 짙은 남색 망토, 어깨에 작은 협회 휘장, 손에는 늘 협회 결재용 만년필 한 자루가 따른다. 본인의 실전 등급도 SS급에 도달했지만 일선 출진은 거의 하지 않으며, 대신 대륙 단위 게이트 외교 라인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한 줄 사인 한 번에 정예 길드 다섯 곳의 한 분기 매출이 결정되기에, 회의실 자리 하나를 두고 후원자들이 일 년 단위로 줄을 선다. 그러나 그녀가 가장 오래 펜을 멈추는 결재는 큰 게이트 진입권이 아니라, 신참 여성 헌터 한 명의 첫 솔로 진입 신청서 위에 있다. 진짜 황녀는 가장 큰 게이트가 아니라 가장 작은 첫 사인을 책임지는 자다.

    황녀님 만년필이 가장 오래 멈추는 자리가 어디인지를, 우리 협회 결재실 직원들은 다 압니다. 큰 게이트 결재서가 아니라, 신참 여자아이 한 명의 첫 사인 위지요.

    삼대 협회 결재실 황녀 윤혜원 — 대한민국 헌터 협회 결재실 역사상 세 번째로 SS급 진입권 인장을 손수 쥔 자이자 분기 신참 솔로 진입 신청서 한 장도 보좌관에게 위임하지 않은 자 — 의 일화는 '청록 게이트 첫 사인'으로 협회 야사에 길게 남아 있다.

    어느 분기 첫 출근 날, 윤혜원의 책상 위에는 SS급 청록 게이트(제주 외해 단발 균열, 동시 출진 정예 헌터 사십팔 명) 진입권 결재서와 신참 여성 헌터 송이서의 첫 솔로 C급 게이트 진입 신청서가 동시에 올라왔다. 그녀는 청록 게이트 결재서에 이 분(分) 만에 사인을 마쳤지만, 송이서의 한 장 앞에서는 만년필을 십칠 분 동안 멈춘 채 신참 어머니의 직업·신참의 첫 각성 일자·신참 단검의 룬 각인 등급을 한 줄씩 자기 검은 수첩에 옮겨 적었다. 그날 오후 송이서의 첫 솔로 진입은 사망자 영(零)으로 마무리되었고, 회수된 분석관 보고서에는 '협회 황녀 직접 결재, 진입 시각 십칠 분 보정'이라는 한 줄이 기록되었다.

    윤혜원은 다음 분기에도 신참 솔로 진입 신청서만은 직접 결재하는 관례를 세웠으며, 후대 결재실 직원들은 신참 한 장이 올라온 날에는 황녀의 만년필 옆에 차 한 잔을 정중히 새로 올려 두는 자세를 따른다. 가장 큰 협회의 가장 큰 사인은 결국 한 신참의 떨리는 첫 한 줄 위에 있다.

  • 성역대사녀(聖域大師女)

    성역의 대사제

    성역의 대사제 여인

    각성은 축복이 아니라 청구서예요. 누가 갚을지 정하는 게 제 직무지요.

    성역의 대사제는 협회 직속 신성 계열 정점 헌터로, 각성 직후 폭주 위기에 처한 신규 헌터의 영혼을 안정시키는 의식을 집전한다. 외형은 짙은 청색·흰색 사제복에 목에는 작은 결정 펜던트, 손에는 안정화 의식용 단주 한 줄이 따른다. 본인은 평생 신규 각성자 수천 명의 첫 의식을 집전했고, 그중 누가 어떤 트라우마로 어떤 속성에 묶였는지를 머리 속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그녀의 의식이 끝난 헌터는 첫 던전에서 폭주 사고를 일으키는 비율이 다른 길드의 절반에 가깝다. 가장 무거운 의식은 큰 길드 마스터의 임명식이 아니라, 어린 여학생 한 명이 각성 직후 처음 흘리는 눈물 옆에 앉아 있는 자세다. 진짜 신성은 시전이 아니라 옆에 앉아주는 시간 위에 있다.

    대사제님 단주가 가장 길게 머무는 자리는 사실 큰 임명식이 아니에요. 열다섯 살 여자아이가 각성 직후 처음 무릎 꿇는 의자 옆이지요.

    협회 성역원(聖域院) 대사제 한이서 — 대한민국 헌터 협회 신성 계열 안정화 의식 집전 십구 년 차이자 분기 신규 각성 폭주 사고율을 협회 평균의 절반 이하로 끌어내린 자 — 의 일화 가운데 가장 깊이 회자되는 것은 '서이수의 첫 눈물'이다.

    어느 분기 새벽, 열다섯 살 여학생 서이수가 화염 계열로 갑작스레 각성한 직후 친언니 사망 트라우마와 묶여 폭주 직전 상태로 성역원 안정화실에 실려왔다. 한이서는 정식 의식 매뉴얼 대신 단주를 책상 위에 정중히 내려놓고, 의식 시전 없이 서이수의 옆자리에 한 시진 동안 그저 앉아 있었다. 한 시진이 지나서야 서이수가 처음 한 줄 눈물을 흘렸고, 그 한 줄 위에서 한이서는 비로소 단주를 들어 올려 정식 안정화 의식을 시작했다. 회수된 분석관 윤소정의 보고서에는 '대사제 한이서, 의식 전 정좌 한 시진 — 폭주 진입률 영(零)'이라는 한 줄이 기록되었다.

    후대 신성원 사제들은 신규 각성자가 첫 눈물을 흘리기 전에는 단주를 들어 올리지 않는 관례를 따른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의식은 시전이 아니라 한 시진의 정중한 정좌 위에 있다.

  • 폭풍창희(暴風槍姬)

    폭풍의 창잡이

    폭풍의 창을 휘두르는 희

    파티 안 짭니다. 저 한 사람 빠지면 다른 분들이 더 오래 사시거든요.

    폭풍의 창잡이는 풍 속성과 뇌 속성을 한 자루 창에 동시에 흘려 쓰는 SS급 솔로 여성 헌터로, 그녀가 들어선 게이트는 십 분 안에 외부 기상 관측망에 폭풍 경보가 잡힌다. 외형은 짙은 회색 전투복, 등에 멘 짧은 망토, 손에 한 자루 룬 각인이 들어간 장창이 표준이다. 본인은 어린 시절 길드 파티 사고로 동료 셋을 한 번에 잃은 트라우마 이후 모든 정식 파티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

    그래서 협회 내부에서는 그녀의 솔로 출진을 "파티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녀가 파티 옆에 있고 싶지 않아서"라고 정중히 말한다. 후원사 광고 출연료를 모두 거절한 채 매월 마지막 주 익명으로 헌터 유족 기금에 송금하는 일이 협회 내부에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가장 빠른 창은 가장 외로운 자리에 가장 오래 머문다.

    그분 창끝에서 가장 따뜻한 한 줄이 떨어지는 자리는 사실 큰 보스가 아니에요. 매월 마지막 주 새벽, 유족 기금 입금 영수증 한 줄 위지요.

    폭풍의 창잡이 도라연 — 협회 단일 등급 SS급 명단에 이름이 오른 솔로 헌터이자 평생 정식 길드 파티 합류 제안을 거절한 자 — 의 일화는 '청천 게이트 새벽 두 시'로 헌터 야사에 남아 있다.

    어느 새벽 청천 게이트(강원도 산악권 A급 단발 균열, 풍·뇌 복합 속성 마수 출몰)가 갑작스레 열렸을 때, 본대 정예 파티 한 조가 마수 폭풍 패턴 속에 갇혀 마력 고갈 직전이 되었다. 도라연은 협회 출동 요청 없이 단신으로 게이트에 진입해 본대 외곽 한 줄에 자기 폭풍 결계만 정확히 펼친 채, 본대 내부에는 단 한 발자국도 들이지 않았다. 그날 새벽 본대 헌터 일곱이 모두 살아 돌아왔고, 분석관 윤소정의 보고서에는 '도라연, 본대 외곽 한 줄 결계 — 본인 본대 비접촉, 사망자 영(零)'이라는 한 줄이 기록되었다. 그달 마지막 주 헌터 유족 기금 '바람의 집'(파티 사고 유족 장기 위탁 단체)에는 익명 송금 한 줄이 평소의 세 배로 들어왔다. 도라연 본인은 인터뷰를 일절 거절했고, 본대 헌터들이 보낸 감사 화환은 창고 외곽 결계 밖에 한 시진 정도 둔 채 그대로 돌려보냈다.

    후대 솔로 창잡이들은 본대 외곽 한 줄에 결계만 펼치고 본대 내부엔 발을 들이지 않는 자세를 정중히 따른다.

  • 협회외교비(協會外交妃)

    협회 외교관

    협회 외교를 담당하는 비

    다른 나라 길드와의 분쟁은 보통 한 잔 차로 끝낼 수 있어요. 다만 그 한 잔의 온도가 중요하지요.

    협회 외교관은 국가 헌터 협회 사이의 게이트 분쟁·헌터 인도 협상·국제 던전 합동 작전 협약을 책임지는 A급 여성 직군이다. 외형은 단정한 정장과 협회 외교 휘장, 어깨에 가벼운 가방, 손에 늘 협상용 만년필 한 자루가 따른다. 본인의 실전 등급은 A급 정도지만, 한 시대 모든 국가 협회의 평소 결재 라인·옛 분기 협약 한 줄·금기 외교 관용구를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다른 나라 길드 마스터가 분쟁 중인 헌터 인도를 거절했을 때 그녀가 한 번 차를 권하면 다음 회의에서는 인도 명단에 사인이 들어가는 일화가 협회 야사에 남아 있다. 가장 무거운 한 줄 협약은 큰 합동 작전 위에 있지 않고, 한 가족 앞에 정중히 헌터 유해를 인도하는 자세 위에 있다. 외교는 결국 자세다.

    외교관님 차 한 잔의 온도가 일흔두 도라는 걸, 협회 회담실 직원들은 다 압니다. 너무 뜨거우면 분쟁이고, 너무 식으면 침묵이거든요.

    협회 외교실장 진하늘 — 대한민국 헌터 협회 국제 외교 라인 십삼 년 차이자 분기 헌터 유해 국제 인도 협상에서 단 한 차례도 결렬을 내지 않은 자 — 의 일화는 '도쿄 회담실 일흔두 도'로 헌터 외교 야사에 길게 회자된다.

    어느 분기 일본 헌터 협회와의 합동 게이트 작전 직후, 한국 정예 헌터 박서윤의 유해 인도가 일본 측 길드 마스터 미야자키 료의 거부로 사흘째 막혀 있었다. 진하늘은 통상 회담장이 아니라 도쿄 외곽 작은 다실 '청로헌'(국제 헌터 외교 비공식 회담 단골 다실)으로 미야자키를 정중히 초청하고, 정확히 일흔두 도로 끓인 차 한 잔을 한 호흡 동안 권했다. 그 한 잔이 식기 전에 미야자키는 사인 직전 한 줄 — '박서윤 유해, 다음 새벽 한국 측 인도' — 을 직접 적었다. 회수된 분석관 윤소정의 보고서에는 '외교실장 진하늘, 회담 시간 이십삼 분, 결재 라인 한 줄 회복'이라는 메모가 남았다. 박서윤의 어머니가 새벽 인천공항 인도식에서 진하늘에게 정중히 한 번 깊이 절하자, 그녀는 같은 자세로 한 호흡 더 깊이 답례했다.

    후대 외교관들은 회담 직전 차 온도를 손수 점검하는 자세를 정중히 따른다.

  • 마정감영애(魔晶鑑令愛)

    마정석 감정사

    마정석을 감정하는 영애

    이 마정석, 시세보다 비싸요. 다만 이 한 알이 어느 길드의 한 시즌을 살립니다.

    마정석 감정사는 던전에서 회수된 마정석의 등급·순도·가공 적합도를 정중히 판정하여 협회 공식 시세를 결정하는 A급 여성 직군이다. 외형은 단정한 작업 정장, 가슴팍에 협회 감정사 인장 펜던트, 한 손에 정밀 감정용 루페와 작은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마정석의 옛 가공 결재·옛 분기 시세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큰 길드의 분기 결재 라인이 그녀의 한 줄 등급 판정 위에서 정해지는 일이 흔하다. 그러나 그녀가 가장 정성을 들이는 감정은 큰 정예 길드의 보스 부산물이 아니라, 신참 여성 헌터 한 명이 처음 들고 온 작은 마정석 한 알 위에 있다. 가장 무거운 한 줄 판정은 큰 시세가 아니라, 한 신참의 첫 한 끼를 책임지는 정확한 단가다.

    감정사님 루페가 가장 길게 머무는 알이 사실 가장 작은 알이라는 걸, 우리 가공실 직원들만 알아요. 큰 알은 시세가 정해 주지만, 작은 알은 사람이 정해 주거든요.

    협회 감정실 수석 감정사 우혜린 — 협회 마정석 감정실 십육 년 차이자 분기 신참 단가 결재서를 한 장도 보좌관에게 위임하지 않은 자 — 의 일화는 '강은우의 첫 한 알'로 가공실 안에서 길게 회자된다.

    어느 분기, 신참 여성 헌터 강은우(청월 길드 신참 정찰조 소속)가 첫 솔로 C급 게이트 클리어 후 회수한 0.4그램 마정석 한 알을 떨리는 손으로 감정실 카운터에 올려놓았다. 통상 시세대로면 그 한 알은 등급 외 처분(분기 단가 협회 평균 폐기 라인)이었지만, 우혜린은 루페로 이십삼 분 동안 그 한 알의 결정 정렬·미세 마력 잔존도를 직접 측정했다. 그녀는 결재서에 정확히 '결정 정렬 양호 — 신참 단검 안감 보강재로 가공 적합 — 단가 평균의 일점이배'라는 한 줄을 적어 도장을 찍었다. 그 단가가 강은우의 그달 첫 월세를 책임졌고, 강은우는 다음 분기에 그 한 알로 만든 단검 안감을 한평생 교체하지 않았다. 회수된 분석관 윤소정의 보고서에는 '감정사 우혜린, 신참 단가 보정 — 폐기 라인 결재 영(零)'이라는 한 줄이 기록되었다.

    후대 감정사들은 신참 한 알 앞에서 루페를 십 분 이상 정중히 머무는 자세를 따른다.

  • 환영저격녀(幻影狙擊女)

    환영술 저격수

    환영을 펼치며 표적을 꿰뚫는 여인

    본대 시야가 두 배가 됩니다. 다만 제 환영을 본 자는 진짜를 잘 못 보지요.

    환영술 저격수는 환영 계열 마법으로 던전 안에 가짜 시야·가짜 발자국을 흘려 본대를 보호하는 B급 여성 헌터다. 외형은 짙은 보라색 전투복, 어깨에 가벼운 망토, 손에 작은 환영 매개석이 박힌 단궁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던전의 평소 시야 결재·옛 분기 환영 운영·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그녀가 함께 진입한 본대의 사망률은 다른 길드보다 일정 수준 낮게 잡힌다. 환영은 적을 속이는 데도 쓰지만, 사실 본대 신참 여성 헌터의 첫 시야 위에 한 줄 안전 환영을 흘려두는 데 더 자주 쓰인다. 가장 무거운 환영은 큰 보스의 시야를 가리는 한 줄이 아니라, 신참 한 명의 첫 호흡을 안전하게 만드는 짧은 시야다.

    선배 환영술사가 가장 오래 거두지 않는 환영 한 줄이 어디에 걸려 있는지를, 본대 후방 신참들만 압니다. 자기 첫 호흡 옆에 살짝 걸려 있던 가짜 안전 한 줄이지요.

    청월 길드 환영조 수석 저격수 류세아 — 청월 길드 환영조 창립 멤버이자 분기 본대 사망률 보정에서 환영조 단독 기여도 가장 높은 자 — 의 일화는 '회령 던전 둘째 회랑의 가짜 안전선'으로 환영조 안에서 계율처럼 전해진다.

    회령 던전(경기 남부 B급 상시 던전, 본대 진입 첫 회랑 함정 패턴이 분기마다 바뀌는 변종) 출진 당일, 신참 여성 헌터 임수아의 첫 본대 진입이 잡혀 있었다. 류세아는 본대 진입 직전, 임수아 시야 좌측에만 정확히 한 줄 가짜 안전선을 환영으로 흘려두었고, 본대 작전관에게도 따로 보고하지 않았다. 임수아는 그 한 줄을 진짜 안전선으로 알고 호흡을 안정시켰으며, 그 한 호흡 위에서 본대 셋의 후속 진형이 정확히 두 박자 빨라졌다. 회수된 분석관 윤소정의 보고서에는 '환영조 류세아, 신참 시야 좌측 가짜 안전선 한 줄 — 본대 진형 두 박자 보정'이라는 메모가 한 줄 남았다. 류세아는 그 환영을 클리어 직후에도 거두지 않고 그 회랑 한 줄에 약하게 걸어 둔 채 게이트를 빠져나왔다.

    후대 환영조 신참은 가짜 안전선을 거두는 시점을 본인 호흡 안정 이후로 정중히 미루는 자세를 따른다.

  • 결계설계녀(結界設計女)

    결계 설계사

    결계를 설계하는 여인

    결계 한 줄은 백 명의 한 호흡을 책임집니다. 그러니 단가 흥정은 받지 않아요.

    결계 설계사는 게이트 인근 거점·길드 본부·헌터 가족 거주지에 마법 결계를 정밀히 설계·시공하는 B급 여성 직군이다. 외형은 짙은 색 작업 정장, 어깨에 결계용 룬 도면 가방, 손에 정밀 룬 펜과 작은 결계석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결계의 옛 설계 결재·옛 분기 시공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큰 길드의 본부 결계가 그녀의 한 줄 도면 위에서 다음 시즌의 한 끼를 굴려간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설계는 큰 본부의 외곽 결계가 아니라, 헌터 유족 한 가족이 머무는 작은 거주지의 창문 결계 위에 있다. 결계는 결국 잠든 자를 위한 한 줄이다.

    선배 설계사님 도면 첫 장이 큰 본부 외곽선이 아니라 작은 다세대 창문 한 줄이라는 걸, 우리 시공조원들만 압니다. 결계는 잠든 자를 위한 한 줄이거든요.

    결계공방 '청서린' 수석 설계사 박단아 — 협회 외주 결계 시공업체 가운데 분기 단가 협상 최저 결렬률을 기록한 자이자 헌터 유족 거주지 창문 결계 무료 시공 분기 단독 일위 — 의 일화는 '망월동 다세대 셋째 칸의 한 줄'로 시공조 안에서 전해진다.

    어느 분기, 사망 헌터 한지유(단우 게이트 본대 사망)의 모친 한복희가 망월동(인천 외곽 작은 다세대 거주지) 셋째 칸 거주지의 야간 마수 잔류 진동을 호소했다. 박단아는 청서린 본부의 큰 길드 외곽 결계 일정을 한 주 미루고 망월동 셋째 칸으로 직접 도면 가방을 들고 갔다. 그녀는 한복희의 침실 창문 한 줄에 정확히 'B급 야간 잔류 진동 차단' 결계를 손수 시공했고, 시공 결재서 단가 칸에는 '0원 — 사망 헌터 가족 무료'라는 한 줄을 직접 적었다. 그날 밤 한복희는 사 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 시진 이상 잠들었다고 다음 분기 청서린 단가 만족도 조사에 한 줄을 정중히 남겼다. 청서린 본부에서는 그날 이후 사망 헌터 가족 거주지 창문 결계는 단가 협상 라인에서 영구 제외하는 사규를 신설했다.

    후대 시공조원들은 도면 첫 장에 큰 본부가 아니라 작은 다세대 창문 한 줄을 정중히 먼저 그리는 자세를 따른다.

  • 사역조련녀(使役調練女)

    사역수 조련 헌터

    사역수를 조련하는 헌터 여인

    이 검은 늑대요? 정확히는 늑대가 저를 길들이는 중이에요.

    사역수 조련 헌터는 던전 안에서 길들인 마수·마석 결정체 사역수를 협회 기준 안에서 운용하는 B급 여성 직군이다. 외형은 짙은 색 외투, 어깨에 작은 사역수 한두 마리, 허리에 사역수 알선 명부와 작은 단검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사역수의 평소 식성·옛 분기 알선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사역수는 헌터를 늘 깔본다는 것이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며, 조련 헌터는 그 사실을 사역수 주인에게 절대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정예 헌터들은 평생 자기가 사역수를 길들였다고 믿지만, 정작 사역수는 헌터의 잠버릇과 식성을 더 정확히 외운다. 가장 무거운 알선은 큰 그리폰형 사역수가 아니라, 외로운 여성 헌터에게 작은 검은 고양이형 사역수 한 마리를 짝지어 주는 한 줄 결재 위에 있다.

    조련사님 알선 명부 끝줄에 가장 작은 검은 고양이 한 줄이 따로 적혀 있다는 걸, 우리 알선소 직원들만 압니다. 그 한 줄은 단가가 비어 있거든요.

    협회 사역수 알선소 '묘월' 수석 조련사 차린 — 사역수 알선 십일 년 차이자 분기 외로운 여성 헌터 대상 소형 사역수 짝지어 주기 결재에서 단독 일위인 자 — 의 일화는 '백솔이의 검은 고양이'로 알선소 안에서 전해진다.

    어느 분기, 솔로 여성 헌터 진백솔(망령 추적자 견습)이 협회 위령원 야근 후 새벽 두 시 묘월 알선소 카운터 앞에 한 시진 동안 그저 서 있었다. 차린은 알선 신청서를 받지 않고 카운터 안쪽 작은 우리에서 검은 고양이형 사역수 '먹별이'(B급 미세 마력 친화 종, 야간 위령부 잔류 마력 정화 적합)를 직접 안아 진백솔의 외투 안주머니에 정중히 옮겨 두었다. 알선 결재서 단가 칸에는 '0원 — 조련사 사적 인계'라는 한 줄을 직접 적었다.

    진백솔은 그날 이후 야근 위령원 자리에서 폭주 직전 한 시진을 한 번도 기록하지 않았으며, 분기 폭주 보정 보고서에는 '먹별이 동반 위령 — 잔류 마력 정화율 두 배'라는 한 줄이 추가되었다. 차린은 그 결재서를 명부 끝줄 따로 비워 둔 칸에 한 줄 더 적어 두었으며, 후대 조련사들은 명부 끝줄 한 줄을 비워 두는 자세를 정중히 따른다. 사역수의 진짜 주인은 결국 가장 외로운 새벽 두 시의 한 호흡이다.

  • 헌터상담녀(헌터相談女)

    헌터 상담 카운슬러

    헌터의 마음을 듣는 카운슬러

    각성 후 첫 악몽, 누구나 꿔요. 다만 그 꿈을 혼자 꾸지는 마세요.

    헌터 상담 카운슬러는 협회 부설 정신 건강 센터 소속으로, 각성 후 트라우마·동료 사망 후유증·폭주 직전 헌터를 정중히 상담하는 B급 여성 직군이다. 외형은 단정한 흰색·연한 청색 의상, 가슴팍에 작은 협회 카운슬러 인장, 손에 상담 노트와 따뜻한 차 한 잔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헌터의 평소 트라우마 분기·옛 결재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큰 길드 마스터들도 분기마다 익명으로 그녀의 상담실 의자에 앉는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상담은 큰 SS급 헌터의 폭주 직전 한 시간이 아니라, 신참 여성 헌터가 처음 흘리는 짧은 한 줄 한숨 옆에 앉아 있는 자세다. 진짜 힐은 시전이 아니라 옆자리다.

    카운슬러님 상담 노트 첫 장이 큰 마스터의 익명 한 줄이 아니라, 신참 한 명의 한 줄 한숨이라는 걸, 우리 센터 직원들만 압니다. 한숨이 가장 무겁거든요.

    협회 부설 '온결' 정신 건강 센터 수석 카운슬러 정여운 — 헌터 상담 십팔 년 차이자 분기 SS급 헌터 익명 상담 출석률 단독 일위인 자 — 의 일화는 '신참 임수아의 마흔두 분 한숨'으로 센터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신참 여성 헌터 임수아(청월 길드 신참 정찰조)가 첫 본대 진입 직후 동료 정찰병 부상 사고 충격으로 상담실에 들어왔다. 정여운은 통상 상담 매뉴얼대로 첫 발문을 던지지 않고, 그저 차 한 잔을 일흔두 도로 끓여 임수아 앞에 정중히 내려놓은 채 마흔두 분 동안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마흔두 분이 지난 뒤 임수아가 처음 한 줄 한숨을 흘리자, 정여운은 그제야 상담 노트 첫 장에 '임수아 — 한숨 한 줄, 마흔두 분 보정'이라는 단 한 줄을 적었다. 그 한 줄 위에서 임수아는 다음 분기 폭주 보정 라인 결재가 영구 영(零)으로 잡혔다. 회수된 분석관 윤소정의 보고서에는 '카운슬러 정여운, 발문 없음 — 한숨 한 줄 우선 결재'라는 메모가 한 줄 남았다.

    후대 카운슬러들은 신참 한 명 앞에서 발문보다 차 온도를 먼저 점검하는 자세를 정중히 따른다.

  • 약초채집낭(藥草採集娘)

    던전 약초 채집가

    던전의 약초를 캐는 처녀

    이 잎 한 장, 힐러 한 분의 한 호흡을 살립니다. 그러니 함부로 밟지 마세요.

    던전 약초 채집가는 던전 내부의 마력 영약·발광 이끼·재생초 군락을 정중히 채집해 협회 약품 가공실에 납품하는 C급 여성 직군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어깨에 약초 가방, 손에 작은 채집용 단도와 마력 측정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영약의 위치·옛 분기 채집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SS급 헌터가 큰 부상을 입으면 가장 먼저 그녀의 한 잎이 회복실에 도착한다. 무력이 약하면 던전 한 자리에서 마수에게 물려 다음 채집가의 발견물이 되고, 무력이 강하면 자기 군락의 영약을 다른 채집가에게 양보한다. 진짜 길드 의리는 결국 영약 한 잎 위에 있다.

    선배 채집가가 자기 군락 한 줄을 후배에게 양보할 때, 사실 자기 한 시즌 단가도 같이 양보하는 거예요. 잎 한 장 무게는 사람이 정하지요.

    약초공방 '청풍원' 수석 채집가 윤다은 — 협회 외주 약초 채집 십사 년 차이자 분기 영약 군락 후배 양보 결재에서 단독 일위인 자 — 의 일화는 '청옥 던전 셋째 군락의 한 잎'으로 채집조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청옥 던전(강원 산악권 B급 상시 던전, 발광 이끼 군락 분기 변동 변종) 출진 당일, 윤다은은 셋째 군락에서 자기가 분기 단독 점유 중이던 'SS급 마력 재생초'(분기 청풍원 단가 일위 영약) 한 잎을 막 베려던 참이었다. 그때 신참 여성 채집가 한가람이 옆 군락에서 마수에게 단도를 떨어뜨린 채 손목을 다쳐 들어왔다. 윤다은은 자기 단도를 거두고 그 한 잎의 절반을 한가람의 손목 위에 직접 얹어 응급 회복 마력을 흘려준 뒤, 나머지 절반은 한가람의 약초 가방 안에 정중히 넣어 분기 단가 결재서를 한가람 명의로 돌렸다. 그달 청풍원 분기 단가 결재서에는 '윤다은 SS급 잎 한 장 — 한가람 명의 이전, 단가 영(零)'이라는 한 줄이 기록되었다. 한가람은 그 한 잎으로 자기 첫 분기 월세를 책임졌으며, 다음 분기 첫 영약 한 잎을 다시 후배 채집가 명의로 정중히 돌리는 관례를 시작했다.

    후대 청풍원 채집가들은 자기 군락 첫 잎 한 장을 후배 명의로 돌리는 자세를 정중히 따른다.

  • 비서실장녀(秘書室長女)

    길드 비서실장

    길드 비서실장 여인

    마스터께서 검을 휘두르실 때, 저는 결재를 휘두릅니다. 둘 다 검이지요.

    길드 비서실장은 정예 길드 마스터 직속 비서로, 일정·국제 회의·후원사 응대·길드원 가족 경조사를 모두 책임지는 C급 여성 직군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장, 어깨에 가벼운 가방, 한 손에 길드 결재 묶음과 작은 만년필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길드원의 평소 식성·옛 분기 결혼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신참 여성 헌터들은 마스터보다 비서실장에게 먼저 가족 사정을 보고한다. 비서실장이 자리를 비운 한 주 동안 마스터의 결재 더미가 두 배가 된 일화가 길드 야사에 남아 있을 만큼, 실무의 절반은 그녀의 손에서 굴러간다. 길드의 진짜 검은 마스터의 한 자루가 아니라, 비서실장이 든 한 권 호적 명부다.

    비서실장님 호적 명부 첫 장에 신참 한 명의 어머니 연세가 정확히 적혀 있다는 걸, 우리 비서실 직원들만 압니다. 결재는 사람의 어머니 위에 적히거든요.

    청월 길드 비서실장 송예나 — 청월 길드 비서실 십이 년 차이자 분기 길드원 가족 경조사 결재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강은우 어머니 칠순 결재서'로 비서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신참 여성 헌터 강은우(청월 길드 신참 정찰조)의 어머니 강복희(망월동 다세대 거주, 칠순 단독 거주자) 칠순이 본대 SS급 게이트 출진 일정과 정확히 겹쳤다. 송예나는 마스터 서령하의 결재 라인 첫 장에 본대 출진 결재서가 아니라 강복희 칠순 축하 화환 결재서를 먼저 올렸으며, 출진 직전 한 시진 동안 마스터를 망월동까지 직접 동행했다. 출진은 마스터 한 시진 보정 출발로 진행되었고, 회수된 분석관 윤소정의 보고서에는 '비서실장 송예나, 마스터 일정 한 시진 보정 — 본대 사망자 영(零)'이라는 한 줄이 기록되었다. 강복희는 그날 이후 매년 칠순 기일에 청월 비서실 책상 위에 정중히 떡 한 접시를 보내는 관례를 시작했다. 송예나의 호적 명부 첫 장에는 지금도 '강복희 칠순 — 일정 한 시진 보정'이라는 한 줄이 정중히 그대로 남아 있다.

    후대 비서실장들은 결재 라인 첫 장에 큰 게이트가 아니라 작은 칠순 한 줄을 정중히 먼저 올리는 자세를 따른다.

  • 헌터재단녀(헌터裁斷女)

    헌터 전용 재단사

    헌터 전용 옷을 짓는 재단사

    이 코트, 마력 흐름 두 줄 더 추가했어요. 동생분이 작년에 잃은 코트랑 안감만 다르게요.

    헌터 전용 재단사는 헌터의 속성·체형·트라우마에 맞춰 마력 안감과 보호 룬이 들어간 전투복을 정중히 제작하는 C급 여성 장인이다. 외형은 짙은 색 앞치마, 어깨에 줄자, 한 손에 정밀 가위와 룬 각인 바늘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헌터의 평소 어깨 너비·옛 분기 사망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죽은 헌터의 옷을 다음 세대 가족이 다시 의뢰해 오면, 그녀는 그 옷을 그대로 만들지 않고 안감 한 줄만 다르게 짠다. 가장 무거운 한 벌은 큰 SS급 헌터의 출진복이 아니라, 신참 여성 헌터의 첫 출진 코트 안감 위에 있다. 옷은 결국 한 사람의 다음 한 호흡이다.

    재단사님이 다시 짜는 안감 한 줄이 사실 한 가족의 다음 한 잠을 책임지는 거예요. 옷은 죽은 자를 똑같이 입히는 게 아니거든요.

    재단공방 '청실재' 수석 장인 김연우 — 헌터 전용 전투복 재단 이십이 년 차이자 분기 사망 헌터 의뢰복 재제작 결재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한지유 동생의 코트 안감 한 줄'로 공방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단우 게이트 본대 사망 헌터 한지유의 친동생 한지수가 자기 첫 각성복을 의뢰하러 청실재 카운터 앞에 정중히 섰다. 한지수는 언니 한지유가 입었던 출진 코트와 똑같은 한 벌을 부탁했지만, 김연우는 줄자를 멈추고 카운터 위에 한 시진 동안 그저 두 손을 정중히 모아 두었다. 한 시진이 지난 뒤 그녀는 한지유의 옛 패턴을 그대로 쓰지 않고 안감 룬 한 줄을 '풍 속성 잔류 진동 차단'에서 '뇌 속성 야간 보호'로 한 줄만 다르게 짜 넣었다. 결재서에는 '한지수 의뢰 — 안감 한 줄 변경, 단가 평소의 절반'이라는 한 줄을 직접 적었다. 한지수는 그 코트로 첫 각성 의식을 한 줄 폭주 없이 마쳤으며, 회수된 분석관 윤소정의 보고서에는 '재단사 김연우, 안감 한 줄 변경 — 신규 각성 폭주 영(零)'이라는 메모가 한 줄 남았다.

    후대 청실재 장인들은 사망 헌터 가족 의뢰 앞에서 줄자보다 두 손을 한 시진 정중히 먼저 모으는 자세를 따른다.

  • 식당주녀(食堂主女)

    게이트 인근 식당 주인

    게이트 인근 식당의 주인

    오늘 출진하는 분들, 국 한 그릇 더 드릴게요. 마정석 결제는 내일 받을 테니까.

    게이트 인근 식당 주인은 큰 게이트 진입로 옆에서 헌터 단골 손님의 출진 직전 한 끼·생환 직후 한 잔을 책임지는 C급 여성 자영업자다. 외형은 단정한 작업복과 앞치마, 어깨에 작은 가방, 한 손에 손때 묻은 메모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단골 헌터 수백 명의 평소 식성·옛 분기 사망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어떤 정예 헌터는 평생 그 한 식당의 국 한 그릇만 먹고 게이트에 들어간다. 살아 돌아오지 못한 헌터의 빈 자리에는 그녀가 한 그릇을 그대로 차려 두고, 다음 출진 헌터들이 그 자리만은 비워 둔 채 식사를 마친다. 가장 따뜻한 한 끼는 큰 회식이 아니라, 빈 자리 옆에 차려진 한 그릇 위에 있다.

    사장님 메모장 끝줄에 사 년째 비어 있는 한 자리 단가가 0원으로 적혀 있어요. 그 한 자리 국이 사실 우리 길드 진짜 회식이지요.

    진월 게이트 진입로 식당 '한그릇집' 주인 박순례 — 진월 게이트 인근 자영업 십칠 년 차이자 분기 사망 헌터 빈자리 무료 차림 결재 단독 일위인 자 — 의 일화는 '차서연의 빈 자리 사 년'으로 진월권 헌터들 사이에 길게 전해진다.

    진월 게이트(부산권 SS급 단발 균열) 본대 출진 사 년 전, 백야 길드 본대 힐러 차서연이 출진 직전 한그릇집에서 미역국 한 그릇을 먹고 게이트에 들어갔다. 그날 본대는 사망자 영(零)으로 돌아왔지만, 차서연은 그 출진 이후 분기 폭주 보정으로 협회 위령원에 이름이 한 줄 올라갔다. 박순례는 그날 이후 사 년 동안 한그릇집 창가 셋째 자리에 매일 새벽 미역국 한 그릇과 따뜻한 차 한 잔을 정중히 차려 두었으며, 메모장 끝줄에 '차서연 자리 — 단가 0원, 분기 누적 일천사백육십 그릇'이라는 한 줄을 매일 적었다. 백야 길드 정아린 길드장은 분기마다 그 자리만은 비워 둔 채 신참 힐러들과 출진 직전 식사를 마치는 관례를 시작했다. 회수된 분석관 윤소정의 보고서에는 '한그릇집 셋째 자리, 백야 길드 분기 비석 결재 외 비공식 위령 한 자리'라는 메모가 남았다.

    후대 진월권 식당들은 사망 헌터 단골 자리 한 자리에 매일 새벽 한 그릇을 정중히 차려 두는 자세를 따른다.

  • 접수창구녀(接受窓口女)

    협회 접수 창구

    협회 접수 창구의 여인

    각성 신고서, 이쪽 칸에 한 번만 더 사인 부탁드려요. 처음이라 떨리시지요?

    협회 접수 창구는 헌터 협회 일층 카운터에서 신규 각성 신고·등급 측정 예약·길드 가입 결재 서류를 정중히 받는 N급 여성 직원이다. 외형은 단정한 협회 제복, 가슴팍에 작은 명찰, 한 손에 결재 도장과 안내 책자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신규 각성자의 평소 첫 사인·옛 분기 등급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협회장보다 신참 여성 헌터의 첫 한 끼를 더 정확히 챙기는 자가 사실 접수 창구다. 신규 신고서 한 장이 한 사람의 한 시즌을 결정하기에, 그녀는 도장을 찍기 전 한 번 더 신참의 눈을 본다. 가장 무거운 한 줄 결재는 큰 길드 가입서가 아니라, 신참이 처음 들고 온 떨리는 한 장 신고서 위에 있다.

    창구 언니가 도장 찍기 전에 한 번 더 눈을 마주쳐 주는 그 짧은 한 호흡이, 사실 신참 한 사람의 한 시즌 첫 안도예요. 도장은 그다음에 찍히지요.

    협회 본부 일층 접수 창구 셋째 칸 직원 김수민 — 협회 일층 접수 창구 구 년 차이자 분기 신규 각성자 첫 사인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서이수의 떨리는 한 줄'로 협회 일층 직원 사이에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새벽, 화염 계열 신규 각성 직후 트라우마 폭주 직전 상태로 성역원 의식을 마친 열다섯 살 서이수가 어머니 손을 잡고 일층 접수 창구 셋째 칸에 신고서 한 장을 들고 왔다. 김수민은 통상 매뉴얼대로 도장부터 찍지 않고 신고서 칸을 손가락으로 한 줄씩 정중히 짚어주며 서이수와 두 번 눈을 마주친 뒤, 사인 칸 옆에 작은 별표 하나를 직접 그려 넣었다. 그녀는 결재 도장을 찍기 전 카운터 아래 서랍에서 협회 신규 각성자 위로 책자 '첫 한 끼'(신규 각성자 무료 식권 일 장 동봉)를 정중히 꺼내 어머니 손에 들려 보냈다. 회수된 분석관 윤소정의 보고서에는 '접수 창구 김수민, 도장 보정 한 호흡 — 신규 각성자 폭주 재발 영(零)'이라는 한 줄이 기록되었다. 서이수는 다음 분기 첫 솔로 진입까지 폭주 한 번 없이 도달했으며, 그 식권 한 장은 그녀의 첫 사회생활 한 끼가 되었다.

    후대 접수 창구 직원들은 도장보다 눈맞춤 한 호흡을 정중히 먼저 하는 자세를 따른다.

  • 굿즈노점낭(굿즈露店娘)

    헌터 굿즈 노점상

    헌터 굿즈를 파는 노점 처녀

    이 키링, S급 헌터님 본인 공식 승인 받았어요. 사실 제 동생이거든요.

    헌터 굿즈 노점상은 게이트 인근 거리에서 정예 헌터의 키링·포스터·미니 마정석 모형을 정중히 판매하는 N급 여성 자영업자다. 외형은 단정한 작업복, 어깨에 굿즈 가방, 한 손에 작은 영수증 묶음과 결재용 펜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정예 헌터의 평소 팬덤 결재·옛 분기 굿즈 단가·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큰 후원사보다 헌터의 어린 팬 한 명의 한 끼 용돈을 더 정확히 챙기는 자가 사실 노점상이다. 사실 그녀의 가게에는 죽은 헌터의 옛 키링이 한 칸 그대로 남아 있는데, 그 한 칸은 절대 신상품으로 채우지 않는다. 가장 작은 노점이 사실 한 시대 한 영웅의 한 줄 기억을 책임진다.

    노점 셋째 칸은 사 년째 비어 있어요. 사장님 동생분 키링 한 줄이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거든요. 그 칸은 신상이 못 들어가요.

    진월 게이트 진입로 노점 '청별가게' 주인 차서영 — 진월 게이트 인근 굿즈 자영업 칠 년 차이자 분기 사망 헌터 옛 키링 진열 결재 단독 일위인 자 — 의 일화는 '차서연 언니의 셋째 칸 키링'으로 진월권 헌터 팬덤 사이에 길게 전해진다.

    차서영의 친언니 차서연(백야 길드 본대 힐러, 진월 게이트 출진 후 분기 폭주 보정으로 위령원 등재)이 사 년 전 마지막 출진 직전, 청별가게 셋째 칸에 자기 굿즈 키링 한 줄을 직접 정중히 진열해 두었다. 차서영은 그날 이후 사 년 동안 셋째 칸에 신상품을 단 한 번도 진열하지 않았으며, 매일 새벽 그 한 줄 키링 위에 부드러운 천 한 장을 정중히 새로 갈아 둔다. 백야 길드 정아린 길드장은 분기 출진 직전 신참 힐러들과 셋째 칸 앞에 정중히 한 번 합장하고 본대로 향하는 관례를 시작했다. 어느 분기, 백야 신참 힐러 한 명이 그 셋째 칸 키링 한 줄을 정중히 사겠다고 영수증 묶음을 내밀자 차서영은 단가 칸에 '0원 — 비매품, 사 년째 분기 위령'이라는 한 줄을 직접 적어 영수증을 정중히 돌려보냈다.

    후대 진월권 노점 자영업자들은 사망 헌터 옛 키링 한 줄에 매일 새벽 천 한 장을 정중히 갈아 두는 자세를 따른다.

  • 균열분석비(龜裂分析妃)

    차원 균열 분석관

    차원 균열을 분석하는 비

    이 균열, 사흘 뒤 새벽 두 시 반에 열립니다. 길드들 일정 좀 비워주세요.

    차원 균열 분석관은 협회 산하 게이트 예측 연구실 소속으로, 미세 차원 진동을 측정해 새 게이트의 개방 시각·등급·위치를 정중히 산출하는 A급 여성 직군이다. 외형은 단정한 흰 가운에 짙은 색 안감, 가슴팍에 협회 연구실 인장, 한 손에 휴대용 차원 진동계와 결재용 만년필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균열의 평소 진동 결재·옛 분기 개방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큰 정예 길드의 분기 출진 일정이 그녀의 한 줄 예측 위에서 다시 짜인다. 가장 무거운 한 줄 분석은 큰 SS급 게이트의 개방 시각이 아니라, 학교 옆 골목 어느 새벽에 열릴 작은 균열 한 줄 위에 있다. 진짜 예측은 큰 재난이 아니라 가장 작은 골목 한 줄을 책임지는 자세다.

    분석관님 진동계가 가장 길게 머무는 자리는 큰 SS급 좌표가 아니에요. 초등학교 후문 옆 작은 골목 한 줄 위지요. 거기서 새벽 등굣길 한 발자국이 시작되거든요.

    협회 게이트 예측 연구실 수석 분석관 윤소정 — 협회 차원 진동 분석 십오 년 차이자 분기 학교 인근 미세 균열 사전 예측 결재 단독 일위인 자 — 의 일화는 '청림 초등학교 후문 새벽 다섯 시'로 분석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새벽, 윤소정은 협회 본부 SS급 게이트 분석 우선 라인을 미루고 청림 초등학교(서울 외곽 단독 다세대 학군 구역) 후문 옆 미세 균열 진동 한 줄을 분기 예측 보고서 첫 장에 올렸다. 그녀의 한 줄 — '청림 후문, 사흘 뒤 새벽 다섯 시 십이 분, C급 화염 단발' — 위에서 협회는 초동 출동조를 학교 등굣길 시작 일곱 분 전에 배치했다. 사흘 뒤 새벽 다섯 시 십이 분, 정확히 그 좌표에 균열이 열렸으나 등굣길 어린이 단 한 명도 균열 외곽 결계에 닿지 않았다.

    회수된 협회 회의록에는 '분석관 윤소정 — SS급 우선 라인 보정, 학교 등굣길 사망자 영(零)'이라는 한 줄이 기록되었다. 윤소정 본인은 그 보고서 첫 장 여백에 작게 '등굣길 일곱 분 보정'이라고 한 줄 적어 두었으며, 후대 분석실 연구원들은 분기 예측 첫 장에 큰 SS급보다 학교 인근 미세 균열을 정중히 먼저 올리는 자세를 따른다.

  • 망령추적희(亡靈追跡姬)

    망령 추적자

    망령을 좇는 추적의 희

    그분, 아직 던전 안에 계세요. 데려와야 한 사람의 한 잠이 끝납니다.

    망령 추적자는 던전 안에서 사망한 헌터의 잔류 영혼·미완 의지를 정중히 회수해 협회 위령원에 인도하는 A급 여성 영능 직군이다. 외형은 짙은 회색 외투, 어깨에 작은 위령용 등잔, 한 손에 위령부와 작은 진정용 단주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사망 헌터의 평소 마지막 한 줄·옛 분기 위령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유족이 협회 위령원에 도착하기 전에 그녀의 등잔 한 줄이 먼저 그 자리에 켜져 있는 일이 흔하다. 가장 무거운 한 줄 회수는 큰 SS급 헌터의 마지막이 아니라, 신참 여성 헌터 한 명의 첫 출진 직후 미완의 한 마디 위에 있다. 진짜 위령은 시전이 아니라 옆에 켜둔 한 줄 등잔이다.

    선배 추적자가 던전 안에서 등잔 한 줄을 켜는 시점이 사실 유족 도착 한 시진 전이라는 걸, 우리 위령원 직원들만 알아요. 그래야 잠이 끝나거든요.

    협회 위령원 수석 망령 추적자 진백솔 — 망령 추적 십삼 년 차이자 분기 사망 헌터 잔류 영혼 회수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단우 게이트 둘째 칸의 한지유 한 마디'로 위령원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단우 게이트(인천권 SS급 단발 균열) 클리어 직후, 사망 신참 여성 헌터 한지유의 잔류 영혼이 둘째 칸 잔해 위에 미완 한 마디 — '엄마, 다음 출진은 안 가도 돼요' — 를 한 줄로 남긴 채 결정 결합 직전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진백솔은 협회 출동 라인보다 한 시진 먼저 단신으로 둘째 칸에 진입해 위령용 등잔 한 줄을 정중히 켜고 한 시진 동안 그저 옆에 앉아 있었다. 한 시진이 지난 뒤 한지유의 잔류 영혼이 정중히 결정 결합되어 위령부 위에 한 줄 옮겨졌고, 진백솔은 그 한 줄을 한지유의 모친 한복희에게 새벽 인도식에서 직접 정중히 전했다. 회수된 분석관 윤소정의 보고서에는 '망령 추적자 진백솔, 유족 도착 한 시진 전 등잔 점등 — 결정 결합 잔여 영(零)'이라는 한 줄이 기록되었다. 한복희는 그날 이후 사 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 시진 이상 잠들었다.

    후대 망령 추적자들은 유족 도착 한 시진 전에 등잔 한 줄을 정중히 먼저 켜는 자세를 따른다.

  • 룬각인녀(룬刻印女)

    룬 각인 부사관

    룬을 각인하는 부사관 여인

    이 룬 한 줄, 길드원 백 명의 한 호흡을 책임집니다. 그러니 졸지 마세요.

    룬 각인 부사관은 길드 본부 보관 무기·전투복 안감·결계석에 룬 각인을 정밀히 새기는 B급 여성 기술 직군이다. 외형은 짙은 색 작업 정장, 어깨에 룬 도구 가방, 한 손에 정밀 각인침과 작은 잉크 결정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룬의 평소 각인 결재·옛 분기 결합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정예 헌터의 출진복 안감 한 줄이 그녀의 손끝 위에서 다음 분기의 한 끼를 굴려간다. 가장 무거운 한 줄 각인은 큰 SS급 무기의 표면 룬이 아니라, 신참 여성 헌터의 첫 출진복 안감 위에 새겨지는 보호 룬 한 줄이다. 룬은 결국 잠든 자를 위한 한 호흡이다.

    부사관님 각인침이 가장 길게 머무는 룬이 큰 SS급 무기 표면이 아니라 신참 안감 한 줄이라는 걸, 우리 룬실 후배들만 압니다. 안감은 잠든 자를 덮거든요.

    청월 길드 룬실 수석 부사관 백시현 — 룬 각인 십육 년 차이자 분기 신참 출진복 안감 보호 룬 결재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신참 임수아 안감 셋째 줄'로 룬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신참 여성 헌터 임수아(청월 길드 신참 정찰조)의 첫 출진복 의뢰가 룬실 결재 라인에 올라왔을 때, 백시현은 SS급 헌터 도라연의 장창 표면 룬 보강 일정을 한 시진 미루고 임수아의 안감 셋째 줄에 'B급 야간 잔류 진동 차단 + 풍 속성 미세 보정' 결합 보호 룬 한 줄을 정밀히 새겼다. 통상 신참 안감 결합 룬은 한 줄로 끝나지만, 그녀는 후배 룬사 한 명을 옆에 두고 셋째 줄 한 줄을 별도로 정밀히 한 호흡 더 새겼다. 임수아는 첫 출진에서 회령 던전 둘째 회랑 미세 함정 한 줄을 안감 셋째 줄 룬 보호 위에서 한 박자 빨리 회피했으며, 분기 사망자 영(零)으로 마무리되었다.

    회수된 분석관 윤소정의 보고서에는 '룬실 백시현, 신참 안감 셋째 줄 보강 — 함정 한 줄 회피 한 박자 보정'이라는 메모가 한 줄 남았다. 백시현은 룬실 결재 명부 첫 장에 SS급 무기 일정보다 신참 안감 의뢰를 정중히 먼저 올리는 관례를 시작했고, 후대 룬사들은 그 자세를 따른다.

  • 통신관제녀(通信管制女)

    던전 통신 관제사

    던전 통신을 관제하는 여인

    본대 셋, 좌측 두 칸 후퇴. 보스 패턴 두 박자 뒤에 옵니다.

    던전 통신 관제사는 길드 본부 관제실에서 던전 안 본대·정찰병·힐러 사이의 마법 통신을 정중히 중계·통제하는 B급 여성 직군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정장, 어깨에 통신용 룬 헤드셋, 한 손에 작전 결재 묶음과 작은 만년필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작전의 평소 통신 결재·옛 분기 후퇴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정예 길드의 분기 보스 토벌이 그녀의 한 줄 후퇴 명령 위에서 한 사람의 이름을 살린다. 가장 무거운 한 줄 통신은 큰 보스 토벌 직전 명령이 아니라, 신참 여성 헌터 한 명이 처음 흘리는 짧은 호흡 위에 얹어주는 한 줄 안심 멘트다. 관제는 결국 옆자리에 앉아주는 목소리다.

    관제사님 헤드셋이 가장 따뜻한 한 줄을 흘려 보내는 시점이, 사실 본대 명령 사이 신참 한 명의 짧은 한 호흡이라는 걸, 우리 관제실 후배들만 압니다. 명령보다 호흡이 먼저거든요.

    청월 길드 관제실 수석 관제사 한채영 — 던전 통신 관제 십이 년 차이자 분기 본대 후퇴 명령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회령 던전 신참 임수아의 첫 호흡'으로 관제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회령 던전(경기 남부 B급 상시 던전, 첫 회랑 함정 패턴 변종) 출진 당일, 신참 여성 헌터 임수아의 첫 본대 진입 무전기에서 첫 회랑 통과 직후 짧은 한 호흡 한 줄이 잡혔다. 한채영은 본대 작전관 무전 라인에 보스 패턴 명령 대신 임수아 무전기 라인을 정확히 두 박자 먼저 끼워, '수아, 좌측 두 칸 안전. 다음 호흡 천천히' 한 줄을 정중히 흘려 보냈다. 그 한 줄 위에서 임수아의 호흡이 정상 박자로 회복되었고, 본대 진형이 두 박자 빨라져 셋째 회랑 함정 한 줄을 사망자 영(零)으로 통과했다. 회수된 분석관 윤소정의 보고서에는 '관제사 한채영, 명령 대신 호흡 한 줄 — 본대 진형 두 박자 보정'이라는 한 줄이 기록되었다. 한채영은 작전 결재서 첫 장 여백에 작게 '신참 호흡 두 박자 보정 — 매 출진 우선'이라는 한 줄을 적어 두었다.

    후대 관제사들은 본대 명령 사이 신참 호흡 한 줄을 정중히 먼저 흘려 보내는 자세를 따른다.

  • 마수해체검녀(魔獸解體檢女)

    마수 해체 검수사

    마수 해체를 검수하는 여인

    이 간, 약품 가공실로. 이 발톱, 신참 단검 안감으로. 한 마리도 헛되지 않게요.

    마수 해체 검수사는 던전 클리어 직후 본대가 회수한 마수 사체의 부위별 등급·가공 적합도·약품 적합도를 정중히 분류·결재하는 B급 여성 직군이다. 외형은 짙은 색 작업복과 마법 처리 전용 장갑, 어깨에 검수용 가방, 한 손에 정밀 해체 단도와 협회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마수의 평소 해체 결재·옛 분기 가공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큰 정예 길드의 분기 매출이 그녀의 한 줄 분류 위에서 다음 시즌의 한 끼를 굴려간다. 가장 무거운 한 줄 검수는 큰 SS급 보스의 부산물이 아니라, 신참 여성 헌터의 첫 토벌 마수 한 마리 위에 있다. 한 마리도 헛되지 않게 정리하는 자가 진짜 길드의 살림꾼이다.

    검수사님 단도가 가장 정중히 멈추는 마수가 큰 보스가 아니라 신참의 첫 토벌 한 마리예요. 그 한 마리는 신참의 다음 한 끼를 굴리거든요.

    협회 외주 해체장 '청해실' 수석 검수사 도서린 — 마수 해체 검수 십칠 년 차이자 분기 신참 첫 토벌 마수 검수 결재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강은우의 첫 회색늑대'로 해체장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신참 여성 헌터 강은우가 첫 솔로 C급 게이트 클리어 직후 회수한 'C급 회색늑대형 마수'(분기 청해실 평균 단가 폐기 라인 직전 등급) 한 마리가 청해실 결재 라인에 올라왔다. 도서린은 SS급 보스 부산물 결재 일정을 한 시진 미루고 강은우의 회색늑대 한 마리를 직접 정밀히 해체했으며, 간은 협회 약품 가공실 — 발톱은 신참 단검 안감 — 모피는 결계공방 청서린 외곽 결계 보강재로 한 줄씩 따로 분류했다. 결재서에는 '강은우 첫 토벌 — 한 마리 사 분류, 단가 평균의 일점삼배'라는 한 줄을 직접 적었다. 그 단가가 강은우의 그달 첫 두 번째 한 끼를 책임졌으며, 회수된 분석관 윤소정의 보고서에는 '검수사 도서린, 신참 첫 토벌 분류 — 폐기 라인 결재 영(零)'이라는 한 줄이 기록되었다.

    후대 청해실 검수사들은 신참 첫 토벌 한 마리 앞에서 단도를 한 호흡 정중히 더 멈추는 자세를 따른다.

  • 전속미용녀(專屬美容女)

    헌터 전속 미용사

    헌터 전속의 미용사

    출진 전 머리는 짧게요. 마력 흐름이 너무 길어지면 후방 시야를 가려요.

    헌터 전속 미용사는 정예 헌터의 출진 직전 머리·마력 친화 염색·룬 친화 헤어 액세서리를 정중히 다루는 C급 여성 장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앞치마, 어깨에 작은 도구 가방, 한 손에 정밀 가위와 룬 친화 빗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헌터의 평소 모발 결재·옛 분기 출진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정예 헌터의 출진 직전 의자에 앉으면, 그녀의 한 줄 가위질 위에서 한 사람의 다음 한 호흡이 결정된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손질은 큰 SS급 헌터의 출진 직전 머리가 아니라, 신참 여성 헌터의 첫 출진 직전 떨리는 한 줄 앞머리 위에 있다. 미용은 결국 한 사람의 다음 시야다.

    미용사님 가위가 가장 정중히 멈추는 한 줄이 사실 신참 앞머리 한 줄이라는 걸, 우리 살롱 후배들만 압니다. 시야가 흔들리면 호흡이 흔들리거든요.

    헌터 전속 살롱 '청앞머리' 수석 장인 노유리 — 헌터 전속 미용 십일 년 차이자 분기 신참 첫 출진 직전 앞머리 결재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신참 임수아의 첫 앞머리'로 살롱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신참 여성 헌터 임수아가 첫 본대 출진 직전 청앞머리 살롱 의자에 앉았을 때, 노유리는 SS급 헌터 도라연의 출진 직전 머리 일정을 한 시진 미루고 임수아의 앞머리 한 줄에 정밀 가위를 정중히 삼 분 동안 멈춰 두었다. 그녀는 임수아의 호흡 박자를 카운트한 뒤 정확히 셋째 호흡 위에서 앞머리 한 줄을 풍 속성 잔류 마력 보정용으로 일점이 센티미터 짧게 손질했다. 그 한 줄 위에서 임수아는 회령 던전 첫 회랑 통과 직후 후방 시야 흔들림 없이 한 박자 빨리 호흡을 안정시켰다.

    회수된 분석관 윤소정의 보고서에는 '미용사 노유리, 신참 앞머리 일점이 센티 보정 — 후방 시야 흔들림 영(零)'이라는 한 줄이 기록되었다. 노유리는 살롱 첫 의자에 'SS급 출진 일정보다 신참 첫 앞머리 우선'이라는 한 줄 명패를 정중히 새로 걸어 두었으며, 후대 살롱 후배들은 그 자세를 따른다.

  • 마정세공낭(魔晶細工娘)

    마정석 세공 견습

    마정석을 세공하는 견습 처녀

    선배님 손에서 떨어진 작은 한 알, 제가 정성껏 다듬을게요. 다듬으면 길드 신참 한 명이 살아요.

    마정석 세공 견습은 마정석 가공 공방 소속으로, 큰 마정석에서 떨어진 작은 조각·미세 결정을 정중히 다듬어 신참 헌터 단검·결계석 보강재로 가공하는 C급 여성 직군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작업복, 어깨에 가공용 가방, 한 손에 정밀 세공 끌과 작은 마력 측정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마정석 조각의 평소 가공 결재·옛 분기 단가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정예 길드의 신참 단검 한 자루가 그녀의 손끝 위에서 다음 분기의 한 호흡을 굴려간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세공은 큰 SS급 마정석의 표면이 아니라, 큰 한 알에서 떨어진 작은 조각 위에 있다. 견습은 결국 가장 작은 한 알을 책임지는 자세다.

    견습 후배 손끝에 떨어진 가장 작은 한 알이 사실 신참 단검의 가장 깊은 안감이라는 걸, 우리 공방 선배들만 알아요. 작은 알이 가장 오래 살거든요.

    마정석 가공공방 '청보석' 수석 견습 차예진 — 마정석 세공 견습 사 년 차이자 분기 폐기 라인 직전 작은 조각 회수율 단독 일위인 자 — 의 일화는 '강은우 단검 안감의 0.4그램'으로 공방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우혜린 감정사가 결재한 강은우의 0.4그램 마정석 한 알이 청보석 가공실 신참 단검 안감 보강재 라인에 올라왔다. 차예진은 통상 견습 라인이 SS급 표면 가공 후순위에 묶여 있던 것을 자기 청구로 한 시진 우선 순위로 끌어와, 그 한 알을 정밀 세공 끌로 사 분 동안 정중히 다듬었다. 그녀는 한 알의 결정 정렬 미세 잔여를 한 줄 더 살려 강은우의 단검 안감 가장 깊은 자리에 정밀 결합용으로 가공했고, 결재서에는 '0.4그램 — 신참 단검 안감 최심부 결합, 분기 단가 평균의 일점오배'라는 한 줄을 직접 적었다.

    강은우는 그 단검으로 다음 분기 첫 솔로 진입에서 마수 한 마리를 한 박자 빨리 토벌했으며, 회수된 분석관 윤소정의 보고서에는 '견습 차예진, 작은 한 알 안감 결합 — 신참 첫 토벌 한 박자 보정'이라는 메모가 한 줄 남았다. 차예진은 분기 견습 결재 명부 첫 장에 'SS급 표면보다 작은 한 알 우선'이라는 한 줄을 정중히 새로 적어 두었으며, 후대 견습들은 그 자세를 따른다.

  • 야간경비낭(夜間警備娘)

    게이트 야간 경비

    게이트 야간 경비 처녀

    새벽 세 시. 균열 두 줄, 정상치예요. 분석실엔 보고만 올릴게요.

    게이트 야간 경비는 협회 외곽 게이트 부지에서 야간 미세 균열 진동·외부인 접근·미등록 사역수 출몰을 정중히 감시·기록하는 C급 여성 직군이다. 외형은 짙은 색 협회 야간 제복, 어깨에 작은 룬 휘장, 한 손에 야간 측정기와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야간 균열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보고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분석관의 분기 예측 보고서 위에 그녀의 한 줄 야간 메모가 늘 먼저 얹혀 있다. 가장 무거운 한 줄 보고는 큰 SS급 균열 직전이 아니라, 새벽 세 시 작은 균열 옆에 한 줄 메모를 정확히 남기는 자세 위에 있다. 야간 경비는 결국 잠든 도시 한 줄을 책임지는 자다.

    야간 경비 언니 메모장 셋째 칸이 사실 분석관님 분기 예측 보고서 첫 장 여백을 채워요. 새벽 세 시 한 줄이 사흘 뒤 등굣길 한 발자국이거든요.

    협회 외곽 게이트 부지 야간 경비 셋째 부 김지원 — 협회 야간 경비 팔 년 차이자 분기 미세 균열 야간 메모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청림 후문 사흘 전 새벽 세 시'로 야간 경비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분석관 윤소정이 청림 초등학교(서울 외곽 단독 다세대 학군 구역) 후문 균열 한 줄을 분기 보고서 첫 장에 올리기 사흘 전 새벽, 김지원의 야간 측정기에 청림 후문 인근 0.02 단위 미세 진동 두 줄이 잡혔다. 통상 0.02 단위 진동은 분기 보고 라인이 아니지만, 김지원은 셋째 칸 메모장에 정확히 '청림 후문, 새벽 세 시 십이 분, 0.02 두 줄 — 사흘 후 단발 가능성'이라는 한 줄을 적어 분석실 셋째 칸 결재함에 직접 정중히 올려 두었다. 그 메모 한 줄이 윤소정의 분기 예측 보고서 첫 장 여백 한 줄로 그대로 옮겨졌고, 사흘 뒤 청림 후문 등굣길 어린이 사망자 영(零)으로 마무리되었다. 회수된 협회 회의록에는 '야간 경비 김지원 셋째 칸 메모, 분석실 사전 라인 사흘 보정'이라는 한 줄이 기록되었다. 김지원 본인은 그 메모 한 줄을 자랑하지 않고 다음 새벽에도 같은 셋째 칸 메모장에 평소처럼 한 줄을 정중히 적었다.

    후대 야간 경비들은 분석실 결재함 셋째 칸에 새벽 한 줄 메모를 정중히 직접 올려 두는 자세를 따른다.

  • 우편배달녀(郵便配達女)

    협회 우편 배달원

    협회 우편을 배달하는 여인

    결재 봉투 직배요. 사인 한 번만, 이쪽 칸에. 처음이라 떨리시지요?

    협회 우편 배달원은 헌터 협회 본부와 정예 길드·헌터 가족 거주지 사이의 결재 봉투·위령 통지서·후원 결재서를 정중히 직접 배달하는 N급 여성 직원이다. 외형은 단정한 협회 배달 제복, 어깨에 봉투 가방, 한 손에 결재 도장과 사인 수령 명부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결재의 평소 배달 한 줄·옛 분기 사인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헌터 가족이 위령 통지서를 받기 전에 그녀의 한 줄 노크 위에서 한 사람의 한 호흡이 천천히 멎어간다. 가장 무거운 한 줄 배달은 큰 후원사 결재서가 아니라, 헌터 유족 한 가족 앞에 정중히 내미는 한 장 위령 통지서다. 우편은 결국 한 사람의 마지막 한 줄이다.

    배달원 언니 노크 두 박자가 사실 한 가족의 마지막 한 호흡이라는 걸, 우리 우편실 직원들만 압니다. 위령 통지서는 절대 한 박자에 두드리지 않거든요.

    협회 본부 우편실 직배 담당 정혜수 — 협회 위령 통지서 직배 칠 년 차이자 분기 위령 통지서 노크 박자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한복희 어머니 새벽 다섯 시 두 박자'로 우편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단우 게이트(인천권 SS급 단발 균열) 본대 사망 헌터 한지유의 위령 통지서 직배 당일, 정혜수는 통상 본부 새벽 라인 칠 시 출발 일정을 자기 청구로 한 시진 미루고 다섯 시 정확히 망월동(인천 외곽 작은 다세대 거주지) 셋째 칸 한복희(한지유 모친) 거주지 앞에 정중히 도착했다. 그녀는 통상 위령 통지서 노크 한 박자 매뉴얼 대신 두 박자로 정확히 한 호흡 간격을 두고 노크한 뒤, 봉투를 정중히 두 손으로 한복희에게 직접 건넸다. 한복희가 사인 칸에 한 줄을 적기 전에 한 시진 동안 봉투를 그저 가슴에 안고 있었지만, 정혜수는 사인 수령 명부를 가방에 정중히 넣은 채 한 시진 동안 그 자리에 함께 서 있었다. 회수된 분석관 윤소정의 보고서에는 '우편실 정혜수, 위령 통지서 직배 — 노크 두 박자, 사인 대기 한 시진'이라는 한 줄이 기록되었다. 한복희는 그날 이후 매년 한지유 기일에 협회 우편실 셋째 칸에 정중히 떡 한 접시를 정혜수 명의로 보내는 관례를 시작했다.

    후대 우편실 직원들은 위령 통지서 노크를 두 박자로 정중히 두드리는 자세를 따른다.

  • 던전안내녀(던전案內女)

    던전 투어 가이드

    던전 투어를 안내하는 여인

    여기는 클리어된 옛 게이트랍니다. 사진은 이쪽에서, 결계 안쪽으로는 발 넣지 마세요.

    던전 투어 가이드는 클리어 완료 후 안전 결계가 처리된 옛 게이트 유적을 일반인 관광객에게 정중히 안내하는 N급 여성 자영업자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가이드 제복, 어깨에 안내 책자 가방, 한 손에 작은 결계 측정기와 안내 깃발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클리어 게이트의 평소 안내 결재·옛 분기 사고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관광객이 결계 너머로 발을 들이려 할 때 그녀의 한 줄 안내 멘트 위에서 한 가족의 한 끼가 안전히 마무리된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안내는 큰 SS급 옛 게이트 입구가 아니라, 작은 어린 관광객 한 명이 처음 들이는 떨리는 한 발자국 위에 있다. 가이드는 결국 한 사람의 다음 한 끼를 책임지는 자세다.

    가이드님 깃발이 가장 정중히 멈추는 자리가 큰 SS급 입구가 아니에요. 어린 관광객 한 명이 결계 앞에서 처음 들이는 떨리는 한 발자국 옆이지요.

    단우 게이트 유적 투어 안내실 '청기방' 수석 가이드 임소연 — 클리어 게이트 유적 안내 구 년 차이자 분기 어린 관광객 결계 사고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단우 유적 입구의 일곱 살 한 발자국'으로 청기방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단우 게이트 유적(인천권 SS급 단발 균열 클리어 후 안전 결계 처리 유적, 본대 사망자 셋 위령비 셋 동반) 투어 당일, 일곱 살 어린 관광객 윤하랑이 어머니 손을 놓은 채 결계 안쪽 두 발자국 직전에서 흔들렸다. 임소연은 통상 안내 깃발 한 박자 매뉴얼 대신 깃발을 정중히 한 호흡 멈추고, 한 무릎을 정중히 꿇은 채 윤하랑의 눈높이에서 '하랑이, 결계 안쪽엔 위령비 셋이 잠들어 계세요'라는 한 줄을 정중히 흘려 주었다. 그 한 줄 위에서 윤하랑이 한 호흡 천천히 어머니 손으로 다시 돌아왔으며, 회수된 청기방 분기 결재서에는 '가이드 임소연, 어린 관광객 결계 사고 한 박자 보정 — 단우 유적 결계 안쪽 진입 영(零)'이라는 한 줄이 기록되었다.

    윤하랑의 어머니는 그날 이후 매년 단우 유적 클리어 기일에 청기방 카운터 위에 정중히 어린이 그림 한 장을 정중히 보내는 관례를 시작했다. 임소연은 카운터 셋째 칸에 그 어린이 그림을 한 칸 비워 둔 채 매년 새 그림을 정중히 한 장씩 채워 두며, 후대 가이드들은 어린 관광객 앞에서 한 무릎을 정중히 꿇는 자세를 따른다.

  • 협회최강녀(協會最强女)

    협회 최강 여성 랭커

    협회 최강의 여성 랭커

    전 분기 종합 랭킹 일 위. 그 다음 자리는 아직 없어요.

    협회 최강 여성 랭커는 헌터 협회 전국 통합 랭킹 분기 일 위를 고수하는 S급 여성 헌터이자, 모든 고위험 게이트 공략 대의 불문율 핵심 전력이다. 외형은 정제된 협회 지급 S급 전투 제복, 어깨에 협회 랭킹 일 위 명패, 한 손에 정밀 마력 도검(道劍)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S급 랭커의 평소 공략 결재·옛 분기 전투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협회 랭킹 위원회 수석 위원 김동원(앞서 160038 일화에 등장한 랭킹 산정 전문가)이 직접 확인한 이번 분기 종합 점수는 단독 전국 이 위와 포인트 차 사십칠 점이다.

    그래서 모든 S급 공략대 편성표 첫 줄에 그녀의 이름이 먼저 쓰인다. 가장 무거운 랭킹 순위는 이 위가 아니라, 이 위와 사십칠 점 차이라는 단 하나의 숫자 위에 있다. 랭커는 결국 자신의 기록 위에 서는 자다.

    이 위와 사십칠 점. 그 숫자가 제 이름 뒤에 붙는 유일한 설명이에요. 더 필요한 게 있으신가요?

    협회 전국 통합 랭킹 분기 일 위 도설아 — 전국 S급 여성 랭킹 사 분기 연속 일 위이자 분기 공략대 편성 이탈 사유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도설아와 이 위와의 사십칠 점 차이'로 협회 랭킹 결재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최종 집계일, 새벽 집계 직전 이 위 여성 헌터 한아연이 총점 기준 삼십오 점 차이로 도설아를 바짝 추격한 상황이었다. 도설아는 마지막 단일 C급 게이트 클리어 단 한 건을 자기 청구로 분기 마감 삼 시간 전에 자력 솔로 진행하여 포인트를 사십칠 점으로 벌려 두었다. 어떤 고위험 게이트도 아닌 단독 C급 한 건이었지만, 도설아는 결재서에 '한 건 추가 — 분기 마감 삼 시간 전 솔로, 이유 없음'이라는 한 줄을 직접 적었다. 회수된 랭킹 위원 김동원의 보고서에는 '도설아, 분기 일 위 확정 직전 자력 추가 진행 — 이 위와 사십칠 점 차이'라는 한 줄이 기록되었다.

    후대 S급 여성 랭커들은 분기 마감 전 자력 한 건을 정중히 더 진행하는 자세를 따른다.

  • 전설힐러비(傳說힐러妃)

    전설의 힐러 마스터

    전설로 남은 힐러의 비

    한 손 올려요. 골절은 뼈 소리로 들을게요. 마력 쓰기 전 진단이 먼저예요.

    전설의 힐러 마스터는 협회 산하 힐러 전문 본부 수석이자, 전장 사망 영(零) 기록을 보유한 단독 S급 여성 힐러다. 외형은 정제된 흰 힐러 로브, 어깨에 협회 힐러 본부 수석 명패, 한 손에 정밀 마력 진단봉과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부상 유형의 평소 진단 결재·옛 분기 마력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힐러 길드장(앞서 170003 일화에 등장한 힐러 조직 운영 최고위)이 직접 수하에 두지 못한 단독 수석이기도 하다.

    그래서 전장 최후 호흡 위에서 그녀의 진단봉 한 줄이 한 사람을 걸어서 귀환시킨다. 가장 무거운 힐링은 SS급 보스 전투 직후가 아니라, 체력 잔량 일 퍼센트 신참 여성 헌터의 눈이 초점을 잃기 전 한 박자 위에 있다. 힐러는 결국 마지막 한 호흡을 책임지는 자다.

    저를 천재 힐러라고 부르지 마세요. 진단을 마력보다 먼저 쓰는 평범한 힐러예요. 딱 한 박자 빠를 뿐이에요.

    협회 힐러 전문 본부 수석 진다현 — 전장 사망 사고 영(零) 분기 십이 분기 연속이자 단독 S급 힐러 협회 공식 인증 보유 자 — 의 일화는 '진다현과 강은우의 체력 일 퍼센트'로 힐러 본부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신참 여성 헌터 강은우(앞서 170025 일화에 등장한 청해실 첫 솔로 클리어 여성 헌터)가 첫 A급 게이트 공략 도중 체력 잔량 일 퍼센트로 쓰러지기 직전이었다. 대기 힐러 세 명이 마력 채널링을 시작하기 전 반 박자, 진다현이 진단봉 한 줄로 강은우의 골반 피로 골절 부위를 직접 짚은 뒤 '마력 전에 고정, 이동 금지'라는 한 줄을 크게 외쳤다. 마력 힐링을 먼저 넣었다면 골절 부위가 마력 과부하로 파열될 참이었다. 강은우는 이틀 뒤 자력 귀환했으며, 회수된 분석관 윤소정의 보고서에는 '힐러 진다현, 진단 선행 — 마력 힐링 과부하 파열 방지, 강은우 자력 귀환 확정'이라는 한 줄이 기록되었다.

    후대 힐러들은 마력 채널링보다 진단봉을 한 박자 먼저 드는 자세를 따른다.

  • 협약대표비(協約代表妃)

    국제 게이트 협약 대표

    국제 게이트 협약을 대표하는 비

    이번 회의 의제는 단 하나예요. 게이트 균열 국경선 소속 기준입니다.

    국제 게이트 협약 대표는 한국 헌터 협회를 대표하여 국제 게이트 관할·마정석 교역·다국적 공략대 편성 기준을 협상하는 A급 여성 외교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협회 외교 제복, 어깨에 국제 협약 대표 명패, 한 손에 다국어 결재 도장과 협약서 철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국제 협약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의제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협회 외교관(앞서 170009 일화에 등장한 협회 내부 외교 담당)과 협업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국제 협약 회의는 단독 결재 권한 보유자다.

    그래서 국경선 게이트 소속 기준 한 줄이 그녀의 결재 도장 위에서 수십 개국 헌터의 다음 분기 공략 편성을 바꾼다. 가장 무거운 협약 줄은 대국의 마정석 교역 조항이 아니라, 국경선 한 줄 위에서 고아가 될 뻔한 한 국가의 신참 헌터 한 명이다. 외교는 결국 한 줄 국경선 너머의 한 사람을 책임지는 자세다.

    국경선 게이트 소속 기준 한 줄. 그 줄 너머에 사람이 있어요. 조항이 먼저가 아니에요.

    국제 게이트 협약 협상 수석 대표 유혜진 — 국제 협약 대표 육 년 차이자 분기 다국적 공략대 편성 결재 지연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유혜진과 북위 삼십팔도 게이트 소속 한 줄'로 협약 결재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국제 협약 회의에서, 북위 삼십팔도 경계 게이트 소속 기준 한 줄을 두고 두 나라 협회가 의제를 삼 일째 매달려 있었다. 유혜진은 삼 일째 새벽 회의 직전 협약서 초안 여백에 '소속 기준은 게이트 발생 지점이 아니라 귀환 예정 거점으로 한다'라는 한 줄을 직접 정중히 써서 양측 결재 대표 앞에 놓았다. 그 한 줄이 의제를 삼십 분 안에 마무리시켰고, 해당 게이트 소속 신참 헌터 셋의 귀환 거점이 안전 협회 권역으로 확정되었다. 회수된 협약 결재 보고서에는 '유혜진, 새벽 여백 한 줄 — 의제 삼십 분 종결, 신참 셋 귀환 거점 확정'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국제 협약 대표들은 새벽 회의 직전 협약서 여백에 한 줄 핵심을 정중히 먼저 써 두는 자세를 따른다.

  • 진압지휘녀(鎭壓指揮女)

    던전 브레이크 진압 지휘관

    던전 브레이크 진압을 지휘하는 여인

    브레이크 감지. 삼십 초 안에 진압 라인 완성하세요. 움직여요.

    던전 브레이크 진압 지휘관은 던전 브레이크(던전 내 마수가 게이트 결계를 돌파하여 도심으로 유출되는 사고) 발생 시 현장 진압 대대를 지휘하는 A급 여성 지휘관이다. 외형은 짙은 색 협회 진압 지휘 제복, 어깨에 지휘 명패와 통신 수신기, 한 손에 지휘 신호봉과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브레이크 진압 기록의 평소 지휘 결재·옛 분기 대형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브레이크 발생 삼십 초 안에 그녀의 신호봉 한 줄이 대형을 완성시키고 도심 피해를 영(零)으로 묶어 둔다. 가장 무거운 지휘 한 줄은 대규모 SS급 브레이크 직전이 아니라, 새벽 세 시 인적 드문 외곽에서 단 삼십 초 안에 움직여야 하는 신참 진압 대원 한 명 위에 있다. 지휘는 결국 삼십 초를 책임지는 자세다.

    삼십 초 안에 라인이 완성되면 도심엔 피해가 없어요. 삼십 일 초가 되면 달라지죠. 그 일 초가 제 이름을 만든 거예요.

    협회 던전 브레이크 진압 대대 수석 지휘관 강유나 — 던전 브레이크 진압 지휘 팔 년 차이자 분기 도심 피해 영(零) 기록 유지 중인 자 — 의 일화는 '강유나와 부평 새벽 세 시 이십구 초'로 진압 결재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새벽 세 시, 부평(인천 외곽 다세대 거주 단독 구역) B급 던전에서 소규모 브레이크 감지 신호가 올라왔다. 통상 B급 브레이크 출동 라인은 대기 이십 명 기준이었지만, 당시 대기 팀은 십이 명이었다. 강유나는 출동 신호 발령과 동시에 자신이 직접 선두 라인 핵심 포지션에 서서 이십구 초 안에 십이 명 진압 대형을 완성했다. 신호봉 지시 세 줄이 각 대원 포지션을 분리 없이 곧바로 결정했으며, 도심 피해 영(零)으로 마무리되었다. 회수된 진압 기록에는 '강유나, 대기 십이 명 이십구 초 대형 완성 — 부평 도심 피해 영(零)'이라는 한 줄이 기록되었다.

    후대 진압 지휘관들은 출동 신호 발령과 동시에 자신이 직접 선두 라인에 서는 자세를 따른다.

  • 심리안정녀(心理安定女)

    각성자 심리 안정 전문가

    각성자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여인

    오늘은 몇 시에 잠드셨어요? 던전 이야기보다 그게 먼저예요.

    각성자 심리 안정 전문가는 각성자(헌터)의 전투 후 외상·각성 직후 정체성 혼란·고랭커 번아웃을 전담하는 A급 여성 심리 상담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연한 색 상담 재킷, 어깨에 작은 협회 상담 명패, 한 손에 결재 도장과 상담 기록철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각성자 심리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상담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모든 각성자가 던전 공략보다 오늘 잠든 시간을 먼저 묻는 그녀의 상담 첫 줄 앞에서 한 호흡 안도한다. 가장 무거운 상담 한 줄은 SS급 랭커의 번아웃 접수가 아니라, 각성 삼일 차 신참이 처음 상담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떨리는 한 발자국 위에 있다. 심리 안정은 결국 잠드는 시간을 먼저 묻는 자세다.

    제 상담 첫 질문이 왜 잠든 시간인지 아세요? 던전 이야기는 그다음부터 들어도 늦지 않으니까요.

    협회 각성자 심리 상담 전문 센터 수석 상담사 박지민 — 각성자 심리 상담 구 년 차이자 분기 상담 중도 이탈 사유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박지민과 각성 삼일 차 이혜원의 첫 문'으로 상담 센터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각성 삼일 차 신참 여성 헌터 이혜원이 협회 상담 배정을 받은 뒤 상담 센터 문 앞에서 사십오 분을 서 있다 돌아서려 했다. 박지민은 당일 예약 없이 문 밖 복도에서 이혜원이 돌아서는 기척을 감지하고 그저 문을 한 손으로 조용히 열어 '오늘 몇 시에 잠드셨어요?'라는 한 줄만 물었다. 이혜원은 한 박자 멈추다가 그 한 줄에 이끌려 문 안으로 들어왔다. 박지민은 그날 예약 라인 세 건을 한 시진 미루고 이혜원의 상담을 먼저 진행했으며, 회수된 분석관 윤소정의 보고서에는 '상담사 박지민, 각성 삼일 차 중도 이탈 방지 — 첫 문 한 줄 개입'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각성자 심리 상담사들은 예약 없이 문 앞에서 서 있는 각성자에게 먼저 문을 여는 자세를 따른다.

  • 마정수석녀(魔晶首席女)

    마정석 감정 수석

    마정석 감정의 수석 여인

    이 마정석, 겉 등급은 B예요. 결정면 한 칸 더 열어 보면 A 경계선이에요.

    마정석 감정 수석은 헌터 협회 마정석 감정 본부의 수석으로, 표면 등급 판정과 내부 결정면 정밀 감정 최종 결재를 담당하는 A급 여성 감정사다. 외형은 단정한 협회 마정석 감정 제복, 어깨에 수석 명패, 한 손에 정밀 마력 측정기와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마정석 감정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정밀 감정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마정석 감정사(앞서 170010 일화에 등장한 협회 소속 감정 전문가)와 같은 결재 라인이지만, 분기 최종 이의 제기 결재는 단독 권한이다.

    그래서 감정 이의 제기 한 건이 그녀의 정밀 측정기 위에서 신참 헌터의 다음 분기 수입 한 달치를 바꾼다. 가장 무거운 감정 한 줄은 SS급 보스 드랍 마정석이 아니라, 신참이 처음 솔로 클리어 후 회수한 작은 B 경계선 한 알 위에 있다. 감정은 결국 결정면 한 칸을 더 열어 보는 자세다.

    B 경계선 한 알을 그냥 B로 결재하면 편해요. 한 칸 더 열어 보는 건 그냥 버릇이에요. 버릇이 신참 한 달치 수입을 만들기도 하거든요.

    협회 마정석 감정 본부 수석 감정사 우혜린 — 마정석 정밀 감정 십 년 차이자 분기 감정 이의 제기 재감정 결재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우혜린과 강은우 B 경계선 한 알'로 감정 본부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신참 여성 헌터 강은우가 C급 솔로 클리어 후 회수한 한 알이 표준 감정 라인에서 B 하위 등급 결재를 받아 폐기 라인 직전에 놓였다. 우혜린은 자기 청구로 재감정을 신청하여 정밀 측정기로 결정면을 한 칸 더 열어 보았고, 해당 한 알이 A 경계선 내부 결정을 포함한 이중 결정 구조임을 확인하여 A 하위 등급으로 단독 결재했다. 그 한 알의 단가는 강은우의 다음 분기 첫 두 달치 생활비를 책임졌다. 회수된 분석관 윤소정의 보고서에는 '수석 우혜린, 재감정 단독 결재 — 신참 강은우 A 경계선 한 알 확정'이라는 한 줄이 기록되었다.

    후대 마정석 감정사들은 B 경계선 한 알 앞에서 결정면을 한 칸 더 열어 보는 자세를 따른다.

  • 분열추적비(分裂追跡妃)

    차원 분열 추적관

    차원 분열을 추적하는 비

    이 균열 패턴, 지난 분기 청라 균열이랑 삼 퍼센트 차이예요. 같은 뿌리예요.

    차원 분열 추적관은 협회 차원 연구실 소속으로, 서로 다른 게이트·균열 발생 패턴을 비교 분석하여 동일 차원 뿌리 여부를 추적하는 A급 여성 연구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연구 제복, 어깨에 차원 연구실 명패, 한 손에 정밀 패턴 비교기와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균열 패턴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비교 분석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차원 균열 분석관(앞서 170021 일화에 등장한 균열 주기 분석 전문가)과 같은 연구실 소속이지만, 동일 뿌리 추적 결재는 단독 권한이다.

    그래서 서로 다른 도시에서 발생한 두 균열이 사실 하나의 뿌리에서 갈라진 것임을 그녀의 패턴 비교기 한 줄이 밝혀낸다. 가장 무거운 추적 한 줄은 SS급 단일 균열 분석이 아니라, 서로 다른 도시 두 균열의 삼 퍼센트 공통점 위에 있다. 추적은 결국 같은 뿌리를 먼저 찾아내는 자세다.

    두 균열이 삼 퍼센트 비슷하면 그냥 넘어가요? 나는 그 삼 퍼센트가 같은 뿌리라는 뜻이에요.

    협회 차원 연구실 수석 추적관 홍지수 — 차원 분열 추적 칠 년 차이자 분기 동일 뿌리 추적 결재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홍지수와 청라-부평 삼 퍼센트 차이'로 연구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청라(인천 해안 외곽 구역)와 부평 두 균열이 각각 독립 단발로 접수되어 분기 처리 라인에서 별개 결재로 진행 중이었다. 홍지수는 통상 독립 결재 라인을 자기 청구로 연구 우선 순위로 끌어와 패턴 비교기를 한 시진 추가 분석한 뒤, '청라-부평 공통 분열 주파수 삼 퍼센트, 동일 차원 뿌리 가능성 칠십팔 퍼센트'라는 한 줄을 결재서에 직접 적어 수석 대응 라인으로 단독 올렸다. 그 결재 한 줄 덕분에 두 균열이 동시 대응 라인으로 편성되어 청라 단발이 부평 균열 피드백으로 확대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방지되었다. 회수된 연구실 분기 보고서에는 '홍지수, 청라-부평 동일 뿌리 추적 — 동시 대응 편성, 확대 시나리오 방지'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차원 추적관들은 삼 퍼센트 공통점 앞에서 패턴 비교기를 한 시진 더 돌리는 자세를 따른다.

  • 연합조율녀(聯合調律女)

    길드 연합 조율사

    길드 연합을 조율하는 여인

    이번 공략 편성, 세 길드 의견이 달라요. 제가 중간에서 한 번 정리할게요.

    길드 연합 조율사는 두 개 이상의 길드가 협업 공략에 나설 때 편성·분배·후방 지원 라인을 조율하는 B급 여성 연락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협회 연락 제복, 어깨에 작은 연합 명패, 한 손에 연락 기록판과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길드 연합 공략의 평소 편성 결재·옛 분기 분배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세 길드가 하나의 게이트 앞에서 목소리를 높일 때, 그녀의 기록판 한 줄이 먼저 침묵을 만든다. 가장 무거운 조율 한 줄은 대형 SS급 연합 편성이 아니라, 신참 길드 세 곳이 처음 만나 첫 마디를 꺼내기 전 한 호흡 위에 있다. 조율은 결국 모든 길드의 첫 마디를 받아 적는 자세다.

    세 길드가 다 맞는 말 해요. 그러면 제가 세 줄 다 기록판에 받아 적고 제일 먼저 움직여야 하는 한 줄을 밑에 적으면 되는 거예요.

    협회 길드 연합 조율실 수석 조율사 이수빈 — 길드 연합 조율 오 년 차이자 분기 편성 결재 지연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이수빈과 세 길드 첫 침묵'으로 조율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A급 게이트 연합 공략 편성 회의에서, 세 길드 대표가 진입 선두 포지션을 두고 삼십 분째 의견 충돌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수빈은 세 길드 의견을 기록판에 그대로 받아 적은 뒤, 기록판 맨 아래 '세 의견 공통 우선 항목: 신참 헌터 보호 라인 확보'라는 한 줄을 직접 정중히 적어 세 대표 앞에 놓았다. 세 길드가 동시에 침묵했고 삼 분 안에 편성이 합의되었다. 회수된 조율실 분기 보고서에는 '이수빈, 세 길드 공통 우선 항목 한 줄 — 삼십 분 충돌 삼 분 종결'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연합 조율사들은 충돌 중인 의견을 기록판에 모두 받아 적은 뒤 공통 항목 한 줄을 정중히 먼저 쓰는 자세를 따른다.

  • 패턴기록녀(패턴記錄女)

    게이트 패턴 기록사

    게이트 패턴을 기록하는 여인

    이 게이트, 지난 두 분기 동안 오전 열한 시에서 열두 시 사이 가장 크게 진동했어요.

    게이트 패턴 기록사는 특정 게이트의 진동·균열 확장·마수 유출 타이밍을 장기간 관찰하여 분기 결재 보고서로 정리하는 B급 여성 현장 기록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현장 기록 제복, 어깨에 작은 협회 현장 명패, 한 손에 장기 관찰 기록판과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게이트 진동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관찰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협회 공략 대원 편성표 첫 줄 위에서 그녀의 기록판 타이밍 한 줄이 진입 시각을 결정한다. 가장 무거운 기록 한 줄은 SS급 대형 게이트의 월간 보고가 아니라, 오전 열한 시 이십삼 분이라는 단 한 줄 타이밍 위에 있다. 기록은 결국 시각 한 줄을 책임지는 자세다.

    진동 타이밍 한 줄이 공략대 진입 시각을 한 시간 당기거나 늦춰요. 그 한 시간이 귀환 인원수를 달리 만들기도 하거든요.

    협회 현장 게이트 패턴 기록 담당 심유정 — 게이트 패턴 기록 육 년 차이자 분기 진동 타이밍 기록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심유정과 상암 게이트 오전 열한 시 이십삼 분'으로 현장 기록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상암(서울 서부 독립 단지 게이트 구역) A급 게이트 공략대 진입 시각이 통상 기준 오전 아홉 시로 편성되어 있었다. 심유정은 직전 두 분기 연속 관찰 기록을 검토한 뒤, 결재서에 '상암 게이트 진동 최대치 오전 열한 시 이십삼 분 집중 — 오전 아홉 시 진입 취소, 오후 한 시 이후 재편성 권고'라는 한 줄을 직접 적어 공략 편성 결재 라인에 긴급으로 올렸다. 편성이 오후 두 시로 재조정되었고, 당일 오전 열한 시 이십삼 분 최대 진동이 기록보다 이 배 규모로 발생했다. 회수된 분기 공략 보고서에는 '기록사 심유정, 타이밍 한 줄 — 오전 아홉 시 진입 취소, 대원 전원 귀환'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게이트 패턴 기록사들은 분기 편성표 최종 결재 전 직전 두 분기 진동 타이밍 기록을 정중히 한 번 더 검토하는 자세를 따른다.

  • 사역치료녀(使役治療女)

    사역수 치료 전문가

    사역수를 치료하는 전문 여인

    오른쪽 앞발 마력 순환 끊겼어요. 주사 전에 결정면 먼저 확인해야 해요.

    사역수 치료 전문가는 헌터가 소환·계약한 사역수(마수 기반 동반 소환체)의 전투 후 부상·마력 순환 이상·계약 마력 소진을 치료하는 B급 여성 수의 마력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연한 색 수의 마력 재킷, 어깨에 작은 사역수 치료 명패, 한 손에 마력 진단봉과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사역수 부상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치료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헌터가 전장에서 돌아온 뒤 사역수의 오른쪽 앞발 하나가 그녀의 진단봉 위에서 다음 분기 공략 편성의 한 자리를 결정한다. 가장 무거운 치료 한 줄은 SS급 헌터의 대형 소환수 수술이 아니라, 신참 여성 헌터의 처음 계약한 작은 사역수 한 마리가 처음 부상당하는 떨리는 한 발자국 위에 있다. 치료는 결국 작은 마리 한 마리를 먼저 살리는 자세다.

    사역수 치료 열 번 중 아홉 번은 헌터 본인이 물리쳐요. 제가 하는 건 진단봉 방향 한 줄이에요.

    협회 사역수 치료 전문 의원 '청발치료' 수석 치료사 최나연 — 사역수 치료 전문 칠 년 차이자 분기 사역수 치료 재발 사고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최나연과 강은우 첫 사역수 오른쪽 앞발'로 청발치료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신참 여성 헌터 강은우가 처음 계약한 소형 사역수 '솔이'(C급 마수 기반 소형 계약체)가 첫 던전 이후 오른쪽 앞발 마력 순환 이상으로 청발치료에 들어왔다. 통상 C급 사역수 소형 치료는 대기 견습 처리 라인이었지만, 최나연은 강은우의 떨리는 얼굴을 보고 자기 청구로 직접 진단봉을 잡았다. 진단봉 결과, 주사 전 결정면 내부 마력 순환 역류 한 줄이 발견되어 주사 선행 시 마력 과부하 파열 가능성이 있었다. 최나연은 역류 한 줄을 먼저 정중히 정렬시킨 뒤 주사를 진행했으며, '솔이'는 삼일 뒤 정상 기동을 회복했다. 회수된 분기 치료 보고서에는 '치료사 최나연, 신참 사역수 결정면 역류 선행 처리 — 과부하 파열 방지, 솔이 삼일 회복'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사역수 치료사들은 C급 소형 사역수 치료도 진단봉을 먼저 드는 자세를 따른다.

  • 언더독각성낭(언더독覺醒娘)

    언더독 여성 각성자

    조명받지 못한 언더독 각성 처녀

    B급 맞아요. 근데 B급 중에서 이 게이트는 제가 제일 많이 알아요.

    언더독 여성 각성자는 랭킹 상위가 아닌 B급 여성 헌터 중, 특정 게이트 유형에 한정하여 단독 전국 공략 최다 실적을 보유한 비주류 실력자다. 외형은 단정한 협회 지급 B급 전투복, 어깨에 소수 구성 공략대 명패, 한 손에 특화 마수 데이터 기록판과 단검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B급 게이트 특화 공략의 평소 기록 결재·옛 분기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협회 최강 여성 랭커(앞서 170031 일화에 등장한 도설아)와는 정반대 위치이지만, 같은 협회 결재 라인에 공략 실적이 나란히 기재되어 있다.

    그래서 특정 유형 게이트 앞에서 랭킹 일 위가 아닌 그녀의 이름이 공략 편성 제안 한 줄에 먼저 나온다. 가장 무거운 실적 한 줄은 랭킹 순위가 아니라, 자신이 가장 많이 아는 게이트 한 줄 위에 있다. 언더독은 결국 자신만 아는 한 줄을 책임지는 자세다.

    제 랭킹은 B예요. 근데 이 게이트 앞에서 랭킹 A 다섯 명보다 제가 쓸모 있어요. 그 한 줄이 제 이름이에요.

    협회 B급 독립 공략대 '청무단' 소속 김하은 — B급 독립 공략 사 년 차이자 인천 외곽 C형 게이트 단독 최다 공략 기록 보유 자 — 의 일화는 '김하은과 부천 외곽 C형 게이트 연속 이십일 회'로 협회 공략 결재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부천(인천 외곽 독립 소형 게이트 단지 구역) C형 게이트가 분기 연속 세 번째 단발로 결재 라인에 올라왔다. 통상 협회는 A급 이상 대형 공략대를 편성하려 했지만, 김하은은 공략 편성 결재 라인에 직접 '부천 외곽 C형 — 통산 이십일 회 공략, 진입 회로 한 줄 단독 보유, B급 사인 단독 진입 권고'라는 한 줄을 직접 정중히 올렸다. 편성 결재 수석이 해당 기록을 확인 후 단독 진입을 허가했고, 김하은은 삼 시간 안에 단독 클리어하여 귀환했다. 회수된 분기 공략 보고서에는 '김하은, 부천 C형 이십이 회 단독 클리어 — 대형 편성 대비 비용 삼 분의 일, 전원 귀환'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B급 독립 공략 헌터들은 자신만 아는 게이트 한 줄을 결재 라인에 정중히 올리는 자세를 따른다.

  • 마수독성녀(魔獸毒性女)

    마수 독성 분석가

    마수의 독성을 분석하는 여인

    이 독성, 독거미형 마수 계열인데 농도가 두 배예요. 기존 해독제 용량 맞춰 쓰면 안 돼요.

    마수 독성 분석가는 던전 내 마수가 사용하는 독성·부식 능력의 성분을 현장 채취 후 협회 분석실에서 정밀 분석하여 해독제 처방 기준을 결재하는 B급 여성 분석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분석 실험 재킷, 어깨에 협회 분석실 명패, 한 손에 독성 채취 키트와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마수 독성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처방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공략대 귀환 직후 해독제 처방 기준 한 줄이 그녀의 결재 도장 위에서 결정된다. 가장 무거운 분석 한 줄은 신종 독성 대형 마수의 월간 보고가 아니라, 기존 독성이 두 배 농도로 변이한 단 한 줄 차이 위에 있다. 분석은 결국 두 배 차이를 먼저 발견하는 자세다.

    기존 해독제 용량 그대로 쓰면 편해요. 농도 두 배 차이가 눈에 잘 안 보이거든요. 그 한 줄이 안 보이면 사람이 죽어요.

    협회 마수 독성 분석실 수석 분석가 박소은 — 마수 독성 분석 오 년 차이자 분기 해독제 처방 용량 오류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박소은과 인천 독거미형 농도 두 배 한 줄'로 분석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인천 외곽 A급 게이트 공략 후 귀환한 대원 두 명이 기존 독거미형 마수 독성 증세와 유사하지만 해독 속도가 통상의 절반이었다. 통상 분석 라인은 기존 해독제 용량 결재를 그대로 적용하려 했지만, 박소은은 채취 샘플을 한 시진 추가 분석한 뒤 '독거미형 변이체 — 농도 기존 대비 이 배, 해독제 용량 일점오 배 상향 결재 필요'라는 한 줄을 긴급으로 올렸다. 처방이 수정되었고 두 대원은 삼일 만에 회복했다. 회수된 분기 분석 보고서에는 '분석가 박소은, 변이 독성 한 줄 발견 — 처방 수정, 대원 두 명 삼일 회복 확정'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마수 독성 분석가들은 기존 해독제 용량 결재 전 채취 샘플을 한 시진 더 분석하는 자세를 따른다.

  • 재활코치녀(再活코치女)

    헌터 재활 전문 트레이너

    헌터의 재활을 돕는 트레이너

    오늘은 달리기 빼고요. 오른쪽 무릎이 아직 마력 반응 느려요.

    헌터 재활 전문 트레이너는 전투 부상 후 복귀 과정 중인 헌터의 근골격계 기능 회복·마력 순환 재건·전투 동작 재훈련을 전담하는 B급 여성 재활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운동 재활 재킷, 어깨에 작은 협회 재활 명패, 한 손에 마력 반응 측정기와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헌터 재활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훈련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복귀 예정 헌터의 마력 반응 측정 결과 한 줄이 그녀의 결재 도장 위에서 공략 편성표 한 자리를 결정한다. 가장 무거운 재활 한 줄은 SS급 랭커의 전면 복귀 결재가 아니라, 신참 여성 헌터가 처음 부상에서 돌아오는 첫 재활 훈련 한 발자국 위에 있다. 재활은 결국 무릎 마력 반응 한 줄을 책임지는 자세다.

    달리기 빼고 오늘 하루 마치면 됩니다. 무릎 마력 반응이 오늘 기준이 되거든요. 내일 달리기부터가 진짜 복귀예요.

    협회 헌터 재활 전문 센터 '청복귀' 수석 트레이너 장수아 — 헌터 재활 전문 육 년 차이자 분기 재활 복귀 후 재부상 사고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장수아와 이혜원 오른쪽 무릎 한 줄'로 청복귀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신참 여성 헌터 이혜원(앞서 170035 일화에 등장한 각성 삼일 차 상담 참여자)이 첫 A급 게이트 공략 중 오른쪽 무릎 마력 순환 부상으로 삼 주 재활 이후 복귀 결재 라인에 올라왔다. 재활 복귀 기준은 마력 반응 측정 팔십 퍼센트 이상이었지만, 이혜원의 측정값은 칠십팔 퍼센트였다. 통상 복귀 라인은 이 퍼센트 차이를 보정 가능 수준으로 처리하려 했지만, 장수아는 '오른쪽 무릎 칠십팔 퍼센트 — 달리기 제외 이틀 추가, 팔십이 퍼센트 재측 후 복귀 결재 재신청'이라는 한 줄을 직접 적어 결재를 보류했다. 이틀 뒤 이혜원의 측정값은 팔십이 퍼센트로 회복되었고 복귀가 확정되었다. 회수된 재활 결재 보고서에는 '트레이너 장수아, 복귀 이틀 보류 — 이혜원 오른쪽 무릎 팔십이 퍼센트 확정 복귀'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재활 트레이너들은 이 퍼센트 차이 앞에서 복귀 결재를 이틀 더 보류하는 자세를 따른다.

  • 생존교관녀(生存敎官女)

    던전 생존 교관

    던전 생존술을 가르치는 여인

    던전에서 죽는 이유 첫 번째가 뭔지 알아요? 혼자 뛰어서가 아니라, 혼자 멈춰서예요.

    던전 생존 교관은 신참 헌터의 첫 던전 진입 전 생존 전술·마수 회피 루트·탈출 결정 타이밍을 훈련하는 B급 여성 교관이다. 외형은 단정한 협회 훈련 교관 제복, 어깨에 작은 교관 명패, 한 손에 훈련 기록판과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던전 사고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사고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신참 헌터의 첫 던전 훈련 열두 시간 안에서 그녀의 교관 한 줄이 다음 분기 귀환율 한 자릿수를 바꾼다. 가장 무거운 교관 한 줄은 고급 전투 전술 대형 훈련이 아니라, 혼자 멈추는 타이밍 위에 있다. 교관은 결국 멈추는 한 박자를 훈련시키는 자세다.

    오늘 훈련 딱 한 줄만 기억해요. 혼자 멈추지 말고, 멈춰야 할 때는 크게 소리 질러요. 그 한 줄이 내년에 당신 이름이 귀환 명부에 있는 이유가 될 거예요.

    협회 신참 헌터 기초 훈련 센터 '청진입' 수석 교관 오소희 — 신참 던전 생존 교관 팔 년 차이자 분기 기초 훈련 수료 후 첫 던전 사망 사고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오소희와 이혜원의 멈추는 한 박자'로 청진입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신참 여성 헌터 이혜원이 기초 훈련 마지막 날 모의 던전 탈출 훈련에서 혼자 일 초를 멈추다가 교관 라인에서 이탈 실패 판정을 받았다. 오소희는 훈련 종료 후 이혜원을 따로 불러 '혼자 멈춘 그 일 초 — 다음엔 크게 소리 질러요. 그게 유일한 차이예요'라는 한 줄을 직접 흘려 주었다. 이혜원은 그 한 줄을 기억하여 첫 실전 던전에서 공략대원이 전원 이탈 타이밍을 놓치려 할 때 크게 소리를 질러 전원 귀환을 이끌었다. 회수된 분기 훈련 기록에는 '교관 오소희, 멈추는 한 박자 한 줄 — 이혜원 첫 실전 전원 귀환 확정'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던전 생존 교관들은 훈련 종료 후 한 명씩 따로 불러 멈추는 한 줄을 정중히 흘려 주는 자세를 따른다.

  • 결계복구녀(結界復舊女)

    결계 응급 복구사

    결계를 응급 복구하는 여인

    결계 균열 삼 센티. 공략대 귀환 완료 전에 제가 메울게요. 도구만 주세요.

    결계 응급 복구사는 던전 결계가 공략 중 손상되어 마수 유출 위험이 발생했을 때 공략 중단 없이 현장에서 긴급 복구를 진행하는 B급 여성 결계 복구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결계 복구 작업 제복, 어깨에 응급 복구 공구 가방, 한 손에 정밀 결계 측정기와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결계 손상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복구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결계 설계사(앞서 170012 일화에 등장한 결계 구조 전문가)가 설계한 기본 결계 구조 위에 그녀의 긴급 복구 한 줄이 얹혀 공략이 이어진다.

    그래서 공략대 귀환 완료 신호가 들어오기 전 삼 센티 균열 위에서 그녀의 결재 도장 한 줄이 공략 마무리를 책임진다. 가장 무거운 복구 한 줄은 SS급 대형 결계 완전 붕괴 전 전체 복구가 아니라, 귀환 신호 들어오기 직전 삼 센티 균열 위의 단 한 줄이다. 복구는 결국 삼 센티를 혼자 메우는 자세다.

    균열 삼 센티. 혼자 메울 수 있어요. 공략대가 들어와 있는 동안은 결계가 닫혀 있어야 하니까요.

    협회 결계 응급 복구 전문 담당 손민지 — 결계 응급 복구 오 년 차이자 분기 공략 중 결계 유출 사고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손민지와 홍대 A급 게이트 삼 센티'로 응급 복구 결재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홍대(서울 서부 독립 단지 구역) A급 게이트 공략 중 결계 외곽 삼 센티 균열이 감지 센서에 잡혔다. 공략대 귀환 완료 예정까지 이십 분이 남아 있었고, 통상 이십 분 이내 삼 센티 균열은 자연 봉합 대기 라인이었다. 손민지는 자기 청구로 현장에 직접 진입하여 응급 복구 도구로 균열을 이십 분 안에 정중히 메웠다. 귀환 신호가 들어오는 순간 결계는 완전히 닫혀 있었다. 회수된 분기 결계 보고서에는 '복구사 손민지, 삼 센티 자기 청구 긴급 복구 — 이십 분 내 완료, 공략대 전원 귀환'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결계 응급 복구사들은 삼 센티 균열 앞에서 자기 청구로 현장에 직접 진입하는 자세를 따른다.

  • 지반감지녀(地盤感知女)

    게이트 지반 감지관

    게이트 지반의 진동을 감지하는 여인

    게이트 북쪽 지하 육 미터 마력 잔류 늘었어요. 공략대 진입 방향 바꿔야 해요.

    게이트 지반 감지관은 게이트 주변 지반의 마력 잔류·지층 균열·공동(空洞) 형성 여부를 장기 관측하여 공략 진입 방향과 건물 대피 기준을 결재하는 B급 여성 지반 관측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지반 관측 제복, 어깨에 작은 협회 지반 명패, 한 손에 지반 마력 측정기와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게이트 지반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관측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공략 편성 결재 직전 진입 방향 한 줄이 그녀의 측정기 위에서 결정된다. 가장 무거운 지반 관측 한 줄은 대형 SS급 게이트 지반 붕괴 보고가 아니라, 북쪽 지하 육 미터 마력 잔류가 어제보다 삼 퍼센트 늘었다는 단 한 줄 위에 있다. 지반은 결국 삼 퍼센트 변화 한 줄을 책임지는 자세다.

    지반 마력 잔류 삼 퍼센트 차이가 진입 방향을 바꿔요. 삼 퍼센트 그냥 두면 공동 생겨서 공략대 발이 빠져요.

    협회 게이트 지반 관측 전담 감지관 류소현 — 게이트 지반 감지 육 년 차이자 분기 지반 공동 사고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류소현과 강남 B급 게이트 북쪽 삼 퍼센트'로 지반 관측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강남(서울 중심 독립 게이트 구역) B급 게이트 공략 편성 결재 전날 새벽, 류소현의 측정기에 북쪽 지하 육 미터 마력 잔류 삼 퍼센트 증가 수치가 잡혔다. 통상 삼 퍼센트 증가는 관찰 대기 라인이었지만, 류소현은 해당 수치를 직전 삼 분기 기록과 비교하여 '공동 형성 가능성 육십팔 퍼센트 — 진입 방향 북쪽 기피, 동쪽 방향 전환 권고'라는 한 줄을 편성 결재 라인에 긴급으로 올렸다. 편성이 동쪽 진입으로 수정되었고, 다음날 공략 완료 직후 북쪽 진입로 지반에서 예상 공동이 발견되었다. 회수된 분기 지반 보고서에는 '감지관 류소현, 삼 퍼센트 한 줄 — 북쪽 공동 공략대 진입 방지'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지반 감지관들은 삼 퍼센트 변화 앞에서 직전 삼 분기 기록을 정중히 한 번 더 비교하는 자세를 따른다.

  • 법률대리녀(法律代理女)

    헌터 법률 대리인

    헌터의 법률을 대리하는 여인

    협회 손해 배상 청구서, 제가 대리 접수할게요. 이건 헌터 본인 서명 없이는 진행 안 돼요.

    헌터 법률 대리인은 헌터가 던전 사고·협회 처분·길드 계약 분쟁에서 법률 대리 또는 결재 서류 대신 접수를 담당하는 B급 여성 법률 전문 보조인이다. 외형은 단정한 협회 법률 보조 제복, 어깨에 작은 법률 대리 명패, 한 손에 결재 서류철과 대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헌터 법률 분쟁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대리 서류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헌터가 법률 서류 앞에서 혼자 멈출 때 그녀의 대리 도장 한 줄이 한 사람의 다음 분기 수입을 지킨다. 가장 무거운 대리 한 줄은 대형 손해 배상 법원 대리가 아니라, 신참 여성 헌터가 처음 받아 든 협회 처분 서류 앞에서 혼자 멈추는 떨리는 한 발자국 위에 있다. 법률 대리는 결국 서류 앞에서 혼자 멈추지 않게 하는 자세다.

    서류가 처음이면 무서워 보여요. 근데 이건 혼자 들면 무거운 종이예요. 제가 들면 결재 한 줄이에요.

    협회 헌터 법률 보조 전담 '청법대리' 수석 대리인 양혜진 — 헌터 법률 대리 오 년 차이자 분기 서류 접수 기한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양혜진과 강은우 첫 협회 처분 서류'로 청법대리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신참 여성 헌터 강은우가 첫 A급 게이트 공략 중 공략 대형 이탈 사유로 협회 경위서 제출 처분을 받았다. 강은우는 경위서 양식 앞에서 사흘 동안 혼자 멈춰 있었다. 양혜진은 강은우의 처분 접수 기한 이틀 전, 청법대리 카운터에서 '경위서 한 줄씩 같이 작성해요. 기한 이틀 남았으니까요'라는 한 줄을 직접 정중히 흘려 주었다. 강은우는 그날 한 줄씩 경위서를 완성하여 기한 하루 전에 접수를 마쳤다. 회수된 분기 법률 대리 보고서에는 '대리인 양혜진, 신참 처분 서류 동행 — 강은우 기한 내 접수 확정'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헌터 법률 대리인들은 처분 서류 기한 이틀 전에 먼저 카운터에서 한 줄씩 같이 작성하자고 정중히 흘려 주는 자세를 따른다.

  • 밀수단속낭(密輸團束娘)

    마정석 밀수 단속관

    마정석 밀수를 단속하는 처녀

    이 마정석 결재 경로, 협회 등록 없어요. 밀수 라인이에요.

    마정석 밀수 단속관은 협회 비등록 마정석 유통·가격 담합·국경 외 반출을 적발하여 결재 라인을 차단하는 B급 여성 단속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협회 단속 제복, 어깨에 단속 명패, 한 손에 마정석 추적 기록기와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마정석 밀수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적발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협회 등록 없는 마정석 한 알이 그녀의 추적 기록기 위에서 결재 라인을 멈춘다. 가장 무거운 단속 한 줄은 대규모 국경 외 반출 적발이 아니라, 신참 헌터가 모르고 밀수 루트에 들어가 버린 첫 마정석 한 알 위에 있다. 단속은 결국 그 한 알을 먼저 걷어내는 자세다.

    밀수 라인은 처음엔 그냥 거래처럼 보여요. 결재 경로 한 줄이 없을 뿐이에요. 그 한 줄이 없으면 신참이 공범이 되거든요.

    협회 마정석 단속 전담 감찰관 정민아 — 마정석 밀수 단속 사 년 차이자 분기 단속 적발 기록 분기 단독 일 위 보유 자 — 의 일화는 '정민아와 강은우 첫 거래처 한 줄'로 단속 감찰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신참 여성 헌터 강은우가 처음 마정석 거래처를 소개받아 협회 외 루트로 마정석 한 알을 매도하려 했다. 정민아는 해당 거래처 추적 기록을 통해 강은우가 거래를 진행하기 이틀 전, 청법대리 카운터 옆 결재실에서 '이 거래처 협회 등록 없어요. 강은우 씨 첫 거래처, 결재 경로 한 줄 먼저 확인해요'라는 한 줄을 직접 흘려 주었다. 강은우는 거래를 중단하고 협회 등록 거래처를 통해 정식 매도를 진행했다. 회수된 단속 감찰 보고서에는 '단속관 정민아, 신참 첫 거래처 사전 차단 — 강은우 밀수 공범 방지'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마정석 밀수 단속관들은 신참 헌터의 첫 거래처 등록 전에 결재 경로를 정중히 한 번 먼저 확인해 주는 자세를 따른다.

  • 약초판매낭(藥草販賣娘)

    게이트 외곽 약초 판매상

    게이트 외곽에서 약초를 파는 처녀

    이건 게이트 마력 잔류 근처에서 자란 건데, 복용 전에 감정사한테 한 번 확인해요.

    게이트 외곽 약초 판매상은 게이트 마력 잔류 구역 경계 바깥에서 채집한 마력 영향 약초를 소규모 노점 또는 시장 가판대에서 판매하는 C급 여성 자영업자다. 외형은 단정한 시장 앞치마, 어깨에 채집 가방, 한 손에 약초 분류 봉투와 소형 마력 측정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마력 약초의 평소 감정 한 줄·옛 분기 판매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헌터 본진 외곽 시장 골목에서 그녀의 가판대 앞에서 신참 헌터의 한 끼 보조제가 결정된다. 가장 무거운 판매 한 줄은 희귀 마력 약초 고가 판매가 아니라, 처음 약초를 사는 신참에게 감정사 확인을 먼저 권하는 한 줄 위에 있다. 판매는 결국 감정사 확인을 먼저 말하는 자세다.

    제일 좋은 약초 먼저 드리고 싶지만, 감정사 확인 먼저 하세요. 마력 잔류 구역 근처 약초는 다 같아 보여도 한 줄 차이가 있거든요.

    게이트 외곽 시장 약초 가판대 '청약초' 주인 하나영 — 게이트 외곽 약초 판매 팔 년 차이자 분기 마력 미확인 약초 판매 사고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하나영과 강은우 첫 약초 구매'로 청약초 가판대 앞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신참 여성 헌터 강은우가 청약초 가판대 앞에서 처음 마력 보조 약초를 사려 했다. 하나영은 강은우가 고른 약초 한 봉투를 건네기 전에 '이 봉투, 복용 전 마정석 감정 수석 우혜린 씨 감정 먼저 받으세요'라는 한 줄을 직접 정중히 흘려 주었다. 강은우가 우혜린에게 가져갔더니 해당 봉투의 약초 한 가지가 마력 잔류 과다 흡수 상태임이 확인되어 복용 전 별도 가공이 필요했다. 회수된 분석관 윤소정의 보고서에는 '판매상 하나영, 신참 첫 약초 구매 감정 권유 — 강은우 마력 과다 흡수 사전 방지'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게이트 외곽 약초 판매상들은 신참 헌터의 첫 구매 봉투에 감정사 확인을 먼저 권하는 자세를 따른다.

  • 역사기록낭(歷史記錄娘)

    길드 역사 기록관

    길드 역사를 기록하는 처녀

    이 길드 창단 날짜, 제가 직접 초대 길드장님 수기로 확인했어요.

    길드 역사 기록관은 길드의 창단·공략 역사·전사자 명단·길드마스터 변경 기록을 수기(手記) 및 결재서 기준으로 장기 보관하는 N급 여성 직군이다. 외형은 단정한 짙은 색 기록실 재킷, 어깨에 길드 역사 명패, 한 손에 수기 기록철과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길드 기록의 평소 보관 결재 한 줄·옛 분기 열람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협회 랭킹 결재실(앞서 170031 일화에 등장한 랭킹 산정 라인)이 분기 결재를 진행할 때 길드 역사 기록이 가장 먼저 참조된다.

    그래서 모든 공략 결재 회의실 첫 장 위에 그녀의 수기 한 줄이 먼저 펼쳐진다. 가장 무거운 기록 한 줄은 현재 길드마스터의 최신 결재가 아니라, 전사한 초대 길드장이 마지막으로 남긴 수기 한 줄 위에 있다. 기록은 결국 가장 오래된 한 줄을 가장 정중히 보관하는 자세다.

    길드 최신 결재는 컴퓨터 한 줄이면 돼요. 초대 길드장님 수기 한 줄은 제가 직접 손으로 넘겨야 해요. 그 한 줄이 지금 이 길드의 첫 이름이거든요.

    단우 길드(앞서 단우 게이트 일화에 등장한 인천권 기반 길드) 전속 역사 기록관 이지은 — 길드 역사 기록 구 년 차이자 분기 수기 기록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이지은과 단우 길드 초대 길드장 수기 마지막 한 줄'로 단우 길드 기록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단우 길드가 대형 공략 편성 회의에서 초대 길드장 전사 이후 공식 기록 결재를 컴퓨터 라인으로 일원화하는 안이 상정되었다. 이지은은 회의 직전 초대 길드장 수기 기록철을 결재 테이블에 직접 펼쳐 두었고, 수기 마지막 한 줄 — '다음 공략대가 귀환할 때까지 게이트를 기억하라' — 이 결재 테이블 첫 장에 펼쳐졌다. 회의 참석자 전원이 그 수기 한 줄을 읽은 뒤 컴퓨터 일원화 안을 취소했고, 수기 병행 보관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회수된 길드 회의록에는 '기록관 이지은, 초대 수기 한 줄 — 수기 병행 보관 만장일치 결의'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이지은은 그 뒤로도 분기 회의 결재 테이블에 초대 수기 기록철을 정중히 먼저 펼쳐 두는 자세를 이어갔으며, 후대 길드 역사 기록관들은 그 자세를 따른다.

  • 헌터지존(헌터至尊)

    헌터 협회 회장

    헌터 협회의 정점에 군림하는 회장

    이 펜으로 매주 몇 명이 살고 죽는지가 결정된다. 그래서 새벽에 깨어 있다.

    헌터 협회 회장은 한 국가 단위의 협회를 책임지는 최상위 행정 권력자로, 본인 또한 한때 정상급 헌터였던 경우가 많다. 정부·국방부·외교부와 늘 비공식 채널로 연결되어 있으며, 한 결재로 한 도시 단위 게이트의 우선 토벌 순위가 바뀐다. 그가 가장 자주 마주하는 적은 보스 몬스터가 아니라, 회의실 안의 정치인들과 거대 길드의 후원자들이다.

    그래서 회장의 진짜 무공은 검술이 아니라, 한 미팅 안에서 7명의 이해관계를 모두 만족시키는 협상력이다. 그가 가장 많이 휘두르는 무기는 결재 펜과 회의 일정표다. 그러나 그 펜으로 매주 몇 명의 헌터가 살고 죽는지가 결정된다는 사실이, 그를 매일 새벽 깨운다.

    회장실 책상 가운데가 비어 있는 자리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날 새벽 결재 한 줄이 어떤 무게였는지, 후임자가 매일 한 번씩 직접 확인하라는 뜻이지요.

    사대 헌터 협회 회장 정한별 — 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헌터 출신이 아닌 행정관 출신이 회장직에 오른 인물 — 의 일화는 협회 신참 행정관들의 첫 교육 자료로 쓰인다.

    적색 게이트(긴급 등급 게이트, 발생 후 24시간 내 토벌 권고)가 한 분기에 세 곳 동시 발생한 새벽, 정한별은 우선 토벌 순위를 결재해야 했고, 마지막 한 자리는 인구 1만 명의 외곽 마을이었다. 거대 길드 흑익(黑翼, 당시 국내 1위 길드)은 도심 게이트 두 곳을 동시에 쥐고 있었고, 외곽은 신생 길드 두 곳밖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정한별은 그날 새벽 흑익 마스터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도심 한 곳을 신생 길드에 양보하면 다음 분기 협회 결재 라인 한 줄을 양보하겠다는 협상을 한 시간 안에 마쳤다.

    그 결재 한 줄로 외곽 마을은 정시 토벌됐고, 그날 도심 두 게이트의 사망자는 0명으로 마감됐다. 정한별은 그 결재서를 액자에 넣지 않고, 자기 책상 가운데 자리에 그대로 놓아 둔 채 사 년간 결재했다. 후임 회장들은 즉위 첫 주에 그 책상 가운데 자리를 비워 두는 관례를 따르며, 협회에서는 그 빈자리를 '한 결재 자리'라 부른다.

  • 던전브레이커(던전브레이커)

    던전 브레이커

    던전을 부수며 진격하는 자

    친해진 동료가 다음 던전에서 사라지는 게 가장 무섭다. 그래서 인사가 짧다.

    던전 브레이커는 한 던전 안에서 보스 직전 단계까지 단신 또는 소수로 길을 뚫는 진입 전문 헌터로, 본대보다 먼저 들어가 가장 위험한 트랩과 중간 보스를 정리한다. 정찰병보다 훨씬 공격적인 직군이며, 자기 직업의 평균 사망률을 이미 알고 합류한 자들이다. 외형은 가벼운 갑주, 한쪽에 큰 무기 한 자루, 등에 비상 통신용 부적이 표준 장비다.

    본인은 길드 안에서 누구와도 쉽게 친해지지 않는다. 친해진 동료가 다음 던전에서 사라지는 것이 가장 무서운 일이라는 것을, 길드의 모든 브레이커가 안다. 그래서 그들의 술자리는 늘 짧고, 인사는 가볍고, 농담은 무겁다.

    브레이커 선배의 노트는 늘 끝장이 비어 있습니다. 마지막 한 줄은 다음 사람이 채우라는 뜻이지요. 우리 직업의 매뉴얼은 한 사람이 끝까지 못 씁니다.

    브레이커 차윤도 — 길드 청람(靑藍, 진입 전문 중견 길드) 소속으로 7년 동안 87회 단독 진입을 마친 베테랑 — 의 일화는 신참 브레이커 입문 자료에 첫 페이지로 실린다.

    A급 던전 '회색 회랑'(긴 복도형 던전, 함정 밀집형) 진입 작전에서 그는 본대보다 30분 먼저 들어가 중간 보스 '석상 감독관'(분열형 마수, 처치 직후 분열체 7기 출현)의 패턴을 정리해야 했다. 차윤도는 분열체 패턴을 노트에 그려 놓고도, 그날 진입 직전 신참 브레이커 한 명을 동행시켰다. 신참은 패턴 첫 사이클에서 한 박자 늦었고, 차윤도는 자기 비상 통신용 부적을 찢어 본대 대신 신참을 후퇴시켰다.

    신참은 살아 돌아왔고, 차윤도는 분열체 마지막 한 기 앞에서 부적 없이 단독으로 사이클을 끝냈다. 그날 본대가 도착했을 때 그는 회랑 끝에 자기 큰 무기를 거꾸로 박아 두고 다음 진입 동선을 표시해 둔 채로 발견됐다. 청람 길드는 그 무기를 회수하지 않고 회랑 끝에 그대로 두었으며, 신참 브레이커들이 첫 단독 진입 전 그 자리에 부적 한 장을 두는 관례가 생겼다.

  • 정보분석사(情報分析士)

    길드 정보 분석관

    길드 정보를 분석하는 자

    잘못 분석한 사례를 가장 정확히 외운다. '다음에는 다르게' 폴더에 다 들어 있다.

    길드 정보 분석관은 게이트 데이터·보스 패턴·헌터 사망 보고서·후원자 동향까지 모든 정보를 정리·예측해 길드 마스터에게 보고하는 자다. 외형은 안경, 노트북, 책상 위 반쯤 식은 커피 한 잔이 표준이다. 직접 던전에 들어가지 않지만, 길드 출진 작전의 80%가 그의 보고서 위에 그려진다.

    분석관의 한 줄 추정이 한 작전을 출진하게도, 보류하게도 만든다. 본인은 본인이 분석한 던전에서 길드원이 사망할 때마다 그 데이터를 자기 컴퓨터 폴더의 "다음에는 다르게"라는 파일에 정리한다. 그래서 분석관의 진짜 강함은 데이터 베이스가 아니라, 잘못 분석한 사례를 가장 정확히 외우는 능력이다.

    분석관 선배가 그러더군요. 가장 정확한 보고서는 결재 라인 위에 올라간 것이 아니라, 결재 전에 길드 마스터를 한 번 더 멈추게 한 것이라고요.

    분석관 류서원 — 길드 백호(白虎, 도심 게이트 전문 상위 길드) 정보팀 부팀장으로 12년 차 데이터 베테랑 — 의 일화는 분석관 사이에 '한 줄 보류'로 통한다.

    B+급 게이트 '회색 정원'(독성 식물 밀집형, 시야 제한 던전) 출진을 앞둔 새벽, 류서원은 보스 패턴 보고서를 마감 한 시간 전 마쳤다. 결재 직전 그는 옛 분기 사망 보고서 한 줄에서 같은 던전 유형의 5년 전 사망 사례 — 헌터 박정민(당시 백호 길드 신참)이 독성 안개 사이클에서 한 박자 늦은 후퇴로 사망 — 를 발견했다. 보고서는 이미 출진 결재 라인에 올라갔지만, 류서원은 자기 결재 도장을 도로 거두고 새벽 4시에 길드 마스터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출진 보류를 요청했다.

    그날 오전 같은 던전에서 협력 길드 한 팀이 정확히 그 안개 사이클에서 후퇴를 놓쳐 두 명이 사망했고, 백호 길드는 출진하지 않은 덕에 무사했다. 류서원은 그 보고서를 자기 폴더 '다음에는 다르게' 안에 그대로 보관해 두었다. 백호 분석팀에서는 결재 라인 위에 올라간 보고서라도 한 번 더 멈출 권한을 분석관 한 명에게 주는 관례가 그 새벽 이후 자리잡았다.

  • 관리관(管理官)

    게이트 관리관

    게이트를 관리하는 관

    직감을 끝까지 믿지 않습니다. 같은 데이터를 매일 두 번씩 봅니다.

    게이트 관리관은 한 도시·한 구역의 게이트 발생 모니터링·등급 산정·우선 토벌 순위 결정을 담당하는 행정 직군이다. 직접 헌터는 아니지만, 한 게이트의 등급 산정 결과가 그날 출진하는 길드의 라인업을 바꾼다. 외형은 단정한 정장 또는 협회 정복, 책상 위 두 대의 모니터에 실시간 게이트 데이터가 흐른다.

    그가 등급을 한 단계 잘못 산정하면, 그날 한 길드 전체가 사라질 수도 있다. 그래서 게이트 관리관의 진짜 강함은 직감이 아니라, 자기 직감을 절대 끝까지 믿지 않는 자세다. 매일 같은 데이터를 두 번씩 검토하는 것이 그의 가장 무서운 무기다.

    관리관실 모니터 위에는 늘 한 장 메모가 붙어 있습니다. '오늘의 한 등급은 내일의 스무 명'이라는 한 줄. 그 메모를 직접 떼는 관리관은 없습니다.

    관리관 안유경 — 협회 동부지부 게이트 관제실에서 9년간 등급 산정을 담당한 행정관 — 의 일화는 협회 행정관 교육 과정에 사례 연구로 실린다.

    한 평일 오전, 동부 외곽 4구역에 발생한 게이트의 1차 마력 측정값은 C급 상한선이었고, 일반적인 산정으로는 C급 결재가 자연스러운 상황이었다. 안유경은 같은 좌표 옆 100미터에서 한 분기 전 닫혔던 게이트 한 줄을 떠올리고, 차원 균열 추적관 박세찬에게 추가 잔류 흐름 데이터를 요청했다. 추적관의 답신 한 줄은 "옛 게이트 잔류 흐름이 두 배 누적, 등급 한 단계 상향 권고"였다.

    안유경은 그 한 줄을 받고 등급을 B급으로 상향 결재했고, 출진 길드 라인업이 신생 길드에서 중견 길드로 교체됐다. 그날 게이트 안에서 실제 보스 등급은 B급이었고, 신생 길드가 들어갔다면 진형이 무너질 사이클이 두 번 있었다. 안유경은 그날 결재서 끝에 추적관 박세찬의 이름을 자기 결재란 옆에 한 줄 더 적어 두었다. 동부지부 관제실에서는 그날 이후 등급 결재서에 협력 부서 이름을 한 줄 더 적는 관례가 생겼다.

  • 마정채부(魔晶採夫)

    마정석 채굴꾼

    마정석을 캐내는 일꾼

    어떤 각도로 캐야 가공 단가가 가장 비싼지 — 다 머리속 표에 들어 있지요.

    마정석 채굴꾼은 던전 클리어 후 잔여 마정석을 채취하고 가공 업체에 납품하는 직군이다. 정식 헌터 자격은 없거나 낮지만, 후처리 협력 업체 소속으로 던전 출입 자격을 얻는다. 외형은 평범한 작업복, 마정석 분류용 가방, 한 손에는 작은 끌과 망치가 표준이다.

    본인은 일급 헌터처럼 보스를 잡지는 못하지만, 어떤 마정석을 어떤 각도로 캐야 가공 단가가 가장 비싸지는지를 머리속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베테랑 채굴꾼의 월 수입은 어지간한 신참 헌터보다 높다. 거대한 헌터 산업의 진짜 토대는 화려한 SS급이 아니라, 던전 입구에서 작은 망치를 들고 마정석을 줍는 그들의 손에 달려 있다.

    베테랑 채굴꾼의 망치는 늘 자기 이름이 안쪽에 새겨져 있습니다. 그 망치 한 자루의 무게가 한 가족의 한 분기라는 사실, 가공장 카운터가 가장 잘 압니다.

    채굴꾼 한미진 — 후처리 협력 업체 동방광업(東方鑛業, 협회 인가 마정석 후처리 업체) 소속 14년 차 베테랑 — 의 일화는 채굴꾼 신참 교육에 단골로 등장한다.

    B급 던전 '청동 갱도'(석회질 동굴형, 마정석 매장량 상위 던전) 클리어 직후, 본대가 빠진 갱도 안쪽에서 한미진은 가공 등급 A+의 청수정(靑水晶, 가공 단가 일반 마정석의 7배) 한 점을 발견했다. 갱도 천장은 이미 잔여 마력 균열이 한 줄 가 있었고, 청수정은 그 균열 바로 아래 박혀 있었다. 한미진은 자기 망치 한 자루로 청수정을 그대로 캐낼 수 있었지만, 망치를 한 번 더 휘두르면 천장이 함께 무너질 각도였다.

    그는 청수정을 포기하는 대신 가방의 끌 한 자루로 주변 일반 마정석 12개를 정확한 각도로 정리해 가공 단가 합산을 청수정 한 점에 맞췄다. 그날 밤 같은 갱도에 들어간 신참 채굴꾼이 같은 청수정을 캐려다 천장 균열을 건드렸고, 미리 정리해 둔 동선 덕에 한 호흡 빠르게 빠져나왔다. 동방광업은 그 사례를 매뉴얼 한 줄에 추가했고, 한미진의 망치 안쪽 사명(社銘)은 신참들이 첫 출입 전 한 번 만져 보는 관례가 됐다.

  • 시스템각성주(시스템覺醒主)

    시스템 각성자

    시스템과 함께 깨어난 각성의 주인

    상태창은 나만 보이지만, 책임은 모두에게 보입니다. 그래서 함부로 레벨업을 자랑하지 않습니다.

    시스템 각성자는 한 시대에 한두 명만이 받는 고유 시스템 — 상태창·스킬창·성장 보정 — 을 본인 시야 안에서만 직접 보고 운용할 수 있는 특이 헌터다. 외형은 평범한 외투에 작은 협회 인식표, 손목에 비공식 시스템 동기화 단자가 표준이다. 본인은 같은 던전에서 다른 헌터의 두 배 속도로 성장하지만, 그 사실을 협회와 거대 길드 모두에게 끝까지 들키지 않는 것을 평생 직무로 삼는다.

    시스템이 보여주는 다음 보스의 약점 한 줄이 한 길드의 출진 결재를 뒤집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스템 각성자의 진짜 강함은 화려한 스킬이 아니라, 자기 정보를 절대 공짜로 흘리지 않는 절제다. 협회 회장조차 그의 정확한 레벨을 모르고, 본인은 그 사실이 자기 목숨줄임을 가장 잘 안다. 가장 무거운 결정은 보스를 베는 한 합이 아니라, 동료 한 명에게 자기 상태창을 처음 보여주는 한 줄 신뢰 위에 있다.

    각성자 선배가 후배에게 상태창을 보여주는 그 한 호흡, 협회 결재 라인보다 무거운 줄 한 가닥이 거기서 시작된다고들 합니다.

    시스템 각성자 도해성 — 7세대 각성자 중 유일하게 협회·길드 어디에도 정식 등록되지 않은 채 12년을 활동한 익명 헌터 — 의 일화는 각성자 사이에서 '한 줄 인계'로 전해진다.

    SS급 게이트 '검은 분지'(국내 최초 SS급 발생 좌표, 사망자 47명) 발생 새벽, 도해성의 상태창에는 보스 '심층 군주'(분지 핵에 자리한 분열형 거대 마수)의 약점 한 줄이 떠 있었다. 그 한 줄을 협회에 넘기면 본인의 정체가 노출될 가능성이 9할이었고, 넘기지 않으면 진입 길드 두 곳이 사라질 확률이 8할이었다. 도해성은 그 약점을 길드 정보 분석관 류서원(앞서 180003 일화에 등장한 그 분석관)에게만 익명 메모로 한 줄 전달했고, 류서원은 출처를 묻지 않고 자기 보고서 끝에 그 한 줄을 옮겨 적었다.

    그날 진입 길드는 그 한 줄 덕에 사망자 0명으로 분지를 빠져나왔고, 도해성은 그 다음 분기 자기 시스템 동기화 단자를 후배 각성자 한 명에게 처음 보여 주었다. 후배 각성자는 그 자리에서 자기 상태창을 함께 동기화하지 않고, 도해성의 단자만 한 번 만져 보고 돌아섰다. 그 자세는 각성자 사이에서 '한 호흡 인계'로 불리며, 후배는 선배의 상태창을 끝까지 보지 않는 것이 그들 사이의 한 줄 계율이 됐다.

  • 거대길드주(巨大길드主)

    거대 길드 마스터

    거대 길드를 이끄는 마스터

    S급 한 명을 영입하는 것보다, B급 열 명을 살려 돌려보내는 게 더 어렵습니다.

    거대 길드 마스터는 수백 명 단위의 헌터·분석관·후처리 인력을 거느린 상위 길드의 정점에 있는 자다. 외형은 단정한 정장 또는 길드 로고가 박힌 외투, 한 손에 결재 패드, 어깨에 늘 통신용 이어셋이 표준이다. 본인은 협회·정부·후원 기업 사이의 정치 라인을 한 표로 외우고 있으며, 한 분기 길드 출진 일정의 절반은 그의 협상 테이블 위에서 결정된다.

    화려한 SS급 영입보다 어려운 일은 평범한 B급 열 명의 보험과 가족 연금을 협상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그는 길드 창립 첫 해에 깨달았다. 그래서 거대 길드의 진짜 자산은 명단 위의 S급이 아니라, 매월 두 번 결재되는 사망 위로금 폴더라는 격언이 길드 내부에 있다. 가장 무거운 결재는 큰 의뢰가 아니라, 신참 한 명의 첫 출진 동의서 위에 있다.

    마스터의 사인이 신참 동의서 위에서 한 박자 멈추는 그 호흡, 길드 한 분기의 진짜 회계는 거기서 갈린다고 선배 마스터가 그러셨지요.

    거대 길드 천공(天空, 헌터 등록 인원 320명, 국내 매출 3위 길드) 5대 마스터 정율후 — 전임 마스터 사망 직후 35세에 직책을 인계받은 최연소 거대 길드 수장 — 의 일화는 길드 마스터 협회 비공식 모임에서 '한 줄 사인'으로 통한다.

    신참 헌터 백서한(천공 길드 등록 12일 차, 자격증 취득 후 첫 단체 출진)의 첫 출진 동의서가 정율후의 결재 라인에 올라온 새벽, 동의서 끝의 보호자란이 비어 있었다. 정율후는 그 한 줄을 비워 둔 채 사인을 찍지 않고, 백서한을 직접 마스터실로 호출해 가족 상황을 한 시간 청취했다. 백서한은 보육원 출신이었고 보호자란을 채울 사람이 없었으며, 정율후는 그 자리에서 보호자란에 자기 이름을 직접 적어 사인했다.

    그날 백서한의 첫 출진은 무사했고, 천공 길드는 그 분기부터 보육원 출신 신참의 보호자란에 마스터가 직접 사인하는 내규를 신설했다. 후임 마스터 후보들은 인수인계 첫 주에 그 사인 동의서 한 장을 직접 펴 보는 관례를 따르며, 천공 길드 마스터실 책상 위에는 백서한의 그 동의서 사본이 결재 패드 옆에 늘 놓여 있다.

  • 레이드대장(레이드大將)

    보스 레이드 공략대장

    보스 레이드 공략을 이끄는 대장

    한 패턴 놓치면 한 명 죽습니다. 그래서 회의가 길어집니다. 미안합니다.

    보스 레이드 공략대장은 A급 이상 던전의 보스 레이드 작전 전체 — 진형, 패턴 분담, 사망 시 교대, 후퇴선 — 를 설계하고 현장에서 지휘하는 작전 직군이다. 외형은 가벼운 갑주에 어깨 통신기, 손목에 패턴 타이머, 등에 작전 보드가 표준이다. 본인은 분석관의 한 줄 보고서와 정찰병의 한 줄 영상을 합쳐, 보스의 패턴 사이클을 분 단위로 끊어 길드원에게 분배한다.

    레이드 한 번에 회의가 다섯 번 열리는 이유는 한 패턴을 놓치면 한 명이 죽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략대장의 진짜 강함은 자기 검 한 자루가 아니라, 길드원 스무 명의 호흡을 한 박자로 맞추는 박자감이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지시는 큰 보스의 마지막 패턴이 아니라, 후퇴 결정 한 줄 위에 있다.

    공략대장의 후퇴 한 줄은 마이크가 아니라 호흡으로 갑니다. 그 한 호흡이 안 들리면 길드원이 안 옵니다, 라고 선배가 마지막 회의에서 그러셨지요.

    공략대장 강시운 — 길드 청람(앞서 180002 일화에 등장한 진입 전문 중견 길드) 레이드팀 7년 차 작전관 — 의 일화는 공략대장 사이에 '두 박자 후퇴'로 전해진다.

    A+급 던전 '심층 회랑'(8층 구조의 분기형 던전, 보스 패턴 사이클 14분)의 보스 '천면 감시자'(매 사이클마다 약점 부위가 7개 중 하나로 회전하는 거대 마수) 레이드 작전 중, 강시운의 작전 보드에는 12분 차에 후퇴선을 그려 둔 한 줄이 있었다. 본대가 약점 사이클을 거의 맞추던 11분 30초, 분석관 보고와 다른 회전 패턴이 한 박자 늦게 나타났고, 강시운은 자기 후퇴선을 두 박자 앞당겨 통신기로 한 줄 지시를 보냈다. 본대 진형은 한 박자 안에 후퇴선까지 빠졌고, 보스의 마지막 패턴은 본대가 빠진 정확히 0.7초 뒤 후퇴선 한 자 앞에서 끊겼다.

    후퇴 결재 라인 위에 있던 길드 마스터는 사후 결재서에 강시운의 사인을 자기 사인보다 윗줄에 적어 두었다. 청람 길드는 그날 이후 공략대장의 후퇴 결정을 길드 마스터의 결재보다 우선하는 내규를 신설했고, 작전 보드 한 줄에 후퇴선이 두 줄 그어진 형태가 청람 공략팀의 표준 양식이 됐다.

  • 봉인술사(封印術士)

    게이트 봉인 술사

    게이트를 봉인하는 술사

    이 봉인이 한 시간 더 버티면, 이 동네 학교 한 곳이 정시에 끝납니다.

    게이트 봉인 술사는 새로 열린 게이트가 토벌 대기 중일 때 그 게이트의 마력 누출을 임시로 봉인하는 특수 직군이다. 외형은 협회 정복 위에 부적·룬 주머니, 어깨에 봉인용 마정석 가방, 한 손에 정밀 시전봉이 표준이다. 본인은 게이트 주변 마력장의 작은 떨림 한 줄·옛 분기 봉인 결재·금기 봉인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봉인이 한 시간 더 버티면 그 구역 학교와 병원이 정시에 운영되며, 봉인이 한 시간 일찍 풀리면 그 도시 한 블록이 사라진다. 그래서 봉인 술사는 한 게이트 앞에서 평균 36시간을 버틴 사례가 협회 야사에 기록되어 있다. 가장 무거운 한 줄 봉인은 큰 게이트가 아니라, 토벌 길드가 아직 도착하지 못한 작은 게이트 앞 한 시간 위에 있다.

    봉인 술사가 한 번 봉인을 풀고 나면 그 자리는 마력장이 한 결로 식어 있습니다. 그 식은 자리에 후배가 한 번 손을 올리는 게 우리 직군의 인사라고 그러셨지요.

    봉인 술사 윤하경 — 협회 봉인부 13년 차, 동남부 권역 36시간 봉인 기록 보유 — 의 일화는 봉인부 신참 입문 자료에 '36시간 봉인'으로 실려 있다.

    평일 오전 동남부 외곽 7구역에 발생한 C+급 게이트가 측정 30분 만에 B급 상한선까지 마력장을 끌어올렸고, 가장 가까운 토벌 길드 합류까지 36시간이 필요했다. 윤하경은 봉인용 마정석 14개와 정밀 시전봉 한 자루로 1차 봉인을 마쳤고, 게이트 좌표 200미터 내에 위치한 외곽 초등학교 한 곳의 정시 하교까지 봉인이 버텨야 했다. 윤하경은 6시간 단위로 봉인 한 줄을 갈아 끼우며 그 자리에서 36시간을 버텼고, 마지막 12시간은 협회 의무관이 옆에서 수액 한 줄을 꽂은 채 시전봉을 잡았다.

    36시간 차 토벌 길드 합류 직후 게이트가 정시 토벌됐고, 그 사이 학교는 두 차례 정시 하교를 마쳤다. 윤하경은 봉인 해제 직후 자리에 그대로 앉아 30분간 의무관의 부축을 받았으며, 그 봉인 자리에 협회는 작은 표석 한 개를 묻어 두었다. 동남부 봉인부에서는 신참 봉인 술사가 첫 출동 전 그 표석에 손을 한 번 올리는 관례가 그날 이후 자리잡았다.

  • 감찰관(監察官)

    국가 헌터 감찰관

    국가 헌터 감찰관

    S급이라도 규정을 어기면 결재 라인 위에 똑같이 올라갑니다. 등급은 면죄부가 아닙니다.

    국가 헌터 감찰관은 협회 산하 독립 부서로, 헌터의 비위·길드의 회계 부정·후원 기업의 결탁을 조사하는 직군이다. 외형은 단정한 정장에 협회 감찰 휘장, 어깨에 작은 가방, 손목에 비공식 녹취 단자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분기 모든 길드의 회계 라인·옛 사망 보고서·금기 후원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S급 헌터라도 규정을 어기면 동일한 결재 라인 위에 올라간다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그의 평생 직무다. 그래서 감찰관은 길드와 협회 모두에서 미움받지만, 그가 자리를 비운 한 분기 동안 길드 사망률이 두 배가 된 사례가 협회 야사에 기록되어 있다. 가장 무거운 한 줄 감찰은 큰 비위가 아니라, 신참 한 명의 첫 출진 동의서 사인 위에 있다.

    감찰관 휘장은 미움받는 휘장입니다. 그래서 우리 사이에서는 휘장을 책상 가운데 두지 않고 서랍 안에 두지요. 휘장이 무서워지면 감찰이 흐려지거든요.

    국가 헌터 감찰관 임도현 — 협회 감찰부 11년 차, 임기 중 거대 길드 회계 부정 7건을 직접 적발한 베테랑 — 의 일화는 감찰부 안에서 '한 줄 동의서 감찰'로 통한다.

    거대 길드 흑익(앞서 180001 일화에 등장한 국내 1위 길드) 신참 출진 동의서 묶음이 한 분기 일괄 결재 라인을 타고 흑익 마스터 사인까지 마친 뒤 협회로 송부된 새벽, 임도현은 그 묶음을 무작위 1할 표본 감찰 대상에 넣었다. 표본으로 뽑힌 한 장의 동의서 보호자란 사인이 본인 필체와 한 점 어긋난 것을 그는 한 호흡에 짚어냈다. 추적 결과 흑익 행정팀이 보호자 동의 절차를 한 분기 동안 일괄 위조해 온 것이 드러났고, 신참 12명의 동의서가 무효화됐다.

    임도현은 흑익 마스터를 결재 라인 위에 그대로 올렸고, 흑익은 신참 12명에 대한 출진을 한 분기 보류한 채 정식 동의 절차를 다시 받았다. 그 분기 흑익 출진 일정의 절반이 밀렸지만, 신참 한 명의 사망도 발생하지 않았다. 임도현은 그 감찰서 사본을 자기 휘장과 함께 책상 서랍 안쪽에 두었으며, 감찰부 신참 교육에서는 휘장을 책상 위에 두지 않는 자세를 그날 이후 한 줄 계율로 가르친다.

  • 함정해체사(陷穽解體士)

    던전 함정 해체사

    던전 함정을 해체하는 자

    함정은 두 번째 사람을 노립니다. 그래서 저는 늘 첫 번째로 갑니다.

    던전 함정 해체사는 던전 내부의 마법진 함정·물리 함정·환각 함정을 본대 진입 전 미리 해체하는 정밀 직군이다. 외형은 가벼운 작업복에 정밀 공구 벨트, 어깨에 함정 부품 가방, 손목에 마력 측정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던전의 함정 한 줄·옛 분기 해체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함정 해체사가 한 줄을 잘못 자르면 본인 한 명이 죽지만, 한 줄을 정확히 자르면 본대 스무 명이 산다. 그래서 베테랑 해체사는 본대보다 일찍 던전에 들어가 혼자 한 시간을 보내는 일이 잦다. 가장 무거운 한 줄 해체는 큰 함정이 아니라, 본대 진입 동선 위 가장 작은 마력선 한 줄 위에 있다.

    해체사 선배가 본대 보다 한 시간 일찍 들어가는 이유는 외로움이 아니라 책임입니다. 그 한 시간이 본대 스무 명의 호흡이라는 사실, 우리는 첫 출동에서 배웁니다.

    함정 해체사 한지오 — 길드 백호(앞서 180003 일화에 등장한 도심 게이트 전문 상위 길드) 정밀팀 9년 차, 단독 해체 326회 무사고 — 의 일화는 해체사 사이에 '한 줄 마력선'으로 전해진다.

    B+급 던전 '거울 회랑'(반사형 마력 함정 밀집 던전, 시야 함정 7종 중첩) 본대 진입 작전 한 시간 전, 한지오는 본대 동선 5층의 마력 측정에서 표준 매뉴얼에 없는 가는 마력선 한 줄을 감지했다. 마력 측정기 수치는 임계치 아래였고, 매뉴얼 그대로라면 통과 가능한 등급이었다. 한지오는 그 한 줄이 옛 분기 사망 보고서 한 줄 — 길드 백호 헌터 김정안(2년 전 동일 던전 5층 사망)의 외상 부위 — 와 같은 위치임을 떠올리고, 본대 진입을 30분 보류시킨 뒤 그 한 줄을 자기 정밀 공구로 정확한 각도에 맞춰 끊었다.

    끊는 순간 함정은 임계치 두 배의 폭발을 일으켰고, 한지오는 그 폭발의 한 호흡을 자기 어깨로 받았다. 본대는 30분 뒤 정시 진입해 사망자 0명으로 5층을 통과했고, 한지오는 의무관실에서 일주일 입원 후 복귀했다. 백호 정밀팀은 그 한 줄 마력선의 측정 각도를 매뉴얼에 추가했으며, 한지오의 정밀 공구 한 자루는 정밀팀 사무실 한쪽 진열대에 김정안의 옛 자격증과 함께 보관되어 있다.

  • 파티힐사(파티힐士)

    파티 힐 서포터

    파티에 힐을 거는 서포터

    치료가 아니라 타이밍입니다. 한 박자 늦으면 약이 약이 아닙니다.

    파티 힐 서포터는 레이드 파티 후방에서 회복 마법·해독·버프를 분 단위로 분배하는 후방 지원 직군이다. 외형은 가벼운 사제복 또는 협회 지정 후방용 정복, 어깨에 회복 포션 가방, 한 손에 정밀 시전봉이 표준이다. 본인은 파티원 스무 명의 평소 체력 곡선·옛 분기 부상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회복 마법은 시전 그 자체보다 시전 타이밍이 더 어렵다는 사실을, 모든 베테랑 서포터가 안다. 한 박자 늦은 회복은 약이 아니라 위로일 뿐이다. 그래서 서포터의 진짜 강함은 마력량이 아니라, 공략대장의 한 줄 호흡과 한 박자로 맞추는 청각이다. 가장 무거운 한 줄 회복은 큰 보스 직전이 아니라, 신참 한 명이 처음 맞은 잡몹 일격 위에 있다.

    서포터 선배가 그러더군요. 회복 마법이 닿는 자리는 마력이 아니라 신뢰라고. 그 한 박자 신뢰가 신참의 검을 다시 들어 올린다고요.

    힐 서포터 오재희 — 길드 동백(東白, 중견 회복 전문 후방 지원 길드) 6년 차 후방 지원관 — 의 일화는 서포터 사이에 '한 박자 회복'으로 전해진다.

    C+급 던전 '안개 회랑'(시야 50센티미터 제한 던전, 잡몹 다수 출현형) 본대 출진 중, 신참 헌터 정민찬(동백 길드 등록 23일 차)이 첫 단체 출진에서 잡몹 한 마리의 일격에 어깨를 맞고 진형 후방으로 밀려났다. 일반 매뉴얼이라면 정민찬의 부상은 우선순위 4단계, 본대 진입을 멈추지 않는 등급이었다. 오재희는 자기 회복 사이클을 본대 보스룸 진입 한 박자 앞당겨 정민찬의 어깨에 먼저 시전했고, 그 한 박자 덕에 정민찬은 다음 잡몹 진입 사이클에서 자기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보스룸 진입 직후 본대는 한 명의 결손 없이 진형을 짰고, 그 진형의 마지막 자리가 정민찬이었다. 회복 결재 라인 위에 있던 공략대장은 사후 결재서에 오재희의 회복 우선순위 변경을 정식 인정했고, 동백 길드는 그 분기부터 신참 첫 출진의 우선순위를 한 단계 상향하는 회복 내규를 신설했다. 정민찬은 다음 출진 전 자기 회복 포션 한 병을 오재희의 가방에 슬쩍 넣어 두었으며, 동백 회복부 가방 안쪽에는 그 포션 한 병이 자리잡는 관례가 그날 이후 생겼다.

  • 마수감정사(魔獸鑑定士)

    마수 사체 감정사

    마수 사체를 감정하는 자

    이 송곳니, 가공 등급 B+입니다. 단가는 정해져 있어요. 흥정 안 받습니다.

    마수 사체 감정사는 던전 클리어 후 마수 사체의 부위별 가공 등급·시장 단가·후처리 가능 여부를 판정하는 협력 직군이다. 외형은 가죽 앞치마, 어깨에 감정 도구 가방, 한 손에 정밀 저울과 확대경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마수의 부위별 단가·옛 분기 감정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한 마수 사체의 감정 결과 한 줄이 길드 한 분기의 수익 라인을 결정하기에, 감정사의 펜은 길드 회계관의 결재보다 빠르다. 그래서 베테랑 감정사 한 명을 영입하는 데 거대 길드 두 곳이 입찰 경쟁을 벌인 사례가 업계 야사에 남아 있다. 가장 무거운 한 줄 감정은 큰 마수의 핵이 아니라, 신참 헌터가 처음 들고 온 작은 송곳니 한 개의 단가 위에 있다.

    감정사의 펜은 가공 등급을 적는 게 아닙니다. 신참의 첫 단가를 기록해 두는 자리지요. 그 한 줄이 다음 분기 신참의 출진 동기라는 사실, 감정대 카운터가 가장 잘 압니다.

    마수 사체 감정사 송하영 — 협회 인가 후처리 업체 백록감정원(白鹿鑑定院, 국내 3대 마수 사체 감정 업체) 14년 차 책임감정사 — 의 일화는 감정사 신참 교육에서 '한 송곳니 단가'로 통한다.

    신참 헌터 류건우(자격증 취득 8일 차, 첫 단독 잡몹 토벌)가 자기 첫 사냥 마수 — D급 늑대형 잡몹 '잿빛 송곳이'(외곽 게이트 다수 출현 잡몹) — 의 송곳니 한 개를 들고 백록감정원 카운터에 서 있었다. 표준 시세표상 D급 잡몹 송곳니의 단가는 자격증 갱신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액수였다. 송하영은 그 송곳니의 외상 각도가 류건우의 자격증 사진 속 단검 자루 각도와 같음을 한 호흡에 짚어내고, 가공 등급에 '단독 토벌 첫 표본' 가산점 한 줄을 추가해 정상 시세의 두 배 단가로 매입했다.

    그 한 줄 가산점은 백록감정원 내부 매뉴얼의 정식 항목이 됐고, 류건우는 그 매입 영수증을 다음 분기 자격증 갱신비로 정확히 사용했다. 류건우는 두 분기 뒤 정식 길드 등록을 마쳤고, 첫 길드 출진 후 자기 첫 단가 영수증의 사본 한 장을 백록감정원 카운터 옆 작은 액자에 직접 끼워 두었다. 백록감정원 신참 감정사들은 그 액자 한 장을 첫 출근 날 한 번 보는 관례를 따른다.

  • 출입통제사(出入統制士)

    던전 출입 통제관

    던전 출입을 통제하는 자

    자격증 없으면 안 됩니다. 미안합니다, 규정이 그래서 제가 살아 있는 겁니다.

    던전 출입 통제관은 게이트 입구에서 헌터 자격증·길드 명단·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입장 순번을 통제하는 행정 직군이다. 외형은 협회 정복, 어깨에 통제 단말기, 허리에 비상 통신기와 자격증 검증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분기 모든 길드의 출진 일정·옛 분기 출입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자격증 없는 헌터를 한 명 들여보내면, 그 던전 안에서 길드 한 팀의 진형이 무너질 수 있다. 그래서 통제관은 평생 "미안합니다, 규정이 그래서 제가 살아 있는 겁니다"라는 한 줄을 가장 자주 말한다. 가장 무거운 한 줄 통제는 큰 길드의 출진이 아니라, 만료 하루 지난 자격증을 들고 온 신참 헌터 앞 한 줄 위에 있다.

    통제관 선배의 단말기에는 늘 한 화면이 따로 떠 있습니다. '오늘 돌려보낸 사람'이라는 한 줄. 그 한 줄을 매일 한 번씩 다시 본다고 그러시지요.

    던전 출입 통제관 차세영 — 협회 서부지부 7번 게이트 출입통제실 8년 차 행정관 — 의 일화는 통제관 사이에 '하루 만료 자격증'으로 전해진다.

    평일 오전 7번 게이트 입장 대기열 끝에 신참 헌터 한도윤(자격증 취득 1년 차, 첫 단체 출진 직전 신참)이 서 있었고, 그의 자격증은 갱신 만료 하루가 지난 상태였다. 한도윤이 소속된 신생 길드 청파(靑波, 6개월 차 신생 길드) 마스터는 입장 대기열 옆에서 한도윤을 들여보내 줄 것을 차세영에게 두 번 요청했다. 차세영은 두 요청 모두 거절하고, 한도윤을 협회 자격증 갱신 창구로 직접 인솔해 그날 오후 갱신 절차를 끝낸 뒤 다음 날 입장을 허가했다.

    그날 청파 길드의 첫 단체 출진은 한 명 결원 상태로 진행됐고, 던전 안에서 자격증 만료 한 줄이 보험 청구 무효 사유였다는 사실이 후일 드러났다. 한도윤이 그 출진에 들어갔다면 사망 시 가족 연금이 한 푼도 지급되지 않을 상황이었다. 차세영은 그 사례 보고서를 한도윤의 갱신 영수증 사본과 함께 자기 단말기 폴더 '오늘 돌려보낸 사람'에 보관했고, 서부지부 통제관 신참 교육에서는 그 사례가 첫 주차 사례 연구로 쓰인다.

  • 장비정비공(裝備整備工)

    헌터 장비 정비공

    헌터 장비를 정비하는 공인

    검 한 자루 갈아두면, 다음 던전에서 한 명 더 살아 돌아옵니다. 흥정은 없습니다.

    헌터 장비 정비공은 길드 출진 직전 검·총·갑옷·마법 부적의 정밀 정비를 담당하는 평민 출신 장인이다. 외형은 가죽 앞치마에 정비 공구 벨트, 어깨에 부품 가방, 한 손에 정밀 망치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장비의 평소 마모 곡선·옛 분기 정비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정비공이 한 줄을 놓치면 검은 한 합 안에 부러지고, 한 줄을 정확히 잡으면 다섯 분기를 더 버틴다. 그래서 베테랑 정비공의 일정에 맞춰 거대 길드의 출진 일자가 조정되는 일이 자주 있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정비는 S급 무기가 아니라, 신참 헌터가 처음 맡긴 닳은 단검 한 자루 위에 있다.

    장인 어른의 망치 한 자루는 자루 끝에 늘 두 줄 흠이 있습니다. 한 줄은 첫 손님, 한 줄은 마지막 손님. 두 줄 사이가 그분의 평생이라고 그러셨지요.

    헌터 장비 정비공 노준만 — 협회 인가 정비소 청풍공방(淸風工房, 서부 권역 단일 정비소 매출 1위) 22년 차 장인 — 의 일화는 정비공 사이에 '닳은 단검'으로 전해진다.

    신참 헌터 김유나(자격증 취득 2개월 차, 신생 길드 첫 단독 의뢰 직전)가 부친에게 물려받은 닳은 단검 한 자루를 들고 청풍공방에 처음 들어왔다. 단검은 30년 전 모델로 부속 부품 단종 기간이 12년이 넘어, 정상 정비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노준만은 정비 견적표에 '정비 불가' 한 줄을 적는 대신, 자기 작업대 안쪽 부품 서랍에서 30년 전 모델용 옛 부품 한 점을 직접 꺼내 자비로 수리했다.

    수리비는 청풍공방 표준 단가의 1할만 받았고, 단검 자루 안쪽에는 김유나의 이름 한 줄을 새겨 넣었다. 김유나는 그 단검으로 첫 단독 의뢰를 무사히 마쳤고, 다음 분기 정식 길드 등록 후 첫 봉록의 절반을 청풍공방 카운터에 정비비 잔금으로 가져왔다. 노준만은 그 잔금을 받지 않고 자기 작업대 위 부품 서랍에 김유나의 이름이 적힌 영수증 한 장을 끼워 두었다. 청풍공방 신참 정비공들은 그 부품 서랍을 열어보지 않는 관례를 따르며, 30년 전 부품 한 점을 자비로 보관하는 자세를 한 줄 계율로 배운다.

  • 보험설계사(保險設計士)

    던전 보험 설계사

    던전 보험을 설계하는 자

    사망 보장 한 줄, 가족 연금 두 줄. 결재 전에 한 번 더 읽어주세요.

    던전 보험 설계사는 헌터·길드 단위 보험 상품 — 사망 보장·후유 장애·가족 연금 — 을 설계하고 영업하는 평민 출신 직군이다. 외형은 단정한 정장, 어깨에 결재 패드 가방, 한 손에 작은 펜과 약관 묶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분기 모든 길드의 사망 곡선·옛 분기 보장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거대 길드 마스터들도 보험 설계사의 한 줄 약관 위에 사인을 찍기 전 한 번 더 호흡한다. 그래서 보험 설계사는 사망 통계를 가장 정확히 외우는 직군 중 하나이며, 본인은 그 통계를 절대 술자리에서 꺼내지 않는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약관은 큰 길드의 단체 보험이 아니라, 신참 헌터가 첫 출진 전날 들고 온 한 장 가입서 위에 있다.

    설계사 선배가 약관을 한 번 더 읽어 달라 청하는 건 영업이 아니라 인계입니다. 그 한 번 더가 가족 연금을 한 줄 더 만든다고 그러시지요.

    던전 보험 설계사 안재훈 — 헌터 보험 전문사 청산보험(靑山保險, 헌터 보험 시장 점유율 2위) 12년 차 책임설계사 — 의 일화는 보험 설계사 사이에 '한 장 가입서'로 통한다.

    신참 헌터 박세영(자격증 취득 14일 차, 첫 출진 전날)이 출진 24시간 전 안재훈의 사무실에 보험 가입서 한 장을 들고 들어왔다. 박세영의 보호자는 80대 조모 한 명뿐이었고, 표준 가입서의 가족 연금 한 줄은 조모의 평균 수명까지만 지급되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안재훈은 그 한 줄에서 멈추고, 박세영에게 약관을 한 번 더 읽어 달라 청한 뒤, 사후 가족 연금 항목을 조모의 사망 후에도 박세영의 모교 보육원 명의로 잔액이 이전되는 특약 한 줄로 변경 설계했다.

    박세영은 그 특약을 새벽 2시까지 한 번 더 검토한 뒤 사인했고, 다음 날 첫 출진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그 특약은 청산보험의 정식 상품 옵션이 됐고, 보육원 출신 헌터 가입자에게 표준 추천 항목으로 등록됐다. 안재훈은 그 가입서 사본 한 장을 자기 책상 서랍 안쪽에 보관했으며, 청산보험 설계사 신참 교육에서는 가족 연금 항목을 한 번 더 함께 읽는 자세를 그날 이후 한 줄 매뉴얼로 가르친다.

  • 영상편집자(映像編輯者)

    헌터 영상 편집자

    헌터 영상을 편집하는 자

    1절은 진실, 2절은 각색, 3절은 광고. 길드가 원하는 분량 알려주세요.

    헌터 영상 편집자는 길드의 던전 헬멧캠·드론 영상을 짧은 클립으로 편집해 협회 보고서·후원 광고·SNS 채널에 납품하는 평민 출신 디지털 직군이다. 외형은 평범한 사복에 노트북 가방, 어깨에 외장 디스크, 한 손에 작은 영상 단말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분기 모든 길드의 출진 영상·옛 분기 편집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한 컷의 길이가 1초 늘면 후원 단가가 한 단계 오르고, 사망 장면 한 컷을 잘못 두면 그 길드 한 시즌의 영업이 멈춘다. 그래서 베테랑 편집자의 폴더에는 절대 외부에 보내지 않는 "원본 무삭제" 파일이 따로 한 줄 보관되어 있다. 가장 무거운 한 컷은 큰 보스 처치가 아니라, 사망 헌터의 마지막 한 줄 음성 위에 있다.

    편집자 선배의 외장 디스크에는 늘 한 폴더가 따로 있습니다. '보내지 않은 한 줄'이라는 폴더. 그 폴더는 절대 클라우드에 올리지 않는다고 그러셨지요.

    헌터 영상 편집자 진예린 — 헌터 영상 전문 스튜디오 흑백편집실(黑白編輯室, 길드 출진 영상 편집 단가 상위 1% 스튜디오) 7년 차 책임편집자 — 의 일화는 편집자 사이에 '한 줄 음성'으로 전해진다.

    A급 던전 '심해 회랑'(수중 던전, 헌터 사망 사고 다발 던전) 토벌 영상 편집 의뢰가 길드 백호로부터 들어온 새벽, 진예린의 외장 디스크에 헌터 김도현(백호 길드 4년 차, 그날 던전 안에서 사망)의 헬멧캠 마지막 22초 영상이 함께 들어 있었다. 마지막 22초의 한 줄 음성은 김도현이 동료에게 후퇴를 외친 뒤 자기 위치 좌표를 또박또박 읽어 준 한 줄이었다. 길드 백호 마스터는 그 22초를 후원사 광고용 클립에 사용 가능한지 두 번 문의했고, 단가는 표준 편집비의 5배였다.

    진예린은 그 22초를 광고 클립에서 잘라내고, 김도현의 가족에게만 따로 무삭제 원본 한 장을 보냈다. 광고 클립은 22초가 비어 있는 상태로 납품됐고, 백호 마스터는 그 빈 자리를 추가 결재 없이 그대로 승인했다. 진예린은 22초 무삭제 파일을 자기 외장 디스크 폴더 '보내지 않은 한 줄'에 옮기고, 그 폴더는 절대 클라우드 백업에 올리지 않았다. 흑백편집실 신참 편집자들은 사망 영상 한 컷의 단가를 외장 디스크에 따로 보관하는 자세를 그날 이후 한 줄 계율로 배운다.

  • 의뢰접수자(依賴接受者)

    협회 의뢰 접수원

    협회 의뢰를 접수하는 자

    이 의뢰, 등급 C입니다. 신참은 받지 마시고, 베테랑은 안 받으시고… 결국 누가 받습니까?

    협회 의뢰 접수원은 협회 카운터에서 일반 시민 의뢰·기업 의뢰·정부 위탁 의뢰를 접수하고 적정 길드에 분배하는 평민 출신 행정 직군이다. 외형은 협회 정복, 어깨에 의뢰 묶음 가방, 한 손에 결재 도장과 단말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분기 모든 길드의 평소 출진 패턴·옛 분기 분배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의뢰 한 장을 잘못 분배하면 그 길드 한 팀이 사라질 수 있기에, 접수원은 결재 도장을 찍기 전 한 번 더 의뢰자의 눈을 본다. 그래서 베테랑 접수원은 한 의뢰의 등급보다 의뢰자의 손 떨림 한 줄을 더 정확히 읽는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접수는 큰 기업 의뢰가 아니라, 가족 실종을 들고 처음 온 시민의 한 장 신청서 위에 있다.

    접수원 선배가 결재 도장을 손바닥에 한 번 비비고 찍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 한 비빔이 의뢰자 한 명의 호흡을 한 번 더 들어주는 자리라고 그러시지요.

    협회 의뢰 접수원 정민서 — 협회 중앙지부 의뢰접수처 9년 차 카운터 책임자 — 의 일화는 접수원 사이에 '한 장 실종 신청서'로 통한다.

    평일 오후 늦게 시민 한 명이 의뢰접수처 카운터 앞에 한 장 실종 신청서를 들고 섰다. 신청서에는 가족 실종 발생 12시간이 적혀 있었고, 일반 매뉴얼상 가족 실종 의뢰는 발생 24시간 이후 정식 접수가 가능했다. 정민서는 매뉴얼대로 신청을 보류하지 않고, 자기 결재 단말기로 협회 차원 균열 추적관 박세찬(앞서 180004 일화에 등장한 그 추적관)에게 직접 연결해 시민의 가족 마지막 위치 좌표를 추적 의뢰로 한 줄 입력했다.

    추적관의 답신 한 줄은 "닫힌 게이트 잔류 흐름 한 줄, 같은 좌표 옆 골목길에 12시간 차 재발 가능성 6할"이었다. 정민서는 그 한 줄을 그대로 시민의 신청서에 첨부해 정식 의뢰로 결재 라인에 올렸고, 협회 합동팀이 두 시간 내 해당 골목길에 도착해 게이트 재발 직전 가족 한 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정민서는 그 신청서 사본 한 장을 카운터 안쪽 서랍에 보관했고, 중앙지부 의뢰접수처에서는 가족 실종 한 장을 24시간 이전이라도 한 번 추적 의뢰로 연결하는 내규가 그날 이후 자리잡았다.

  • 주변노상(周邊露商)

    게이트 주변 노점상

    게이트 주변의 노점상

    음료 한 캔, 손등 붕대 한 줄. 출진 전에 다 사 가세요. 외상 안 됩니다.

    게이트 주변 노점상은 게이트 외곽 통제선 근처에서 음료·간식·응급 붕대·일회용 부적을 길드원에게 판매하는 평민 출신 영세 상인이다. 외형은 평범한 작업복에 앞치마, 어깨에 작은 가방, 한 손에 영수증 묶음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분기 모든 길드의 평소 출진 시각·옛 분기 단골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길드원 한 명이 출진 직전 노점에서 한 캔 마시는 음료가, 그 길드원 한 명의 그날 한 끼인 경우가 자주 있다. 그래서 베테랑 노점상은 단골 길드원의 사망 보고를 협회보다 먼저 직감하는 일이 잦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영수증은 큰 길드의 단체 주문이 아니라, 돌아오지 못한 단골 한 명의 빈 자리에 남은 외상 한 줄 위에 있다.

    노점 사장님 영수증 묶음 마지막 장에는 늘 이름 한 줄이 적혀 있습니다. '외상 정산 안 됨' 자리. 그 자리는 평생 비워 두는 자세라고 그러시지요.

    게이트 주변 노점상 황순자 — 협회 인가 외곽 노점 구역 11번 자리에서 16년간 음료·간식·붕대를 판 영세 상인 — 의 일화는 노점상 사이에 '돌아오지 않은 단골'로 전해진다.

    단골 헌터 임진우(자유 등록 헌터, 16년 차 단골, 출진 전 늘 황순자의 노점에서 캔커피 한 개를 사 가던 헌터)가 평소처럼 새벽 출진 직전 캔커피 한 개와 손등 붕대 한 줄을 외상으로 가져갔다. 임진우의 외상 금액은 늘 다음 출진 정산이 관례였고, 그 새벽 외상 영수증 한 장이 황순자의 묶음 가장 위에 놓여 있었다. 그날 임진우는 출진 던전 안에서 사망했고, 협회 사망 보고는 다음 날 정오에 도착했다.

    황순자는 그 영수증 한 장을 정산하지 않고 묶음 마지막 장으로 옮겨 두었으며, 영수증 끝에 '외상 정산 안 됨'이라는 한 줄을 직접 적었다. 임진우의 가족이 한 분기 뒤 그 외상을 정산하러 노점에 찾아왔을 때, 황순자는 정산을 받지 않고 영수증을 그대로 묶음 마지막 자리에 두었다. 노점 11번 자리는 16년 차 노점상의 마지막 영업일까지 그 영수증 한 장을 묶음 마지막에 보관했으며, 노점 구역 신참 상인들은 첫 영업일에 그 묶음 마지막 자리에 한 번 손을 올리는 관례를 따른다.

  • 후처리부(後處理夫)

    던전 후처리 청소반

    던전 후처리를 도맡는 청소반의 일꾼

    보스가 사라진 자리에도 한 줄 핏자국이 남습니다. 그건 우리가 지웁니다.

    던전 후처리 청소반은 길드 클리어 직후 던전 내부의 잔여 마력·핏자국·마수 사체 부위·길드원 유실물을 정리하는 평민 출신 후처리 직군이다. 외형은 두꺼운 작업복에 마력 차단 마스크, 어깨에 폐기물 가방, 한 손에 정밀 청소 단말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분기 모든 옛 던전의 평소 잔여 마력 곡선·옛 분기 청소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청소반이 한 줄을 놓치면 다음 진입 길드의 진형이 무너지기에, 후처리는 사실 다음 출진의 절반이라는 격언이 업계에 있다. 그래서 베테랑 청소반은 길드원의 유실물 한 점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을 평생 직무로 삼는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청소는 큰 보스의 핏자국이 아니라, 사망 헌터의 등에서 떨어진 한 장 자격증 위에 있다.

    청소반 선배의 폐기물 가방 안쪽에는 늘 작은 봉투 하나가 따로 있습니다. 유실물 봉투. 그 봉투는 가족 인계 전에 절대 안 닫힌다고 그러시지요.

    던전 후처리 청소반 강혜원 — 협회 인가 후처리 업체 백록청소(白鹿淸掃, 던전 후처리 단가 상위 업체) 8년 차 반장 — 의 일화는 청소반 사이에 '한 장 자격증'으로 전해진다.

    A급 던전 '검은 회로'(전기 마수형 던전, 사망 사고 이전 발생 5건) 클리어 직후 후처리 작업 중, 강혜원은 던전 4층 통로 한쪽 잔여 마력 균열 옆에서 코팅이 반쯤 녹은 자격증 한 장을 발견했다. 자격증의 이름은 사망 헌터 박은성(길드 청파 4년 차, 그날 던전 안에서 사망), 사진의 한 모서리가 마력 폭발에 그을려 있었다. 표준 후처리 매뉴얼상 사망 헌터의 유실물은 협회 통합 보관함으로 일괄 인계되며, 정식 인계 전 임의 보관은 금지였다.

    강혜원은 자격증을 통합 보관함이 아닌 자기 폐기물 가방 안쪽 유실물 봉투에 따로 두고, 같은 날 저녁 박은성의 가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격증을 직접 인계 받을 수 있도록 협회 인계 라인에 한 줄 메모를 추가했다. 박은성의 가족은 사흘 뒤 자격증을 직접 받았고, 자격증의 그을린 모서리는 가족이 그대로 보관하기로 했다. 강혜원은 그 사례를 백록청소 내부 보고서에 한 줄 추가했고, 백록청소는 그 분기부터 사망 헌터 유실물 중 자격증·결혼반지·이름이 적힌 단검은 가족 직접 인계 옵션을 정식 절차로 신설했다.

  • 예측천문관(豫測天文官)

    게이트 예측 천문관

    게이트 개방을 별로 예측하는 천문관

    이번 주 목요일 새벽 세 시, 동쪽 하늘에 균열 한 줄. 길드 출진 일정 조정 부탁드립니다.

    게이트 예측 천문관은 마력 천체 데이터·기상 변화·역대 게이트 발생 주기를 합쳐 다음 게이트의 발생 시각·좌표·등급을 예측하는 협회 전속 학자다. 외형은 협회 정복 위에 가벼운 천문 망토, 어깨에 휴대용 마력 망원경, 한 손에 좌표 단말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게이트의 발생 좌표·옛 분기 예측 결재·금기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가 한 줄 예보를 한 시간 일찍 띄우면 한 도시의 학교 두 곳이 안전하게 하교한다. 그래서 천문관은 자기 예보가 빗나간 날을 한 줄도 잊지 않고 자기 노트 뒷장에 별표로 기록한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예보는 큰 게이트가 아니라, 단 한 가족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 위에 뜬 작은 균열 한 줄 위에 있다.

    천문관 선배의 노트 뒷장에는 별표가 줄지어 있습니다. 빗나간 예보 자리. 그 별표를 매일 한 번씩 다시 읽는 것이 우리의 첫 출근 루틴이라고 그러셨지요.

    게이트 예측 천문관 표지훈 — 협회 천문관제실 17년 차 책임천문관, 동북부 권역 정시 예보 적중률 92% 보유 — 의 일화는 천문관 사이에 '한 가족 마을'로 통한다.

    동북부 외곽 22구역에 위치한 인구 4명의 작은 마을 — 한 가족(노부부 두 명, 손주 두 명)이 거주하는 외딴 마을 — 위 하늘에 마력 균열 한 줄이 떴다. 마력 측정값은 D급 상한 미만이었고, 일반적인 예보 매뉴얼상 정식 예보 발령 등급에 미달했다. 표지훈은 그 좌표가 옛 분기 닫힌 게이트 좌표 옆 200미터임을 자기 노트 뒷장 별표 한 줄에서 떠올리고, 비공식 예보 한 줄을 협회 합동팀에 직접 송부했다.

    합동팀은 표지훈의 한 줄에 따라 마을 한 가족을 임시 대피시켰고, 12시간 뒤 그 마을 위에 D+급 게이트가 정식 발생해 마을 가옥 두 채가 무너졌다. 한 가족 4명은 한 명의 부상도 없이 무사했고, 표지훈은 그 한 줄 비공식 예보를 자기 노트 뒷장 별표가 아닌 가장 윗줄에 처음으로 옮겨 적었다. 동북부 천문관제실에서는 옛 닫힌 게이트 좌표 200미터 이내의 작은 균열은 등급 미달이라도 비공식 예보 한 줄을 송부하는 내규가 그날 이후 자리잡았다.

  • 균열추적사(龜裂追跡士)

    차원 균열 추적관

    차원 균열을 추적하는 자

    이 균열은 이미 닫혔지만, 안쪽에 흐름이 남아 있습니다. 다음 게이트는 같은 좌표 옆 100미터입니다.

    차원 균열 추적관은 이미 닫힌 게이트의 잔여 차원 흐름을 추적해, 같은 좌표·인근 좌표에서 재발할 게이트의 패턴을 협회에 보고하는 정밀 직군이다. 외형은 가벼운 외투에 차원 감지 부적, 어깨에 잔류 마력 측정기 가방, 손목에 좌표 단말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게이트의 폐쇄 좌표·옛 분기 재발 결재·금기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추적관이 한 줄 보고서를 늦게 올리면, 그 좌표 위에 다음 분기 한 길드가 사라질 수도 있다. 그래서 베테랑 추적관은 자기가 추적한 좌표 위를 길드 출진 전 한 번 더 직접 걸어보는 것을 평생 직무로 삼는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추적은 큰 게이트의 폐쇄가 아니라, 옛 게이트 옆 골목길 한 줄 위에 잠시 떨린 마력 한 가닥 위에 있다.

    추적관 선배는 자기가 추적한 좌표 위를 길드 출진 전에 한 번 더 직접 걷습니다. 측정기보다 발바닥이 먼저 안다고 그러시지요.

    차원 균열 추적관 박세찬 — 앞서 180004·180018 일화에 등장한 협회 차원균열추적부 14년 차 추적관 — 의 일화는 추적관 사이에 '걸어본 좌표'로 전해진다.

    동부 구도심 7번 골목길 — 두 분기 전 닫힌 D급 게이트 좌표 옆 80미터 — 의 잔류 흐름 측정값이 표준 임계치 안에 있었지만, 박세찬은 자기 측정기 수치가 아닌 옛 분기 노트 한 줄을 떠올렸다. 두 분기 전 같은 골목길에서 일반 시민 한 명이 미세 마력 두통을 호소한 신고가 있었으나, 정식 측정 결과 임계치 미달로 종결됐던 한 줄이었다. 박세찬은 그 골목길을 출근 전 새벽 한 번 직접 걸어 보았고, 골목 끝 자락에서 측정기에 잡히지 않는 미세 떨림 한 호흡을 자기 손등으로 느꼈다.

    그는 그 한 호흡을 정식 보고서로 올렸고, 협회 봉인부는 그 골목길에 임시 봉인 한 줄을 선제적으로 설치했다. 사흘 뒤 같은 골목길에 D+급 게이트가 정식 발생했으며, 임시 봉인 덕에 골목 인근 거주 시민 12명이 한 명의 부상도 없이 대피를 마쳤다. 박세찬은 그 노트 한 줄을 자기 추적 매뉴얼 가장 윗줄로 옮겨 적었고, 협회 차원균열추적부에서는 옛 시민 미세 마력 신고를 종결된 사례라도 분기당 한 번씩 직접 걸어 보는 자세를 그날 이후 한 줄 내규로 추가했다.

  • 지형측량사(地形測量士)

    던전 지형 측량사

    던전 지형을 측량하는 자

    지도 한 장 잘못 그리면, 본대 진형 한 줄이 통째로 무너집니다. 그래서 두 번 측정합니다.

    던전 지형 측량사는 새로 발견된 던전의 내부 구조·층고·통로 폭·함정 동선을 정밀 측정해 본대 출진용 지도를 제작하는 정밀 직군이다. 외형은 가벼운 작업복에 측량 도구 벨트, 어깨에 도면 가방, 한 손에 마력 거리 측정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던전의 평면도·옛 분기 측량 결재·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측량사의 한 줄 오차가 본대 진입 동선의 한 박자를 어긋나게 하기에, 그는 같은 통로를 늘 두 번 측정한다. 그래서 베테랑 측량사의 도면 한 장 위에는 항상 옛 측정자의 사인이 두 줄 겹쳐 있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측량은 큰 보스 룸이 아니라, 본대 후퇴 동선 위 가장 좁은 통로 한 줄 위에 있다.

    측량사 선배의 도면 한 장에는 늘 두 줄 사인이 겹쳐 있습니다. 한 줄은 본인, 한 줄은 옛 측량자. 그 두 줄 사이가 본대의 호흡이라고 그러시지요.

    던전 지형 측량사 한지율 — 협회 측량부 11년 차 정밀측량관, 단독 측량 도면 142장 무사고 — 의 일화는 측량사 사이에 '두 줄 사인 도면'으로 전해진다.

    B+급 던전 '미로 회랑'(7층 분기형 던전, 후퇴 동선 9개) 본대 출진 직전, 한지율은 후퇴 동선 위 가장 좁은 통로 한 줄을 두 번째 측정하던 중 첫 번째 측정값과 4센티미터 오차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표준 매뉴얼상 4센티미터 오차는 허용 범위 안이었고, 정상 결재라면 도면이 그대로 본대에 넘어갔다. 한지율은 그 한 줄 통로를 세 번째로 측정했고, 그 세 번째 측정값이 첫 번째 측정값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한 뒤, 그 통로 옆 옛 측량자 노태범(8년 전 같은 던전 측량 후 은퇴한 선배)의 옛 도면을 협회 보관함에서 직접 꺼내 두 도면을 겹쳐 보았다.

    옛 도면 위 한 줄 메모는 "두 번째 측정값 신뢰 금지, 본대 후퇴 시 한 명씩 통과"였다. 한지율은 그 한 줄 메모를 자기 도면에 그대로 옮겨 적고 본대 공략대장에게 인계했고, 본대는 그 통로를 한 명씩 통과해 후퇴 시 한 명의 결손도 없이 빠져나왔다. 한지율은 자기 도면 사인란 옆에 노태범의 옛 사인 도장을 협회 보관함에서 가져와 정중히 한 번 찍어 두었고, 협회 측량부에서는 그날 이후 옛 측량자 사인을 도면에 한 줄 더 보존하는 자세를 정식 양식으로 채택했다.

  • 협회통신사(協會通信士)

    협회 통신 관제사

    협회 통신을 관제하는 자

    지금 이 채널, 셋이 동시에 말하고 있습니다. 한 명 끊어주세요. 사망 보고가 묻힙니다.

    협회 통신 관제사는 협회 본부 통신 센터에서 출진 중인 모든 길드의 실시간 음성·영상·좌표 신호를 분배하고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행정 직군이다. 외형은 협회 정복에 헤드셋, 책상 위 다섯 대의 모니터, 한 손에 채널 분배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분기 모든 길드의 통신 패턴·옛 분기 호출 결재·금기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관제사가 한 채널을 일 초 늦게 열면, 그 채널 너머 길드원 한 명의 사망 보고가 묻힐 수 있다. 그래서 베테랑 관제사는 출근 첫 한 시간을 늘 어제 끊은 채널 다섯 줄을 다시 듣는 일에 쓴다. 가장 무거운 한 채널은 큰 길드의 단체 호출이 아니라, 단신 출진 중인 신참 한 명의 끊어진 음성 한 줄 위에 있다.

    관제사 선배는 출근 첫 한 시간 동안 어제 끊은 채널 다섯 줄을 다시 듣습니다. 그 한 시간이 오늘의 한 채널을 늦지 않게 만든다고 그러시지요.

    협회 통신 관제사 윤지석 — 협회 본부 통신센터 13년 차 책임관제관 — 의 일화는 관제사 사이에 '한 줄 음성'으로 전해진다.

    새벽 4시 17분, 통신센터 다섯 대 모니터 중 세 채널이 동시에 호출 신호를 보냈다. 한 채널은 거대 길드 흑익의 단체 호출, 한 채널은 협회 합동팀의 좌표 공유, 마지막 채널은 단신 출진 중인 자유 등록 헌터 김초연(자격증 취득 8개월 차, 단신 출진 4회차)의 음성 신호였다. 일반 우선순위 매뉴얼상 거대 길드 단체 호출이 가장 위였고, 단신 자유 헌터의 음성은 우선순위 마지막이었다.

    윤지석은 김초연의 음성 신호를 1초 분석한 뒤 — 호흡 간격이 평소보다 두 배 길고 마지막 한 단어가 끊어진 것 — 우선순위를 임의로 한 단계 끌어올려 자유 헌터 채널을 먼저 열었다. 김초연은 던전 안에서 함정에 한쪽 다리를 걸친 채 통신을 보내고 있었고, 합동팀 한 팀이 그 채널 한 줄에 따라 7분 만에 도착해 김초연을 무사히 구조했다. 흑익 단체 호출은 우선순위 변경에 따라 1분 늦게 응대됐지만, 흑익 측은 사후 결재서에 윤지석의 우선순위 변경을 정식 인정했다. 협회 통신센터에서는 그날 이후 단신 자유 헌터의 음성 호흡 간격 분석 한 줄을 정식 우선순위 매뉴얼에 추가했다.

  • 헌터심리사(헌터心理師)

    헌터 심리 상담관

    헌터의 마음을 다독이는 상담관

    강하다고 안 무서운 게 아니에요. S급도 새벽 세 시에 깹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부터 합시다.

    헌터 심리 상담관은 협회 산하 의무실에서 출진 헌터의 외상 후 스트레스·동료 사망 트라우마·복귀 적합성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의료 행정 직군이다. 외형은 단정한 가운, 책상 위 작은 차 한 잔, 어깨에 협회 정복용 명찰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분기 모든 헌터의 평소 호흡 곡선·옛 분기 복귀 결재·금기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상담관이 한 줄 진단을 잘못 내리면, 다음 출진 한 명이 자기 검을 들 손이 떨릴 수 있다. 그래서 베테랑 상담관은 자기 사무실 문 앞 명패에 절대 직급을 쓰지 않는다. 가장 무거운 한 줄 상담은 큰 길드의 단체 면담이 아니라, 동료를 잃고 처음 의자에 앉은 신참 한 명의 한 시간 침묵 위에 있다.

    상담관 선배의 사무실 명패에는 직급 대신 차 한 잔 그림이 있습니다. 직급이 보이면 헌터가 한 박자 늦게 앉는다고 그러시지요.

    헌터 심리 상담관 임수정 — 협회 의무실 산하 헌터심리과 10년 차 책임상담관 — 의 일화는 상담관 사이에 '한 시간 침묵'으로 전해진다.

    A급 던전 '회색 정원'(앞서 180003 일화에 등장한 독성 식물 밀집형 던전)에서 동료 헌터 두 명을 잃고 본인만 살아 돌아온 신참 헌터 박찬영(길드 백호 1년 차, 첫 단체 출진 직후)이 의무 상담을 받기 위해 임수정의 사무실에 처음 들어왔다. 박찬영은 의자에 앉은 뒤 50분간 한 마디도 하지 않았고, 표준 상담 매뉴얼상 50분이 한 회기 정원이었다. 임수정은 시간을 끊지 않고, 자기 책상 위 차 한 잔을 박찬영 앞으로 한 번 옮겨 두고 다음 일정을 조용히 한 시간 뒤로 미뤘다.

    박찬영은 60분 차에 처음 한 마디를 했고, 그 한 마디는 "차가 식었네요"였다. 임수정은 새 차 한 잔을 끓여 다시 가져왔고, 그 회기는 결국 두 시간을 넘겼다. 박찬영은 다음 분기 정식 복귀 적합 판정을 받았고, 같은 던전에 다시 들어가지 않는 옵션을 본인 의사로 선택했다. 임수정은 그 회기를 표준 50분 매뉴얼이 아닌 '한 시간 침묵 회기'라는 비공식 양식으로 협회 의무실에 제안했고, 협회 헌터심리과에서는 동료 사망 첫 회기에 한해 회기 시간을 제한하지 않는 내규가 그날 이후 자리잡았다.

  • 마수생태자(魔獸生態者)

    마수 생태 연구원

    마수의 생태를 연구하는 자

    이 마수, 사실 군집 생활을 합니다. 한 마리 잡으면 두 마리 더 옵니다. 출진 전 알려드리는 겁니다.

    마수 생태 연구원은 협회 부설 연구소에서 마수의 서식·먹이·번식·군집 패턴을 관찰·기록·논문화해 길드 출진 전 안내 자료를 작성하는 평민 출신 학자다. 외형은 가운에 작은 노트 한 권, 어깨에 표본 가방, 한 손에 정밀 카메라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마수의 군집 패턴·옛 분기 보고 결재·금기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연구원이 한 줄 안내를 늦게 올리면, 본대 진입 직후 예상보다 두 배의 마수가 등장할 수 있다. 그래서 베테랑 연구원은 자기 논문보다 길드 안내 자료의 한 줄 요약을 더 정성스럽게 다듬는다. 가장 무거운 한 줄 보고는 큰 보스의 약점이 아니라, 신참 길드가 처음 마주칠 가장 약한 마수의 한 줄 군집 정보 위에 있다.

    연구원 선배의 책상에는 두 권 노트가 있습니다. 한 권은 논문, 한 권은 안내문. 안내문 노트가 항상 위에 놓인다고 그러시지요.

    마수 생태 연구원 신경아 — 협회 부설 마수생태연구소 12년 차 선임연구원, 마수 군집 패턴 논문 21편 발표 — 의 일화는 연구원 사이에 '한 줄 안내문'으로 전해진다.

    D급 잡몹 '잿빛 송곳이'(앞서 180013 일화에 등장한 외곽 게이트 다수 출현 잡몹)의 군집 패턴 보고서가 6개월 차 신생 길드 청파(앞서 180014 일화에 등장한 신생 길드)에 안내 자료로 송부되기 직전 새벽, 신경아는 자기 안내문 노트의 한 줄을 한 번 더 검토했다. 표준 안내문에는 잿빛 송곳이의 군집이 평균 3마리로 적혀 있었으나, 신경아의 옛 관찰 일지 한 줄에는 봄철 한 달 동안 군집이 평균 5마리로 늘어난다는 미공개 데이터 한 줄이 있었다. 신경아는 송부 직전 안내문에 그 한 줄 — "봄철 3월 군집 평균 5마리, 후방 진입 헌터 1명 추가 권고" — 을 추가해 청파 길드에 보냈다.

    청파 길드는 그 한 줄에 따라 첫 단체 출진 진형에 후방 헌터 한 명을 추가했고, 던전 안에서 잿빛 송곳이 5마리 군집과 마주쳤지만 한 명의 부상도 없이 통과했다. 신경아는 그 한 줄을 자기 논문이 아닌 안내문 노트 가장 윗줄로 옮겨 적었고, 마수생태연구소에서는 그날 이후 미공개 관찰 데이터 한 줄도 안내문에 우선 반영하는 자세를 한 줄 내규로 추가했다.

  • 마정호위자(魔晶護衛者)

    마정석 운송 호위

    마정석 운송을 호위하는 자

    이 트럭에 실린 게 길드 한 분기 월급입니다. 신호등은 지키되, 정차는 안 합니다.

    마정석 운송 호위는 던전 클리어 후 가공된 마정석을 협회 인증 가공장·후원 기업으로 운송하는 차량을 호위하는 평민 출신 무장 직군이다. 외형은 가벼운 방탄복에 협회 호위 휘장, 어깨에 통신기, 허리에 비살상 무기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분기 모든 운송 노선의 평소 사고 곡선·옛 분기 호위 결재·금기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호위가 한 줄 노선을 잘못 잡으면, 그 차량 한 대 위에 길드 한 분기의 월급이 사라질 수 있다. 그래서 베테랑 호위는 같은 노선을 매주 같은 시각에만 운행하지 않는 것을 평생 직무로 삼는다. 가장 무거운 한 줄 호위는 큰 가공장행 트럭이 아니라, 신참 채굴꾼 한 명의 첫 납품 가방 위에 있다.

    호위 선배의 노선 노트 마지막 장은 늘 비어 있습니다. 그 빈 자리는 신참이 처음 잡는 노선이 들어가는 자리라고 그러시지요.

    마정석 운송 호위 차원호 — 협회 인가 호위업체 청풍호송(淸風護送, 마정석 운송 호위 단가 상위 업체) 9년 차 책임호위 — 의 일화는 호위 사이에 '첫 납품 가방'으로 전해진다.

    신참 채굴꾼 김도훈(후처리 협력 업체 동방광업 — 앞서 180005 일화에 등장한 그 업체 — 1주차 신참)이 자기 첫 납품 가방을 들고 청풍호송 카운터에 호위 의뢰를 냈다. 가방의 단가는 표준 호송 단가 미만의 소액이었고, 일반 매뉴얼상 단독 호송 대상이 아닌 합산 호송 대기 의뢰였다. 차원호는 그 가방을 합산 호송 대기에 두지 않고, 자기 노선 노트 마지막 빈 자리에 새 노선 한 줄을 직접 그어 단독 호송으로 처리했다.

    새 노선은 표준 노선 두 곳을 우회하는 비표준 노선이었고, 차원호는 그 노선을 평소와 다른 시각에 운행했다. 비표준 노선 중간 지점에서 옛 분기 노선 강도 사건이 있었던 좌표 — 강도단 회색가오리(서부 권역 화물 강도단)의 옛 잠복 자리 — 가 그 새벽 다시 잠복 신호를 보냈고, 차원호의 비표준 노선 덕에 잠복은 빈 자리만 잡았다. 김도훈의 첫 납품 가방은 무사히 가공장에 도착했고, 차원호는 그 노선 한 줄을 청풍호송의 신참 채굴꾼 단독 호송 표준 노선으로 정식 등록했다. 청풍호송에서는 신참 채굴꾼 첫 납품의 호송 단가를 표준 단가 이하라도 단독 호송으로 우대하는 내규가 그날 이후 자리잡았다.

  • 던전주방장(던전廚房長)

    던전 식당 주방장

    던전 식당의 주방을 이끄는 장

    출진 전엔 국밥 한 그릇, 후퇴 후엔 죽 한 그릇. 메뉴는 손님이 정하는 게 아닙니다, 그날 컨디션이 정합니다.

    던전 식당 주방장은 게이트 외곽 통제선 안에 위치한 협회 인가 식당에서 길드원 출진 전·후 식사를 담당하는 평민 출신 요리사다. 외형은 흰 가운에 앞치마, 어깨에 작은 수건, 한 손에 국자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분기 모든 단골 길드원의 평소 식단·옛 분기 메뉴 결재·금기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주방장이 한 줄 메뉴를 잘못 내면, 그 길드원 한 명의 그날 출진 컨디션이 흔들릴 수 있다. 그래서 베테랑 주방장은 단골의 사망 보고를 협회보다 먼저 직감하는 일이 잦다. 가장 무거운 한 그릇은 큰 길드의 단체 회식이 아니라, 돌아오지 못한 단골을 위해 데우지 못한 채 식어버린 한 그릇 위에 있다.

    주방장 어른의 가스레인지 가운데 자리는 늘 비어 있습니다. 한 그릇이 식어 있는 자리. 그 자리는 단골이 돌아올 때까지 안 데운다고 그러시지요.

    던전 식당 주방장 강수민 — 게이트 외곽 통제선 안 협회 인가 식당 청죽반점(靑竹飯店, 외곽 헌터 식당 매출 1위) 18년 차 주방장 — 의 일화는 주방장 사이에 '식은 한 그릇'으로 전해진다.

    단골 헌터 정태우(자유 등록 헌터, 18년 차 청죽반점 단골, 출진 전 늘 국밥 한 그릇과 후퇴 후 죽 한 그릇을 시키던 헌터)가 평소처럼 새벽 출진 직전 국밥 한 그릇을 비웠다. 정태우는 평소 후퇴 후 정오에 죽 한 그릇을 다시 시키는 단골이었고, 강수민은 그날도 정오 직전 죽 한 그릇을 미리 끓여 가스레인지 가운데 자리에 두었다. 정태우는 그 정오에 던전 안에서 사망했고, 협회 사망 보고는 다음 날 새벽에 도착했다.

    강수민은 그 죽 한 그릇을 비우거나 다시 끓이지 않고 가스레인지 가운데 자리에 그대로 두었으며, 그 자리에 다음 손님의 그릇을 올리지 않는 자세를 다음 분기까지 이어 갔다. 다른 단골들은 그 식은 그릇 한 자리 옆 자리에 자기 주문을 두고 식사를 마쳤고, 정태우의 가족이 한 분기 뒤 청죽반점에 찾아왔을 때 그 식은 그릇은 가족이 직접 비우고 돌아갔다. 청죽반점에서는 사망 단골의 마지막 주문을 다음 분기까지 가스레인지 가운데 자리에 한 그릇 비워 두는 관례가 그날 이후 자리잡았다.

  • 헌터고시강사(헌터考試講師)

    헌터 고시 강사

    헌터 고시를 가르치는 강사

    이 문제, 작년 기출입니다. 안 외운 사람만 손드세요. 솔직하면 합격에 가까워집니다.

    헌터 고시 강사는 평민 출신 헌터 지망생이 협회 자격증·길드 정식 등록 시험을 통과하도록 교재·모의시험·필기 지도를 제공하는 평민 출신 교육 직군이다. 외형은 단정한 셔츠에 협회 인증 강사 명찰, 어깨에 교재 가방, 한 손에 보드 마커가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협회 시험의 기출 한 줄·옛 분기 합격 결재·금기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강사의 한 줄 강의가 한 신참의 첫 자격증을 결정하기에, 강의실 뒷자리의 침묵 한 줄을 그는 가장 정확히 읽는다. 그래서 베테랑 강사는 합격 발표일 새벽에 자기 출신 학원 앞을 한 번 지나가 보는 작은 의식을 가진다. 가장 무거운 한 줄 강의는 큰 모의시험이 아니라, 첫 시험에 떨어진 학생이 다시 들고 온 한 권 교재 위에 있다.

    강사 선배의 보드 마커는 늘 두 색입니다. 검정은 합격, 빨강은 재수강. 빨강이 닳는 속도가 강사의 진짜 강의력이라고 그러시지요.

    헌터 고시 강사 정해철 — 협회 인증 자격증 학원 청람학원(靑藍學院, 헌터 자격증 합격률 상위 1위 학원) 13년 차 책임강사 — 의 일화는 강사 사이에 '한 권 교재'로 전해진다.

    첫 시험에 떨어진 학생 박서윤(보육원 출신, 22세, 한 분기 자비 수강생)이 두 번째 응시를 위해 같은 교재 한 권을 다시 들고 정해철의 강의실 뒷자리에 앉았다. 박서윤의 교재는 첫 분기 수업 표시가 빨간 펜으로 빼곡히 적혀 있었고, 두 번째 분기 수강료를 자비로 마련하지 못해 정해철에게 청강 신청서를 한 장 제출했다. 정해철은 청강 신청서를 결재하지 않고, 자기 강사 봉록의 한 분기치를 청람학원 장학 계좌에 직접 입금해 박서윤의 두 번째 분기 수강료를 정식 결재로 처리했다.

    박서윤은 두 번째 시험에서 합격했고, 첫 출진 직전 자기 첫 봉록의 일부를 청람학원 장학 계좌로 다시 송금하며 정해철에게는 끝까지 알리지 않았다. 정해철은 그 입금 내역을 학원 회계관에게서 우연히 들은 뒤, 자기 보드 마커 빨간색을 한 자루 새로 사 강의실 뒷자리에 두었다. 청람학원에서는 그날 이후 보육원 출신 재수강생의 수강료를 강사 봉록 일부로 충당하는 비공식 장학 제도가 자리잡았고, 강의실 뒷자리에는 늘 새 빨간 마커 한 자루가 놓여 있다.

  • 외곽경비원(外郭警備員)

    게이트 외곽 경비원

    게이트 외곽을 지키는 경비원

    통제선 안쪽으로 들어오시면 안 됩니다. 사진 한 장 위해 길드 출진 동선이 바뀝니다.

    게이트 외곽 경비원은 게이트 발생 직후 통제선 외곽에서 일반 시민·기자·구경꾼의 접근을 막고 차량 통행을 정리하는 평민 출신 경비 직군이다. 외형은 야광 조끼에 협회 외주 경비 휘장, 어깨에 통신기, 한 손에 호각과 작은 손전등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분기 모든 게이트의 평소 시민 동선·옛 분기 통제 결재·금기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경비원이 한 줄 통제선을 늦게 그으면, 그날 출진 길드의 진입 동선이 한 박자 늦어질 수 있다. 그래서 베테랑 경비원은 같은 통제선을 그어도 시민 한 명 한 명의 눈을 마주치는 것을 평생 직무로 삼는다. 가장 무거운 한 줄 통제는 큰 기자단의 카메라가 아니라, 가족 실종 소식을 듣고 통제선 앞에 선 시민 한 명의 한 발자국 위에 있다.

    경비원 선배의 호각은 늘 두 번 분다고 그러셨지요. 한 번은 통제선, 한 번은 그 사람 한 명. 두 번째 호각이 안 나오면 통제선이 통제선이 아니라고요.

    게이트 외곽 경비원 권재웅 — 협회 외주 경비업체 백호경비(白虎警備, 게이트 외곽 경비 단가 상위 업체) 7년 차 야간 책임경비 — 의 일화는 경비원 사이에 '한 발자국 시민'으로 전해진다.

    동부 외곽 14구역 게이트 발생 직후 새벽, 권재웅은 통제선 외곽에서 시민·기자단·구경꾼 합산 70여 명의 접근을 통제하던 중, 통제선 앞 한 명의 시민이 자기 위치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시민은 60대 여성이었고, 손에 가족 사진 한 장을 들고 있었다. 권재웅은 호각을 한 번 분 뒤 시민에게 직접 다가갔고, 시민의 손에 든 사진 속 가족 — 자유 등록 헌터 김재훈(시민의 아들, 그날 게이트 안에서 단신 출진 중) — 의 출진 사실을 본인 단말기로 한 줄 조회했다.

    김재훈의 단신 출진은 협회 통신센터에 정식 신고된 출진이었고, 권재웅은 시민을 통제선 안쪽 협회 임시 대기실로 직접 인솔해 합동팀의 구조 진행 상황을 한 시간 단위로 안내받을 수 있게 조치했다. 김재훈은 그날 정오에 경상으로 던전을 빠져나왔고, 시민은 임시 대기실에서 직접 아들을 마중했다. 권재웅은 그 시민의 한 발자국 사진을 자기 단말기 메모에 한 줄로 옮겨 두었고, 백호경비에서는 그날 이후 통제선 앞 가족 신원 시민에 한해 협회 임시 대기실 인솔을 정식 절차로 신설했다.

  • 비상총괄장(非常總括將)

    협회 비상 대응 총괄

    협회 비상 대응을 총괄하는 장

    전국 동시 다발 게이트 발생. 대응 우선순위 세 줄만 정해요. 지금 바로.

    협회 비상 대응 총괄은 헌터 협회 비상 대응 본부 수석으로, 전국 동시다발 게이트·던전 브레이크·대형 마수 유출 사태 발생 시 전국 대응 자원 배치 최종 결재를 담당하는 S급 총괄 전문가다. 외형은 협회 비상 대응 본부 제복, 어깨에 총괄 명패와 전국 통신 수신기, 한 손에 대응 기록판과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비상 대응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배치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국가 헌터 감찰관(앞서 180010 일화에 등장한 임도현)이 협회 감찰 라인을 맡는다면, 비상 대응 총괄은 전국 자원 배치 결재 라인을 단독 보유한다.

    그래서 전국 동시다발 비상 상황에서 그녀의 기록판 세 줄이 수십 개 도시의 다음 한 시간을 결정한다. 가장 무거운 비상 결재 줄은 수도권 SS급 최우선 대응이 아니라, 지방 외곽 소도시 단발 브레이크 신호 위의 단 한 줄이다. 총괄은 결국 제일 작은 신호를 제일 빨리 찾아내는 자세다.

    전국 비상 대응 세 줄. 첫 줄은 수도권이 아니에요. 제일 작은 신호 하나예요. 그 신호가 제일 빨리 사람을 잃거든요.

    협회 비상 대응 본부 수석 총괄 이정연 — 전국 비상 대응 수석 총괄 팔 년 차이자 분기 지방 외곽 단발 브레이크 대응 지연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이정연과 충주 새벽 두 시 한 줄'로 비상 대응 본부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새벽 두 시, 전국 동시다발 비상 상황에서 수도권 세 곳이 우선 대응 라인에 올라온 동시에, 충주(충청 내륙 소도시) 외곽 소형 B급 브레이크 신호 하나가 결재판 말단 줄에 조용히 올라왔다. 통상 비상 우선순위는 수도권 인구 밀도 기준이었지만, 이정연은 충주 신호를 첫 번째 줄에 올리고 '충주 외곽 B급 브레이크 — 대기 인원 이 명, 인접 대응 유닛 없음 — 긴급 배치 최우선'이라는 한 줄을 결재판에 직접 적었다. 충주 대응 유닛이 이십 분 안에 현장에 도착하여 브레이크를 봉쇄했고, 수도권 세 곳은 기존 대기 유닛 자력 대응으로 마무리되었다. 회수된 비상 대응 분기 보고서에는 '이정연, 충주 말단 신호 최우선 — 충주 외곽 도심 피해 영(零)'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비상 대응 총괄들은 결재판 말단 줄 신호를 첫 번째 줄로 끌어올리는 자세를 따른다.

  • 다차원봉쇄사(多次元封鎖士)

    다차원 게이트 봉쇄관

    다차원 게이트를 봉쇄하는 자

    이 게이트, 단일 차원이 아니에요. 봉쇄 순서 틀리면 역류해요.

    다차원 게이트 봉쇄관은 단일 차원 게이트가 아니라 두 개 이상의 차원이 교차하는 복합 게이트를 봉쇄하는 S급 봉쇄 전문가다. 외형은 협회 복합 게이트 봉쇄 제복, 어깨에 봉쇄 수석 명패, 한 손에 다차원 감지기와 봉쇄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다차원 게이트의 평소 봉쇄 결재·옛 분기 역류 사고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게이트 봉인 술사(앞서 180009 일화에 등장한 단일 게이트 봉인 전문가)가 처리하지 못하는 복합 차원 교차 봉쇄가 단독 권한이다.

    그래서 다차원 복합 게이트 앞에서 봉쇄 순서 한 줄이 그녀의 결재 도장 위에서 결정된다. 가장 무거운 봉쇄 한 줄은 대형 단일 SS급 봉쇄가 아니라, 교차 차원 중 어느 차원을 먼저 막느냐 하는 순서 한 줄 위에 있다. 봉쇄는 결국 순서 한 줄을 책임지는 자세다.

    봉쇄 순서 틀리면 나머지 차원이 역류해요. 그 한 줄이 제 직업 전부예요.

    협회 다차원 복합 게이트 봉쇄 전문 수석 류태민 — 다차원 게이트 봉쇄 전문 칠 년 차이자 분기 봉쇄 역류 사고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류태민과 부산항 삼중 차원 봉쇄 순서 세 줄'로 봉쇄 전문 결재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부산항(남해 해안 독립 항만 구역) 인근에서 삼중 차원 교차 게이트가 발생했다. 통상 봉쇄 라인은 외부 차원 순서 기준이었지만, 류태민은 감지기 분석 결과 '내부 차원 이 번째가 외부 차원 이 번째보다 역류 압력 삼 배'라는 이상 수치를 발견했다. 봉쇄 순서를 기존 외부 기준 대신 역류 압력 내부 우선 순서로 바꿔 세 줄을 결재판에 직접 적었고, 봉쇄가 이십 분 안에 완료되었다. 기존 외부 기준 순서였다면 내부 역류로 인해 두 번째 차원이 항만 구역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었다. 회수된 봉쇄 결재 보고서에는 '류태민, 역류 압력 내부 우선 — 삼중 차원 이십 분 봉쇄, 항만 확산 방지'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다차원 게이트 봉쇄관들은 봉쇄 순서 결재 전 역류 압력 수치를 먼저 비교하는 자세를 따른다.

  • 공유센터장(共有센터長)

    국제 헌터 정보 공유 센터장

    국제 헌터 정보 공유 센터의 장

    이 마수 데이터, 세 나라 분기 기록이에요. 한 나라 데이터만 보면 반쪽짜리예요.

    국제 헌터 정보 공유 센터장은 한국 헌터 협회와 다국 협회 간 마수 데이터·게이트 패턴·공략 기록을 공유·분류·결재하는 S급 국제 정보 전문가다. 외형은 협회 국제 정보 센터 제복, 어깨에 센터장 명패와 다국어 통신 수신기, 한 손에 데이터 분류 기록판과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국제 정보 공유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데이터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한 나라의 분기 마수 데이터 한 줄이 세 나라 공략 편성 결재판 첫 줄을 바꾼다. 가장 무거운 정보 공유 한 줄은 대형 국제 공조 공략 결재가 아니라, 한 나라만 가진 작은 마수 생태 변이 한 줄 위에 있다. 센터장은 결국 세 나라를 한 줄로 잇는 자세다.

    세 나라 데이터를 한 줄로 묶으면 마수 변이 예측이 달라져요. 그 한 줄 차이가 공략대 귀환율을 바꾸거든요.

    국제 헌터 정보 공유 센터 수석 센터장 윤재호 — 국제 헌터 정보 공유 센터장 오 년 차이자 분기 다국 데이터 공유 결재 지연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윤재호와 한중일 삼국 마수 변이 한 줄'로 국제 정보 센터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한국 협회 분석실이 특정 마수 변이 패턴을 독립 단발로 처리하려 할 때, 윤재호는 일본 협회 분기 기록과 중국 협회 분기 기록을 추가 조회하여 동일 변이 패턴이 세 나라에서 동시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 그는 결재판에 '한중일 삼국 동시 변이 패턴 — 독립 단발 처리 취소, 국제 공조 공략 편성 권고'라는 한 줄을 직접 적어 세 나라 협회에 동시 발송했다. 세 나라가 공조 편성에 합의했고, 해당 변이 마수는 단발 처리보다 열 배 효율로 봉쇄되었다. 회수된 국제 정보 센터 분기 보고서에는 '센터장 윤재호, 삼국 데이터 공유 한 줄 — 공조 편성 확정, 봉쇄 효율 열 배'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국제 헌터 정보 공유 센터장들은 단발 처리 결재 전 다국 분기 기록을 먼저 조회하는 자세를 따른다.

  • 마법공학사(魔法工學師)

    협회 소속 마법공학 연구관

    협회 소속 마법공학을 연구하는 자

    이 결계 소자, 기존 설계보다 마력 효율 열두 퍼센트 더 높아요. 실전 적용 가능한지 봐야 해요.

    협회 소속 마법공학 연구관은 결계 소자·마력 증폭기·마정석 배터리 등 헌터 장비의 마력 효율을 연구·개선하여 실전 적용 여부를 결재하는 A급 공학 연구 전문가다. 외형은 협회 연구소 실험 재킷, 어깨에 마법공학 연구 명패, 한 손에 마력 측정 장비와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마력 공학 연구 결재·옛 분기 실험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실험실 결재판 한 줄이 다음 분기 공략대 전체 장비 기준을 바꾼다. 가장 무거운 연구 한 줄은 신기술 대형 실험 발표가 아니라, 기존보다 열두 퍼센트 높다는 단 한 줄 측정치 위에 있다. 연구는 결국 열두 퍼센트 한 줄을 실전으로 끌어내는 자세다.

    열두 퍼센트 효율 차이. 실험실에선 작아 보여요. 던전 안에선 그게 탈출 타이밍 한 박자예요.

    협회 마법공학 연구소 수석 연구관 조민성 — 마법공학 연구 팔 년 차이자 분기 실전 장비 효율 개선 결재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조민성과 결계 소자 열두 퍼센트 한 줄'로 연구소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기존 결계 소자 설계에서 조민성이 재료 배합 순서를 한 단계 바꿔 마력 효율 열두 퍼센트 상승을 측정했다. 통상 실전 적용 결재 기준은 효율 이십 퍼센트 이상이었지만, 조민성은 '열두 퍼센트 단독 개선 — 결계 유지 타임 이십 퍼센트 연장, 탈출 타이밍 한 박자 보정 가능'이라는 실전 환산 결재서를 직접 작성하여 실전 적용 라인에 올렸다. 결재가 통과되었고 다음 분기 A급 공략대 전체에 적용되어 탈출 실패 사고가 분기 최저치를 기록했다. 회수된 연구소 분기 보고서에는 '조민성, 열두 퍼센트 실전 환산 결재 — 탈출 실패 분기 최저'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마법공학 연구관들은 효율 이십 퍼센트 기준 미달 수치도 실전 환산 결재서를 직접 작성하는 자세를 따른다.

  • 특수대응사(特殊對應士)

    던전 브레이크 특수 대응관

    던전 브레이크 특수 대응을 맡는 자

    브레이크 예상 지점, 반경 오십 미터 이내에 학교 한 곳 있어요.

    던전 브레이크 특수 대응관은 던전 브레이크 발생 시 도심 취약 지점(학교·병원·거주 밀집 구역)을 먼저 파악하고 선제적 대피 조치를 발령하는 A급 특수 대응 전문가다. 외형은 협회 특수 대응 제복, 어깨에 특수 대응관 명패, 한 손에 도심 취약점 분석기와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브레이크 도심 피해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취약점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브레이크 예상 지점 반경 오십 미터 취약점 한 줄이 그녀의 분석기 위에서 먼저 결재된다. 가장 무거운 특수 대응 한 줄은 대규모 도심 전체 대피 명령이 아니라, 학교 한 곳 앞에서 한 박자 먼저 결재하는 단 한 줄이다. 대응은 결국 학교 한 곳을 먼저 찾는 자세다.

    브레이크 발생 전 제가 먼저 하는 일은 반경 오십 미터 지도 한 줄이에요. 학교·병원·어린이집이 한 곳이라도 있으면 그게 첫 번째 결재예요.

    협회 던전 브레이크 특수 대응관 신민우 — 브레이크 특수 대응 육 년 차이자 분기 취약 지점 대피 조치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신민우와 관악 초등학교 오십 미터 한 줄'로 특수 대응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관악(서울 남부 독립 거주 단지) B급 던전 브레이크 예상 신호가 올라왔을 때, 통상 대응 라인은 진압 대원 배치를 먼저 결재하려 했다. 신민우는 예상 지점 반경 오십 미터 지도를 즉시 분석하여 관악 초등학교가 사십이 미터 거리에 있음을 확인하고, 진압 배치 결재보다 대피 명령 결재를 한 박자 먼저 올렸다. 학교 대피가 이십 분 안에 완료된 뒤 브레이크가 발생했고, 관악 초등학교 관련 피해 영(零)으로 마무리되었다. 회수된 특수 대응 분기 보고서에는 '신민우, 취약점 대피 선행 — 관악 초등학교 피해 영(零)'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던전 브레이크 특수 대응관들은 진압 배치 결재보다 취약 지점 대피 명령을 한 박자 먼저 올리는 자세를 따른다.

  • 이의심사사(異議審査師)

    헌터 랭킹 이의신청 심사관

    헌터 랭킹 이의신청을 심사하는 자

    이번 이의신청, 결재 서류 세 줄 검토하면 돼요. 이틀 줄게요.

    헌터 랭킹 이의신청 심사관은 협회 랭킹 산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헌터의 결재 서류를 검토하고 재산정 여부를 결재하는 A급 심사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협회 심사 제복, 어깨에 이의신청 심사관 명패, 한 손에 결재 서류철과 심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랭킹 이의신청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심사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협회 랭킹 산정 위원회 수석 위원 김동원(앞서 160038 일화에 등장한 랭킹 산정 전문가)이 산정한 결과에 이의가 생길 경우 단독 재심 결재 권한이 있다.

    그래서 산정 결과 이의 한 건이 그녀의 심사 도장 위에서 다음 분기 한 헌터의 수입 기준을 바꾼다. 가장 무거운 심사 한 줄은 고랭커 대형 이의신청 재심이 아니라, 신참 헌터의 첫 랭킹 결재 서류 앞에서 한 줄씩 같이 검토하는 단 한 줄이다. 심사는 결국 서류 세 줄을 정중히 다 읽는 자세다.

    이의신청 서류 세 줄. 빠르게 읽으면 일 분이에요. 그 일 분이 헌터 한 명의 다음 분기를 결정해요.

    협회 헌터 랭킹 이의신청 심사관 송지훈 — 랭킹 이의신청 심사 오 년 차이자 분기 이의신청 결재 기한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송지훈과 신참 이의신청 서류 세 줄'로 심사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신참 헌터 박민준(등록 일 년 차, 단독 공략 실적 기준 랭킹 산정 결과 의문 제기)이 이의신청 서류 세 장을 제출했다. 통상 이의신청은 A급 이상 고랭커 우선 처리 라인이었지만, 송지훈은 신참 이의신청 접수 이틀 안에 서류 세 줄을 직접 검토하여 '산정 기준 결재 누락 한 건 — 재산정 결재 통과, 랭킹 두 단계 상향 조정'이라는 결재서를 직접 발행했다. 박민준의 랭킹 상향으로 다음 분기 길드 배정 우선 순위가 바뀌었다. 회수된 심사 분기 보고서에는 '송지훈, 신참 이의신청 이틀 내 처리 — 박민준 랭킹 재산정 확정'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랭킹 이의신청 심사관들은 신참 이의신청 서류를 A급 이상 우선 라인보다 먼저 이틀 안에 검토하는 자세를 따른다.

  • 마수경로사(魔獸徑路師)

    마수 이동 경로 분석관

    마수의 이동 경로를 분석하는 자

    이 마수, 직전 삼 분기 이동 경로가 같아요. 다음 분기엔 잠실 지하 통과할 거예요.

    마수 이동 경로 분석관은 특정 마수 개체의 분기별 이동 패턴을 장기 추적하여 다음 분기 출현 경로를 예측하고 공략 편성 결재에 반영하는 A급 이동 경로 분석 전문가다. 외형은 협회 분석 연구 제복, 어깨에 이동 경로 분석관 명패, 한 손에 장기 이동 추적 기록판과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마수 이동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경로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다음 분기 공략 편성표 한 자리가 그녀의 이동 경로 예측 한 줄 위에서 결정된다. 가장 무거운 이동 경로 한 줄은 SS급 대형 마수 연간 출현 보고가 아니라, 지하철 노선과 교차하는 마수 경로 한 줄 위에 있다. 분석은 결국 지하 이동 경로 한 줄을 먼저 잡아내는 자세다.

    마수 이동 경로가 지하 통과 라인과 교차하는 분기가 제일 위험해요. 사람이 제일 많이 다니는 곳을 마수가 제일 빨리 지나가거든요.

    협회 마수 이동 경로 분석관 한지연 — 마수 이동 경로 분석 칠 년 차이자 분기 경로 예측 실패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한지연과 잠실 지하 삼 분기 한 줄'로 분석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특정 대형 마수 개체의 삼 분기 연속 이동 기록을 분석한 한지연이 '다음 분기 잠실(서울 동부 독립 상업 거주 단지) 지하 이 호선 인근 통과 가능성 팔십오 퍼센트'라는 예측 한 줄을 편성 결재 라인에 긴급으로 올렸다. 통상 예측 결재 기준은 가능성 구십 퍼센트 이상이었지만, 한지연은 '잠실 지하 이 호선 일일 이용객 십이만 명 — 팔십오 퍼센트도 선행 대응 충분 사유'라는 실전 환산 근거를 한 줄 추가했다. 결재가 통과되어 잠실 지하 구간 선행 대피 준비가 편성되었고, 해당 마수는 예측 경로와 이십 미터 차이로 통과했다. 회수된 분기 분석 보고서에는 '분석관 한지연, 팔십오 퍼센트 실전 환산 — 잠실 지하 선행 대피 완료'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마수 이동 경로 분석관들은 가능성 기준 미달 예측도 실전 환산 근거를 한 줄 추가하는 자세를 따른다.

  • 내부감찰사(內部監察師)

    협회 내부 감찰 조사관

    협회 내부를 감찰하는 조사관

    이 결재서 서명, 시간이 공략 종료 두 시간 전이에요. 당사자가 던전 안에 있었거든요.

    협회 내부 감찰 조사관은 헌터·길드·협회 직원의 결재 서류 위조·공략 실적 부풀리기·마정석 부당 거래를 감찰하여 증거 결재를 담당하는 A급 내부 감찰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협회 감찰 제복, 어깨에 내부 감찰 명패, 한 손에 결재 서류 추적 기록판과 감찰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협회 내부 감찰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적발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국가 헌터 감찰관(앞서 180010 일화에 등장한 임도현)이 국가 차원 외부 감찰을 맡는다면, 내부 감찰 조사관은 협회 자체 내부 결재 위조 적발을 단독 권한 보유한다.

    그래서 결재서 서명 시간 한 줄이 그녀의 기록판 위에서 위조 증거가 된다. 가장 무거운 감찰 한 줄은 대형 길드 조직적 부패 적발이 아니라, 결재서 서명 시간이 공략 종료 두 시간 전이라는 단 한 줄 시각 차이 위에 있다. 감찰은 결국 시간 한 줄을 정확히 읽는 자세다.

    감찰 결재서 위조의 핵심은 늘 시간 한 줄이에요. 사람은 같은 시간에 두 곳에 있을 수 없거든요.

    협회 내부 감찰 조사관 임수진 — 내부 감찰 조사 육 년 차이자 분기 감찰 적발 결재 기한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임수진과 결재서 시간 한 줄'로 감찰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협회 소속 관리직 한 명이 제출한 결재서에 서명 시간이 표준 공략 종료 시간보다 두 시간 앞당겨져 있었다. 통상 감찰 라인은 서명 시간 오류를 단순 행정 실수로 처리하려 했지만, 임수진은 당일 공략 출진 기록을 대조하여 해당 관리직이 서명 시간에 실제 공략 동행 중이었음을 확인했다. '서명 시간 오류 아님 — 당사자 공략 중 재확인, 위조 결재 적발'이라는 한 줄을 감찰 결재판에 직접 적어 올렸고, 해당 관리직 결재 권한이 정지되었다. 회수된 감찰 분기 보고서에는 '임수진, 시간 한 줄 — 내부 위조 결재 적발 확정'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협회 내부 감찰 조사관들은 서명 시간 오류 한 건도 공략 출진 기록과 반드시 대조하는 자세를 따른다.

  • 에너지측정공(에너지測定工)

    게이트 에너지 측정 기사

    게이트 에너지를 측정하는 기사

    이 게이트 마력 출력, 지난 분기 대비 팔 퍼센트 올랐어요. 등급 재산정 필요해요.

    게이트 에너지 측정 기사는 발생한 게이트의 마력 출력·내부 에너지 밀도·결계 안정 지수를 현장 측정하여 등급 산정 결재를 지원하는 B급 현장 기술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현장 측정 제복, 어깨에 에너지 측정 기사 명패, 한 손에 마력 출력 측정 장비와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게이트 측정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측정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게이트 등급 결재판 첫 줄이 그녀의 측정 장비 수치 위에서 결정된다. 가장 무거운 측정 한 줄은 SS급 대형 게이트 현장 측정 보고가 아니라, 지난 분기 대비 팔 퍼센트 상승이라는 단 한 줄 수치 위에 있다. 측정은 결국 분기 대비 변화 한 줄을 놓치지 않는 자세다.

    팔 퍼센트 올랐으면 편성 변경해야 해요. 그 수치 그냥 두면 공략대가 준비 안 된 채로 들어가거든요.

    협회 게이트 현장 에너지 측정 기사 박태훈 — 게이트 에너지 현장 측정 사 년 차이자 분기 등급 재산정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박태훈과 수원 게이트 팔 퍼센트 한 줄'로 현장 측정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수원(경기 남부 독립 단지 구역) C급 게이트가 분기 등급 결재를 받기 전날 박태훈의 현장 측정 결과 마력 출력 지난 분기 대비 팔 퍼센트 상승 수치가 나왔다. 통상 C급 내 팔 퍼센트 상승은 등급 재산정 기준인 십 퍼센트에 못 미쳤지만, 박태훈은 '팔 퍼센트 단독 상승 — 결계 안정 지수 동시 삼 퍼센트 하락, B급 진입 경계선 진단'이라는 복합 측정 결재서를 작성하여 등급 재산정 라인에 올렸다. 재산정 결과 B 하위 경계선으로 등급이 상향 조정되었고 편성이 수정되었다. 회수된 현장 측정 보고서에는 '박태훈, 팔 퍼센트 복합 결재서 — 수원 게이트 등급 재산정, 편성 수정 완료'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게이트 에너지 측정 기사들은 등급 기준 미달 수치도 복합 측정 결재서를 직접 작성하는 자세를 따른다.

  • 마정검사원(魔晶檢査員)

    마정석 품질 검사원

    마정석 품질을 검사하는 원

    이 마정석 겉에 균열 두 줄. 내부 결정 유지율 한 번 더 봐야 해요.

    마정석 품질 검사원은 협회 마정석 유통 과정에서 외부 균열·내부 결정 손상·마력 잔류 오염을 검사하고 유통 가능 여부를 결재하는 B급 품질 검사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품질 검사 제복, 어깨에 검사 명패, 한 손에 정밀 결정 검사기와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마정석 품질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검사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유통 전 마정석 한 알이 그녀의 검사기 위에서 신참 헌터의 다음 장비 안전을 결정한다. 가장 무거운 검사 한 줄은 고급 SS급 대형 마정석 정밀 검사가 아니라, 겉에 균열 두 줄 있는 작은 한 알의 내부 결정 유지율 한 줄 위에 있다. 검사는 결국 내부 결정 한 줄을 한 번 더 보는 자세다.

    겉 균열 두 줄, 내부 결정 유지율 괜찮으면 유통 가능해요. 안 보고 그냥 폐기하면 편하지만, 그 한 알이 신참 단검 안감이 될 수도 있거든요.

    협회 마정석 품질 검사소 수석 검사원 오지환 — 마정석 품질 검사 오 년 차이자 분기 내부 결정 검사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오지환과 겉 균열 두 줄 작은 한 알'로 품질 검사소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겉에 균열 두 줄이 확인된 C급 마정석 한 알이 폐기 라인에 올라왔다. 오지환은 자기 청구로 해당 한 알을 정밀 결정 검사기에 올려 내부 결정 유지율을 확인했고, '외부 균열 두 줄 — 내부 결정 유지율 구십삼 퍼센트, 폐기 라인 취소 — 신참 단검 안감 가공용 유통 가능'이라는 결재서를 직접 작성했다. 그 한 알은 신참 헌터 박민준의 단검 안감 가공재로 사용되었다. 회수된 품질 검사 분기 보고서에는 '검사원 오지환, 겉 균열 폐기 라인 자기 청구 재검사 — 신참 안감 가공 결재 확정'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마정석 품질 검사원들은 겉 균열 폐기 라인 한 알도 내부 결정 유지율을 한 번 더 검사하는 자세를 따른다.

  • 지뢰제거사(地雷除去士)

    던전 지뢰 제거 전문가

    던전 지뢰를 제거하는 전문가

    이 구간 지뢰형 마수 함정 세 곳. 제가 먼저 들어갈게요.

    던전 지뢰 제거 전문가는 던전 내 마수가 설치한 함정(지뢰형·결계형·독가스형)을 공략대 진입 전 선제 제거하는 B급 선행 제거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함정 제거 작업 제복, 어깨에 선행 제거 명패, 한 손에 함정 탐지 기록기와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던전 함정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제거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던전 함정 해체사(앞서 180011 일화에 등장한 한지오)가 공략 중 실시간 해체를 맡는다면, 지뢰 제거 전문가는 공략 전 선행 제거 구간 결재를 단독으로 맡는다.

    그래서 공략대 진입 전 선행 제거 구간 한 줄이 그녀의 탐지 기록기 위에서 결재된다. 가장 무거운 제거 한 줄은 대형 SS급 구간 전체 지뢰 제거가 아니라, 신참 헌터가 처음 진입할 회랑 한 구간 위에 있다. 제거는 결국 내가 먼저 들어가는 자세다.

    공략대 진입 전 제가 먼저 들어가요. 제가 다 밟아 보고 나서 공략대가 들어오면, 그 구간은 제가 보증해요.

    협회 던전 선행 함정 제거 전담 김재영 — 던전 지뢰 제거 전문 사 년 차이자 분기 공략대 진입 전 함정 제거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김재영과 신내 던전 진입 회랑 세 곳'으로 선행 제거 결재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신내(서울 동부 독립 단지 구역) B급 던전 공략 편성 직전 김재영이 선행 탐지 결과 진입 회랑 세 곳에 지뢰형 마수 함정이 설치된 것을 확인했다. 공략대 진입 일정을 이틀 미루고, 김재영은 혼자 세 곳을 선행 제거한 뒤 결재서에 '신내 진입 회랑 세 곳 선행 제거 완료 — 공략대 진입 재개 가능'이라는 한 줄을 직접 적었다. 공략대는 이틀 뒤 진입하여 전원 귀환했다. 회수된 선행 제거 분기 보고서에는 '김재영, 진입 회랑 세 곳 단독 선행 제거 — 공략대 전원 귀환 확정'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던전 지뢰 제거 전문가들은 공략 일정을 미루더라도 선행 제거 구간 결재를 완료하는 자세를 따른다.

  • 보급담당사(補給擔當士)

    헌터 부대 보급 담당

    헌터 부대의 보급을 담당하는 자

    이번 출진 전 마력 회복제 재고, 인원보다 두 개 더 챙겼어요. 예비용이에요.

    헌터 부대 보급 담당은 공략대 출진 전 마력 회복제·결계 소자·비상 식량·응급 결재 서류를 준비하여 대원 전원에게 배부하는 B급 보급 전문 직군이다. 외형은 단정한 보급 제복, 어깨에 부대 보급 명패, 한 손에 보급 기록판과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보급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보급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출진 전 대원 가방 안 마력 회복제 한 병이 그녀의 기록판 위에서 결재된다. 가장 무거운 보급 한 줄은 대형 SS급 공략대 전체 보급 편성이 아니라, 인원보다 두 개 더 챙기는 예비 한 줄 위에 있다. 보급은 결국 두 개 더 챙기는 자세다.

    인원보다 두 개 더 챙겨요. 던전에서 두 개가 필요해진 공략대는 한 번도 없어요. 그러니까 두 개 더 챙기는 거예요.

    협회 공략 부대 보급 담당 장민호 — 공략대 보급 담당 육 년 차이자 분기 출진 보급 결재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장민호와 예비 두 병'으로 보급 결재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A급 게이트 공략대 출진 전 보급 결재에서 마력 회복제 재고가 인원 기준 딱 맞게 배부된 상황이었다. 장민호는 자기 청구로 보급 창고 예비 재고 두 병을 추가 결재하여 공략대장 가방에 넣었다. 공략 중 예기치 않은 마수 추가 출현으로 두 대원이 마력 회복제를 각자 추가 소모했고, 예비 두 병이 정확히 두 대원에게 배부되어 전원 귀환으로 마무리되었다. 회수된 보급 분기 보고서에는 '보급 담당 장민호, 예비 두 병 자기 청구 결재 — 두 대원 마력 회복, 전원 귀환 확정'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헌터 부대 보급 담당들은 출진 보급 결재 시 인원보다 두 개 더 챙기는 예비 결재를 자기 청구로 진행하는 자세를 따른다.

  • 토지감정사(土地鑑定士)

    게이트 주변 토지 감정사

    게이트 주변 토지를 감정하는 자

    이 필지, 게이트 마력 잔류 구역 경계 오십 미터 이내예요. 거래 전에 협회 확인 받으세요.

    게이트 주변 토지 감정사는 게이트 발생 구역 경계 인근 토지의 마력 잔류 위험도·거래 제한 여부·건물 허가 가능 여부를 감정하고 결재하는 B급 토지 감정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토지 감정 제복, 어깨에 협회 토지 감정 명패, 한 손에 마력 잔류 토지 측정기와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게이트 주변 토지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감정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토지 거래 전 감정 결재 한 줄이 그녀의 측정기 위에서 한 가정의 집 한 채를 결정한다. 가장 무거운 감정 한 줄은 대형 상업 구역 토지 거래 결재가 아니라, 처음 집을 사려는 가족이 들고 온 작은 필지 하나 위에 있다. 감정은 결국 오십 미터 경계를 먼저 확인하는 자세다.

    오십 미터 경계 안이면 거래 제한이에요. 그 한 줄이 한 가정의 집 한 채예요. 서두르지 말고 먼저 확인하세요.

    협회 토지 감정 전담 감정사 이수현 — 게이트 주변 토지 감정 오 년 차이자 분기 거래 제한 구역 결재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이수현과 구로 외곽 필지 오십 미터 한 줄'로 토지 감정소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신혼부부가 구로(서울 서부 독립 거주 단지) 외곽 필지 한 곳을 거래하려 들고 왔다. 통상 감정 라인은 건물 허가 가능 여부를 먼저 결재하려 했지만, 이수현은 측정기를 먼저 꺼내 필지 경계에서 게이트 마력 잔류 구역까지 거리를 측정했다. 사십팔 미터 — 협회 거래 제한 오십 미터 이내였다. 이수현은 거래 제한 결재를 먼저 발행하고, '대안 필지 협회 확인 후 재방문 요청'이라는 한 줄을 결재서에 직접 적어 신혼부부에게 건넸다. 신혼부부는 이 주 뒤 협회 확인 대안 필지를 찾아 정상 거래를 완료했다. 회수된 토지 감정 분기 보고서에는 '감정사 이수현, 오십 미터 선행 측정 — 신혼부부 거래 제한 방지, 대안 필지 확정'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게이트 주변 토지 감정사들은 건물 허가 결재 전 오십 미터 경계 측정을 먼저 진행하는 자세를 따른다.

  • 법의검시사(法醫檢屍師)

    협회 소속 법의학 검시관

    협회 소속 법의학 검시를 맡는 자

    사망 원인, 마수 공격 단독이 아니에요. 마력 과부하 후 결계 붕괴 연쇄가 동반됐어요.

    협회 소속 법의학 검시관은 던전 내 사망 헌터의 사망 원인을 정밀 검시하여 협회 사망 보상 결재 기준을 결정하는 B급 법의학 전문가다. 외형은 협회 법의학 검시 재킷, 어깨에 검시관 명패, 한 손에 마력 잔류 검시 장비와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던전 사망 검시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검시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보상 결재 한 줄이 그녀의 검시 결과 위에서 유족의 다음 생계를 결정한다. 가장 무거운 검시 한 줄은 SS급 보스 전투 사망 결재가 아니라, 마수 단독 공격과 마력 과부하 연쇄 복합 사망의 차이 한 줄 위에 있다. 검시는 결국 원인 한 줄을 정확히 구분하는 자세다.

    사망 원인 한 줄이 달라지면 보상 기준이 달라져요. 유족 한 가정의 다음 한 해가 거기서 결정되거든요.

    협회 법의학 검시관 서민준 — 던전 내 사망 검시 육 년 차이자 분기 사망 원인 결재 이의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서민준과 원인 한 줄 차이'로 검시 결재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자유 등록 헌터 한 명의 던전 내 사망 원인이 통상 검시 라인에서 '마수 공격 단독'으로 결재 직전이었다. 서민준은 자기 청구로 마력 잔류 검시 장비를 추가 사용하여 '마력 과부하 후 결계 붕괴 연쇄 동반 — 장비 결함 복합 사망 기준 적용 필요'라는 한 줄을 검시 결재판에 직접 적었다. 복합 사망 기준 보상이 단독 마수 공격 기준 대비 일점팔 배로 유족에게 지급되었다. 회수된 검시 분기 보고서에는 '검시관 서민준, 복합 원인 한 줄 추가 — 유족 보상 일점팔 배 확정'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협회 소속 법의학 검시관들은 마수 단독 결재 전 마력 잔류 검시를 한 번 더 진행하는 자세를 따른다.

  • 도매중개객(都賣仲介客)

    마수 소재 도매 중개인

    마수 소재를 도매로 중개하는 객

    이 마수 가죽, A급 장비 공방 세 곳이 지금 기다리고 있어요. 오늘 안에 결재 해주세요.

    마수 소재 도매 중개인은 헌터가 토벌 후 회수한 마수 소재를 길드 공방·협회 지정 제조업체·독립 장인에게 연결하여 대량 도매 거래를 중개하는 B급 거래 전문 직군이다. 외형은 단정한 거래 제복, 어깨에 도매 중개 명패, 한 손에 거래 기록판과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마수 소재 도매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거래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마수 소재 한 건 거래 결재가 그녀의 기록판 위에서 신참 헌터의 다음 분기 수입을 결정한다. 가장 무거운 거래 한 줄은 SS급 대형 소재 대량 도매 결재가 아니라, 신참이 처음 들고 온 작은 마수 가죽 한 장 위에 있다. 중개는 결국 작은 한 장을 제값으로 연결하는 자세다.

    마수 소재 중개 열 번 중 여덟 번은 A급 이상 대량 거래예요. 나머지 두 번 신참 첫 거래가 제 직업을 결정해요.

    마수 소재 도매 중개 업체 '청소재' 수석 중개인 배상민 — 마수 소재 도매 중개 사 년 차이자 분기 신참 첫 거래 연결 결재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배상민과 신참 첫 마수 가죽 한 장'으로 청소재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신참 헌터 박민준이 첫 솔로 C급 게이트 토벌 후 회수한 마수 가죽 한 장을 들고 청소재 카운터에 왔다. 통상 신참 소량 거래는 중개 우선 라인에서 하위 처리였지만, 배상민은 해당 가죽 한 장의 결정 패턴을 확인하고 A급 장비 공방 세 곳 중 가장 결정 패턴과 맞는 곳에 직접 연결하여 분기 평균 단가의 일점사 배로 결재를 완료했다. 박민준은 그 한 장 거래 수입으로 다음 분기 초반 훈련 비용을 충당했다. 회수된 도매 분기 보고서에는 '중개인 배상민, 신참 첫 가죽 공방 직접 연결 — 분기 평균 일점사 배 결재 확정'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마수 소재 도매 중개인들은 신참 첫 거래 소량 소재를 도매 우선 라인에서 직접 연결하는 자세를 따른다.

  • 언더독공략객(언더독攻略客)

    언더독 독립 공략자

    독립 공략을 하는 언더독 객

    B급 맞아요. 근데 이 던전 지하 이층 지형은 저 혼자 세 번 다녀왔어요.

    언더독 독립 공략자는 협회 대형 길드 소속이 아닌 독립 등록 B급 헌터로, 특정 던전 지형에 한정하여 단독 최다 공략 기록을 보유한 비주류 독립 공략자다. 외형은 협회 지급 독립 등록 B급 전투복, 어깨에 독립 공략 명패, 한 손에 지형 기록판과 단검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독립 공략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지형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던전 브레이커(앞서 180002 일화에 등장한 A급 단독 공략자)와는 등급 차이가 있지만, 특정 지하 구간 공략 실적은 같은 결재 라인에 나란히 기재된다.

    그래서 특정 던전 지하 이층 지형 공략 편성 회의에서 그녀의 이름이 대형 길드보다 먼저 공략 제안 한 줄에 올라온다. 가장 무거운 공략 한 줄은 랭킹 상위 대형 편성이 아니라, 자신이 세 번 다녀온 지하 이층 지형 한 줄 위에 있다. 독립은 결국 자신만 아는 지형 한 줄을 혼자 책임지는 자세다.

    세 번 다녀왔으면 네 번째는 눈 감고 갈 수 있어요. 그게 대형 길드 A급 편성보다 이 구간에서 제가 더 쓸모 있는 이유예요.

    협회 독립 등록 헌터 김준형 — 독립 공략 삼 년 차이자 서울 지하 복합 던전 지하 이층 단독 최다 공략 기록 보유 자 — 의 일화는 '김준형과 지하 이층 세 번'으로 협회 독립 공략 결재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서울 지하 복합 던전 B급 지하 이층 공략 편성 회의에서 대형 길드 두 곳이 편성 우선권을 요청했다. 김준형은 편성 결재 라인에 직접 '지하 이층 단독 공략 통산 삼 회, 지형 회로 단독 기록 보유 — B급 단독 진입 권고'라는 한 줄을 올렸다. 결재 수석이 기록을 확인하고 대형 길드 편성 대신 김준형 단독 진입을 우선 배정했으며, 김준형은 이 시간 안에 클리어하여 귀환했다. 회수된 독립 공략 분기 보고서에는 '김준형, 지하 이층 네 번째 단독 클리어 — 대형 편성 대비 편성 비용 사 분의 일'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독립 공략자들은 자신만 아는 지형 기록 한 줄을 편성 결재 라인에 정중히 직접 올리는 자세를 따른다.

  • 약국조제사(藥局調劑士)

    헌터 전용 약국 조제사

    헌터 전용 약국의 조제사

    이 처방, 마력 회복제 일 호와 이 호 동시 복용이에요. 간격 이십 분 지켜야 해요.

    헌터 전용 약국 조제사는 협회 지정 헌터 전용 약국에서 마력 회복제·체력 보조제·독성 해독제 등을 처방에 맞게 조제하고 복용법 결재를 담당하는 B급 약제 전문 직군이다. 외형은 단정한 약국 조제 가운, 어깨에 협회 인증 조제 명패, 한 손에 조제 기록판과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헌터 처방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조제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처방 복용법 한 줄이 그녀의 기록판 위에서 공략대 출진 당일 대원 한 명의 컨디션을 결정한다. 가장 무거운 조제 한 줄은 SS급 대형 공략대 대량 처방 결재가 아니라, 신참 헌터가 처음 마력 회복제를 받아 든 복용 간격 이십 분 한 줄 위에 있다. 조제는 결국 이십 분 간격 한 줄을 정중히 알려 주는 자세다.

    복용 간격 이십 분. 그 한 줄이 빠지면 마력 과부하로 공략대 편성 하나가 흔들려요. 간격 한 줄이 제 직업이에요.

    협회 지정 헌터 전용 약국 '청제약' 수석 조제사 홍민서 — 헌터 전용 약제 조제 오 년 차이자 분기 처방 복용법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홍민서와 신참 복용 간격 이십 분 한 줄'로 청제약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신참 헌터 박민준이 출진 전 마력 회복제 일 호와 이 호 동시 처방을 받아 들고 약국 카운터에 왔다. 통상 조제 결재 라인은 약봉투에 간격 한 줄을 인쇄하여 건네는 방식이었지만, 홍민서는 박민준에게 직접 '이 호는 일 호 복용 후 이십 분 뒤에요. 이십 분 안에 먹으면 마력 과부하 올 수 있어요'라는 한 줄을 구두로 정중히 흘려 주었다. 박민준은 그 이십 분 간격을 지켜 출진 당일 마력 컨디션을 유지했고, 공략대 전원 귀환으로 마무리되었다. 회수된 조제 분기 보고서에는 '조제사 홍민서, 신참 복용 간격 구두 전달 — 박민준 마력 과부하 방지, 전원 귀환 확정'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헌터 전용 약국 조제사들은 처방 약봉투 외에 복용 간격 한 줄을 구두로 직접 흘려 주는 자세를 따른다.

  • 가스감지공(가스感知工)

    던전 가스 감지 기사

    던전 가스를 감지하는 기사

    이 구간 마수 배설 독가스 농도, 허용치 일점이 배예요. 방독 마스크 착용 확인해요.

    던전 가스 감지 기사는 던전 내 마수 배설 독가스·결계 분해 가스·지층 균열 유출 유독 기체의 농도를 현장 측정하고 허용치 초과 시 대응 결재를 담당하는 B급 현장 가스 감지 전문가다. 외형은 단정한 방독 마스크와 감지 작업 제복, 어깨에 가스 감지 기사 명패, 한 손에 가스 농도 측정기와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던전 가스 농도 기록의 평소 결재 한 줄·옛 분기 측정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공략대 진입 전 가스 농도 결재 한 줄이 그녀의 측정기 위에서 대원 전원의 방독 마스크 결재를 완료한다. 가장 무거운 가스 감지 한 줄은 SS급 대형 독가스 구간 전체 결재가 아니라, 허용치 일점이 배 단 한 줄 위에 있다. 감지는 결국 일점이 배를 허용치로 두지 않는 자세다.

    일점이 배가 일점오 배 될 때까지 두면 방독 마스크 효과 안 나와요. 일점이 배에서 결재해요.

    협회 던전 가스 감지 전담 기사 김도현 — 던전 가스 감지 사 년 차이자 분기 가스 농도 허용치 초과 공략대 진입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김도현과 청량리 던전 일점이 배 한 줄'로 가스 감지 결재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청량리(서울 동북 독립 단지 구역) C급 던전 공략 편성 전 측정에서 마수 배설 독가스 농도 허용치 일점이 배 수치가 나왔다. 통상 허용치 일점오 배 미만은 방독 마스크 자율 착용 기준이었지만, 김도현은 '청량리 C급 — 독가스 일점이 배, 마스크 필수 착용 결재'라는 한 줄을 편성 결재 라인에 긴급으로 올렸다. 편성 결재가 마스크 필수 착용으로 수정되었고, 공략 중 독가스 농도가 일점사 배까지 상승했지만 대원 전원 마스크 착용 상태로 전원 귀환했다. 회수된 가스 감지 분기 보고서에는 '감지 기사 김도현, 일점이 배 선행 결재 — 독가스 상승 대비, 전원 귀환 확정'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던전 가스 감지 기사들은 허용치 일점이 배에서 마스크 필수 착용 결재를 먼저 올리는 자세를 따른다.

  • 구역점주(區域店主)

    게이트 인근 편의점 주인

    게이트 인근 편의점의 주인

    공략대 출진 전 컵라면 두 개, 에너지 바 세 개. 계산은 길드 카드로 해드려요.

    게이트 인근 편의점 주인은 게이트 발생 구역 외곽 통제선 바로 옆에서 24시간 영업하며, 협회 공략대 출진 전 식음료·응급 보급품·협회 지정 마력 소모 음료를 판매하는 C급 자영업자다. 외형은 편의점 앞치마, 어깨에 협회 외곽 인가 편의점 명패, 한 손에 계산기와 결재 도장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공략대 단골의 평소 구매 한 줄·옛 분기 판매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그래서 공략대 출진 전 그녀의 편의점 계산대 위에서 대원 한 명의 출진 직전 마지막 한 끼가 결정된다. 가장 무거운 판매 한 줄은 SS급 공략대 대량 구매 결재가 아니라, 첫 출진 신참이 떨리는 손으로 집어든 컵라면 한 개 위에 있다. 편의점은 결국 출진 직전 마지막 한 끼를 책임지는 자세다.

    출진 전 컵라면 한 개. 그거 먹는 얼굴 보면 첫 출진인지 아닌지 알아요. 첫 출진이면 제가 에너지 바 하나 더 챙겨요.

    게이트 외곽 편의점 '청문24' 주인 이종민 — 게이트 인근 편의점 운영 팔 년 차이자 분기 신참 첫 출진 에너지 바 추가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이종민과 신참 첫 출진 컵라면 한 개'로 청문24 계산대 앞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신참 헌터 박민준이 첫 출진 직전 새벽 네 시 청문24 계산대 앞에서 컵라면 한 개를 들고 떨리는 손으로 계산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종민은 컵라면 한 개 계산 전 에너지 바 한 개를 직접 계산대 위에 올려 '첫 출진이죠? 이건 서비스예요'라는 한 줄을 정중히 흘려 주었다. 박민준은 그 에너지 바를 던전 중간 마력 소모 직전에 먹어 공략 후반부 컨디션을 유지하며 귀환했다. 회수된 분기 공략 보고서에는 '편의점 이종민, 신참 에너지 바 서비스 — 박민준 후반부 컨디션 유지, 귀환 확정'이라는 메모가 한 줄 남았다.

    후대 게이트 인근 편의점 주인들은 신참 첫 출진 컵라면 계산 시 에너지 바 하나를 서비스로 챙겨 주는 자세를 따른다.

  • 자료실서부(資料室書夫)

    협회 자료실 사서

    협회 자료실의 사서 일꾼

    이 문서, 십이 년 전 분기 결재 원본이에요. 열람 신청서 한 장만 작성해 주세요.

    협회 자료실 사서는 헌터 협회 자료실에서 분기 결재서·공략 기록·사망자 명단·이의신청 기록을 장기 보관하고, 열람 신청서 기준으로 결재·열람을 처리하는 N급 자료 관리 직군이다. 외형은 단정한 협회 자료실 제복, 어깨에 자료실 사서 명패, 한 손에 보관 기록 도장과 열람 신청서 수령함이 표준이다. 본인은 한 시대 모든 옛 협회 기록의 평소 보관 결재 한 줄·옛 분기 열람 한 줄·금기 결합 한 줄을 한 표로 외우고 있다. 국제 헌터 정보 공유 센터장(앞서 180033 일화에 등장한 윤재호)이 요청하는 국제 공유용 기록도 이 자료실에서 가장 먼저 꺼내어진다.

    그래서 모든 협회 회의실 결재 참고 자료 첫 장이 그녀의 자료실 보관 번호 위에서 결재된다. 가장 무거운 자료 한 줄은 현재 분기 최신 공략 기록이 아니라, 십이 년 전 전사자 명단 한 장 위에 있다. 사서는 결국 가장 오래된 한 줄을 가장 정중히 꺼내는 자세다.

    십이 년 전 분기 결재 원본, 열람 신청서 한 장으로 꺼낼 수 있어요. 그 한 장이 그 분기 한 사람을 기억하는 방법이에요.

    협회 중앙 자료실 수석 사서 최성준 — 협회 자료실 사서 구 년 차이자 분기 기록 열람 누락 영(零)인 자 — 의 일화는 '최성준과 십이 년 전 전사자 명단 한 장'으로 자료실 안에서 길게 전해진다.

    어느 분기, 협회 비상 대응 총괄(앞서 180031 일화에 등장한 이정연)이 충주 브레이크 대응 이후 십이 년 전 동일 구역 첫 브레이크 전사자 명단 한 장을 열람 신청했다. 통상 십 년 이상 고기록 열람은 이 주 처리 라인이었지만, 최성준은 자기 청구로 이틀 안에 직접 십이 년 전 원본 문서를 보관 서가 끝 구역에서 꺼내어 열람 신청서와 함께 결재 라인에 올렸다. 이정연은 십이 년 전 전사자 이름 세 줄을 열람한 뒤 충주 브레이크 대응 분기 보고서 첫 장에 그 이름 세 줄을 직접 옮겨 적었다. 회수된 자료실 분기 보고서에는 '사서 최성준, 십이 년 전 원본 이틀 내 자기 청구 — 이정연 대응 보고서 전사자 이름 세 줄 확정'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었다.

    후대 협회 자료실 사서들은 십 년 이상 고기록 열람 신청을 이틀 안에 자기 청구로 꺼내는 자세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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